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5/02 10:03:39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北 "해외항로 늘리고 영공 열겠다" 하늘길 제재풀기 나서
http://news.nate.com/view/20180502n02067?mid=n0208

오늘 뉴스 중에서 가장 빅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진실로 개혁개방을 추진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어안이 벙벙하고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특히 이는 국제기구와 주변국,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의 협조가 없으면 실행 불가능한 일일텐데
여기까지 넘보고 있다는 건, 미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비핵화를 실제로 실행할 용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겠죠. 

다른 한편,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는 북한 남포에 조선단지를 조성하고 조선업을 다시 부흥시킬 계획인데
김정은은 이러한 구상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엄청난 속도로 많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올해가 남북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겠죠. 

이번 기회로 제2의 한강의 기적, 그리고 대동강의 기적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18/05/02 10:09
수정 아이콘
건설/항공/조선 등등 주식을 사놔야하나....크크크크
정말 너무 빨라서 정신이 없네요
정지연
18/05/02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남북관계는 북한과 종전선언해서 군비를 축소하고 우리나라와 북한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북한은 북한 나름대로 개방해서 중국처럼 경제 발전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자본이 투자되고 해서 두 나라의 경제, 문화가 어느 정도 비슷해진 다음에 통일에 대해 얘기를 시작하는 겁니다..
지금 중국이 세계의 공장인데 중국도 인건비가 많이 올라서 동남아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 일부를 북한이 유치하면 적어도 10년 정도는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쓸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북한의 인건비, 물가 수준이 동남아 보다도 낮다고 보기 때문에 안정적이기만 하다면 위치상으로 봐도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거라고 봅니다..
꿈트리
18/05/02 10:16
수정 아이콘
말이 통하는게 젤 크죠. 지적수준도 상급이고요.
18/05/02 10: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대화가 된다는 게 이렇게 대단한 일일줄은..
국회만 봐도 대화불능이 심해서 이걸 확장시킨 외교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덴드로븀
18/05/02 10:19
수정 아이콘
김정은도 그걸 노리는거겠죠. 우리 인민도 잘살게 해주고싶다. 우린 안전한 나라가 될태니 돈좀 들고와라
18/05/02 10:32
수정 아이콘
게다가 집권 초기 장성택을 비롯한 군부 숙청과 김정남 암살도 지금의 정책 추진방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방 및 경제발전을 통한 권력 유지 방향에 반발하는 군 세력을 쳐내고 쿠데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서 자신의 권력서열과 입지를 확실하게 해두고 국민들에게는 경제발전의 성과를 향유하게 해서 장기집권을 노린다는 포석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전 지금의 상황이 우리에게는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돌아간다고 느껴지지만 북한 실무진 입장에서는 몇년동안 장기적으로 이루어진 작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덴드로븀
18/05/02 10:36
수정 아이콘
뭐 결과론적인거지만 그렇게 해석하는게 맞아보입니다. 크크
핵도 어설프게 해봐야 매력적이지 않으니 나건들지마! 용이 아니라 화끈하게 미국을 열받게할만한 ICBM 까지 완성하고 협상용으로 이용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구요.
18/05/02 10:46
수정 아이콘
자칫 잘못하면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아주 위험천만한 전략이었지만 어쨌든 핵보유국 지위를 형식적으로나마 획득해서 외교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잡고 미국과 정상회담까지 이끌어냈으니까요.

물론 그 덕에 피가 말랐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ㅠㅠ
사딸라
18/05/02 10:18
수정 아이콘
실제 베이징이나 미주노선 같은 곳 갈때 시간 단축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국제선 비행기 타면 지도 보는거 좋아하는데, 북한 상공 날아가고 있으면 기분이 요상할듯요. 크크
해바라기
18/05/02 10:30
수정 아이콘
이틀 전에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는데
일본 부근에서 비행기 경로가 막 꺾이는것 보고
통일 되면 이게 직선이 되겠구나... 막연하게 생각했거든요.
북한 영공만 통과하면 못해도 30분은 줄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마노코시
18/05/02 10:34
수정 아이콘
인천에서 이륙할 때 북쪽 방향으로 이륙해서 태평양 항로로 틀어버리는 것도 엄청나게 시간 걸리는데 이것도 직선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엄청난 매력이겠죠.
전부 다 해제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영공에서도 민간의 항공제한구역도 일부 해제된다면 그것 또한 이득이겠구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8/05/02 10:4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4u65Bqd3BsE?t=17m11s
염천교에서 짱세의 예상이 맞았네요 크크크
foreign worker
18/05/02 11:04
수정 아이콘
조금 이르긴 하지만 북한 진출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솔로13년차
18/05/02 11:11
수정 아이콘
인천공항의 효율이 더 좋아지겠군요.
LightBringer
18/05/02 11:25
수정 아이콘
제발 이대로만 가즈아
대청마루
18/05/02 11:30
수정 아이콘
개방하고 영공 통행료만 해도 북한도 개이득이겠네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주변국도 이득일듯. 베이징-일본 항로만 해도...
나른한날
18/05/02 11:4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우리 영공도 해야된다면, 내부 반발이 없진 않겠군요.
별개로 탈북자들이 삐라 날리는건 어케 막을수 없나... 그 사람들에게는 이런 평화로운 관계가 싫을수도 있겠네요.
사파라
18/05/02 12:04
수정 아이콘
오늘 김어준 뉴스공장 오프닝멘트에서 대북삐라 관련 나오더라구요... 크크 삐라날리는 그돈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것이냐라고 물어보면서
하루빨리
18/05/02 12:25
수정 아이콘
우리 영공이야 당연히 열어줘야 하는거죠.

혹 영공 열어준단게 뭐 전투기 왔다갔다 하는걸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무조건으로 군사 영공을 열어주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죠.
나른한날
18/05/02 12:45
수정 아이콘
자한당이랑 언론에서 공격할까봐 걱정되서요
하루빨리
18/05/02 12:51
수정 아이콘
자한당과 자한당 워딩 받아쓰는 것들을 내부반발 여론에 끼우시면 안되죠. 특히나 자한당은 남북정상회담도 비판했습니다.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에 영공관련해서도 무조건 까고 시작하겠죠.

우리나라 영공 열어주는건 북한에 큰 이득이 안됩니다. 뭐 호주 다이렉트로 갈땐 편하겠네요. 위에 염천교 링크에서도 짱세님이 이야기했듯이 북한 영공 통해 유럽이나 러시아, 북미로 가는 노선이 짧아지는게 큰 이득인거에요. 서로 영공 열면 우리나라가 더 이득인데 이런 계산도 못하고 색깔론으로 몰아갈려고 하는 것들 고려할 필요 없습니다.
나른한날
18/05/02 12:59
수정 아이콘
충분히 국민들 사이에서 여론이 갈릴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실제로 평창문제때도 색깔론으로 공격 많이 받았습니다. PGR분들만 해도 그때 자한당과 자한당 워딩 받았쓰는 것들과는 별개로 걱정도 많고 우려도 많았습니다. 코인도 마찬가지고요.

뭐 걱정정도는 할수 있잖습니까? 제 댓글이 좀 불편하신것 같군요.
갈길이멀다
18/05/02 13:24
수정 아이콘
나른한날 님의 우려가 100% 현실로 될 겁니다. 근데 여론이 갈리는 정도가 다를 거에요. 탄핵 국면 때 콘크리트 30%가 무너진 이후 요즘엔 자한당 워딩에 찬성하는 여론이 맥시멈 30%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자 한 자리수를 기록하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제 북한관련 문제에 대해 자한당이 아무리 색깔론으로 공격해봐야 최대 20%내외의 사람들에게나 먹힐 겁니다. 그 정도 사람들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죠. 아무리 설득력있게 말해줘도 알아먹을 사람들도 아니고요.
닭장군
18/05/02 12:30
수정 아이콘
문통이 김정은에게 이미 신 경제구상 자료도 전달했다고 하니, 아마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필부의 꿈
18/05/02 14:16
수정 아이콘
북한의 개혁개방이 우리에게 단일푼이라도 이익이고
한명이라도 더고용율을 높인다면
그하나가 반대의 목소리 100을 제압해버릴겁니다
더우기 그이득이 반대목소리만 높이는 사람들에게도
돌아간다는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순간 색깔론이건 종북론이건
떠드는 그단체는 그순간 와해되버릴거고
그게 인간본성이고 뭣보다 저쪽사람들은 오로지 이득에만
눈이 뻘갠사람들이라서 따지고 할것도 없죠
18/05/02 15:00
수정 아이콘
엉뚱한 생각이지만 북한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된다면 우리쪽 쌀 좀 많이 싸게라도 소비해 줄려나요?
백남기 농민의 물대포 죽음도 그렇고 ( 이러면 또 천안함 용사들 죽음에 대해 말하라고 하겠지만) 우리는 더이상 쌀 소비가 늘수 없고 북한도 쌀이 부족하진 않다고는 하지만 현재 쌀이라도 소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수출도 안되고 물류비용이 더들고 바다에 버리는 것도 안되고 북한이 쌀 팔아서 핵 만드는다는 소리는 이제 안나오갰죠
마바라
18/05/02 15:04
수정 아이콘
조선단지 조성에 조선업 부흥이요?
있는 회사들도 줄이고 있는거 아니었나요?
영원한초보
18/05/03 01:14
수정 아이콘
북한 영공은 열어도 걱정입니다.
박왕자씨 피살 사건 처럼
어 뭐 날아오네 하고 아무 생각없이 냅다 갈기는 군인들 있을까봐요
북한 시스템 걱정 많이 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89 [일반] 남한과 북한이 서로 윈윈(win,win) 3,700조 [62] 틀림과 다름7455 18/05/04 7455
3988 [일반] 어느 마을의 소년 이야기(4) [14] 미사쯔모3003 18/05/04 3003
3987 [일반] 다시 보는 은하영웅전설 [19] 청운지몽5269 18/05/04 5269
3986 [일반] 6월 지선때 재보선 4곳이 내년으로 미뤄질수도 있네요. [15] Bulbasaur6112 18/05/04 6112
3985 [일반] [여론조사] 한국갤럽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내용 추가) [64] The xian9439 18/05/04 9439
3984 [일반] [뉴스 모음] 지방선거 최대관심지역 6곳 여론조사 소식 외 [23] The xian7445 18/05/04 7445
3983 [일반] 경남도지사 관련하여 변화가 감지되는 새로운 여론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24] 키무도도6472 18/05/04 6472
3982 [일반] 안철수와 독대한 이준석 [90] 루크레티아11532 18/05/03 11532
3981 [일반]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북한의 이상 스탠스? [41] 키무도도9357 18/05/03 9357
3980 [일반] 우원식-김성태 회동결렬. 김성태 드루킹특검 수용하라며 단식투쟁 [73] 강배코7331 18/05/03 7331
3979 [일반] 그냥 늬우스 10가지 [21] 좋아요5902 18/05/03 5902
3978 [일반] 혜경궁 김씨의 새로운 증거와 과거의 증거들 [174] Bulbasaur12865 18/05/03 12865
3977 [일반] [여론조사] 북한 비핵화 여론조사 + 그래프 가지고 장난질하다 딱 걸린 머니투데이 및 TBS [24] The xian5851 18/05/03 5851
3976 [일반] 리얼미터!! [102] Darwin9916 18/05/03 9916
3975 [일반] 강경화 장관 CNN 인터뷰를 통해 본 북한 관련 정부의 입장 [39] 껀후이7022 18/05/03 7022
3974 [일반] 오늘자 자유한국당 종신대표니뮤ㅠㅠ의 행보 [61] 독수리의습격7812 18/05/02 7812
3973 [일반] 타이밍의 귀재... 손학규.... [49] 송하나 긔여워9627 18/05/02 9627
3972 [일반] 北 "해외항로 늘리고 영공 열겠다" 하늘길 제재풀기 나서 [28] aurelius8576 18/05/02 8576
3971 [일반] [뉴스 모음] 기립박수로 시작한 4월 30일 수석보좌관 회의 외 [16] The xian7949 18/05/02 7949
3970 [일반] 조원진, 文 대통령에 ‘미친 XX’ 욕설 [42] 껀후이7368 18/05/01 7368
3969 [일반] <“메갈 후보 안 돼” 여성전략공천 허위 공격> 기사와 홍미영 후보에 대한 유감. [44] 6003 18/05/01 6003
3968 [일반] 더도말고 딱 1년 전 외교 상황 [86] 길갈10582 18/05/01 10582
3967 [일반] 이명박 VS 아베 [24] 삭제됨6545 18/05/01 65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