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05 23:59:17
Name 초보랜덤
Subject 다음주 조지명식의 예상핵심인물 3인 염보성, 강민, 박태민
오늘로서 스타리거가 모두 가려졌고 조지명식 장소도 정해졌습니다. 이제 스폰발표와 신맵발표만 남겨놓고 있는가운데 다음주 수요일 한시즌의 운명을 결정지을 조지명식이 열리게 됩니다. 저는 이번 조지명식에 대단한 화제거리와 난장판조를 만들꺼 같은 메이커 각종족별로 염보성 강민 박태민선수를 뽑아보겠습니다.

먼저 강민선수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전통이 되버린것이 하나 있지요 바로 강민이 가는곳엔 언제나 죽음의조가 함께 한다.... 과연 이전통이 이번에 마저 유지가 될껏인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때까지 강민선수가 OSL 3번참가했는데 전부 죽음의 조였습니다. 그리고 강민선수가 지명한선수들도 초대박이었었습니다. 첫참가했었던 마이큐브배때 이윤열선수 한게임배때 임요환선수 질레트배때 최연성선수 강민선수는 조지명식에서 실리지명과는 지구정반대에 있던 선수입니다.

마이큐브배와 한게임배땐 극복을 했지만 질레트배때 극복을 하지 못하고 혹독한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후에 PC방예선에서 변형태 김준영선수를 신예스타로 만들어주고 말았고 탈락후 처음으로 올라온 무대에선 조형근선수에게 패해서 탈락 그후 다시올라온 듀얼1라운드에서는 듀얼1라운드 사상 아니 온게임넷 사상 5손가락안에 드는 극악의 죽음의조에 걸려버리면서 (이윤열 강민 마재윤 차재욱) 결국 탈락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강민선수는 이런 시련속에서도 삼성동 폭격기 강동렬이라는 또다른 닉네임을 얻어가고 MSL에서 부활하면서 결국 OSL에 2년만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강민선수 온게임넷의 전통대로 난장판조에 또다시 들어가게 될지....

그리고 박태민선수 왜 갑자기 박태민선수냐?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박태민선수가 만약 시드들에게 지명당한다면 그후 강민선수나 조용호선수를 찍을가능성이 70%이상입니다. 박태민선수가 작년에 EVER배 4강전서부터 급격하게 슬럼프에 빠져서 고생했던 원인이 바로 강민선수죠 강민선수와 전설의 6.8 포르테대첩에서 패하면서 승자 강민선수는 그후 에이스결정전 9연승이라는 깨지기 거의 불가능한 대기록을 만들어가고 MSL쪽에서도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박태민선수는 EVER배에서 4위에 머물면서 듀얼 F조로 떨어진후 결국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두시즌을 쉬고 말았습니다.

그과정에 박태민선수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줬던 선수가 바로 조용호선수입니다. 바로 EVER배에서 4위에 그쳐서 내려온 박태민선수에게 포르테 최종 5경기에서 5드론러쉬를 성공시켜서 박태민선수를 떨어뜨렸던 장본인이 바로 조용호선수입니다. 그걸 박태민선수가 기억못할리는 없고 만약 박태민선수가 조기 지명된다면 거의 70%이상의 확률로 강민선수 아니면 조용호선수 찍을꺼 같습니다.

마지막 염보성선수 사상 최연소 스타리그 진출선수 이번 조지명식에서 도발을 할가능성이 가장 높은선수입니다. 이때까지 신예스타들이 스타리그 올라왔었을때는 거의 대부분 도발을 했었었습니다. (대표적인선수들 - 이윤열 강민 최연성 오영종선수) 염보성선수도 그런기질이 다분한 선수입니다. 실리지명보단 승부를 즐기고 난장판 조에서 자신을 테스트하려는 그런 의지가 강할꺼 같습니다. 제가봤을때 염보성선수는 첫진출선수는 절대 찍지 않을꺼 같고 우승경력이나 4강이상경력을 가지고 있는선수들을 지명할껏이 대단히 유력합니다. (임요환 이병민 박태민선수정도가 가장 유력)

이렇게 해서 다음주 조지명식의 예상핵심인물 3인을 정리해봤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겁니다. 다음주 누가 어느 엉뚱한곳에서 도발을해서 조지명식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갈지는 모르는 겁니다. 그렇기에 기다려지는게 OSL 조지명식입니다. 과연 이번엔 누가 도발을 하고 어느조가 난장판조가 될것인지 벌써부터 다음주 수요일이 기다려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ilogue
06/04/06 00:03
수정 아이콘
전 최연성선수가 제일 중요할듯 싶네요... 그가 누굴찍느냐에 따라서 판도가 갈릴듯.
지니쏠
06/04/06 00:07
수정 아이콘
전 염보성선수가 다분히 실리위주의 선택을 할것같은데.. 그리고 박태민선수는 강민선수는 몰라도 조용호선수를 뽑지 않을것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저그라면, 또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위험수가 많은 대결은 꺼릴것같아서요..
06/04/06 00:11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배와 질레트배땐 극복을 했지만 질레트배때 극복을 하지 못하고 - 이 부분 수정 부탁드려요 :D
별가득히
06/04/06 00:3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선택이 중요할 듯합니다. 그를 지명해도, 그가 지명을 해도 대부분 그 선수들의 성적이 좋질 않았거든요(오영종 선수는 빗나가는 듯했으나 이후 슬럼프 비슷한 걸 격고있구요)
마녀메딕
06/04/06 00:33
수정 아이콘
빅에프엠 초대석에서 염보성선수가 변형태 선수를 지명할것이라고 하던데요. 이유는 그냥 변형태 선수가 자신과 겨뤄보고 싶다해서 그렇다고..
어쨌든 기대되는 조지명식입니다. 24명 모두 인터뷰 들으려면 꽤나 길어지겠네요.
06/04/06 00:37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조지명식에서 실리지명과는 지구정반대에 있던 선수라고 했는데.. 한게임배때 임요환선수를 지명한 거는 실리가 아니였을까요?;;;;
06/04/06 00:42
수정 아이콘
어느 선수라도 임요환 선수&홍진호 선수를 고르는 것은 실리적인 측면보다는 스타리그의 최고참들에 대한 도전의 의미가 강하죠.
satoshis
06/04/06 00: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둘 다 잡겠다는 의도로 지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4/06 00: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당시 강민선수가 요환선수 찍은 것은 실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죠...
날라는 박서를 많이 잡았습니다 이건 사실이죠 ㅠ.ㅠ
먹고살기힘들
06/04/06 00:52
수정 아이콘
이번도 지명방식인가요?
제가 언뜻 듣기로는 추첨을 한다고 했는데...

나-ㄲ 였던 건가요?
용잡이권투선
06/04/06 01:0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를 포함한 T1선수들 좋은 성적내주세요.저는 시험준비로 몇개월간 당신들을 볼수 없을것 같네요.하나 둘 셋 티원 화이팅!!아자 아자!!
공실이
06/04/06 01:27
수정 아이콘
그.. 그럼.. 글쓰신분 예상중에 있는것으로 적절히 조합을 해보자면...
염보성->박태민->강민->(명분)이 한조가 될수도 있겠군요;
그럼 초대박 죽음의 조가 탄생할수도;;
타조알
06/04/06 01:45
수정 아이콘
공실이 // 염보성-박태민-강민으로 만일 흘러간다면..
제가 강민선수라면 요환선수 뽑겠습니다 (흑 울 요환선수 ㅠㅠ)
T1두사람 집안싸움 붙이는 의미도 있고
승도 챙기고 말이죠...음??
요환선수..이번에 강민선수 만나게되면 제발 이겨주세요 ㅠㅠ
지포스
06/04/06 01:5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이번에 처음 올라온 저그선수 한명 뽑을듯.....
박영훈, 김남기, 박명수, 최가람 중 한 명 뽑을 거 같아요.
Peppermint
06/04/06 0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당시 임요환 선수 지명은 절대 실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적차이가 많이 벌어졌지만 당시만 해도 스타우트배에서 2:1,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이벤트전을 빼면 마이큐브 8강에서 한번 더 이겼던게 고작이었죠.
뭐 물론 자신감 만땅이었던 당시의 강민 선수로서는 누굴 찍어도 이길 자신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특별히 임요환 선수가 쉬운 상대여서 찍었던 건 아니었을 겁니다.
오히려 지금까지도 늘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할걸요?

가장 최근 듀얼 경기만 해도 팬의 입장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멀티체크를 늦게 해서 어렵게 갔다"고 구박;;을 했었는데,
강민 선수는 정색을 하면서 임요환 선수의 심리전에 완전 말렸다고 혀를 내두르던데요..@_@
초고수들간에는 사소한 움직임까지 다 심리전이 먹혀 멀티확인을 늦게할 수밖에 없었나 보더라구요.

임요환 선수를 상대할 때면 항상 긴장한다는 강민 선수의 인터뷰가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강민 선수가 지금까지 임요환 선수 상대로 좋은 전적을 유지하는 이유도
특별한 상대라고 그렇게 계속 자각하면서 긴장을 유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또 본문과는 별 상관없는 댓글을 길게 달아버렸는데;;
다음주 조지명식도, 오늘 조지명식도 정말 너무너무 기대되는군요.
재미있는 신경전과 말싸움이 많이 나와 후끈 달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사신김치
06/04/06 02: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에는 조추첨 한다는 소리가 있더니..

결국 조지명식으로 하네요
lilkim80
06/04/06 08:47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저번 우승기념파티에서 강민선수 지명할꺼라고 했다던데..
농담이었을지 진담이었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재밌는 조지명식이 될듯한데요 ^^
06/04/06 08:49
수정 아이콘
예전 강민선수가 최연성선수 처음 OSL올라왔을때 지명해서 바로 우승자 징크스로 떨어졌는데 이번에 최연성선수가 강민선수를 지명하면 과연 어찌될지 우승자징크스 이번에는 어찌될지...
풍운재기
06/04/06 09:25
수정 아이콘
...당시 강민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지명했을때 임요환 선수 강민 선수 상대로 전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지명당하고나서 " 방송경기에서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는 데 어쩌구 저쩌구.." 이런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요네즈쏭쏭
06/04/06 10:44
수정 아이콘
한게임배때 그랬었죠 스타우트배에서 2:1로 한판 이기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진거기때문에 그런말을 했던거같구요
T1팬_이상윤
06/04/06 10:46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가 변형태 선수 뽑는다고 말은 하긴 했는데 그래도 꼭 그렇게 하진 않을듯 한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선수다 보니 순간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도 있기에......
서정호
06/04/06 11: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게임배때의 지명은 실리라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당시에 임요환선수의 천적 = 강민선수 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으니까요.
사신김치
06/04/06 12:04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강민 선수 조는 보는 관점에서
흥미진진한 조였던건 틀림없죠.
06/04/06 13:50
수정 아이콘
결국 같은 말인데도 '최악의 죽음의 조'보단 '최고 난장판 조'라는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초보랜덤
06/04/06 16:03
수정 아이콘
요새는 어짜피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엄청나게 상향평준화 되었기 때문에 어딜가나 다 죽음의 조이기 때문에 네임벨류와 경력이 화려한선수들이 총집결하는 조는 죽음의조보단 난장판조라고 부르는게 나을꺼 같아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268 커피 [35] 자유의 환멸3581 06/04/06 3581 0
22267 다음주 조지명식의 예상핵심인물 3인 염보성, 강민, 박태민 [25] 초보랜덤5749 06/04/05 5749 0
22266 커뮤니티를 통한 e스포츠 전도사 ...! [2] 메딕아빠3558 06/04/05 3558 0
22265 섣부른 기대..(닥터 깽!) [23] 엘케인3645 06/04/05 3645 0
22264 차기 스타리그.MSL 진출자 정리~! [44] 민트4694 06/04/05 4694 0
22263 올시즌 k리그에서 날고 있는 중국용병(?) 리동궈 선수 [18] ika_boxer4535 06/04/05 4535 0
22262 신인선수들이 너무 잘해주네요. [55] 세렌4366 06/04/05 4366 0
22261 온게임넷 스타리그 출범식 장소가 결정되었다네요. [13] SKY923578 06/04/05 3578 0
22259 17410글의 저의 선택(4월4일 인간관계에 관해 조언을 요청한일) [22] 뿌쒸!3530 06/04/05 3530 0
22258 If I hadn't met the Starcraft. [14] 3649 06/04/05 3649 0
22256 올해 WCG예선에 참가하실 게이머분들~ 자세한 스타크래프트 경기규칙 확인해주세요! [5] 구우~3827 06/04/05 3827 0
22255 [잡담] 합리적 기대가설과 안습 [10] 뛰어서돌려차3740 06/04/05 3740 0
22254 약한 테란 김정민? [21] SAI-MAX4847 06/04/05 4847 0
22251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29] 산적4613 06/04/05 4613 0
22250 이젠 라면도 못먹겠군..ㅡㅡ [19] Aiur5988 06/04/05 5988 0
22249 헛, 설마 했더니 정말 이병민 선수 관련 글이 없군요 [30] 하얀나비5941 06/04/04 5941 0
22247 [亂兎]안녕하세요, 난폭토끼 입니다. [16] 난폭토끼4266 06/04/04 4266 0
22246 황우석 사태의 개요와 정리 [149] 한인9967 06/04/04 9967 0
22245 괄목상대! 뜨는 저그는 다르다! [36] 종합백과3779 06/04/04 3779 0
22243 [잡담] 도서관의 저주. [8] Bar Sur3537 06/04/04 3537 0
22242 문형렬 KBS PD, 추적60분 인터넷방영 강행(상보)-황우석교수 사건- [169] 나둥나둥4683 06/04/04 4683 0
22241 부모님께서 주신 몸이 병들어 갑니다. [21] 최고를 향해서3487 06/04/04 3487 0
22240 김정민, 가끔씩 발동하는 빛나는 플레이를 회상하며.. [7] 김사무엘3940 06/04/04 39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