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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02 18:34:11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비교 분석] 네 멋대로 해라&피아노....

이런류의 글은 될수록 화,목 ,금 은 피해서 올리려고 하다가 오늘 올립니다... ^^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아~꼭 봐야돼,.." 이런식으로 빠졌던 드라마는 저에겐

거의 없었습니다... 전편을 봐도 재방이 조금씩 섞였었죠.. 하지만 한번도 놓치지 않고

제 타임에 단 1분도 빼놓지 않고 보는&보왔던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제목에 있는 바로

저 두 드라마입니다....

그럼 허접하지만.... 두 드라마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양 드라마 모두 말그대로 연기 잘하는 두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피아노의 주인공

이 좀 애매한 면이 있지만 한억관(조재현님)이라고 했을때..여타 드라마에 꽃미남이나

출연료 비싼 톱스타가 나오는 반면에 이 두 드라마는 예전부터 착실히 자신의 연기를

갈고닦은 두 사람이 나온다는 점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0세 이내 배우중에서 양동근님을 최고의 연기자로 꼽고 있습니다...아직 네멋대로해라

가 끝난건 아니지만 피아노 종영시에 조재현님에 대한 평가 처럼 양동근 님이 주목받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하지만 확실한건 두 주인공 모두 시청자를 울리고 웃게 했다는

겁니다...

★작품성...

두 드라마 모두 초반 극적인 진행과 상황설정에 비해 갈수록 조금 느슨해지는 느낌을 줍

니다.. 피아노에 경우 극본 쓰신분이 첫작품 이었기에 갈수록 설정이 억지 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호연에 무난했고.. 아직도 입에 오르내리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는 이른바 "어른"들이 보시기엔 많이 적응이 안되

는 드라마 같습니다.. 주 타겟이 젊은층 인 때문인지 대사나 스토리 전개가 조금 자극적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배우들의 호연과 편집으로 무난하고 갈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조연...

사실 조연 점수는 네 멋대로 해라에 더 주고 싶습니다.. 피아노는 극 구성상 장년층의

연기자들이 많이 나오질 않았는데 그나마 임동진 님이나 양금석님 그리고 "독사" 하셨던

분 거기다 조민수님 이 기억에 남습니다.. 조연이라 하기엔 비중이 매우큰 젊은 3인방중

에서 고수님의 연기가 좋았던거 같았고..조인성님의 연기는 조금 다듬어야 함을 느꼈습

니다..   네 멋대로 해라의 조연들은 정말로 연기파입니다....우선 신구님과 윤여정님의

연기는 말그대로 눈물이 나옵니다.. 저번에 윤여정님의 연기에 눈물이 핑도는....

그리고 경이 아버님 조경환님도 멋지십니다... 젊은 분들중에서 공효진님이 단연 발군

이시구요..이세창님 연기도 멋지십니다(스턴트 감독님도)..."가족" 이라는 구성때문에 연

륜있는 분들이

네 멋대로 해라에 많이 나오셔선지 조연쪽으로는 조금 쏠리네요...


★흥행..

피아노는 대박 이었습니다.. 말그대로...동타임 시청률 1위는 물론 종합에서도 1~2위를

다투는 sbs 드라마 스폐셜에 입지를 굳혔다고 할수있었습니다.. 출연 배우들 모두

차기 출연작이 빨리 정해지고 cf도 많이 찍은걸로 압니다... 네멋대로 해라의 경우는

초반은 매우 안좋았습니다... 같이 시작한 순수의 시대에 밀리는 것은 물론 종합시청률

에서는 20위 내에도 명함을 못내밀었습니다..하지만 갈수록 상황이 역전되고 이젠

동타임에서 sbs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태양인 이제마의 아성이 워낙 높기 때

문에 1위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만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이른바 "겹치기"하는 출연자가 많다는 겁니다. 네멋대로해라 출연진중

양동근 님과 이나영 님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출연진이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 하시는걸로 압니다... 집중도가 조금 떨어지는듯... 예전 피아노는 거의 모든 출연진

이 피아노에만 매달렸던걸로 압니다..

★O.S.T

피아노는 캔 을 띄운 드라마라고 할수있습니다.. 올초 최고의 히트곡이 었고 모든곡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주제곡이 이렇게 사랑 받는건 그 예전 별은 내 가슴에 이후

로 첨이었던거 같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는 조금 알려지지 않은 가수와 그룹이 참여

했지만 노래의 질이나 드라마속의 감정표현에 있어서 피아노와 견줄만하다고 생각 됩니

다..




★총평...-_-

피아노의 한억관과 네 멋대로 해라의 고복수는 정말 울리고 웃깁니다... 어쩌면 우리

일상과는 조금 동 떨어진 드라마라고 볼수 있지만 우리를 그토록 사로 잡는건 그들의

연기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급조된 배우로 급조된 대본을 가지고 찍게 마련인 수목드

라마에서 둘의 연기는 압도적이라 할수있습니다..또하나 연출력과 편집기술이 많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그렇고 그런 내용에 톱스타 기용해서 시청률 반짝올려 광고료 챙기

는 그렇고 그런 드라마가 아닌 진짜 드라마 라는 것도 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내세우는 사람이 나오는 드라마가 아닌 연기자가 나오는 드라마란 생각 해봤습니

다..  

이제 네 멋대로 해라가 끝나면 전 Tv앞을 또 떠날거 같습니다... 빨리 저의 눈을 Tv로

돌릴 제2의 피아노 제2의 네멋대로해라 가 나와 주길 바랍니다...


장장..40분간 썼네요... 휴~ 별 내용없지만 읽어 주신거 감사드리고요... 위에 글들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백 태클 들어오셔두 됩니다...단!! 퇴장당하실정도

는 안되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눈병및 각종 질환 조심하시고.... 수해에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건넬수 있는 pgr여러분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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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mouse
02/09/02 18:56
수정 아이콘
네 멋대로 해라...그 드라마에서 가장 날 자극시키는것들
이나영과 양동근의 독백식으로 간간이 치는대사 이것들 정말압권입니다
갠적으로 피아노 보다는 네 멋대로 해라에게 한표를 주고싶네요
천승희
02/09/02 19:00
수정 아이콘
네멋대로 해라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이노래 정말 좋아요
02/09/02 19:13
수정 아이콘
그 노래 원래 이현우 1집에 있던 노래인데 참 좋은 노래죠..?
노란잠수함
02/09/02 19:48
수정 아이콘
'독사' 이재용씨입니다.
친구에서도 뛰어난 악역연기를 보였으며, 야인시대에도 출연하고 계시죠...
당대최고의 악역배우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02/09/02 19:49
수정 아이콘
이현우님 노래 였어여;
굿 정보 감사 ㅡ,.ㅡ;
아 그리고 전 솔직히 네 멋대로 해라가 재미 있는 거 잼 나눈데
연기력 쪽에는 아무래도 피아노가 더 압권이었다고 생각 되네요 조재현님 때문인가...
02/09/02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갠적으로 네멋대로 해라를..
첫편부터 보기두 했지만 유난히 마음에 드는 드라마네용.
전에 KBS 에서 했던 거침없는 사랑과 네 멋대로 해라 가 저는 아마 올 한해동안 젤루 잼나게 봤던 드라마가 될것 같군요.
수요일
02/09/02 20:16
수정 아이콘
피아노 걘적으로 조금 별로인 드라마 입니다.
먼저 소재부터 약간 엉성하고 중간중간에 이상한내용 (조인성이 어떤 아이 엄마와 동거를 할때 했던..)등등 그리고 김하늘과 고수의 로맨스도 약간 이해하기 힘들었구요 또 중간중간에 나오는 약간은 과격한 대사와 장면.. (피아노에서 도대체 몇명이 죽었는지...?)
'드라마야 머 재미만 있으면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나 피아노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시신 분들에겐 약간은 죄송한 말씀이나 전 왜 피아노가 누군가에 의해 국민드라마라 불리는지 약간 의아하네요..
미소천사
02/09/02 20:17
수정 아이콘
전 로망스하고 라이벌하고 내사랑 팥쥐(켘 전부 김재원나오는)
잼난데.^^김재원 나오서가 아니라.ㅡㅡ내용이
GGoMaTerran
02/09/02 20:30
수정 아이콘
저도 네 멋대로 해라 에 아주 푹 빠졌죠 ^^;;
하지만 어머니의 커다란 아성 ( ? ) 에 휘말려서 - .- TV 못 봅니다 ;;
아 ~ 아 ~ 아 ~ 아 ~ 현란한 꺾기 테마음악이 나오는 태양인 이제마를
보시는 어머니 덕택에 재방송이나 인터넷으로 볼 뿐이죠 ^^;;
그래도 참 재미있습니다 ^^
몬스0807
02/09/02 20:34
수정 아이콘
피아노보다는 내멋대로 해라에 훨씬 많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특히 피아노의 마지막부분은 정말;;;;;;;;;; -_-;;;;;;;;;;; 이랬습니다.
조재현씨의 연기는 정말 뛰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네멋대로 해라가 너무 좋습니다 ㅠㅠ
이제 4회남았나요? ㅠㅠ 어떻게 끝날지...
미소천사
02/09/02 20:59
수정 아이콘
네멋대로 요번주가 19,20회 마지막.
피팝현보
02/09/02 21:00
수정 아이콘
툭툭던지는 이나영님과 양동근님의 한마디.. 독백.. 너무 멋지지 않나요??
특히 레코드가게 앞에서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네.." 이 한마디.. 캭 ^^
02/09/04 20:31
수정 아이콘
네멋대로해라 마지막내용은 양동근이 수술받으면서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끝난다고 하던데...어터케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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