8. 겁 없는 청년들 4Kings의 한국 정벌기(?)
1) 한국리그를 정벌하려 왔다?
때는 2004년 9월 16일...
엄청난 환호 속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 입국한 4명의 외국인이 등장했다.
그리고 한 명의 대한민국인과 팀을 합친 그들은...
4Kings라고 불리었다...
유럽판 낭만 오크라고 불리던 세계 최강 오크 게이머 Grubby 마누엘 쉔카이젠
프랑스 NO.1 워3 게이머 쿨 가이 Tod 유안 메를로
대한민국 최초 세계대회 우승자 FoV 조대희
그리고 Zeus 이비사 마르코비치와 Fury 세바스찬 페식
[ "안녕 우리는 4Kings라고 해." 좌측이 Grubby, 우측이 ToD ]
그들이 당당하게 대한민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신고식은 혹독했다...
2004년 10월 1일에 열린 프라임리그 베스트5 VS 4Kings의 대결
1경기 : 박세룡 VS 세바스찬 - 박세룡 승리
2경기 : 강서우 VS 유안 - 강서우 승리
3경기 : 황태민 VS 이비사 - 황태민 승리
4경기 : 장재호 VS 조대희 - 장재호 승리
5경기 : 이재박 VS 마누엘 - 이재박 승리
2004년 10월 25일 온게임넷 특별전
1경기 : 박세룡 VS 이비사 - 이비사 승리
2경기 : 강서우/장재호 VS 조대희/이비사 - 강서우/장재호 승리
3경기 : 천정희 VS 마누엘 - 천정희 승리
4경기 : 박세룡/이형주 VS 마누엘/세바스찬 - 박세룡/이형주 승리
5경기 : 이형주 VS 유안 - 이형주 승리
진짜 정벌하러 온거 맞아?
[ ... ]
2) 지배하려는 Moon, 저지하려는 FreeDom
우선 약간 먼저 시작한
無스폰 온게임넷 워3리그 를 살펴보자.
스폰서를 찾지 못한채에 암울한 상황에서 시작한 온게임넷 워3리그는 설상가상으로 녹화방송으로 중계되는 수모 아닌 수모를 겪게 되었다.
참가 자격으로는 국내 워3리그에서 확장팩 이후에 결승 무대를 밟아본 선수와 4Kings 멤버로 구성되었다.
진행되는 방식은 12명이 3개의 조에서 상위 2명이 올라와 6강 풀리그를 펼친뒤 1,2,3위를 가려서 플레이오프 형식이었다.
A조에서는 장재호,천정희,마누엘,세바스찬 중에서 장재호,마누엘이 올라갔으며...
B조에서는 강서우,이형주,유안,이비사 중에서 강서우,유안이 올라갔으며...
C조에서는 이재박,박세룡,장용석,조대희 중에서 장용석,조대희가 올라갔다...
그런데...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마누엘 쉔카이젠이 네덜란드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아무래도 한국 리그 진행 방식에 대한 불만과 고향에 대한 향수등이 겹치면서 벌인 일으로 추정된다...
그 일로 인하여 마누엘은 온게임넷이 주관하는 리그에 1년간 출전 정지를 당하고 만다...
(
그러나 1년 뒤에 온게임넷에서 워3리그는 열리지 않았다. )
결국 천정희가 대타로 6강에 올라간 상태로 게임은 진행되었고...
장용석,장재호,강서우 순으로 플레이 오프 대진표가 완성이 되었다.
특히, 장용석은 MBC게임과 온게임넷에서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던 장재호를 꺾으면서 조1위를 차지해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
그리고 장재호가 강서우를 꺾고 열린 대망의 결승전...
[ 어린이 VS 외계인? ]
유래없는 오빠부대와 누님부대(?)의 응원을 받은 장용석과 힘찬 응원(?)을 받은 장재호는 엄청난 명경기를 만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