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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4 13:08:15
Name 밑에분
Subject 전위 이야기
어제 드!디!어! 서바이버 예선 통과를 해서,
많은 전위팬, 경락팬, 스타팬들의 가슴을 뜨거워지게 했던
박경락 선수 이야기를 좀 풀어보고자 합니다.
일각에 알려진대로가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제 생각 및
의견을 섞어서 약간 달리 보고자하는 뜻도 있고....

박경락..
처음에 서서히 스타팬들사이에서 회자된 것은 한빛에 연습때, 진짜 잘하는 선수가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잘 못올라온다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런 선수들이 몇명있었는데, 대표적으로 김갑용 선수가 있었죠(김갑용 선수 정말 연습실에서는 최강이었다고 합니다.)

박경락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챌린지를 거쳐 스타리그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가 스타리그를 올라온 첫조지명식이었나 두번째 조지명식이었나..는 약간 헷갈리는데, 조지명 방식은 지금과 같았습니다.

당시 챌린지리그 통과등으로 서서히 주가를 높여가던 그를,
16명의 스타리거 중, 15명이 자리를 잡을때까지 그 누구도 그를 뽑아가지 않았습니다.
어떤 스타리거도 그와 상대하길 꺼려했다는 거죠.. 이 일을 계기로 서서히 '공공의 적'이란 그의 대표적인 별명이 불리워지기 시작합니다.(밑에 리플을 보니 공공의 적이란 닉이
처음 붙기 시작한게 WCG때라고 하시더군요. 몰랐는데..흠...참고 바랍니다)

박경락 선수가 처음에 본격적으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것은 아직까지도 온게임넷 저테전1위(아마 그럴겁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를 달리고 있는 '테란전'입니다.
그만의 스타일, 동시 양방향, 아니 삼방향, 다방향 드랍 '경락 마사지'라 불리는 그의 스타일, 이 경락 마사지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붙게 된것도 당시 챌린지 경기였나
스타리그 경기였나 한 팬이 연습장같은거에 경락 마사지 어쩌구 저쩌구 응원도구를 만들어왔었습니다. 경기도중 그게 카메라에 잡혔었고, 그걸 본 해설진들이 매우 재밌어 하는데, 그 경기를 역시 그만의 특유의 스타일로 끝내버렸습니다.
그 다음 경기부터 서서히 경락 마사지라는 이름이 붙더군요..

이처럼 정신없고, 현란한 공격 스타일은 그가 눈이 세개라고 해서 삼지안 저그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붙게 합니다. 이런 그의 스타일로 당시 잘 나가던 S급 테란들. 임요환, 서지훈, 이윤열 등을 모두 완벽하게 이깁니다. 특히 S급 테란들과 개마고원에서 경기를 가진적이  많았는데, 소위 개마고원 8시는 그의 땅이라고 해서, 박경락 선수가 그 위치만 나오면 거의 지질 않았습니다.

당시 개마고원에서 벌어진 경기를 보며, 김태형 해설의 "테란을 이렇게 완벽하게 잡는 저그는 처음 본다" 고 했을 정도로, 정말 테란전 플레이는 완벽 그 자체였죠. 투가스 먹은 박경락은 테란이 무슨 수를 써도 못이긴다라는 말도 돌기 시작했구요.

결국..임요환과의 개마고원전, 임요환 1시, 박경락은 약속의 땅 8시였습니다. 언제나처럼 앞마당을 먹는 그에게, 임요환 선수는(당시 저그전 승률이 거의 80%정도였음). 대각선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잘 쓰이지 않았던 '치즈러시'를 강행합니다.
그 광경을 보던 김태형 해설의 흥분에 찬 목소리가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네요.

"이건! 이건 임요환 선수가 박경락을 인정한거에요!!"

박경락은 컨트롤의 달인이라는 임요환의 치즈러시를 정말 아무렇지 않게 막아내며, 당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임요환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잡아냅니다. 이런 강함을 바탕으로 저그로서 3연속 4강진출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죠.
또한 당시 날리던 베르트랑에게 절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이런 베르트랑의 박경락에 대한 악연은 베르트랑이 이후 랜덤을 선택한 스타리그 본선에서도 박경락을 만났을때, 하필 저저전이 나오며..또 패하게 되죠.

지금은 비록 박성준, 박태민, 마재윤 등 많은 저그 선수들이 우승 경험이 있지만, 그때만 해도, 이재균 감독은.."저그 최초 우승을 박경락이 할줄 알았다"고 했고,. 이에 많은 팬들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이런 과정 속에서 투가스를 먹은 그에게 번번히 무너진 테란들은..서서히 그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바로..투 가스를 못 먹게 하는것. 박경락은 초반에 거의 앞마당을 먹었으며, 이에 따라 초반에 소위 배를 째거나 약한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진 그걸 잘 넘어오며 강력함을 발휘했지만, 서서히 테란들은 그의 초반을 본격적으로 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엄청 높던(온게임넷 저그로서 테란전 승률이 80%가 넘어간 적도 있었음) 테란전 승률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그의 테란전 명성이 줄어들기 시작할때..그의 또다른 포스가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토스전이죠.
놀라운 테란전에 가려 주목받진 못했지만, 그의 토스전은 원래 강했습니다. 테란전 포스가 조금씩 줄어들 무렵, 토스전 포스가 서서히 발휘되기 시작. 박경락이 나타나면 토스는 거의 악몽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경기가 노스텔지어에서의 대 박정석 전입니다. 당시 박정석은 7시였고, 박경락은 11시였는데, 박정석은 초반에서 중반넘어갈 무렵까지 박경락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며,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 갑니다. 누가봐도 토스에게 기울어졌네..하던 찰나..박경락이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 그걸.....역전해버리고 말죠.

이 경기를 해설한 해설진, 관객, 팬, 모두 입이 떡 벌어진 엄청난 경기였습니다.
이런 그의 토스전 실력은..이후 그가 부진할때에도....발휘되곤 했죠.
케스파컵에서 송병구 선수를 경락스타일로 잡아버린적도 있고, 인구에 회자될
제1차 광안리대첩에서 1경기, 노스텔지어, 상대는 박용욱을 잡아내기도 합니다.

이런 선수가 왜 우승을 못했을까?
저그전...데뷔때부터, 줄곧 저그전이 약하다던 평가를 받아온 박경락은 고비때마다 줄줄히 저그를 만나 무너집니다.

정말 박경락이 저그전을 못했을까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박경락의 저그전은 다른 종족전에 비해 떨어진다..라고 했지만, 저는 이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저그전 패의 대부분.....당시 정말 날리던 저그가 두명있었죠. 홍진호, 조용호, 박경락 선수는 이상할만큼 이 두 선수와 저그전을 자주 가지게 되고, 그의 저그전 패의 대부분을 이 두 선수에게 얻습니다.

특히, 홍진호 선수에게요.(지금도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진 조용호 선수와의 다전경기에서 비슷하게 싸웠던 경력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걸보면 그가 저그전이 단순히
약하다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박경락 선수는 저그전 운영에 있어서 그리 못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다만, 테란전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좀 약한듯한 느낌이 있었고, 중반이 넘어가면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었죠. 당시 저그중에서 가장 공격적이던 선수중의 한명, 당시 거의 최전성기급 기량을
보여준 홍진호에게 많은 패를 당한것은 어찌보면 스타일의 차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림푸스 준결승, 상대편 조에선 서지훈이 결승에 올라가고(아마 임요환을 3:0으로 이기고 올라가죠.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쪽에선 홍진호와 박경락이 붙습니다. 엄청난 기대를 갖고 올라가나..너무나..허무하게 결과가 나버리고 말죠.

이후 홍진호 선수는 결승에서 정말 눈부시다고밖에 말못할 플레이를 벌이며 역대 저테전 다전게임중 손꼽히는 경기들을 만들어내지만, 정말 퍼펙트했던 서지훈에게
3:2로 밀려 준우승하죠..

이때 박경락이 올라갔다면? 이 거에 대해서 아직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런 홍진호 선수마저...그는 서서히 극복을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상대전적은 많이 밀리지만, 대부분 패일색이었던 상대전적에서 점차 뒤로 갈수록 이기는 빈도가 많아지기 시작을 하죠...

하지만, 그의 타종족전은 전성기시절 무시무시함보다는
약간 포스가 떨어진 상태였죠....

결국...안타깝게 피씨방까지 떨어진 박경락은 이후 좀처럼 본선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어집니다. 이에..몇년동안 많은 팬분들이 아쉬워합니다.

요즘도 보면 정말 박경락 선수 팬들이 많습니다.(어제 반응만 해도..저 포함)

왜 그럴까요?

우선, 당시 저그가 그렇게 테란에게 잡아먹히던 시절, 정말 속시원하고 테란을 정신없게 만드는 공격, -그것도 홍진호 선수의 폭풍 스타일과는 다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 저그로 3연속 4강 진출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겼다는 점.

그리고..당시 2002년~3-4년 정도는 흔히 말하는 '낭만 시대'의 황혼기 였죠.
지금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들이 이기기위한 경기, 그리고 리플레이의 활용으로
인한 비슷비슷한 경기 양상이 많이 나오고, 자신만의 정말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소수인데 반해 (거의 김성제 정도..?)

소위 그때는 각자의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나무류의 조정현, 커맨드센터만 지어대던 베르트랑,
폭풍저그 홍진호, 컨트롤의 임요환 등등..
그런 선수들 속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하게 보여주었던 점이..아직까지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그를 남아있게 했던 원동력이었던것 같습니다.

부디 다시 한번 날아오르길 기원합니다.

p.s. 글을 길게 쓰다보니 '선수'자가 들어가있기도 하고 안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모든 선수의 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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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4 13:12
수정 아이콘
저도 박경락 선수 무지 반갑더군요..부디 다시 한번 날아오르길 기원합니다.
사일런트
06/08/04 13:20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글을쓰실때 엔터키를 너무 많이 쓰셔서
읽는데 좀 힘든거 같네요..

서지훈선수과 더불어 무지무지한 포커페이스 였던 박경락선수..

뭐 이재균 감독님이 부활할거라 믿고 있는 선수이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한빛짱
06/08/04 13:2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임요환선수와 개마고원에서 경기 지난 자유게시판에 이재균 감독님이 남기신 글중에 이 얘기가 있어서 그 부분만 퍼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경락이 경기.. 제가 몸이 아파서 메가웹에 못가고 TV로 시청했습니다.

이번 경기 지면 연습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겠다고 약속한 후의 경기였습니다.

scv를 동반한 치즈러쉬.. 팀원들은 TV를 보면서 앞마당 먹은것 취소 하라고

소리를 질러댔답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경락이는 취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봐도 앞마당 못먹고 본진 플레이 하면 반은 진거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치즈러쉬를 막고 어렵게 이긴 경기.. KPGA 준 플레이 오프 모두 탈락 과

온게임넷 8강 경락이 외에 모두 탈락이라는 성적으로 내 속을 뒤집어 놓은게 엊그제 였는데 경락이가 어느정도 제 속을 풀어 주는군요..

이번씨즌은 앞에서도 밝혔듯이 경락이가 잘해줄줄 알았습니다.
김연우2
06/08/04 13:22
수정 아이콘
전위! 삼국지에서 대 승상 조조를 저그로 비교한다면 당신은 그 저그를 위해 한몸바쳐 싸웠던 전위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당신의 컴백을 기원합니다.
극렬진
06/08/04 13:32
수정 아이콘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박경락선수하면 스타리그에서의 베르트랑 경기가 생각나는군요..베르트랑선수 병력충원되는 길목에 스탑럴커 걸어놓고..난전중에 베르트랑선수가 병력충원하기 위해 내려보내자..바로 풀어버리더군요..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박경락선수 저그전에서 만큼은 자신의 스타일을 못살리고 너무 무난한 운영을 보여주죠..저그전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수 있는 방법에 눈을떴다면 저그 최초의 우승자는 박경락선수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밑에분
06/08/04 13:34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님//수정했습니다. 다른곳에서 동시에 올린건데, 그곳 글쓸수 있는 넓이가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그거에 맞춰서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06/08/04 13:41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별명중 삼지안 저그는 온게임넷 데뷰 이전에 게임TV에서 준우승한 리그가 있었는데 거기서 얻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방송에서 4갈래 싸먹기 플레이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 그 후로도 이런 선수는 본적이 없습니다. )
테란과 플토를 다 쓸어 버리고 아깝게 그 당시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던 강도경 선수에게 저저전에서 밀려서 준우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06/08/04 13:42
수정 아이콘
조진락..락... 조진은 아직도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락! 부활해야죠~
06/08/04 13:48
수정 아이콘
공공의적이란 별명은 WCG2002에서 얻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공공의적이라는 영화가 나온시기였죠.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서 모두가 놀랐었죠. 저 애 누구야~ 이러면서 말이죠.( 좀비라는 별명도 있었더라는 너무 말라서 ^^;; ) 세계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우승했었습니다. ( 덕분에 강민이 뭍혀 버리는 슬픈일도 ㅡㅡ;; 그 대회를 포함해 그 후 박경락에게 7연패인가 8연패인가 당하면서 번번히 중요한 고비에서 덜미를 잡혔었다는... 이름도 늦게 알려지게 되죠 )
포르티
06/08/04 13:58
수정 아이콘
"이건! 이건 임요환 선수가 박경락을 인정한거에요!!" <이건 방금 VOD를 찾아봤더니 김태형 해설이 한 말이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흥분된 어조는 아니었구요^^ 근데 이 경기 정말 임팩트가 크긴 컸습니다. 당시에도 임요환이라는 이름 석자에 걸린 무게는 상당한 수준이었죠.

저는 전위의 플토전이라면 언젠가 있었던 이재훈 선수와의 개마고원 대전에서 뮤탈로 게이트위에 죽치면서 템플러 나오는 즉시 '학살'해버리던 경기가 뇌리에 쎄게 박혔습니다^^
밑에분
06/08/04 14:01
수정 아이콘
제 기억력이 최근 삼국지11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매우 뒤죽박죽된 상태인지라;;;죄송합니다. 수정!
TicTacToe
06/08/04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SKY 2004 1라운드 결승 1경기 생각이 나네요. 저글링으로 아칸 때려잡는 모습은... 김동수 해설이 이랬었죠. '저게 어떻게 울트라리스크지 저글링입니까?' 결국엔 경기끝날때까지 멀티 1개밖에 못먹고.. 공방전 끝에 박경락 선수의 승리.
06/08/04 14:21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또 하나의 별명이 있었습니다. 한빛 킬러 ㅡㅡ;; 같은 팀원끼리 하면 서로를 잘 알기에 지고 이기고 하는데 박경락은 같은 팀원과 만나면 팬들이 만세를 불렀었을 정도로 많이 이겼죠... 박정석, 박용욱, 변길섭들은 방송에서 인터뷰할때마다 제발 박경락만 피해 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 였습니다. ( 당시 팀내 승률이 90%가 넘는다는 말이 떠돌 정도 였습니다. )
06/08/04 14:34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하니 하나가 또 떠오르네요.
지금 대 테란전 1배럭 더블, 혹은 2배럭 1마린 더블하는 테란을 응징하는 저그의 정석중 하나인 앞마당 멀티와
본진 양갈래 드랍. 혹은 테란이 진출할때쯤 본진과 앞마당에 무차별적으로 떨어지는 소수병력 드랍으로 시간을 버는
전략등이 모두 박경락 선수의 삼지안 스타일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정말 로템에서의 삼지안 운영으로 견재하면서 멀티, 겨우 한방 모아 진출하는 테란 병력을 센터에서 어린애 과자 빼앗듯
홀라당~ 털어먹던 전위의 포스란..... -_-;;;;;;;;;;;;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가 날아오를 차례라고 믿습니다. 박경락 선수의 비상을 다시한번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06/08/04 15:04
수정 아이콘
저도 박경락 선수가 서바이버 예선을 뚫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있는 그의 팬중 한명입니다~
꼭 서바이버도 뚫고 예전의 그 공공의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지금와서 테란전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경락맛사지,다방향드랍을 하면 테란에게 통할까요?
어제 한동욱 선수를 2:0으로 누르는걸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뭐 드랍으로 이겼을거란 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경락선수가 다방향 드랍으로 테란을 휘두르는모습을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근데 요새 테란들이 워낙 수비력이 좋기때문에 안될라나-_-;
06/08/04 15:07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전 박경락선수하면 그런 경기들이 생각나네요.
기요틴에서 강민선수가 특히 잘했던 토스선수들의,
더블넥서스.. 그게 유행을 탈때 이재균감독님이 그러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경락이 한테 더블넥하면 무조건 질꺼다..모 그런 인터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김성제 선수와의 스타리그에서 더블넥을 패스트 무탈로 꺾고,
정석 선수와의 3,4위전이던가요..?
아마 1,5경기가 기요틴이었을껍니다.
2번다 더블넥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첫번째 경기는 잘 기억이 안나고, 5경기에서,
저글링 럴커로 질럿+캐논+소수드라군+게이트웨이방어막을 그냥 뚫어버리며 상대의 GG와 함께 3번 시드를 받아가는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기요틴에서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도 생각나구요^^
hobchins
06/08/04 15:10
수정 아이콘
제가 박경락 선수를 처음본건 2000년쯤 iTV에서 했던 고수를 이겨라 코너에서였습니다. 아마추어들끼리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국 1등을 차지하며 프로게이머와의 대전 자격을 얻었죠. 당시 결승 상대는 역시 아마추어였던 저그 나도현!! 저그 대 저그의 결승전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줬는데 로템 12시 2시 치열한 승부였죠.

여기서 승리한 박경락 선수는 스튜디오에 나와 어느 프로게이머와 대결을 벌였고, 여기서는 패한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그 프로게이머는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요.
러브투스카이~
06/08/04 15:14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가 그동안 성적이 안좋았음에도 많은팬들이 계속 기다린 이유는 박경락선수의 경기 임펙트가 너무 강했었죠... 모두가 아는 경락 마사지를 비롯해..테란이 스캔을 뿌리면 베슬이 온다는것을 알고 스컬지를 숨겨놓고 베슬이 오면 스컬지로 베슬을 다잡아버리는 플레이라던가, 플토전에서 버로우 저글링을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정찰과 동시에 플토의 앞마당을 못먹게 하는 플레이.. 이런 기묘한 플레이를 보여줬었죠
06/08/04 18:1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정말 파나소닉배때의 테란전은 2004년 최연성선수의 저그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Adrenalin
06/08/04 22:01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스타일이 흔들기인데 그 당시 이상하게 최연성 선수에게 약했던 이유는 뭘까요? 분명 최연성 선수는 배짱 플레이를 자주했고, 이런 플레이에 가장 상극은 박경락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구김이
06/08/04 23:41
수정 아이콘
삼지안이라는 말이 나온것은
TPZ에서 김동수 선수가 박경락 선수를 소개하면서 했던 말로 기억됩니다.
여기저기 드랍하면서 결국에는 마우스를 집어 던지게 만든다-_-;;면서 얘기했던걸로 기억되네요.
뇌공이
06/08/05 00:1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의 팬으로서 아직도 그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게 참 기분좋네요^^
전위가는겁니다 !!!
치터테란
06/08/05 19:43
수정 아이콘
빅리거가 되기위한 두번째 관문에 오르신 박경락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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