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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4 01:01:52
Name 그러므로
Subject [잡담]연애시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어떤 시대일까?

나는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없을것 같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예전의 시대에 대해서는 평가가 내려진다. 물론 그 평가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행복과 불행의 순간이 지나가고, 또 교차하고 난 후에 때때로 "난 그때 행복했구나.", "난 그때 정말 힘들었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정말 특이한 것은, 과거를 회상하면, 불행보다는 행복이, 슬픔보다는 기쁨이 더더욱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다.







어제 집에 빨리 돌아가서 무심결에 틀은 티비에서는 정말 평소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손예진이 나오는 드라마가 하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드라마에 몰입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또 가슴 한 구석이 시렸다. 오늘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한국:세네갈전 보다 어찌보면, 조금 더 드라마의 결말을 기대하고 오늘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그 결말을 지켜보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린 이미 늦었어. 우리가 이러려면 그때 결정했었어야해"

"그 당시에 지금 느끼는 감정을 알 수 있었을거 같아? 그땐 모르지만, 지금 시간이 지나고 이런 감정을 깨달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금 이 순간을 그냥 지나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

"우린 안되는 거 잖아."

"그럼 내가 이런 감정으로 그 사람에게 돌아가서, 어떻게 대할 수 있을거 같아?"







"5년전부터 한 사람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 갈 수가 없어요. 그 사람은 결혼했거든요. 근데 그 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아서 괴로워요"

"본인 생각은 어떤가요?"

"전 그냥..가끔은 견딜 수 있을거 같기도 한데, 가끔은 가슴이 답답하고, 사는게 지루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 사람도 당신을 원하나요?"

"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하느님은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잖아요."

"........","..............................."

"은호야 너가 행복해야한다. 너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거야."

"....."







"정말 미안하다."

"니가 뭐가 미안해....그 사람의 친구라서 미안한거야?"

"....."


"나 그 사람의 아내야"







"세상은 약한 우리 사람들에게 예고없이 행복이란 선물과 불행이라는 벌을 주고, 우리는 그것을 이겨내기도 하고, 못이겨내기도 하면서, 순간순간을 지나간다. 때로는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을 고맙게 생각할만큼,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것을 잊기도 하고, 또 잊지 못하기도 하며, 새로운 행복이 시작되기도 하고, 행복이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지내온 세월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해피엔딩이라고 부르지는 못할 것 같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행복이고, 믿음이고, 집착이며, 불행이며, 불타오르는 감정이고, 두 사람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것이다.

모두가 맞는 말이며 정의내리기에 따라서 사랑이란 말의 범위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모두가 이렇듯이 정의내리기가 힘든 것이 사랑인 것이다.







부모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연인의 사랑, 친구의 사랑, 내가 겪은 사랑은 사랑이란 단어의 일부분이기도 하며,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껏 내가 느껴온 사랑에 의하면, 사랑이란,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도 피할 수 있든지 없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가운데....이렇게 지금의 시대를 어떤 시대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우리들 자신들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나에 맞추려고 하지도 않고 그 사람에게 나를 맞추려고 하지도 않는,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의 모습을 이해하려는 애절하고도, 고달픈 시도....그리고 그 시도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나 자신의 마음 자세를 보며,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는 것 같다.







결국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려는 시도조차 실패함으로써, 내가 정의한 나의 사랑방법대로 사랑한 사람이 없는 듯 하다. 내 자신조차도, 하지만, 나는 피할 수 없기에, 그리고 때로는 자신을 스스로 대견스러워 하면서, 그리고 또 내 자신이 부끄러워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더더욱 나를 사랑하려고 열심히 시도한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겠다는 객관적 명제를 머리로 느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나를 사랑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한다. 왜 사랑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아직 나는 잘 모른다. 그런데도 나를 향한 끊임없는 이 시도는, 아마도, 머리로는 알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함을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 느끼고 감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토록 흔하게 "연애"라는 말을 쓰면서도 연애가 무슨 뜻인지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찝어내지는 못하였다.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잊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연애라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리라.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는 것은 아마도 위의 모든 것을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연애일까??







현재를 살고 있는 내가 지금의 시대를 어떤 시대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현재는 "연애시대"이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하고, 많은 사람이 사랑을 하려고 시도한다. 내가 감히 함부로 단언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아마도 먼 미래에도, 내가 살고 니가 살고, 그가 살고, 그녀가 살고, 우리가 같이 살고 있는 이상은, 우리는 "연애시대"를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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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라네
06/05/24 01:04
수정 아이콘
(2006-05-24 01:04:28)
한동안 제가 빠져살던 드라마 이야기다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
네멋,미사 등등 폐인드라마들은 대부분 보긴했습니다만 (다모는 안봤음;)
그중 베스트는 연애시대가 될것같네요..
음.. 근데.. 똑같이 기대하고 본 닥터깽은 그냥 안습.. -_-
타조알
06/05/24 01:14
수정 아이콘
손예진양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닥터깽을 봤는데..
후회가 땅을 칩니다 ㅠㅠ
06/05/24 01:30
수정 아이콘
손예진씨... 현재 에이급 배우 중 멜로연기는 최고의 포스인거 같습니다...
테페리안
06/05/24 01:33
수정 아이콘
담백하고 깔끔해서 너무 좋았던 드라마
낭만덩어리
06/05/24 01:37
수정 아이콘
오늘 결말을 두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좋았다는 입장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결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 조연들의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손예진의 나레이션...
다운받아 다시 보지 않고서는 기억도 잘 안나는 나레이션인데
사람을 멍하게 하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다른 드라마를 보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으리라 예상될만큼 강력하네요. 연애시대 멋집니다.
그리고 감우성,손예진 두 배우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Kim_toss
06/05/24 02:07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좋던데요..
가슴이 망치로..
06/05/24 02:12
수정 아이콘
정말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 였습니다.
드라마를 아주 좋아하지 않는편에 가까운 저로서는...
자극적인 요소들이 배제되고 잔잔함이 느껴지는 내용들...
그에 어울리는 배우와 연기들...
정말 좋은 드라마를 본듯 합니다 ^^
라파엘르
06/05/24 02:21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견해론 15회가 마지막 이었으면 했습니다.
마지막 결말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면 오히려 완성도가
더 높지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15회에서 결말의 관한 복선이 여기저기 베어있어서....아무튼
가끔씩 잊고 지내던 사랑에 관한 감성을 일깨워준 의미있는
드라마 였습니다.
06/05/24 02:57
수정 아이콘
전 김갑수씨의 대사가 머리속에 남습니다...
최고로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그리고 너가 행복해야지 세상도 행복하다는 말...그 말을 들을 때 눈물을 글썽이게 되었습니다..
대사 하나 하나가 마음에 남는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주인공들 나이에 이르지 못해 전부를 이해할 순 없었던 것 같지만
적어도 저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손예진씨...엊그제 맛있는 청춘 나왔던거 같은데 벌써 극강이 되었군요..
최강입니다...ㅠㅠ 외계소녀 이하나양도 역시....
임정희씨는....남자들의 이상적인 여성???
Cheeeers
06/05/24 02:59
수정 아이콘
굿.
김선우
06/05/24 03: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마지막에 나온 5년전 이라는 자막과 함께 동이와 은솔이의 대사는 뭐인지; 분명 5년전이라고 본거같거든요.그리고 유경이는 동진이의 아이를 임신한걸 모르고 호주로 가서 그후 10년이 지난후 연애시대 시즌2가 나온다는 황당한 얘기도 있더군요.
지금을살자~★
06/05/24 04:59
수정 아이콘
아직 마직막회를 못 봤는데 원작과 틀린결말 인가 보네여.....여어 다운받아서 봐야겠네요.....
06/05/24 05:31
수정 아이콘
새벽 2시30분까지 기다렸다가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마지막회를 보고 한번 더 보았습니다.(원래 1시 쯤이면 고화질급이 올라오는데 마지막회라 그런지 늦게 올라왔네요)


마지막회 역시 인상깊었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마치 진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하지 못하고 끝마치는 아쉬움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라파엘르님 말씀대로 결말을 시청자 몫으로 남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드라마..... 해피엔딩이 맞는 거겠죠? 해피앤딩이라 믿고 싶지만 확신이 서지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경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로망 프로토스
06/05/24 05:4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시절 저희 국사선생님이 한지승 감독님과 고등학교 동창이라
가끔씩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당시 찜이라는 영화를 만드셨는데 한지승 감독님이 고등학교 시절 자기는 한국적인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고 하더니 어디서 일본에서 유행하는 여장남자 코드만 베껴왔다고 다소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던게 생각납니다.(그 영화도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있다가 잊혀져 가는 수많은 감독중에 한명이겠구나 생각했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화감독을 꿈꿔오던 분이라 분명 능력은 있는 분이였구나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결말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서 내심 궁금했는데 제법 괜찮은 결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게 잘끌고 온 작품을 은호의 꿈이라던지 하는 얼토당토 않는 결말로 끝냈으면 간만에 본 좋은 느낌의 드라마를 욕할것 같았는데 내심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역시 이제 드라마는 사전제작이 대세입니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서 사전제작이 좀 더 보편화 됐으면 좋겠네요~
로망 프로토스
06/05/24 06:05
수정 아이콘
헉! 위에 리플을 달고나서 한지승 이라고 검색해보니 찜,하루,재밌는영화,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만드셨네요...
연애시대를 보면서 하루라는 영화가 계속 떠올랐던 이유가 있었군요.
하루라는 영화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재밌게 봤던 영화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안보신 분들은 한번쯤 봐보세요. 제법 최루성 짙은 영화입니다.

참고로 한지승 감독님 부인되시는 분이 노영심씨군요.. 이번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셨네요~!
아레스
06/05/24 07:26
수정 아이콘
"니가 행복해야 니 세상도 행복할수있단다"
그러므로
06/05/24 09:12
수정 아이콘
밤새 올리고 출근해서 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리플들 달아주셨네요.
저 위의 대사는 드라마를 보던 당시의 느낌을 살리려고 쓴 대사들이어서, 정확한 대사를 옮긴것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수정해야할 부분이 많네요. 다 수정하긴 귀찮고 그냥 내버려 두렵니다-_-
은경이에게
06/05/24 09:21
수정 아이콘
결말은 이런거 같습니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러가지 사랑으로 가득찼다?? 레즈비언간의 사랑도 있고,노부부의사랑,애들간의사랑,부녀간의사랑등등요.결국 우리는 연애시대에 살고있다는걸 표현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그나저나 한동안 연시에서 못빠져 나올꺼같네요..
ForEveR)HipHop
06/05/24 10:57
수정 아이콘
드라마를 별로 보지 않는 타입입니다만.
연애시대를 외치는 수많은 친구들의 압박으로 8회까지 나왔을때 다운 받아서 한번에 봤었죠.
결국 저녁먹을때 보기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보고 그 후론 계속 챙겨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멋진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
06/05/24 11:12
수정 아이콘
확실히..마지막회에도 .. 은호의 아버지의 말씀또한 기가막히고..
여러사랑을 보여준다는점에서 멋진 결말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15회에서 그냥 그렇게 끝났어도.. 참..멋있었다고 생각되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전 첫사랑이 헤어지기 전에 준 시디...
시디한장이 연주곡인데 노래가 한곡있다고..그노래 들어보라고 준.시디..

노영심의 피아노 이야기.. 그 안의 Thank you..

바로 15회에서 동진이 결혼식때 은호가 불렀던 그노래..

그노래들으면서 또 한동안 드라마가 아닌 저자신의 추억속에서
아직두 헤메고있네요...

그때 그냥 그런노래인줄알았는데..저런맘이였었구나...

저안의 연애시대 역시 그시디와 음악을 통해 다시한번 떠올리게하네요..

드라마도 정말 몰입해서보고있었는데... 마지막 노래까지 그모양이니..
안사랑할수가없는 드라마가 되어버렷어요..
나고리유끼
06/05/24 11:29
수정 아이콘
일본 원작소설 어디서 구할때 없나요 ? 번역본 나온거 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06/05/24 11:38
수정 아이콘
/나고리유끼 원작소설역시 연애시대가 제목이구요..옛날에 한번 출판되었습니다..글구 요즘 드라마땜에 재판되서 팔구요..동진이 일하는 교보문고만 가셔두 입구 앞에 연애시대 책소개가 나와있어요 총2권짜리구요.. 인터넷서점 아무대서나 연애시대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06/05/24 12:15
수정 아이콘
김선우// 은솔이의 마지막 멘트에서의 그 남자아이는 동이가 아니에요. 그냥 같은반 친구인걸로 생각했는데.
06/05/24 12:26
수정 아이콘
연애시대를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은분들이 이미 설명을 해두셨네요. 이렇게 매회볼수록 더깊이 빠져드는 드라마는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제가 본드라마중에 최고였습니다.
보는 드라마는 연애시대뿐인데, 한참동안 아쉬울것 같습니다..
투명드래곤
06/05/24 13:02
수정 아이콘
김선우// 5년후에서 다시 5년 전이니까 현재죠 ^^;
임수정만세
06/05/24 13:2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지호는 왜 유방암에 걸린거지요

좀 뜬금없던데
hyun5280
06/05/24 13:36
수정 아이콘
본 드라마 중에 최고였습니다. 끝나고 나니 굉장히 아쉽네요.
하고싶은 이야기는 위에서 많이 말씀들 하셨고..
지호가 유방암에 걸린건 아무래도 세상사는데 아무 걱정도 없고 낙천적
이기만 한 유지호에게도 저런 시련이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었던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결말이 솔직히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15회의 영향력 때문인가..) 그래
도 정말 깔끔했던 결말이었던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앞으로 뭘 보나......................
06/05/24 14:22
수정 아이콘
정말 결만이 쬐금 아쉽습니다. 뭐랄까 약간 성의 안찬다고 할까? 해피엔딩이라 좋긴 한데 뭔가 좀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래도 최고의 드라마중 하나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06/05/24 14:24
수정 아이콘
참... 연애시대갤에서 나와던 찌잘한 게시물중에 엄청 웃긴게 있더군요. 마지막회에 여러가지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문세씨 나오는 장면. 인간과 말(동물)의 사랑이라고 하던데... ㅡ.,ㅡ; 그거 보고 한참동안 웃었음.
psycho dynamic
06/05/24 14:32
수정 아이콘
음... 이로서 월화 : 연애시대 수목 : 닥터깽 라인중에 월화 라인이 무너졌네요. ㅠㅠ
닥터깽도 이번주가 마지막인데... 앞으로 어찌 살라고 ㅠㅠ

어제 연애시대가 늦게 해서 어떨결에 본 주몽에 희망을 걸어야 할지... 송일국의 진흙탕신은 정말 대단하던데 말이죠. 진흙이 무슨 미숫가루도 아니고 열연이 대단하긴 하던데요..
lavendar
06/05/24 15:14
수정 아이콘
정말 15회는 내내 울면서 보았습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드라마이랄까요. 그들의 사랑이 부럽습니다. OST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노영심씨가 담당했었나요? 특히 마지막에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하고 시작하는 노래는 은호의 행동처럼 저절로 가슴에 손이 올라가게 하는 음악이더군요.
팬이야
06/05/24 15:41
수정 아이콘
최고최고..
개인적으로 카메오라인이 그렇게 멋진 드라마도 처음 같았습니다. 소유진으로 시작해서 이문세로 끝나다니..
엔딩이 성이 안차는 이유가 워낙 엔딩 전까지의 내용이 너무너무 멋져서 그랬나 봅니다.. 아마 그 이상의 엔딩이 안나올걸 알면서도.. 아예 끝났다는 것 자체때문에 성이 안 찬 것일수도..
Kim_toss
06/05/24 18:45
수정 아이콘
지호의 유방암은..유경이를 다치게 했기 때문 아닐까요?
지호의 거짓말로 동진 은호는 행복해졌지만..유경이는..
낭만덩어리
06/05/24 19:07
수정 아이콘
지호의 유방암은 그저 다양한 삶속에 나타나는 갑작스런 일을 보여주기 위함이겠죠.
누구에게 상처줬으니 너도 상처받는다는 방식은 아닐겁니다.
daydreamer
06/05/24 22:15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그 담백한 결말부터 내용 하나하나가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박히는 드라마는 미사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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