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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4 21:31:03
Name Nerion
Subject 2005년 저그의 해는 이제 가라, 2006년 테란의 발호로 시작하겠다
1년여만에 찾아온 테란의 우승.

2005년초 아이옵스의 머신 이윤열 선수의 우승을 기점으로 더이상의 2005년 테란의 우승은 없었다. 어쩌면 아이옵스의 이윤열 선수의 투신 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3:0이란 완승을 거두었기에 저그의 반격은 더 거세게 불타올랐는지도 모른다.

엠비씨게임 당골왕배 MSL에서는 그 이윤열 선수 마저도 7전 4선승제에서 운영의 최강자 박태민 선수에게 4:2로 분패. 그 이후 테란은 항상 중요한 고비 앞에서 번번히 발목을 붙잡히게 되었다.

2005 Ever 스타리그에서는 이병민 선수가 다시 박성준 선수와 맞붙었지만 에버포르테에서의 투신의 그야말로 믿기지 않는 컨트롤로 테란을 무너트리고 게임스코어 3:2로 온게임넷 사상 최초로 저그가 테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

2005 UZOO MSL 에서는 마재윤 선수를 첫 지명에서부터 이윤열 선수를 꺾으면서 기세 좋게 올라왔으며 그 마재윤 선수를 상대로 오랜만에 올라온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선수는 패자조 결승에서 최연성이라는 거함을 3:0으로 무너트리고 프로토스전의 강자 조용호 선수마저도 꺾으면서 기세좋게 올라왔지만 패왕 마재윤 선수는 그야말로 저그가 왜 프로토스를 상대로 센지를 보여주며 3:1로 우승을 차지.

2005 So1 스타리그에서는 듀얼에서 다시 복귀한 임요환 선수가 다시 한번 화려한 복귀를 선고, 영웅프로토스 박정석 선수를 8강에서 꺾고 4강에서는 스피릿 토스 박지호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뒤지고 있다가 3연속 연거푸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 진출. 다시 한번 임요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그 맞상대는 바로 오영종 선수. 오영종 선수는 16강에서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를 다크템플러만으로 물리쳤으며 4강에서는 최연성 선수를 프로토스의 전략의 스위치를 잡으며 무너트리면서 결승에 올라왔다. 그런 기세 좋은 오영종 선수가 1, 2 경기 연속으로 잡아나가며 프로토스의 순조로운 우승이 아닌가 싶었지만 관록은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임요환 선수의 분전으로 2:2 타이스코어까지 끌고 오게 되었다.

그러나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쫓아낸것처럼 5경기에서 임요환 선수는 상대의 보이지도 않는 다크템플러에 너무 의식을 하였고 결국 5경기에서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을 내준 테란은 분패를 하고 말게 되었다

2005 CYON MSL 전대회 우승자 마재윤 선수의 2연패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마재윤 선수는 승승장구하며 올라왔지만 승자조 결승에서 조용호 선수와 5전까지 가는 저저전도 이런 멋진 명승부를 나올 수 있따는 인식을 심어준채 아쉽게 패배, 패자조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그것도 대 저그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최연성 선수한테 3:0으로 압도적으로 이겼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3:0 그것도 상대가 최연성... 당시 기세면에서 생각해보면 마재윤 선수의 2연패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조용호 선수가 왜 저그대 저그전의 강자인지를 결승에서 여실히 보여주면서 승자조 결승에서의 불꽃튀는 접전보다는 조용호 선수의 기세를 확 잡아나가는 경기력으로 3:1로 저저전 결승이 마무리 되면서 다시 한번 엠겜 3연속 저그의 왕좌를 지키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각종족의 성적을 보았을 때 그 누구도 2005년이 저그의 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2006년 3월... 투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8강에서 안기효 선수를 상대로 4강에서 다시 한번 박지호 스피릿 토스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박성준 선수와 8강에서 스승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4강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인 한동욱 선수를 가까스로 제압한 최연성 선수가 다시 맞붙은 두 선수.

2004년 올해의 선수 최연성

2005년 올해의 선수 박성준

Kespa 3월 공식랭킹 1위 최연성

Kespa 3월 공식랭킹 2위 박성준

다시 한번 일산 KINTEX에서 바로 저그가 테란을 최초로 꺾은 저그 종족에게 역사적인 자리임과 동시에 다시 한번 테란과 저그의 종족의 사활을 걸고 맞붙게되었다.

1경기 최연성 선수의 전략적인 3배럭 바이오닉 타이밍 러쉬에 박성준 선수는 최연성 선수의 본진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밀렸으며 2경기에서 그야말로 미친듯한 박성준이 鬪神이라면 최연성은 戍神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철벽의 수비를 보여주며 박성준의 공격 일변도를 막아냈으며 박성준 선수 입장에서는 통한의 전투이기도 한 9시 지역에서 11시 멀티를 테란이 공격하면 그 위치에서 싸울려고 준비를 한 박성준 선수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9시로 득달같이 달려오면서 압승을 거두게 되며 11시 멀티도 파괴 박성준은 다시 GG선언.

3경기 신 815에서는 상대 최연성 선수의 진영을 봉쇄하기 위해 오버로드로 테란의 방향에 모두 오버로드를 밝히며 눈의 시야를 극대화하였지만 최연성 선수의 앞마당 멀티를 필두로 한 마린 메딕의 전투력과 히드라의 전투력이 맞붙게 되었고 1차 접전에서는 투신 박성준이 승리! 그러나 다시 베슬과 6배럭에서 쏟아져나오는 최연성 선수의 강력한 마린메딕의 전투력앞에 결국 투신은 다시 한번 그날 2005년 아이옵스에서의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패배했던것처럼 다시 무릎을 꿇게 되었다.

1년여만에 찾아온 테란의 우승, 이윤열 선수를 끝으로 더이상 2005년에서 우승이 없었던 테란이 드디어 최연성 선수가 다시 한번 저그를 옥좌에서 끌어내고 무릎 꿇게 함으로써 다시 한번 2005년 저그의 기세를 잠재우며 2006년 테란의 첫 우승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한 때 영광의 종족이자 다른 종족으로 하여금 수많은 부러움과 테란 플레이어들의 너무나도 강력한 모습에 기가 질리기도 하였지만 그런 종족이 1년여라는 시간동안의 다시 일궈낸 값진 우승은 다시 한번 테란의 발호를 외치겠다는 것이다.

2006년 3월 신한 은행 스타리그 결승전 그 마지막 전투에서 괴물테란 최연성은 투신 저그 박성준을 꺾음으로써 테란은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다시 한번 대 테란제국의 발호를 외치며 그 선두에는 최연성 선수가 자리 잡고 있다.

곧 시작될 스토브리그가 지나면서 다가올 2006년 시즌에서는 과연 다시 새롭게 부활한 테란이 영광과 찬란의 종족이란 말에 걸맞게 종족의 사활을 걸고 수성을 할며 대제국의 역사를 새롭게 쓸지, 아니면 전 종족의 세레브레이트화하며 위대한 오버마인드의 일념으로 통합이 최대 목표인 저그의 흡수가 시작될지, 3종족중에서도 유독 많은 관심과 더이상 소수가 아닌 프로토스의 찬란한 칼라의 승천 : 영광의 길이 이루어질지.

그간 정상의 옥좌에 올라갈 수 있었던 길에서 계속된 다른 종족의 저지로 발목이 붙잡힌 테란이지만 결국 괴물테란 최연성이 해낸 1년만에 찾아온 값진 우승으로 다시 한번 테란은 대 제국의 선포를 시작하게 되었다. 동시에 다가올 2006년 차기시즌에서의 분명한 점은 제국의 선포를 시작한 이 테란을 맞상대로 프로토스와 저그 이 두 종족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006년 차기 시즌의 테란과 저그와 프로토스의 사투가 더욱 주목되고 그렇기에 우리는 더 열광하게 될 것이며 그런 승부속에서 최후의 승자, 정상의 옥좌가 과연 어느종족에게 돌아갈 것인지...

끝나지 않을 전장에는 다시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며...

세 종족 테란, 프로토스, 저그의 전쟁은 이미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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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06/03/04 21: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을은 언제나 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04 21:33
수정 아이콘
테란의 우승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동안 플토 저그들이 상당히 득세를 한 탓에요.
최연성 선수 우승은 축하하지만...
다음 시즌은 플토도 많겠다.. 온겜 맵퍼들이 저그팬들의 원성도 들었을테고..
저그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06/03/04 21:3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바로 가을시즌에 유독 강한 프로토스이기에 또한 그렇다고 다른 두종족 테란과 저그가 보고만 있을수는 없기에 스타크래프트는 언제나 3종족의 사투가 즐겁습니다.
NocTurne
06/03/04 21:33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를 믿습니다... 양대리거가 된만큼 다시한번 우승을 향해 !!
진리탐구자
06/03/04 21:35
수정 아이콘
때마침 요즘 승승장구하고 있는 플토들은 테란전 도사죠. 오영종, 박지호, 송병구, 김성제, 안기효 그리고 회춘하신 강민 선수 등 대테란전 승률 6할대 넘는 분들이 수두룩..
06/03/04 21:36
수정 아이콘
생각만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테란의 다시 한번 찾아온 1년여만의 우승과 차기 시즌에서는 더욱 그런 테란을 가만히 놔두질 않을 그야말로 막강한 프로토스와 저그들이 다시 한번 테란을 옥좌에서 끌어내기 위해 혈전을 펼친다는 것을...

전 기대가 됩니다.
06/03/04 21:3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를 잡아주면
플토 팬으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온게임에서는 테란이 플토잡고 우승한적 없지 않나요?
글루미선데이
06/03/04 21: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최연성이 있으니까 이번 가을은 모릅니다!
06/03/04 21:39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테란은 프로토스를 결승에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결코 달갑지 않은 그런 프로토스를 맞상대로 전부 임요환 선수였다라는 것이 아이러니함일지도 모르지요.
TicTacToe
06/03/04 21:39
수정 아이콘
슬슬 가을에 달리려고 모터 돌리고 있는거죠. 강민&박지호 제일 기대중.... 박지호 선수는 제가 사는 동네 바로 옆쪽이라 소문이 자자했었는데요.. 진짜 예전 생각하면 웃겼는데..(비웃음 아님) 다들 아실테죠. 지금 스피릿과는 차원이 다른 스피릿. 김현진 vs 박지호 비프로스트였나요? 하이템플러 4마리 + 아칸 이장면도 웃겼고.. 아무튼 박지호 이만큼 성장한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WizarD_SlayeR
06/03/04 21: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July는 언제나 옵니다.
06/03/04 21:40
수정 아이콘
테란의 위대한 제국의 선포

저그의 전 우주 종족의 세레브레이트화로 흡수시키는 오버마인드의 일념통합

프로토스에게 약속된 길이자 이미 테사다가 그 길을 걸은 찬란한 칼라, 승천의 길.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
06/03/04 21:41
수정 아이콘
테란이 플토잡고 우승한적.. 없네요 -_-;; 단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골든마우스는 그분의 품으로 갔을텐데요(온겜 결승 플테전의 주인공은 항상 임요환 선수 였던걸로;;)
06/03/04 21:42
수정 아이콘
가을엔 언제나 임요환 선수가 올라올 것입니다.. 그래서..준우승을?..ㅜㅜ 요환선수.. 정말 가을에 결승에만 갈수있다면.. 징크스 깨십시오.!!ㅜㅜ
TicTacToe
06/03/04 21:43
수정 아이콘
근데 김동수 선수 복귀하고 우승하려면 엄청 남아서 기대하긴 힘들겠죠? -_- 플토로망인데...
06/03/04 21: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엠겜에선 최연성 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잡고 우승했죠..; 3:2라는 스코어에 비해 경기내용이 좀 싱거워서... 이병민 선수의 온겜 2위는 많이들 기억(?)해도 박용욱 선수의 엠겜 2위는 뭍힐때가 많더군요;
아마추어인생
06/03/04 21:55
수정 아이콘
seed님// 다들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에 온겜을 붙이지 않은 분은 그냥 생략을 한 것 뿐이겠죠.
06/03/04 21:58
수정 아이콘
그럼요, 기억합니다. 제가 실수로 앞에 온게임넷에서를 빼먹었네요 ^^; 임요환 선수의 프로토스전의 고비만을 생각하다 보니 앞의 온게임넷이라는 말을 빼먹었네요.
06/03/04 21:59
수정 아이콘
작년에 테란우승이 전무로군요
그런데도 종족빨 찾고있는 사람들은 당췌..... -_-
06/03/04 22:03
수정 아이콘
2005 Ever 스타리그에서는 네오 포르테가 에버 포르테.. 그러니까 오리지날 포르테가 쓰였습니다
06/03/04 22:04
수정 아이콘
지적감사드립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별사랑
06/03/04 22:13
수정 아이콘
2005년에 마치 테란이 부진했던것처럼 말하네요 우승이 적었을뿐 언제나 테란이 다해먹었는데 말이죠
06/03/04 22:15
수정 아이콘
역시 우브는 데이터 맵 종족 상성 않가리는 현존 최강... ...
근데 참 신기한게 패왕은... 담시즌 엠겜에서 5전경기 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
참 스타는 오묘한 밸런스가 이번준결승 결승만 봐도 토스는 저그에
암울함을 테란은 토스에게 다시 저그는 테란에게... ...
06/03/04 22:1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찾아온 1년만의 테란의 우승입니다. 부진하게 말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말한 것이죠, 언제나 테란이 다해먹었다라... 엠겜에서의 3연속 저그우승 특히 최근 엠겜의 스타리그는 저저전결승이 나왔죠, 온게임넷에서는 테란 플토 저그가 우승을 했습니다.

근거 없는 댓글은 달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06/03/04 23:12
수정 아이콘
별사랑//님 참 재미있네요~~우승이 적었을뿐 언제나 테란이 해먹었다니요..그럴때 쓰는 표현은 테란이 밥상만 차렸지 테란은 가정부에 불과했다라고하는 표현이 맞습니다.
우승이 한번뿐인데 테란이 다 해먹었다니요....정말 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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