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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2 19:29:17
Name 홍승식
Subject e스포츠, 자유계약 제도 생긴다
파이터포럼과 우주에 모두 기사가 떴네요.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0769

http://esports.uzoo.net/Es/Star/News/detail.do?categoryStep=040101&newsSeq=614267

선수신분에 대한 중요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내용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FA 제도 신설 : 신인선수 기업팀 5년, 비기업팀 4년, 기존선수 3년

2. FA 이적시 보상 규정 : 연봉의 200% 또는 연봉의 100% + 선수 1명(보호선수 6명 제외)

3. 프로리그 엔트리에 25% 이상 등재되었을 경우만 해당년도 인정.

4. 트레이드시 이적료 FA 보상금액보다 상향 조정.

기타 1년에 2명씩 게임단 추천으로 프로 선수가 될 수 있게 되었고,

재경기 여부를 5분 안에 결정해야 합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재경기 시에 선수 교체가 가능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팀플/개인전 모두 중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 생각입니다.

우선 FA기간이 너무 기네요.

엔트리에 25%이상 등재라는 것은 주전선수만 가능하다는 말인데, 주전이 아닌 선수 들은 FA가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냥 엔트리 등재 규정은 존속시키면서 기간은 3년으로 줄여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기업팀은 연봉이 없는데 어떻게 연봉의 200%의 보상금액을 책정할지가 의문입니다.

협회에서 랭킹을 기준으로 해서 표준 연봉을 제시해 줄 수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SKT의 두 중국인 선수들은 구단 추천으로 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복 출전 불가 규정으로 인해서 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최소한 6명이 출전해야 합니다. (개인전 2 + 팀플전 4)

선수층이 얇은 비기업팀이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선수의 신분에 대한 중요한 규정이었고 꼭 필요한 규정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의 세부적인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면 차차 수정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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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06/03/22 19:39
수정 아이콘
명문화된 규정이 생겼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어야겠죠. 다행입니다.
Velikii_Van
06/03/22 19: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한다면 비기업팀 선수의 신분 자체가 애매모호하다고 봅니다.
비기업팀은 선수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_-a
견습마도사
06/03/22 19:41
수정 아이콘
헉..너무하다..기간도 너무 길고..
이런건 먼저 모든 선수가 연봉을 받고나서 도입되야 옳다고 보는데요..
결국 지금 어느 팀에 있느냐에 따라 그 선수의 인생이 결정될 가능성이 ..
피플스_스터너
06/03/22 19:41
수정 아이콘
제도 자체는 좋은데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기름값도 없는데 벤츠타고 다니라는 얘기죠. 이런건 좀더 발전한 후에 도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걱정이 더 앞섭니다.
견습마도사
06/03/22 19:45
수정 아이콘
1년에 두명 추천 가능도 다소 속보이는 행정인것 같고..
아마추어인생
06/03/22 19:57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리그 최소 엔트리는 4인이지만 2006 시즌부터 6인으로 늘어나며,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중복출전할 수 없다.
이거 선수층 얇은 팀은 어쩌라는 건지..
06/03/22 20: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프로야구등의 거대프로스포츠에서도 FA가 되는 선수는 별로 없습니다. 스타리그의 선수층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시점에서 FA의 기간자체는 길지 않은 것 같구요. 스타리그는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가 그렇게 크지 않은 관계로 엄청난 대어급 선수가 아니면 이 FA제도가 그렇게 실효성이 있진 않다고 보지만 일단 모양새를 갖추어 나가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이런 제도가 생긴다고 피해볼 팀은 오히려 대어급 선수를 지니고 있는 기업팀이라고 봐야죠. FA가 되었을때 연봉이 오르는 건 당연한 것이거든요. 문제는 FA 싹슬이가 있을 텐데, 그정도로 기업은 스타판에 아직 없다고 보여지고 그럴 이유도 없을 것 같네요.
중복출전 불가는 괜찮은 일은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에 랭킹포인트가 산정되는 시점에서 원맨팀들의 에이스혹사는 랭킹과 선수 자신의 성적에도 문제가 되어온 측면이 많았습니다. 어차피 선수층이 얇으면 어떤 팀이든 성적이 안 날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게이머 숫자도 많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런 조치는 괜찮은 거라고 봅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22 20:24
수정 아이콘
선수층 얇은 팀들에게 이렇게 중복출전 불가를 해놓으면 엔트리가 너무 단조롭게 되서 상대팀에게 파악되기가 너무 쉽게 되죠.
원맨팀이 불리한 것보다 더한건 팀플전담멤버가 중복해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게 더 힘든 일이 될겁니다.
엔트리 6인을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팀은 고작 티원팀과 KTF팀 정도 밖에 더 되겠습니까..
양극화가 더 심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니쏠
06/03/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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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복출전 불가는 안땡기네요.. 한 선수의 혹사를 막기위해서라면 에.결 포함해서 2경기까지 출전가능하게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파란눈고양이
06/03/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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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엔트리가 6인으로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팀에 불리함으로 작용하게 되겠지만
프로리그가 '팀'단위 리그이기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전가능한 선수가 적다는 것은 그 팀의 전력 자체가 그만큼 약하다는 거고 그게 성적에 그대로 반영되는거죠.
솔직히 예전 4인 엔트리 때처럼 한선수가 하루에 세경기씩 나와서 그 팀이 이기는 건 좀 보기 그렇죠.
그 선수의 개인리그가 아니고 팀리그인데 선수 한명의 활약으로 팀전체가 강해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lilkim80
06/03/22 20:42
수정 아이콘
2,3명만으로 돌려서 플옵진출한 적도 없긴 하죠.. 차라리 제도적으로 출전선수를 늘리는게 신인발굴에는 더 좋아보이네요..
에결은 중복이 가능하다고 하고 1,2,3,4 경기에만 중복이 안되는 거니까 에이스경우 두경기까진 책임지되 3,4경기씩 나와서 혹사당하는 걸 막는거죠..
06/03/22 20:46
수정 아이콘
엔트리가 단조로운건 작은 팀들에게는 선수층이 얇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중복출전이 가능하면 4명으로도 엔트리가 돌아가니 그게 더 파악이 쉽죠. 실력 있는 에이스를 여럿 보유하면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어차피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랭킹포인트문제와 혹사문제 방지하고 여러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선 이런 제도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 피지알에서도 프로리그 랭킹 포인트 합산은 원맨팀의 에이스에게 유리하다라고 문제가 많이 된 것 같은데..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 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22 21:00
수정 아이콘
댄디님// 마찬가지라는 말이 말이 됩니까?
선수층이 얇은 팀들은 개인전이 강한 선수는 왠만해선 개인전에 묶어둬야 되고 팀플이 강한 선수는 팀플에 묶어둘 수 밖에 없어서 개인전엔 투입도 어렵게 됩니다. 어느 경기에 어느 선수가 나올지 파악하기가 훨씬 쉬운 일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06/03/22 21:10
수정 아이콘
연봉 200%는 FA를 데려간 팀에서 계약하는 연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일 겁니다. 야구 같은데서도 그런 기준으로 아네요
골든마우스!!
06/03/22 21: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건 좀더 발전하고 난 다음에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최소한 모든 팀들이 스폰서를 받은 후에 말이죠;;
아마추어인생
06/03/22 21:21
수정 아이콘
선수 추천제는 벌써 티원팀은 행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양교육 기사에 보면 중국 선수도 참가 했던데.. 바로 프로게이머로 등록이 되는 걸까요?
커리지 매치나 다른 대회를 거쳐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인증을 받게 되는데
추천 선수는 그냥 바로 인증되는 건지..
그럼 드래프트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선수도 다른 팀이 선수 추천을 하면 그팀 선수 소속으로 프로 인증을 받을 수도 있는 걸까요.
06/03/22 21:23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 SKT같은 팀도 팀플 전담 멤버가 있습니다. 어차피 요즘 추세는 팀플과 개인전 맴버를 따로 두는 추세죠. 이건 기업팀과 비기업팀 공히 그렇습니다. 팀플 때문에 개인전을 출전하지 안한다거나 개인전 때문에 팀플 출전 안하는 건 이런 제도 때문이 아니라 전담 멤버를 두는게 성적에 더 좋기 때문입니다. 엔트리는 어차피 개인전 출전할 만한 선수 중에서, 팀플 강한 선수 중에서 돌리는 겁니다. 작년 POS처럼 팀플이든 개인전이든 한 선수를 계속 해서 출전하게 하는 건 단기적으로 성적을 올리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론 선수 개개인이나 팀에게 도움이 안되고 결국엔 성적 자체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엔트리 파악도 여러 경기 출전하는 선수가 많으면 당연히 파악하기 더 쉬워지죠. 많은 선수 중에 한 선수 출전 엔트리를 맞추는게 상식적으로 더 어렵지 않나요?
아마추어인생
06/03/22 21:26
수정 아이콘
댄디님// 티원팀의 팀플 전담 멤버라면 고인규, 윤종민 선수를 말하시는 걸텐데. 하루에 두번 출전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압니다. KTF팀의 조용호 선수도 거의 그렇고요.
개인전이나 팀플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으니 확실히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에 반면 그외 다른팀 팀플 전담멤버는 팀플 두번 출전하거나 개인전에 중복 출전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렵게 되겠죠.
06/03/22 21:29
수정 아이콘
자유 계약선수 조건에 대해서는 조금 이견이 있지만 제도 자체의 도입은 휼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틀을 잡아 나가는건 중요합니다.

연봉이 없는 선수의 문제도 이런 제도가 나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수 있습니다.
현재 처럼 친분에 의한 계약유지보다는 확실한 계약이 강요되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guitarmania
06/03/22 21:36
수정 아이콘
제도는 좋은데 조금 의문점의 드네요
비기업팀과 기업팀 선수의 구분이 확실치 않네요
기업에서 스폰을 받다 중간 받지 않으면 또는 그반대의 경우 그선수는
기업팀인가 비기업팀선수인가의 문제가 확실해아 겠는데요
그리고 팀플과 개인전 중복출전 금지이면
그에 따른 팀간의 선수층확보문제,그에 따른 지원도 같이 있어야할거 같네요
일단 제도를 도입하고 수정하는 방법은 분명 혼란이 생길거 같네요
제도 자체에는 찬성이지만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으로 했으면 하네요
06/03/22 21:45
수정 아이콘
이런 틀을 잡는 것 자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고려해야 할만한 점이 보이긴 하지만.. 중간에 논의되고 수정되면 좋겠고.. 엔트리중복금지는 장기적으로 볼때 좋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게임을 많이 뛰면서 실력이 늘텐데.. 한두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면.. 과연 선수들 실력이 늘까요.. 선수가 부족한 팀은 단기적으로 힘들겠지만.. 선수들을 길러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그 팀이 잘 될려면 선수들을 잘 길러야 살아남을 수 있을테니깐요.
아마추어인생
06/03/22 21:50
수정 아이콘
선수들 길러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러니까 왜 비기업팀에게 그 짐을 지어주는 규정이 생기는 건가요.
비기업팀 사정상 좋은 선수,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유지하기가 힘든일인데..
누가 선수층 얇으래? 더 불리해져봐 라는 규정이 왜 생기는 건가요..
협회가 이렇게 규정 세우면서 스폰을 못받거나 지원을 적게 받는 팀들에게 다 스폰 붙여주고 창단시켜줄거라면 몰라도요.
06/03/22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대단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선수들의 중복출전을 금지시키는 규정조차 말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4번타자가 아니라 1번타자겸 4번 타자겸 7번 타자.. 한 3번쯤 출전 가능하다고 한다면 선수를 혹사하는 것일뿐 아니라 이 승엽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을때의 이승엽 선수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긴장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이승엽 선수가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해서 전타석 다 나와서 타격하면 미래에 이승엽 선수보다 더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도 타격기회가 없어서 사라져갈 것입니다.

관객들이 야구를 보는 것은 가장 훌륭한 한 선수의 타격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많은 다양한 자질의 선수들이 어떻게 승리를 향해 공조해가며 팀웍을 형성해가는가...... 하는 부분에서 흥미롭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타격은 약하지만 수비가 기가막힌 선수가 있고 타격, 수비 모두 약하지만 주루플레이가 기가막힌 선수가 있습니다. 어떤 선수라도 쓸모 없는 선수는 없고 사용하기에 따라선 한순간의 결정이 승리에 낙착할 수도 있습니다.

선수층이 얇은 팀조차도 '스타선수'의 선수층이 얇을뿐 10여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타선수만 집중적으로 나와서 중복출전하는 경기는 관객을 위해서도 이스포츠 전체적인 관점에서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팀리그전은 개인전이 아니라 팀의 전력전체를 극대화 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해야 하는데 이전 규정대로라면 몇몇 출중한 선수가 올라운드 플레이해서 한팀을 먹여살리다시피하는 팀리그가 아닌 개인리그화된 팀리그가 되고 맙니다.

팀플경기만 해도 반드시 스타선수가 팀플해야 승리한다는 공식은 희미해져가는 요즘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출중한 팀플 전문 선수들이 그 실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게 할려면 이러한 규정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에이스결정전도 가능하면 중복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규정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럴 경우 에이스 결정전까지만 가면 개인전에 출중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팀들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에서 협회에서 보류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에이스결정전도 중복출전이 불가능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스포츠는 실력으로 승부하고 약팀을 배려해주지 않습니다.

처량한 약팀에서 벗어날려면 GO의 조규남 감독처럼 약한 선수들을 강하게 만들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약팀을 보호해 주기 위해 규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이스 결정전 6경기 중복출전 가능은 여전히 약팀보호주의의 산물입니다. 지금은 초창기기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실력대로 승부가 나는 무대가 되고 그런 무대가 공정하다는 것은 이견이 없으실 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6/03/22 23:05
수정 아이콘
이 제도는 비기업팀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불리하게 작용하는 제도네요...

좋은 성적 거두어서 자신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몸값이 높아지고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되어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네요...현존하는 프로게이머중 4년 이상의 전성기를 유지했던 게이머가 얼마나 될지...

반대로 비기업팀 입장에서는 신예 하나만 잘 발굴해내면 4년동안 연봉 한푼 들이지 않고도 좋은 선수를 계속 데리고 있는게 가능하겠네요. 이건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청수선생
06/03/22 23:10
수정 아이콘
음. 비기업팀에게는 벼락같은 소식 같네요.

도대체 주전선수 아닌 선수는 어떻게 FA자격을 취득하는지-_- 비기업 팀 선수는 의리만 지키다가 돈도 못 받고 전성기 다 보낼 수도 있는 노릇이겠습니다.

프로게이머를 하더라도 돈을 만져야 될텐데-_-;
1년에 2명은 도대체 왜 한것인 줄도 모르겠네요. 나쁘다고 보지는 않지만 커리지와 주장 월장원전이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정말 5,4,3년 너무 깁니다. 스타판에 오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현제 프로게이머들의 군 문제도 있고 더불어 전성기를 지나면 이적 할려고 해도 성적이 전성기 시절 보다 아래라면 그것또한 문제구요.

분명 한 선수 한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팀에 소속되어 왔겠지만 너무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FA 취득의 어려운 점이 기업팀에게서 선수를 대려가 실컷 키워 놓은 선수 빼앗기는 문제는 해결 되겠지만 선수 당사자는 그럼 좋은 시절 무연봉으로 보내다가 FA 취득은 전성기 다 지나고 나서야 취득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_-;

6인 엔트리도 겨우 해봐야 4강권에 진입하는 팀만이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더 많은 신인들과 엔트리 머리 싸움의 다양성이 생기겠지만요.

그런데 비기업에서 어떻게 연봉의 200%-_- 이런걸 가능할까요
06/03/22 23:21
수정 아이콘
다크고스트님. 청수선생님. 일리가 있는 말씀들입니다.

또 그럴 가능성은 아무래도 희박하지만 감독에게 밉보였다고 해서 3년동안 잘 쓰던 선수를 4년째25%를 채우지 못하게 해서 계속 묶어두는 조금...... 유치한 방법을 쓸 여지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적은 기간을 설정하면 기껏해서 한 선수 키워놨는데 메이저스폰팀들이 바로 데려가 버린다는 불만이 비기업팀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수 키워봐야 4년도 못쓴다면 뭐하러 선수 키우나?........ 하는 불만을 제기하는 것도 이해할만은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기간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4년은 비기업팀의 애로를 감안하더라도 아무래도 너무 긴 기간이라고 봅니다. 2년정도가 적당한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고 케스파랭킹 50위 안의 선수라면 25% 충족이 되지 않더라도 2년간 한 팀에서 있었으면 FA로 풀리는 걸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비기업팀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선수들의 처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규정같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6/03/22 23:3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한팀에 오랫동안 묶어 놓는 것은 야구나 축구에서도 점점 금지 하는 추세로 가고 있는데 스타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하네요
더구나 팀간에 스폰서가 없는 팀도 많은데 역시 팀간의 합병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엔트리 중복 출전 문제도 그렇고
06/03/22 23:32
수정 아이콘
연봉의 200%부분은 FA계약시 계약한 팀이 선수에게 지급할 연봉의 200%를 기존 선수를 보유하고 있던 팀에 지급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EarlCain
06/03/23 00:14
수정 아이콘
규정이 생겼다는 사실은 환영하는 바이지만, 그 규정의 내용을 바라보면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팀과 비기업팀 사이의 양극화를 더 크게 야기할 거 같다는 우려가 가장 먼저 듭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렇게 규정들이 제정되고 틀을 잡아가는 과정은 바람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규정의 내용을 살펴보면, 과연 그 규정들을 실행할만한 기반이 제대로 갖추어진 상태에서의 규정들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letheia
06/03/23 04:01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잘못이해하고 계신것 같은 부분만 한마디 하자면
연봉의 200% 이적료.. 새로 이적해 간 팀에서 받는 연봉의 200%입니다.
즉, A선수가 비스폰팀에서 기업팀으로 이적했을때, 기업팀에서 연봉 1억을 받는다면 기업팀이 비스폰팀에게 2억을 주는겁니다.(비스폰팀에서 기껏 키워놓은 선수 기업팀에서 빼간다라는 지적에 대한 보상입니다.)

하지만, 비스폰팀들은 이 이적료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만약 기업팀에서 비스폰팀으로 간다면 새로 간 팀에선 연봉을 받지 않으므로 기업팀에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거죠.
비스폰팀 간의 이적도 물론이고요. 연봉이 없으니 이적료 지불할 필요 없겠지요.
따라서 어떻게 이적하든 비스폰팀은(연봉이 없는 한) 이적료를 받는 경우만 있지, 낼 경우는 없습니다.
즉 이부분은 연봉을 받지 않는 비스폰팀들에겐 더욱 유리한 규정입니다.


PS: 이번 스토브리그를 지나면, 비스폰팀은 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or과 soul정도? 이 두팀도 스폰에 관한 물밑작업이 진행중이라면 더욱 좋겠고요. 화이팅! 입니다.)
aletheia
06/03/23 04: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더 오해의 부분..
FA이전에도 분명히 이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왜 비스폰 선수는 하늘이 두쪽나도 4년을 그 팀에 있을것 처럼 전제하고 너무하다 하실까요?

기업팀에서 좀더 이적료를 지불하고, 비스폰팀 선수가 기업팀으로 이적하는 일이 진정 불가능할까요?
청수선생
06/03/23 06:55
수정 아이콘
기업팀에서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이적할려는데 팀에서 못가게 한다면 FA 취득하기 전까지는 이적도 못할 수 있는것이겠지요. 가장 큰 문제입니다-_-;
하늘 사랑
06/03/23 07:55
수정 아이콘
이 제도가 선수쪽 입장에선 불합리함을 분명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행되고 있는건 결국 선수도 팀이 있어야 존재하는것이고 그럴려면 팀에게도 나름대로 선수에 대한 권리를 주어야 하는 것이고(선수를 키우고 그만큼의 명성을 얻게하는데 들어간 비용과 노력등을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전 지금의 4년 5년이 그리 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행하다 문제점이 크게 발생하면 수정하면 되는 것이고
일단 제도 자체를 도입했다는 것에 환영을 표합니다
06/03/23 10:19
수정 아이콘
엔트리중복출전금지 때문에 기업팀이 이득을 볼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돈으로 선수를 사서 선수층 두껍게 할 수 있어서 말에요.. 뭐.. 엔트리중복을 하더라도.. 언제나 스폰팀은 저런 유리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이구요.. 기업팀도 돈이 남아돌아서 쓸목적이 아닌 이상.. 자기팀 선수를 키우는게 주목적일거라 생각되고.. 만약의 경우에 선수를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선수영입이라는 행사를 하겠지만.. 이적료가 많이 들어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기는 힘들거 같고.. 한,두명 정도면 모를까요.. 이런 영입자체도 안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기업팀에서는 이적료를 주기에 비기업팀에서는 그렇게 최악의 상황은 아닐거 같네요.. 물론 선수들 입장에선.. 조금 안좋은 상황이지만.. 비기업팀이 선수 열심히 키워놨는데.. 다른 팀으로 가버린다면.. 그것 또한 손해일 듯하고.. 이래 저래..뭔가 복잡한 상황같네요.. 비기업팀이 스폰을 잡는다면 이런 저런 소리를 안들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말에요..
물빛노을
06/03/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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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기간에서 피식. 5년? 이제 스타크래프트 방송대회가 햇수로 7년쨰인데? 하하하. 1년에 2명씩 게임단 추천으로 프로 선수가 되는 것도 웃기네요. 드래프트는 그럼 왜 만들었는지, 커리지매치의 존재가치는 뭔지 허허. 프로리그 엔트리 25%에는 찬성합니다만.

위에 잘못된 리플이 있는데, 야구의 경우 FA를 데려갈 때 <이전 해 연봉의 300%+ 보호선수 18인 외 보상선수 1인 또는 이전해 연봉의 450%>를 지불합니다. 데려가서의 연봉하고는 아무 관계 없습니다. 그래서 선수가 이적할 것 같다고 느끼는 팀들(ex. 두산, 현대)은 그 선수의 공헌도와는 관계없이 FA 직전해에는 연봉을 왕창 올려주죠 그래야 보상금이라도 많이 받으니까. 그러니 전 선수가 연봉을 받는 것도 아닌 현 시점에서 저 제도는 유명무실하죠. 더 웃긴 건 평균적으로 기업팀은 연봉이 높기 때문에 기업팀->비기업팀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가령 조용호 선수가 3년 2억이던가? 그럼 1년에 7천만원 잡고 조용호 선수에게 줄 연봉 제외하고 1억 4천을 내줘야된다는 건데...제도 참...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전인민의무장
06/03/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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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스타가 4년이나 갈지도 의문이 가는데 이런 제도는 좀 오바가 아닌지.
aletheia
06/03/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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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

야구규정이 그러하다는 것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E스포츠 규정이랑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논의는 발표된 E스포츠 규정에 따라 해야지요.
분명 링크되어 있는 우주뉴스에
"영입한 선수의 새로운 연봉의 200%를 지불해야 한다."
고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연봉" 즉, 이전에 있던팀 연봉이 아닌, 새로 이적해간 팀에서의 연봉입니다.
그러니, 조용호 선수를 비스폰팀에서 영입한다면 그전에 조용호선수의 그전 연봉이 7천이었던, 1억이었던 그건 아무상관 없습니다. 1억4천 안내줘도 되니 걱정마십시오.
그리고 규정상 으로는 비스폰팀이 선수에게 주는 연봉이 없다면 이적료도 0원입니다.

그리고, 비스폰팀에서 기업팀으로 이적시킬땐 이적료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기업팀에서의 연봉이 높기 때문이죠.

'새로운 연봉200% 이적료'
이건 연봉 낮은 혹은 없는 비스폰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규정으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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