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1 00:56:35
Name homy
Subject [알림]삭제규정 과 자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어제의 부산 경기는 현장에 가신분들의 소식으로는 굉장한 인파였다고 하더군요.
바람직한 일입니다. ^^

요즘에 사이트에 관한 운영방침이나 회원 성향에 대한 의견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리플에도 달았지만.
사이트가 좀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불만들은 충분한 논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지금 말씀드릴것은 삭제규정에 관한 글에 대한 생각과 게시판의 방향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전 글쓰기에 서툴기 때문에 멋찐 글은 못씁니다. ^^
이점은 감안하시고 읽어 주세요.  ( 제글의 오타를 찾으며 즐거워 하시는 분들도 많죠. ^^ )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삭제규정에 대하여.]
대 전제가 되는 규정은 공지게시판관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았는 PgR21님의 글입니다.
전 그글에 나타난 내용보더 더 나은 내용의 삭제 규정을 알지 못합니다.

물론 그말에 동의 하지 못하실분들도 있지만. 이곳의 규정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

인터넷의 다양성을 좋아 하시죠?  
그럼 이곳이 좀 다르게 흘러가는게 여러분이 원하는 다양성에 부합하는 길입니다. ^^ ( 억진가요 ? )

이곳의 삭제 규정에 대해서 회원분들중에는 잘못 알고 게신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규정을 읽어 보시면 거기엔 이모티톤, 통신체, 하오체, 반말, 맟춤법틀린글이 삭제 대상이라고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항즐이님이 쓰신 권고문에는 좀더 구체적인 규정이 있긴 합니다. ^^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글쓰는이의 정성과 글읽는 상대에 대한 배려 입니다.
이 두가지가 있는글은 삭제 대상이 되지 않을껍니다.

더 명문화된 삭제 규정이 필요하시다면 이곳의 능력 밖이므로 요청하셔도 받아 들여지지 못할겁니다.

이점은 양해를 바랍니다.


[자체정화 리플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우리 게시판을 사랑해주시는 맘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론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글에 문제가 있다면 운영진이 처리 하겠습니다.
회원간의 자삭요청이나 사용잘못을 지적하는글은 다른이에게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 악역은 운영진이 한다니까요. ^^ )

맟춤법이나 오타 지적도 글에 풍기는 느낌이라는게 있습니다.
상대가 맘상하게 지적하셨다면 벌써 그 글은 그 자체로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의 글에 글쓰실때 이미 같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
좋은일이라면 자기 의견을 하셔서 같이 즐기시고
나쁜일이라면 글쓰기를 한번 참아서 어떻게 흘러 가나 관망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회원분이신 루나님이 올리신 시에 대해 쪽지로 게임 게시판에 그런걸 왜올리냐고 따지신 분이 있다는 리플을
보고는 상당히 가슴 아파했습니다.

또한 사소한 지적에 글쓰기 힘들다고 하시며 게시판에 글을 남기지 않겠가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도 글쓰기 어려워 하시더군요.

글의 내용에는 동의 하지 못하더라도 글쓴이의 정성을 무시하는 지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은 아마도 지금처럼 흘러 갈껍니다.
인위적으로 흐름을 바꿀수도 없고 방법도 알지 못합니다.

이곳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면 사이트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새로많은 회원분들이 가입하시고 20대중반 이전의 분들이 많아 지면서 게시판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께 좋은 글로 방향을 제시할 사람들도 회원 여러분이십니다.

근묵자흑이라고 했던가요.
서로 약점을 덮어주며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피지알이 되겠습니다.
피지알게시판은 이것이 문제다가 아니라 우리게시판은 이것이 문제다라고 시작되는 글이 올라올수 있는 곳으로요. ^^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자기가 쓴글이 남에게 상처를 줄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추신 : 이글로 이번 게시판 논쟁은 다음 논쟁이 벌어질때까지 마치겠습니다. ^^
게임 이야기 하는곳에서 게시판 논쟁 오래하면 안좋아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21 01:01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바라는 것 그대로를 말씀해 주셨네요..^^
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립니다..
마린스
03/09/21 01:01
수정 아이콘
권위주의 운영자가 아니라 권위 있는 운영자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이대로 나가도 무리는 없을겁니다.
MetaltossNagun
03/09/21 01:03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교집합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뭉치
03/09/21 01:10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에는 동의 하지 못하더라도 글쓴이의 정성을 무시하는 지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쓴글이 남에게 상처를 줄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특히 맘에 듭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__)
엉망진창
03/09/21 01:11
수정 아이콘
역시 호미님의 글에는 오타가 발견되는군요..^^ 즐거워라~!
전 개인적으로 예전에 좋은 글을 남겨주시던 분들에게 다소 원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그다지 필력이 좋질 않아서(나름대로 이과계통이라 그렇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ㅡㅡ;;) 그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또 예전에 루나님의 글들을 마음대로 불펌해서 (루나님 죄송합니다..(__)) 여자친구와 둘만의 게시판에 올려서 이쁨도 받곤 했거든요...

단지 예전을 추억하는 그런 심정은 아닙니다... 제가 그분들께 빨리 글올리세요!!하고 말하는 것도 참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구요... 그냥 아쉬움이 조금은 있지만 새롭게 나타나신 몇몇 작가분들께 예전처럼 단방향 수업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돈이 없는 관계로 수업료는 못드립니다..)

항상 느껴지는 호미님의 여유가 참 보기 좋습니다... 회원분들을 믿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와 닿는 것도 너무나 기분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곳이 잘 나갈것이라는 괜한 믿음이 들기도 하는군요... 죄송하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잘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제 부탁 안들어주시면 데이트 신청할 겁니다...^^

ps. 걸리면 듁음이다 텨텨텨~~ =3=3=3=3=3 (몽패님이 요즘 안보이셔서 패러디좀 해봤습니다... 어서 나타나세욧!!)
온리시청
03/09/21 01:12
수정 아이콘
'글쓰는이의 정성과 글읽는 상대에 대한 배려' 이 두가지가 모든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요 근래의 논쟁을 보면서 새로운 분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우리의 모습도 과연 옳았는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의 일로 마음 상하셨겠지만 힘내세요....^^

그런데....찾았습니다....^^;; 낳은 -> 나은 (애교로 봐주세요~~)
03/09/21 01:16
수정 아이콘
정성과 배려가 담겨 있는 글, 그런 글이 가득한 피지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운영자분들이 덜 고생하고 덜 애먹고 덜 상처 받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항상 그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엉망진창
03/09/21 01:19
수정 아이콘
상태 -> 상대 도 있죠...(호미님 돌던지실라~)
칠렐레팔렐레
03/09/21 01:23
수정 아이콘
전 pgr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알게 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들오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운영자불들이 운영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지닐 수는 없는 것인만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들 pgr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씩만 양보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운영진 여러분~ 너무 수고하시는 것 같아 죄송하고 앞으로도 더 수고해달라는 부탁밖에 드릴 수 없어 더 죄송합니다.
아르푸
03/09/21 01:42
수정 아이콘
호미님 말씀 구구절절이 맞아요. 회원 여러분들께서 호미님 말씀처럼 서로간에 정을 나누고 상처를 주지 않는 그런 피지알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부터도 그럴꺼지만요.
그리고 호미님 오타 -_-; 맟춤법(노)->맞춤법(예스)
물빛노을
03/09/21 02:09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03/09/21 02:32
수정 아이콘
호미님 항상 수고하십니다.
늘 이런 말만 드리고 있군요.

그리고 항상 뒤에 숨어서 이렇게 은근슬쩍 이야기도 하게 됩니다^^

게시판을 보며 늘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쓴 사람이 정작 자신의 글에 대해 조금이라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굉장히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남의 입장에 서는 것는 참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글을 쓰는 데 있어서 배려가 따랐으면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당사자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면 됩니다. 그것이 좀 심하다 생각하면 당사자와 전화를 하고 있다고, 혹은 당사자에게 메일을 쓰고 있다고 쓰면 됩니다. 그 정도만 해도 언어는 많이 순화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서 터무니없게 생각되는 말이 나온다고 해도 그 글에 대해 너무 비판이 심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결국 같은 사람밖에는 안되는 일입니다. 디시에서 보니까 무플이 가장 무서운 거라고들 하더군요. 대다수 사람들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범주의 글이라면 일부러 답글을 달고 삭제하라 뭐하라 말하지 않아도 운영자분들이 알아서 해결을 하실 것입니다.

자신의 기준이 가장 옳다고 여기지만 사실 그 누구의 기준도 완벽하게 옳을 수는 없겠지요. 조금씩만 물러나서 주위도 살펴보고 했으면 합니다. 미소를 띄며 쓰고 읽는 글이 많았으면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곳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고 하시지만 예전 제가 처음 가입하던 때의 피지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 시절의 분들은 오히려 지금의 모습이 불안하게 보이실 지도 모를 정도이지요.

피지알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계속 변화할 것입니다. 어차피 피지알은 그곳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에 의해 그 성격이 결정지어지는 것이니까요. 물론 한꺼번에 확 바뀔 리는 없겠지요. 낙수에 바닥돌이 조금씩 패이듯이 그렇게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변해갈 것입니다. 혼자서 한꺼번에 확 바꾸려고, 자신의 기준에 딱 맞는 사이트로 당장 바꾸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아무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심지어 자신조차 원치 않았던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으니까요.

적어도 몇 달 이상은 기다리며 피지알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두 달 만으로 그 사이트의 성격을 단정 짓기에는 너무 기간이 짧은 것은 아닐까요? 사실 저도 가입한지 일년 반이 되어가지만 피지알에 대해 완전히 안다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직도 알아가는 중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지요. 물론 아주 소중한 곳으로 생각하며 잘 되길 바라면서 말이죠.

‘이곳 사람들은’ 이라고 시작되는 말머리가 제일 싫습니다. 그 글을 쓰고 있는 당신도 피지알 사람이고, 피지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일부가 되어버렸으니까요. 물론 자신이 피지알의 대표인양, 혹은 여러 사람의 주장을 대변하는 양 생각하는 것도 안 될 일이겠지만요^^당장이라도 사라지면 매우 허전할 좋은 사이트입니다. 피지알이 오래오래 계속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믿네요. 싸우지 맙시다.^^

흐흐, 결국 또 훈계조의 말을... 잘난척 죄송합니다 ^^;
온리시청
03/09/21 02:57
수정 아이콘
공룡님....요즘엔 너무 뜸하신거 같아요~~
글좀 자주 남겨주세요....+_+
'무단퍼감을 금합니다. 도장 쾅!'이라는 멘트를 피디박스에서 봤다가 공룡님으로 오해를 한적이 있었답니다...^^;;
불가리
03/09/21 03:03
수정 아이콘
이모티톤도 있죠 ^^ 피지알에 가입하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가장 좋아하는 homy님. 참 따뜻하고 멋진 분인 것 같습니다.
온리시청
03/09/21 03:1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저 자신도 '이곳은...', 'pgr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던것 같습니다...
제 개인의 생각일지도 모르는데 마치 전체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처럼....어쩌면 이런 글을 통해서 pgr과 운영자분들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분이 생겼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개인의 의견이 모이고 모여서 그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거겠죠.....^^
03/09/21 09:18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시네요~ ^^
호미님 너무 감사드려요~
허브메드
03/09/21 09:52
수정 아이콘
homy님 화이팅~!
(흠..이제는 메모리스틱으로 녹화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V.)
03/09/21 18:50
수정 아이콘
호미님을 비롯한 운영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135 여긴 토요일 낮 12 25분인데 한국은 일요일 새벽 4시 넘었겠군요 [6] 라이너스1415 03/09/21 1415
13133 새벽 3시에...... [25] 공룡1856 03/09/21 1856
13132 어제 서지훈 선수에 관한 일에 대한 생각.. [6] 케타로2699 03/09/21 2699
13130 스타 가르치기..... [43] neogeese3788 03/09/21 3788
13129 감사합니다~,배려,죄송합니다~ hardcore_z1534 03/09/21 1534
13128 항즐님을 비롯한 운영진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 [20] 대들보2279 03/09/21 2279
13127 안경끼라.못 생겼다. [28] 마린스3308 03/09/21 3308
13126 어제.. 경기후 박용욱선수 아버님이 용욱동에 남기신 글 [25] 맛있는빵4494 03/09/21 4494
13124 스타도 유로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이 좀 아쉽습니다. [13] loadingangels1646 03/09/21 1646
13122 [알림]삭제규정 과 자정에 대하여 [18] homy2250 03/09/21 2250
13121 이윤열 그는 인간이가? [27] 이운대4351 03/09/21 4351
13119 인터넷 사이트의 서비스???피지알? [11] hardcore_z1923 03/09/20 1923
13118 핫.. 임요환...;; [3] ASsA3177 03/09/20 3177
13117 [잡담] 수작걸어봤어... [31] 언뜻 유재석2646 03/09/20 2646
13115 당신도 게임하면서 손가락이 여섯개일때가 있는지...... [9] Ace of Base2250 03/09/20 2250
13114 경직된 분위기의 pgr게시판을 보며 [66] 이병용2518 03/09/20 2518
13113 게임별로 시작 시각을 정해서 플레이하면 좋겠습니다.. [6] Canna1609 03/09/20 1609
13110 수구란........... [61] 조영민2276 03/09/20 2276
13104 유주얼 서스펙트... [35] 후추가루3332 03/09/20 3332
13103 질럿 서버 운영자님의 이야기를 들은... 여러가지 주절주절.. [3] 미사토3341 03/09/20 3341
13097 246.0 vs 39.0 [15] UnknOwn-MuMyuNG3358 03/09/20 3358
13096 한때 논란이 되었던 프로토스 논쟁. [20] 알바생3897 03/09/20 3897
13095 나는 절대 8강에서는 무너지지 않아~~!! [20] 거짓말같은시3639 03/09/20 36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