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1/21 03:59:08
Name legend
Subject '비르투오조' 전용준, '마에스트로' 김철민
0.서문

밑의 해설에 관한 글에 리플을 달다가 문득 떠오른 내용입니다. 온겜과 엠겜을 대표하는 최고의 두 캐스터를 한번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글내용은 이미 제목에서부터 나와있습니다. '신에게 받은 축복받은 목소리' 전용준, 그리고 '절치부심 끊임없이 쌓아올린
거탑' 김철민.






1.'비르투오조' 전용준

virtuoso. 음악용어로 최고의 기교와 테크닉을 지닌 악기 연주자를 일컫는 말이다. 연주자에게 있어 비르투오조란 칭호는
지휘자의 '마에스트로'와 같다고 보면 된다. 대가, 비르투오조를 국어로 번역한다면 이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능력을 보여주는 자인 것이다.
비르투오조들의 연주를 보면 한결같이 하나의 느낌을 공통적으로 받는다. 그것은 바로 압도다. 그들의 연주를 지켜보는 자체
만으로 온 몸에 압박감이 느껴지고 전율을 일케 한다. 강대하고 절대적인 위압감, 그런 기운에 청자는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위대한 자에게 경배를 바친다. 비르투오조의 연주가 진행되는 그 순간만은 이 세상 모든 것은 비르투오조의 손길에 굴복한다.
만물의 영혼에 비르투오조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마음 속 깊이 새긴다. 그리고 비르투오조의 연주가 끝난 순간, 우리의
몸은 이미 우리 것이 아니게 된다. 제어할 수 없는 감정들을 모두 담아 온 몸으로 대가의 연주에 화답한다.
만약 해설계의 비르투오조가 있다면 위와 같은 힘을 지닌 캐스터는 오직 전용준뿐이다. 그야말로 해설계 최고의 피지컬을 지닌
사기유닛,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캐스터로써의 기교와 테크닉, 그리고 힘을 지녔다. 압도적인 성량과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랩핑, 그리고 스타리그가 끝날때까지 꺼지지 않는 열정의 힘은 실로 놀랍다. 그는 몇시간 내내 사자후같은 큰 함성을 매일 내질
러도 순식간에 회복한다. 목이 쉴때까지 무시무시한 목소리의 힘을 그렇게 내고서도 내일 즈음되면 다시 원래같은 힘을 금새
되찾는다. 도대체 한계를 모르는 무한한 힘의 정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스타뿐만 아니라 여타 많은 게임리그에서도
그의 열정과 힘은 줄어들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전용준의 목소리는 변하지 않는다. 해설계의 그 누구도 전용준만큼 한결같이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단순히 힘만 있다면 모를까, 그의 말하는 능력 또한 가히 신의 경지다. 노멀, 랩핑, 샤우팅 가리지 않고 모든
캐스터로써의 기교를 다 갖추었다. 그 어떤 목소리보다 압도적인 거대한 샤우팅, 불뿜는듯이 폭발하는 랩핑...
마지막으로 전용준의 자기관리능력에 대해선 정평이 나있다. 캐스터로써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
은 도대체 이 자는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 의문이 든다.
비르투오조. 그에게 이 칭호보다 어울리는 것은 없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으며 절대적인 포스를 내뿜는 비르투오조 피아니
스트의 모습. 그리고 결승전 무대 한가운데 서서 열정적인 목소리로 관객을 자신의 신자로 만드는 전교주. 그는 홀로 위대한 자다.
하늘에서 그 어떤 별보다 찬란히 빛나는 북극성이다.







2.'마에스트로' 김철민

보통 비르투오조들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육체와 천재 중의 천재라 할 수 있는 재능을 지닌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최고의 천재가
끊임없이 노력하여 갈고 닦아 완성된 모습이 비르투오조다. 그렇다면 지휘자에게 있어 최고의 칭호인 마에스트로는?
물론 마에스트로가 되기 위해선 그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 천재성을 지녀야만 한다. 하지만 마에스트로에게 있어 그보다 더 중요
한 것은 바로 노력이다. 혹은 시간이라고 해도 맞을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든 것을 음악의 완성에 받친 끝에
완성된 그 모습을 우리는 마에스트로(거장)이라고 부른다.
혼자 악기를 연주하는 독주자와 달리 지휘자는 수많은 악기들의 연주를 한데 모아서 그들의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지휘자 혼자
열심히 지휘봉을 휘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오케스트라에 속한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트럼펫, 플룻 등등 모든 악기들이 하나
가 되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어느 한 악기가 조화에서 팍 튀어나가버리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은 엉망이 되버린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지휘자는 끊임없이 오케스트라와 호흡하고 그들을 이끌며 조화를 이루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지휘자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연주자다. 피아노 연주자는 피아노만 치면 되지만 지휘자는 모든 악기를 연주하고 그것이 잘 맞게 해야한다.
김철민은 해설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휘자다. 그에게는 큰 성량, 샤우팅은 전용준 캐스터에 비하면 부족하다. 그렇다고 랩핑
같은 화려한 기교가 있는 것도 아니다. 타고난 피지컬이 없으니 그에게 남아있는 것은 끈질기고 열의에 가득찬 의지와 노력뿐이었다.
부족함에 대해서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타받고 공격받았다. 그러나 그것을 양분삼아 노력에 노력을 더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
하늘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암이라는 가장 무서운 병마가 그에게 찾아왔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절규하며 쓰러졌을텐데 그는 꺽이
지 않았다. 오히려 암을 이겨내고 예전보다 더욱 발전하였다. 시련과 고난은 그에게 장애물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걸음 더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 전용준같은 절대적 기교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해설을 하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의 양 옆엔 언제나 두명의 해설자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김철민이 찾은 길이었다. 호흡과 조화. 해설들을 지휘
하며 후에 김철민의 중창단이 될 지휘자의 걸음이 시작되었다.
김철민은 캐스터의 본분을 잘 알고 있다. 해설들의 능력을 끌어내주며, 끌어낸 능력을 한데 묶어 셋이 하나처럼 호흡하고, 그것을 바탕
으로 조화로운 해설을 지휘해낸다. 그것이 극도로 발휘되어 최고의 연주로 승화되는 것이 바로 엠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스킬,
3중창이다. 김철민을 제외하면 박상현만이 보여주는 최고의 해설스킬이다. 가장 뛰어난 지휘자답게 김철민은 어떤 해설과 하게 되어도
언제든 3중창을 펼쳐낼만큼 아름다운 호흡과 조화를 보여준다. 해설을 들으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듯한 그 운영은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마에스트로, 해설계의 거장 김철민. 이 말 밖에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3.끝내는 글

이 외에도 해설에 관해서 몇몇 내용이 생각나지만 일단 이정도에서 글을 줄일까 합니다. '이상적인 제1바이올린 주자' 이승원,
'해설에 흐름을 부여하는 금관악기'엄재경, '베이스와 꽹과리의 부적절함' 김태형 등등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가장 적절한 비유는 위의 두 캐스터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해설은 후에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해설계의
별로 남을 것이고, 그 둘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위와 같은 글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조잡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2-13 13:12)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철민
09/01/21 04:33
수정 아이콘
제가 1등입니다^^ 야심한 시간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거두절미하고 과찬이시구요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endettaz
09/01/21 04:39
수정 아이콘
헐 KCM형님 화이팅입니다.
라울리스타
09/01/21 04:39
수정 아이콘
김철민님// 헉 김철민 캐스터 이 늦은 시각에!!!

요새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발전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앞으로 지금 처럼 쭈~욱 멋진 중계 부탁드립니다^^
09/01/21 04:45
수정 아이콘
김철민님// 역시 피지알을 즐겨 오시는군요^^ 멋지고 재밌는 중계 잘 보고 있습니다~!!!
엠비씨게임 열혈 애청자로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화이팅입니다^^
케세라세라
09/01/21 04:51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김철민 캐스터시군요!!(성지순례)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진 중계 부탁드릴께요!!
외로운사람
09/01/21 04:58
수정 아이콘
오옷!!! 김철민 캐스터님!! 성지순례~
비빔면
09/01/21 05:04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얼음날개
09/01/21 05:39
수정 아이콘
허걱; 김철민 캐스터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무한낙천
09/01/21 05:41
수정 아이콘
조금 과장하면 두 캐스터 분들이 있기에 이스포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목동저그
09/01/21 05:51
수정 아이콘
이 새벽에 성지순례왔습니다^^

김철민, 전용준 두 분 다 이스포츠의 보석이죠~
저그최강 박태
09/01/21 05:52
수정 아이콘
이런 늦은시간에 기습적인 강림은 반칙입니다.!!!

그저 김철민 캐스터님 고맙습니다. 그저 지금처럼만 해주세요

당신의 열정이 그저 고맙기만한 새벽입니다.
물맛이좋아요
09/01/21 06:01
수정 아이콘
조...좋은 성지순례다...
SCVgoodtogosir
09/01/21 06:08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님~ 건강하세요^^
리니시아
09/01/21 06:20
수정 아이콘
허걱... 성지순례왔습니다~
Hellruin
09/01/21 06:33
수정 아이콘
따사로운 아침입니다 ~
09/01/21 06:33
수정 아이콘
오오 김철민 캐스터님 반갑습니다^^

김철민 캐스터님이 뛰어난 마에스트로 이긴 하지만 전 김철민 캐스터님 특유의 목소리와 때때로 매우 결정적인 순간에서 낭만적으로 묘사하는 몇가지 미적인 비유같은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은 엄재경 해설자나 이승원 해설자와 어떤 면에서 보면 비슷한 부분인데요. 김철민 캐스터 특유의 게임내에서 말씀하시는 매우 낭만적인 단 몇 마디의 수식어들이 가끔 게임을 보면서 깊히 와닿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굉장히 로맨틱하게 말입니다.

물론 MC용준의 그 우렁찬 목소리와 판을 흥분시키는 깊고 굵은 힘도 매우 좋아합니다.^^
나라당
09/01/21 07:16
수정 아이콘
해설 중에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다고 자주 말하시는데 역시...
09/01/21 08:07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님 정말 좋아합니다~!
낭만토스
09/01/21 08:17
수정 아이콘
왠지 슬램덩크가 생각나는 이유는??

legend : 화려한 래핑과 샤우팅을 가진 전용준은 도미. 네게 화려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KCM? 넌 가자미다. 진흙투성이가 돼라

KCM : !!! 내가 전용준에게 이길 수 없다면 엠겜은 질거라 생각했다. 내가 안되더라도 엠겜에는 해설들이 있다. 내가 저 해설들의 재능을 발휘시켜주면 된다. 진흙투성이가 돼라. 그 역할을 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분명 현시점에서 나는 전용준에게 지고 있다. 하지만 엠겜은 지지 않는다!!
원더걸스
09/01/21 08:17
수정 아이콘
오호!! 성지순례 찍어야죠!!

원래 엠겜쪽 중계진들께서 한분 댓글달아주시면 주위에서 우르르 몰려와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말이죠.. 크크

ex) 예전에 한 글에 이승원, 유병준, 임성춘, 김동준해설이 댓글을 다 달아주셨던 걸로 기억함 크크크
아직도 기억남.. 임성춘해설의 '유병준을 MSL로!!!'

아무튼 ... 조..좋은 댓글이십니다...

사람들이 뜸~ 한시점에 눈팅을 하고 계셨던거군요.. 새벽에 글쓰시는분들이 증가할것으로 생각됨 ^^;;
라바무침
09/01/21 08:20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께서 본인에 대한 글에 첫플을 달아주시네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언제나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프로리그 엠겜 본방사수 해드...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스카웃가야죠
09/01/21 08:22
수정 아이콘
첫 댓글이 김철민 캐스터면 PGR21에 자주 있으시다는 것인데..그것도 노력에 일부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점쟁이
09/01/21 08:29
수정 아이콘
우와~ 김철민 캐스터
너무 좋아요
스카웃가야죠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소나기아다리
09/01/21 08:36
수정 아이콘
일단 성지순례 후 무조건 찬양~~~
오가사카
09/01/21 08:41
수정 아이콘
대세는 철민이형~
진인사대천명
09/01/21 08:46
수정 아이콘
+_+ 성지순례합니다~ 글의 내용도 참 좋은것 같아요 ^^
Art Brut
09/01/21 08:50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대세는 철민이형~(2)
09/01/21 08:56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님 반갑습니다.
늘 경기 중계하시는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
드래곤플라이
09/01/21 09:03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 왔읍니다
HardLuck
09/01/21 09:03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항상 노력하시는 김철민 캐스터님,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굽실굽실
태바리
09/01/21 09:04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님!!!
다른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건강하세요~~~~~
흑백수
09/01/21 09:10
수정 아이콘
헛, 첫댓글부터 성지의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김철민님// 해설 언제나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계속 건강하게 해설 오래해 주세요!
매트릭스
09/01/21 09:15
수정 아이콘
한 가지 일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방송인 캐스터에 앞서 한 사람으로서 김철민씨를 좋아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09/01/21 09:17
수정 아이콘
이곳은 성지로 지정되었습니다.

KCM님 격하게 아낍니다!!!!
좀참자
09/01/21 09:22
수정 아이콘
와~ 김철민 캐스터님이시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부탁드립니다~
팔세토의귀신
09/01/21 09:41
수정 아이콘
김철민님 사...아니 좋아합니다~
jinhosama
09/01/21 09:4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김철민해설 사랑합니다..
더불어 광해설도 사랑합니다..
09/01/21 09:51
수정 아이콘
후후후...성지순례 中 이에요..하하^^
스킨로션
09/01/21 10:11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님!!! 화이팅!!
있는혼
09/01/21 10:23
수정 아이콘
사랑해요 kcm
쿠로사키 이치
09/01/21 10:25
수정 아이콘
김철민 해설님,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르는 드랍쉽
09/01/21 10:29
수정 아이콘
새벽 네시반에 선리플이라니 이건 반칙입니다. 김철민 캐스터
PENICILLIN
09/01/21 10:29
수정 아이콘
승리의 Game BBS 갤~승리의 Game BBS 갤~승리의 Game BBS 갤~승리의 Game BBS 갤~승리의 Game BBS 갤~
sniper_girl90
09/01/21 10:29
수정 아이콘
헛. 성지순례네요~!! 어제 위너스리그 공군대삼성전보면서 정말 김철민캐스터때문에 재밌게 봤습니다~!! 사랑해요kcm(2)
Kotaekyong
09/01/21 10:32
수정 아이콘
김철민님// 힘내세요! 강철승! 재밌게보고있습니다!!
낭만토스
09/01/21 10:35
수정 아이콘
헉 그런데 저랑 김철민 캐스터님과 생일이 같네요.
정지율
09/01/21 10:36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굽신굽신!

김철민님//사... 사사사사...사탕드실래요? 하항.^^;;; 언제나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반했답니다~XD
09/01/21 10:36
수정 아이콘
일어나자마자 성지순례라니! 성지순례라니!
Epicurean
09/01/21 10:37
수정 아이콘
김철민님// 일어나보니 성지...
09/01/21 10:39
수정 아이콘
일어나자마자 성지순례라니! 성지순례라니! (2)

캐호감 케이씨엠 ㅠㅠ 싸랑해요!!!!
조..좋은 1등 리플이다.
스타카토
09/01/21 10:40
수정 아이콘
그대가 있어 빛이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DuomoFirenze
09/01/21 10:41
수정 아이콘
두분이 있어 게임이 더 재밌습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09/01/21 10:44
수정 아이콘
KCM화이팅!!! 요새는 맥을 짚어주시는 해설에 물이 오르신듯!! 전용준 캐스터도 화이팅!!
커헝/_/
09/01/21 10:53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 사랑합니다
09/01/21 10:59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완소남 KCM 화이팅!
흡혈귀
09/01/21 11:04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야심한 시간에 댓글 올려주셨네요 한잔 하신듯?
KCM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Polaris_NEO
09/01/21 11:11
수정 아이콘
아 성지순례 나왔습니다.
김철민 캐스터님 사.. 사.. 좋아합니다 (_ _*)
앞으로도 열정과 정성을 담은 멋진 중계 부탁드립니다~!
두 캐스터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e-sport 캐스터이시니..
두 분의 선의의 경쟁이 e-sport 판을 더욱 키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리콜한방
09/01/21 11:11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군요.
전 언제나 김철민-김동준-이승원 빠였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최고의 겜스터 김철민!!!!!!!!!
암진단 나왔을때 정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것만 같았는데
어느새 마에스트로가 되신 형님.

사.....사...사랑.......사.................그냥 존경합니다.



사랑해요 KCM (3)
리콜한방
09/01/21 11:1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그당시 암투병 중일때 또하나의 충격...

전용준 캐스터 曰 : 철민이 '형'
09/01/21 11:15
수정 아이콘
저도 성지순례. ^^

김철민님// tpz때 부터 좋아한 애청자입니다. 암을 이겨내시는 것 만으로도 감동이었는데, 그 후에 점점 발전하시는 모습에 정말 팬이 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앞으로도 쭉 건강하시고 그 밝고 열정적인 목소리를 팬들에게 오래오래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09/01/21 11:16
수정 아이콘
하도 오랜시간 봐온터라 감히 형님이라고 부르고싶습니다.

KCM 형님.

형님은 정말 해설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내시는데 최고이신것 같습니다.

초반에 느꼈던 관객과의 호흡적인 면에서 조금 거칠었던 부분이 최근에 완전히 극복되셔서 놀랍습니다.


늘 그렇게 영원하시길 기원합니다.
jjangbono
09/01/21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성지순례~
김철민 캐스터, 전용준 캐스터 모두 너무 좋아요.
09/01/21 11:31
수정 아이콘
두 캐스터에 대한 글이었는데 김철민 캐스터 글 하나로 댓글들이 김철민 캐스터 얘기로 도배가 되어 버렸네요.
전용준 캐스터도 댓글 고고?
09/01/21 11: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다들 성지순례 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이 좋은 글에 추천이 없네요. 흐흐
검은커텐
09/01/21 11:4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김철민 캐스터 목소리가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이전에 돼지바 광고 하셨을때
김철민 캐스터인줄 모르고 들었다가 나중에 알고는
목소리가 저렇게 좋았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던적이..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목소리 좋은줄 모르고 살았다고나 할까요.

열정의 중계 전용준 캐스터!!
그리고 늘 피드백 잘해주시는 성실함과 도태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100전 만점이신 김철민 캐스터!!
두분 모두 완소 합니다.^^
09/01/21 11:52
수정 아이콘
본좌 철민이형
09/01/21 11:57
수정 아이콘
서.. 성지순례!! KCM 화이팅!
신소재
09/01/21 12:00
수정 아이콘
오오오!! 성지순례~
DreamReaver
09/01/21 12:01
수정 아이콘
저도 성지순례 빠질수는 없죠 !

김철민, 전용준 캐스터 두 분다 화이팅입니다 !!!!!!!!!!
09/01/21 12:05
수정 아이콘
항상 변화하고 노력하시는 김철민 캐스터 언제나 저만의 넘버원이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오래오래 그 열정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프로게이머 팬이였던 저를 캐스터 팬으로 만드신!!
09/01/21 12:09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KCM 사...사랑해요 !!!
하얀조약돌
09/01/21 12:20
수정 아이콘
처음 성지순례 라는 것 해보는 것 같네요.흐흐...
몇년전 새벽시간에 엠겜 게시판에 그냥 해설에 대한 푸념을 쓴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김철민캐스터님께서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댓글이 달려 있어서 깜짝놀랐었다는..덜덜덜~~~
시청자의 목소리에 얼마나 세심하게 귀기울이고 노력 하시는 분이라는 걸 그 때 절감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게는 최고의 캐스터입니다!! 정말 사..사...사..아니 존경합니다!!
Hildebrandt
09/01/21 12:25
수정 아이콘
헐 김철민해설깨서 뜨셨네요.
이철순
09/01/21 12:29
수정 아이콘
오 성지순례하고갑니다 ^^ 이쯤에서 전용준 해설님도~~
GrayScavenger
09/01/21 12:30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덕분에 MSL도 프로리그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_+
사랑해요 KCM (4)

랩퍼용준님도 사랑해요-

(정말 승리의 Game BBS게 연타하고 싶습셉습니다 ㅠㅠ)
09/01/21 12:43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께선 정말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항상 즐겁게 중계하시는 모습에 게임을 재밌게 봐왔지만, 큰 수술 후에 목소리가 조금 찌르듯이 바뀌어서 약간 거슬렸는데 본인께서 그걸 감지하고 발성을 가다듬으셨는지 요즘에 많이 좋아지셨더라고요.
중계 내용이야 말할 것도 없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요.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오래 중계 해주시길 바랍니다.
Ihateoov
09/01/21 12:47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초원의빛
09/01/21 12:49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님~ 팬입니다. ^^
앞으로도 늘 좋은 모습 부탁드릴게요~
물론 전용준 캐스터님도요!
09/01/21 12:58
수정 아이콘
격하게 아낍니다. 김철민 캐스터~~
AstralPlace
09/01/21 12:59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요즘 DMB를 통해 조금씩 보는데, 이어폰 연결장치를 귀찮아서 안들고 다니는지라 그냥 보면 정말 심심하더라고요.
뛰어난 캐스터, 해설자의 역량이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철민 캐스터와 전용준 캐스터는 최고입니다. :)
공방풀업아칸
09/01/21 13:01
수정 아이콘
요즘 김철민 캐스터님 중계 정말 재밌게 잘듣고 있습니다~^^
09/01/21 13:04
수정 아이콘
헉! 별 생각 안하고 그냥 글을 올렸는데 김철민 캐스터께서...! 이럴 줄 알았으면 더 고심해서 글을 쓸 껄 그랬습니다. 제 조잡한 찬사
나마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재밌고 감동적인 중계 계속 부탁드립니다. KCM 화이팅!
암튼 덕분에 성지글이 되서 기분 좋네요.크크 일어나자마자 내 글이 성지라니! 성지라니!
자네스타좀해
09/01/21 13:04
수정 아이콘
우왕 김철민 캐스터님 사랑해요!!!
길가던이
09/01/21 13:14
수정 아이콘
우와우 성지순례
앞으로도 좋은 중계부탁드릴게요!
임요환의 DVD
09/01/21 13:23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계속 건강해주세요.
09/01/21 13: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김철민캐스터님 70년생이시군요. 그 얼굴로 40대라니 반칙입니다!
Vacant Rain
09/01/21 13:39
수정 아이콘
조..좋은 1등이다;;
성지순례찍으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중계부탁드립니다

사..사....사.....좋아합니다!!!
09/01/21 13:40
수정 아이콘
와우~ 성지순례 왔습니다. 굽신굽신.
김철민 캐스터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그 열정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홍승식
09/01/21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성지순례해보렵니다. 굽신굽신.
아니 새벽 4시 반까지 뭐하셨습니까?
일찍일찍 주무셔야죠.
건강이 최고입니다.
狂소년
09/01/21 14:2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9/01/21 14:27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전용준 캐스터도 글 하나 딱 날리면 대박인데-_-)
ChojjAReacH
09/01/21 14:29
수정 아이콘
선순례 후감상요.. 덜덜
SayILoveU
09/01/21 14:38
수정 아이콘
두 분 모두 본좌~*^^*
09/01/21 14:48
수정 아이콘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양찬군주
09/01/21 14:53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강철승 라인에 무한한 영광이 있길 소망합니다.
스피넬
09/01/21 14:58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해보네요+_+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해설 해주세요!
아레스
09/01/21 15:15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는 인간적으로도 참 따뜻하신 분이시죠..
09/01/21 15:27
수정 아이콘
성지의 100번째플!
09/01/21 15:54
수정 아이콘
김캐스터님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 오랫동안 게임팬과 함께해주세요~
-*BestZergling*-
09/01/21 16:10
수정 아이콘
프로브가 프르르프르르..
지금까지 유닛 묘사중에 최고 였습니다.
해설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쿠미츠랩
09/01/21 16:1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를 방송으로 보기 시작한게 MSL이였습니다. 지금이야 여러 리그를 두루두루 보지만
아직도 개인리그에 있어서 최고의 궁합은 김철민 - 이승원 - 김동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
더불어 제 와이프도 KCM 팬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진행 기대할께요~!!
jinhosama
09/01/21 18:23
수정 아이콘
왜 다들 사랑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세요..
사랑합니다... KCM
라구요
09/01/21 18:26
수정 아이콘
공통점 : 그 어떤 해설보다 똑똑하게 스타의 흐름을 짚어내지만... 절대 초보의 자세로 항상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용준님도 멋집니다.
09/01/21 18:40
수정 아이콘
꺄악~~완소 KCM!!!!
변함없이 좋은 중계부탁드립니다..
아레스
09/01/21 19:19
수정 아이콘
가수KCM을 말하는거라면.. 대반전..
09/01/21 19:38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리플 보고 순간 폭소가 ^^;

김철민 캐스터 화이팅입니다! 더불어 공공의 중계진 강철승도 화이팅!
So..So..
09/01/21 20:03
수정 아이콘
김철민 캐스터님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건강하시구 앞으로도 좋은 중계 부탁드려요
ICaRuStoTheSkY
09/01/21 20:04
수정 아이콘
용준님이나 철민님이나 스타중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분들이죠!!!
김철민 캐스터님 반갑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중계 부탁드리겠습니다~
플레이아데스
09/01/21 20:18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ㅠ_ㅠ 두 캐스터님 격하게 아낍니다 하하
09/01/21 21:27
수정 아이콘
두분다 화이팅이죠. 김철민 캐스터님 반갑습니다(2)
Vonnegut
09/01/21 22:4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비교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김철민 캐스터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중계 해주시길 바랍니다. :)
GutsGundam
09/01/21 22: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철민 캐스터에게 아쉬운 점은 타이밍이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소리쳐야할 부분에서 소리치지 않고, 뒷북식으로 소리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인지도에서 앞서는 것은 이유가 있어서죠.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면 아무래도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배워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철민 캐스터가 달라졌다고 느끼게 된 것은 프로리그 5일제부터라고 느낍니다.
더 많은 방송이 도움을 준 것이 있고, 또한 막청승, 막병승 라인이 프로리그에서 김철민 캐스터 라인보다 부각된게 있습니다.
같은 방송국에서 자기보다 인지도를 더 얻는 팀, 타 방송국에서 자기보다 인지도를 더 얻는 팀.
이 두가지가 김철민 캐스터가 노력을 하게 했다고 봅니다.

물론 오랜 시간 매일 매일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해야할겁니다.
저는 슬램덩크에서 변덕규가 채치수를 보고 가자미라고 말한 부분이 생각납니다.
김철민 캐스터가 달라지게 된 것은 누구나 그렇듯 일단 본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을 인정하면서 시작되었을테니까요.

전용준 캐스터 역시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겁니다.
김철민 캐스터의 덧글 때문에 김철민 캐스터에 대한 글이 많아졌고, 저도 그렇게 되네요.

암은 3년 지나서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로 봅니다.(유방암은 예외적으로 5년이더군요.)
그 일이 03년에 발생했지만 몰랐다가 04년에 발견된 일이니까 09년이니 이제 마무리 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건강 관리에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반드시 바로바로 풀어주시고, 운동 매일 해주시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계속 중계해주시면 좋겠네요.
비소:D
09/01/21 23:27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건강하셔서 50대에도 열정적인 중계 기대할께요!!!
09/01/22 00:27
수정 아이콘
두분 모두 완소!
구원왕조용훈
09/01/22 02: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분을 야구계로 표현하자면 ..

선동열과 최동원로 표현할수 있겠죠

두분다 거장이지만 두분은 라이벌이 아닌

좋은 관계로 지내셔야 하고

KCM 형님의 라이벌은 막상현이죠 ㅡ.ㅡ??

김철민님// 사.. 사.. 사.. 사.. 아니 존경합니다
민태의숏컷
09/01/22 07:47
수정 아이콘
전 사랑합니다. ^^ 큭큭 철민형님 늘 좋은 해설 감사하구 재미있게 중계보고있습니다. 저도 거두절미하고 제게 최고의 캐스터는 김철민캐스터!!! 당신입니다.
09/01/22 15:47
수정 아이콘
오오... 오늘 pgr에서 처음본 글이 성지로군요.... 영혼이 정화되고 있습니다[응???]
greatest-one
09/01/22 17:39
수정 아이콘
커헉 성지작렬~~~~~
승리의 Game BBS 갤 Game BBS 갤 Game BBS 갤 Game BBS 갤
두 캐스터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건강하셔야됩니다. 아프시면 슬퍼요 ㅠ.ㅠ 건강하십쇼...
WizarD_SlayeR
09/01/22 17:56
수정 아이콘
추천수에비해 댓글이 왜케많나했더니..김철민 캐스터가 인증댓글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김철민 캐스터님은 가끔이렇게 훈훈하게 호감도를 높여주시는군요~ 예전에 광안리 결승전이었나 택시타고 007작전하던게 생각나네요..
09/01/22 20:36
수정 아이콘
철민형님 언제나 겜잘보고 있습니다.
카나코
09/01/24 11:52
수정 아이콘
대세는 KCM!!
성지 순례 하고 갑니다 김철민 캐스터 형님 힙내시고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세여
HL햇빛
09/01/29 11:29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 안 할 수가 없네요^^
proletaria
09/01/29 12:57
수정 아이콘
저도 순례길에 동참.
09/02/01 15:07
수정 아이콘
왜 이제야 봤는지.. ^^;
철민님 너무 늦게 주무신건 아닌가요~
(설마 일어나신건?? 후덜덜)
건강이 걱정이 되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암튼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王天君
09/02/04 19:05
수정 아이콘
뒤늦게 성지순례...많은 분들이 사랑한다고 하시니 저도 질 수 없지요 사..사...좋아합니다..

프로리그 5일제 할 때부터 김철민 캐스터의 중계능력이 굉장히 발전한 거 같아서 놀라웠고 반가웠습니다. 과거에는 비유라거나 경기의 맥을 짚는 부분이 많이 빗나가서 엠씨용준과 많이 비교되는 듯한 모습에 안타까웠는데, 진짜 요즘은 누가 더 잘하는지 가를 수가 없습니다. 우위를 가르기보다는, 각자의 매력이 정말 뚜렷해져서 각 방송사의 방송이 다양한 재미를 주는 것에 시청자로서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히 일개 시청자 입장에서 어느 부분이 나아졌는지 구체적으로 꼽자면, 일단 경기를 중계하는데 있어서 게임보는 눈이 굉장히 늘었다는 점, 그리고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양 해설자부분에 물어보면서 게임의 정황판단을 섣부르게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사소한 유닛의 죽음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시거나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부분이 좀 잦아서 해설자들이 정정해주는 바람에 좀 맥이 꼬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이를테면 리버가 터졌어도 " 아 리버가 터졌어요!!! 이제 XXX선수가 상황이 많이 안좋아진건가요??" 하고 묻는 부분은 초보시청자들에게도 경기 보는데 한결 쉽게 하고 해설자의 영역을 존중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각 캐스터의 성격차이이겠지만, 전용준 캐스터가 묵직하고 힘이 넘치는 맛이 있다면, 김철민 캐스터는 조금 더 날카롭고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청량음료를 마시는 기분이 들어요. 엄재경 위원식으로 표현하자면 전용준 위원이 천지를 우르르~ 진동시키는 사자후라면 김철민 위원은 하늘을 쫘악 가르는 메아리라고 하고 싶네요. 이런 개인적인 성격 말고도, 전용준 위원이 좀 더 주도적으로 리그를 중계하는 30 :40 :30의 비율로 리드하는 스타일이라면 김철민 위원은 35 : 30 : 35의 비율로 해설위원들께 좀더 비중을 양보하시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중계가 딱딱 역할에 따라 나눠지면서 조화로운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김철민 위원만의 한마디 덧붙이기 유머가 잘 터지는 것도 같구요.

아무튼!!! 꾸준하게 롱런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김철민 캐스터 목소리 들으면서 힘내고 있습니다!!
09/02/13 13:48
수정 아이콘
아... 로긴하게 만드네요

저도 동참좀...

KCM행님 화이팅입니다!
백치애인
09/02/13 14:15
수정 아이콘
아...오랜만에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김철민 캐스터님 스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화이팅~~!!
구리땡
09/02/13 15:14
수정 아이콘
철민횽님!

다른말 뭐 필요하겠습니까..

^^ 그저 건강 챙겨주세요.. 형님을 아끼고 지켜보는 사람이 이~렇게 참 많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열정 가득찬 해설로 돌려주세요~!
09/02/13 23:07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인가요 ...
레전드님꼐서 쓰신글을 천천히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맡는말인것 같네요...
정확한 분석이신것같네요
Mercury]Lucifer
09/02/13 23:44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완소 KCM!!!!!!!!!!!
kimbilly
09/02/14 20:0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합니다. 대세는 KCM!
자유로운영혼
09/02/14 21:37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10년동안 저에게 즐거움을 스타

그 가운데 당신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09/02/15 00:25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합니다. 대세는 KCM! (2)
완전 팬입니다~~ >.<
푸간지
09/02/16 13:39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합니다. 대세는 KCM! (3)
요즘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방송에서 곧잘 사용하시는게 괜히 나온게 아니었군요.
정말 멋지십니다.
09/02/17 22:31
수정 아이콘
성지순레 왔습니다.
김태끼요용~
스프링필드
09/02/18 12:44
수정 아이콘
다른말은 필요없습니다.

건강하세요!
이한승
09/04/07 09:16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Kashiyas
09/08/18 19:40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나다...(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7 바둑을 두지 않고 바둑을 즐기는 법 - 바둑을 모르는 분들을 위한 바둑 강좌 [56] 디미네이트16614 09/08/25 16614
886 About Bisu - 김택용에 대한 찬사 (사운드) [44] 귀염둥이 악당16836 09/08/27 16836
885 씬 스틸러(scene-stealer) 변형태. [25] ipa13957 09/08/05 13957
883 안녕, 좁디 좁은 천하여 [41] 코세워다크21558 09/03/11 21558
882 흑백 테레비 [27] zillut.j13822 09/06/02 13822
881 J의 비극 [40] happyend14310 09/05/25 14310
879 [츄리닝의 재구성] 3편 : 지한과 백호, 그리고 의철 [27] Vision20936 09/05/10 20936
878 [야구] KBO 명예의 전당에 관한 글 [71] ClassicMild13073 09/05/04 13073
877 이영호vs조병세 리뷰 [30] 김연우17629 09/04/16 17629
873 남은 눈물은,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같이. [20] The xian12794 09/03/05 12794
871 러브포보아의 09년 3월 초보를 위한 컴퓨터 추천견적입니다~!! [48] 러브포보아13601 09/03/07 13601
870 하늘의 왕. [28] 한니발16615 09/02/25 16615
869 리켈메와 이재훈, 이재훈과 리켈메 [43] 와이숑14040 09/02/23 14040
868 블루칩 이영호. [25] 한마 유지로12133 09/02/19 12133
867 그래프와 함께하는 커리어 랭킹 & 본좌 [83] ClassicMild16810 09/02/19 16810
865 [Ms. Anscombe 의 사회학 이야기] 사회학을 공부해볼까요?? ~ 일곱번째 이야기 [14] Ms. Anscombe10737 08/07/02 10737
864 손끝이 떨려온다. [33] kEn_14442 09/02/12 14442
863 통계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55] 김연우13306 09/02/12 13306
862 '비르투오조' 전용준, '마에스트로' 김철민 [138] legend22874 09/01/21 22874
860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 임요환... [12] Love.of.Tears.11050 09/01/27 11050
859 '판'님 스페셜 #1 - 동물의 왕국- [115] Timeless24250 09/01/23 24250
858 두번 다시 마주 잡은 이 두 손을 놓지 않으리라고 [37] Cand14569 09/01/19 14569
857 "좋아, 아직 할 수 있지" [62] 한니발18437 09/01/15 1843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