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8 01:56:19
Name Leo Messi
Subject WBC 야구 대표팀 병역 특혜 논란
요즘 말 그대로 WBC에서의 한국대표팀의 대단한 활약상으로,
야구 열풍이 불고있습니다. 이 열풍속에서 또 하나의 쟁점이,한국 대표팀의
병역 특혜에 관한 것입니다.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는
이에 대해 찬반 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저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2002년시에도 급작스레 병역특혜를 줘서 약간의
혼란을 야기했는데, 이렇게 국제대회가 열릴때 대표팀이 분전을 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기에 병역특혜를 준다. 이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알기로는,예체능 관계된 분들이 병역 특혜를 받을려면,현 규정상
올림픽 3위 이내 입상
국내 예술 경연 1위 입상
국외 예술 경연 2위 입상
월드컵 16강 이상 진출시
이정도로 알고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은 안들어간다고 들은거같군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2002년 이후로 생긴 월드컵 16강 이상 진출시 병역특혜를
주는것도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이제 고작 1회 대회이고,앞으로 개최여부도 불확실한데다가
참가국도 많지 않은WBC에서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급작스레 병역특혜를 주는게, 곧 군대갈 남성으로서
못마땅하게 느껴지더군요. 소위 말하는대로 "없는 놈이 군대간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요. 또 WBC대표팀중에 병역비리에 연루된 2명의 선수까지 있는데도,
급작스레 이렇게 또 병역특혜에 대한 말을 꺼낸 정부역시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이에 대해 PGR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과연 이번 병역특혜가 정당한지 아닌지  PGR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오루
06/03/18 02:02
수정 아이콘
저는 좋게봅니다
길게쓰면 너무 자극적이 될것같아서 차마 제 본마음은 밝히지 못하고
그냥 좋게본다고만 적어놓겠습니다
다른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잘 모르겠군요
Deco[Plus]
06/03/18 02:03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봅니다 더 많은 병역특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가즈키
06/03/18 02:04
수정 아이콘
저도.. 병역비리에 언루된 두명... 그사람들 까지는 왜 해주는지-_-..
참 저도 웃긴게.. 병역비리에 언루된 사람은.. 군대안갈려고 수작부린넘인데.. 그사람에 대한 여론이 너무나도.호의적이더군요..
저두사람 애기만 꺼내면 너 일본놈이지 하면서..무작정 까는것 같더라고요.
홍승식
06/03/18 02:05
수정 아이콘
줘도 된다고 봅니다.
요 근래 이만큼 국민들을 - 야구를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간에 - 기쁘게 해주고 자랑스럽게 한 적이 없잖습니까.
어찌보면 월드컵 이후 처음이라고 할 정도니까요.
과정상의 논란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찬성합니다.
처음느낌
06/03/18 02:09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봅니다.1회니 월드컵과 비교해서 어쩌니 이런것보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자신감을 주고 그런일 자체가 좋은일 같습니다. 병역비리에 연루된분들도 실제로 비리를 저지르진 않았고 판결도 그렇게 나왔으니 뭐 괜찮다고 봅니다. 누구나 고민할수 있는 부분이니깐요. 뭐 그렇다고 너넨 안되! 라고 하는것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천재를넘어
06/03/18 02:10
수정 아이콘
저.. 28일날 입대요..ㅜㅜ

병역특례.. 월드컵과 WBC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크지만,
그래도 월드컵 4강진출한 선수들에게 병역특례를 주었다는것은
WBC도 왠지.. 그래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어쨋든 '개인적'으로 정말 부럽습니다..
라임페이퍼
06/03/18 02:11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국위선양이란면으로만 따지면
월드컵 16강하고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재벌2세
06/03/18 02:12
수정 아이콘
다녀온 입장이라 그런가요? 마음이 너그러워지네요 가기전엔 안그랬는데;;
마음같아서는 프로게이머 부대도 창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정도...음
하지만 이런 식으로 구색맞추기 식의 행정은 선수들이나 국민들이나 모두에게 오히려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노력한 선수들과 고생하는 군장병 여러분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Leo Messi
06/03/18 02:14
수정 아이콘
천재를넘어//제친구들도 그때 동반입대하던데,논산쪽으로 가시는지?
저는 6월 8일 입대네요...흑흑
서정호
06/03/18 02:16
수정 아이콘
병역비리 연루된 두선수는 무효처리(확실한 용어인진 모르겠음)되었다고 나왔습니다. 논란이야 있겠지만 확실히 '죄를 지었다'고 인정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안된다는 아닌거 같구요. 병특 저도 찬성입니다. 솔직히 본선 예상 대진표보고 '잘해야 1승' 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저뿐만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런데 예선에서 일본전을 포함해서 3승을 거두었고 본선에서 최강이라 불리던 미국마저 잡았습니다. 다들 놀랬고 또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들도 '저건 무조건 면제시켜줘야해' 하시더군요. WBC가 아직 한계점이 많습니다만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MLB에서 주관을 했습니다. 오심때문에 미국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린 면이 있지만 대단한 국제대회임은 틈림없습니다.
06/03/18 02:19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잘못 기억하는지는 몰라고, WBC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병역특례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 기준이 "4강 진출"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크로캅
06/03/18 02:21
수정 아이콘
WBC 시작하기 전엔 KBO에서 8강 진출하면 병역혜택을 달라고 해서 욕만 쳐먹었죠. 여하튼 기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1위 해도 병역혜택을 받고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1위를 하면 병역혜택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couple]-bada
06/03/18 02:22
수정 아이콘
병역면제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 개념도 있지만.. 능력을 더욱 더 열심히 발휘하라는 의미도 담겨있는겁니다.
사토무라
06/03/18 02:23
수정 아이콘
이정도 국위선양 했으면 줄 만 하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처럼 미리 언급이 있기도 했고... 저도 곧 가야하는 입장이지만, 충분히 병역 특혜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겹돌이
06/03/18 02:24
수정 아이콘
이번은 처음이니깐 그냥 혜택주고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안되게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죠 한번이라도 병역비리에 연루되면
어떤혜택도 못받게 말이죠
하늘하늘
06/03/18 02:25
수정 아이콘
병역비리에 연루된게 아니라 논란이 있었고
무혐의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역혜택 논의가 급작스레 이루어진게 아니라
대회준비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었었습니다.
정부는 그동연 여론동향을 살폈었죠.
빠르게 한건 '결정'입니다.
솔직히 전 이런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봅니다.
소모적인 논쟁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죠.

그리고 1회성 대회라고 쉽게 단언할수 있는 문제 아닙니다.
인터넷게시판 등지에서 그냥 내뱉는 말로 1회용이니 개명이 될거라니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대회가 손바닥 뒤집든 쉽게 없어지는건 아니죠.

그리고 야구의 경우는 아시안게임 동메달도 병역혜택일겁니다.
최종현-_-
06/03/18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가야 하는 입장으로,, 이 정도까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국위선양까지 했는데 줘도 괜찮게 봅니다만, 병역비리에 연루되었던 두 선수에게 왜 이렇게까지 호의적인지 모르겠습니다. 병역 "비리" 였는데..
글루미선데이
06/03/18 02:35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아시안게임은 금이여야 한다고 아는데...
올림픽이 동메달도 혜택을 주죠
06/03/18 02:37
수정 아이콘
저는 안좋게 봅니다.
국위선양,국민 공감대 형성.. 이런거 보다 엄정한 잣대가 중요합니다. WBC가 끝나고 6개월 정도 지난다음에.. 병역면제해 주자고 하면 여론이 지금만큼 찬성해 줄까요? 뜨거운 열기가 식고 차가운 이성이 되돌아오면 절대로 지금같지 않을 겁니다. 성적 봐가면서 정치권의 국민감정을 이용한 개수작은 정말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확실한 잣대를 매겨놓고 판단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글쓴분 말 그대로 WBC는 권위도 없고 미국의 졸속행정으로 일본과 3번이나 붙는등.. 대회의 위신도 같잖게 되었습니다. 이건 경기내용이나 수준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4년마다 준비하는 그 대회랑은 분명 비교가 됩니다.
다시 말하는데 국민을 기쁘게 해주면 연예인들의 병역문제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 겁니다. 병역면제는 국민감정과 여론으로 해주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막말로 WBC는 면제해 주는데 WCG는 왜 안됩니까? 야구는 스포츠고 게임은 애들장난이라서요? 야구는 온국민이 지켜볼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지만 게임따위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병역 얘기를 꺼내면 '미쳤냐?' 하는 반응만 되돌아 오겠죠. 이번 WBC대회는 미국에 의해 완전 개판 5분전 꼴 난 대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일본이 우승하게 된다면 5승 3패에 우승이고 우리는 6승 1패에 4강입니다. 이 따위게 무슨 권위있는 국제대회라고 병역면제를 해줍니까?(정말이지 공정성이나 형평성은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죠) 그리고 스포츠로 국위선양이라는 애매한 기준은 대체 누가 정하는 겁니까? 축구 잘하는 나라로 이름난 브라질이 전 세계에서 국위선양하고 다녀봐야 브라질 나라판은 개판인데 누가 알아 줍니까? (브라질은 극도한 빈부격차와 엄청난 실업율, 외국의 부채와 연금등으로 나라 내 외적으로 경제가 굉장히 불안정 합니다. 괜히 축구선수 팔아서 나라 운영한다는 얘기가 나오는게 아니죠)

저는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축구는 관심없습니다만, 대중적인 스포츠가 어쩌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뒀다고 병역 면제해 주는건 반대입니다. 그 대회가 치뤄지기전에 미리 규정을 만들어 확립해 놓던가(올림픽처럼), 그게 아니라면 해줘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야구팬으로썬 이번 결정이 좋지만 한국사람으로써는 매번 이러는게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처음느낌
06/03/18 02:45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게 국민적 공감대라고 보는데 뉴스만봐도 많은 국민들이 기뻐하는것같습니다. seed// WBC와WCG를 비교하는건 말씀데로 막말이시고요.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나 방송사에서하는 투표에서도 찬성이 압도적이고요.앞서 없던 대회니 규정은 미비 할수 밖에없었고 그건 앞으로 고쳐나갈 문제겟죠. 브라질이 축구잘하는 나라로 국위선양하는것과 브라질의 경제사정이나 내치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흥분하셔서 잘못된예를 들고 온게 아닌가 하네요. 제가 잘못짚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개판이니 개수작이니보단 다른 좋은말도 많은것 같네요.
Go2Universe
06/03/18 02:46
수정 아이콘
정말 길게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잠이 와서 못쓰겠습니다.

병역특례줘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많이 줘도 될꺼 같습니다. 사실 한류스타로 불릴만한 사람들도 군대 안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병역,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 특례못줍니까. 다녀와서 그런지 그 문제들에 대해서 여유롭습니다.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인 곳에 왜 다보내야 하는걸까요?
지니쏠
06/03/18 02:46
수정 아이콘
전 군대를 되게 안좋아해서 각종 병역 면제나 혜택들 다 찬성합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도 법이 빨리 만들어졌음 좋겠구요. 상관없이 전 4월 13일날 입대지만요.
지니쏠
06/03/18 02:47
수정 아이콘
저두 사실 한류스타로 불릴만한 사람들 군대 안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축구선수는 군대안가는데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한류스타는 군대 가야하는게 잘 이해가지않더라구요. 사실 국위선양효과도 못지않을것같은데요.
서정호
06/03/18 02:48
수정 아이콘
seed님 / 승패랑 권위랑 무슨 상관 입니까?? 그리고 월드컵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같은 예외규정이 있기때문에 병역면제가 가능했다고 봐야합니다. 즉, 애초에 예외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예외도 인정해달라는 말이 나오는거죠.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아예 예외규정자체를 없애고 무조건 병역의무를 부여해야겠죠.'
이상윤
06/03/18 03:00
수정 아이콘
seed님//월드컵에선 무득점으로도 우승할수도 있습니다. 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는 꼭 전적이 나쁘다고 우승 못한다는 법이 없으며 전적이 좋다고 우승한다는 보장 역시 없습니다.
Sulla-Felix
06/03/18 03:16
수정 아이콘
왠지 국민이 병역을 수행하는게 벌서는 기분입니다.
넌 잘했으니 면제, 넌 평범하니 벌서라.
국민의 의무를 행하지 않는게 '상'으로 된다는게 좀 씁쓸하군요.
지금 기분으로는 면제를 주더라도 별 무리는 없어보이지만
미리 기준을 세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레지엔
06/03/18 03:47
수정 아이콘
당초에 내정된 것이라면 모를까 급조된 병역특례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열린우리당의 어떤 의원님 인터뷰 기사(어제자였습니다)에 그런 말이 나오더군요. '병역특례를 줄이되 대체복무제를 다양하게 신설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적극 공감합니다.
06/03/18 04:39
수정 아이콘
병역 특례의 의미가 평번한 사람은 벌서라 라는 의미 보다는 능력 있는 사람은 그 능력을 군대에 있는 동안 썩히지 말고 그에 해당하는 복무를 함으로써 국가에 군대에 있는 것보다 더한 이익을 내도록 하라는 의미죠. 그래서 병무청에서는 박찬호가 병역면제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됐고 메이저리그라는 지정업에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해야 옳다고 말을 하고 있죠. 그 밖의 다른 병역특례 도 마찬가지입니다. 뭐..개인입장에선 일종의 특혜가 맞긴 하지만... 국가 입장에서는 그 사람에게 특혜를 줬다기 보다 특별복무를 주고 있을 뿐입니다.
전 이런 여러방면에서 특별히 우수한 면모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복무를 시키는것보다 이런식으로 특례를 주는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러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지정이 된다면요. 월드컵의 경우엔 동기부여를 위해 애초부터 정해져있던것에 비해.. 이번일은 너무 늦게 공표된게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나 1회대회이다보니.. 그렇다라고도 이해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raZy[GnH]
06/03/18 04:40
수정 아이콘
전 찬성입니다 국민들을 이만큼 기쁘게 해주었고,또한 월드컵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병특 해주었던거 같은데 아닌가요?
nausicaa
06/03/18 04: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생활체육이 아닌 엘리트위주의 운동선수육성시스템이 확립되어버린 곳에서는 자기가 어떤 운동을 좋아한다고 해서 선수가 되려는 결정을 내리기란 참으로 힘듭니다. 인생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어려서부터 어떤 종목의 전문선수가 되어버리면 사실 밥먹고 그것만 합니다. 일반인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동안 모든것을 전폐하고 운동만 하기때문에 실패하면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물론 운동을 하고 말고는 개인의 선택이므로 일반인들과 다른 특혜를 주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국민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성공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개입으로 실패의 위험이 높아진다면 어떨까요?

대한민국이 남성인 국민에게 부과하는 병역의 의무는 남성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해나가는 과정에서 대단한 간섭입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부과된 것이고 우리나라를 지키기위해 필요한 의무이기는 하지만 간섭이며 방해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상황이 허락하는 한 국가는 이러한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WCG에서 선수들의 선전은 그러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하나의 '구실'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월드컵과 WCG의 가치를 논하기 이전에 말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운동선수들에게 2년이라는 공백은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국가에 대한 의무수행이라는 자신의 책임으로 돌릴수 없는 사정으로 말미암아 그의 남은 인생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에게도 병역의무는 삶에대한 국가적간섭인것은 마찬가지이고 개인적인 손해로 연결되지만 그 정도가 운동선수들만큼 치명적인것은 아닙니다. 속된말로 운동선수들은 젊었을때 반짝해야 하는 한철장사꾼들입니다. 일반국민들은 여러방향으로 삶의 가능성들이 열려있지만 그들은 어려서부터 '그짓'만 해온 사람들입니다.

누가 운동하라고 강요했느냐? 라고 반박하실분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소질을 살리기위해 어려서부터 그쪽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한 사람들에게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을 좀더 줘보자' 라고 생각하는것이 같은 공동체구성원으로서의 아량이 아닐까 합니다.
Sulla-Felix
06/03/18 06:53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를 비난하자는게 아니라...
(오히려 특례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대의에 백분 공감합니다.)
너무 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서 투덜거렸던 겁니다.
병역을 마친 것에 대한 자부심, 당당함을 가질수가 없는
사회 분위기가 안타까워서요.
마술피리
06/03/18 08:07
수정 아이콘
그 기준이 옳은가 아닌가를 떠나서 논하자면... 단지 국위선양이라는것에 대해서 논하자면,
우리나라의 스포츠역량에 대한 국제적인 임팩트는 월드컵보다 이번이 더 컸다고 봅니다. 이상하게도 월드컵 4강이나 갔음에도 축구선진국인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의 선전을 곱게 보지 않았습니다. 기량이 발전했다는 인정정도야 있었지만, 홈어드밴티지를 강하게 의식했던거죠. 실제로 유럽에서는 심판판정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했구요... 당시 해외언론에서 "한국의 축구가 축구선진국과 이제는 어깨를 나란히했다.. 아시아 축구 정말 대단하다." 이런 기사 절대 없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 직후 우리 선수들 죄다 유럽 빅리그로 갈줄 알았지만, 겨우 네덜란드에서 2명, 터키에서 한명 데려간데 전부였죠. 3대리그는 발가락하나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6전 전승으로 올라간 WBC,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난리났습니다. 연일 아시아 야구 대단하다. 한국과 일본에게서 오히려 배울게 많다. 이런식의 찬사가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이승엽에 대한 소회를 늘어놓으며 영입의사를 밝혔죠.. 축구와 달리 야구는 바로바로 이적이 안되기때문에 WBC 끝나고 바로 메이저리그로 영입되는 선수야 없겠지만, 정말 세계에 한국야구가 강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세계가 정말 진심으로 인정한다는 거죠(일본만 빼고..). 국위선양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월드컵 4강보다 이번 WBC4강이 더 높습니다. 하물며 월드컵16강보다야....
06/03/18 08:50
수정 아이콘
음 6개월 지나고 논의하는거면 월드컵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 보구요. -_-
국민들이 기뻐하고, 해외에 국위선양을 한게 상당히 큽니다. 저도 병특에 찬성~
Withinae
06/03/18 09:01
수정 아이콘
대표팀 활약에야 눈물이 나지만...대회중에 성적이 나니 병역특례라, 너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이 아닌가 싶군요. 문제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병특을 줄수 있는가 하는게 아닐까요? 그 국위선양이라는게 뚜렷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요.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들 다 국위선양하고 국가에 공헌한 사람들인데요. 뉴욕에서 그림을 공부하며 전시회에서 한국을 알리는 가난한 유학생,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며 외국에서 한국문화를 공연하는 전수생, 국내 e 스포츠를 발전시키고자 힘쓰는 우리 요환선수등등......단순히 메스컴에 오른 순서로 특례를 주자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그런 특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지 못하고 이제 성적이나니 그래 특례주자...글쎄요. 대회전에는 왜 병특을 인정해주지 않았죠?
군대는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가는게 아니고, 운동이건 공부건 잘한는거 없어서 국위선양안해본 사람들 가는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자랑스런 남자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삶의 한부분을 헌신하는 행위입니다. 그 한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대가 없이 바치는 거죠. 그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인생의 젊은 순간이죠. 때로는 하던 공부를 놓고, 사랑하는 사람도 남기고, 부모님의 걱정도 뒤로하고...대한민국 군인들 니들도 애국하는 거야...음 갑자기 군대 갔다와 열심히 공차는 이동국선수가 생각나네요....
이상윤
06/03/18 09:17
수정 아이콘
이동국 선수를 보면서 느낀게 상무 같은팀 하나 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경찰청팀이 있긴 하던데 그것만 가지곤 부족한것 같네요.
묵향짱이얌
06/03/18 09:24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는 대회전에 이미 김인식감독이나 야구관계자들이 이미 언급한 애기라고 윗분들이 밝혔잖아여.. 리플좀 제대로 다 읽고 글좀 올리시죠..
Withinae
06/03/18 09:29
수정 아이콘
묵향~//댓글다는 센스 죽이네요. 제글 읽어봤나요? 병특언급했는데 왜 정부기관에서 대회전에 안들어 주다가 지금에서야 그러냐..가 주제입니다. 리플 제대로 읽죠...제 댓글이 그렇게 건방진글은 아닌데요.
묵향짱이얌
06/03/18 09:37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도 쉽사리 결정을 할만한 사안이 아닌것 같으니 고민했겠죠..
그러다가 우리나라가 선전하고 국민들도 병역특혜를 주자는데에 여론이 형성이 되니깐 그런 결정을 내린듯 싶구요.. 그리고 월드컵때도 우리나라가 폴란드 잡고나서 병역특혜를 줘햐한다 말이 나오고 16강 확정되고 나서야 결정이 났었던거 같은데..
나야돌돌이
06/03/18 09:48
수정 아이콘
급조된 것이었나요, 전 미리 어느 정도 약속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왜 언론이나 선수들이 4강에 들면 병역이 면제되는 것처럼 말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때문에 남자들이 좋은 시절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끌려가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해라고 보는 편인데, 그게 아직은 별 수 없겠죠

그런 의미로 전 국위선양, 국가발전, 공익에 보탬이 되는 분들에게는 특례를 더 늘렸으면 좋겠고 병역을 이행한 분들에게는 5년 정도 경력으로 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하면 같은 여성동지들이 뭐라 하겠지만 남자들이 가 있는 동안 여자들은 3년 경력 쌓을 수 있고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사망, 부상까지 각오해야 하는 그런 격무를 해야 하는 입장과는 좀 다르겠죠, 문제가 된다면 그 이후의 차별이겠지만요, 우리도 일본처럼 지원병이면 물론 당연히 안되는 말입니다만 선택의 가능성이 없이 가장 좋은 시기에 격무에 시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상응한 조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암튼 그것은 그렇고 전 특례에도 대단히 찬성하는 편입니다...^^;;;;
하늘 사랑
06/03/18 10:0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너무 원칙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붕 떠서 좋으면 모두가 군대면제라면 문제죠
솔직히 월드컵 16강 규정도 4강 정도로 고치고
이번 대회같이 국지적인 대회는 아시안게임에 준해서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어필하는게 과연 국익의 전부일까요?
솔직히 이런 대회가 있는지 조차도 유럽이나 한중일대만외 아시아 국가나 아프리카대륙에선 모를겁니다
오히려 병역 면제 혜택을 줄여야 하는게 형평성에 맞다고 봅니다
김테란
06/03/18 10:15
수정 아이콘
몇개국등등은 중요치 않아요. 전세계 다 관심없더라도 한,일 양국이 자존심을 걸고 피터지게 겨루는 종목이라면 병역특례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을 군대보내면 너무 큰 손실이죠, 당장 아시안게임도, 또 언제 새로 신설될지 모르는 국제대회, 한일교류전등.. 지금 이선수들에게 병역특례를 주는건 근본취지상 합당한겁니다.
헌데 이게 언제부턴가 보상처럼 인식되기 시작했고, 월드컵때 결국 나쁜 전례를 남기게 되었죠. E스포츠에도 반대하다가 각국주요언론 헤드라인에 뜨면 부랴부랴 병역특례줄겁니까? 원칙과 취지가 흔들려선 곤란합니다. 월드컵이든, WBC든 미리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고 들어갔어야 했던것이죠.
06/03/18 10:53
수정 아이콘
줘도 괜찮습니다.
다만, 시기와 형식이 부적절했습니다.

대회이전 4강이상에 대해서는 검토해보겠다고는 했지만, 그리 달가워하는 눈치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2번꺾고 미국 꺾고, 관심이 폭주하고 마치 02년 월드컵과 같은 분위기가 나오니까 긴급회의를 통해 줘버렸습니다.

이런 형식은 안된다고 봅니다. 여론에 떠밀려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
게다가, 군대문제는 한국 인들에게 가장 민감한 사항 중 하나 일터인데 이런식으로 아무런 규정도 없이, 여론좋으면 주고 안좋으면 다른 핑계댈 방식으로 줘선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대회가 끝나고 정식적인 의견수렴과 법령제정을 통해서 줬어야 헀습니다. 또한 이런경우를 대비해서 제도도 재정비를 했어야 헀습니다.

ps 병역특례도 좋지만, 군대를 기피하는 풍조를 만드는 건 정부에게 안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한류스타같은 경우는 줄 수 없죠..기준이 상당히 애매합니다. 더군다나, 그런 스타들도 줄꺼면 삼성임직원들, lg임직원들 다 줘야 할껍니다-_-;;
~Checky입니다욧~
06/03/18 11:04
수정 아이콘
스포츠선수의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에 병역특례를 줘야한다는건 찬성이지만 어느정도 뚜렷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잡이
06/03/18 11:08
수정 아이콘
그들은 어릴때부터..우리들은 이런저런것을 즐기고 있을시기에..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고 운동에 모든걸 바쳐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공부나 여러가지에 몸과 마음을
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정도의 성적과
성과를 올렸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앞으로의 잠재력과 성취도를
생각해본다면 병특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솔직히 많은 나라가 참여해보았자.
시간 낭비일 뿐이죠.참여한 나라규모 가지고
뭐라고 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같이 일반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그래도
군대 다녀와서도 이것저것 자신만의 할것을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2년이란 세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2년이란 세월을
군대에서 허비하게 된다면(군대에서도 운동많이 하신다고하면
정말 할말 없습니다.그건 체계적인 운동이 될수없죠)
많은걸 잃게 될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성장하고 최고조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선수라면
더욱더 그럴것 입니다.
물론 병특에 대해 체계적인 틀이 확립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문제점은좀 있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위에서 어떤분이 이동국 선수도
군대 다녀와서 공잘찬다고 하시던데..
이동국 선수는 군대가서 거의 공만차고 다녔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훈련은 받았습니다만..
근데 야구선수들이 가능하시리라 생각하십니까?
저도 군대가기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의무였지요.
하나의 의무..
이선수들도 그의무를 다르게 보여주신다 생각하시고
좋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내일 4강전 정말 기대되네요.
아자뷰
06/03/18 11:14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는 주는건 좋지만...
왜 인기종목에게만 그런 혜택이 있어야 하나요?
비인기종목도 세계대회에서 입상하면 혜택을 줘야
형평성에 맞는게 아닐까요??
비호랑이
06/03/18 11:27
수정 아이콘
이 정도 국위선양이면 병특 줘도 된다고 봅니다.
지금 야구대표팀이 거둔 성적이 여러 경기 내외적인 요소로 볼때 올림픽 3위보다 못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3/18 11:36
수정 아이콘
비인기 종목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입상하면 병역혜택 있습니다.;;
그리고 야구나 축구의 경우는 국내에서도 국대가 되기는 힘들고 더군다나 세계대회에서 입상하긴 더더욱 힘듭니다. 그리고 힘든만큼 성적을 냈을때 국위선양의 측면에서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이구요. 또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하는 WBC 입상은 일시적인 큰 혜택이라고 말 할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왜 지금 와서야 이런 논란이 있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WBC 예선 전부터 야구계나 정부에선 병역혜택을 언급했었는데, 막상 우리 선수들이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낸 이후 병역혜택 결정나고 나니 이런 논란이 있는지.. 차라리 첨부터 아예 WBC출전하면 병역혜택 주지 말자라고 하던가... 언론이든 여론이든 뒷북 좀 안쳤으면 좋겠네요.
김테란
06/03/18 11:53
수정 아이콘
언론 여론이 뒷북치는게 아니라 정부 국회가 뒷북치고 있는겁니다. 1라운드때까지도 병무청,국회 모두 꽤나 부정적였어요.
06/03/18 11:54
수정 아이콘
마술피리 / 제가볼땐 일본도 인정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치로의 발언도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칭찬이 많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6/03/18 11:54
수정 아이콘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례라는게 있으니....
선례가 원칙을 무시한 감이 있어서 문제지만... 앞으로 원칙을 제대로 세울필요는 있겠죠..
DynamicToss
06/03/18 12:03
수정 아이콘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자격이 있으니깐요 ..월드컵 4강이상 감동이니..안주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꼭 병역특례 줬으면...
미녀는석유를
06/03/18 12:05
수정 아이콘
정말 애매, 난감한 문제네요. 위에 리플중에

'줘도 괜찮습니다.
다만, 시기와 형식이 부적절했습니다.'

를 보고 아무 잘못 없는 임요환 선수와 임요환 선수를 둘러싼 온겜넷의 졸속행정이 생각난 이유는 왜일까요...?

정말 우리 한국 야구선수들 몇주동안 우리 국민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원칙이나 잣대없이 여론에 휩쓸려 정치하는 윗 양반들 정말 걱정되네요. 결국 자기네 지지도랑은 별 상관없을텐데요. 뭔가 더 쓰고 싶은 말이 있지만, 결국 다들 아시는 얘기일테고..또 위에 분들이 많이 밝혀주셨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이번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진호
06/03/18 12:2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각자의 의견을 떠나서 선수들은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는데, 아직 게임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런 저런 논쟁에다 정치적으로 이용까지 당하는 모습..안타깝습니다.
실종자
06/03/18 12:41
수정 아이콘
네이버나 야후 등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참 서글퍼집니다.
이제 병특 줬으니 4강에서 탈락이라는둥, 병역면제라는 당근을 쥐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열심히 했겠냐는둥...
30명의 선수들 중에 11명만이 병역 혜택 적용대상입니다. 하지만 선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단지 개인의 명예나 병특만이 목적이었다면 경기 승리 후 그리도 기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로 얼싸안으며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고, 응원하러 온 교민들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어주는 마음 따위는 필요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운드에서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도 엄청난 집중력으로 타자를 처리하고,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WBC가 대회운영 측면에서 너무 질이 떨어져 많은 질타를 받기는 했으나, 미국의 말도 안돼는 룰 속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은 너무도 잘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국제대회이긴 하나 월드컵과는 비교도 안되게 수준이 낮으니 병특을 줄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하찮은 대회에 모든 국민들이 열광하고 미국 현지 교포들이 울었습니다.
월드컵 16강과의 형평성을 맞추려고 WBC는 4강에 가야 병특을 고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누구도 우리 선수들이 4강까지 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병역특혜 규정이 정해져 있었더라면 차라리 지금처럼 큰 혼란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전승으로 4강 간 것이 아주 쉽게 이루어진 것인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이따위 대회에 우승한들 무슨 국위선양이 되겠냐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따위 대회 하나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국야구가 재조명 받게 됐습니다. 대여섯시간 걸리는 지역에서 야구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갔다는 교포는, 야구 보다가 처음으로 울었다고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을 것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세계제기차기대회라도 만들어서 우승하면 병특 주냐고 비아냥대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말 묻고싶습니다. 당신은 기쁘지 않았냐고.
경기가 끝나고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얼싸안은 선수들이 보이던, 그 함박웃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국위선양은 나라의 위력을 널리 떨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모국에 대해 가지는 자부심을 높이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스포츠정신은 그 과정을 중시 여깁니다. WBC대표팀은 이미 스포츠정신으로는 단연 우승입니다. 4강에서 일본에게 석패한다고 해도 저는 그들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heavyarms
06/03/18 12:48
수정 아이콘
글쎄요...사실 WBC에 이정도로 열광하는건 우리나라랑 일본밖에 없는것 같은데...미국에서도 실제 NCAA에 밀려서 그다지 주목도 받지 못하고 일종의 특이한 스프링 캠프 경기 처럼 여겨지는 듯 한데....
06/03/18 12:59
수정 아이콘
병무청이나 국회가 부정적이었다는 기사는 어디에도 본 적이 없는데요? 그 당시는 국대가 어떤 성적을 낼 지도 모르고 워낙 여론이 병역특례에 대해서 피해의식을 느낄 말큼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 동향을 살핀 거죠. 벌써 병역특례는 결정되었는데도 가타부타하는게 오히려 선수들에 사기에 악영향이 아닌가요.. 반대할꺼면 첨부터 아예 병역특례하지말자고 하던가, 이런 소모적인 논쟁은 정말 언론의 떡밥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그리고 WBC는 메이져리그 사무국이 주도적으로 만든 것이고 야구에 있어서 유일한 A매치 세계 대회입니다. 미국 언론이 어떻든 간에 과정은 어떻든 권위있는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겁니다...충분히 국위선양이죠. 미국이 관심을 가지든 없든 병역특례에 큰 문제는 아니죠.
란스어텍
06/03/18 13: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내일지면 도로 없던 일로 하는게 좋지요 권위도 없는 대회에서
4강 갔다고 면제 해주면 WCG 우승 한사람 들도 면제 해 주어야죠
06/03/18 13:39
수정 아이콘
전 병역혜택 반대입니다.
1. 국위선양을 했기때문에 혜택을 주어야한다?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하고있는 일의 기여도에도 높고 낮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wcb 4강하면 국위선양한 것이고 직장에서 야근하고 열심히 일해서 해외수출계약 큰거 따내면 단지 내 밥벌이 한것 뿐일까요?
병역은 신성한 의무라고들 합니다. 여기서 '의무'라 함은 대한민국국적을 가진 모든 남자들은 예외없이 가야한다는 것이죠. 정 예외가 있어야한다면 신체적으로 힘들다던가 환경이 어렵다던가 아니면 방위산업체같은 대체복무 정도겠지요.
말로만 신성한 의무라고 떠들어 놓고는 월드컵 4강했으니 면제, 금메달 땃으니 면제, 이런 식이라면 빠질 구실 없으니 억지로 끌려가는 격이라고 생각됩니다.

2. 국민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니 면제?
이건 정말 택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면제부여에 대한 아무런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단지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었기 때문에 면제라고요? 그럼 개콘, 웃찾사 멤버들은 무조건 면제혜택 받아야겠네요.
솔직히 pgr를 비롯한 20-40세 남자들의 의견을 보면 한류열풍 주역 배우들은 면제절대 불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운동선수들은 면제적극 환영인 것 같습니다.
머가 다르죠? 국위선양이라는 측면에서나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었다는 측면에서나 한류스타와 운동선수의 차이점은 없는 것 같아보이는데 말입니다. 오히려 외화를 벌어온다는 측면에서는 한류스타가 더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크지 않을까요? 이러한 현상은 여자들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남자들은 스포츠를 더 좋아한다는 취향상의 차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이야기는 논점에서 벗어나므로 생략하고,
어찌되었든 한류스타는 안되고 운동선수는 된다는 이중적 잣대에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

제 생각을 얘기하자면 전 둘다 안됩니다. 운동선수건 연예인이건 무조건 군대 가야합니다. 왜냐하면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수행해야하는 신성한 의무니까요. 신체적 사회적 조건이 군생활을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운동선수에게 2년이라는 공백은 치명적이다?
네, 물론 치명적입니다만 그렇다면 일반인에게 2년의 공백은 치명적이지 않을까요? 정도의 차이는 물론 존재하겠지만 일반인이라고 해서 70정도 사는 인생에서 3%넘는 긴 시간을 군대에서 허비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인생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고 사회진출도 늦어지고 한창 좋을 나이에 군대에서 썩고 나오는 건 일반인에게도 충분히 치명적입니다.
운동선수가 2년동안 운동안하면 망가진다? 네 물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4강 올라가고 메달 딴 선수의 2년은 치명적이고 2군에서 뛰고 있는 서선수의 2년은 치명적이지 않을까요?
누구는 메달따고 국민의 대대적인 환영까지 받으며 덤으로 군대까지 면제받는데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이런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복지제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지원을 아끼고 가혹하면서도 잘나가고 주목받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혜택과 부, 명예가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4강 진출, 메달 획득한 선수들은 이미 수많은 포상금과 격려금, 연금등을 받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되었다고 봅니다. 여기다가 '국민의 의무'인 병역 면제를 마치 선심쓰듯 툭툭 던져주는 건 제가 보기엔 참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물론 운동선수에게 2년이라는 시간이 치명적이라는 점에는 저도 동감하지만 그렇다고 운동선수, 그중에서도 소위 잘나가는 일부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고의 해결책은 모든 운동선수들이 상무에 입단할수 있게 해주는 것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우리나라의 체육은 엘리트 위주의 체육 시스템이라 사회체육의 저변이나 접근성, 편의성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이게 이번 운동선수 병역면제논란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윤
06/03/18 14: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WBC 4강이 월드컵 축구 4강보다 낫다는건 좀 그렇네요.
06/03/18 14:48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뿐만 아니고 다른 직종, 다른 학과에도 병역대체가 있습니다.
그 모든 병역대체를 그럼 모두 없애고 모두 2년의 현역으로 돌려야 하나요?

의사가 병역특례를 받고, 바둑기사가 세계1위로 병역특례를 받고, 예술특기생이 병역 특례를 받고.. 그 모든것을 없애야할까요?
물빛노을
06/03/18 15:00
수정 아이콘
억울한 사람들은 야구를 하건 의사를 하건 바둑기사를 하건... 하세요.
노력해서 병역특례 딸 생각은 안하고 그저 자기 능력으로 안되니까 특혜자들을 끌어내리려는 놀부 심리는 그만두시고. 억울하면 국대 뽑혀서 세계 4강 들정도로 야구 잘하고, 세계대회 결승 갈정도로 바둑 잘두고, 사법고시 붙고, 의사 자격증 따고, 뭐 그러면 됩니다.
그럴 능력이 못된다? 그럼 저처럼 조용히 군복무를 이행하면 됩니다. 뭐가 그리들 불만인지 원...
06/03/18 15:20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는 여러직종에 여러과에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만 운동선수는 좀더 언론에 부각되다보니 두드러져보이는것일뿐이죠.

운동선수들중에 병역특례를 받을만큼 잘하는선수가 전체 운동선수의 몇%나 되겠습니까...
사신김치
06/03/18 15:21
수정 아이콘
전 좋게 보는데요.

앞으로도 많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_-
김테란
06/03/18 15:30
수정 아이콘
부정적였다는 기사를 전 분명히 봤고, 댓글까지 남겼습니다.
병역특례문제를 여론동향 살피다가 결정할 일인가요?
앞으로 일본과 자주 양국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해야할 종목임에도
병역특례의 문이 너무 좁아져서 굳이 4강아니더라도
1라운드 1위정도로도 병역면제를 바랬습니다.
되네 안되네 질질 끌다가 국민이 원하니 해주는게 맞다라니 정말 어이없습니다. 관심이 좀 적었으면 4강가도 병역특례는 없었겠군요.
지금 정부,국회의 행태를 꼬집는 사람들이 전부 야구병역특례를 반대하는 사람들로 보이십니까?
상당수가 좀더 넓혔으면 하는 분들일껄요, 헌데 2월정도엔 4강이면 4강 아시아1위면 아시아1위 결정 해놨어야죠, 이게 대체 뭡니까.
월드컵때 나쁜전례를 남겨가면서, 교훈을 얻었는데 왜 똑같이 되풀이하죠?
대보름
06/03/18 15:33
수정 아이콘
SEIJI,물빛노을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전 중,고등학교를 운동부가 있는 학교를 나왔고,(이승엽선수가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에 입학했죠.) 지금도 그 때 운동했던 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운동으로 병역특혜 받기가 공부로 병역특혜 받기(ex.사시,행시,의사) 보다 훨씬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06/03/18 15:46
수정 아이콘
SEIJI, 물빛노을님 저를 타겟으로 잡고 말씀하신 거라면 제 말을 잘 이해 못하신거 같네요. 병역특례와 병역면제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대체로 2년을 복무하는 것과 면제를 받는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전 대체복무는 어쩔수 없지만 면제를 보상으로 던져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역특례를 받을만한 잘하는 선수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그 극소수에게만 당근을 주는게 어떠냐는 말씀도 심히 난감하네요. 운동을 못하는 국민은 국민이 아니고, 운동을 못하는 선수는 선수도 아닌가요? 운동선수에게 2년의 공백이 치명적이라면 왜 잘하는 선수들만 받아야겠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 헌법의 가장 큰 대의는 '평등'의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운동으로 병역특혜(면제)받는것과 공부해서 병역특혜(대체복무)하는 것과는 분명히 틀리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스포츠를 너무 좋아하신 나머지 한국대표팀의 선전에 너무나 들떠서 '에라 기분이다 병역면제해줘라'라는 걸로밖에 안 들리네요. 한류스타와 비교해서 정반대의 의견이 나오는걸로 보면 도저히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약간 이성을 잃으시고 토론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것 같습니다.
다크고스트
06/03/18 15:51
수정 아이콘
막상 경기할때는 한 민족이 하나된듯인양 열심히 응원하면서 정작 병역문제 나오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런 이중성이 저는 너무 싫군요.

올림픽에서 야구가 이제부터 정식종목에서 빠짐으로 인해 WBC 대회가 생긴겁니다. 사실상의 올림픽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병역특례는 "어떤 성적을 거뒀느냐?" 보다 "얼마나 국위선양을 했느냐?" 라는 것이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일본을 2번이나 이겼고 세계최강 미국을 이긴 이상 병역특례 대상이 되더라도 그다지 논란의 여지는 없을거 같습니다만...

역시 뭘 해도 "니네들 군대는 가라..." 라는 심보인가요...저는 이게 정말 싫습니다만...
06/03/18 15:52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다른 직종, 다른 과의 병역특례는 대체로 2년을 복무하는것과는 다른개념인데요?

야구선수들도 면제를 받는게 아닙니다. 4주 기초훈련을 하고 향후 몇년간 자신이 일하는곳에서 무조건 일해야 하는 규정을 받게됩니다. 야구선수는 야구리그에서 몇년간 축구선수는 축구리그에서 몇년간 그리고 올림픽선수들은 태릉에서 몇년간 이런식으로 말이죠.

공부해서 병역특례 받는 사람들도 다 이와비슷하게 특례를 받는겁니다. 2년 현역생활 하지 않는 대신 몇년간 방위산업체나 대학원등에서 일하게 되는거죠.

운동으로 병역특례만 면제고 공부해서 병역특례는 대체복무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이건 큰 착각입니다. 운동으로 병역특례나 공부해서 병역특례나 모두 면제가 아닙니다. 다 2년간의 현역생활을 하지않는거지 면제는 아닙니다.
06/03/18 15:55
수정 아이콘
스포츠를 너무 좋아해서 그들의 병역특례만 따로 인정해주자가 아닙니다. 지금 사회에는 여러 직종, 여러과에서 다양한 병역특례를 인정해주고있습니다. 그 모든 병역특례를 없앨수는 없는일이고 그것을 예외로 인정한다면 이번wbc4강진출에 대한 병역특례도 충분히 예외의 하나로서 인정할수 있다라는거지요.

그리고 다시말씀드리지만 이번 야구선수들의 병역특례 절대 면제가 아닙니다. 운동선수들의 병역특례와 공부잘해서 받는 병역특례를 왜 다르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김테란
06/03/18 16:03
수정 아이콘
이종목에선 어느정도선에서 병역특례를 줘야 대표팀기량이 유지되고 국제대회에서 어느정도 맹위를 떨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는게 우선시 되어야하는데, 그런거 거의없고 에라 기분이다 하며 포상차원에서 주니 이리 문제되는거죠. 포상이 필요하면 연금등으로 해결해야지 병역을 수단으로 쓰면 안됩니다. 헌데 스포츠선수들 병역특례 반대하는 분들은 요즘 일본인들의 심정 그대로 우리가 느껴도 별 상관없다, 그런분들이신지요. 연예인들은 군복무해도 우리의 자존심이 뭉개지진 않죠.
06/03/18 16:38
수정 아이콘
SEIJI// 운동선수들의 병역특례가 일터에 무조건 있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은 처음알았네요.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그것이 면제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고액의 연봉 받으면서 하던 일 계속 하는 것인데 말이죠. 방위산업체 등의 대체근무는 사회에 진출했을때보다 적은 보수를 받으며 이제까지 와는 생소한 이질적 환경에서 윗사람들의 눈치를 받아가며(실제로 짤리면 군대로 끌려간다는 불안감에 얼토당토않은 초과근무, 갖은 심부름, 고압적인 언사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병역특례와 병역면제가 동일하다는 사실은 인정하겠지만 그렇다해도 운동선수의 병역특례는 다른 직업군의 병역특례에 비해서는 월등히 좋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잘난사람은 능력있어서 병역특례받는데 머가 문제가 있느냐라뇨? 능력있으니 병역특례 가능이라. 전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 잘생기면 특례, 돈잘버면 특례, 말잘하면 특례 이런 겁니까? 어떤식으로든 국가에 기여하면 특례인건가요? 국가에 기여안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나요? 그 상대적인 정도의 차이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측정하죠? 20세에 벤쳐기업세워서 외화 천억달러 벌어들이는 것이랑 야구대회 4강 진출한것이랑 정도의 차이를 어떻게 측정합니까?

한류스타는 안되는데 운동선수는 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설명해주실 분은 안계신가요? 야구선수들에게 병역특례주고 안주는 것과 우리의 자존심은 전혀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만..
전 보상은 각종 포상금과 연금이면 차고 넘친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해결책은 모든 운동선수의 상무 입단 가능인것 같고 말입니다.
솔직히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경기에 임해서야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병역혜택 받아볼려고 대표팀 입성에 목숨걸고 좋은 성적 낼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성적 잘 나오면 병역면제 얘기 슬그머니 꺼내보고.
제눈에 그저 감독, 선배선수들, 병역특혜 해당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언론플레이해보려는 집단이기주의 그이상, 이하로도 안보입니다. 제 밥통 챙기기라는 것이죠. 월드컵 4강이후에 병역면제얘기 나왔을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가를 위해 뛰고 좋은 성적내고 국가와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주고 그 대가로 억대의 포상금 받았으면 된것이지 거기다 병역혜택까지 받아가려 하다니....
여기에 반대하는 제가 심뽀가 고약한 건가요? 제가 보기엔 이런 선수들 심뽀도 절대 순수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스타사랑
06/03/18 16:38
수정 아이콘
2002년 축구가 병역 특혜에 대한 나쁜 선례를 남겨 이제 너도 나도 특혜 달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되버린 버린 느낌이 듭니다.
김테란
06/03/18 16:45
수정 아이콘
먼저 제질문에 답해주시죠, 요즘 일본인들의 심정과 한국인들의 심정 어느쪽을 택하시겠습니까? 병역이란 걸림돌때문에 매번 이길 수 있는거 지고 돌아와도 별상관 없으신지요? 국민들은요, 외화몇푼 더 벌어 오는거 그리 고맙게 생각안해요, 우린 사회주의가 아니잖아요. 또한 그런걸로 병역을 사고팔순 없습니다. 헌데 국제대회에서 선전해주면 매우 고맙고 뿌듯하죠. 진정 연예인들과의 차이를 모르시겠습니까? 병특의 본격적 포문을 연 이창호국수의 경우에도 외화 더벌어오라고 병특대상자가 된게 아니죠.
스타사랑
06/03/18 16:53
수정 아이콘
병역의 의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대표팀이 병역 때문에 진다면 것은 그것은 애초부터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그들은 대한 민국 남자고 그것은 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해야 할 필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06/03/18 16:58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 질문의 요지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 위해서 병역특례를 주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글쎄요. 병역특례의 기분이 국민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 국가의 자존심을 세워주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유명 개그맨들, 가수들, MC들 다 병역특혜 줘야겠네요. 그런 비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병역특혜를 주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테란님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는 운동선수들 4강 가는거 보다 삼성, LG가 외화 벌어들여서 우리나라 먹여살리는 것을 더 고마워합니다. 제가 대기업의 횡포에 치를 떨면서도 삼성이 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딜레마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에 다른 분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브라질이 월드컵서 우승 4회나 해봤자 다른 나라에서는 그저 축구만 잘하는 나라일뿐 입니다.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폭력이 난무하는 치안불안국가, 못사는 나라, 축구외에는 돈벌곳이 없는 나라, 신용불량국가 일뿐입니다. 그 나라의 국력과 위세를 높이는 것은 경제력, 군사력, 정치외교력일뿐입니다.
세계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은 그저 그 나라 이름 기억해주는 정도밖에 안됩니다. 우리가 토고라는 나라에 관심 1g이나마 비로서 가지게 된것 처럼요. 실제로 국가의 자존심을 높이고 국위선양을 하는데에 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김테란
06/03/18 17:00
수정 아이콘
과연 그럴까요, 현 메이저리거들이 병역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3시즌정도를 허송으로 보내고, 국내프로선수들도 병역때문에 FA가 늦어져 일본진출마저도 매우 어려웠더라도, 우리가 4강에 진출했을까요? 굳이 모든선수들을 예로 안들고 해외진출한 선수들 예만 들어도, 병역은 매우 중요한 변수아닌지요.
스타사랑
06/03/18 17:04
수정 아이콘
병역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변수에 집어 넣는 것은 애초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도 안 맞고요..
06/03/18 17:08
수정 아이콘
병역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3시즌 정도를 허송으로 보내고 프로선수들 FA가 늦어져 일본진출하고 우리가 4강 진출하는게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김테란님은 야구나 스포츠를 매우 좋아하고 즐기시니깐 그런것이 중요하게 생각되시겠지만 저는 그런 것보다 (물론 저도 스포츠는 좋아합니다만) 사회가 평등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강 못가면 어떻고 메이저에서 활약 못하면 어떻습니까? 그것때문에 병역으로 인한 위화감이 생긴다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닐까요?
야구나 스포츠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메이저리그, 월드컵,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사회가 평등하게 의무는 동등하고 확실하게 지워지는 것이 더 중요하죠.
06/03/18 17:10
수정 아이콘
전 찬성입니다,.

어느 윗분이 해외수출계악 큰거 따낸 거랑 비교하셧는데 그거랑은 아예 다른거죠 비교할수 없는것 입니다.

어느 회사에서 해외 수출계약건을 국제적으로 주목이라도 합니까?
그거 되면 뉴스에 연일 보도 합니까?
국위 선양은 나라의 이름을 빛내는거지 기업의 이름을 빛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한류스타와 운동선수들은 다릅니다.
이미 운동선수들은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코리아 라는 이름이 울리면서 애국가가 퍼지지요.
하지만 한류스타는 우선 자신이 이름이 알려지지요.
보아, 동방신기.. 등등 팬들은 "한국사람인 보아" 이렇게 생각을 안합니다. "보아는 한국사람" 이렇게 생각하죠. 이말은 개인의 명예 다음이 국가 입니다 한류스타는..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경우
한국팀의 이승엽, 이런식으로 각인이 되지 이승엽은 한국팀 이렇게 인식이 안됩니다. 한국에는 이승엽선수라는 좋은선수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되죠.

그리고 2군선수들도 2년은 치명적이다고 하셧는데 운동은 자유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결걱 그 2군선수들도 운동을 선택했고 결국 실력이 없기 때문에 1군에 올라서지 못하는겁니다.

어느분께서 대한민국은 평등이 제일 우선이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의 평등은 상대적 평등이지 절대적 평등이 아닙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절대적 평등을하죠.. 하는일의 양이 달라도 결과는 똑같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한
상대적 평등입니다. 잘하는사람은 잘하는사람대로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대로 평등하게 결과가 가죠.


특혜를 줘도 이상할게 없다는 겁니다
김테란
06/03/18 17:10
수정 아이콘
ds0904님/ 뭐가 이해안간다는 말씀이신지, 별 상관없으신지 그것만 답해주시면 됩니다. 님께선 별 상관없다 라 답하실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은거죠. 뭐 굳이 이런것까지 미리 말씀드려야 답을 하실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지나치게 스포츠의 국제대회성적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비판할 순 있어도, 당장 그런것에 연연치 말라 할 순 없는거죠. 실제고 뭐고간에 중요한건 대한민국이라는 간판이 아니라 국민들의 자부심입니다. 님의 논리는 매우 혼돈스럽네요, 사회주의 자본주의를 오락가락-.-
김테란
06/03/18 17:13
수정 아이콘
대기업들을 사회주의에 가깝게 키워와서 그들이 망하면 매우 큰 타격이니 이리 지금도 벌벌 떨고 지원하고 있잖아요? 뭘 더 바라시죠? 외화몇푼 더벌어와서 우리들을 먹여살린다? 참 웃기는소리입니다. 지들 현재 배부른것도 모자라서 납품단가 낮추라 헛소리해대고 있건만.
김테란
06/03/18 17:19
수정 아이콘
ds0904님 말씀의 근본취지엔 저도 공감해요, 헌데 어쩝니까 그리 길들여져와서 국가대표팀이 선전해줘야 뿌듯하고 다음날 보람찬 하루가 시작되는걸.. 먼저 손대야 할건 스포츠병특이 아니죠.
06/03/18 17:19
수정 아이콘
음 저의 논리가 매우 혼돈스러운 것이군요ㅡㅡ; 갑자기 왜 체제이야기까지 흘러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의 이상향은 북유럽식 사회복지모델이고요(당연히 자본주의, 좀 봐줘서 사민주의 정도)
머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는 것이니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어쨋든 제 결론은 운동선수들 세계경기나가서 승리하고 태극기 휘날리고 국민들 감동의 도가니로 빠지게 하고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도 그 보상으로 병역혜택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전 저만의 확실한 논리가 있는지라 기분만으로 옛다 혜택 이런 식은 아니라서요(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확실한 논리가 없고 기분파다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ㅡㅡ;)
06/03/18 17:23
수정 아이콘
머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어쩌구 저쩌구 토론해봐야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고(꼭 이 토론의 주제인 야구선수들 병역혜택 얘기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걍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니 그저 쟤들은 참 좋겠네 하고 부러워하는 자세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06/03/18 17:3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위에 상대적 평등 얘기하셔서 그러는데,
월드컵 4강이후에 병역문제는 아니지만 포상금 액수를 두고 말이 많앗었죠. 팀 기여도와 출전 비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하니깐 선수들내에서도 그렇지만 여론도 많이 안 좋았었죠. 그래서 출전 한번 못해본 선수들까지 똑같은 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아는데요.
왜 이런곳에서는 절대적 평등을 적용시키면서 2군선수들 얘기 나올때는 상대적 평등을 적용시키는지요?
벤치 멤버들은 실력이 안되서 출전 못한거 아닌가요? 그 선수들은 4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니 이런 논리하면 포상금 차등 지급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런거 보면 우리 국민들 정말 기분파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못하는 선수에게는 냉정하지만(2군선수들) 기분이 좋을때는 한없이 너그러워지죠(벤치선수들)
이래서 저희 나라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겟습니다.
김테란
06/03/18 17:37
수정 아이콘
물론 현재처럼 포상의 개념으로 흘러선 안되죠. 헌데 사회주의라도 스포츠부문 병특은 상당부분 용인되어야 할듯 하군요. 외화벌이와 비교할때 성과가 얼마나 고르게 분배되고 있느냐, 제아무리 부의 분배시스템이 잘 갖춰진 사회주의국가라도 스포츠멸시풍토가 있는게 아니라면 비교자체가 되질 않을듯 합니다. 중요한건 누가 나먹여살리느냐가 아니라 국민들의 만족감이죠. 사회주의라 하더라도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먹고살아야 할것 아닙니까, 국가의 역할은 먹여살리는게 아니라 부와 기회를 공평하게 분배하는거죠.
용잡이
06/03/18 17:37
수정 아이콘
ds0904//우리나라 현실에서 이상향을 북유럽에서 찾으시면 안되죠.
그러면 그냥 반대하시고 싶고절대 안된다 싶으신 분들은
반대하세요.
위에도 보았지만..
그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높은 위상을 높이고
그런게 뭐 중요하냐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군대 엄청 힘든곳을 다녀왔고 2년도 아닌
2년2개월이였습니다.
아직도 다시가라면 가고싶지 않은곳이지만..
저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국민에게 그런 기쁨과 통쾌함을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를 다날려준 선수들
꼭 병특을 받았으면 합니다.
저도 무분별한 병특은 반대합니다만..
병특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여러곳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런거에 비하면
우리 국대 야구선수들은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06/03/18 17:59
수정 아이콘
연예인에게 병특을 안주는건 연예인들에겐 아직 그런 선례가 없고 또 어디까지를줘야 하는가 기준도 불명확하고 국민 호응도도 그에 미치지못하기때문입니다.

세계대회 상위 입상자야 확실한 기준이있지만 연예인을 어떻게 기준을 잡고 병특을 줄까요? 중국 대만 음반 판매량 백만장을 기준으로 삼을까요? 시청률 몇 프로를 기준으로 삼을까요?

바둑기사는 세계대회 1등하고 병특을 받습니다. 예능특기생은 세계대회 입상하면 병특을 받습니다. 이건 인정하시면서 야구선수는 안돼 라는것인가요? 운동선수는 안돼 라는것인가요?

아예 애초에 운동선수의 병특 자체를 반대하시는건가요? 만약 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1등, 바둑대회 1등들에게 병특을 주는걸 인정하신다면 이번 야구선수들에 대한 병특도 그 선례에 비추어 지나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모든 운동선수들에대한 병특을 부정한다면 이는 다른 직종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일이지요. 공부잘하는 사람은 병특을 받을수있는데 반해 운동선수는 세계1위가 되도 병특을 받을수가 없으니..

그리고 병역특례와 병역면제는 아예 다른겁니다. 병역면제는 4주간의 기초훈련도 받지않습니다.
Withinae
06/03/18 18:0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이 가지는 절대적 평등의 2가지 가치....대학(공부)과 군대.
아무리 못나고 가난해도 공부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가고 성공할수 있다. (개인적 노력에 의한 사회계층의 이동가능) ...잘나건 못나건 군대는 대한민국남자는 누구나 가야한다...그런데 요즘은 이 2개 가치가 흔들리는 군요. 사실 2가지 다 너무 평등을 강조하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에 배척되죠. 우리나라 처럼 이 두가지가 민감한 나라도 없구요. 언제 기회가되면 기여입학제와 군대특례부분의 의견을 교환해 보고 싶어도 너무 민감하고 논쟁이 싸움으로 잘 흘러서 망설여지네요.
스타사랑
06/03/18 18:11
수정 아이콘
국민의 선호도 만으로 병특을 규정 짓다니요..명확한 규정 없이 단지 여론만으로 병특을 결정해버리다니.. 이번 야구 대표팀 중에서 병역 비리 하려고 하다가 걸린 사람도 있다던데.. 이런 상황에서 누가 병역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할지...
06/03/18 18:27
수정 아이콘
전 기본적으로 연예인 운동선수 모두 병역특례 반대입니다. 예능 특기생, 바둑대회 1등 모두 다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 병역특례의 경우 병역면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원래 하던 일 하면서 연봉도 제대로 받고 사회생활 제대로 하고 사실상의 면제 아닙니까?(편의상 이하 운동선수의 병역특례를 병역면제라고 칭하겠습니다.)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은다고 하셧는데 공부 잘해서 병역면제 받는 게 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인문계/사범계/어문계/상경계 기타등등 문과계열 다 해봐야 병특 없다시피 하고요 이공계분들이 그나마 방위산업체 종종 가시는데 일은 고되고 시키는 것도 많고 돈도 제대로 못받고 사회생활하는 거에 비하면 훨씬 힘들죠. 잘리면 현역입대라는 불안감에 되도 않은 요구에 응할수 밖에 없어 사업주가 이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의사/사법고시 패스자가 가는 병역특례도 사실상 군복무나 마찬가지입니다. 장교로 가긴 하지만 군대에 입대해서 군생활 하고요 군의관이나 군법무관으로 가기 때문에 좀 편한건 사실이겠지만 어쨋든 군대는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도는 ROTC나 학사장교, 의경, 카츄사를 지원하는 정도의 군복무선택권(?)을 가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들 병역면제와는 차원이 다르지요.

엄밀히 말해서 공부 잘해서 병역특혜 받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생각되고요 운동선수라고 해서 다른 직종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실력좋은 선수들은 상무라는 병역특례가 있지 않습니까?

운동선수들이 병역면제가 아닌 병역특례라는 것은 단순한 말장난인것 같네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4주훈련만 받는 병역면제겠지요
유리의 연금술
06/03/18 18:35
수정 아이콘
전.. 면제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었으니 기분 좋습니다.
06/03/18 19:07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생각으로는 조금의 국위 선양이라는 부분이 인정되면 그 모든 분들에게 병역 면제라는 혜택을 주고 싶네요..
저는 갔다 온지 꽤 지나서 그런지..이젠 추억이 되고...술안주가되는 형편이라...
임요환 선수도, 홍진호 선수도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우승자들에게 병역 면제라는 혜택을 골고루 나눠주고 싶네요...
군에 가지 않아서 좀더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이 연예인이라 할 지라도...
모든 분들에게 혜택을 줘도 괜찮을 듯 합니다...
혹시 압니까..그렇게 해서...제 아들 놈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한 20년 후의 일이 되겠지만...^^
이제 막 군에 들어가실 분들 앞에서 죄송 스럽지만...제 생각이 이렇게 개인적이랍니다....죄송합니다...
바람이
06/03/19 21:43
수정 아이콘
저는 혜택반대입니다. 그리고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피파월드컵도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월드컵과 세게선수권대회는 같은말인데 이상하게 축구만 영어로 부르죠...이윤 잘모르겠습니다만..
축구가 2002년때 말이 많았고 다른종목에서 울분을 토한것이 원래는 1위여야 주는 병역특례를 16강..그러니까 16위안이라는 16배나 규정을 벌려준것이죠.. 그리고 아시안게임도 똑같이 1위하면 면제입니다.
저는 이번 WBC가 정식 월드컵도 아니고(세게야구혐회주최의 월드컵은 따로있습니다..)이걸 월드컵이라고 쳐도 1위가 아니기 때문에 4강으로 병역면제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제 야구는 올림픽퇴출이라 기회가 적다..라고 해도 3위내..라고 해야 맞는다고 봅니다.
뭐 국위선양 이런걸 들먹이는건 스포츠종목간에 우열을 두고 비인기종목은 하지말라는 거랑 마찬가지 같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전력에 비해서 좋은성적 이변을 냈다..는걸 인정하자고 해도 그러면 쇼트트랙이나 양궁 이런종목은 우승해도 아무보상안해줘도 됩니까? 축구가 세계랭킹 30위권으로 4위한게 이변이면 다른종목은 세계랭킹100위로 1위한것들도 많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837 [잡담] 가끔 말이지요. 아주 가끔이지만- [18] My name is J3165 06/03/18 3165 0
21836 저 누구 남자친군인데요 전화하지 말아줄래요? [77] 에버쉬러브8179 06/03/18 8179 0
21835 푸...후.....념..... [6] CrazyFanta3320 06/03/18 3320 0
21834 우리나라?대학?이공계? [30] [Random]부활김정3465 06/03/18 3465 0
21832 WBC 야구 대표팀 병역 특혜 논란 [94] Leo Messi3782 06/03/18 3782 0
21831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이젠 마지막 판입니다.) [9] 홈런볼3647 06/03/18 3647 0
21830 군대와 여자친구 문제.... [16] 별이될래3954 06/03/18 3954 0
21829 방업히드라.. 운영?컨트롤? [13] 천재를넘어3926 06/03/18 3926 0
21827 일본, 정말 질리도록 끈질깁니다.. [24] SUB33426 06/03/17 3426 0
21826 올드 롯데팬의 로망이었던 92년... [51] 바둑왕4048 06/03/17 4048 0
21822 선수들의 경기력 수치화 가능성에 대해서 [4] 한인3535 06/03/17 3535 0
21821 <잡담> 만약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37] 도미닉화이팅5023 06/03/17 5023 0
21820 EA에서 얼른 2006 WBC 게임이 나왔으면... [28] 마술피리4583 06/03/17 4583 0
21819 임요환이 결승간 대회들 [21] sin_pam4965 06/03/17 4965 0
21818 잡담 잡설 혹은 넋두리 [6] juku10032655 06/03/17 2655 0
21817 전 이치로를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93] sin_pam5638 06/03/17 5638 0
21816 미국 생쇼를 하더니 결국 탈락하네요&서재응 vs 우에하라(이승엽선수와 같은팀) 더 해볼만 [46] 초보랜덤4553 06/03/17 4553 0
21815 KTF, 드디어 시작인가요... [48] A_Shining[Day]7450 06/03/17 7450 0
21814 방금 멕시코 미국전의 심판 판정 보셨습니까? [78] 햇살같은미소5379 06/03/17 5379 0
21811 농부와 자원.. [17] 한인3519 06/03/17 3519 0
21810 질레트부터 지금까지의 결승전에 대한 잡설 [16] sin_pam3537 06/03/17 3537 0
21809 새 시즌의 확신...2006 상반기 드래프트를 바라보며 [21] hero6006253 06/03/17 6253 0
21807 WBC 에도 3g이라도 좋으니 관심좀 가져주세요.!! [139] 호나우딩요7993 06/03/16 79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