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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30 21:31:31
Name DNA Killer
Subject 중계권 입찰 IEG 선정 - 협회는 준비가 되어있나요?
결국 IEG가 중계권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제반사항이 갖추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중계권 입찰에 나서는게 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협회가 해결해 나아갈지 의문입니다.
그동안 협회가 욕을 먹은 것도 사업자체라기보다는 관계자를 고려하지 않는 독단적 결정이었습니다.
두 방송사에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중계권 입찰을 발표했을때 쓰려고 했지만 약간의 게으름과 낮은 지식으로 관뒀었는데
IEG가 가져가고 나니 마저 쓰고 싶어졌습니다.


1. 장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입니다.
리그의 운영에서 이제 방송사가 제외되면서 어디에서 경기를 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야구나, 농구, 테니스, 골프등은 모두 구단이나 주최측이 장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e-sports의 경우는 좀 다르죠.
물론 협회는 I-Park상설경기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온게임넷에 임대중입니다.
이 과정도 어찌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닌 협회에서 무리하게 끌어당긴 감이 없지 않습니다.
MBC게임의 히어로센터이전 당시를 생각해본다면요.

협회는 온게임넷을 내치고 상설경기장을 사용하려 하는 걸까요?
중계권을 온게임넷이 사고 상설경기장에서 치룬다고 해도
협회가 임대를 내준다고 하면 계속해서 장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임대를 내준 사람에게 다시 돈 주고 장소를 빌린다? 타채널에게 판다면 더더욱 복잡해집니다.
임대가 끝나면 온게임넷의 다른 리그들의 장소는? 등등등...


2. 중계

중계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IEG측에서 내놓은 사업비전입니다.
▶e스포츠 중계채널 확대와 DMB, 포털, IP TV 등 뉴미디어를 통한 사업확대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가진 방송 노하우를 생각한다면
타 채널에서 중계를 하는 것은 초기 방송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컴퓨터 장비, 세팅, 진행, 옵저버 등등...  여기에 해설진의 문제도 있겠군요.
슈퍼파이트에 쏟아지는 비난의 종류가 바로 이러한 중계노하우에 해당되겠죠.

중계채널의 확대... 기존의 프로리그 중계방식대로라면
온게임넷과 MBC게임에 더불어 다른 채널이 함께 중계를 한다?
두 채널이 서로 옵저버가 다르고 화면도 다릅니다. 다수의 채널에 함께 중계할때의 문제점은 없을까요?
두 방송사를 제외한 타채널은 화면을 받는 방식이라면 또다른 계약을 낳지는 않나요?

(아, 이건 여담입니다만...
양대리그 예선당시 보조경기장의 관리상태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PC방만도 못한 관리를 하면서 스스로 리그를 잘 이끌어갈지 의문입니다.
중계권을 산 방송에서 경기PC를 관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3. 맵

뒷담화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던것 같은데요,
협회 중심으로 간다면 맵도 협회에서 관리해야 한다구요.
위의 두가지가 해결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제 하드웨어적인 장소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장소가 필요합니다.
어떤 맵을 쓰느냐. 맵을 만들 준비는 되어있는가.
협회 또는 IEG는 맵에 대한 능력을 갖추었는가? 맵도 살겁니까?

이건 중계권을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이 산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어느 한쪽만이 중계권을 가지고 리그를 운영한다면 아니 주관 방송사가 된다면 맵을 타 방송사의 것을 사용할 이유는 없겠죠.
기존 맵 통합이나 프로리그의 사용도 어떤 계약이 아닌 의견을 모아서 해왔다면
이제 중계권을 파는 시대가 되면서 중계권을 갖지 못한 쪽에서 (현 두 방송사가 아니라면)
맵이나 다른 제반사항을 양보할 이유가 없습니다.

=> 협회에서 맵제작팀을 거느리고 있다면 프로리그 맵과 개인리그 맵, MBC게임 맵의 분리... 가 될까요?
   협의를 거쳐 맵통합이 되었는데 타리그와의 맵 연계성을 어떻게 되는지...  


저로서는 일단 모두들 생각해 보셨을 3가지 말고는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스폰서는 잘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고,
협회는 어떻게 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생각인지도 '기대'되구요.

위문제들을 해결하자면 두 방송사에게 중계권을 판매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3가지를 조건으로 교환을 한다면 모를까요.

중계권 판매방식으로 가야하는 것이 옳다고 해도 태생자체가 다른 스포츠입니다.
일단 벌여놓고 보자는 식의 사업진행은 이제 그만했습면 좋겠습니다.

어떤식이 되든 프로리그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또한 비판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은 정말 의문입니다.

실무를 모르는 시청자의 지나친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부디 잘 이루어져 e-sports 의 발전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PS 잘못 생각한 부분이나 또 다른 문제점이 있으면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e-sports에 대해서 이런저런 고민과 생각을 하는 것도
   경기 외적인 재미니까요. (이번것은 스트레스가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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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안코효
07/01/30 21:33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스타 망한다 망한다 "라구 외친것이 한 3년된거 같은데..
이제는 정말 망할때가 온거같은 느낌이 듬니다..
삼겹돌이
07/01/30 21:3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3가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인데
설마 저런것도 준비안하고 이런일을 벌이지는 않겠죠
무슨 동네 조기축구대회도 아니고 말이죠
어째든 4월달이 기대됩니다
좋게 나가든 나쁘게 나가든 결과가 무지 궁금하네요
07/01/30 21:35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 댓글로 달았듯이 이미 맵은 협회에서 관리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매 시즌 협회주관으로 맵테스팅을 하고 있다고 뒷담화에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댓글을 달자면 맵제작팀 맵돌이의 김진태씨가 협회직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uyLoanFeelBride
07/01/30 21:41
수정 아이콘
여전히 OMAT는 유효하지 않은가요? 엠겜은 엠겜대로 별도의 맵제작팀을 갖고 있구요. 맵테스팅이야 협회주관으로 게임단들을 참여시켜서 하겠습니다만. 김진태씨가 협회직원인 건 맞지만 주로 심판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맵을 협회에서 관리한다면 '공통맵'이란 단어가 쓰일 필요도 없죠. 그냥 협회에서 맵퍼들을 직접 관리하여 맵을 받고 관계자 회의를 통해 선정하면 되는데요. 현재는 온겜과 엠겜에서 "우린 우리 리그에서 이런 맵을 쓰겠다"라고 협회 측에 <각자> 제출하고 그 중에 공통맵을 고르는 상황이니까 맵테스팅이라면 모를까 공식맵 관리를 협회에서 한다고 보긴 어려운 듯.

씨름이나 프로농구처럼 안되길 바랄 뿐입니다. 둘다 나름 잘 굴러가던(씨름은 원래 좀 안좋았지만) 스포츠를 협회의 뻘짓으로 말아먹었죠. KBL의 IB스포츠 판매는 대실패(3대 스포츠 채널의 외면으로 채널 줄고, 관심 줄고, 올해는 오히려 배구에게 많이 밀리고 있는 느낌)였고, 씨름협회는 삽질을 거듭하다가 이만기 제명등 파행의 길을 가고 있고요. IB스포츠에의 중계권 판매와 형식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큽니다. 만약 CJ를 포함하여 3대 방송사가 모두 중계권을 사길 거부한다면...

다들 협회 측에서 게임단에게 "공인받지 않은 리그(만약 방송사들이 별도의 팀단위리그를 열 경우)에 참가하지 말라"라는 지시를 내릴 테니 방송사 별도 팀단위리그는 불가능할 거라고들 하시지만, 그렇게만 생각하기도 힘든 게... 결국 협회의 이사진은 각 게임단의 프런트입니다. 프런트 입장에선 홍보 많이 되는 게 좋은 거고요. 가령 CJ와 Xsports의 '새로운 해설진과 중계팀'이 프로리그를 중계하고, 온겜과 엠겜이 합작하여 '익숙한 해설진과 중계팀'으로 별도의 팀단위리그를 중계한다면 어느 쪽 시청률이 더 높을거라고 예상되십니까. 팬층의 1/3이 보는 팀단위리그와 2/3가 보는 팀단위리그로 나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의 양대리그나 과거 NBA와 양대리그를 이루던 ABA는 이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제 2리그로 기능했던 경우입니다(메이저는 나중에 양대리그로 합쳐진 거고).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현대가 피닉스 창단 시절 프로야구 제 2리그를 만드려고 했던 적이 있구요.
앤디듀프레인
07/01/30 21:44
수정 아이콘
평소에 어떤 판이든 그 파이가 커지고 먹음직스러워지면 어쩔 수 없이 상업성에 상당부분 좌우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저 어떻게 되겠지하며 설마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빨아먹을 단물이 아직 한참이라고 생각하는 이 판을 협회가 그리 빨리 말아먹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낙관론을 가지고 있었고 협회 옹호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기에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이게 지금 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07/01/30 21:46
수정 아이콘
OMAT가 유효한가요? 그렇군요...흠. 그리고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8146 를 보면 문광부에서 2008년에 e-sports전용경기장을 만들어주기로 하고 예산확보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구요. (예산이 100억이 넘어갔는데 그 이야길 pgr에서 본 기억이 가물가물) 그러니 돈 들어가는 일은 그다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튼 저는 좀 재미있어 보이는 걸요? 기타 여러가지 신문기사에서는 (저 역시 믿는 것은 아니지만) 1200억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장이 커지는 중인 e-sports입니다. 심지어 시설과 설비, 선수양성에 돈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IEG가 컨설팅업체인데 주판알 하나, 엑셀이나 SPSS프로그램 한번 안돌리고, 설문조사나 시청률 조사 없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IEG역시 게임팀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이스트로 팀 말입니다.
07/01/30 21:47
수정 아이콘
아마 이렇게 될거라 봅니다.
얼마 못가 IEG로부터 중계권 다시 사들이고 양방송사에게 빌면서 중계해주세요 라고 할 것입니다.
07/01/30 21: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용산상설경기장의 사용권은 이제 온게임넷으로 넘어갔죠.
협회가 함부로 다시 빼앗아 올 조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함부로 빼앗으려 한다면 국내 굴지의 오리온 그룹에서
유능한 변호사 불려들이며 법정공방 들어간다면 협회의 대패가 되겠죠.
BuyLoanFeelBride
07/01/30 21:51
수정 아이콘
manim님//주소 끝에 '를'을 한칸 띄어주셔야 클릭하면 바로 뜰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릭하면 주소창에 를까지 같이 떠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라... 출처는 스갤인가요? 스갤은 실제로 관계자들이 흘리는 루머도 많은 느낌이라-_-;(수많은 거짓 속에 진실이 종종 보인다고나 할까;;) 흠, 꼭 그렇지만도 않군요;;
뜨와에므와
07/01/30 21:53
수정 아이콘
계속 얘기하는 거지만
e스포츠는 아직 팔아먹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자산이 아닙니다.
중계권을 팔아먹겠다는 발상 자체가 미친 겁니다.
케스파에 눈에 보이는 수익이 없다는 점에서 방송사한테 돈좀
받아보겠다고 나선 것 같은데...어불성설이죠.
보통 프로 스포츠의 수익원은
관중입장수입, 경기장 광고판, 방송 중계권 등인데
관중입장수입은 제로에다가
개인리그건 팀리그건 스폰서는 방송사들이 알아서 잡아서 유치하는 상황이니
협회가 돈을 받을 이유가 없죠.
그러니 방송 중계료라도 받아보자 이런 사고방식인 것 같은데...

그러려면 개인리그와 팀리그를 모두 통합하고
자체적으로 주 스폰서를 잡고
경기장을 마련해서 광고판 유치하고...
암튼 지금처럼 먹고 노는 거 말고 진짜 일 좀 해야 될 겁니다.

그럴 용의는 있는 겁니까?
그 정도 각오가 없다면 중계권료 이야기는 물리길 바랍니다.
뜨와에므와
07/01/30 21:55
수정 아이콘
협회의 이사진이 각 구단프런트라고 해도
그건 구단 프런트들이 협회에 속한 것이 아니라
협회가 있으니까 그냥 참가해있는 겁니다.
엉뚱한 외부 인사들이 협회이사진 구성하면 이상하니까요.
막말로 온겜, 엠겜팀 이사진이 협회소속이라고
협회말 듣겠습니까?
뜨와에므와
07/01/30 21:5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번 기회에 스타의 스타에 의한, 스타를 위한 이스포츠였던
상황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온겜이나 엠겜 입장에서도 스타라는 탄탄하고 편안한 수입원을 두고
다른 게임에 그리 정성을 쏟아 키울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스타를 대신할 국민게임이 흔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새 컨텐츠 양성에 대한 노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저녁달빛
07/01/30 22: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협회는 자기네 인프라도 구축안되어 있는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일을 벌였을까요?? 그냥 돈만 높게 부르면 끝인가?
07/01/30 22:08
수정 아이콘
음, 재정난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케스파컵 상금규모가 저번에 비해[스폰이 비록 없지만] 작은 것을 보니=_=;
앤디듀프레인
07/01/30 22:11
수정 아이콘
앗, 방금 파포에 갔다가 기사를 봤는데 이런 항목이 있네요.

국내 최초의 e스포츠 마케팅 전문회사인 IEG는 관계사인 ECLAT(에이클라)를 통해 진행한 국내외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의 중계권 관련 스포츠 마케팅 사업실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e스포츠 중계권 사업비전으로 제시한 ▶e스포츠 중계채널 확대와 DMB, 포털, IP TV 등 뉴미디어를 통한 사업확대 ▶프로리그 프로모션을 위한 지하철 및 기차 등을 이용한 노출 전략 ▶국제화를 위한 해외언론 연계전략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e스포츠 중계 채널 확대라...무모하지만 나름 생각은 있군요. 하지만 중계채널 확대란게 그렇게 만만치는 않아보이는 말입니다.(게다가 사업비전일뿐이고) 그다지 반갑지도 않구요.
The xian
07/01/30 22:19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굴뚝산업으로 돈은 벌었지만 새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업태 중 열에 여섯일곱은 게임업 또는 게임과 관계된 업태라고 합니다. 설비비 등이 기존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들고, 아직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 때문이라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여러 업체가 게임사업에 진출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업체가 많으니 흥망성쇠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위험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의 게임업계는 더 이상 리니지의 대박을 기대하기는 무리인 게임업계가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포털에 붙지 않으면 회원모집조차 되지 않는 게 지금의 게임시장입니다, E-Sport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막강 컨텐츠를 선점한 방송업체 이외에 다른 업체들이 쉽사리 발붙일 만한 곳도 아니고, 그런 환경도 아닙니다. 겜티비의 자금난으로 인한 빈사상태 운영과, CJ의 그 막강한 자금력을 가지면서도 슈퍼파이트 이외에 자체방송사 및 리그 움직임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앞으로 그러한 장벽은 기존의 트렌드만을 따라가려는 이들에게 더욱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생각은 어느 정도 있어 보이고 노력도 어느 정도 하려고 하는 것이야 알겠지만, 게임판에서 사업비전만 가지고 무엇을 한다는 게 얼마나 무모하다는 것을 과연 알기나 하려나 모르겠군요. 사업 확대, 노출 전략, 연계 전략 같은 것들을 내세웠다는 것은 제 눈으로 보기엔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게임산업에서는 나날이 변하는 이해관계와 트렌드의 변화에 의해 이미 맺어진 것도 쉽게 깨어지고 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고 그러한 광경 속에서 회사 자체가 아예 없어지는 광경도 한두번 본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IEG가 기존의 온게임넷 및 MBC게임을 배제하고 자체적으로 E-Sport 방송사업을 벌이거나, 두 방송사에 대해 '주권을 행사해서' 성공할 확률은, 좀 극단적으로 말해 '제로'라고 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07/01/30 22:20
수정 아이콘
중계채널이라...=_=; 다른 게임, 즉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이 스타 및 FPS 위주로 방송을 꾸려나가고 여러 게임을 복합적으로, 재미 위주로만 방송하는 것을 떠나 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 방송 및 소개 채널이라면 모를까...=_= 그랬으면 환영이었지만 이미 중계권까지... 후우;
앤디듀프레인
07/01/30 22:37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말씀에 적극동감입니다.
생각만으로 뛰어들기엔 너무 위험성이 높죠. 그리고 인프라와 노하우란게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명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방송계에 인프라는 양방송사가 거의 다 구축해놓다시피 했고 그 기간동안 쌓인 노하우란것이 엄청납니다. 설령 거대 자본이 투입돼 인프라가 단기간에 구축된다고 해도 노하우가 없다면 빛 좋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닥터페퍼
07/01/30 22:41
수정 아이콘
IEG는 CJ와 전혀 관련없는 곳입니다. 지금 eStro의 후원사이기도 하구요. ESWC국내 주관사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당장 IEG에 떨어지는 중계채널은 TV미디어 상에서는 한군데도 없습니다. 파포에 가보니 다들 xtm에서 중계하는거냐고 말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물론 중계권재판매를 통해서 채널을 확보할수도 있겠지만 우선 채널확보가 가장 큰 우려군요.

그리고 통합리그로 나아가면서 리그의 권한을 협회측으로 양도한거 아니었나요? 온게임넷측에서 소송해도 협회측으로 권한이 이미 넘어간거라면 승산은 전혀 없을텐데요. 방송사가 왜 반대하는지 이유도 들어봐야할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중계권 판매자체가 문제되었다기보다 주5일제로 돌아서면서 각 방송사의 개인리그같은 컨텐츠를 방송할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방송사 입장에선 프로리그보다 더 큰 수익원인 개인리그를 포기하기보다 프로리그 포기를 선택한건 아닌지.


어찌되었든 모두의 입장표명이 있기전까지 이러이러할것이다라는 추측성 글은 자제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7/01/30 22:52
수정 아이콘
채널확보야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경기장이나 해설진같은 인프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슈파급 해설진 앉혀놓고 프로리그 중계하면 그 재미가 과연 기존의 프로리그와 비슷할까요? 그렇게 되면 시청률감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봅니다.
닥터페퍼
07/01/30 23: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해설진이 발로 해설만 하지 않는다면야 이 이스포츠판의 팬들의 충성도로 봤을때 보기는 볼겁니다. 욕을 많이 얻어먹어서 그렇지. 그렇기때문에 이 판이 1200억이라는 시장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매체에서 그렇게 난리였던게 아닐까요. 쉽게 변하는게 이스포츠 주요 팬인 10대 20대이지만 그만큼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충성도가 높은 10대이니까요.
막강테란☆
07/01/30 23:17
수정 아이콘
흠.. 앞으로 더욱 지켜봐야겠군요. 이 판에 열정적인 IEG란 회사가 맡게 되서 전 더 기쁩니다.
우선 채널이 다양해져서 맘에 들고요(TV채널을 뜻하는게 아님) 해외 언론연계 이거 참 맘에 듭니다.
제 생각엔 협회가 축구나 농구같이 경기는 따로 하고 방송만 두 방송사에서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방송사에서 캐스터, 해설, PD가 직접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은 IEG이되 방송이 양 방송사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자유로운
07/01/30 23:33
수정 아이콘
문제는 과연 가만히 끝나겠는가라는 거겠지요. 후폭풍이 즐거울 겁니다. 분명히...
파블로 아이마
07/01/30 23:36
수정 아이콘
전 좀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지금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신이 없네요...ㅡㅡ;; 우선 온겜과 엠겜이 어떻게 할지...
lifemare
07/01/30 23:3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MBC게임이 IEG로부터 중계권을 다시 따올겁니다. 두 게임방송사는 스타크래프트외에 황금시간대에 내놓을 컨텐츠를 만들수도 만들지도 못하니까요.
펠릭스~
07/01/30 23:38
수정 아이콘
근데 IEG라는 회사의 정체를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명목상에 회사로 보이는데 신분을 위장한....
그럴수록 말이 그럴듯 합니다만?? 글쎄요..
저는 잘 모르는 회사라..

딱 요즘 친인척한테 이권넘기는 전형적인 패턴인데요..

물론 그런 경우를 많이 보고 IEG란 회사를 알지 못해서
가진 생각이고 아니기를 바라겠지만...
협회가 공동의 이익이 되는 플랜을 세워놓고
함께 해보자고 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네요.

협회의 순수성에 의문이 들때가 많더군요...
차라리 협회랑 방송사랑 제대로 붙는게 판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파블로 아이마
07/01/30 23:43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이스트로의 모기업이라 하네요.
이스포츠 마케팅을 중심으로한 회사인것 같구요
펠릭스~
07/01/30 23:48
수정 아이콘
유게급 아이디어지만
차라리 이 대니얼 감독을 협회장에 있다면
잘 했을꺼 같다란 생각이 들때가 많더군요
협회가 있어서 도움이 된게 큰가란 생각이 들고
협회는 어디서나 공공에 적인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지 발전시키라고 만들어 놓은게 협회 아닌가요//
그런데 일을 망치는 경우를 왜 많이 본거 같은지
참 아슷트랄 하네요
07/01/30 23:49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말씀처럼 방송사 입장에서 개인리그를 포기하기보다 프로리그 포기를 선택한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 하군요-_-;;
다크고스트
07/01/30 23:56
수정 아이콘
방송사에서 프로리그를 포기하는 것은 팔 다리 다 잘라 내어주겠다는 의미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리그의 흐름이 서서히 프로리그에 비중이 실리고 있고 가장 결정적인것은 스타크래프트 시장내에서 가장 상업적 가치가 높은 "임요환" 의 공군이 프로리그에 나오기 때문이죠.
07/01/31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조사해봤는데..IEG란 회사의 정체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일단은 홈페이지가 http://www.eswc.co.kr/ 이니 참조해보시길.
대략 중계채널에 대해서는 우리가 못볼지언정 해외판매는 가능하겠군요;;;


International e-Sports Group은 한국 내 ESWC 관련 마케팅과 모든 이벤트를 직접 제작하고 관리합니다.
International e-Sports Group은는 한국 내 ESWC 관련 모든 컴퓨팅 기술과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한 호스팅과 관리를 진행합니다.
International e-Sports Group은 한국 내 Electronic Sports World Cup의 예선리그를 관리하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본선리그를 Games-Services와 공동으로 주관, 관리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발췌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엠겜링크가 되어 있네요.
07/01/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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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G의 모기업 홈페이지는 http://www.games-services.com/ 입니다. 기업 포트폴리오가 소개되어 있으니 시간 많으신 분들은 조금씩 살펴보실 수 있겠네요. 좀 찾느라 애먹었습니다.
07/01/3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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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IEG쪽에서 주최한 경기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엠겜이 거의다 중계를 하고 있죠....왠지 엠겜과 말을 맞춰놓고 중계권을 잡은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드는군요...엠겜이나 온겜이나 스타가 빠지면 방송자체가 되지않는 현 시점에서 절대 포기는 하지않을것 같은데요...그리고 IEG도 과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중계권을 살리는 없고 말이죠...엠비씨게임을 온게임보다 훨씬 좋아하는 저이지만 왠지 이번 사태는 사전에 꾸며진 각본대로 일이 풀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팀리그가 부활하면 훨씬더 좋겠지만 그럴일은 정말로 힘들거 같고 말이죠....
Naraboyz
07/01/3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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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온겜넷이랑 엠겜에서 맘먹고 중계권 안사면 어쩔껀가요?
07/01/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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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컨텐츠와 라이센스의 체계적인 관리 및 해외진출 등 여러가지 사안에서 한 방송사가 맡기에는 벅찬 일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즉 협회가 처리할수 없고, 방송사가 처리할수도 없는 일들이 스포츠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계속 발생한다는 것이죠. 이제는 기존 파이를 어떻게 나눌것인가 라기보다는 어떻게 확대 재생산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IEG란 회사의 신뢰성이라던가 업무수행능력 등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만 구조적 측면에서 방송사 외의 업체가 중계권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합니다.
07/01/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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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온겜이나 엠겜이나 CJ나 막말로 중계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면 컨소시엄 구성하고 참가했을 것입니다.
단독이던, 공동이던 어쨋든 간에 참가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참가한 것은 IEG 하나입니다.
여러분의 다른 스포츠의 전처를 너무 모르는군요.
농구가 지금의 상태로 전락한 것은 지금까지 공동중계하던 방송3사는 깡그리 무시하고 IB스포츠와 어마어마한 계약을 해서 그런 것입니다.
결국 공중파 3사의 거부로 인해 지금 프로농구는 거의 붕괴직전에 몰리고 있습니다.
중계권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 판은 일반 스포츠판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관객으로 돈을 불려 모으는 스포츠도 아니고, 유니폼 등으로 판매수익을 올리는 스포츠도 아닙니다.
그런 판에서 일반 스포츠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됩니다.
아무련 인프라 구축도 안되어 있는데 일반 스포츠의 잣대를 들이대다니요?
태생이 완전히 다른 스포츠입니다.
그걸 다른 스포츠와 동시에 가려고 하는게 무리입니다.
그리고 E스포츠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공식 스포츠도 아닙니다.
바둑이 스포츠 시범종목인것과는 정말 딴판이라는 것입니다.
스포츠도 아닌 것이 스포츠 티를 내고 다닌다 이런 말입니다.
막강테란☆
07/01/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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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님// 제생각이랑 똑같군요. 저도 방송사가 혹은 협회가 할 수 없는 대외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하고 이 판이 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07/01/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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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님의 말대로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데 예를 잘못 드신거 같네요. 굳이 농구를 중계권을 사서 방송하지 않아도 되는 공중파와 프로리그가 시청율의 상당부분을 점유하는 게임방송은 중계권의 비중자체가 다르죠. 온엠겜은 프로리그 방송하지 않으면 당장 내볼낼 컨텐츠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프로농구가 붕괴 직전이라는 말은 상당한 과장이라고 생각하구요. 프로농구의 인기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건 중계권 계약 때문만은 아닙니다. 용병의 과다한 비중, 인기팀들의 성적하락, 몇년째 나오지 않는 토종스타, 국제대회에서의 형편없는 성적 등등...그리고 현재 우리나 스포츠 중에서 홍보효과 외에 다른 사업으로 흑자를 올리고 있는 스포츠가 있나요? 다른 프로 스포츠 팀들도 팀을 운영하는데 매체 노출효과 이외에 몽땅 적자죠.
말락 야훼
07/01/31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오히려 협회에서 머리를 쓴걸로 생각되는데요?
프로리그를 중계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들은 뭘로 채워야 할까요? 왠지 게임이론이 떠오르는데... 분명... 온겜이든 엠겜이든 누군가는 중계권을 살 수 밖에 없고...결국 모두 중계권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걸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게임방송이 스타에 Oriented되있기 때문이죠...
귀얇기2mm
07/01/31 13:18
수정 아이콘
아유님/ 말씀하신대로 기존 다른 스포츠와 태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볼 수 있는 겁니다. 농구를 예로 드셨는데, 농구 구단을 운영하는 비용을 감안하면 스포츠 전문 채널에만 경기가 노출되는 것은 손해일 수 있지만, e스포츠는 운영 비용이 농구에 비해 적고 그렇기 때문에 게임 전문 채널에서만 노출되어도 효과가 큽니다. 게임 전문 채널에서 구단 단위 리그의 대명사이며 이 시장을 주관하고 관리하는 협회에서 직접 이끄는 리그를 게임 전문 채널에서 포기하기엔 부담이 너무 큽니다. 말씀은 기존 프로 스포츠와 태생이 다르니 기존 스포츠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상황 비교는 기존 스포츠를 따르시는군요. :(
.
이번 입찰에 대해 방송사와는 달리 구단들은 찬성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만큼 노출 범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존엔 양대 방송사가 국내 e스포츠계에서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습니다. CJ가 슈퍼 파이트를 했던 건 행사 경기 특성상 반짝 주목을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MBCgame과 Ongamenet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새롭게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DMB나 IPTV로 방송 송출하는 것도 각 방송사가 중계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발 빠른 확장이나 시장 대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GomTV에서 프로리그를 생방송으로 보고 싶어도 MBCgame이나 Ongamenet이 이쪽 중계권을 독점하니 할 수 없는데, 요즘 GomTV를 비롯해 iTunes 등 세계 추세가 이용자에게 저작물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광고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가고 있고 이용자도 그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game이나 Ongamenet은 자사 서비스에서 돈을 내고 생방송 VOD로 감상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GomTV같은 새로운 VOD 서비스를 접목하려면 기존 사업부터 손을 봐야 하는데 얼마나 시장 대응이 늦겠습니까.
.
물론, IEG가 중계권을 무리하게 재판매하려다 전체에 위기를 자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EG는 대회 주관도 해봤고 중계권 재판매도 해보며 경험을 쌓은 회사입니다. 미치지 않은 한 좁은 중계 영역 단위로 비싸지 않게 방송사들(mbcgame이나 ongamenet 포함)에 팔 겁니다. 물론, 사람들은 기존 mbcgame과 ongamenet에서 구단 단위 리그를 보던 인식이 있고 이 시장을 꾸려온 공로를 인정해 중계권 협상에서 뭔가 배려를 해주겠지요. (이건 추측)
.
어쨌건 양 방송사 입장에선 오히려 예전보다 방송 제작 비용이 줄어들고 자사가 집중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이득이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은 mbcgame과 ongamenet에 묶이지 않고 좀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찌보면 위기가 될 수 있으나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Naraboyz
07/01/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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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비어버리는시간을 채우기는 힘들지만

협회 x먹어라 라며 다른리그를 여러개 만들어 버리면 장떙입니다.

사실 저같으면 이렇게합니다. 어떠한 보상도 못받는건 좀 그렇네요
07/01/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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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매체로의 진출은 방송사 컨소시엄으로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야구 같은 경우엔 중계권이 3사공동컨소시엄에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네이버와 곰TV로 중계를 했었습니다.

즉 다른매체로의 진출은 양방송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도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양방송사는 대체할 것 얼마든지 있습니다.
개인리그의 하부리그를 부활 혹은 확대시키고
자기네만의 팀리그나 프로리그를 만들어도 됩니다.
그리고 만약 협회가 걸고 들어간다면 SKT 중심의 협회에 반대적인 구단들을 데리고 나와서 다른 협회 만들고
거기서 공인하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즉 공중해체도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수퍼소닉
07/01/31 15:02
수정 아이콘
아유님 방송사가 다른 협회를 만든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그렇게 할리도 없다고 봅니다.
협회는 아무나 만든다고 공신력이 생기는 곳도 아니고 공으로 굴러가는 곳도 아닙니다.
지금 구단들이 양 방송사 중심체제에 불만들이 많은 것 같은데 방송사 입장에 따라 줄 리도 없구요.
현재 협회와 원만한 타협을 보는 것이 방송사에게도 이득이지 반발하고 등을 돌리는 것은
판을 깨는 것입니다. 밥그릇 싸움에 밥상을 엎어서는 안되겠지요.

전 다만 일이 잘 풀려서 중간에 끼인 방송사구단의 선수들이 고생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방송사측에선 애초부터 협회에 이사진으로 들어가기 위해 구단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협회 방침에 보이콧 한답시고 프로리그 참가 거부등으로 선수들만 낙동강 오리알신세
되지 않길 바랍니다.
구수치♥원성
07/01/31 16:58
수정 아이콘
귀얇기 2mm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특히 "말씀은 기존 프로 스포츠와 태생이 다르니 기존 스포츠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상황 비교는 기존 스포츠를 따르시는군요." 이 부분 아유님 댓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모순된 부분을 잘 짚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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