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5 00:15:43
Name PenguinToss
Subject [펌] 글쎄요... 과연 이 말이 사실일 지는 모르겠지만.. (故 김차헌군에 관한 글)
만약 사실이라면 진짜 어이없는 일이군요...

故 김차헌군 (롯데월드 사고로 어이없이 사망한 운영팀 아르바이트생) 에 대한 글입니다.

예전 인터넷에 이런 류의 글이 막 돌때는 별로~~.. 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신문 기사까지 보니까.... 뭐 이래....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본명과 비슷한... ㅡㅡ; 그래서 그런가??

아뭏든...올려 보겠습니다. ^^;

항즐이님, homy님, Altair~★님, 게시판의 성격이나 취지에 맞지 않는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면 삭제해 주십시오

==============   C      u      t    ==========================

사람의 목숨을 그깟 하찮은 돈으로 매도 한다는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여기에 한자를 적어본
다.

2003년 8월 4일 3시:40분경 잘가던 혜성특급이 트랙 중간에서

갑자기 멈추어섰다... 손님들을 어떻게 어떻게 대피를 시키고..

곧 정비팀이 들어왔따...정비팀아저씨들은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조리 트랙안으로 밀어넣고 ....

열차를 밀라고 시켰다... 사람 13명이 의자한개씩 붙어서

열차를 밀었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지시란말인가......

트랙 중간 에 있는 돌림바까지만 가면 열차가 다시 작동하니

힘주어서 앞에서 뒤로 팍팍 밀라고 했다....

열차를 미는 중간중간 직원들은 트랙에 발이 빠지기도 했지만...

그 누구하나도 열차에 대한 걱정뿐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원에 대한

안전에 대하여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중간 돌림바에 열차가 다다른 순간 열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


다시 달리게 되고 피해자는 열차에 바지가 끼어 6~7미터를 끌려갔
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제기랄...

엄청난 혼란에 누군가 119에 신고하라고 막 소리를 쳤고...

재빨리 119에 신고를 하였다...

하지만 곧 소위 말하는 높은분이라는 개XX가...

신고를 취소하라고 하고 결국 신고를 취소했다......

롯데월드에 처음 입사하게되면 교육이란걸 받는데 이교육시간에

어떤 사고가 나도 119에 신고를 못하게 하는데 이건 밖에 소문이 나


걸 방지하려는 개같은 회사 방침이다.....

그리고 응급실의 병원차를 불렀다...

119에서는 정말 취소한거냐구 확인차 전화를 했고 ....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취소를 했다고한다...

피해자 차헌군이 트랙에 갇혀있던시간은 10~15분..

나와서 의식두 있었으며... 살 수도 있었다고한다...

들것에 옮겨 석촌호숫가의 산책로에서 응급차를 기다렸다고한다...

남은 직원들은 피빨리 닥으라고 소문난다고 빨리 다시 영업하자
고...

하 정말 개 같은 썅놈의 XX들.................................

결국 30~40분이 지나서 응급차가 왔지만...

차에는 달랑 운전수 혼자... 산소호흡기 조차 없었으며...

너무 오랜시간이 흘러 이미 맥은 없었고...

결국 내가 아는 항상 웃는걸 좋아하고 형들과 누나들의

기분을 좋게해주었던 귀여운 동생은... 우리들과 이별했다...

장례식장에 롯데의 소위 잘나간단 높으신 XX들은...

와서 대가리수 보여주는데 급급하고...... 문앞에서는

행여 목격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모라할까 지키고 서있고.....

사건을 보고 그만둔 아르바이트생은 다시 어떻게 다녀보라고 와서

헛G랄을 하고.....

남아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는 따로 불러서 입막음을 시키고...

방송국인터뷰에는 정비팀 그 개 XX와..

119취소시킨 안과장이라는 그 씹어먹을XX가...

전부 우리동생 과실이라하고....

원래 3일장으로 나가야하는데......

시신을 옆에두고 부모님이 자식의 보상금을 이렇다 저렇다

말씀하시는게 얼마나 애통할지 그 썅놈의 XX들 단 한 순간도

생각을 못할꺼야...

협상결렬에 어쩔수 없이 5일장으로 하고.......

너무 어처구니 없는 롯데의 보상금은..

이제는 눈물 마저 말라버린 부모님에게 ....

가슴마저도 썩게 하고 있다..............................

다 그렇게 되는걸까...

우리도...

우리도 말이다...

이다음에 잘난 회사에 들어가서

잘난 자리를 꽤차고

잘난 대우를 받게 되면....

사람이냐 회사냐에서 역시 회사를 택하게 될까...

아마도 많이 그렇게 되겠지.....

졸라 슬프다......... 이 말도안되는 사실이..."

===============================================================
네이버 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고나서 너무 황당해서 여기는 없는거 같애서 퍼왔어염..

정말 돈있는 사람들이란..-_-

아~ 그리고 이거 많이 퍼뜨려 주세요~

이런 글볼때마다 롯데월드 측에서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요청을

한다는군요..

얼마나 삭제를 할 수 있나 함 보죠..

===============================================================


제가 이글을 퍼서 여기에 옮기는 이유는......

저도 그 사고 현장에서 열차를 밀었던 한 사람입니다....

잠시나마 잊고있었던 이야기를 우연히 여기서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정말 말도안되지만....... 이런일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정몽헌회장의 자살이란 그림자에가려......

신문이나 뉴스에 몇번나오지도 못하고......

이 긁읽으시는분들...

다른곳에 많이 퍼트려주세요....

이젠 어쩔수 없지만.... 그렇게 안타깝게 떠난...

친구 차헌이의 과실이라는 롯데측의 말도안되는 주장을 업고.....

세상을 떠난 차헌이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세상에 알리고싶습니다.......

故 김차헌군의 추모카페입니다.....

http://cafe.daum.net/kchforever

==================  C    u    t   ========================

가운데에 있는 롯데 관계자의 삭제 요구에 관한 글이 있는데..

왠지 언론을 막아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 같아서 가슴아픕니다..

그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enguinToss
03/09/25 00:16
수정 아이콘
원문에 있는 욕설은 제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거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합니다. ㅡㅡ; ▷◁
모모시로 타케
03/09/25 00:22
수정 아이콘
사실이면 죄송한거지만 이런 글은 대충 믿음이 안 가요
가즈키
03/09/25 00:30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고 하내요.. 머.. 저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가.. 집단 다굴당하고.. 롯데월드 알바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나내요 >_<
머 뉴스에서 본사람도 있다고 하고.. 연합뉴스인가? 그기에서도.. 기사가
있다고하내요..
서쪽으로 gogo~
03/09/25 00: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카폐에 사진도 있고... 설마 엄한 사람 사진을 올려놓고 추모하는 것은 아닐테니 참 찝찝하네요. 롯데란 그룹 임수혁 선수 판결도 그렇고, 이래저래 이미지 안좋네요.
피팝현보
03/09/25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롯데 프로야구 운영하는거 보면서 신뢰가 좀 떨어졌는데.. -_-
nokjung777
03/09/25 06:57
수정 아이콘
저는 더 떨어질 신뢰가 없는데...-_-
박아제™
03/09/25 08:03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도 저는 영화보러 롯데시네마만 간다는 ;;;
난다앙마
03/09/25 08:24
수정 아이콘
혜성특급이 자주 고장나던대 저도 예전에 탔다가 고장나서 기계용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다는..
피바다저그
03/09/25 09:16
수정 아이콘
저글을 보니 그xx같은 관계자들도 문제지만.. 정말 그순간에 신고안한 알바들은 뭔지.. 단지 롯데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신고 취소하란다고 한 직원이나 가만히 있었던 알바들.. 모두들의 잘못이 아닌가 싶군요.. 그러고 도데체 어떤 병원에 구급차를 불렀길래...
Dr.protoss
03/09/25 12:26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위의 글의 내용은 사실입니다. KBS 9시 뉴스에 보도되었고, 중앙일보, 경향일보, 한국일보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롯데 측에서 검찰에서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 군의 사망원인은 골반뼈 골절로 인한 과다출혈에 의한 쇽으로 추정된다. 고 하더군요.
지혀뉘~
03/09/25 21:27
수정 아이콘
사실 맞아요..... 알바생들이 그땐 생전 갑작스러운 타인의 죽음에 직면하고서... 머리로 생각을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거죠.... 글로만 보는것... 말로만 듣는것과 실제 죽음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위에 누군가의 죽음에 직면해 본 이로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280 [잡담] Amazing Eagles. [19] 마요네즈2223 03/09/25 2223
13279 처음 면도를 해보았습니다. [17] 서창희3376 03/09/25 3376
13278 [펌] 글쎄요... 과연 이 말이 사실일 지는 모르겠지만.. (故 김차헌군에 관한 글) [11] PenguinToss3212 03/09/25 3212
13277 나도 스타 가르치기... [11] 스톰 샤~워1946 03/09/25 1946
13275 스타 가르치기 아류작 2편!!!!!!! [3] stay2017 03/09/24 2017
13274 아.. 더이상 나는 저그로는 안되나.. [20] 저그매니아2361 03/09/24 2361
13273 베르트랑 WCG2003 프랑스 예선전 1위 [21] forever4331 03/09/24 4331
13272 네가 게임한거 다 아는데~ 속이려 들다니 [5] 전장의안개2585 03/09/24 2585
13271 어설픈 프로게이머 동화(?) 1편 [18] 뜻모를헛소리2302 03/09/24 2302
13270 KPGA공식랭킹 (2003년9월) [11] 투덜이스머프3645 03/09/24 3645
13269 질문게시판... [2] Legend0fProToss1827 03/09/24 1827
13268 信主NISSI1769 03/09/24 1769
13267 [스타소설] 유리장갑 - 4 - [10] 신문종1585 03/09/24 1585
13266 [잡담] Boxer의 가을은... [28] 낭만드랍쉽3726 03/09/24 3726
13265 옛날 게임의 추억.... (보기만 했던 게임의 추억?) [16] 파란마녀2321 03/09/24 2321
13264 [레슨]대화 [9] 미남불패1862 03/09/24 1862
13263 (정보) 2003 대구게임페스티벌[DGF2003]전국게임대회 [1] 아이리스2124 03/09/24 2124
13262 [잡담] 무언가 찜찜하다. [3] 서쪽으로 gogo~1978 03/09/24 1978
13261 [스타소설] 유리장갑 - 3 - [10] 신문종1648 03/09/24 1648
13260 [잡담] 내가 스타를 다시 시작하던날.. [1] 박경석1852 03/09/24 1852
13259 스타크래프트, 불감증. 그리고 사랑. [14] 신문종1921 03/09/24 1921
13258 [분위기상잡담] 누군가 당신에게 스타를 가르쳐달라고 하거든 [9] open2523 03/09/24 2523
13257 [잡담]3개 방송국 스타크래프트 본선 통합랭킹 [32] Altair~★4311 03/09/24 43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