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3 22:36:18
Name 항즐이
Subject 잠시 온겜 개편 관련 새로운 글을 중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만에 쓰는 글인지 모르겠군요. -_-;;


이번 온게임넷 24강 개편 결정에 대해서 충분히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생각합니다.

1. 리그 주체는 리그 방식에 관한 결정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표현은

"이건 좋아요. 더 열혈 시청자가 되겠습니다!!"
"이건 이상해요. 온겜 보는게 2g 싫어질 것 같습니다."

정도겠죠.

그 정도의 표현을 다들 지키고 계신가요?

그건 선수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우리가 선수, 팀, 감독님, 방송사, 스폰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은

"이렇게 해 주세요!! 왜? 왜? 왜? 왜? 왜~~~ 안해줘요!!" 가 아니라

"이렇게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입니다.



2. 문제는 절차다.

ACE 게시판으로 옮겨진 (곧 추게로 갈 것이 확실한)
<온게임넷, 원칙 없는 혁신이 위기를 부릅니다.>
라는 글에서 보여지듯이,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건
"24강의 반대"가 아니라
"적절하지 못한 절차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왜 꼭 지금, 이럴 때 하셨어야 했나요? 괜한 오해만 생기고 맘이 불편한데.. 물론 잘 생각하셔서 그러셨겠지만.. 이상합니다." 라는 문제제기겠죠?




3. 임요환 석자는 뺄 수 없지만..

완전히 관련이 없는 문제가 아닌 이상, 그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임요환 선수 팬들 께서는 가장 많이 사랑받고 또 추앙받는 선수인 만큼의 반대 급부도 인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극적인 승리 후, 게시판을 마비시킬 수 있는건 아직까지도 오직 하나, 임요환 선수 한명 뿐이라는 점을 기뻐해 주세요. 그러니, 이런 일도 좀 받아들여 주세요.

다른 분들께서는 "임요환 탓이다"라는 말 보다는
"스타 마케팅을 이해하지만, 이건 심했다."라던가
"스타 선수들의 탈락과 이번 결정의 무관함을 믿기 힘들군요. 스타 선수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일 좋은건 1,2번의 주제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죠.





자, 1,2,3 의 세 가지 사항을 좀 이해해 주신다면,

이미 올려진 게시물들 안에서만 이야기 나눠 주시기를 당분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코멘트 삭제작업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낚시군요." "저질." "쓰레기." 등의 인신 공격성 코멘트들은
문맥을 살펴 볼 것도 없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먼저 나쁜말을 했네, 누가 먼저 건드려서 내가 폭발한 거네.. 이런 변명 보다는

애꿏은 싸움 앞에서는 피할 줄 알고
괜한 다툼 전에 미리 조심할 줄 아는 모든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티끌만한 오해가 태산같은 원한을 낳고 있는 며칠이군요.


오랜만에 찾아와서 꽃부터 건네고 싶지만,
게시판에 망치를 들고 돌아옵니다.



조금만, 숨을 고르세요.


제 망치엔 눈이 없으니 조심하시기를. (무협지 버전-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thinae
06/03/13 22:43
수정 아이콘
진짜 조금 쉬었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03/13 22:48
수정 아이콘
정말 칼타이밍-입니다 그려. 으하하하-
이카르트
06/03/13 22:55
수정 아이콘
숨이 트이는 듯 하군요, 퓨;
김선우
06/03/13 22:55
수정 아이콘
웃어요~웃어봐요 사는게 그런거죠 :D
자리양보
06/03/13 22:56
수정 아이콘
내심 운영진의 이런 글을 원했습니다. -_-;; 모든 운영진분들, 너무 고생이 많으시고,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솔로처
06/03/13 22:56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06/03/13 22:59
수정 아이콘
1,2번 원츄~~!!! 얼마든지 선수 이름 안들어가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정말 선수 이름이 필요하다거나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말고.. 좀 돌려서..이야기를 하든지요.. 이런 일에 자꾸 임요환 선수 이름이 들어가는 걸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진짜 안좋을거 같습니다.
나야돌돌이
06/03/13 23:07
수정 아이콘
애쓰십니다...^^
체념토스
06/03/13 23:08
수정 아이콘
하하 너무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추게로 보내고 싶습니다.
추게로~
06/03/13 23:14
수정 아이콘
추게로~
The xian
06/03/13 23:1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지금의 게시판에는 망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케미
06/03/13 23:2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글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내용도 좋네요. ^^
미녀는석유를
06/03/13 23:24
수정 아이콘
전 "적절하지 못한 절차와 시기" 보다도 "24강"자체를 반대합니다.
06/03/13 23:27
수정 아이콘
그럼 항즐이님이 마운틴킹..?(ㅡㅡa)
항즐이
06/03/13 23:28
수정 아이콘
던지진 않아요;;
06/03/13 23:30
수정 아이콘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글
운영진분들 매번 고생하시네요.
wingfoot
06/03/13 23:33
수정 아이콘
'못'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3/13 23:35
수정 아이콘
엇.. 어제 임태주기자님이 올리신글은 삭제됬나요? 없어졌네요?
이성혁
06/03/13 23:36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 글엔 리플이 왜 이거밖에...
Timeless
06/03/13 23:37
수정 아이콘
임태주 기자님이 올리신 글 안에 '잠시 후 삭제하겠습니다'라고 임기자님께서 쓰신 댓글이었나?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임기자님께서 지우셨겠죠.
Juliett November
06/03/14 00:02
수정 아이콘
망치보단 몽둥이를 -_-;;
칼잡이발도제
06/03/14 00:22
수정 아이콘
적절하십니다~!
06/03/14 01:15
수정 아이콘
망치가 솜망치가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06/03/14 01:51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본뒤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 ^^
06/03/14 04:52
수정 아이콘
JJ님 // 어라.. 나도 그런데.. 희안하네~ ^^;;
항즐이님 //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__)
06/03/14 16:14
수정 아이콘
추게로..
Love.of.Tears.
06/03/15 11:39
수정 아이콘
추게로~
06/03/15 14:56
수정 아이콘
토성님 돌아오신겁니까?? 요새 pgr을 잘 안들어와봐서 몰랐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72 [WBC] 모레있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그리고 한국과 일본 [24] 홈런볼5417 06/03/14 5417 0
21771 "대.한.민.국" 이 네글자로 뭉친 우리는 무서울것이 없다. [16] iloveus3771 06/03/14 3771 0
21770 정신력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오늘 알았습니다. [18] 아우구스투스4629 06/03/14 4629 0
21769 "모든 것은 자세에서 비롯된다." [4] Bar Sur3353 06/03/14 3353 0
21766 야구열기에 휘발유를 부어버린 WBC태풍 [27] 초보랜덤5409 06/03/14 5409 0
21765 오늘 우리나라가 WBC에서 꺽어버린 미국 로스터 입니다.. [37] 마르키아르6958 06/03/14 6958 0
21763 아 . 진짜 PGR 아이뒤가 있었군요. [24] KanaKo3815 06/03/14 3815 0
21756 apm과 집중력 [27] 한인3867 06/03/14 3867 0
21754 혹시 M.net의 SS501의 스토커를 아시나요? [8] 제로스의꿈5152 06/03/14 5152 0
21753 최연성 선수..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59] 마르키아르6191 06/03/14 6191 0
21750 저는 정말 나쁜놈인가 봅니다.. [15] red+3620 06/03/14 3620 0
21749 가슴이 아픕니다. [10] 야생초편지3657 06/03/14 3657 0
21748 오늘 눈물을 흘리면서 본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12] 알콩달콩~*5306 06/03/13 5306 0
21747 잠시 온겜 개편 관련 새로운 글을 중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8] 항즐이5057 06/03/13 5057 0
21746 [잡담] 앙코르 - Walk The Line.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13] My name is J3576 06/03/13 3576 0
21745 나이가 드니 욕심만 늘지만, 또 한심한 팬인지라.. [3] 저그의 눈물3503 06/03/13 3503 0
21744 난... 24강이 좋소 [18] 호수청년3795 06/03/13 3795 0
21742 1주일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20] 피플스_스터너3792 06/03/13 3792 0
21604 ** [이벤트] 프로게이머/팀 응원글 ... 종료 ***** [9] 메딕아빠4227 06/03/02 4227 0
21740 드디어 올게 왔네요... 소리바다에 이어 프루나까지 금지 결정 [47] 저녁달빛6518 06/03/13 6518 0
21738 스토브리그 기간동안에 대한 제안...1 (for 온게임넷) [11] 아르바는버럭3502 06/03/13 3502 0
21737 아우~ 어떻게 된게 매 경기가 드라마냐?(wbc 대한민국 대 멕시코) [53] 산적4499 06/03/13 4499 0
21735 온게임넷 옵저버 이대로 괜찮나요..? [294] JJ7726 06/03/13 77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