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1 18:31:32
Name 메딕아빠
Subject @@ 응원글 이벤트 ... 마감 하루를 남긴 시점에서의 소고 ...!

2주간의 응원글 이벤트가 내일이면 마감됩니다.
현재 20여개의 글이 올라왔네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어서 서두르시구요
글 쓰기가 부담스러운 신 분들은 댓글로라도 많이 참여해 주세요 ...!^^

  ......

이 이벤트의 중요한 목적.
PgR 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 바로 "게이머" 에 대한 우리의 인식전환입니다.
PgR 은 팬들만이 만들어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팬들과 게이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팬들과 게이머들이 게임을 공유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며
그렇게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물론 선수들이 직접 글을 올리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분명 이 곳에 들러 그들을 향한 팬들의 생각을 확인하고 있고
그 생각에 기뻐하며 그 생각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

팬들과 선수는 적이 아닙니다.
서로 함께 해야만 가치를 지니는 공생의 관계입니다.
그러기에 서로 아껴주어야 하고 서로 위해주어야 합니다.
마음을 담은 응원을 보내주어야 하고
애정이 담긴 질책을 보내주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슴 속에 품고 더 열심히 게임을 해야하고
그런 마음들에 고마워 하며 더 자신을 채찍질 해야 합니다 ...!

응원을 하고 칭찬을 하는 것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PgR 의 Write 버튼이 무거운 건 유려하고 화려한 문장으로 글을 써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글에 마음을 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난하는 일에는 마치 자기 일이 아닌냥 서슬퍼런 칼날을 세우면서
칭찬하고 응원해야 하는 일에는 침묵하는 우리의 모습.
이젠 조금씩 바꾸어 갔으면 합니다.

  ......

어제 본 임태주 기자님의 글.
우리에게 또다른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글이었습니다.
게임단 창단을 검토하는 관계자들이 꼭 둘러볼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는 PgR.
우리가 충분히 자부심 느낄만한 공간입니다.
그러기에 그만큼 더 책임감을 우리는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 곳에 적는 글이 게이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가 이 곳에 적는 글이 게임단의 창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아끼고 좋아한다 말하는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주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

  ....
  
좋은 말. 좋은 글만을 보여주자는 말이 아닙니다.
응원 속에도 비판 속에도 글에 대한 책임과 마음을 담자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는데 표현이 잘 안되시는거죠 ...?^^


PgR 운영진이기 이전에 이 곳을 사랑하는 회원으로써 가지는  메딕아빠의 소원.
이 곳에서 제가 아끼는 선수들의 글을 직접 보는 것입니다.
이 곳의 글들을 보고 선수들이 직접 와서 글을 남길 수 있는 PgR.
제가 언제까지 이 곳과 인연을 이어갈지 모르겠지만
그 인연이 다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팬들과 게이머가 함께 하는 PgR. 함께 기뻐하고 함께 걱정하는 PgR.
Dreams come true ...^^


편안한 주말 되세요 ...!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2 13:0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3/11 18:35
수정 아이콘
마침 SES의 Dreams come true를 듣고 있던터라 마지막 단어에 찔끔..^^;

사실 응원글 이벤트에 글을 써볼까. 몇번이고 자판을 두드렸는데 결과적으로 A형의 소심함이 막 앞을 가로막네요. 평소엔 잘도 올렸으면서. 라고 하신다면 그땐 기쁨이 더 앞서다보니 정신이 없는거고.(먼산.)

마감 일보직전이라니까 다시 한번 철면피가 되어볼까? 하면서도 혹 선수들이 보면 어쩌나 싶어서 못 쓰겠습니다. 아이고.T_T
TicTacToe
06/03/11 18:39
수정 아이콘
박경락만 진출한다면 저는 두손 두발에 양말까지 다 벗고 -_- 꼭 박경락 아니라도 한빛선수 아무나..
메딕아빠
06/03/11 18:43
수정 아이콘
연이님/ 선수들 보라고 쓰는 글이에요^^
저는 뭐 글 잘 써서 이런 글 쓰나요 ... 그냥 두 눈 딱 감고(?) 쓰는거지^^
My name is J
06/03/11 20:45
수정 아이콘
결국 참지 못하고 참가했습니다만...부끄럽기 그지없군요.
여튼- 응원이니만큼 선수들이 보고 기분 좋았으면...하는 마음입니다 그려. 으하하하=
You.Sin.Young.
06/03/11 21:00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님//
저는 잘 봤습니다 ^^
unipolar
06/03/12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무리해서 하나 올렸습니다만, 선수들이 보면-_-;;; 정말 민망할 것 같습니다.^^
아케미
06/03/12 12: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날이로군요. ……저도 재탕이나마 써볼까요 크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34 조금전 WBC 미국 : 일본 경기 보셨습니까? [64] 마르키아르5389 06/03/13 5389 0
21732 듀얼 1라운드 시드의 가치 [28] 마술피리3442 06/03/13 3442 0
21731 [kencls의 저 질 칼럼 -1-] 온라인 게임이 가지는 의미? [9] 내일은태양3449 06/03/13 3449 0
21729 제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23] Timeless3924 06/03/13 3924 0
21726 좀 씁쓸하네요.. [16] Den_Zang3502 06/03/12 3502 0
21725 군대 이야기..전투화.. [26] 3973 06/03/12 3973 0
21722 더이상 스타를 이스포츠라 부르지 않겠습니다.(글 수정) [136] 내스탈대로5867 06/03/12 5867 0
21721 경기수...이대로 좋은가? [17] 다크고스트3480 06/03/12 3480 0
21720 요즘 젊은이가 보는 군대. [19] 64675753477 06/03/12 3477 0
21719 24강..싫어하시는 분도 잇네요 약간의외.. [19] loadingangels3515 06/03/12 3515 0
21718 K리그 개막전을 가다.~ 대구FC VS 전남드래곤스 [13] 산적2786 06/03/12 2786 0
21717 [잡담]경제원론 수준의 남녀 연애시장 고찰 [17] 뛰어서돌려차4694 06/03/12 4694 0
21715 양치기 소년의 '이번엔 임요환이 아니라고!' [15] 김연우4821 06/03/12 4821 0
21713 24강 확대시 추가 8인의 선정방식에 대한 이야기. [29] 견습마도사3259 06/03/12 3259 0
21712 프로리그 위기 타개책이 스타리그 전격확대 뿐인가 [26] wingfoot3533 06/03/12 3533 0
21711 정식으로 건의 합니다. [43] 루루3516 06/03/12 3516 0
21710 임요환 선수 팬으로써 정말 안타깝습니다.. [101] 레젠4500 06/03/12 4500 0
21709 군 면제자입니다....... [52] 밥은먹고다니4776 06/03/12 4776 0
21707 [잡담] w 플레이어 보시나요?? [17] Den_Zang3753 06/03/12 3753 0
21706 @@ 응원글 이벤트 ... 마감 하루를 남긴 시점에서의 소고 ...! [7] 메딕아빠3673 06/03/11 3673 0
21700 억지만남.... [17] 천제토스강민3416 06/03/12 3416 0
21699 현대 연애 시장의 흐름. [33] 6778 06/03/12 6778 0
21698 [잡담] Good Night, and Good Luck - (스포일러주의) [7] My name is J3539 06/03/12 35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