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2/03 21:42:27
Name pgr21
Subject [WCG] 8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4탄 – 한국편
안녕하세요~
예선전 시리즈 마지막편. 한국편 시간이 왔습니다~

자자. 내용이 많으니 본론부터 바로 들어가죠.

8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주, 부산, 서울 에서 각 지역예선을 거친뒤 (이 예선은 온라인 예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지역별로 10월 6일부터 26일까지 최종예선을 거친뒤 마지막으로 남은 종목별 479명의 선수가 서울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27,28일 이틀간 최종예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종목별 모두 20명의 선수가 뽑히게 되었고, 시범종목인 강진 축구에서 1팀, 쥬라기 원시전 2에서 6명의 게이머가 참가합니다.

이제, 종목별로 예선 현장을 상세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최다 게이머를 보유하고 가장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starcraft 부터 시작하죠.
Starcraft에서는 워낙 아마추어나 프로게이머의 실력차가 가장 적은 게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마추어 선수중에서도 뛰어난 선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변이 속출하는 현상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많은 선수들이 128강 최종예선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맵은 라이벌리, 로스트템플, 홀 오브 발할라에서 벌여졌는데요, 맵이 선수들에게 전부 익숙해서였는지 새로운 맵에서의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기 보다는 정통성과 잘 알려진 전술로서 유닛들의 컨트롤이 중요해졌고 결국에는 한번의 기울어진 우세를 돌이킬 수 없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128강에는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전부 참가하게 되었고,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64강 16강 부분에서 서로 만나게 되어 피튀기는;;  혈전을 벌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결국에는 최인규, 홍진호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간 조정현 선수와 그나마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무시못하는 유명한 선수들을 모두 물리친 임요환 선수와의 결승전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이 두 선수는 이미 WCG진출이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다운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결국에는 임요환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3-4위전에서 마지막 한장의 WCG행을 두고 벌인 경기에서는 최수범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4강에서 졌지만 그동안 정영주, 창석준, 김재훈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온 저력으로 3-4위전에서 조용호 선수를 물리치고 WCG행을 알렸습니다.

따라서 starcraft부문에서는 여러분도 다 알다시피, 임요환, 조정현, 최수범 3 선수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에도 starcraft 에서는 한국선수가 우승하길 기대하면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아래부분은 128강부터의 대진표 입니다. 꾹 눌러주세요.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48&i_seq=1&i_matchgrpno=218

이번에는 FIFA2001 예선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후반 6분으로 치뤄진 FIFA2001 또한 기대했던 많은 선수들이 중간중간 탈락하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그에 반해 새로운 신예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예선전이었습니다.

마지막 64명의 게이머가 남겨진 최종예선.
숨막히는 접전이 계속되면서 하나 둘씩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이 탈락하고, 3장의 WCG행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이 압축되어갔습니다.
작년 WCGC우승자였던 이지훈 선수마저 이혜성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고, 이봉열 선수는 곽래혁 선수에게 32강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이지훈 선수는 WCGC우승자 이므로 이번 WCG에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상태였습니다. 뭐, 내년에 벌일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이지훈선수는 이미 WCG에 참가하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예선전에 출전했다가 망신만 당하는 -_- 그런 사태가 -_-
어찌됐든. 서서히 선수들이 줄어가며 조백규선수도 이로수선수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쪽저쪽에서 한숨과 환호성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결국에는 4명의 게이머. 이혜성, 구본민, 김두형, 박청완 선수의 4강으로 압축되었습니다.

이중에서 한명의 게이머만 WCG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시작된 4강. 김두형 선수와 이혜성선수가 승리함으로써 두 선수는 WCG출전이 확정되었고, 구본민선수와 박청완 선수의 마지막 3-4위전으로 FIFA에서의 출전선수가 확정이 되는 순간.
구본민선수의 승리로. FIFA에서의 한국 출전선수는 김두형, 이혜성, 구본민. 그리고 이미 출전자격을 획득한 이지훈 선수 이렇게 4명의 게이머가 참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한국에서는 총 20명이 아닌 FIFA에서의 변수로 정식종목에서 총 21명이 참가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수정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  ^^

아쉽게 떨어진 이봉열 선수는 FIFA 심판장으로 WCG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서울에서 벌어진 최종 64강 대진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49&i_seq=1&i_matchgrpno=219


이번에는 AOE 예선전을 말씀드릴게요.
AOE에서는 starcraft, FIFA 와 마찬가지로 WCGC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종목입니다.
따라서 이번 WCG에서도 AOE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큰데요. 그래서인지 AOE예선전 역시 불꽃튀기는 파바박- 대 접전을 연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출전 인원이 적은관계로 서울에서 벌어진 마지막 최종예선은 16강으로 압축되었는데요. Big game 였던 8강에서의 김희상 선수와 강병건 선수의 게임이 가장 볼만한 게임이었습니다. (각자 주종족인 김희상선수의 몽고와 강병건선수의 훈족이 붙었는데 결과는 강병건 선수의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차분하게 모든 게임을 안정적으로 잘 플레이 해줬던 안서용 선수가 강병건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하였으며, 지난 대회 WCGC우승자였던 정명진 선수가 4강에서 강병건 선수에게 졌던 최민오 선수를 3-4위전에서 승리함으로서 안서용, 강병건, 정명진 선수가 WCG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우승 후보라서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강병건 선수, WCGC의 우승자인 정명진 선수, 강병건 선수를 최종예선 결승에서 물리친 안서용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이 세 선수가 유럽과 아시아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제 1회 WCG에서 꼭 우승하기를 기대합니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50&i_seq=1&i_matchgrpno=224


이번에는 CS 를 설명할까 합니다.
맵은 De_Dust, De_Cbble, De_Prodigy, De_Nuke, De_Train, De_Aztec, De_Vegas에서 벌어졌으며, 오직 한팀만이 WCG에 출전할 수 있게 되므로 더욱더 열기가 고조되었던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예선에서 강호 MagicNs 팀을 꺾고 올라온 1vs1팀이 결국은 RedBlue_A팀을 꺾고 우승을 하였습니다.

1vs1팀은 베가스맵에서 벌어진 서울최종예선에서 MagicNs와의 게임에서 테러리스트가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채 오히려 테러리스트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지난번 제가 말씀드렸던 호주 선수들과의 연습게임을 기억하신다면 더욱 재밌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 시간에서는 인터뷰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인터뷰 중 하나가 호주 CS팀이 지금 같이 합숙하고 있는 MagicNs 선수들과의 인터뷰 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모습과 각자의 실력비교, 한국의 CS열기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아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음 시간인 인터뷰 장면역시 기대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CS역시 최종예선은 16강부터 벌어졌는데요, 16강부터의 대진표 모습을 아래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51&i_seq=1&i_matchgrpno=221


자, 이제 두종목 남았네요. 어떤걸 먼저 할까요? 네 뭐라구여?

예. 제 맘대로 하겠습니다. Quake III 갑니다  -_-;;;;

지난 WCGC 대회에서 벌어진 정식종목 4개중 유일하게 한국선수가 우승을 못한 게임이 바로 이 Quake 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Quake에서도 한국선수가 우승을 하겠다고 선수들이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불끈!)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인지 예선전 또한 Quake에서도 치열했죠. (사실 모든 종목이 다 치열하긴 했죠 -_-;)

맵은 q3dm6, q3tourney2, q3tourney4, ZtnTourney1 (or promap) 중에서 택일 하여 치뤄졌고 경기시간은 15분. 동점일 경우에는 서든데스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난무하는 총소리-_-와 함께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최종예선. Quake에서도 최종예선 역시 16명의 게이머로 압축되어 마지막 예선을 거쳤는데요. 김선우, 심원직, 전창훈, 이원영선수의 마지막 4명의 선수가 강호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중에서도 역시 한명의 선수가 떨어지게 되는 아픔을 맞이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아쉽게도 전창훈 선수가 3-4위전에서 김선우선수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김선우, 심원직, 이원영 3선수가 WCG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결승전이었던 심원직선수과 이원영선수의 한판은 1차전 t2 맵, 2차전 q3dm6 에서 펼쳐졌는데요, CPL 5위인 심원직 선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52&i_seq=1&i_matchgrpno=226


헉헉. 이제 마지막 한게임만 남았군요.
CS와 마찬가지로 지난 WCGC에는 없었지만 WCG로 바뀌면서 첫선을 보이는 UT 의 예선모습을 말씀드릴까합니다. 그동안 기다리셨던 UT팬들. 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_-;
자. 출발 합니다.

맵은 DM-Agony, DM-Curse, DM-Deck16, DM-Codex, DMGrinder, DM-Liandri, DM-Malevolence 에서 택일 하여 벌어졌습니다.
이것 역시 15분제이고, 동점일 시에는 서든데스로 펼쳐졌고, 리드미어를 얻었을경우 자살 하는 것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UT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예선전에서 선수들의 뛰어난 솜씨와 무기조합, 하나씩 상대방을 잡아내는 모습들을 보면서 UT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압축되어가는 최종예선. 결국 UT하면 모두다 잘 아는 김성우선수와 김효봉, 이우진, 허정범 선수의 4강으로 압축되고야 말았습니다. 김성우 선수는 허정범선수와의 4강을 손쉽게 이기고 결승에서도 김효봉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하였으며, 김성우 선수에게 진 허정범 선수는 김효봉선수에게 4강에서 진 이우진 선수와의 3-4위전에서도 패함으로써 아쉽게도 WCG에서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김성우, 김효봉, 이우진 세선수가 WCG참가를 알리면서 모든 WCG예선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UT도 최종예선은 16강부터 시작되었는데요. 16강 대진표와 결과 모습을 아래 링크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worldcybergames.org/kr/match/result_single_win.asp?i_pronm=1.%20Single%20Elimination&i_itemno=53&i_seq=1&i_matchgrpno=223

너무 내용이 많은데 이렇게 짧게 쓰려니까 너무 힘들군요. 헉헉.
대부분 자세한 내용은 WCG홈페이지에 많이 나와있으니까 잘 참고해주시구여.

마지막 서울에서 벌어진 최종예선에서의 종목별 하이라이트 장면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www.worldcybergames.org/kr/interview/national_match.asp


다음시간에는 호주 CS팀과 같이 합숙하는 MagicNs 팀의 인터뷰와 이제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제1회월드사이버게임즈 본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http://www.worldcybergames.org/kr       WCG 올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1 제대로 한번 써 보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예상 [11] 김기홍7211 01/12/04 7211
258 [WCG] 8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4탄 – 한국편 pgr217330 01/12/03 7330
257 [참고]sky배 재경기 때 문제의 홍진호님 자료..-_-+ [1] 나는날고싶다6916 01/12/03 6916
256 [WCG] 7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3탄 – 아메리카/ 아프리카 편 pgr216504 01/12/02 6504
254 [WCG] 6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2탄 – 유럽 편 [4] pgr216460 01/12/01 6460
251 박정석 - 드디어 바닥을 보이는가? [19] wook987617 01/11/30 7617
250 [WCG] 5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1탄 – 아시아/ 오세아니아 편 pgr216230 01/11/30 6230
249 겜비씨 종족 최강전 1기 맵별 통계 [8] Sir.Lupin6550 01/11/30 6550
248 온게임넷 8강 1주차 예상... [27] 노란잠수함6616 01/11/30 6616
247 [WCG] 4회 본선 Program Review [3] pgr216454 01/11/29 6454
246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 대진표 및 맵 [16] Apatheia6668 01/11/29 6668
245 [WCG] 3화 WCGC [4] pgr216638 01/11/28 6638
244 오늘 있을 SKY배 재경기 맵 추첨 최종판..-0-; [2] 나는날고싶다6885 01/11/28 6885
243 [WCG] 2회 WCG에 대해 [1] pgr216426 01/11/28 6426
240 온겜넷 C조 재경기 맵추첨 결과(미완성..-_-;) [10] 나는날고싶다6906 01/11/25 6906
239 8강 대진표 아 참 재미 있게 되었네요 [1] 랜덤테란6914 01/11/24 6914
238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마지막주차 생생한 경기정리!!! by 작은아이버슨 [10] canoppy6880 01/11/24 6880
237 온게임넷 6주차 감상평 .....@_@ [6] wook986992 01/11/23 6992
236 [WCG] 1회 Opening [8] pgr216558 01/11/23 6558
235 스타크래프트에서의 트릭(훼이크)과 활용법에 대해... [18] 나는날고싶다10027 01/11/21 10027
234 사일런트 볼텍스... 과연 테란이 죽는 맵인가? [10] 노란잠수함7722 01/11/21 7722
233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정유석 - 어중간함이 부른 패배. [2] 나는날고싶다7101 01/11/20 7101
232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안형모 - 어쨌든 살아남은 저그 나는날고싶다7049 01/11/20 704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