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8 02:48:04
Name 막군
Subject MYCUBE 철자로 알아본 MYCUBE배 스타리그!
막군입니다.

잠이 안와서, 심심해서, 그냥 해봤습니다.

MYCUBE, 스펠하나하나로 이번 MYCUBE배를 분석해봅니다.

M

Myth(전설)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았을뿐, 프로토스의 가을의전설이 4년연속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선수가 진출했고, 맵운도 따랐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말 계절필을 받았는지, 이번시즌 타종족상대로의 플토 전적(도진광선수의 경우는 제외)은 무려 25승 6패! 이건 승률로 하면 약 80%입니다. 정말 엄청나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Y
You(당신)

이번 마이큐브배는 프로게이머 나 자신보다는 팬들, 그러니까 '너'의 몫도 꽤나 있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DVD 부터, 캐릭터 셔츠, 엔토이 이벤트, 그리고 이번 결승에서 선보이는 VIP석까지. 어느 대회와 달리 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았죠.

C
Creative(창조적인)
이번 대회는 그 어느때보더 더욱 더 창조적인 전략, 그리고 행동들이 나왔습니다. 행동 - 으로 보면 전태규선수의 세레모니가 생각이나고요, 응원문구라고 볼수있는 '치어풀'이라는 개념도 확대되어 이제는 스타급선수뿐만아니라 프로게이머들의 앞에는 항상 이런것들이 존재하게 되었죠. 전술면에서는 박정석선수의 할루시네이션 질럿과 다크아콘을 이용한 전술, 박용욱선수의 악마프로브등이 있고, 서지훈선수의 산개비행도 꽤나 창의적이였죠.

U
Unbalance(언밸런스)
정말 좋은대회에서 약간이나마 옥의티가 있었죠. 논란의 대상 '파라독스'. 스타리그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 내더니, 이후 수많은 저그유저들을 울립니다. 윈드, 옐로우, 전위등이 이곳에서 눈물을 흘렸죠. 마이큐브 관련 게시물을 찾아보면 최고의 화두는 이 파라독스가 아니였나 싶네요. 밸런스 문제에서, 내가 고쳐본 파라독스, 전무후무하게 맵 메이커 변종석님이 직접 해명하시기 까지 하셨죠. 파라독스, 다음 시즌에는 좀더 나은 모습으로 볼수 있길 바랍니다.

B
Busan(부산)
최초는 아니지만 지방투어의 시발점이라고 불리울수 있는 부산투어! 9월 19일, 경성대 대운동장에서 8강 1주차 네경기가 있었죠. 약 2만여명의 관중이 와서 엄청난 성화를 이루어 냈죠. 그날 가본 저도 정말 '좋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앞으로도 지방투어는 계속 이어질거라고 보여집니다.

E
Equal(동등)
이번 스타리그는 그 어느때보다도 '실력평준화'가 특히 많았던 시즌입니다. 누가 우승후보라고 점치기 힘들고, 8강전부터는 매경기매경기가 결승전이였죠. 진짜 이번대회는 누가 결승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후기.

다 할만 했는데 'Y'에 적합한 단어가 없었습니다. Young? Yell? Yesterday? 결국 'You'로 채택했죠.

뭐, 재미로 봐주세요 ^^; 그럼 GG 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ndiabeggar
03/11/08 02:52
수정 아이콘
생각 많이 하셨겠네요. 이런 류의 글을 보면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신기해요!" ^^ 잘 보았습니다.
TheHavocWorld
03/11/08 05:31
수정 아이콘
Yellow.
으...이상해
03/11/08 11:58
수정 아이콘
Min(강민선수)
Yong ook(박용욱선수)
C(K)yung rak(박경락선수)
Ups)reach(박정석선수)
Best
Enatertainers
가 아닐까요?^^
P.S 저게 그대로 순위가 되기를....강민 화이팅!!
물량테란
03/11/08 14:5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네요.
물빛노을
03/11/10 03:43
수정 아이콘
Y에 Youth는 어떨까요?^^ 진부하지만... 젊음! 패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88 MYCUBE 철자로 알아본 MYCUBE배 스타리그! [5] 막군3349 03/11/08 3349
14787 [잡담]이번 2003 Mycube OSL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10] 진공두뇌3396 03/11/08 3396
14786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1. 07 <난 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거냐!!!> [19] 박아제™3011 03/11/08 3011
14785 임요환의 고스트닷! [18] clonrainbow4918 03/11/07 4918
14783 아아 이재훈선수...... [30] 블랙홀4896 03/11/07 4896
14782 아 야구 졌네요.. [61] 계란말이3074 03/11/07 3074
14781 同床異夢... 惡魔 Kingdom vs 夢想 Nal_ra... [8] 낭만드랍쉽3372 03/11/07 3372
14780 제가 만든 맵들 중 6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20] skb97282764 03/11/07 2764
14776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8] RaN.K_Friend3061 03/11/07 3061
14775 전적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15] 박아제™3484 03/11/07 3484
14774 11월 7일 듀얼토너먼트 문자중계 창 [257] 언제나6534 03/11/07 6534
14773 시대에 따른 전술의 변화라..... [4] acepoker2593 03/11/07 2593
14772 그분의 목소리... [19] 아이엠포유3652 03/11/07 3652
14771 이제 군대를 가야 하는군요. [32] 이카루스테란5598 03/11/07 5598
14770 당신은 "소리"를 지녔는가? [11] 엘케인2652 03/11/07 2652
14768 실수가 겹치면.... [1] 총알이모자라..3059 03/11/07 3059
14767 나다의 패배 = 옵저버의 저주..(?) [20] 시온5474 03/11/07 5474
14765 오늘 듀얼 선수들의 사연과 예상 [28] 초보랜덤4588 03/11/07 4588
14763 최연성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제자?? [57] intotheWWE8166 03/11/07 8166
14762 홍진호vs최연성 과연? 누가 왕좌에 오를수있을까요? [8] 이혜영4301 03/11/07 4301
14761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중에 한 구절... [5] 평균율2283 03/11/07 2283
14760 [잡담]내 인생에서 가장 로맨틱했던 시간.... [18] Zard2971 03/11/07 2971
14759 이윤열 선수가 무너지면서 스타크계의 판도는? [31] 랜덤테란5385 03/11/07 53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