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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2 17:03:44
Name 초록추억
Subject 나는 왜 온겜넷의 맵들이 싫어지기 시작했을까~
...라고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느 분 말마따나 온겜넷에 관심이 더 많아서 온겜맵들의 부정적 인상이 강했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vod로 보는 신세인지라 관심이나 채널노출도는 저와 하등상관없는 이야기이겠지요. (둘다 골드회원인 겝니다..쳇ㅠㅠ)

도리어 엠겜의 경기들을 좀더 재미있게 보아왔던 저였기에 애정지수는 엠겜승!..이랄까요. 하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배틀넷 공방에서 '1:1로템매너초보~'라는 방제를 달게 되면 고수는 고사하고, 중수조차 만나기 힘듭니다.(누가 고수고, 중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1:1은 온리저그인 저의 특성상, 상대분은 80%의 확률로 테란을 선택합니다(...)보통은 투스타레이스, 입구조이기, 원레이스이후 드랍쉽, 가끔가다 불꽃마린이지요. 메카닉도 자주보입니다. 방송의 영향으로 더블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방제를 '중수'로 바꿔야 많이 보는 패턴이랄까요. 그냥 따라하는 수준의 매뉴얼적인 더블보다는 투스타레이스가 훨씬 껄끄럽기도 하구요.(매뉴얼적인 더블은 속된말로 3햇에 발리......슛..?;;;;)

아무리 공방이라도 긴 게임시간은 게이머의 실력, 나아가서는 특징과 성향까지, 더 나아가서 운영(정확한 개념은 없지만, 대체할 단어가 없음으로)능력을 나타낼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단발승부패턴을 즐겨들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밑의 댓글에서 느낀것이지만, 온겜넷의 혁신적 맵(저는 별로 혁신적이라고 생각
하진 않습니다만..보통은 그렇게 표현들 하시니까..-_-a)의 특징은 맵이 가진 강한 제약성으로 인한 단기승부입니다.

손이 빠른 게이머라 할지라도 단기전에선 손빠르기를 자랑할수 없을 테고,
전략이 좋은 게이머라도 어차피 맵이 강요하는 '뻔한' 수준의 전략정도를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며,
전투를 잘하는 컨트롤 좋은 게이머의 경기도 결국은 '뻔한' 컨트롤로 승부하는 것이 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컨트롤할 병력이 많지 않으니까, 그만큼 변수도 얼마되지 않는 것이지요.

예..쉽게 풀어 쓰자면, 재미가 없다는 것이고, 어렵게 쓰자면 맵이 게이머의 특성을 죽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 중요한데. 엠겜의 성향이 안전지향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은 자원+물량+긴 러쉬거리의 맵이 많았습니다. 많은 자원은 게이머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이로 이한 물량은 전투에서의 복합적인 컨트롤을, 긴 러쉬거리는 게이머에게 생각할 시간과 그것을 실행할 여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런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이 재미라면 재미이겠지요. 재미도 '다름'에서 파생되는 감정이니까요.

물론, 그것이 뻔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뻔한 수순을 밟아나가서 전투를 하는 현재의 스타판에서 가장 쉽게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은 '전투' 일것입니다. 임요환선수가 등장할때, 딱 그즈음의 프로게이머의 실력이라면 소규모 국지전에서의 컨트롤 승부도 흥미유발 요소였겠지요.

그러나, 요즘의 소규모 국지전 컨트롤은 사용설명서마냥 누구나 알수 있고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로, 게이머의 전투능력을 드러내보이는 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는 것이지요.

자..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간단하게 말해야 겠어요.

엠겜의 맵이 온겜보다 더 강제적인 맵이 었을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만. 작금의 온겜맵은 작위적인 경기를 만드는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몇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이유로 '작위적이니, 강제적이니'라는 말에 면죄부를 받기는 힘듭니다. 어차피 그 선택지도 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뻔한 RTS는 전혀 흥미유발요소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예, 호불호를 잘 표현하지 않는 제가 요 근래 온겜의 맵을 불편해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것이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에, 자유게시판에서의 첫글입니다.
ps2. 뻔한글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글을 아껴왔는데..역시 뻔한 글을 쓴것같아 송구스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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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06/05/02 17:09
수정 아이콘
저와 아주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길만 한 오해들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신 듯 하고요.
전 그런 느낌을 '레퀴엠'이 등장하면서 부터 강하게 받기 시작했습니다.
혁신적이긴 하나, 맵의 특성에 플레이어가 따라가야만 하는 맵. 플레이어가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기 힘든 맵, 이랄까요..
06/05/02 17:13
수정 아이콘
에...저는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초반형이든 후반형이든 게이머의 스타일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따지고보면 최연성선수나 박지호 선수같은 후반형스타일은
온게임넷에서는 제스타일이 나오기 힘들지 않나요?
하지만 나오죠 오히려 어느부분에서는 엠겜보다 더 극단적으로 나오는면이 있습니다
초반 소수유닛 컨트롤로 승리까지 직결하는 임요환선수는요.
오히려 임요환선수는 후반보단 초반 소수컨트롤로 재미보는게 본 스타일입니다.
한마디로 초반형 맵으로 인해 제 스타일이 나오는 선수도 있다는 거죠
아무리 컨트롤이 평준화되었어도 진형만 잘잡으면 약간 적은 병력으로도 이기는 다수병력보다는
오히려 소수유닛에서 컨트롤싸움이 더 극단적으로 보여진다고 봅니다.
잡상인
06/05/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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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우선에 두느냐는 기호의 차이인듯 합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판을 벌려 놓으면 거기서 굿을하던 춤을 추던 게이머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couple]-bada
06/05/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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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무리 맵에 특화된 전략이라고 해도.. 루나서 FD 줄창하다가 멀티. 알포인트서 FD하다가 멀티. 이런식의 경기를 보는것보다 더 강제적일까요.. 초반에 아무리 마이크로 컨트롤을 잘해서 이득을 봐도 어차피 멀티 이후 싸움을 잘해야 하는것. 과거 소수유닛컨트롤에 경악하고 환호를 보냈던 그때가 그리울수도 있는거죠. 일장일단이 있는겁니다. 전 개인적으로 온겜맵을 선호하구요.
수달슈댤
06/05/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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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온겜 맵을 선호합니다. 엠겜 맵 하면 딱 떠오르는 루나, 러시아워, 알포인트는 사실 다 비슷비슷한 힘싸움 맵이죠. 온게임넷의 맵은 확실히 다릅니다.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오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물론 밸런스는 엠겜이 우세하고 온겜은 가끔씩 머큐리, 패러독스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06/05/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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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생각은 맵은 운동장과 같은 개념이 아니라 레이싱 써킷과 같은 개념인게 낫지 않나 합니다.
My name is J
06/05/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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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재미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저에게 보는 재미에서는 온게임넷 맵이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어느쪽 맵이고 무조건 더블-하고 나오는 맵은 노땡큐-이기는 합니다만.
Withinae
06/05/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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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의 차이 같네요. 전 온겜맵들 괜찮더라구요. 엠겜맵도 좋은데 스타일이 비슷해서, 레퀴엠같은 맵도 좋아하고, 815도 새로운 게임의 양상을 강제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고요, 그래도 개척시대는 저그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 거리만 조금 늘여줘도 좋을거 같은데...
초록추억
06/05/02 17:21
수정 아이콘
adada// 음..스타일이라는 것은 게임흐름전체를 타고 나타나는 것이기에, 당연히 초반승부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러나..초반승부가 사전에 강제되어 있었으냐, 아니면 그 선수가 '후반싸움을 할수 있었음에도' 스스로가 '선택'하여 단기전으로 끌고 갔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입장에서는 더욱 중요하죠. 각본없는 스포츠에서 짜여진 드라마로 넘어가느냐 아니냐의 엄청난 차이이니까요.

컨트롤도 마찬가지입니다. 슬슬 스타판이 커지기 시작하는 2000년 말~2001년 초에는 마린으로 럴커잡는 컨트롤을 할수 있는 선수는 몇명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합니다. 물론, 소수컨트롤에서도 차이가 나긴합니다만, 그 차이로 '우와아아아~'라고 큰소리로 감탄할수 있습니까?
영웅의물량
06/05/02 17:22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온겜맵들이 - 백두대간, 815 III, 개척시대 - 이것들인데,
세 맵 다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점이 장점이면서, 또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글레디에이터
06/05/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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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맵 쪽이 훨 낫던데... 루나나 러쉬아워에서의 게임들이 "개인적"으로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라오발이나 815에 비해서...
개척시대도 신버전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개인적"으로
수달슈댤
06/05/02 17:24
수정 아이콘
루나, 러시아워, 알포인트는 그 게임이 그 게임이죠. 테란은 맨날 더블하고, 저그나 토스는 더블 물량 견제하면서 확장 늘리고 단조로운 센터싸움 이후 승패가 결정되는 그런 전형적인 게임이 속출하죠. 물론 임요환선수처럼 그 허를 찔러 타이밍으로 승부를 보는 게이머도 있기는 합니다만.
초록추억
06/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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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음..솔직히 815-3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은..개척시대는 무엇을 보고 재미를 느껴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저 게이머들이 버티는 것을 보고 좋아라 하기엔 제 스타방송경력이 너무오래되었습니다-.-;;
(백두대간은 더 봐야 알것 같네요)
06/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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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추억님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님께서 말씀하시는 엠겜맵들은 역으로 후반 스타일을 강제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초반 전략을 쓰기에는 먼 러시거리같은 맵의 특성이 초반 전략을 나오기 힘들게끔 하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처럼 적당히 하고 앞마당 후 힘싸움의 게임 양상이 일반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이 생각하신 것도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론은 양쪽다 비슷하며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Withinae
06/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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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게임을 몇년째 하니 맵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 성향상 앞마당 먹고 힘싸움보다도 다양한 시도가 나오며 여러가지 국지전을 강제하는 스타일이 좋더라구요. 양방송사 다 컨셉을 가지고 잘하는것 같습니다. 온겜은 새로운 시도로 개척하는 선구자적인 역활을 하지만 가끔 밸런스가 깨지는 맵이 나오기도 하고, 엠겜은 무난하고 힘싸움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맵이 많은 대신 전략적승부보다 운영이나 물량형 선수들이 강하고요. 양쪽에 다른 맛을 가진 음식들이 있으니 우린 그저 즐기면 되지요...
맵퍼 여러분 수고하세요~
06/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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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의 맵이 안정적이고 치열한 힘싸움 양상을 많이 제공하며 볼거리가 늘어나긴 하지만 ..
선수들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선수들을 진화시키는건 온게임넷의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제는 무엇보다 공정해야 하는 대회에서 ..
선수들을 상대로 맵테스팅을 한다는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수달슈댤
06/05/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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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815 3, 개척시대는 모두 확연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카디아, 디 아이, 러시아워 3는 대동소이하더군요.
화성인
06/05/02 17:28
수정 아이콘
글쓴이와 거의 유사한 근거를 토대로, 그래서 엠겜은 지루하고 온겜은 재미있다는 의견들도 심심찮게 봐왔습니다.
둘 중 하나를 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온겜과 엠겜의 이런 차이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최소한 하나는 즐겁게 볼 수 있을테니....
물론 두 방송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저같은 사람은 행운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Sulla-Felix
06/05/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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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러시아워의 최근 경기를 살펴볼까요.
박명수-서지훈 일명 교촌관광.
최연성-강민 캐리어낚시.
조용호-최연성 투가스 디파일러.
김성제-박성준 근성제, 근성준.
박지호-홍진호 스피릿 질럿.

지금 기억나는 두 맵의 최근 경기들이네요.
과연 저 경기들이 무난하고 매번 똑같은 경기들일까요?
오히려 같은 러시아워 저그전이지만 다수 템플러로 조금씩 이득을
쌓아간 김성제 선수와 다수 게이트로 러시를 선택한 박지호 선수.
이런 맵이 더 선수의 스타일을 살려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온게임넷 맵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815경기들이 특히 재미있더군요.
이런 리플을 단건 양 방송사의 맵의 우열을 따지는게 아니라....
엠겜맵을 단순히 무난하다고 평가하는것은 어느정도 편견이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초록추억
06/05/02 17:32
수정 아이콘
letina//하지만, 초반러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나요? 후반양상에서조차 '초반상황은 존재'했었습니다.
초록추억
06/05/02 17:33
수정 아이콘
앗..알바가야될 시간입니다-_-;;총총총;
초록추억
06/05/02 17: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저도 무조건앞마당먹고 시작하는 물량전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무조건..이라던건가 뻔한것을 싫어하는 것 뿐이니까요. 더더구나 맵에 의해 강제된 몇개안되는 선택지로 인한 짧은경기는 더욱 뻔해지니까 싫다..는게 제 요지인것 같습니다(제 생각은 저도 잘 모릅니다-ㅁ-a)
글레디에이터
06/05/02 17:37
수정 아이콘
Sulla-Felix//흠... 그걸 무난하다고 보느냐 아니냐는 개인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다드
06/05/02 17:4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다양한 종족들이랑 싸우는 24강 이라서 개성 강한 맵들을 보는 재미는 그나마 괜찮지만, 8강 4강에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상대종족이랑 불리한 맵들에서 싸우게 된다면 글쎄요. 보는 재미를 떠나서 팬으로써 맵탓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06/05/02 17:42
수정 아이콘
초록추억님//음...글쎄요.. 요즘에 마린한마리로 러커잡는 장면을 보고 우아아~ 하지는 않지만 후반 굉장한 물량을 보고 우아아~ 하지도 않죠..
후반을 강조한 맵이라고 해서 초반경기가 안나올 경우도 없고
초반을 강조한 맵이라고 해서 후반경기가 안나오란 법도 없습니다.
아무리 초반맵이라도 방어적으로 나가면 후반형이 되는것이고...
한마디로 프로게이머의 맵의 이해도나 적응력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스타일에 맵을 맞춰서 매번 자기스타일만 보여주는것보단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을 제한하는 맵'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게임을 보여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기력에 있어서 자기 스타일에 안맞는 맵이라고 실력이 급감하는선수는 스타리그에 올라오지도 못한다고 생각해요...
06/05/02 17:4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온겜의 맵을 더 좋아합니다..엠겜의 맵은 모두 비슷해 보이거든요 (개인성향차이겠죠^^;)
하지만 화성인님 말씀처럼 개성이 다른 두 방송사가 존재한다는게 팬들의 입장에서 더욱 고마운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
06/05/02 17:45
수정 아이콘
저도 양쪽의 개성은 다 존재해야 하며, 서로 상호공존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양상의 문제와 밸런스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5/02 17:57
수정 아이콘
개인의 느낌으로 이야기 하면 뭐 서로간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낫다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저 같은 경우엔 미칠듯한 눈치 싸움의 초반전과 토나오는 후반 물량 모두 좋아합니다. 중요한 건 플레이 자체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맵에 대해서 논해야 한다면 역시 근거제시가 중요하겠죠. 그리고 그 근거로는 어쩔 수 없이 종족별 전적 데이터가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또 여러가지 논쟁이 유발 되긴 하겠지만요. 이렇게 '나는 어떻더라......', '내 주변은 어떻더라.....' 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 서로 생각이 물고 물려서 끝이 없으니 말입니다. ㅡ.ㅡa
미르龍
06/05/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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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유행=트렌드 같아요 처음 임요환 선수가 나왔을때 콘트롤로 러커 잡고이럴때 '와~대단해' 이러다가 이윤열 선수 변길섭선수 등등 나오면서 보편화되고 이윤열선수의 등장으로 물량전이 본격전으로 펼쳐지면서 또 사람들은 '와~ 너무 많다'하다가 최연성 선수의 등장으로 물량의 한계에 다다르고 계속되는 물량 전이 식상해지자 이제 선수마다의 특유스타일의 게임을 원하는것처럼 맵도 처음에는 평범한 물량맵을 좋아하다가 물량이 식상하니 전략적인 맵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 사람마다 싫고 좋고다 갈라지죠.가장좋은답은 그맵에서 선수가 자기스타일을 최대한 살려서 이기는것이죠 아무리 전략형맵이라해도 자기 스타일대로 방어하면서 물량으로 나오면 이길수도있듯이 말이죠
클라투
06/05/02 18:04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보다는 밸런스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경기 하기 전에 이미 승리가 뻔하게 보이는 맵이 온겜에 좀 많긴 합니다.
아무리 특이한 전략이 나온다한들 그런 것은 그 맵으로 몇 경기 안했을 때 얘기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뻔한 경기가 나오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06/05/02 18:04
수정 아이콘
윗분들의 말씀처럼 엠겜의 안정성이나 온겜의 혁신성 모두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차별성이 재미를 가져오는 것 아닐까요?^^ 두 방송사에서 모든 게이머가 초반극단적인 컨트롤만 치중해서 단기전만 보는 건 다소 싱거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한 중장기전으로 200싸움 보는 것도 식상할 수 있으니까요.
사견이지만, 우리는 대개 '이러이러해서 나쁘다'를 자주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점때문에 좋다'를 얘기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것은 없다 라고 알고있으면서도 자꾸 완벽한 것을 바라는 것 같은데, 바라는 마음을 탓할 수야 없겠지만 그렇다고 부족한 부분을 비난만하는 것도 무리가 있겠죠.
구경플토
06/05/02 18:37
수정 아이콘
온겜과 엠겜은 서로간의 확실한 색을 갖고 있습니다. 맵도 그렇고 해설도 그렇고...
골라보는 재미, 좋지 않습니까?
밀가리
06/05/02 18:39
수정 아이콘
반반섞으면 좋을텐데 --;
바람이
06/05/02 18: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근성향은 엠겜이 낫다고 봅니다.. 루나,러시아워는 최근만들어진 맵들중에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루나가 단순벨런스때문에 로템의 뒤를 이은 국민맵이 된것은 아니죠..
객관적으로 획일화된 맵이라는 루나가..과연 온게임넷의 혁신적인 맵들보다 명승부가 더많이 나온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그리고 벨런스가 무너진맵들로 치러진 리그는 결국 우승자도 맵빨이라는 테클을 받게됩니다..
T1팬_이상윤
06/05/02 18:51
수정 아이콘
바람이님//근데 그간 온겜 우승자들은 도대체 머란 말인지요.
06/05/02 19:00
수정 아이콘
바람이님// 명경기라는 기준 자체가 전략성 + 운영능력 + 컨트롤과 물량 + 센스 등등이 합쳐진 거니까요..
아무래도 밸런스 좋은 맵에서 자주 펼쳐질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명경기는 엠비씨게임이 많죠.
하지만 엠겜만 보라고하면 빨리 질릴수가 있습니다.(뭐 온겜도 마찬가지지만..)
엠겜에서는 맵의 밸런스덕에 극단적인 빌드보다는 무난하게 흘러가는 상황이 많으니까요.
06/05/02 19:01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 엠겜맵, 온겜맵만의 다른 특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루나와 러시아워의 경기양상이 맨날 똑같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 기억엔 라오발과 포르테의 플테전, 테저전경기양상도 대개는 늘 대동소이했거든요. 예전 조정현선수같이 멀티 안 먹고 최대한 쥐어짜다가 멀티 먹는 경기도 없고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FD테란
이런 트렌드는 온겜맵, 엠겜맵을 가리지않고 보여지지 않았나요?
바람이
06/05/02 19:10
수정 아이콘
T1팬_이상윤// 그간의 우승자를 폄하하는게 아니라..그런게 있다는 말입니다..예전이긴 한데.. 마이큐브배때 홍진호선수의 탈락이라던지.. 맵만 아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온겜은 비교적 많습니다..그렇다고 그간의 우승자를 폄하할수는 없지만..적어도 엠겜보다는 테클의 여지가 많죠..분명 온게임넷도 맵다수가 벨런스가 무너진맵들로 치러진 대회는 호응도가 상당히 떨어졌었습니다.. 일방적인 경기가 다수나오고 결승준결승에서도 3:0이 흔하면..흥미가 아무래도 떨어질수 밖에 없죠..
바람이
06/05/02 19:13
수정 아이콘
단순히 루나,러시아워 와 포르테,라오발만 비교하면..전자가 확실히 낫다고 봐야겠죠.. 자꾸 질린다 질린다 하시는데.. 러시아워를 뺀다는 말이 있었을때 다들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던건 무슨 이유일까요? 저는 한번쯤 생각합니다..루나,노스텔지어등 역대 벨런스 최우수맵만 선정해서 리그를 벌여보면 어떨까 하고.. 최근 온겜맵들은 혁신만 쫒다가 벨런스는 너무 무너진경향이 있습니다.. 비프로스트라던지..노스텔지어는 참신함과 벨런스를 다갖춘 맵이었는데..최근의 온겜맵은 그때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06/05/02 19:20
수정 아이콘
근데 언제부터 엠겜이 높은 벨런스 무난함.. 온겜이 혁신과 그래서 아무래도 떨어지는 벨런스..가 특징이 됬죠..
얼마전까진 안그랬던거 같은데요...
06/05/02 19:31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는 밸런스를 갖추지는 못했죠...
흑태자
06/05/02 19:41
수정 아이콘
무난하고 물량형인 맵보다
극단적이고 전략적인 맵에서
경기의 패턴은 훨씬 제한됩니다,
거꾸로일꺼라는거 쉽게 빠질수 있는 크나큰 착각이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오히려 극단적이고 전략적인 맵일수록 지루합니다.
다크고스트
06/05/02 19:47
수정 아이콘
루나, 러시아워 같은 무난한 맵이 "똑같은 물량전" 을 양산해낸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 시대마다 각 종족이 유행하는 빌드의 트렌드가 항상 있는것이고 작년은 테란이 빠른 멀티를 가져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물량을 폭발시켜 저그를 다수 잡았다 하더라도 이제는 저그가 3해처리를 들고 나와 더블먹는 테란을 압도하고 있죠.

조만간 3해처리로 인해 저그의 승률이 높아지면 더블넥 먹는 플토상대로 2팩이 유행하듯이 또 다시 저그 상대로 빠른 테크트리의 테크니컬한 테란의 운영이 대세가 될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임요환 선수가 백두대간에서 보여준 레이스운영처럼 말이죠.

결국 경기양상은 그때 돌고 도는 전략이나 빌드에 영향을 받지 맵이 압도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러므로 밸런스가 맞는 맵이 명맵이라 불릴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맵은 참신하다고 해도 실패작이 될수밖에 없죠.
먹고살기힘들
06/05/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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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저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전 요즘 본 경기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가 대부분 러시아워3, 아르카디아에서 나온 경기였습니다.
초반 강제맵도 좋고 선수들 성향도 드러나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밸런스가 맞는다는 가정하에나 가능하지요.
온게임넷도 당연히 밸런스에 신경쓰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최근 나온 맵들의 밸런스가 3:7도 아닌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요.
너무 비주얼적인 측면과 플레이를 강제하는 측면만 생각하지 말고 밸런스도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GongBang
06/05/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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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은 예전 힘싸움 플러스 전략형 스타일 회복이 급선무 아닌가 싶습니다. 밸런스 무너져도 명경기로 다 카바했던게 엠겜 맵들이었죠.
대표적으로 데토네이션(미네랄 길막기 최초로 시도한 맵입니다.
레퀴엠은 그 이후에 만들어 졌고..), 펠러러라인즈, 레이드어썰트 같은 맵이 한두개씩 있다면 금상첨화일꺼 같습니다.
GongBang
06/05/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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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이 1회스타우트~ 당골왕까지 모두 성공한 리그가 될수 있었던건
힘싸움 맵만 있어서가 아니었죠..^^;; 전략형 맵이 골고루 가미 되서 입니다. 지금이라도 위에 열거한 대회의 경기를 보면 대단히 전략적인 게임이 많이 나왔죠..;;
06/05/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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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엔 온게임이.. 일반인들이 즐겨하기엔 엠게임맵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은 역시 참신한 맵의 특성을 이용한 극초반 전략이 특징이죠. 온겜넷 맵이 처음 나오면 첫 몇경기보면 경기시간이 10분을 채 넘기지 못합니다. 맵이 참신하다 보니 그만큼 일회성 필살기가 잘 먹혀듭니다. 자연히 맵 나온 초반에는 이기는 선수 팬은 신나고, 지는 선수 팬은 억울하고, 또 경기시간 7-8분 이상 넘어가지 않는 그런 경기가 양산되죠..
그게 중반가면 참신했다고 생각되던 요소의 것이 밸런스 붉어지면서 각 게시판마다 난리가 나고요.. 종반되면서 불만이 극에 달하면 온겜넷의 새로운 발상을 하는 선수들이 있을거라는 대책없는 믿음과 함께 약간의 수정?! 으로 온겜맵의 한주기를 다하는거 같습니다...

그에 반해 엠겜맵 경기를 보다보면, 그 시대의 빌드오더의 유행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아마추어들이 보면서 공부하기에도 좋은경기도 참 많이 나오죠. 엠겜에서 명경기다 싶은건 운영의 묘를 보여주거나, 한방싸움인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 PGT경기들의 표준의 표준을 가져다 본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엠겜맵은 밸런스라는 이유로 스스로 배제하는 것이 너무 많아 발상의 틀이 좁은 것 같습니다. (엠겜에서 언덕있는 맵을 본지도 참 오래된거 같고, 또 러쉬거리로 따져보면 최소 로템 12-6 이하인 맵도 본적이 없네요;;)

결론적으로 그런 의미에서 두 방송사간 맵 교환 정책은 참으로 환영한다는.. ^^;;
狂的 Rach 사랑
06/05/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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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되야 할것은 맵밸런스 아닐까요. 최근 온겜맵들의 밸런스는 너무 불안합니다. 의도야 다양한 경기 양상 유도라는 좋은 취지였겠지만. 어떤 종족이 이길지 거의 뻔해보이는 맵에서의 경기를 과연 팬들이 좋아할수 있을까요... 좀 신경써주셨음 합니다...
김성재
06/05/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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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일 우선은 밸런스 입니다.
전략적으로 강제가 있는 맵들은 어쨌건 전략의 가짓수가 줄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몇번은 특이한 전략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실험성이 강한 맵일수록 특정 전략이 엄청나게 강할 확률이 높아지고 특정 빌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여 게임의 유형이 단순화 되지요.. 물론 전략의 트렌드라는게 전체적으로 모든 맵에서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 강제하는 맵이 있습니다. 결국엔 전략의 단순화 입니다.
실험적인 맵은 언제나 양념적으로 가끔 먹어야 되는 겁니다.. 너무 자주 먹으니 이게 무슨맛인지 알수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평범한 좋은 밸런스인 맵조차도 전략은 있습니다. 단지 극단적인 전략이 적을 뿐이죠.
그런 극단적인 전략은 어떻게 봐서든 불균형을 낳게 되고 밸런스의 붕괴를 일으키죠, 전략이라는거. 초반 전략에 너무 연연하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벙커링. 포톤 러쉬 물론 가끔 보면 좋지요. 하지만 매일 먹는 밥보다 맛있다 생각되는 케이크가 좀만 먹어도 질리는건 왜일까요.
[couple]-bada
06/05/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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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빨우승이라.. 2005년 온겜 우승자들.. 이윤열. 엄청난 포스로 3:0 승리. 박성준. 엄청난 고전끝에 온게임넷 최초로 테란을 잡고 저그 승리. 오영종. SO1배 내내 시끄럽게 떠들던 테플 논쟁을 잠재우며 3:2 우승. 최연성. 테란전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박성준 선수를 이기며 승리. (이 대회는 맵탓이라는 말이 많기는 했지만 그날 경기력으로 보아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질레트. 박성준. 저그가 토스를 잡고 우승. (저그 토스 관계야 뭐...) Ever배. 최연성. 결승은 테테전...

뭐.. 쭉 살펴보니 맵빨로 우승한 선수는 없는것 같군요. 저것도 하나의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06/05/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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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신한은행 제외)
엠겜도 맵빨우승 얘기 나오죠... 지난시즌 저그맵이 많아서 저저전 결승 나왔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영혼의 귀천
06/05/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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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 엠겜... 번갈아 보시면 되겠네요.
온겜 맵이 보기 영 그러시다면 엠겜만 보셔도 되구요.
온겜이고 엠겜이고 비슷한 성향의 맵들만 있다면 전 정말 스타에 대한 흥미가 점점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른 글에서 많이 나왔던 말이지만 이제 게임자체에서 나올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은 거의 다 나온 상황에서 남은 건 맵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엠겜에서도 온겜처럼 뭔가 혁신적인 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오히려 온겜에서 자극받고 무난한 맵을 만들지도 모르잖아요.
06/05/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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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님//
유리한 맵이 있는 종족이 이기면 무조건 엄청난 포스였으므로 무효라고 하시는건..좀 .-_-;;
이윤열선수 우승의 아이옵스의 발해의 꿈, 알케미스트과 지난 신한은행때의 신 815, 개척시대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는 말할수 없는 거 같은데요..
에버 2005 때 밸런스 논쟁이 잠잠했다는건 에버 2005맵들이 무난한 물량형 맵이었던 것이 오히려 무난한 물량맵=밸런스 라는 걸 증명하는거 아닐까요? 초록추억님이 글을 쓰신 이유는 개척시대, 815, 백두대간이 함께 쓰이는 현 온겜넷의 맵선정에 문제를 두시는거 같습니다만...
ps.밑에 완전소중류크님 말씀대로 알케미스트는 잘못 넣었습니다..;
狂的 Rach 사랑
06/05/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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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겜은 온겜만의 특성이 있다? 라고 설명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 설명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맵밸런스 무너진게 특성인가요? 다양한 전략 유도란면은 온겜만의 특성이 될지 몰라도 맵밸런스는 절대 특성이라고 분류할부분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전제되어져야 할 부분아닐까요. 물론 이 둘 다를 갖추는게 맵퍼들에겐 힘든 숙제이겠지요. 고충은 알겠습니다만(사실 그저 보기만 하는 제가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_-) 좀만 더 신경써주셨음 좋겠습니다.
You.Sin.Young.
06/05/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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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온게임넷의 맵은 혁신적이다. / 엠비씨게임의 맵은 무난하다.
온게임넷의 경기는 다양하다. / 엠비씨게임의 경기는 무난하다.
온게임넷은 밸런스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 엠비씨게임은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고정관념들이 있죠.. 뭐.. 당연히 사실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의 밸런스 논쟁에서 중심에 서있는 프로토스 유저들이야.. 이런 말씀을 드리면 기분나쁘실지도 모르지만, 원래부터 시끄러운 분들이었고,
- 정말 솔직하게, 저는 프로토스 유저분들의 이런 단결력이 부럽습니다. 그것은 곧 '힘'과 똑같은 것이거든요.
그리고 저를 비롯한 저그 유저들..
가을의 전설 드라마에 네오 포르테의 밸런스 이야기가 밟히며 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저그 유저들이 815와 개척시대를 만나면서 결국 포화를 터뜨린 이후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을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 정도의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럼 예전에는..?

아주 최근까지 온게임넷의 신규맵은 등장할 때마다 포장이 섬세하고 정성이 들어갔었고.. 그래서 포장과 다른 내용물이 나왔을 때 파장이 컸던 것 같네요.
- 이에 비해 엠비씨게임은 '옛다~ 신규맵이다~'하고 던져준 기분이 들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뭐.. 이 정도..?

굳이 하나 더 더하자면, 관계자와 팬들 사이의 피드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정도일까요.
이 경우는 마음에 들지 않는 관계자의 태도에 묻혀 맵까지 싫어지죠.
학교에서 체벌을 받은 아이의 경우..
체벌이라는 자극에 의해 학교라는 중립자극마저 무조건자극으로 여겨버립니다.
말하자면 우리 모두 파블로프의 개였던 것인가..?

겨우 이 정도~?
완전소중류크
06/05/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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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ber님// 알케미스트는 테저전에서는 절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맵이 이윤열의 특성에 맞았다면 모를까 모든 테란이 유리하게 이끌어갈 맵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엠겜 디아이도 꽤나 혁신적이지 않나요...
단순 힘싸움형이라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조만간 밸런스 논쟁이 나올법한 맵이기도 한거 같고...
Leo Messi
06/05/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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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맵은 솔직히 다 거기서 거기죠. 다 비슷비슷한 진행들.
이런 맵에서 이제 명경기 나와도 그냥 묻혀버릴 정도로,실컷
후반 물량전 봤으니,엠겜 맵퍼들도 발상의 전환좀 해야될듯.
수시아
06/05/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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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영님이 바라보신 관점도 틀린 댓글은 아니신데 가끔 괜찮은 밸런스 지적, 객관적인 관점 - 특정 종족 중심이 아닌 공평한 밸런스 - 을 적어주신 분들이 목소리 큰 분들 때문에 묻히고 심지어 종족 편애자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죠.

공정한 토론 진행, 주체자가 없어서 그러나 싶었는데 토론 진행자가 있다고 해도 토론 프로그램 보면 자기 말만 하는 세상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댓글 방식보다 새 글 작성이 그나마 감정적 소모논쟁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것도 확언을 못하지 건의도 못하겠고.. 모 그렇네요.

비판은 많지만 갈수록 대안은 조금 부족한게... 음~ 음~
Made.in.Korea
06/05/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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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Messi//그런식의 엠겜맵 매도는 문제있죠 엠겜 보기나하는건가 의심스럽네요
쿠니미히로
06/05/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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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messi// 엠겜 맴퍼님들이 보시면 정말 실망이 크시겠는데요ㅡㅡ
쿠니미히로
06/05/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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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아닌가요 다양성은 시대의 흐름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엠겜맵들에서 경기가 다양하지 않다는 소리도 별로 호감가진 않지만.
완전소중류크
06/05/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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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맵이 그렇게 무난한가요? 그렇게 똑같나요?
제가 보는건 엠겜이 아니라 온겜이었나요...
칼잡이발도제
06/05/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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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온겜은 변화를 추구하고 엠겜은 밸런스를 추구한다는 말은 결과를 통해 나온말이죠. 아니땐굴뚝에 연기 나겠습니까? 저는 다만 그 중 어느것이 좋다나쁘다를 따지지 않고싶습니다. 각자의 특징일 뿐이니깐요. 온겜이 밸런스때문에 하루이틀욕얻어먹는것도 아님에도 계속해서 다양성 정책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실지로 온겜의 경우는 일반적인 힘싸움형태의 맵을 만들더라도 '뭔가 있게'만드는 편입니다. 최근의 경우 '포르테'는 '이중본진과 좁은 안쪽 본진'을 라이드오브발키리즈의 경우는 '3단 지형'을 썼었죠. 엠겜의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밸런스의 안정화를 꾀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맵도 있습니다. 레이드어설트, 페러럴라인즈, 데토네이션같은 맵이 그러하겠죠.

엠겜의 경우, 밸런스를 중시한다는 것이 특별히 드러나는 것이 엠겜 관계자들이 'MSL'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입니다. 지난 esForce MSL 특집호에서 엠겜 관계자들은 'MSL은 당대 최강이 우승하는대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의 바탕에는 맵의 안정지향적인 밸런스가 깔려있는 셈이죠. 제말의 뜻은 '엠겜은 무조건 무난, 온겜은 무조건 언밸런스'이런게 아니라 각자의 특징일 뿐이라는 거죠.
먹고살기힘들
06/05/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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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엠겜맵이 온겜맵보다 좋은점은 승부예측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온겜맵은 승부예측이 쉬워요.
특히 백두대간이나 개척시대에서의 특정종족전은 틀린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에반해 엠겜맵은 기세좋고 전략을 좀 더 잘 준비해온 선수가 거의 이기더군요.
흑태자
06/05/02 22:21
수정 아이콘
온겜은 변화를 먼저 추구하고 밸런스는 거기에 맞춰잡는다면
엠겜은 밸런스를 먼저 생각하고 변화할수있는 부분을 고려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말하지만 전략적인 맵일 수록 오히려 진행은 더욱 비슷비슷합니다.
경기양상도 지루할뿐더라 결과가 종족에 따라 뻔하기까지 합니다.
맵이 나온 초반에는 각종족의 뻔한 초반전략들의 경연장이 될것이고
어느정도 쓰이면 외줄타기식 한가지 운영밖에 남아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밸런스맵에서 프저전을 타면 하드코어,원게이트,더블넥을 모두할수있다면
극단적인 맵에서는 하드코어 아니면 답이 없는 식이죠.
결국 플토는 저그상대로 질건 경기 안봐도 압니다,
이런게 무난하지 않은거니 좋은거다라고 주장한다면 할말이 없겠습니다.
흑태자
06/05/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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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밸런스맵의 경기양상이 단조롭다라고 생각하는건 단지
무엇이든 해도 되는 밸런스상태에선 많은 선수들이 트렌드에 맞춘 운영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밸런스맵이어야 전략이 나오는 법입니다,
요즘 테플전에서 투팩이 나오는 전략적 경기가 나온건 러시아워와 아카디아지 백두대간이 아닙니다.
백두대간이었다면 언덕캐논 초반압박에 밀려 투팩은 커녕 팩토리 올리기 조차 힘들었을지 모르죠.
그렇다고 초반캐논압박이 전략적이냐면 더이상은 아닙니다.
이미 백두대간의 정석은 초반압박이고 모든 테플전은 정석에 따라 흘러갈겁니다.
전략이 아니라 정석대로 한 경기가 됐겠죠, 전략은 사라진 셈입니다.
이런맵들이 보여주는건 단지 '특이한상황'이지 '전략'이 아닙니다.
그 '특이한 상황'은 고착화된 것임에도 그게 '트렌드'와는 다른거니까
'전략'이구나 라고 착각하는 겁니다.
[couple]-bada
06/05/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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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ber님// IOPS배 결승 이윤열 선수의 승리는 네오레퀴엠, 알케미스트, 기요틴에서 였습니다. 레퀴엠과 기요틴이야 논란의 여지가 없을터이고.. 알케미스트 테저전은 10:7이었습니다. 결승전과 준결승전서 이윤열 선수가 승리했지만,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박성준 선수와 박태민 선수가 이병민 선수를 잡아냈었습니다. 이 정도면 큰 무리는 없을것 같은데요? 이윤열 선수가 IOPS배때 맵빨로 우승한건가요? 아니면 맵은 비슷비슷했는데 엄청난 포스(표현이야 그렇지만 경기는 당일 컨디션도 중요하다고 봅니다.)로 승리한건가요?

신한은행배야 뭐 맵탓이라면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 날은 개척시대와 러시아워의 순서가 뒤바뀌었어도 최연성 선수가 3:0으로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815에서도 박성준 선수가 우세한 타이밍이 있었구요. (물론 이 대회까지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

뭐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맵빨이니 뭐니.. 이런거 다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한종족에게 유리한 맵만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엠겜의 다른맵들이 항상 5:5의 전적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2시즌 연속 저그대 저그결승만 나온것은 어떻게 해석해야될까요.. 물론 맵탓으로 돌리진 않습니다.
[couple]-bada
06/05/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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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전략이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굳이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특이한 상황을 보고 싶은겁니다. 매번 비슷한 트렌드에서 강하게 펀치를 날리는 다른 전략은 나오기도 힘들고, 선수들에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재미와 성적에 대한 딜레마는 프로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이한 상황에 맞춰서라도 다른 양상의 게임을 보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어느 한종족이 불리점을 안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맵퍼나 게임방송사측에서도 당연히 경기결과가 예측되는 맵을 만들고 싶을까요? 그걸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시도들.. 그리고 그런 시행착오들이 결국에 가서는 새로운 변화와 멋진 밸런스를 동시에 맞출수 있는.. 그런 맵을 탄생시키길 바랍니다. (라이드 오브 발키리도 그런 시도속에서 나온 맵이었지요.)
06/05/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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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le]-bada님//
알케미스트에 관한건 이미 완전소중류크님께서 지적하였기에 ps.로 틀렸음을 말했습니다. 댓글로 정정하자니 괜히 지저분해지는거 같고, 내용만 고치자니 몰래 고치는거 같아. ps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굳이 결승전에서만의 유불리가 아닙니다. 우승자 종족을 가리는데 있어서 대회에선 항상 그 종족에서 밸런스가 깨질정도로 유리한 맵이 있었다는 거죠. 또다른 예를 들자면 숙명적 천적인 저그를 극복한 마이큐브, 한게임배 대회도 있었고요..
특이한 상황을 보고 싶은건 저도 마찮가지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적당한 밸런스를 갖추고 그 평범함을 뚫는 선수들의 기지가 발휘된 멋진 전략을 보고 싶은거지, 맵퍼가 대놓고 언덕질캐러쉬를 유도한다거나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고 본진언덕 럴커 플레이를 강요(이건 너무 유혹이 강한 나머지 강요지요..) 하는건 보고싶지 않다는 겁니다. 그건 멋진 전략도. 굉장한 시행착오가 필요한 노력인 것도 아니고 단지 불공평함일 뿐인거죠..

ps. 엠게임 2시즌 연속 저그대 저그 결승 아닙니다 -_-;;
[couple]-bada
06/05/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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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ber님// "맵빨우승"에 대한 얘기였거든요? 제 첫번째 댓글을 다시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면 전 xaber님과 더 할말이 없습니다. 제 얘기는 전적으로 그것에 대한 반론이었을뿐이니까요.

그리고 MBCGAME 2연속 저그대저그 결승은 제가 착각했습니다.. 승자조를 결승이라고 생각해버렸네요.
06/05/02 23:10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우승하기 위해선 조별예선이고, 16강, 8강 준결승 다 필요없이 결승전만 달랑 해서 우승자 결정하는건 아니잖습니까?;;
흑태자
06/05/02 23:10
수정 아이콘
스타가 쇼가 아니라 스포츠라면 어느정도의 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힙니다.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점진적인 변화를 주어야지 특이한 상황을 강요해서는 안되죠.
맵을 비비꽈야지만 특이한 상황이 나오는것도 아니거니와
여기서 말하는 '특이한 상황'을 '흥미로운 상황'과 일대일 대응관계를 가지는 것도 아닙니다.
프로토스가 무조건 투게이트하는 상황, 저그가 원해처리플레이밖에 못하는 상황 등은 특이한거지 흥미로운게 아니죠.
라이드오브발키리같은 경우는 애초에 제가 문제시 하는 맵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couple]-bada
06/05/02 23:56
수정 아이콘
그거야 결과론일뿐이죠... 라오발의 밸런스가 맞게되니 별로 문제가 안되는것일뿐.. 새로운 시도에 의해 나온 맵입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의 맵은 토스가 무조건 투게이트 하는상황(아마 백두대간을 말하는것 같은데 그런맵은 백두대간뿐아닙니까?)나 저그가 원해처리플레이밖에 못하는 상황(이것은 어떤맵인지 잘 모르겠네요)만 나오는것은 아닌데요.

그리고 온겜의 맵이라고 극단적인것만 쓸수 있는가? 하면 아니거든요. 멀리서부터라면 포르테, 라오발, 가까이서 찾으면 개척시대 815 백두대간.. 극단적인것만 쓰는 맵은 겨우 백두대간 뿐입니다.

그리고 저플전에서 원게이트나 하드코어? 과연 10경기 하면 몇경기나 나올까요.. 수많은 게임을 하고 그런류의 맵에선 결국 자원전을 하는것이 이득이다..라는 결론을 내린 이 시점에서 얼마나 다른게임 양상을 볼 수 있을까요.

어느한쪽을 책망하거나 하는것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시도속에 좋은 결과물이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용잡이
06/05/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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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세요^^
전 둘다 좋습니다.
식상하지 않아서 좋거든요~
06/05/03 01:06
수정 아이콘
저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온겜맵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재미가 없습니다. 허무한 경기도 자주 나옵니다.

엠겜맵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재미있습니다. 최근 나온 대박경기도 모두 엠겜맵에서 나왔다는 것이 이를 입증합니다. 물론 이 대박경기들이 저만 대박경기로 보았다면 객관적으로 문제겠지만 pgr게시판을 시끌벅적하게만든 팬들이 환호했던 최근 경기들은 모두 엠겜맵에서 나온 것들이었습니다.

따라서 혁신이고 안정이고 밸런스고 다 필요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만드는 엠겜맵을 좋아합니다.

재미보다 밸런스가 우선이니...또는 밸런스보다 재미가 우선이니 하는 분들이 계시고 온겜맵은 밸런스는 맞지 않지만 재미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객관적으로는 재미도 없고 밸런스도 안맞다.. 가 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창조적인 시도를 해서 재미가 있다는 말에는 거부감이 들고 선수들에게 특정 플레이를 강요하는 억지성맵을 내놓은 탓에 허무하고 단조로운 양상의 초반운영이 중심이 된다고 평가합니다.

맵은 창조적 시도로 해서 재미있는 맵을 만들어내는데 경기는 전혀 재미가 없다가 올바른 평가라고 봅니다. 물론 저의 주관이 크게 반영된 댓글입니다.
칼잡이발도제
06/05/03 01:42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정말 말씀그대로 '주관적'이신것 같습니다. 일단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엠겜맵에서의 경기가 재밌었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러시아워 3에서의 경기 등등을 말씀하시는 거 같군요.

그런데 온게임넷의 맵에서 펼쳐진 경기들중 재미없는 경기가 Never혹은 그에 가깝게 없었던것은 아니지 않은가 싶네요. 물론 허무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개척시대에서의 이병민 vs 김남기의 경기가 그리했죠. 하지만 러시아워 시리즈에서도 그런 경기는 나왔었습니다. 최연성vs성학승의 MSL 경기와 차재욱vs박명수의 스타리그 경기가 그랬죠.

온겜맵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박성준vs안기효, 임요환 vs 송병구 in 815 III, 강민 vs 박영훈 in 신 개척시대 등등 나름대로 주관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해본 결과 그리 재미없는 경기가 없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분명히 있구요, 무엇보다도 온겜맵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면이 있다고도 봅니다. 815도 두번의 수정이후 밸런스에서 훨씬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고요, 개척시대도 아직 두고봐야겠으나 역시 나아진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백두대간이겠죠. 백두대간의 경우는 경기수가 적어서 좀더 지켜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플전의 해법이 나오는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백두대간의 경우 테저전은 레이드어설트 만큼이나 멋진 경기가 많을 것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님께서 '특정 플레이를 강요한다'는 말씀을 하신 댓글을 수차례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실지로 온겜에서도 '백두대간'을 만들때 '수비형을 지양한다'는 말을 했었죠. 그러나 억지 강요를 한다고해서 그에 따라 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억지성맵이 있다면 밸런스 예측은 매우 쉽지 않겠어요? 물론 러시거리가 가깝다거나(개척시대) 다양한 지형이 존재하는(백두대간) 점등 어느 정도 유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단순히 선수간의 공방으로 인한 명승부만이 아니라 맵에서 유도하는 명승부도 충분히 나올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따지고 보면 비프로스트나 레퀴엠도 억지성 맵으로 볼수 있겠죠. 하지만 변화는 있어왔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듯이 815와 개척시대 처럼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간다면 충분히 재미도 있고 밸런스도 잘맞는 맵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couple]-bada
06/05/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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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관적이군요... 정답이 없는 문제이니 뭐 더 할말은 없습니다. 취향차이니까요.
타나토노트
06/05/0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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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그런식의 온겜맵 매도는 문제있죠 온겜 보기나하는건가 의심스럽네요.
온겜 맴퍼님들이 보시면 정말 실망이 크시겠는데요ㅡㅡ
조금 위에 있는 댓글 정반대로 한번 써 봤습니다.
Made.in.Korea
06/05/03 03:35
수정 아이콘
칼잡이발도제님 러쉬아워시리즈에서의 경기중 허무한 경기도 물론 많이 있었습니다. 허무하다의 기준을 뭐라 콕 찍어 말할순 없겠지만 대략 러쉬아워에서는 플레이를 강요하지는 않지요 그 덕분에 허무한 경기는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것이 평이한내용을 가진맵 아니냐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실제 게임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칼잡이발도제님 러쉬아워시리즈에서의 경기중 허무한 경기도 물론 많이 있었습니다. 허무하다의 기준을 뭐라 콕 찍어 말할순 없겠지만 대략 러쉬아워에서는 플레이를 강요하지는 않지요 그 덕분에 허무한 경기는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것이 평이한내용을 가진맵 아니냐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실제 게임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러쉬아워에서의 여러 경기내용또한 거의 비슷한 줄기에서 나온것 아니냐라는 말이나온다면 온겜맵의 맵에 플레이를 많이 강제시켜서 하게 하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말하고 싶군요 하지만 러쉬아워가 온겜맵들과 다른것은 맘만 먹으면 온겜맵들보다는 선수들이 더 쉽게 할수있겠죠 딱 찝어 말하자면 백두대간,개척시대(815는 예외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반섬맵이니까요)이 두맵이 러쉬아워보다 게이머에게 더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수 있게 만들어 줄수 있는지요 대답은 NO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척시대나 백두대간에서 지금현재 쓰이고 있는 전략들이란 것은 대부분이 몰래건물이 주류를 이루거나 짧은러쉬거리로 인한 극초반의 전략들이 주류입니다. 물론 러쉬아워도 그런것을 할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오래된 맵이니만큼 안정적인 전략을 사용하는게 대부분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전략들을 사용못하리란 법 또한 없습니다. 하지만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에서 안정적인 전략이란것이 쉽게 되는맵인지.. 그것이맵의 컨셉이라지만 이것은 아닙니다. 이승원해설이 맵소개를 하시던 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신말씀이 있죠 디아이라는 맵의 넓은 전장에서 선수들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플레이 하는것을 보고싶다는 말이었던가요 선수들이 맵을 그려나가야지 맵이 선수들에게 몇 안되는 그림을 그리게 강조하면은 안됍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리고 2주일간의 스타리그가 치뤄지는동안 많은경기가 백두대간과 개척시대에서 쓰였지요 위에 열거된 게임들중에 백두대간과 개척시대에 쓰인맵을 찾아보면 단 한게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도 스타리그는 챙겨보지 않아도 밤에는 아프리카로 봅니다만 딱히 생각나는건 이병민VS염보성밖에 없는것 같군요 물론 이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며 전 두선수중 어느선수의 팬도 아닙니다. 한 선수의 팬이라면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나온 경기는 크게 기억하겠죠 하지만 스타리그경기를 다 따져보면 그리 잼있는 경기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 아쉽지요 만약에 맵들이 조금만더 선수들을 생각했었다면 더나은내용이 나왔을텐데요 생각이란건 자신의 머리속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 될수밖에 없었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Zakk Wylde
06/05/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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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 사이에서는 모르겠지만..
저는 공방을 가게되면 온겜맵은 라오발만 할뿐...
저 같은 공방양민이 할만한 맵이 없습니다.
개척시대...;; 815..;; 백두대간..;;
온겜에서 보통 유저들도 좀 할만한 맵을 하나 정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6/05/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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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한번 루나 더 파이널, 러쉬아워 3, 노스탤지어, 비프로스트 3 이렇게 4가지 맵에서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침해
06/05/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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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강제하는 맵이 있어야 전략이 발전하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스텔지어가 없었다면 저그가 지금의 전성기가 있을수 있었을까..
(저글링의 재발견이었죠)
알포인트나 레퀴엠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3해처리 빌드가 유행하지 않았겠죠.. 무난한 힘싸움의 맵은 전략형 맵보다 빌드를 강제 시킵니다.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인투더 타크니스 같은 경우 테란은 fd후 더블컴 또는 그냥 앞마당 먹고 모은흐 벌쳐..그리고 힘싸움
플토는 테란,저그할것없이 무조건 더블넥. 저그는 무조건 12드론 앞마당 해처리..
인투더 타크니스가 처음에는 물량과 힘싸움으로 재미가 있었지만 2번째시즌에 들어가니 매일 똑같은 싸움에 지루함까지 더해져 팀리그때는 40분 장기전이 밥먹듯이 나오고 매일 똑같은 경기양상으로 그정도 밸런스면 1년은 가야할텐데 단명하고 말았죠..루나도 마찬가지지만 여러가지 맵으로 인한 전략 다양화로 인해 다양한 게임이 나온거 이외에는 나중에는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온겜맵이 너무 전략적이라 하는데 이런 맵에서도 경기를 해야 다양한 전략,전술이 발견되고 무난한 물량형 맵에서도 다양한 경기를 펼칠수 있겠죠..
귀얇기2mm
06/05/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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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있고 무난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맵에선 깜짝 전략을 펼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깜짝 전략에 달하는 전략을 펼쳐야 하는 맵에선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라는 선택권이 많이 상실됩니다.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있으니 엠겜 맵이나 온겜 맵의 우열을 가릴 순 없겠지만, 선수들에게 선택권은 온겜 맵보다는 엠겜 맵이 더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러쉬아워나 인투 더 다크니스, 루나가 무난한 힘싸움 경기를 많이 보여줬지만, 늘 이런 경기만 있진 않았습니다. 정말 독특하고 깜짝 놀라는 전략과 전술도 나왔습니다. 즉, 무난하게 해야 하는 맵이 아니라 무난하게도 할 수 있는 맵이라는 것이죠.

물론, 레퀴엠처럼 역언덕, 815같은 좁은 입구같은 시도는 선수들의 맵에 대한 개념과 시야를 넓혀주어 참 좋게 봅니다. :D 다만, 밸런스가 좀 더 잘 잡힌 상태에서 도입 되었어야 이런 시도가 빛을 발하지,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면 그 과정에서 피해와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바로 선수가 되고, 멀리 보면 리그의 질에 영향을 미쳐 e-스포츠 시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시도는 계속 되어야 겠지만 좀 더 오래 검증하고 다듬어서 온겜 맵의 참신성이 밸런스에 묻히는 일이 덜 했으면 좋겠습니다.
06/05/03 12:24
수정 아이콘
새로운 경기양상 창조와, 밸런스의 급격한 붕괴를 막으려면,
신규맵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요소들을 기존의 맵에 조금씩 도입해서,
게이머들도 그것을 점차 배워나가는 식의 방법이 어떨까 싶습니다.


A에서 바로 C로 가는 것 보다는,
중간에 B를 거치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온겜넷의 맵 중에서는 노스텔지어가 그랬고, (앞마당 노가스라는 요소)
레퀴엠이 그러했죠(역언덕).

엠겜의 맵중에선 러쉬아워(앞마당 진입로 두개), 또 루나(센터 지형, 본진 입구), 그리고 레이드 어설트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병력 이동 루트의 다양화)

물론 위의 맵들이 절대 밸런스를 보장하지는 못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맵에 비해서 팬들의 비난은 많이 받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두가지이상의 요소를 동시에 더해버리면 확실히 붕괴의 위험성도 커지고,
보완 수정의 단계에서 난감한 상황이 나와버릴수도 있다고 봅니다.
새로운 요소는 좀 더 세심하고 도입하고, 점차적으로 가감해나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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