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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25 01:45:33
Name 프프끄
Subject 손빈의 병법
36계중에 이대도강의 계가 있습니다

오얏나무가 복숭아 나무 대신 죽는다는 뜻으로

소탐대실의 반대말격인 강한것을 위해 약한것을 희생한다는 의미인데

옛날 손빈이 상/중/하 등급으로 나눠 펼치게 되는 경마의 승리를 위해

세 경기를 각각 하:상, 상:중, 중:하로 편성을 해서 경기를 하여

결국 2:1로 승리하게 된것이 유명한 예라고 하네요

저번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런 비슷한 계략이 사용된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상대 팀의 가장 강력한 카드 중의 하나인 염보성 선수에게

가장 도박적인 전략을 잘 활용하는 임요환 선수를 대치시킴으로써

부담이 되는 정면대결의 불안요소를 줄이고

어차피 질때는 지더라도

전상욱 선수나 고인규 선수와 같은 후발주자들의

아군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프로리그에서 이러한 방법의 전략적인 선수배치가

많이 보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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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magnetics
06/08/25 03:47
수정 아이콘
상대 엔트리를 읽는다는게 다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버릴경기는 버리고 그대신 딸 경기를 확실히 따는거죠.
맞춤엔트리도 그것의 일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박태민 문준희 선수의 경기쪽에서는 엔트리가 T1쪽에 맞아 떨어졌지만 그 경기를 제외한 다른 경기에서 굳이 그런식으로 맞춘거 같지 않아보였다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그 때 예측 엔트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어거지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DynamicToss
06/08/25 03:57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네요 저때 그랜드 파이날인가 이병민대 임요환 알포인트에서 할때도 임요환 선수 밀봉관광 당했다죠 그결과 T1 분노 게이지 상승으로 KTF 올킬 해버렸죠 4:1로 MBC게임과 했을때도 그런거 같구
06/08/25 06:11
수정 아이콘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그런 역할이라면 왠지 가슴아픈데요..;;
The Drizzle
06/08/25 09: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같은 경우는 이기면 사기충전, 지면 분노게이지상승 이라는 효과가 있어서 어떠한 경우에도 환영받을 수 있는 카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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