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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7 20:15:25
Name 태엽시계불태
Subject 농락게임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글을 들어가기 전에 일단 오늘의 사건과는 약간은 관계있지만 그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글이니 주훈감독의 인터뷰에 관한 리플은 다른 글에 적어주셨으면합니다.

속칭 관광이라고 불리우는 게임은 보통 이길 수 있는 게임 빨리 안끝내고 질질끈다고 욕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최연성선수와 이병민선수와의 경기이죠. 그러나 저는 이런 게임도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게임이 요새 너무 같은 패턴으로 흘러가다 같은 패턴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항상 유리할때는 물량을 모아서 끝내야 욕을 안먹으니 프로게이머 분들이 너무 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것 같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프로의 세계에서 사용하기 너무 어려운 유닛과 기술들을(예를들면 스카웃, 다크아칸의 마인드 콘트롤, 핵, 인페스티드 테란, 퀸 등) 보통 게임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지만 ,  속칭 관광게임에서는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스타는 어느 유닛만 써야만 매너다라는 건 없습니다. 모든 유닛이 다 불리자드에서 쓰라고 만든건데 그동안은 비효율성과 위험성때문에 사용이 안되었고 유리할때도 비난받을까봐 사용되지 않아서 시청자들은 거의 구경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 관광게임이라 불릴지라도 프로게이머들이 다양한 기술과 유닛을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매 게임마다 물량으로 밀어서 끝내는 것보다는 차라리 핵도 몇번 써보고 마린 한부대에 디펜시브걸어서 러쉬도 해보고 유닛 잔뜩모아서 리콜도 하고 커맨드 먹어서 인페스티드 테란러쉬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게 훨씬 시청자들인 재미있고 인상에 남을것입니다. 당하는 선수도 당하기 싫으면 gg치면되고 아니면 특이한 유닛이나 기술 쓴다고 관광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비매너 사기유닛이 아닌바예야 정당한 유닛과 기술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광게임이 당하는 입장의 선수에게는 조금 화날 수도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러나 안당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수는 불리하고 상대가 농락을 준비한다 싶으면 바로 나가곤 합니다. 이렇게 당하기 싫으면 바로 gg치면되고 끝까지 하고싶으면 역전하면 되는겁니다. 레이스 5부대 뽑아서 관광하려다가 골리앗 조금 쌓이면 역관광당할 확률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리콜하다가 마인 잔뜩 박은곳에 떨어지면 게임 질 수도 있는것이구요. 핵쓰다가 핵 다피하고 물량모이면 또 역전 가능하기도 하구요. 요새 거의 보이지 않던 기적과 같은 역전승도 나올 수 있는게 농락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비매너일 수도 있지만, 너무 정형화된 현재의 게임 패턴에서는 신선한 시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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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롱헤롱
06/05/07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게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게임은 될 수 있는 대로 화끈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한승엽선수는.. 좀 어설펐습니다.ㅠ.ㅠ 수련이 좀 더 필요한 듯!
솔로처
06/05/07 20:24
수정 아이콘
그럼요. 한승엽선수 주훈감독 말에 주눅들지 말고 앞으로도 핵 많이 날려주시길 바랍니다.
06/05/07 20:2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프로게임계 역사상 최강의 안드로메다성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블러드캐슬'사건이 스타크계에서 벌어지면 어땠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ㅡㅡ)a(사실 블러드 캐슬에 비하면 오늘 경기 쯤이야...)
06/05/07 20:25
수정 아이콘
블러드캐슬이 무슨 사건이죠?
아마추어인생
06/05/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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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캐슬만한 경기도 있었죠.
김성재 선수였던가.. 초반에 일꾼러쉬해서 유리하게 가져가고 마인드컨트롤로 scv뺐어서 탱크 대 탱크로 끝내지 않았던가.(맞나요?)
재밌었습니다^^
06/05/07 20:27
수정 아이콘
뭐, 저야 농락성 게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만, 싫어하시는 분들의 반발 정도는 감수하고 해야겠죠. 그리고, 자기가 역으로 농락당할 경우도 염두에 둬야 할거구요.
06/05/07 20:27
수정 아이콘
스타로 비유하면 전멀티 먹은 프로토스가 앞마당도 위태위태한 테란 상대로 일꾼 마인드 컨트롤해서 캐리어+배틀+핵 러시로 경기 끝낸 사건이죠.ㅡㅡ)a
06/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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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용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사실, 저그가 너무 유리한 나머지 인구 200을 브루들링으로 만들어서 러쉬를 간다 해도 그걸 가지고 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요.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는 반증이고, 또 여유를 부리는 동안 그만큼의 위험부담도 감수해야 하니까요.

문제는 주훈감독 인터뷰 내용인데... 임선수의 비난을 대신 받을려고 했다는 둥, 자기팀에게 자극을 주려고 그랬다는 둥, 이런거 다 제쳐두고라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그 마인드때문에 이렇게 시끄러워 진 듯 합니다. 본인이 어떤 생각에서 말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지요.. 먼저 남이 듣기에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려하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분명 인터뷰 내용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저 감싸주기에만 급급하신 몇몇분들의 리플들, 논란이 될까 두려워 바로바로 지워버리는 운영자님들(문제가 될 만한 일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논쟁이 나와야 합니다. 그게 PGR이 커뮤니티로서 갖는 존재 이유입니다. 단지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찬양글 일색인 게시판 분위기가 된다면 수 많은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뉴스도 마찬가지 이유로 존재할 필요가 없겠죠),,, 여러가지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군요.
Sulla-Felix
06/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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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승엽 선수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농락플레이를 하려면 그정도 밋밋한 플레이를 해서는 안됩니다.
본진에 드랍쉽 6대정도를 드랍하면서 핵을 날려 본진을 초토화 시키고
임요환 선수의 꿈에 나올정도로 악몽을 안겨 줘야죠. 맨땅에 핵이라뇨!
갈고 닦으세요! 20고스트 락다운 온리 벌처러시. 이정도는 되야 농락이라
할 수 있죠. 이번 경기는 경기력 자체는 A급이었지만 농락레벨은 C급밖에
안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0:31
수정 아이콘
저저전에 울트라 나온 경기도 있었고요. 그경기가 농락 순위로 1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요인으로 논란이 생긴거죠.
06/05/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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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la-Felix님//사실 이정도 경기 가지고 농략플레이 운운하는 건 상대가 수많은 팬을 가진 임요환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본진에 고스트 드랍해서 서플이라도 와장창 날렸다면 아마 한승엽 선수의 신변에 큰 위협을 느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06/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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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게임내용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주의인지라..
수시아
06/05/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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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하는 게임이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도 생각한다면 팬 서비스 차원의 게임도 가능하다 봅니다.

예전에 무슨 이벤트에서(대회명은 기억이 잘;) 개마고원 이윤열-강도경 선수 경기에서 강도경 선수의 4드론인가, 5드론인가 러쉬를 했지만(정확히는 잘;;) 대각선이 걸렸고 이윤열 선수의 scv 컨트롤로 시간을 지체시켜서 좋은 방어를 하고 이후에 핵모드로 갔었지요. 강도경 선수가 그걸 확인하고 핵도 맞아주면서 경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선수들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으면 저렇게 즐기면서 게임도 할 수 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이윤열 선수 컨트롤과 4드론 이후에 프로게이머 저그는 이후에 어떻게 운영하나를 보아서 재밌게는 보았지만 결과는 몰라요-_-;

프로게이머 정도면 상대가 관광모드로 전환하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겠지요. 상대가 밀 때 밀어주는 예의를 발휘하지 않는다면 그걸 회피하고 지지치고 나갈 수도 있겠고(속칭 최연성 지지타이밍이라고 하는;;) 아니면 경기는 진 걸 알지만 관광만 막고 경기를 끝낼 수도 있겠지요.(프로라면 관광도 입스타인 저희 수준보다 훨씬 잘 막을 것 같지 않나요?)

스타는 경기가 끝나는 시점이 뒤지고 있는 사람이 수건을 던지는 GG가 나오는 때니까 선수들이 잘 선택해야겠지요. 졌다고 해도 다음 게임 역관광모드도 발동할 수 있는 것이고요.
감정적인 승부보다 건강한 승부욕으로 승부를 겨루면서 다음 경기도 설욕하고 승리를 갈망하는 것이 교과서적으론 추천할만 하지만 귀여운 악동(?), 깜찍한 양아취적(?)인 행위정도는 지나치게 비난하는 건 삼가했으면 합니다. ^^;
너부리아빠
06/05/07 20:41
수정 아이콘
Trinity님이 상당한 공격적 발언을 하는것 같으나...현실적으론 맞는것같네요. 하지만 그게 인기선수와 비인기선수의 차이입니다. 어쩌겠습니까...다만 확연히 잘못된 일임에도 가려주기 급급한 현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팬분들이 좀더 성숙했으면 좋겠네요...
06/05/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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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락게임이 나온다고 해도 좀 멋지고 깔끔하게 나왔으면 합니다. 오늘 한승엽 선수의 경기는 그 부분에서 영 아니었습니다.
너부리아빠
06/05/07 20:43
수정 아이콘
멋지고 깔끔하다는건 상당히 주관적이지요...전 괜찮아 보였는데요 ;;;
06/05/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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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아빠/ 고스트 나오고 핵 준비했으면 멋지게 사용하고, 당한 상대방이 바로 GG 치고 나갈 수 있게 하는 정도의 플레이를 못보여줬다는거죠. 최연성 선수야 그 엄청난 레이스로 골리앗하고 맞장이라도 떠서 다 잡아주기라도 했지만, 한승엽 선수는 고스트 잔뜩 뽑아서 아무것도 못햊잖습니까? 보는 시청자들이 뭔가 "와~ 대단해~"라고 할만한 플레이가 아니었다는거죠.
영혼의 귀천
06/05/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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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임팬이라서 임선수가 지는 경기 보는 건 참 마음아프지만
한승엽 선수가 잘못했단 생각은 전혀 안드는데요.
한승엽 선수가 고스트 와장창 드랍해서 본진에 핵을 날리든, 락다운을 걸든.. 버그 이용한 것도 아니고, 룰에 금지된 플레이도 아닌데 왜 욕을 먹나요?
Trinity님이 하는 말씀이 어떤 우려인지는 알겠지만, 신변에 위협 운운하신 건 조금 오버같습니다.
임팬들이 지금 죄다 한승엽 선수 욕하는 것도 아니고(극히 소수라는 거 Trinity님도 아시죠?)... 주훈 감독의 발언이 좀 경솔하다 싶은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까?(다만 전 음성 인터뷰도 들어보고 싶긴 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6/05/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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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장 깔끔한 마무리가 일단 프로토스로 상대 scv를 먹어 발전한후 시즈탱크 2부대를 1부대씩 뭉쳐서 시즈모드 한 후 아비터 2마리로 리콜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효과도 멋있고 핵과같은 느낌도 나더군요. 그냥 scv 뺐어서 발전하는거 보단 이런게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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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님// 다른 관광 게임에 비해 임요환 선수가 자원을 많이 먹은 편이었기 때문에 가둬놓고 깔끔하고 멋지게 컨트롤 하기가 힘들었지 않습니까. 임요환 선수가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했기에 상대가 멋진 플레이 할 짬이 안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couple]-bada
06/05/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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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 있는 게임을 흐지부지하게 했다.. 가 더 문제점이겠죠. 핵 한번 쓰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연습도 안하고 그냥 유리하니깐 한번 써볼까? 이런식의 플레이는 상대방을 우롱하는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광경기가 나올때마다 그 선수들은 까였습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말이죠. 최연성 선수라면 더 말할것도 없죠. (그것때문에 생긴 안티팬들도 엄청 많으니..)
06/05/07 20:54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오버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한승엽 선수 싸이에 인신공격성 글들 못 보셨나보네요. 핵공격 불발된것만으로도 이정도인데 정말로 본진이라도 깡그리 날려 버렸다면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거란 뜻에서 쓴 덧글이였습니다.
CosmicBirD
06/05/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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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망스
남이 하면 불륜
임요한이 하면 후배신고식
임요한이 당하면 매너없는 게임
06/05/07 20:57
수정 아이콘
전 소위 관광게임 (따지고 보면 제 기억으로 방송게임에서 진정한 농락이나 관광게임은 없었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갑자기 뛰쳐나와 상대방 한대 치고 싶을 정도의 게임 -.-) 매니아로서 오늘의 해프닝이 선수들 플레이를 강제한다든가 위축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심하게 관광당하는것도 매우 좋아하고 최연성 선수의 관광플레이를 매우 열광하는 저로서는 앞으로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까봐 매우 우려됩니다.

오늘 경기는 관광이라 부르기도 어설픈 수준이었죠. 단지 주훈감독의 인터뷰가 맘에 안들었을뿐...

선배예의 운운하지 말고 차라리 관광복수해주겠다 이런식의 도발멘트가 더 좋았을것을...
태엽시계불태
06/05/07 20:57
수정 아이콘
임요한 선수가 아니라 임요환 선수입니다......
[couple]-bada
06/05/07 20:57
수정 아이콘
임요한이라고 말씀하시는걸 보니 아직 이스포츠계에 관심이 적으신 분 같습니다.
수시아
06/05/07 20:57
수정 아이콘
코스믹버드님 임요환이에요.
Sulla-Felix
06/05/07 20:57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欺譜道 9단의 워리어들일 뿐입니다.
저는 선수들이 좀 대범했으면 합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백날 최연성 선수를 비난해도 현실에서 만나면 입하나 꿈쩍못하고
실실 웃으면서 싸인이나 구걸할 무리들입니다.
06/05/07 21:00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경기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여부의 모든 권한이 있습니다.

그 운영이 어떤 형태이든 그 운영에 대해서 '도덕적 비판'을 하는 행위는 부적당하다고 봅니다.

핵을 필요하면 핵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핵을 개발해서 그 핵의 이용으로 더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수 있겠다.... 또는 경기를 종결지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핵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한승엽선수의 핵이 대규모 병력피해나 건물피해로 이어지는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지 못했다고 해서 한승엽선수의 핵개발을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부조리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모십사
06/05/07 21:01
수정 아이콘
당하기 싫으면 바로 gg치면되고 끝까지 하고싶으면 역전하면 되는겁니다


이 말이 제일 와 닿네요.. 바로 오늘 보여줬죠.. 염보성 대 안상원... 확실히 관광게임과 대역전 게임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전 정반대의 상황이지만 순식간에 그 상황이 반대가 될 수 있다는...
영혼의 귀천
06/05/07 21:01
수정 아이콘
TRiNiTY님
한승엽 선수의 싸이는 제가 싸이를 안하는 관계로 못봤고....
Jaco님 말씀대로 핵이 깔끔하게 성공했으면 더 멋졌을 것 같긴 하네요.
모든 임팬이 제 맘 같진 않을테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겠죠.

그냥 이번 일을 계기로 엽기겜이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주훈 감독님은 일단 음성인터뷰 들어보고 판단을...하는 게 좋겠죠?(어감에 따라 아다르고, 어다르니...)
[couple]-bada
06/05/07 21: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마인드 자체가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저건 누가 봐도 농락하기 위해서 쓴 핵이거든요. 사람들모두 다 관광 관광 그러는데 과연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최종병기캐리
06/05/07 21:04
수정 아이콘
블러드캐슬사건이란.... war3리그에서 장재호 선수와 ToD선수의 경기에서 나온 것으로.
장재호선수가 중립영웅의 궁극기로 ToD선수의 생산유닛을 빼앗아
ToD선수의 종족인 휴먼의 영웅 - 아크메이지와 블러드메이-을 생산,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경기를 말합니다. 이 경기 이후로 ToD선수가 매우 까칠해졌다고-혹자는 이전부터 까칠했다고 합니다- 전해지며 ToD선수는 지금도 상당히 까칠한 성격을 자랑하며 cool map사건등 꽤 많은 러프한 매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6/05/07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농락도 괜찮다고 봅니다. 게임상에서 버그를 쓴것도 아니고 정당한 기술인데 왜그러는건지 약간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리고 당하기 싫으면 그냥 gg치면되고, gg타이밍 안좋다고 욕먹을꺼같으면 모든 유닛 한번에 총러쉬 해서 다 죽으면 gg치면 되지 않나요? 얼라이마인같은 약간은 게임 외적인 요소를 이용한것이 아니면 괜찮다고 봅니다. 농락게임도 연습잘해서 잘 성공시키면 명경기라고 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영혼의 귀천
06/05/07 21:06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저는 그런 게임도 나름 재미있던데... 물론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당하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렇다고 상대 선수가 나쁘단 생각은 안드네요.
어차피 받은 만큼 나중에 다른 게임에서 되갚아 주면 되는 거죠, 뭘...
오히려 이야기꺼리 하나 더 늘어나서 제 입장에서는 흥미 진진한데요.
나중에 한승엽 선수와 임선수가 경기를 다시 가지게 되면 오늘 경기 이야기가 나올테고, 복수에 임하는 요환 선수~~~ 뭐 이런 식의 스토리가 나오겠죠(엄재경 해설 위원이라면 대하 역사극이라도 한 편 쓰실듯...).
즐기면서 게임을 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마추어인생
06/05/07 21:07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의 설명에 덧붙여서..
이름 명명이 블러드캐슬이 된것은 휴먼 본진인 캐슬 건물이 상대의 영웅 블러드메이지의 기술로 활활 타버렸기 때문이죠.
06/05/07 21:08
수정 아이콘
뭐, 오늘 한승엽 선수 경기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격투기에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를 죽도록 패서 거의 스탠딩 다운 시킨 후에, 가만히 서 있는 상대에게 '서머솔트킥'으로 마무리 하려는 것이죠. 그런데, 성공도 못하고 계속 빗맞히는...
06/05/07 21:08
수정 아이콘
농락게임을 하는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늘같은 선배한테 `농락`이라는단어를 쓴다는데서부터 뭔가 이스포츠에서 예의가 무너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couple]-bada
06/05/07 21:09
수정 아이콘
농락도 괜찮다라.. 뭐 그렇게 생각하시면 할 수 없지만.. 그게 비매너인겁니다. 그리고 그런게임을 하더라도 조금 깔끔하게해야죠. 쉽게 말하자면.. 관광게임을 하는 의도가 - 보여주기 위한 게임이다.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 상대방을 농락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깔끔하게 보여줄것을 보여준 후에 경기를 끝내주는게 좋다는 얘기죠. 그렇지 않고 연습도 하지 않은채 즉흥적으로 하는 게임은 상대방을 농락하는거라고 생각이 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지 않겠습니까?
수시아
06/05/07 21:09
수정 아이콘
태엽님... 이야기가 빗나간게 되지만 건물, 유닛 총러쉬 최종러쉬한 경우도 잔소리 많이 듣는 경우봤습니다. 결국 깔려고 하면 이유가 없어서 못 까는건 아니다.정도가 되겠군요;;
[couple]-bada
06/05/07 21:11
수정 아이콘
영혼의귀천님// 제 입장은 윗 리플에 썼습니다. 그런 경기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의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정말 상대방의 기분을 나빠지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06/05/07 21:16
수정 아이콘
농락할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아닌지 여부를 알수 없는데 섣불리 '농락할려는 의도로 그랬다'는 말씀은 어폐가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핵을 개발한 경기들이 과거에도 많았는데 그럼 당시엔 모두 '농락하기 위해서' 개발했다는 말씀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농락'이 아니라 '상대선수를 심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란 말을 쓰겠습니다. 프로간의 경기는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대선수를 흥분시켜서 경기의 페이스를 무너뜨리는 장점도 부가될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 만나서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의욕이 앞서서 더욱더 플레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심리전을 건 선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심리전에 말려든 선수의 흔들림을 오히려 더 비평해야할 문제입니다.

경기중에 채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채팅으로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심리전을 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기자체로 심리전을 거는 행위는 규칙위반이 아닙니다. 벌쳐가 들어가서 SCV 7마리 잡아서 상대선수가 약올라서 페이스가 흔들리더라도(임요환 선수가 자주 이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냉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흔들린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내에서 어떤식의 운영을 하더라도 '도덕적 비평'의 영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들의 의도에 대해서 섣불리 '농락하기 위해서 그랬다. 틀림없다'고 단정짓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
06/05/07 21:17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오늘 경기만 놓고 보자면, 결국엔 한승엽 선수가 '핵개발까지 하도록 내버려 둔' 임요환 선수의 문제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오늘 경기보다 과거 모 선수에게 '얼라이마인'을 당했던 베르트랑 선수가 훨씬 더 분개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규정은 없었다지만 경기중 핵개발과 동맹창 조작 사이의 경중 구분은 하시리라 믿습니다).

결론은, 핵 개발을 했건 안했건, 그걸로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건 못 끝냈건은 문제가 안됩니다. 어떤 부정도 없는 정당한 플레이니깐요.
아마추어인생
06/05/07 21:19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경기에서 지면 왠만큼 기분은 나빠집니다. 완패를 하면 더 기분 나빠지고요. 정도의 차이일뿐 어짜피 기분 나빠지는 거야 다 똑같은데요. 그런 거 봐주는 게임이 아니죠 스타는요.
영혼의 귀천
06/05/07 21:22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오늘 경기로 임선수가 기분 나빴는지 나쁘지 않았는지는 모르는 일이며, 한승엽 선수가 '요환 선수 엿먹어봐라'라는 의도로 핵을 사용했는지, 유리한 상황에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했는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섣불리 추측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 드러난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 해야지, 의도를 추측해서 비판한다면 한도 끝도 없지 않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되도록 좋은 쪽으로 보고 즐깁시다~
남십자성
06/05/07 21:23
수정 아이콘
PGR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게임관련 사이트에서 주로 읽기만 하고, 글을 남기기를 꺼려합니다.
그래도 오늘 자게의 가장 핫 이슈에 대한 나름의 생각입니다.

오늘 게임을 비록 아직 못봤습니다만 (도저히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만한 곳에 있지 못한 관계로),
대충 이런저런 경기결과와 인터뷰를 보고 드는 생각인데,

한승엽 선수도 임요환 선수도 크게 잘못한 일은 없다고 봅니다. 아니, 그저 열심히 경기했으면 그것으로 족한 일이지요.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주훈감독의 인터뷰도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속칭 "레이스 관광"을 지적하면서, 주훈 감독의
최연성 선수에게는 관대하고
한승엽 선수에게는 분노를 표하는 모습에 대해서 실망과 개탄(?)을 표하셨는데..

오늘의 게임이 개인리그가 아닌 팀단위 프로리그 게임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팀을 정비하는 또다른 모습으로 우주 인터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T1을 조금 좋아는 하지만, 기왕이면 T1팀 또는 소속선수들이 이기면 좋다는 수준이지 반드시 T1팀과 소속 선수들이 이겨야만 한다는 정도는 아닙니다.)

가장 많은 이야기가 되고있는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간의 레이스 관광경기는 스타리그 16강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이 되고 (이건 TV를 통해서 직접 봤던 경기이고),
고인규 선수의 배틀관광은 여러분이 이야기해주셔서 알게되었지만 프로리그의 팀플경기라고 하는데요..

최연성 선수의 레이스 관광에 대해서는 '불만스러웠다'라는 코멘트였지만, 고인규 선수의 배틀관광에 대해서는 '혼을 냈다'라는 후문입니다.

이 두 가지의 경우를 놓고 생각해본다면,

팀이 우선시되는 프로리그에서는 팀을 위해서라면 소속 선수에 대해서 화를 낼수도 있고 상대팀 선수에 대해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와는 다르게 팀보다는 각각의 개인에게 무게가 실리는 스타리그에서는 그저 '다음부터 그러지 않는게 좋겠다' 수준의 한마디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팀의 이름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이름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주훈 감독이야 무엇보다도 팀과 팀원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지위에 있는 만큼, 게다가 상대방에게 소속 팀의 주장이 매우 세게 당한(?) 만큼,
역시 뭔가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지도 모르고,
어느정도 비난을 받더라도 다른 팀들이 자기 팀원들을 낮추어서 볼 수 없게끔 만드는 강렬한 모습을 주고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와 같은 반응은 "프로"라는 이름으로써 어느 정도는 필요한 모습이라고 보이겠지요.

또한 '특단의 조취'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당연히 팀의 대표선수가 심하게 패배를 당했다면 그것은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는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여겨집니다.



제아무리 임요환 선수나 최연성 선수나 그 누구더라도 이른바 '관광'게임은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이와 같은 관광이 프로리그, 그것도 제 1 경기에서 나타났다면 이후의 2,3,4, 그리고 Ace 결정전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겠고,
(더군다나 소위 '그분'이 그런 모습을 당했다면) 따라서 팀원을 추스리는 방법 중의 하나는 일종의 '협박'의 모습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의" 부분은 저도 약간은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임요환'이라는 선수는 전체 게임산업에서 중요하지만, 경기 그 자체에서는 모든 선수와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선/후배간의 예의에 대한 부분은 약간은 미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선수나 감독의 인격이 무시되고 비난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달리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거나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는 팀을 우선 챙기는 것이 감독의 역할인 만큼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모습의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뭐 물론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그냥 하나의 해프닝으로 넘어갈수도 있는 일인지 아니면 두고두고 씹힐 일인지는 좀 더 지켜보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제 생각에 동의 못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뭐.. 그냥 늘 눈팅만 하다가 제 생각도 한 번 적어봤습니다.)
Sulla-Felix
06/05/07 21:27
수정 아이콘
남십자성// 님과 같은분은 언제나 눈팅만 하시고
워리어들만 설치는게 피지알의 슬픔입니다.
[couple]-bada
06/05/07 21:28
수정 아이콘
4thrace님과는 할말이 없습니다. 일단 생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Trinity님// 얼라이마인 얘기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얼라이마인이 상대방을 농락하기 위해서 쓴 기술인가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자면 매너라는 말 자체는 애시당초 없는 얘기군요. 부상당한 선수가 있어서 볼을 내보내줬지만 그걸 다시 돌려주지 않고 플레이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거구요. 규칙위반은 아니니까요. 원래 매너라는것 자체가 규칙과는 별로 상관없는겁니다. 규칙에 어긋나는 플레이는 반칙 플레이라고 하지 비매너플레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아마추어인생님// 정도의 차이가 문제라는겁니다. 게임에 패한것과 농락당하면서 패한것이 같은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랑 생각이 다른분이 많으신데.... 어차피 정답이 없는 문제 아닙니까? 전 그것이 비매너플레이라고 보고, 아닌분들도 물론 많으시구요.
06/05/07 21:30
수정 아이콘
순전히 제생각인데요
어떤선수가 어떤전략으로 임하고 어떤패턴으로 상대를 지지고 볶고 튀기고 제치고 썰어내던 선수들 마음아닐까요?
아무리 팬이라도 '너 왜 그런전략쓰냐' 라고 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만..(선수가 핵(hack)이나 버그악용하지 않는이상요)
[couple]-bada
06/05/07 21:33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보여주기 위해서 경기를 했다면 상관이 없는데.. 보여주기 위한 경기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미숙한 운영이 마치 상대방을 농락하는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저는 누차 "더 능숙하게 플레이 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함부로 단정지어서 말하는것은 아니며.. 경기력의 저하를 일으키면서까지 보여주기 위한 게임을 하는것은 좀 심하게 표현하자면 "요환 선수 엿먹어봐라"라고 비추어질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승엽선수의 플레이를 그런 의도가 있다! 라고 표현한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유감을 표현했던것이지요. 그리고 물론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당연히 비매너플레이다! 라고 말했을것이구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을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1:37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한승엽 선수가 의도가 있으면 나쁜 건가요..
서로의 생각 차이가 너무 큰것 같군요.
프로간의 게임 내에서 상대 배려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건데요.
이기려고 하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서로에게 비수인거죠.
우린 그걸 보면서 즐거워 하고 응원하는 거고요.
느림보
06/05/07 21:39
수정 아이콘
마치 한승엽 선수가 '오직' 농락 플레이만을 하기위해 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우선 이겨야죠..그담에 뭘하든지 해야지..
느림보
06/05/07 21:40
수정 아이콘
역시나 그분팬은 많다는걸 오늘 또 느끼네요..
[couple]-bada
06/05/07 21:4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글쎄요. 좋다 나쁘다라.. 저도 꽤나 애착이 가는 악역캐릭터들이 있기는 합니다. 한승엽선수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하면서까지 플레이한것은 분명 비매너플레이지 않습니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말이죠.
영혼의 귀천
06/05/07 21:44
수정 아이콘
느림보님
제발 부탁인데 그런 댓글 좀 안다시면 안되겠습니까?
님의 그런 식의 댓글은 가만히 있던 임팬도 도발하거든요.
느림보님은 매번 티원 관련 글에 비슷한 유형의 댓글을 달고 계시는데 오히려 역효과일 뿐입니다.

막말로 '역시나 느림보님은 그분 까라는 걸 오늘 또 느끼네요.'
이렇게 댓글 달면 님은 기분 좋겠습니까?
06/05/07 21:49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부상당한 선수가 있어서 볼을 내보내줬지만 그걸 다시 돌려주지 않고 플레이한 것은 비매너입니다. 그러나 이기고 있는 팀이 다소 볼을 돌리며 느슨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비매너가 아닙니다.

뭔가 단단히 착각하신 듯.
[couple]-bada
06/05/07 21:50
수정 아이콘
Trinity// 착각이라뇨? 말 함부로 하지 마시죠. 규칙을 어기지 않은것은 다 괜찮다던분이 왜 갑자기 태도가 변하십니까? 어떤부정도 없는 정당한 플레인데요?
06/05/07 21:55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착각하신 것 맞는 듯 한데요. 논점은 규칙을 지킨다 어긴다에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couple]-bada님께서 플레이 자체에 자꾸 문제가 있다고 하시니 그보다 더한 경기도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 것 뿐이구요. 또한 매너를 지킨다와 규칙을 준수한다가 일치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하지 않았습니다. 태도가 변했다니요? 말 함부로 하지 마시죠.
[couple]-bada
06/05/07 21:56
수정 아이콘
TriniTy님// 어떤 부정도 없는 정당한 플레이니깐요. 라고 말씀하신게 바로 Trinity님이 아니십니까? 근데 왜 볼을 돌려주지 않은게 비매너입니까? 태도가 바뀐거죠.
아마추어인생
06/05/07 21:58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제가 아빠하고 스타 한판할때 한수 져주지 않으면 비매너 입니다.
그러나 친한 친구한테는 올멀티 먹고 퀸 관광을 때려도 비매너가 아닙니다. 실력도 엇비슷하니 관계치 않고 그러고 놀거등요.
그럼 프로와 프로간에 비매너는 무엇일까요.
전자처럼 서로 배려하고 기분 살펴가며 게임 해야 하는게 맞는 건가요?
그런건 자신보다 하수인 사람을 지도 스타 할때나 하는 거죠. 안그렀습니까?
06/05/07 22:02
수정 아이콘
남십자성님// 논점을 제대로 집어주셨습니다.
[couple]-bada
06/05/07 22:02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글쎄요. 그것은 실력이 엇비슷함을 떠나서 친하기 때문에 괜찮은것이 아닐까요.. 실력이 엇비슷한 아버지와 겜할때.. 유리한 상황이 있다고 해서 막 관광한다면 문제가 없을까요? 물론, 아마추어끼리는.. 아니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분이 안나쁠수도 있겠지만.. 뭐 그런걸 떠나서 말이죠.
06/05/07 22:04
수정 아이콘
저도 남십자성 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2:05
수정 아이콘
기분나빠서 안돼 말고는 다른 이유도 많지 않나요.. 다른 이유라면 모를까 그건 제일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정말 심각하게 느낄 지는 모르는 일인데다..
어느정도는 팬 입장에서 경기를 감정이입해서 보니 비매너로 느껴지는 거 아닌가요?
너부리아빠
06/05/07 22:06
수정 아이콘
님들 애매모호한 비유하지말고 그냥 논의하세요. 비유로만 싸우면
끝이 없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2:08
수정 아이콘
너부리아빠님// 죄송합니다. 서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논란이다 보니 적절한 비유로 설득시킬 능력이 없어서 애매모호 하게 됐네요.
[couple]-bada
06/05/07 22:10
수정 아이콘
원래 매너라는게 규칙과 같이 딱 정해진게 없어서 말이죠. 사람이 사람을 대할때도 따로 규칙이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이렇겠거니~ 하면서 대하는거죠.

팬입장서 보니 당연히 그럴수 있습니다만.. 과연 한승엽선수편(투박하지만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중에서도 임요환 선수에 악감정 있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편을 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옹호는 아니죠.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늘벽
06/05/07 22:16
수정 아이콘
느림보//
역시나 그분팬은 많다는걸 오늘 또 느끼네요..-->이런 식의 결론은 답이 없군요.
06/05/07 22:20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논점이 자꾸 이상한곳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핵개발을 한 것과 축구에서 볼을 돌려주지 않은 것은 분명 경우가 다릅니다. 위 리플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핵개발은 축구에서 이기고 있는 팀이 수비적으로 볼을 돌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하나의 방식이지, 지고있는 상대팀 서포터들에게서 야유가 나올지언정 그 자체가 부당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볼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비유는 적절하지 않은 듯 싶네요.

또한 전 규칙대로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라는 표현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얼라이 마인도 규정이 생기기 이전이라 부정한 플레이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누구든지 '해서는 안될 플레이'라는 점에 공감하여 규정이 생긴 것이구요. 축구에서도 부상이 생긴 상황에서 볼을 차냈는데, 상대방에서 볼을 돌려주지 않고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생긴다면 아마 그것을 막는 규정이 생길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2:24
수정 아이콘
비매너란 말을 남발하는 느낌도 살짝 듭니다.
어느정도 의미로 생각하시기에 비매너라고 하시는 걸까요.
저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 하면 인격적으로 비난을 들을 만한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couple]-bada님은 좀더 가벼운 느낌으로 쓰신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couple]-bada
06/05/07 22:31
수정 아이콘
Trinity님// 음. 글쎄요. 볼을 돌리는것은 승리를 하기 위한 플레이입니다. 게임은 재미 없어지겠지만요. 그것은 비매너라서 야유를 받는것이 아닙니다. 스타로 비유하자면 테란이 앞마당에 미네랄까지 먹고 토스는 겨우 앞마당만 돌리고 있는데 계속해서 방어만 하는격이죠. 이런 게임에 대해서는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핵은 다르죠. 오늘같은 상황에서의 핵은 "보여주기 위한 경기를 하고 싶다." 이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플레이 하겠다(엄청 순화한 표현입니다)"이죠. 그런데 그 상황과 경기력 저하 등등으로 미루어보아 후자쪽으로 생각될 여지가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전자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확언같은것은 하지 못하구요. 하지만 후자라면... 비매너플레이다. 라는 얘기입니다. 제 의견은 말이죠...
06/05/07 22:31
수정 아이콘
전 이번사건을 되게 안좋은 시선으로 봅니다만, 의견 자체에는 동갑합니다. 물량게임 다수에 관광게임 소수정도면 환상이겠군요...
생뚱맞지만 밸런스 붕괴같은 경우도 e-sports의 생명연장을 위해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couple]-bada
06/05/07 22:35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생님//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을 한두번 했다거나.. 혹은 다른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행동을 한두번 했다고 해서 인격적으로 비난을 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대범죄를 저지른다면 모를까 말이죠.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말입니다.) 공개적으로 다수의 사람을 향하거나.. 뭐 그것 역시 당연히 정해진 척도는 없고.

어쨌든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 그 사람 자체를 욕하는 행위.. 같은 의미로 쓰인말은 아닙니다.
06/05/07 23:18
수정 아이콘
남십자성님의 글은 댓글로만 보기가 무척 아까운 글이네요...공감합니다.
묘한 세상
06/05/08 00:33
수정 아이콘
맨땅헤딩 핵이 좀 어설프긴 했습니다. 요환선수와 승엽선수 모두 열심히 하셨고, 주훈 감독도 조금은 수위를 넘었지만 상대팀에 대한 견제로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팬들이 조금은 더 느긋하게 긍정적으로 스타관련일을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뜨겨워서 화상입겠습니다...
06/05/08 09:50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가 잘못한게 있다면,
팬이 많은 임요환선수에게 그랬다는것뿐.
T1팬_이상윤
06/05/12 15:14
수정 아이콘
CosmicBirD//임요한이 아니고 임요환
그리고 그따위 리플은 자제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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