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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9 04:14:02
Name 제로벨은내ideal
Subject 오랜만에 써보는 글...
댓글로 쓰기엔 좀 애매해서....

차설,e스포츠 상으로 말이 많죠 지금.

스갤이건 pgr이건 시끌시끌..(무슨 글을 쓰던 간에 댓글은 안드로메다로..)

어차피 입장은 셋으로 갈리고 서로 귀막고 듣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1.마재윤 선수가 탔어야 한다는 분들
2.이윤열 선수가 탔어야 한다는 분들
3.판단할 수 없다, 우리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등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

제가 여태까지 본 바로는  보통 1번부류와 3번부류가 싸우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느낌이더군요. 1번부류의 반대개념은 2번부류인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말입니다...

3번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고 인정되는 사항입니다.

종교와 정치가 아닌 이상 대부분 3번이 가장 무난한 답이고 정답이죠.

하지만 1번을 주장하시는 분들께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합리적 기준'을 버리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묵과'할 수 있겠냐는것이죠.

어차피 이 싸움은 벌어지는 게 불가능한 싸움이었고 결론이 뻔한 싸움입니다. 어차피 흐름은 정답쪽으로 흐를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1번이 싸우는 대상은 2번이 돼야 하죠..(뭐 협회 관계자라던가 말입니다.)




네, 저는 1번쪽에 서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3번에 서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잠시 1번과 2번의 싸움은 멀리서 바라보시는 게 어떻냐고 말입니다...

1번과 2번의 싸움도 곧 끝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1번과 2번의 위치가 대등하지 않기 때문이죠.(1번의 주장은 허공의 메아리로..)

그러니... pgr이 요즘 시끄럽더라도.. 좀만 기다려주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냉정한 입장에서 3번을 아무리 알려주셔도 마음이 굳은 사람들에겐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이 답답해서 화가 나면..결국 싸움뿐이고 결론은 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부탁하는대로 해주시건 안 해주시건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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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_all_means
06/12/19 04:46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의 입장을 가진 사람이구요,
만약에 3번의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 1번의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비난을 가한다면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동성 선수나 양태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오심때문에 금메달을 못따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비판하고 아쉬워하고 그럴때도
뒤에서 뒷짐이나 지시고서는 '우리가 뭐라하든 금메달은 못찾아와'
그러고 계셨나요? 대부분의 분들은 안그러셨을거 아닙니까.

잘못된 상황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박대장
06/12/19 04:59
수정 아이콘
1번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시는 분들은 차후에라도 이런 일들을 방지한다는 의미에서 뭔가 눈에 띠는 행동을 보여주심이 어떨까요?
여기서 글자로 아무리 떠들어도 안되는건 안되니 뭔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이 있어야 앞으로 이런 불균형한 일이 터지지 않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그 상이라는 것이 이 바닥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권위라는 이름만으로 주는 속빈 강정일뿐으로 보여서 별 관심도 없습니다.
차후에 있을 시상식에서 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해도 그다지 분노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예전부터 많이 분노해왔으니 더 분노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1번을 선택하신 분들
분노하기 전에 차라리 분노할 이유를 만들지 않기 위한 여려분들의 가시적인 응대를 기대합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충분히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信主NISSI
06/12/19 07:07
수정 아이콘
어떤 주장을 했다가 아니라 어떤 의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비난당해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스타판이 내부에서 이렇게 두패로 갈려 싸울만큼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바쁘다고, 스케줄이 많다고, 연습량이 부족할 정도로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야합니다.

근데... 그렇게 주어진 상이, 게다가 문화관광부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한 상이 이런식으로 외부도 아닌 내부에서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냥 언론플레이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코맨트를 했었습니다. 전 스타를 하루이틀 볼 게 아니기에,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르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를 봐야했기에, 아쉽습니다.

이미 주어진 상... 넘어가자고 말한다면 그냥 기회주의자같은 느낌밖에 못 드리겠지만... '의견' 때문에... 비난받아 너무 힘드네요... 선수들의 쇼맨쉽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를 절실히 알아버렸습니다.
06/12/19 07:41
수정 아이콘
저였으면 공동수상 갔습니다 허허
그만큼 두선수 다 임팩트가 강했죠.
이윤열선수 축하드리고
마재윤선수는 아쉽겠다는 말 밖에..
모또모또
06/12/19 10:42
수정 아이콘
전혀요 이윤열선수가 뭐가 임팩트가 강했단 말인지;;;
오영종선수를 3대2로 겨우 잡은 경기외에는 임팩트란 말 자체가 의미가 없어 보일뿐;;; 겨우 한번 우승하고 전기 프로리그에서 다전해서 다승왕 된거 그거 가지고;;; 어이없다 정말
FreeComet
06/12/19 11:59
수정 아이콘
1번과 3번이 완전 반대되는 의견은 아닙니다. 저런식으로 써놓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지 사실은
1. 무조건 올해의 성적을 따져서 가장 좋은 선수가 상을 타야한다.
3.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라도 상을 받을 수는 있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는 3번입니다. 저라면 마재윤선수를 주겠습니다만 이윤열선수가 받아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무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You.Sin.Young.
06/12/19 15:45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할 때 말이죠.. 김영삼이랑 김대중씨가 갈라지니까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 적이 있죠? 30% 지지율 갖고 대통령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70%가 반대하는 녀석이 대통령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인데요.. '이 놈은 대통령 되면 절대 안돼'라고 생각하는 놈을 찍어서 그 표 제일 적은 놈을 대통령 시켜야 한다고 하죠.

그러면 불만이 제일 적을테니까요..

이번 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윤열 선수는 분명히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끄럽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자격있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수상했다면 아마 지금보다 시끄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마재윤 선수가 받는 것이 조금 더 보기 좋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더 적은 숫자가 불만을 갖게 하는 수밖에 없죠. 마재윤 선수가 수상했다면 무조건 이윤열 선수가 받아야 한다거나 또는 조용호 선수가 왜 못받았냐며 논란을 만드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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