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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19 11:27
세상 살면서 이렇다고 해서 다른 것 없고 저렇다고 해서 같은 것 없더군요. 이러한 것에 있어 비주류가 되는 소수 집단은 언제나 투쟁하고 주류집단으로의 변화를 꾀함에 있어 모든것이 변해나가는 것입니다.
07/02/19 11:40
동방신기나 베이비복스는 그 이미지 판매를 통해 주인공이 되는 분들이시니.. 레이싱걸이나 라운드걸과 비교를 억지로 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의 개념을 심히 의심해봐야겠지요. 마돈나와 창녀가 비슷하다고 보는 60대 할아버지라면 모를까..
레이싱걸로 시작해서 백화점 주차장 입구 안내원에 이르는 '그분들'은, 권력의 하층부에 존재하면서 이미지를 팔아야 한다는 두가지 조건이 합해짐으로써 탄생합니다. 주인공 옆에서, 스토리에 기여하지 못하며, 하지만 이쁜이 노릇은 해야하는.. 그런 상황에서만 탄생하죠. 개인적으로는 모든 '이래야만 한다' 라고 말하는 '이념 쟁이들'을 심히 혐오하는 편이고, 또한 백화점 안내원만 봐도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부터 드는 사람이고 해서... 본문 쓰신 분의 생각 자체에는 동의하고, 또한 '세상이 그렇죠 뭘.. 이바닥이라고 다를 거라고 기대하셨나요... 헐..' 이라는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하여튼 이래저래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07/02/19 11:43
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그냥 한가지 궁금한건.. 부스걸을 통해 남성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키려 하는 온겜의 의도가 그렇게까지 불쾌하신건가요? 지금까지 온겜은 부스걸외에도 게임에 꼭 필요하지 않은 요소를 상품화 시키거나 상업적 시도를 통해 이윤을 추구해온 사례가 참 많은데요.. 단지 그 방법으로 여자를 선택했다는점이 그렇게까지 불쾌할 일인지..잘 이해는 안가네요. 솔직히 부스걸들의 의상이 성적수치심이나 선정성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건 아니었던거 같구요.. 여성이 주류를 이루는 스포츠에서 이쁘장한 남성을 통해 여성팬들을 더 끌어모으려는 시도를 한다면 글쎄요.. 남자인 제 입장에선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을거 같은데.. 역시 이글을 읽고도 아직 이해를 못하는거보니.. 남자랑 여자는 참 다른가봅니다. 그러나 부스걸이 어떤 여성분들에게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해야겠네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각종 스타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는만큼 그냥 부스걸이 없어지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7/02/19 11:48
BlueDay님/
남자는 이미 이쪽 분야에서는 막대한 어드밴티지를 쥐고 있기 때문에, 한두가지쯤 내줘도 전혀 기분나쁘지 않은 것이 당연하죠. 성 상품화 분야에서 여성분들의 분노를 공감하려면... 국가 안보를 위해 군복무를 1개월 늘리자는 제안을 여성부에서 냈다고 치면 비슷한 경우 아닐까요?
07/02/19 11:53
최소한 이런 논란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는 한쪽의 타당한 의견이네요.. 이렇게 정리된 글을 읽으면 확실히 공감할건 공감하고 좀 아니다 싶은건 거기에 맞춰 자기 의견을 말하고 할 맘이 드는데.. 냅다 게시판에 질러놓고 가버리는 사람들의 글엔 항상 100 플이 넘게 논란에 논란에 논란이 끊이질 않죠
07/02/19 11:53
OrBef님/
그러게요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온겜의 부스걸이 '지나친 상업성으로 비판받을 만큼 여성을 성상품화했는가? 혹은 보는 사람의 불쾌함을 일으킬만큼 선정성이 지나쳤는가?' 에 대한 대답을 하라면 여전히 '아니오'일거 같네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일뿐이고. 어찌되었든 지긋지긋한 부스걸 논란 안보게라도 부스걸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07/02/19 11:54
blueday/ 논란이 되는곳은 여기 PGR 뿐이죠. 다른곳은 그런거 없습니다. 파포는 본좌논쟁뿐이고 스갤이야 여전하고...유독 여기만 그렇죠.
왜 몇몇 소수분들이 아직도 이렇게 글올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07/02/19 11:56
그 부스걸이라는게 수요일까지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제가 게임을 못본 금요일에 등장한것이 맞겠지요. 흐음 그래서 아직까지 그날의 경기를 안보고 있습니다....(음...수요일에도 있었다는군요. 왜 몰랐지...쿨럭.) 그 이후의 후폭풍만으로 타자로 만들어버리는 이야기에 질려가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까지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요.(막상 별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혹은 진짜 별것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입맛이 쓴것은, 방송사의 의도보다도 자연스럽게 같이 즐기는 무리중 특정 사람들은 타자로, 소수로 만들어버리는 다른 분들의 태도때문입니다. 이쁘면 좋고, 이쁠수록 좋다고 말하고 살지만.전 심지어 프로게이머에게도 이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거죠. 으하하하! 그러나 선수가 이쁜것 하고, 스탭이 이쁜건 다른 문제인데 말입니다. 레이싱걸이 좋은게 아니라 레이스가, 레이서가 더 좋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세상은 다 이렇고 이바닥도 다 이렇지요.....라고 적당히 외면한 작정이기는 합니다만. 이것도 지겨우면 제 리모컨은 엠겜과 온겜사이가 아니라 다른곳을 찾겠지요. 뭐 어때요. 팬따위 때려치우고 그냥 시청자-가 된다는데 누가 뭐랄사람 있겠습니까. 손해보는 것은 판이고 리그고 시청자지요. 이쪽을 포기해서 얻는게 더 많다는 생각에 선택되지 못한 소비자라면.. 깔끔하게 돌아설 작정쯤은 있는걸요. 두개의 시장으로 나눠서 그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실수는 없었으면 합니다. 판도 리그도 또 그 안의 팬들도... 요새 위험해 보이거든요. 아 이 비굴한 애정이란...으하하하!
07/02/19 11:58
그리고 한가지 더, 부스걸떄문에 'e스포츠에 정이 떨어졌다. 안보게 될거 같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pgr댓글을 보니 의외로 많더군요.
그렇게까지 부스걸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도 참 놀랐습니다.
07/02/19 12:06
그러니까 과연 그정도로 부스걸이 전면에 나왔던가
이정도의 반응이 나올 정도의 일인가라는 생각들은 안해보시는지 사실 경기보다 선수와 방송프로그램보다 부스걸을 전면에 세운 분들이 누굽니까 -_- 스님들이 채식만 즐기는 것을 보고도 식물도 생명인데 살생아닌가 같이 굳이 안좋은 의미 찾아주려면 세상에 안 걸릴 것 하나도 없습니다
07/02/19 12:06
그리고, "리모컨은,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 '채널 전환'을 할 때 쓰라고 있는 것이니까", 일단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부스걸이 등장하는 시간동안은 [MBC게임]으로 전환하실것을 추천합니다.
07/02/19 12:07
BlueDay님/
별것도 아닌데 굳이 말이 나오는 것은.. 저 문제가 지닌 상징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해를 굳이 동해로 바꾼다던가, 백두산은 우리땅이라고 세레모니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저도 상당히 정 떨어진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막말로 포르노 안보는 남자가 없지만, 그래도 완성도 높은 사극이라고 광고하는 영화에 비키니 입은 로마 여군이 나온다면 짜증나지 않겠습니까? 뭐랄까.. 나올데 안나올데 가리지 못하는 느낌이 좀 들어서요...
07/02/19 12:08
herocsi님//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피지알 분위가 자체가 소수 의견을 거의 무한정으로 인정해주는 사이트이긴 하지만 몇일 사이에 계속되는 이런 유사글은 정말 이젠 짜증이 납니다. 뭐..제3자가 보기엔 마치 무식한 자들아 내말좀 들어봐라 식의 논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수가 다수와 싸우면 마치..독립 투사라도 되는것처럼 느낀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부스걸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첨이라 미흡한 점을 부각시켜야지 이점을 선정성,남녀 대결로 몰고 가는것은 정말 무가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부스걸의 자리에 그 누군가는 필요하고 스탭이 되던지 알바가 되더지 그 누군가는 필요한 자립니다. 현실과 다른점은 그 사람이 여자였고, 단지 이뻤을 뿐입니다.(의상은 지극히 평범했죠) 부스걸의 존재를 논하지 말고 그 사람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바람직한가 를 논하는게 훨씬 더 유익하다 생각합니다.(첨이라 뻘쭘해하던 모습이 더 인간적이더군요.)
07/02/19 12:12
부스걸이 싫으신 분은 채널을 돌리시고
부스걸논란글이 싫으신 분은 클릭을 하지 마세요. 부스걸 관련하여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매번 관련글마다 들어오셔서 짜증난다고 리플 다시는 분도 이해하기 상당히 어렵네요.
07/02/19 12: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극히 공감합니다. 부스걸의 철폐를 목청높여 소리지르고 싶진 않지만 쓴웃음은 났지요. 시작하신 문장처럼 '여자가 그런 걸 보냐'라는 이야기'와 같은 팬에게도 '게임은 볼줄은 아느냐'라는 편견안에 있는 여성팬들의 위치를 깨달아서 그런거랄까요.
BlueDay님 // 다른 곁다리 프로그램과 달리 직접적인 경기 그 자체라는점, 그리고 글쓴분의 두번째 단락대로 본질적인 차이에서요.. 온게임넷에서 (예쁘지 않은 MC보다) 예쁜 MC가 진행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MC로서의 능력은 필수적이겠지요.^^ 또한.. (저의 경우에는) 게임에 필요하지 않은 요소의 상품화 그자체보다 여성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에 실망했다는 쪽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또한 부스걸을 부스맨으로 바꿔서 적용을 시킨것과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답니다. 남자입장에서는 "걸"들의 존재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자연스럽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거든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답변을 달아보려 했지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글쓴님말씀대로 사실 별일 아닙니다. 마이너로 취급된 만큼 참아야겠지요. 사실 부스걸의 존재그체보다 이 논쟁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옆에 있어서 질투가나는것이 아니냐'라는 댓글에 다시 한번 마이너임을 통감했거든요. 덧붙여> 싫으면 돌리라 하지만, 앞으로.. 경기 앞부분을 놓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진 않으니 돌리지 않고 볼것 같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져 가겠지요.
07/02/19 12:14
남성이 부스걸보고 '하악하악' 하면 변태.
여성이 프로게이머 노출보고 '하악하악' 하면 열혈팬. 남성이 부스걸에 관심을 표하면 저질이고, 여성이 잘생긴 프로게이머에게 더 관심이 많은건 당연한 것. 신성한 경기 장소에 부스걸을 집어넣은 온게임넷은 나쁜 방송사. 쿨하게 결혼을 깨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온스타일은 멋진 방송사. 부스걸이 짧은 치마 입고 들어가면 상업화이며 신성모독. 여성이 짧은 치마 입는건 남에게 보이려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감을 위한 것. 앞뒤가 좀 안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자신에겐 그렇게 관대하면서 상대방에겐 왜 그리도 엄격하신가요? 지금 주장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와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07/02/19 12:15
OrBef님//
sylent님 말씀대로 그냥 개인의 호불호 차이인거 같네요. 부스걸을 보고 불쾌하다 라고 느끼는 사람도있고 그냥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걸 보고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구요. 부스걸이 '지나친 성상품화인가' 혹은 '곳곳에 만연해있는 여성의 성상품화를 상징하고 불쾌함을 유발할 정도로 노골적이었는가?' 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르므로 답이 안나올거 같습니다.
07/02/19 12:15
부스 안 도우미에 관한 반대글 중 가장 솔직하고, 명쾌한 글입니다. 잘 봤습니다^^
핵심은, "새로운 문화로 태동한 e-sports에서 기존 프로 스포츠가 지닌 성 상품화 측면까지 이용해야하는가?" 인 것 같네요. 이 점에서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시는 것이구요.(아닌가요?;;;) 아무리 이유를 갖다 붙여봤자 호불호의 문제입니다. 부스 안 도우미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여성 상품화 문제와 방송 매체의 극단적인 상업화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그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단지 개인 감정에 따를 뿐이고, 어떤 사회 현상에 비중을 더 두는가에 따라 다른 것일 뿐이니까요.
07/02/19 12:15
다시한번 서로의 마음을 긁는 걸로 마무리 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글입니다. 입장 차이를 조금 더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까칠한 리플들은 조금씩 아끼도록 해요~
07/02/19 12:16
호오의 문제인가 논리적 해결을 봐야할 문제인가는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들도 타인에게 얼마든지 하찮게 보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과민반응으로 몰고 가는 건 정중히 글쓰시는 분들에 대한 실례인 것 같네요...
07/02/19 12:17
왜 그녀들을 부스걸로 부르는건가요?
온겜에서는 스탭으로 부른다면 그만한 일을 한다는것인데 왜 부스걸로 불려야 하는지 과연 그녀들이 부스걸인지 과연 부스걸처럼 홍보를 위주로 일을 하는건지 단지 그녀들이 논란이 일어난것이 무엇때문인지 혼란스럽다고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외모가 이쁘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함. 만약 일반외모의 여성이 스탭으로 소개되었다면 모두들 스탭으로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7/02/19 12:19
highheat님//이미 여러차례 이곳에서 부스걸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지만
그걸 논리적으로 해결한다는건 불가능해보이네요. 누군가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하찮게 보일 수 있다는것도 개인의 가치관이나 취향차이일뿐입니다. 부스걸이 방송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만큼 심각하게 선정적이거나 하지 않는 이상 개인의 호불호 문제로 혹은 가치관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07/02/19 12:19
글은 논리적이고, 참 좋은데..
글쓴 분 말마따나 결국은 그냥, "부스걸이 싫다"는 거군요. sylent님 말대로 부스걸이 등장하는 동안에는 MBCgame을 보시길 권장합니다.
07/02/19 12:20
스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보는것인데.. 보는것에 눈요기거리가 없으면 어떡하나요.
스타도 지루하다 수비적이다(물론 수비적은 다른뜻으로 쓸 수 있으나...안좋은 재미없을때 쓰는 말로.) 이것은 무얼 뜻하는건가요? 볼게 없다는 거죠. 참신한 전략.? 화려한 컨트롤? 다 볼게 없다는 거죠
07/02/19 12:22
김태희 문근영이 싫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싫어할수 있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지요.
다만 그 싫어하는 이유에 굳이 논리적인 타당성을 갖다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취향' 이니까요. 좋아하고 싫어하는데 논리적인 이유는 필요 없죠.
07/02/19 12:24
솔직히, 처음에는 별거 아닌 일로 생각했습니다. 몇몇 분들이 민감한게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별거 아닌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뭔가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깊이있게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07/02/19 12:24
BlueDay님/
만약에.. ( 이미 일어난 일이니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요.. ) 만약에 말입니다, 그 부스걸 분의 복장이 ( 많은 분들은 그정도면 평범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리고 특전사 조끼로 이루어진 복장이었다면, 전 아무 말도 안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복장은 그분이 그 바닥에서 뭔가 여러가지 일을 하는, 그리고 그로인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어떤 암시가 되거든요. 적어도 자신의 복장을 선택할 능력은 되는 분이겠죠. 하지만 그분의 복장은, 그분은 다른 재주가 없으며, 그래서 그 일을 하는 것이며, 복장도 온게임넷 피디쪽에서 지정해준 대로 입었을 것이며, 그정도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보수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여러가지 사실을 ( 적어도 저에게는 ) 암시하더군요. 전 같은 인간이 그런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분이 나쁩니다. 개인적으로 스튜어디스의 아름다운 유니폼만 봐도 짜증이 밀려오는 편인지라.. 호불호를 나눌 때 약간 극단적인 방향에 있다고 생각은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은 삼가하겠습니다만.. 이정도면 제 생각은 충분히 전달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잡설 : 이런 글을 쓸 때는 맑은 정신으로 써야하는데.. 맥주병 쌓아놓고 삼국지 하다가 피지알에 들어온지라.. 말이 좀 두서가 없습니다요 ㅠ.ㅠ
07/02/19 12:24
진짜 PGR은 쓸때없는걸로 많이 싸우는거같아요.... 이런다고 온게임넷이 눈하나 깜짝하는것도 아니고, 싫으면 돌리면 되는걸....한두번의견내는건 그러려니하지만, 이건뭐 부스걸이야기만 모아도 한페이지 너끈히 넘기겠네요...
07/02/19 12:26
처음으로 외쳐보는 말.. 추게로~!!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단순히 부스걸의 문제를 떠나서 제가 왜 스타판에 빠지게 되어있는지 그것조차 잘 표현해주셨네요. 부디 이런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채 제목만 보고 리플다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07/02/19 12:27
OrBef님//
Orbef님도 지금 Orbef님의 가치관이나 호불호에 대해 피력하고 계시죠^^ 다른분들도 그냥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스걸들의 복장에 대한 시각차이도 천차만별이구요. 그게 지나친 여성의 성상품화를 상징하는것인지 아닌지, 상업성과 이윤추구을 전략으로 세운 온겜이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선정성이 지나친건지 아닌건지. 이런 문제는 딱히 답변을 낼 수 없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07/02/19 12:29
어찌됐건, '여성팬으로서' 부스걸에 접근하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전제는 벌써 남성팬과 여성팬을 가르고 있고, 반대편 사이드에 서게 된 '남성팬'에게 '여성팬'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설명한 끝에 강요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한 접근은, '여자로서 이러이러한 것이 불쾌하니 남성들은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부스걸에 대한 반대를 이해해달라' 라는 식으로 귀결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 글도 그런 식의 입장을 표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것은, 결국 '여성으로서의', 곧 자신의 호불호를 이해하라는 말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스걸 논란에 있어 성적 차이에 따른 관점을 개입시키는 주장은 에러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07/02/19 12:30
BlueDay님// 방송심의위원회 얘기는 왜 꺼내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법적근거에 의지해 최종적으로 내리는 판단 이전의 모든 논쟁은 불가결하다는 말씀이신지...?
논리적으로 해결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해서 논리적인 접근 자체를 원천 봉쇄하고 있고, 논리를 끄집어내려고 하는 몇몇 분들의 논지 자체를 과민반응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 리플 하나 달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쓰고 있는 분들의 생각에 이견이 있거나, 혹 너무 불편하다 싶으면 그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07/02/19 12:30
고맙습니다 오픈님, 저도 하고 싶었던 이야긴데 잘쓰기가 어려워 그저 눈팅만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이 글을 읽고서도 부스걸 문제를 그저 채널을 돌리면 되는 취향의 문제 쯤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리 많다니. 글 마지막의 체념조에 대해서, 아하 그렇지 나랑 같은 생각이네, 라고 착각하시진 않았습니까. 다시 봐주시길..
07/02/19 12:31
BlueDay님/
아.. 호불호에 대해서는 그렇고.. 윗 댓글에서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현재 부스걸 자체의 선정성은 아직 미미하지만, 제가 느끼고 있는 '성 상품화의 본질' 이라는 면에서는 동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뻐야 한다면, 그건 무조건 성 상품화라고 보기 때문이죠. 아까 저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길래 달은 댓글인데.. 역시 음주댓글인지라..
07/02/19 12:32
highheat님//논리적으로 부스걸 문제를 재단할만한 기준이 없다는 뜻에서 방송심의위원회 얘기를 꺼낸겁니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부스걸 논란을 보아왔지만 논리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낼만한 부분은 거의 없더군요.
07/02/19 12:33
부스걸들한테 피지알에는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연락하고 싶습니다. 몇몇 분들이 집요하게 올리는 글때문에 크게 상처 받을 거 같네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07/02/19 12:34
OrBef님//
네 OrBef님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대해서는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부스걸의 의상을 보고 OrBef님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죠. 제 말은 부스걸에 대한 생각이나 가치관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거구요. 그래서 결국 호불호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씀드린겁니다.
07/02/19 12:34
이카르트님 // 댓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몽향님 // 이 글을 읽고서도, 결국엔 개인의 호불호, 취향 문제 쯤으로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07/02/19 12:36
선수의 경기력엔 전혀 관심도 없고 선수의 외모만으로 선수를 좋아해 관심을 가지는 팬도, 부스걸 때문에 오직 부스걸의 외모가 좋아서 스타를 보는 팬(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도 모두 e스포츠의 소중한 팬이라 생각합니다. 외모만이 끌려 선수를 좋아하건 부스걸의 외모가 좋아 스타를 보건 다 자기 취향이고 이판을 크게 만들 소중한 존재입니다.
경기력만으로 이판을 더욱 크게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스타를 오래 해 오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스타라는 게임을 가지고 방송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경기력이라는 순수함 만으론 앞으로 이판을 더 키울수도 없고, 이렇게 크게 성장한 현재의 이판을 만들지도 못했습니다.
07/02/19 12:40
BlueDay님// 네. 문제 해결 자체는 항상 그렇 듯 파워게임양상으로 갈듯 하네요.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논리가 해결될리가 없죠. 부스걸이 싫으신 분들이 그냥 체념하시던가, 온게임넷 측에 항의의 표시를 적극적으로 하든지 어떻게 되겠죠.
전 부스걸이 어떻고의 의견을 피력한 게 아니라... PGR 정도의 커뮤니티라면 이런 게임계 논쟁거리의 '여론' 형성 과정에 어느 정도 관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정기간 정도는(소모적이게 보일지 몰라도)
07/02/19 12:42
BlkStrap님//
여자의 적은 여자라.. 논의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댓글입니다. open 님이 부스걸종사자분들을 적대시한다는 뜻입니까? 어쨌든 이글은 추게로~
07/02/19 12:43
이카르트님 // 부스걸이라는 존재 자체가 '남성팬'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것인 것이라는 전제에 동의 하신다면.. 그로부터 소외된 '여성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려갈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07/02/19 12:44
참 이중적인 태도입니다. 경기장에서 여성팬들의 응원소리가 더 듣기 좋으니까 팬까페에서 경기장 좌석 맨날 차지해도 괜찮다란 말이 나올때는 아무말 않다가, 예쁜 여성진행요원이 좋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여성상품화니 권력구조가 어떠니 하면서 어떻게든 막으려고만 드는군요. 참 속보입니다.
07/02/19 12:48
BlkStrap님 // 저같은경우 부스걸관련글에 이 글에서 댓글을 처음 답니다만.. 그간 논쟁을 보면서 그분들이 상처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들이 아름답기때문에 부스걸의 존재에 불편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것이 이글의 논지이구요.] 정소림캐스터님에게 소림언니 너무 예뻐요- 라고 즐거움섞인 이야기를 하는것과는 다르니까요. 부스걸의 존재가 계속될 것이라면 (계속되겠지만) 그분들이 남자스텝의 몫까지 스텝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성팬의 응원소리가 듣기 좋다고 하는 말은 처음 들었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하네요. (아직도 밖에서는 그런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사행성 PC방이나 아이템거래등과 이스포츠를 동일시하는 것들에서 스포츠로서의 이미지를 더 부가시킬수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팬클럽쪽에 경기좌석을 주는 것은 여자라고 우선권을 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수정하겠습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글쓴님께서는 부스걸의 폐지를 주장한 것이 아니고, 마이너인 여성팬으로서 소외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생각합니다..;;
07/02/19 12:48
BlkStrap님/
그 응원을 Open 님이 하셨나요?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는데 검거된 사람이 남자면, 모든 남자는 사흘간 머리 박아야 하나요? 본 글을 쓰신 분의 성의와 글 수준에 비해서 본인의 글이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나요?
07/02/19 12:52
OrBef님
당연히 성폭행한 "남자" 와 다른 남자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죠. 근데 왜 꼭 부스안에 들어가있던 예쁜 "여자" 에게 그걸 시청하던 여자들은 동질감을 느끼고, 이스포츠에서 배제된 느낌을 가지는거죠? 그냥 관계없는 남이라고 생각이 안되나요?
07/02/19 12:52
난하님// 부스걸은 엄밀히 말하면 '부스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꼭 남성팬을 위해서도 아니고 여성팬을 소외시키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뭐, 수요층의 대부분이 남성팬이라는 것은 아마도 맞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팬들 모두가 부스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또 아니리라 봅니다. 남성팬과 여성팬을 가른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적인 면에서 이탈하기 쉽습니다.
제가 경계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입니다. 이 관점은 감정적으로 흐르기 쉬운 부분이고, 또한 논점에서 이탈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왔습니다. 절대로 논의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바람직한 관점은 아닙니다. 이 문제에서 여성팬으로서의 입장이 부각되는 것은, 그 편이 남성들의ㅡ 수요층의 대부분이라고 추정되는 이들의ㅡ 다수의 반박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은 호불호에 대한 일종의 강요지요. 무슨 그분들이 범법적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특별히 선정적일만큼 과한 복장을 하고 온 것도 아닌데요.
07/02/19 12:53
open 님의 부스걸에 대한 문제제기 자체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이 타겟 시청자층으로 잡고 부스걸을 통해 끌어들이려던 젊은 남성층이 아닌 입장에서, 소수자인 여성팬의 시청자주권을 주장하신 거니까요.
다만, open 님께서는 이 스타크래프트 판이 굳이 부스걸이 아니었더라도 이미 남성우월주의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아온 것을 간과한 채, e스포츠의 양성평등 가능성에 대해 막연히 높은 기대만 하셨던 건 아닌지요. 게임의 행위주체인 프로게이머는 이제 남성뿐이지요. 여성리그도 별도로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남녀이원주의, 이것도 성차별일 수 있겠지요?), 여성 프로게이머는 실력으로 도태되었고, 비록 서지수 선수가 예선전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과연? 이라는 말 밖에는 안나오구요. 여성이 이 판에서 담당하는 역할이란, 방송국 스탭을 제외하면, 박순희나 수동적인 시청자의 역할 아닌지요? 시청자 주권이라는 그럴싸한 말이 있습니다만, 과연 여성팬들이 의미있는 저항의 주체가 될 조직력과 열정이 있으신지는...... 부스걸에 대한 open 님의 생각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남성우월주의에 대한 저항감 및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부스걸에 대한 글을 쓰신 발단이신 듯 한데, open 님께서 부스걸 문제 이전에도 스타판의 남성근본주의를 좀 더 일찍 꾸준하게 공격하셨다면 오늘날 부스걸 따위를 보지 않을 수 있었겠지요? 앞으로 스타판의 남성우월주의 문화에 대한 open 님의 꾸준한 투쟁 지켜보겠습니다.
07/02/19 12:55
keke님/
저거야 Blkstrap 님에게 하려는 말이었을 뿐입니다. 부스 안에 들어가있던 예쁜 여자분은, 많은 여자가 살아가면서 직면해야 하는 어떤 큰 응어리를 함축적으로 되새겨 주기 때문이죠. 몰라서 물어보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07/02/19 12:57
요즘 부스걸 논란을 보면 마치 예전 삼성생명 광고 논란을 보는듯 하군요. 그때도 여성들은 그 광고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고 남성들은 별거 아닌거에 과민반응한다는 이야기로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많았었죠.
그래서 그때 저도 처음엔 여자들은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주위의 여성분들에게 물어보니 열명이 넘는 사람중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은 딱 한명뿐이어서 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남녀차이도 남녀차이만 결국엔 개인차더군요.
07/02/19 13:03
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안에 있는 생각이 문자화되면 open님이 쓰신 글과 매우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어느정도 기분이 말끔해지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07/02/19 13:04
여성팬들이라고 다 부스걸을 싫어할까?
여성팬중에서도 그건 소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피지알 유게에서 부스걸 사진 밑에 단 리플 몇개에 혐오를 느껴서 저런건 아닐까 생각해보고요. 그렇지 않다면 오로지 PGR에서만 이런 논쟁이 나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위에 보니 남자라도 이 글에 동감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이건 여성과 남성의 대결이 아닌 개인차이고 호불호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타 여성팬들이 전부 부스걸을 싫어한다면 좀더 온게임넷을 과감하게 압박하지 않았을까요? 온게임넷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치어풀도 안만들고 오프도 안나가는 단체 보이콧이라도 하면서 말이죠.
07/02/19 13:05
개인적으로는 이런 논란이 감정을 상하게 하지만 않는다면 이런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많은 토론은 굉장히 환영합니다. 음.. 팬들의 e스포츠를 향한 열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중요한건 '정신스포츠'와 '스포츠'의 중간 쯤에 다리를 걸치고있는 지금의 순간에 부스걸 논란같은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제는 게임방송이라는것에 선례가 없고, 모든 논란이되는 문제점에는 맨처음 시작했던 무언가가 굉장히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선구자 적인 입장에서 무엇을 시작할때는 항상 많은 잡음과 비판에 시달리게 되죠.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한 일일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 e스포츠의 선구자 적인 위치를 생각했을때 세팅시간,프로리그 방식, 화면구성방식, 중계진 방식 등등과 함께 '우리에게 받아들여진것은 전세계에 받아들여진다' 라는 의무감을 가진다면 그건 사소한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주제가 중요한 논제인 건, "저게 왜 불쾌하느냐" 가 아니고 "불쾌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입니다. 불쾌하다는것이 특정 한두명 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일부를 대표하는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것은 그것이 인간의 어떤 일반적인 특성중 하나이며, 지금 이 논란이 e스포츠의 분기점으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논란이 "저게 왜 불쾌하느냐" 라는 논란으로 가면서부터 인간의 감정싸움이되고 보기에도 안좋은 장면이 많이 연출됩니다. A :"저게 왜 불쾌하느냐" 라는 말이 나오면 B: "이러이러해서 불쾌하다" 하고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그게 먹힐리가 없죠. 애초에 개인의 호불호의 차이니까. 점점 토론은 "이것이 불쾌해 하는사람들이 있는데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가 아닌, "그게 왜 불쾌하냐 니가 고쳐라 "가 되니까 점점 문제가 사소하고 감정싸움으로 빠지게 됩니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조금은 이해하면서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눈이 엄청 즐겁습니다. 그래도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응원석에 치어리더를 놓던가 경기끝나고 쉬는 시간에 이벤트를 만들어서 공연을 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구지 부스 안에다 만들필요까지는...) 중요한 순간에 건설적인 토론이 되기를 빌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07/02/19 13:06
MistyDay님/
그쪽의 말씀이 전형적인 피지알식 비꼬기 입니다만.. 전 그냥 대놓고 바보취급 하겠습니다. 세팅 진행을 원래부터 해오던 분이 계시죠. 근데 굳이 신참으로 바꿉니다. 왜 바꿀까요? 일단 바꾼다고 치고, 그럼 일반적인 상식에는 '머리 빠리빠리하고, 선수 & 방송 스탭과 말 잘 통하는 경험 많은 직원' 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부스걸 분들이 그런 분들로 보이시나요?
07/02/19 13:07
이런 본문의 글도 세팅 진행요원 역할을 하고 있는 소위 부스걸이라고 불리는 그 여성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진행요원에게 여성 상품화니, 어쩌니...만약 그분들이 이러한 글을 본다면 매우 화가 날것같군요....
엄연히 그 분들도 세팅 진행요원이고 단지 남자가 아닌 여자이고 외모와 복장으로 좀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을 뿐입니다. 왜 여성의 주체성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건지...
07/02/19 13:09
뭐 이렇게 말이 많나요-_-
부스걸이 좋으시면 계속 보세요 별겁니까 하지만 저와 같은 여성분들 입장에선 그 분들이 꽤나 걸립니다 왠지는 다 아실겁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니, 눈요깃거리니 하는 말 다 어이없이 들리네요 여기서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부스걸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선수들 세팅하는 거 보고 계실 분 있습니까? 한두번 정도야 새로운 시도라 눈에 띄여 다른 곳으로 채널을 안돌리고 보고 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프로게이머가 세팅할때 선수의 얼굴과 겹쳐 나오는 다리 때문에 몇달이고 보실분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부스걸이 새로운 팬을 유입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하시는데 대한민국 남자중에 (몇몇 예외가 있겠죠) 스타크래프트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요? 어린 초등학생들도 다들 스타 압니다. 스타방송도 보고 있고 강민 임요환 박정석 누군지 아냐?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40~50대 된 아저씨들께서 부스걸 한번 보고 스타에 빠져서 온게임넷을 시청하실까요? 이미 스타를 알고 스타를 보지않는 남성팬들보다 스타를 처음접하는 새로운 팬이 될 가능성이 많은 쪽은 여성들이죠. 아 저는 동생과 함께 스타를 볼때 선수얼굴과 겹쳐나오는 그분들의 다리가 꽤나 거슬립니다
07/02/19 13:10
흠 그럼 여성분들은 예쁜여자가, 별다른 목적없이 자신의 외모를 남에게 과시하는걸 보면 그 말씀하시는
"사회를 살아가며 직면해야할 큰응어리"가 느껴지는건가요? 역시 이해가 안됩니다.
07/02/19 13:11
호불호는 개인의 생각이고 얼마든지 하실 수 있지만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이건 뭐...곤충갤 습격사건이 생각나네요. 해충갤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습격당한 곤충갤이나... 세팅 요원이 필요해서 예쁜 여자로 뽑았다가 두들겨 맞는 온게임넷이나... 도우미 분들은 경기도 돕고 방송도 나갈 수 있는 나름 전문직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예쁘게 꾸미고 나왔을텐데 '나가요'라고 부르지를 않나... 남녀평등 이야기는 더 심한 다른 곳에 가서 하세요. 여기서 이러지들 마시고.
07/02/19 13:12
이카르트님 // 바라보는 전제에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성팬들 모두가 부스걸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들이 부스걸의 수요층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굳이 부스걸에 반대하는 것보다 그에 따른 논쟁에서의 여성팬들이 무시당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큽니다.] 방송사는 남성팬을 타겟으로 했고, 그로 인해 여성팬들은 소외당한거구요. 물론 일부러 소외를 하려는 의도를 한건 아니겠지만요,
글쓴님의 글이 이리저리 흑백의 감정적인 다른 논지에 휩쓸려 가는 걸 보면서.. 이카르트님의 성별을 떠나 생각하자고 말씀하시는 걸 이해할수도 이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글쓴님께서 여성팬으로서 이야기하는 것은 남성팬들의 반박을 차단하기 위해라거나 강요를 하기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3:13
아 그거요
박태민선수 세팅오래한다고 전 진행요원분이 모라모라해서 그게또 문제가돼서 부드러운 진행이니 어쩌니해서 바뀐걸로아는데요.. 그리고 세팅시간같은 민감한 부분에서 몇년이나 골머리를 앓아온 방송사입장에서 교육도 제대로 안받은 초보자를 내놓을리 만무하죠
07/02/19 13:13
keke님/
여성분이 자기 의지대로 미모를 뽐내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이죠. 하지만 이건 방송국 프로그램 차원의 문제 아닙니까. 게다가 전 여성분이 아닙니다만..
07/02/19 13:13
풀업프로브@_@/// 그분들이 세팅을 도와주시는게 아니라 선수들에게 세팅관련 이야기를 듣고 스탭들에게 연결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07/02/19 13:14
그냥 세팅 진행 요원이 남자에서 여자로 바뀐걸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될까요. 세팅 진행 요원이란 역할이 남자만 할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07/02/19 13:17
풀업프로브@_@님/
여기서 곤충갤 얘기는 왜 나옵니까. 이갤 저갤 돌아다니신거 보면 저같은 막장갤 출신인가본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것은 상식 아닌가요?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것 같으니 제가 좀 놀아드리죠. 남성이 부스걸보고 '하악하악' 하면 변태. 여성이 프로게이머 노출보고 '하악하악' 하면 열혈팬. -> 이게 논리에 맞으려면 남성이 서지수선수 사진보고 '하악하악' 하면으로 바꿔야죠. 그리고 실제로 서지수선수한테 하악대는 남성은 많습니다. 남성이 부스걸에 관심을 표하면 저질이고, 여성이 잘생긴 프로게이머에게 더 관심이 많은건 당연한 것. -> 이것도 서지수 선수로 바꿔야 하고, 대부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죠. 신성한 경기 장소에 부스걸을 집어넣은 온게임넷은 나쁜 방송사. 쿨하게 결혼을 깨는 가치관을 보여주는 온스타일은 멋진 방송사. -> 온스타일같은 방송은 안보니 관두고 부스걸이 짧은 치마 입고 들어가면 상업화이며 신성모독. 여성이 짧은 치마 입는건 남에게 보이려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감을 위한 것. -> 여성이 자기 맘대로 입는 것과, 사실상의 제복을 입고 있는 것의 차이도 모른다면.... -> 앞뒤가 좀 안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자신에겐 그렇게 관대하면서 상대방에겐 왜 그리도 엄격하신가요? 지금 주장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와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 본인이 바보라고 광고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습니다.
07/02/19 13:18
근데, 온게임넷 측에서 미모의 여성분들을 진행 요원으로 고용한게 그렇게 성 상품화란 소리까지 들을정도로 이상한 것일까요?
만약 여러분들께서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종업원을 고용해야 한다면 그냥 평범한 사람들보단 잘생긴 남자나 예쁜 여자를 고용하는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온게임넷도 똑같다고 봅니다. 왜 논란이 되어야 할까요.
07/02/19 13:20
keke님/
아까 윗 댓글에도 달았지만, 백화점 주차장 안내 요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고, 그분들도 노예라서 입고 계신 것은 아니죠. 다만, 직장 생활을 그런 식으로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07/02/19 13:20
OrBef//
이제 속마음을 말씀하시는군요.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이쯤되면 막나가자는 건가요? 님의 글에서 논거를 찾는게 반박글을 쓰는 것보다 더 어렵겠는걸요. 대체 무엇을 위한 비난이고 비판입니까? 남성이나 여성이나 다 같은 인간인 것을. 제가 말씀드린대로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07/02/19 13:21
모짜르트님// 부스걸을 반대하진 않지만 성상품화는 맞다고 봅니다.
예전의 세팅 진행요원들은 선수가 세팅하는데 뒤에 서있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채팅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면 들어와서 세팅을 도와주곤 했죠.. 첫경기라면 모를까 2경기 3경기 후에도 세팅요원이 부스안에 들어와 선수뒤에 서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서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말하지 않습니까. 세팅시간 혹은 준비시간에 시청자들의 눈을 잡기 위해서요.
07/02/19 13:22
OrBef님. 그게 온게임넷 측에서 강제적으로 입히다시피한 제복인지 여성 진행요원들과 복장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된 통일된 복장인지 직접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수가 없습니다. 온게임넷 측에서 시청자들의 눈요기를 위해 강제적으로 입혔다는 식으로는 말씀하지 말아주시길.
07/02/19 13:24
근데 여기서 나오는 논리대로라면 백화점 주차장 안내여직원들에 대해서도 여성들은 불쾌감을 느끼겠는데요..그걸 꼭 여자가 해야할 이유도 없고 여자가 그런 복장을 해야할 이유도 없는데 말이죠..그런데도 수십년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던건 사실 그런걸로 불쾌감을 느끼는 여성들은 얼마 없어서일까요..백화점 고객중 여성의 비율은 스타시청자중 여성의 비율보다는 훨씬 높을거 같은데요..
07/02/19 13:24
그런데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이 부스걸이 나오기 전에 선수들의 세팅시간조절이나 세팅완료 전달,혹은 부스내의 환경에 대한 의사전달같은건 어떻게 이루어졌었나요? 뭐 장비에 문제가 있다든지 아직 세팅에 시간이 더 걸린다든지, 세팅이 완료되었다는걸 알린다든지.. 부스걸전에는 어떤 시스템으로 체크되고 전달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이전과 지금의 시스템이 같다면 결국 차이점은 하나네요. 남성에서 여성으로 스텝을 바꾼것. 그리고 의도적으로 바뀐 여성스텝을 계속 비춰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것. (4강전 생방으로 볼떄는 세팅시간을 거의 안봤습니다만 pgr에서 하도 논란이 되길래 어제새벽 재방을 유심히 보는데 확실히 그런 의도가 느껴지긴 하더군요) <-이 부분을 보고 느끼는 감정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여전히 불쾌함을 느낀다는 여성분들의 얘기가 이해는 안가지만 그냥 서로간의 취향이나 호불호차이로 존중하면 끝날 이야기인거 같네요.
07/02/19 13:25
찡하니님 // 꼭 그렇게 생각할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 여성분들이 그 전에 있었던 세팅요원들보다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군요.
바로 주위에 있으면 게이머들이 세팅하는데 있어서 전달사항을 전달하기가 더 편한건 사실입니다.
07/02/19 13:26
OrBef//
수준이라...다시 한 번 쭉 읽어보니 님의 리플이 가장 수준이 높군요. 전 반대하시는 분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한 것입니다. 이게 수준이 낮다면 할 말이 없군요.
07/02/19 13:27
모짜르트님// 세팅요원의 역할만 하려면 그냥 카메라가 안잡히는 부스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선수가 부르면 들어와도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분들이 세팅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지도 의심이 가고요.
07/02/19 13:27
서지수 선수가 과거 레이디 MSL에 출전했을때도 마찬가지로 미니스커트 복장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왜 이번에는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07/02/19 13:28
하얀늑대님 // 원글에서 3번째 단락 마지막에서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런 문제에 대해 핏대 높이기에는 다른 문제들이 억울해할런지도 모르겠다. e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 가지고 뭘'이라고 반응하는게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더 심한 일도 많거든요? 라면서."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4번째 단락. 그리고 정리는 마지막에 있습니다-
07/02/19 13:30
찡하니님 // 그거는 그 여성분들 마음이죠. 나름대로 더 신경쓰느라 게이머 옆에서 대기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팅에 대한 전문지식은 근거도 없는 추측에 불과하죠. 여성이라고 컴맹도 아니구요. 적어도 여기서는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07/02/19 13:31
어쨋든 여성분들은 백화점 주차장요원이나, 개업하는가게에 와서 춤추며 홍보하는 여성분들,각종 스포츠의 치어리더들, 이런분들
즉,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예쁜 여성이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는것을 볼때마다 아 같은여성이 왜 저러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거죠. "쟤는 예쁘군 부럽다.." 혹은 "얼마나 할짓이 없으면 쯔쯔.." 이런 생각이 들면 모를까.
07/02/19 13:31
난하님// 그게 아니죠..제 말은 백화점을 이용하는 여자고객들이 실제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안내원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냐는 겁니다..지금 원글은 마치 백화점을 이용하는 여자고객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다고 단정한거나 마찬가지지만 사실 유무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죠..그리고 사실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중 여성의 비율이 남자보다 오히려 높을 가능성도 많은데 그렇다면 여성고객들이 그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를 해왔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07/02/19 13:32
모짜르트님 // 부스걸과 세팅진행요원의 차이는-
글쓴분의 두번째 단락에 나와 있는데 그 부스걸분들께서 하시는 역할과 목적이 그전의 남성진행요원과 다르기때문입니다. 그 분들의 역할이 이전의 진행요원들과 같고, 그리고 +로 예쁘신 분들이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지만.. [또한 (저와같은 경우는) 기쁘게 바라볼수도 있지만- 정소림캐스터님이나 김가을감독님처럼요.] 그게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만일 같다고 보시면 논의는 처음부터~^^;;] 물론 가게를 운영하면서 종업원을 고용할때는 같은 종업원이라는 전제하에 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고용합니다. 하지만 존재의 이유라는 전제가 있지요.. 서지수선수가 문제가 안되는 것은 서지수 선수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로 위에서 이야기한것과 같이 전제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3:33
OrBef//
그렇다면 쪽지 내용이 공개되어도 괜찮을 내용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아까같은 리플은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왜 갑자기 웃으시는지...당황스럽군요.
07/02/19 13:34
e스포츠 채널에서도 여성이나 남성을 성 상품화한 경우가 이번만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시도가 처음이니까 반발도 있으리라 보고요. 계속 부스걸이 나온다면 그분 팬들도 생길꺼고 그분들때문에 스타 본다는 사람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지금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느끼실지는 일단 두고 보시는게 어떨까요..
07/02/19 13:36
모짜르트님//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모짜르트님의 의견과 별 차이가 없는데 그것만큼은 인정이 안되네요.
그 여자분들이 들어가 있으라니까 서있는 거지.. 자기 맘대로 거기 들어가 있는 거겠습니까.. 모짜르트님이 제 의견을 부정하는 것은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하시는지 모르겟네요.
07/02/19 13:36
난하님 // 역할과 목적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단지 차이라면 게이머 옆에서 대기하는것과 대기하지 않는것의 차이겠군요. 선수들의 세팅을 원활해지기 위해...라는 목적은 같습니다. 무엇이 틀릴까요.
그리고 서지수 선수가 "선수" 이듯이 그 분들도 "진행요원" 일 뿐입니다. 서지수 선수도 단지 다른 게이머들에 비해서 외모가 예쁜 게이머일뿐이고, 그 분들도 기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07/02/19 13:38
찡하니님 // 그러니까 그 들어간 목적이 찡하니님이 말씀하신 눈요기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의 세팅을 원활히 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신경을 쓰기 위해서일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겁니다.
전 실제로 생방송으로 봤지만 그전들보다 선수들과 진행요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더 많이 되는것도 목격할수 있었습니다만..
07/02/19 13:39
그 여성분들을 순수하게 진행요원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눈요기, 성 상품화에 대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 분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건가요.
07/02/19 13:42
하얀늑대님// 저같은 경우는.. 불쾌감을 느낀다기보다는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정말 오랫동안 남성중심 사회였기때문에 사회가 남성중심으로 세팅되어 있던 것에 이미 여자들도 익숙해져 있는 것도 많고요. 따라서 여자와 남자를 일대일로 맞바꿔서 입장을 바꿔놓으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도 많답니다. 백화점의 미니스커트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새로 시작하는 젊은 문화에서는 안 따라갔으면 좋겠다.. 라는게 논지라고 생각해요.
07/02/19 13:42
글쓴이의 의견에 대한 어설픈 반박
1. 치어풀, 팬덤이 비록 자발적으로 생겨났다고는 하나 프로게이머의 이미지, 외모와 연관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것을 이미 방송국이나 게임단 등에서 이용한다는 점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의 성 상품화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게임 실력만으로 이 판에서 인기를 얻을 수가 있다면 박성준(MBC)가 한때(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살을 빼려고 노력한다고 하는 기사가 나올 수가 있겠는가. 또한 인류학상으로 봤을 때 치어풀, 팬덤 등에 0.001%라도 성적 개념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2. 난 이번 4강전 게임을 보면서 부스걸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나처럼 한 게임이 끝나자마자 다음 게임 시작하기 전까지 채널 돌리는 사람들은 부스걸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부스걸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이 방송 끝나고 난 뒤의 pgr 게시판이었으니). 부스걸을 배치한 온게임넷의 의도는 확실하나 이것은 시청자의 선택의 문제이다(직접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도 선택이다). 3. 부스걸의 목적은 세팅 그 자체보다는 관계자와 프로게이머간의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해 주는 역할일 뿐이다. 전문 세팅 능력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 부스걸이 치어리더와 다른 점은 선수와의 거리가 보다 더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열성적인 여성팬들의 저항을 받기가 더 쉽다. 그것이 이번 논쟁과 약간이라도 있지 않을까? 5. 여성 못지 않게 남성도 눈요기거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공중파, 케이블, 심지어 프로게임계도 그렇지 않은가? 순수한 입장에서 보기에는 이미 많이 성장(?)했다. 6. 즐거운 사람들이 있으니, 그저 ‘참아주면’ 되는 것일까? (여성주도의)팬덤이 지나칠 정도로 확대되는 경우가 보일 때, 솔직히 불쾌하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지면 인신공격이나 욕을 하는 모습(그것도 TV에 들릴 정도로), 쓸데없이 고함을 지르거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높은 톤의 환호성 등으로 ‘귀맵’ 논란까지 일어났을 때, 난 불쾌했다. 왜 이런 것들은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하는가. 난 가요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을 프로게임리그에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다. 7. 결정적으로, 여성 팬들 중 과연 어느 정도가 부스걸에 대해 불쾌해 하고 있는지를 난 모르겠다. 단순한 몇몇 댓글로 판단하는 것이라면 오판이 아닐지.
07/02/19 13:42
모짜르트님//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이 논쟁 오랫동안 눈팅하고 있었지만.. 이제와서 성상품화가 아니라는 분이 있으니 난감하네요..
07/02/19 13:44
찡하니님 // 확실히 이전보다 진행요원들과 선수들간의 대화가 많아진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렇다면 굳이 그 여성분들이 시청자들의 눈요기를 위해 들어왔다...라고 볼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07/02/19 13:45
글을 잘읽었습니다...음 부스걸에 존재이유는 오프팬을 위한것은 아닐껍니다...차후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활용방안은 마련될지몰라도....그럼 티비로 시청하는팬들을 위한건데...남성분들을 위한거란말에 동감합니다..대다수 남성팬들은 선수자체를 좋아하기보다는 경기를하는 선수를 좋아할껍니다...여성팬분들은 경기가끝난후 화면이 비치는 선수들 얼굴에 반응을 보이겠지만 남자팬들은 경기가 끝난후 채널이 돌아갑니다...지루한 세팅시간이 기다리고있으니까요...세팅시간에 선수들 얼굴잡아주는건 여성팬들 이외에 남성팬들의 채널고정효과는 없는거져....그런데 부스걸의 등장이 남성팬들 채널도 고정시켜줍니다...반대로 채널이 돌아가는 여성분들도 존재하시겠지만....여성팬분들을 소위 얼빠라고 비하하는건 아닙니다...스타를 보면 남자팬들은 거의 대부분 경기에 의해 팬이 되는것이고 여성분들은 경기력과 별도로 다른요소도 분명 포함되어있다고 봅니다...반대로 여자선수들이 뛰고있는 스포츠를 보면 남자팬들 또한 비슷한모습을 보이니까요...그럼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는겁니까??? 남자선수들이 득세하고있는 스타리그들입니다....그런의미에서 부스걸은 세팅시간에 채널이 돌아가는걸 막기위한 장치적요소라고... 여성분들은 남성게이머의 모습으로써 남성분들은 예쁜 도우미의 모습으로써 서로서로 윈윈하다고 말입니다...화면에는 부스걸만 따로 나오지는 않지않습니까??
덧붙이자면 여성의 성상품화문제는 사회의 구조적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부스걸폐지를 통해 해결될수있는 문제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3:48
그동안에는 말로가 아니라 채팅으로 의사를 표현했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해설자 분들도 선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기 쉬운 점도 있습니다. 세팅하시는 분이 뭐라 뭐라 물어보면 해드셋 빼고 재차 물어보고 대답하고는 다시 착용하는 번거로움을 안거쳐도 되고 말이죠.. 선수들이 여자분들이 친절하게 해주면 말하기 편한 점도 있고.. 많은 장점을 찾아볼 수도 있겠죠. 앞으로 경기 끝난후 간략한 즉석 인터뷰를 그 분들이 해주면 팬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는 거고 여러 역할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모짜르트님이 주장하시는 역할을 한다는 건 잘 이해가 안가네요.
07/02/19 13:49
여성이 단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진행요원 일을 한다고 해서 거기다 대고 눈요기 수단이니, 성 상품화 수단이라고 이야기하는것 자체가 저는 그 여성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분들이 이러한 토론을 본다면 무척 화가 날것 같군요. 자신은 직업중 하나로서 진행요원을 택했을 뿐인데, 그거가지고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보면...
07/02/19 13:49
부스걸에 관한 글을 좀 운영진분들께서 당분간만이라도 금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몇개의 글이있었는데 항상 어느정도수준이 넘어가면 토론이아니라 그저 소모적인 논쟁밖에는 되지 않네요 너무 과열된 분위기같습니다. 이주제는 나중에 다시한번 토론을 하든지하는게 나을거같습니다
07/02/19 13:49
'왜 불쾌하냐?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라고 공격적으로 본인의 입장에서만 판단하려 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아닙니까? 저는 부스걸 자체가 불편하고 불쾌합니다. 내가 애정을 갖고 보는 이 판에서 눈요기처럼 보여지는 그녀들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싫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호불호가 모여 일정한 공감대를 만들 정도의 세가 된다다면 그것이 과연 취향차이로만 끝날 수 있을까요?
07/02/19 13:50
모짜르트님 // 모짜르트님이 생각하시는 진행요원이라면 저도 찬성합니다- 그분들이 그전 분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면 같은 지식을 갖고 더 나은 경기를 위한다면 문제 될것이 없구요. 그렇다면 지금 이 논쟁들이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 맞지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정확히 알수 없는 것이고, 그렇게 안보는 분들이 더 많기때문에 이 논의가 생긴것이구요..
[옹호의 의견에서도 방송사는 상업방송이다라던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그래왔다, 라는 의견을 많이 보셨을꺼예요-]
07/02/19 13:52
찡하니님 // 어차피 문제가 생기면 헤드셋은 다시 벗더군요. 게다가 예전에도 그랬는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지금은 한 게이머에 한명의 진행요원이 붙으니 오히려 더 효율적인 세팅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고 봅니다.
07/02/19 13:55
seojeonghun님 //
게시판에 먼저 싫다 없애자~ 라고 하신분들이 있습니다. 나름 보기 좋았던 사람 입장으로썬 왜?? <- 이게 궁금한법 아닌가요. 남이 눈요기 되는게 왜? 자기가 기분나쁜지가 이해안된다는 말이죠.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다.. 이러면 취향차이밖에 안되는것 같은데 말이죠.
07/02/19 13:56
진짜 이런말까지 하긴 뭣하지만 여러분들 누나, 언니 혹은 여동생이 만약 진행요원 일을 수행하고 있어도 거기다가 성 상품화란 이야기를 그렇게 쉽게 할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07/02/19 13:57
seojeonghun님//이해는 안가지만 존중은 해야겠죠.
그리고 개인적인 호불호가 모여 일정한 공감대를 이루는건 당연한겁니다. 부스걸을 보고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사람도,좋게 보는 사람도 모두 가치관이나 취향으로 인해 서로의 공감대가 생기는거겠죠. 여성팬들의 경기중 함성이나 응원을 분위기 업시켜주고 신나게 만들어주는 긍정적인 쪽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짜증나는 샤우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취향이나 가치관 차이로 끝내지 않고 서로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려 든다면 결국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 밖에 없습니다.
07/02/19 13:58
그리고 겉모습으로 인한 불쾌감때문에 진행요원을 갈아야 된다는 논리라면...
저분은 못생겨서 불쾌감이 생기니까 방송에는 안나왔으면 좋겠어요...하고 진행요원이 바뀌어야 된다고 할수도 있는겁니까.
07/02/19 13:59
왜 '조신' '얌전' '섬세함' '부드러움'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또래 남학생보다 100배는 활동적이어서 일주일에도 대여섯 번 스타킹이 나가는 여학생도 치마 교복을 입어야만 하는지, 의아해 했던 여학생들 많거든요? 저 있던 즈음에 그 학교는 바지 입어도 '되게' 바뀌었죠. 돈도 덜 들고 훨씬 편하니까 다들 만족해 하더군요. 그때서야 비로소 치마는 취향이 될 수 있었죠.(남학생들 보지 말라고 한 건 아녜요, 중, 고등학교 전체가 다 여학교였으니까.)
미니스커트가 '선택지'라면 좋겠군요. 몸매 드러내는 유니폼 입은 예쁜 여자 보고 은근히 좋아하시는 거, 좋아요. 나쁠 거 없단 말입니다. 누가 뭐랍니까? 그런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여자들'하고 같이 보는 자리에서 "야... xx 죽이는데" 한번 말해 보실래요, 어떤 사람으로 여겨지는지. 세팅 도와주시는 분들이 타겟이 아니라는 건 아시죠? 지금 같이 보고 있단 말입니다. 은근히 그렇게 되길 바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당장 남자들끼리만 보고 있는 거 아니란 말이죠. 그냥 농담으로 그러는구나 하고 넘어가 줄만큼 피차 친한 사이도 아니구요.
07/02/19 13:59
BlueDay님/ 확실하게 말하서 "그 정도로" 기분이 나쁘냐던가 하는 소리가 나온다는건 여성분들과는 대화할 준비가 안된겁니다.
저는 물론 남자이기 때문에 "요 정도 수위밖에 안되는데 뭐 그렇게 기분나쁘냐?" 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여성분들과는 대화가 안되는 태도입니다.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은 남자 전체를 욕하고있는 것은 아닙니다. 막상 그들 자신도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와 연애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남자 안에 있는 몇가지 '속성'들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는거죠. 다니엘 헤니는 그런 속성을 보이지 않죠. (멀리있으니까요) 그러나 자기 옆의 애인이 그런 속성을 보이면 마이너스 점수가 조금씩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싫어지고요. 여성분들은 남자들에 비해 확실히 논쟁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적게 하지요) 그래선지 글을 보는 남성분들 대다수를 적으로 돌릴 수 있는 반대로 여자들이 잘 모르는 '자극적인 요소'를 글에 풀어넣는 경우가 간혹 있지요. 그 점에 자극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부스걸에 대해 왜 불쾌함을 느끼는지 지금 상태에서 이해를 못하고계신 분들께 이해를 시키는 것은 지난한 문제입니다. (사실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이론적으로 알겠다는거지 저 자신은 별로 불쾌하진 않으니까요 -ㅅ-;) 간단하게 말하면 부스걸 같은 경우는 원래도 마이너스 요소인 것들이 상당히 중첩되있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미니스커트 말입니다만 이거 사실 여성분들이 별로 안좋아합니다. '좋아서 입는다' 라고 하시는데 이건 말하자면 제가 '좋아서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는' 경우와 비슷하달까? 그 이상의 비유는 좀 힘들군요. 저는 사실 양복 넥타이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남들이 좋게 봐주니까 또 나름대로 기꺼이 입거든요? 사실 집에서 미니스커트 입는 여성분들이 있습니까? 추리닝을 입으면 입었지...그렇다고 꼭 또 '야하게 봐달라'는게 아니라 '호감'을 사는 복장이기 때문에 입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니스커트를 '강요'하는 경우는 사실 '양복을 강요'하는 경우 하고는 다르다는 점은 이해가 가실겁니다. 양복도 사실 강요당해서 입는 경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니스커트는 더 싫죠. 억지로 입으래서 입으면. 패리스 힐튼 같은 가쉽 중독자가 아닌 이상 부잣집 아가씨들은 드레스를 입으면 입었지 미니스커트는 잘 안입죠...-ㅅ-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환경이니까요. 주위 환심을 사야할 이유도 없고. 굳이 성적으로 어필해야될 이유가 있지 않다면... 여자들만 일하는 회사가 있다면 오히려 남성적인 미를 어필하는 옷을 입고다니는 여자들도 있을겁니다. 그게 유리하니까요. 그냥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는 의미의 복장인 겁니다. 흰 옷이 잘 받는 사람이 흰 옷 입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은 얘기란거죠.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의미의 복장과 온게임넷 측에서 제시했기 때문에 입는 복장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을겁니다. 뭐, 막상 그 부스걸 분들이 좋아서 입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것도 남자들 방식의 언어랄까...안통합니다. -ㅅ-; 성매매는 뭐 좋아서 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있겠죠. 하지만 이건 분명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그 일부가 논점을 흐리면 안되죠. 설명하기 참 미묘하네요. 어쨌건 중요한건 부스걸 문제는 확실히 여자분들이 '싫어할만한' 문제라는 점을 알아야합니다. 설득이 가능한 문제도 아니고...감정이 상하는 문제기 때문에 '납득하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속성을 가진 분들이 많아 아예 스타리그를 안보겠다는 식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ㅅ- 저는 이런 사소한 문제에 자꾸 "왜 이러십니까" 해가지고 여성분들이 PGR까지 떠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하는 얘깁니다. 사실 부스걸이 없다고 우리한테 무슨 문제 있습니까? 아무 문제 없지 않습니까? 그럼 여성동지들이 불편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왜 굳이 논쟁을 하고 반론을 해야합니까? 감정적으로 이해해줄 수는 없는 겁니까? 논쟁하는데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 굳이 논쟁으로 결론을 이끌어가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닙니다. 논쟁에 의해 이끌려나온 결론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이해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논쟁은 어떻게 보면 힘 쎈 사람이 이기는 싸움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우기다보면 이기더군요...-ㅅ-) 부스걸 문제가 여성분들에게 '정도의 차이에 상관없이' 일단 불편한 문제라는 점이 이해가 전혀 안되시진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부스걸이 없어도 별로 불편할 것 없는 남성분들이 그걸 이해해주고 '없애자' 해서 안될 이유는 또 뭐란 말입니까.
07/02/19 13:59
모짜르트님 왜 자꾸 눈요기, 성상품화라는 말이 나올까요? 남녀구도로 몰아가기 위해서 그러는 것일까요? 이런 말이 나오게 됐다는 자체가 저 역시 싫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그 분들이 그렇게 보여지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07/02/19 14:00
모짜르트님// 제가 부스걸을 반대하고 있나요?
마케팅의 일종이고 온게임넷의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팅요원을 예쁜 여자로 뽑아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예쁜 여자분들을 부스안에 세워두니까 좋은 아이디어라고 한겁니다..
07/02/19 14:02
글쓰신분 의견이 제 마음이네요. 저는 짧은 치마, 이쁜 외모에 선수들이 신경쓰일까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럴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또, 단지 직원으로 채용되었을 부스걸들에 대해 뭐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억할겁니다. 온겜이 생각하는 e-sports에 아니 스타판에 여성팬은 없다는거.
07/02/19 14:04
카메라가 관객들을 비출때 예쁜 여성들을 잡아주는 것도 같은 이유고..
파포 사진에서 남성게이머들이 웃통벗고 찍으면 팬서비스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고.. 부스안에 예쁜 여자분들을 세우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전 이 논쟁이 호불호의 문제로 갈 줄 알았지.. 그분들이 성상품화가 아니다 기다라는 논쟁이로 번질지는 예상못했네요.
07/02/19 14:05
세츠나님// 그 정도로 기뿐이 나쁘냐?는 반응은 그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인데요.
제가 그걸 이상한 감정으로 매도한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갈뿐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여러번 댓글을 단거 같습니다만.. 그런식이면 부스걸을 보고 불쾌함을 느끼는 여성들 역시 왜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를 배제하려 드느냐? 라는 태도를 보이는거 같은데요. 세츠나님 말씀대로면 이 본문이나 그 밑에 댓글들이나 모두 서로 대화를 할 태도가 안되어있는거 같네요. "왜 이러십니까"라며 불괘함을 느낀다는 여성분들을 매도하자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서로간의 입장과 호불호 차이로 이해하고 존중해서 넘어가자는 이야기이지요.
07/02/19 14:06
궁금한게 하나있네요...;
1. 부스걸이 방송과는 그닥 관계가 없어보여서 2. 부스걸이 방송과는 관계도 없고 게다가 예뻐서 3. 부스걸이 방송과는 관계도 없고 예쁜데다가 짧은 치마를 입어서 4. 부스걸이 방송과는 관계도 없고 예쁜데다 짧은 치마를 입고 카메라가 여러번 비춰 주어서. 5. 부스걸이 방송과는 관계도 없고 예쁜데다 짧은 치마를 입고 카메라가 여러번 비춰 주는것이 내가 사랑하는 e-sports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런이유로 "싫다" 라고 말하는것은 상관이 없죠. 다만 거기에 도덕성을 부여하거나 여성을 성 상품화 하는것이다, 라는것은 지나친것 같아요.. 여성의 상품화 자체를 막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지와는 다른 말이지만 지금 세상에 상품화 되지 않은것이 없을뿐더러 그 부스걸이 그앞에서 모니터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거나 아니면 어떠한 장비도 갖추지 않고 들어와서 쳐다보고 있던것도 아닌 부스 안에 들어가서 한마디 라도 말을 걸고 대답을 듣고 그런 역할로서의 부스걸이라면 된거 아닙니까. 그 부스걸이 스테이지 가운데로 나와서 춤을 춘것도 아니고 그런 역할로서 미모가 출중한 분을 데려다 놓고 스텝으로서 이용한것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07/02/19 14:06
모짜르트님이나 하얀늑대님 같은 말하는 방식은 사실 상당히 고도의 어법입니다. 절대 틀린 말이 아니라서 뭐라 반론하기 힘들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시지요. 정말 부스걸을 "훌륭하다" "이야 이쁜 애 나와서 좋다" 라고 할 여자분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있는게 정상이라고 보십니까? 직업의 다양화이고 스타계에 당당히 여자도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뿌듯해하리라 생각하세요? 말로는 두 분 말도 참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일은 없거든요? 그래서 여성분들께는 그런 "말 따윈" 통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은 그냥 외면하지요. 남자들은 일일이 말을 받아주고 '논쟁해주지만' 말입니다...-ㅅ-; 제발 여성분들 좀 떠나게 하지 마세요. 그런 태도가 여자를 멀리 가게 만드는겁니다.
07/02/19 14:09
성 상품화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어떤게 성 상품화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파이터포럼 가면 esforce 잡지에 나온 캐스터 김정민씨 비키니 차림의 사진이 공개되어 있습니다...이런게 바로 성 상품화입니다. 무조건 짧은 미니스커트에 예쁜 얼굴하고 브라운관에 모습 드러낸다고 성 상품화가 아니란 말입니다.
07/02/19 14:09
세츠나님//
부스걸 보고 별 느낌 안받는 여자애들이 훨씬 많던데요? (주변에 스타리그 보는 여자애들,그래봤자 2-3명이지만요) 예전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삼성생명광고 역시 pgr의 반응과 달리 제 친척,주변의 여자애들 다 물어봤지만 성적수치심을 느낀다는 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이 문제를 남자여자 갈라서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의 일방적인 매도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간의 입장이나 가치관 차이일뿐입니다. (부스걸을 보고 기분나빠하는 남자도 있고 기분나빠하지 않는 여자도 있습니다)
07/02/19 14:09
Pantocy님/ "성 상품화를 하는 것이다" 라는 "명제 때문에" 여자분들이 뭐라 하는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착각입니다.
아...진짜...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 얘기는 아시나요? -ㅅ-; "내 말이 옳으니까 내 말에 납득해라" 자체가 안먹힌단 말입니다. 여자에게는 세상에는 "수 많은 옳은 얘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옳은 것"을 선택합니다. 남자들은 어느게 쎈가 이 자리에서 붙여보고 "제일 쎈 옳은 것" 아래에 앙복하죠. 저는 앙복하는 남자입니다. -ㅅ-; 하지만 여자분들께 "싫은 옳은 것"을 강요하지 말란 말입니다. 약해도 좋은건 좋은거고, 옳기도 한 것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
07/02/19 14:10
진짜 답답하네요. 여성분들이 부스걸에 대해 기분나빠하는 이유를 그렇게 모르시겠습니까?
부스걸이 컴퓨터를 셋팅할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직접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면 뭘 입고 나오든 이렇게 문제가 안됐을겁니다. 그러나 그 분들은 아무런 능력도, 셋팅에 관한 지식도 없이 그저 옆에서 불편한건 없냐고 물어보는게 전부일뿐이죠. 그러니 눈요기거리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선수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 있는게 아니라, 남성 관객들을 위한 여흥 정도로 존재하고 있는거니까요. 글쓴분도 이 점을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네요.
07/02/19 14:11
세츠나님 // 별로 제 뜻과 다른 여성분들 (혹은 남성분들) 까지 설득시킬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제가 주장하고 싶은것은 진행요원으로 나온 여성분들 속된말로 싸구려 취급하지는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07/02/19 14:12
BlueDay님/ 있거나 말거나 무시하는 겁니다. 그냥 신경을 안쓰는 거라고요. 별로 관심이 없는 문제랄까.
그리고 "이 문제"가 남자들의 일방적인 매도라는게 아니라, 지금 밑에 달리고 있는 여기의 논쟁만을 얘기하는 겁니다. 여성분들은 관심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냉정하게 무시하고 전원 off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건...연애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점인데 끙; 조금 더 여성에 대해 이해하면 상당히 생활이 편해집니다;
07/02/19 14:13
산책님//
남자 관객들을 위한 여흥정도로 존재하기 떄문에 기분나쁘다 <-이거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네요. 한마디로 지루한 세팅시간에 이왕 필요한 세팅요원,미모있는 여성으로 뽑아 채널고정하려는 온겜의 의도가 뭐가 기분나쁘냐? 이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다는거죠. 서로의 입장차이고 생각차이입니다. 누구한쪽으로 강요하거나 넌 왜 그걸 모르냐 혹은 넌 왜 그렇게 오바하냐라고 비난할 떄 감정싸움이 시작되는겁니다.
07/02/19 14:13
산책//
세팅 빨리 하라고 관객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여자 진행요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분들이 여기 PGR안에 있으신가요? 추측만 할 뿐 아닌가요?
07/02/19 14:13
산책님 // 능력도, 셋팅에 관한 지식도 없다는건 님의 추측일 뿐이죠. 위에도 말했지만 여기서는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07/02/19 14:14
산책님// 결국 그것도 님생각 아닌가요? 저는 부스걸을 보고 온게임넷이 정말 작정하고 세팅시간 줄일려고 나섰다는 생각이 들던데요..그렇게 부스에 진행요원 한명씩 들어가서 불편사항 처리해주면 세팅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겠죠..결국 이건 관점의 차이니 님이 생각하는 것만 맞다고 보지 않길 바랍니다..
07/02/19 14:15
세츠나님//여자의 심리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시는분인거 같네요.
그냥 신경을 안쓴다는거 자체가 불쾌함을 안느낀다는겁니다. 어떤점을 문제 삼으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서로간에 이해하고 넘어가면 끝입니다. 앞으로 계속 부스걸을 쓸지 안쓸지는 온겜이 알아서 하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냥 없앴으면 좋겠네요.
07/02/19 14:16
BlueDay님//
그냥 신경을 안쓴다는거 자체가 불쾌함을 안느낀다는 것이라니요.. 너무 무신경하십니다그려;; 여자를 조금이라도 이해하신다면 절대 안그렇다는걸 아실텐데요..
07/02/19 14:17
여기서 가장 많은분들이 잘못 주장하시는 부분은...
1. 예쁜 여자의 미니스커트 차림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니 성 상품화다. 2. 그 여성 진행요원들은 진행요원으로서의 능력과 지식이 없다. 이 두가지입니다. 1번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너무 겉모습만 보고 성 상품화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는것 같고 2번은 확실한 근거도 없이 추측만으로 주장할뿐이지요.
07/02/19 14:17
모짜르트님/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자분들 머릿 속에는 없다는 얘깁니다...^^;
'성의 상품화' 라던가 '싸구려 취급' 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도출이지요? 말씀하신 여자분은 절대 그런 식으로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생각했을까...그리고 '불쌍하게 여긴다 = 싸구려 취급하니까 그렇잖아?' 이게 에러입니다. 모짜르트님의 논리로는 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논쟁할때는 그런 식의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ㅅ-; 하지만 다친 강아지가 '불쌍하다'고 그 강아지가 '싸구려라 불쌍한' 것은 아니지요? 그런 '감정적인 얘기'를 하고있는 겁니다. 남녀가 화합하는 사회를...ㅠㅠ 헉헉; BlueDay님/ 그리고 한가지 놓친건, 남자들 취미를 상당히 공유하고 있는 여자분들은 '숨기는데'도 익숙합니다. 불쾌한 부분은 아예 '못보고 있거나' 말이죠. 얘기할수록 피곤하니 그냥 쌩인겁니다...-ㅅ- 뭐 동인녀들은 오히려 성적인 코드 같은걸 역으로 즐기기도 하지만 그건 이미 '좋아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죠.
07/02/19 14:18
그건 산책님 혼자만의 추측일 뿐이고요
교육을 받고 나왔는지 아닌지 확인도 없이 그냥 자기 보는대로 판단해서 욕하는건 그럼 정상입니까? 또 일부분을 들어 마치 스타리그 전체가 성상품화에 설레발이라도 친 것 처럼 말하는건 정상으로 보십니까?
07/02/19 14:19
모짜르트 님//저도 그런 사진 싫어요.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설마 그 사진에 똑같은 강도로 분노하지 않은 여자는 부스걸에 분노할 자격이 없다, 라고 말씀하실 의도로 끌어오신 건 아니죠? ;) 거꾸로도 똑같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부스걸을 보면서 똑같은 강도로 분노하지 않은 남자는 김정민 캐스터 비키니 사진에 분노할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요. 그 논리가 뭔가 이상하다는 건 아시죠?
그리고 한발짝만 나가보시면 어느 쪽이 사회에서 더 일반적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고, 과연 김정민 캐스터가 인기있는 프로게이머였으며 현 캐스터가 아니더라도 단지 잘생기고 잘빠진 남자라는 이유로 그런 사진을 찍는 일이 흔히 있을까도 생각해 보시죠. 저는 둘다 굳이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는 쪽입니다. 비키니 사진 안 찍으면 캐스터 일에 지장있나요? 미니스커트 안 입으면 세팅기사와 선수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있나요? 말나올거 뻔히 알면서 왜 굳이! 그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ㅡㅅㅡ
07/02/19 14:20
세츠나님//그러니까 부스걸에 대해 별로 불쾌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는 여자들의 대부분은 불쾌하고 기분나쁘지만 그냥 관심끄고 싶고 피곤해서 말을 안하고 만다. 이런 이야기시죠?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서 엄청나게 밝은 분이네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실 수가 있는지.. 여자들은 길거리 지나가면서 보이는 상품홍보 모델이나 tv에 나오는 치어리더들 볼떄마다 불쾌해서 기절하겠네요 그저..거리에서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입는지.. 불쾌함과 모멸감을 참아가면서 남의 이목을 위해 어쩔수없이 입는거군요.
07/02/19 14:23
ijett님 // 그렇게 따지면 유니폼 안입히고 게임해도 게임하는데 지장 없습니다. 게임팀 스폰서 생기기 이전부터 선수들은 유니폼 입고 경기했으니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이런게 아니었는데...ㅡㅡ;
07/02/19 14:25
세츠나님 // 지금의 이 상황에 대해, 댓글을 읽다화성남자와 금성여자에서.. 풋 했습니다..; 정말 적절하세요.
모짜르트님의 1,2번은 지극히 타당합니다- 그분들이 진행요원으로서의 능력과 지식이 똑같이 있다면 이런 논의가 있으면 안되구요. 그건 말씀하신대로 알수 없는 일이니까요.
07/02/19 14:25
선수들 굳이 관객들 앞에서 경기 안해도 경기에 지장없습니다.
경기장 만들고 임대하는데 돈도 훨씬 저렴하게 들고. 관중들 앞에서 제실력 발휘 못하는 선수들이 실력 발휘도 할 수 있고. 과거에는 다 그렇게 했으니까요.
07/02/19 14:25
열심히 일하는 상품홍보 모델이나 치어리더 언니들한테는 전혀 불만없고요. 그 언니들이 쫙 달라붙는 옷에 미니스커트 안 입고 있으면 흥 떨어진다는 식으로 제가 듣는 자리에서 공공연히 얘기하는 남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앞으로 상종하지 말아야겠구나' 라고 여기게 되죠. 그 언니들이 꼭 그런 옷 안 입어도 흥떨어진다, 매상 떨어진다는 소리 안 듣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요.
07/02/19 14:27
(개인적으로) 어디 한 군데 반박할 곳이 없다고 생각한 이 글에서조차 이런 논란이 있을 줄이야..;;
그만큼 입장 차이가 크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인가 봅니다. 아무튼 너무나 훌륭한 글 고맙습니다. 공감 100000000000%구요. 덧글을 읽는데 그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오버한다"고 욕하지 마시길..전 피지알 글 보면서 자주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는 몇몇 사람끼리만" 느낄 수 있는거겠죠. 왜 다른 곳은 괜찮은데 피지알에서만 난리냐..라고 하신다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논란을 (그나마)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곳이 피지알 뿐이니 그런 거지요. 약속시간의 압박 때문에 저는 또다시 외면의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네요; 다시 한 번 open님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07/02/19 14:28
BlueDay님/ 전부터 말씀드리지만 님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논리적으로 설득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일단 첨언하면 신경을 안쓰니 불쾌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신경을 쓰면 불쾌하니까 신경을 안쓰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위에 제가 죽~ 한 얘기는 공대 후배들이 "형, 우린 왜 다 애인이 없는데 형은 그렇게 잘...?" 이라고 물어보면 대답해줄 만한 얘깁니다. 제가 '논리적으로 옳다' 거나 '당신은 틀렸다' 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게 아니고 제가 "유리합니다". 사회적으로요. 승진에는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ㅅ-; 화합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자분들과. '이해' 보다는 '동감' 이랄까? 감정적인 부면을요. '싫은 것은 싫다' 라는 감정을 이해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는 "부스걸 싫어!" 하면, "왜 싫어? 난 좋은데? 싫은게 옳아? 이러저리하니 옳지 않지? 그럼 그냥 있어!"...?! 확실히 말해서 인기가 없습니다. [...] 당신이 절대 진리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논리만 가지고 사는게 아니니까요. "부스걸 싫어!" 하면 그냥 아 싫구나...하면 됩니다. 좋아서 좋아서 절대 공감을 못해주겠으면, 그 문제는 대화를 안하면 됩니다. 공감이 간다면? 부스걸 그거 하나 없다고 우리 손해보는거 하나 없으니, 편을 들어줘야죠. "그래 맞어"...어렵나요?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래 맞어" 이게 패배선언이 될 수가 있죠. 그래서 참 힘듭니다. 저도 논쟁 도중에는 잘 안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자상함의 표현이랄까...-ㅅ-; "그래 맞어"를 잘 할 수 있는 남자가 단연코 인기가 있습니다. 이상.
07/02/19 14:31
그리고 부스걸의 존재가 여성팬들의 유입을 막는다는 주장도 그다지 수긍이 되질 않는군요.
남성이고, 여성이고 가장 스타리그를 보는 주된 목적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기 위해서, 혹은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 스타리그를 보는거 아닙니까? 눈요기 거리인지도 모르겠고 설령 눈요기 거리라 한들 남성들을 위한 일종의 이벤트가 하나 더 늘고 여성은 그런게 없다...정도로만 생각되지 이게 여성팬들의 유입을 막는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는군요.
07/02/19 14:31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의도된 성 상품화라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남자가 원래 여자를 볼 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것은 저도 이해합니다. 걱정하시고 있으신 내용은 스스로 가진 여성에 대한 시각떄문에 망상을 하고 계신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07/02/19 14:31
글을 읽고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 그러나 댓글들을 읽고 있다보니 다시 답답해지네요.
BlueDay님/ 여자들은 길거리 지나가면서 상품홍보 모델이나 치어걸들 보면서 불쾌해하지 않습니다. 그 여자들을 넋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남자들을 보며 불쾌해하는거지. 그 미묘한 차이를 모르는 남자들은 열등감이라고 표현하더군요.
07/02/19 14:31
ijett님/ 말씀대로...'빙그레 웃으면서' 가 함정이라는걸 눈치 못채는 사람이 많지요...ㅠㅠ 속으로는 마이너스 점수가 막 들어오는데.
연애시뮬게임(?)으로 따지면 완전 안좋은 선택지를 막 고르고 있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고있죠. 휴...현실은 세이브/로드가 없는데 ㅠㅠ 안타깝습니다. ijett님은 부디 주위 남자들에게 빛이 되시길...(어린 애들한테 '이러면 마이너스'라는 가르침을 좀 주시는게;)
07/02/19 14:33
이별없는사랑님// 여자들도 멋있는 남자보면 넋나간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하악하악'거리기도 하지 않나요..남자가 거기에 대해서 짜증내도 여자들은 '열등감'이라고 말합니다..
07/02/19 14:36
모짜르트님 // 여성팬의 유입을 막는자는 주장에는 저도 별로 수긍이 되지 않네요- [이건 좀 성급한 논리랄까..] 원 글의 논지는.. 설령 눈요기 거리라 한들이라는 가정을 달고, 남성들을 위한 일종의 이벤트가 하나 더 는거고, 여성은 그렇게 없다.. 라는 점에서 아쉬워한거고요.
세츠나님 ijett님 // 말로 설명하지 못했던 점에서 생각 정리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아까 미니스커트 얘기에서, 저도 별로 불쾌감을 느끼지 않긴하는데-.-하고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었거든요.감사합니다^^
07/02/19 14:36
세츠나님//부스걸을 보고 별 감정을 느끼지 않는 여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그 내면 속속들이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여자도 여자나름,천차만별인데 님이 그 심리까지 다 꿰뚫어보고 계신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계속 달아왔던 댓글들의 요지는 남자든 여자든 '싫은 것이 싫다' 혹은 '좋은 것이 좋다'라고 할 떄 그 감정을 존중해주고 서로의 입장차이를 이해해주자는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죽 달은 댓글을 읽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부스걸이 좋든 싫든 별 상관이 없든 다른 사람의 가치관,생각을 존중해주자는 이야기를 백번은 한거 같네요. 흠.. 그리고 아까부터 자꾸 저에게 뭔가 가르쳐들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상당히 재밌는 분이시네요.. 특별히 저한테 뭐 알려주려고 하지 않으셔도 제 인기관리,친구 관리는 제가 합니다. 그렇게 융통성있고 자상하신 세츠나님은 여자친구는 있으신지?^^ 그럼 여자들 심리를 훤히 꿰뚫고 계시고 인기도 많고 승진에도 유리하고 화합도 잘하는 세츠나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상.
07/02/19 14:37
아이돌남자그룹에 열광하는 여자들을 저는 그냥 좋아서 그런가보다라고 넘겨버리는데 여자분들은 그 반대의 경우에는 불쾌하신 분이 많은가보죠?
07/02/19 14:37
하얀늑대님/ 비유가 잘못된 것 같네요. 여자들은 남자들의 외모를 보고 넋나갈 일이 잘 없습니다. 특히 옆에 남친이 있다면 다른 남자를 잘 안보게 되지요. 여자들은 여친을 옆에 두고 다른 여자를 기웃거리는 남자들의 심리를 절대 이해못합니다. 그게 본능이니 뭐니 얘기하면 그냥 이해하는 척 하게 될 뿐이죠. 차라리 멋진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또래 친구를 여자친구가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볼 때의 열등감에 비교하시는게 맞을 것 같네요.
07/02/19 14:39
모짜르트님/ '움찔' 할만한 꺼리가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아주 좋아하던 것도 '미세한' 싫은게 쌓이면 어느날 손을 딱 끊습니다.
모래도 쌓이면 산이 되거든요. 그것도 상당히 가속이 붙어서 기하급수적으로 싫어진달까? 남자들에겐 별로 없는 감정이죠. 하얀늑대님/ 안좋은 화법임에는 동감합니다. '열등감' 소리 자체를 안하는게 좋죠.
07/02/19 14:39
여기서 열심히 부스걸의 전문요원으로서의 역할을 역설하고 계신분들..부스걸 사진들 올라왔을 때도 좀 그래주시지 그러셨습니까, 아니 하다못해 부스걸의 역할에 대한 글 하나라도 올라왔습니까? 올라온건 사진뿐이며 부스걸 사진에 달린 리플이라곤 죄다 시선을 어디로둬야하는지, 몸매가 착하니 어떠니 왜 그땐 한결같이 부스걸에 대해 그런 얘기밖에 안하셨습니까??
07/02/19 14:39
남자건 여자건 외모보고 넋나가는 사람은 다 넋이 나가고 여친 남친 놔두고 바람나는 사람은 다 바람납니다. 그것을 무슨 남성들의 속성 여성들의 속성 이런 방식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07/02/19 14:39
그리고 세츠나님// 이 글은 부스걸을 보는 서로의 시각차이에 대한것이지
'어떻게 하면 여성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에 대한 강의글이 아닌데요?
07/02/19 14:41
이별없는사랑님// 그럼 예전에 궁할때 주지훈보고 미치던 제 주위 여동생들은 사실 여자가 아니었나요? 당장 디씨에 남자연예인들 갤러리만 가봐도 멋진 남성들에 넋나간 여자 참 많습니다..
07/02/19 14:42
이별없는사랑님/
생물학적 기본 전제가.. 남자는 임신을 시켜야하는 입장이고 여자는 애를 10개월간 맡아야 하는 입장이니 남자가 이여자 저여자 추근대는 것은 당연하고 여자가 남자를 잡아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건 남자가 거시기(!) 가 있고 여자가 애기집이 있는 것만큼 당연한 것이죠. 그것을 '남자는 천박하다...'라고 연관하신다면 ( 그러신다는 느낌이 좀 들어서요.. ) 좀 곤란합니다... 물론 그런 심리가 있다고 해서 정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부분이겠지만요.
07/02/19 14:43
sunkist님//얼마나 스타판에 여자가 없었으면 이정도 옷차림 한 여성이 방송에 나왔다고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신기하더군요..
07/02/19 14:44
이 논쟁은 남자와 여자의 시각 차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의 시각 차이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겠습니다.
07/02/19 14:44
BlueDay님/ 불쾌하시리라고 예측은 했지만 뭐...죄송합니다. 가르치려는 듯한 말투라는 것도 인지는 했지만 뭐...죄송합니다. -ㅅ-;
아직 수양이 낮아 가르치지 않으며, 불쾌하지도 않게 말하기가 참으로 어렵군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가치관, 생각을 존중해주자는 이야기 자체는 백번이 아니라 한번에 이해했고, 맞다고도 저 역시 그 정도 얘기했습니다. 문제는 '니 가치관 내 가치관 다 존중받아야지' 라고 생각했을 경우 남자에게는 직설적으로 말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은 여성분이 쓰신 글이고, 저라면 서로의 가치관이 존중받고 싶었다면 '그냥 댓글을 안달았을 겁니다.' 그러면 서로의 가치관이 존중 받고, 싸움도 안나지요. 반론 댓글을 단 순간 '너의 가치관을 침범하겠다'가 되는겁니다. '니가 옳아' 라고 하던가, 그냥 들어 넘기던가...이건 알고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드린 얘기였고, 저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비꼬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거 정말 중요한 얘기거든요? 아 진짜 ㅠㅠ 여성 회원님들 제발 저 좀 응원 좀 [...] 제 말이 동감이 안가나요? 저는 제 '말하는 방식'이 맞다고 보는데...
07/02/19 14:46
하얀늑대님/ 여기서 제가 확신하는건 여자들이 열광하는 건 주지훈이 잘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 궁에서의 주지훈이 가진 캐릭터 때문이였을거란겁니다. (제가 궁을 안봤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지만)
07/02/19 14:47
세츠나님...정말 있어보이세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많이 부럽습니다. 진심으로요. 으하하하.
그냥 이런 이야기를 지켜보는것도 조금 지치는것 뿐이지요. ^^;
07/02/19 14:47
sunkist님 // 그 문제의 사진이 담긴 글과 리플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뭐 이런 경우엔 제가 사진 찾아서 올리고 거기다 또 댓글달아 부스걸의 역할을 또 다시 역설해야 하나요?
07/02/19 14:47
세츠나님/
여성 동지들에게 '얘는 정말로 나의 마음을 이해하는구나' 라고 믿게 만드는 속임수의 방법은 그것 말고도 많지요!!! 분위기가 울적하여 그냥 웃자고 해본 말입니다.... 라고 믿어주세욤.
07/02/19 14:48
이글에 전적으로 찬성하는것은 아니지만..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군요~ ^^
저도 요 며칠 세팅보조스탭 논란을 보며 이리저리 생각을 해보았지만 정리가 안되고 있었는데.. 이글을 보니 어느정도 정리가 된듯 싶네요.. 일단.. 추게로~ ^^ 저와 비슷한 분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세팅보조스탭을 처음 보고서 제가 느낀 감정은.. 불쾌함.. 이라기보다는 생뚱맞음.. 위화감.. 민망함.. 인것 같습니다.. 그 생뚱맞음, 위화감의 원인은.. 그들이 왜 '부스'안에 지속적으로 머무는가.. 라느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경기준비를 하는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들이 경기준비에 지장을 느낀다면 무언가 팀에서 요구가 있을 테니까요.. 타스포츠에 존재하는 치어리더, 라운드걸, 레이싱걸 등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생각은 저랑 다르군요..ㅡㅜ) 농구나 축구, 야구 경기의 쉬는 시간에 선수들의 라커룸, 혹은 덕아웃에 머무르며 선수의 편의를 봐주는 치어리더.. 격투경기에서 선수와 코치가 재정비하는 세컨사이드에 머무르며 선수들의 편의를 봐주는 라운드걸.. 레이싱 경기중 카트를 정비하는 동안 레이서의 편의를 봐주는 레이싱걸.. 테니스 경기에서 각 게임 사이에 선수벤치에 머무르며 선수의 편의를 봐주는 볼보이.. 등의 모습을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것 같군요.. 다만, 그들은 선수들의 경기사이사이에 그들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재정비할때.. 열광하던 관중의, 경기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춤이던 워킹이던.. 자신이 맡은바를 행할 뿐이죠.. 물론 경기중에도 응원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몰입시키는 것 또한 그네들의 일이구요.. 그것이 남성팬을 위한 눈요기이던 아니던.. 어쨋든 그것이 그들의 임무인 거죠.. 자.. 그럼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의 덕아웃, 벤치, 세컨사이드는 어디일까요.. '부스' 겠지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세팅보조스탭을 보고 느낀 쌩뚱맞음은 여기서 시작된 것입니다.. 여타 스포츠에서 거의 본적이 없던.. 선수들의 준비공간에 다른 사람이 상주하고 있는 모습.. 그 다른사람이 이쁜여성이었기 때문이 아니구요.. 몸매좋은 근육질의 남성이 쫄티를 입은채로 부스안에 상주했더라도.. 저는 쌩뚱맞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참고로.. 전 이쁜여성보면 좋아라하는 어쩔수없는 남자지만요.. ^^) 물론.. 선수개인공간의 신성함 따위를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이제껏 접하지 못했던 모습에 대한 쌩뚱맞음.. 위화감이 들었다는 것이죠.. 물론.. 스타크래프트 라는 이스포츠의 특성상.. 컴퓨터 장비가 주요 도구이기에..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전문스탭의 필요성이 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아니.. 다른스포츠에서도 경기진행스탭이 관여하는 경우도 있겠죠.. 근데.. 타스포츠의 스탭들은 딱봐도 스탭처럼 보이기에.. 크게 위화감이 드는경우는 없습니다.. 이번의 세팅보조스탭에 관련된 글들을 보면.. 대략적인 반응은.. 이쁘다.. 보조스탭인가보네? 이쁘다.. 보기 좋네~ ^^ 이쁘다.. 근데 저기서 모하는거지? 이쁘다.. 근데 필요없지 않나? 보기 그러네..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인것 같더군요.. 온게임넷의 의도가 어떠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쁘자나~ 근데 스텝이구나.. 보다는 스텝인데.. 이쁘자나~ 라는 반응이 나올수 있게 했더라면.. 좀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합니다.. 많은 분들 말씀대로 단순히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평상복을 입은것은 맞지만.. 평상복이라고 모든자리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죠.. 가령.. 정장을 입어야하는 회사에서.. 평상복을 입는것이 자연스러워 보일까요? (물론 이경우는 좀 비약된 것이지만요.. ^^) 괜히 프로야구 시구할때 섹시한 복장에 구두신고 올라간 여자연예인들이 욕먹고, 야구잠바에 운동화 신은 여자연예인들이 환호받는 것은 아니자나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저런 평상복차림의 유니폼이 자연스러워질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더 스탭같은 느낌을 주는 방향으로 갔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 방송에서 세팅보조스탭을 보면서 든 쌩뚱맞음은.. 마치 축구경기도중 선수의 부상때.. 응급요원들이 정장에 구두를 갖추고 들것을 들고 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온게임넷은 아마도.. 원할한 경기진행과 팬들의 시선잡기의 두마리 토끼를 세팅보조스탭을 통해 모두 잡으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 이게 성공적일지는 아직 지켜봐야할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세팅보조스탭의 경우.. 일단은 스탭과 시선끌기 사이에 어중간하게 자리잡은 듯합니다.. 저같이 팬들의 시선끌기는 선수들과 독립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게 자연스러운 사람도 아직은 다수(상대적으로는 소수인듯 하네요..ㅡㅜ) 존재하는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ㅡㅡ;; 한줄요약.. 이건 경기진행스탭인 것도 아니고, 팬들 시선잡기인 것도 아니여~
07/02/19 14:48
세츠나님//
댓글을 달은게 왜 '너의 가치관을 침범하겠다'가 되는거죠? 제 댓글이 상대방의 가치관이 틀렸다고 매도한것이던가요? 그리고 제 댓글은 반론댓글이 아닌데.... 그리고 저 여자친구 있는데요...;; 진짜 이런 얘기까지 해야되나요? 정말 유치해지는군요.. 그리고 별로 불쾌하지는 않은데 아까부터 세츠나님의 댓글을 보고 있지나 정말 너무나 재밌습니다. '여성의 깊은 내면심리와 그를 파악하여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이라는 주제로 저희학교 세미나에 세츠나님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
07/02/19 14:50
이즈미르// 전체라고 확장할 필요없이 리플들이 한결같이 그랬습니다.
전 이제 이 글에서는 리플 그만 달겠습니다. 제가 추천한 이 글을 더이상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요. 할 말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쪽지로 얘기하죠.
07/02/19 14:51
이즈미르님 // 모짜르트님이나 이즈미르님처럼 그분들을 전문 진행요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원글의 논의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시리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과 다른 분들을 그렇게 보지 않으시는 분들 대상이라는 전제로 이야기하는 거구요. 일부를 전체로 확장하는건 잘못된것이지만- 사실 일반화를 시키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어렵죠.. "여성팬들이 예쁜 여자가 선수 옆에 있으니 질투때문에 그렇다" 이런 일반화도 있었구요. 그냥 남자 진행요원이 여자진행요원으로 바뀐것이라 보시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꺼예요.
세츠나님 // 응원댓글 원하시기에 공감하나 또 답니다..^^; 그리고 Blueday님께도 공감가고요.
07/02/19 14:52
원래 남자들 다 그렇습니다. 이쁜 여자보면 히히덕 거리죠. 다만 여자나 안친한 사람하고 있으면 안하는 얘기들인데 게시판이니까 할뿐이죠 -_-;
뭐 여성분들도 남자들 끼리끼리 있으면 그러리라는것 정도는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게시판 리플가지고 뭐라고 하시는분들은 그래서 이해가 안되네요.
07/02/19 14:53
세츠나님//
아 참 그리고 인기많은 세츠나님..가르침을 안받아서 죄송합니다만.. 제 주변의 여자애들 성향이나 평소 행동으로 보건대 세츠나님같은 성격의 분을 보면 '쟤 진짜 웃긴다' 내지는 '재수없네'의 반응을 보일거 같네요.. 아마 열에 여덟은 싫어하지는 않고 그냥 피식하며 웃긴다고 생각하는 정도?..후...
07/02/19 14:55
sunkist//
저는 다행히(?) 그 글에 리플을 안 달았습니다만... 그 리플다신 모든 분들은 기분이 씁슬하시겠군요. 이거 이제 리플에도 검열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수위를 조절했고 저거는 수위를 벗어났고. 저도 생각이 다른 분과는 할 얘기 없네요.
07/02/19 14:56
BlueDay님/ 으음..."내가 옳으니까 나에게 앙복하라"는 의미로 드린 말씀이 아니므로...동감이 안되신다면...어쩔 수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으리라고 생각해서 드린 말씀도 아니고요 -ㅅ-; (그렇게 들리셨다면 그건 정말 제 불찰이고...끙;) 문제는 이 글 자체가 200리플을 달성할만한 그런 글이냐 이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런 화법이라면, 서로 불편하지도 않고 200리플이 아니라 20리플이면 끝났을 얘기라는 겁니다. 그리고 BlueDay님의 가치관은 누구도 침범 안했을 겁니다. 지금 가치관을 침범당하셨나요? 그 리플을 달았어야 침범을 안당하게 되는 것이었습니까? 서로 가치관을 존중해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입을 닫는 것' 입니다. 논쟁은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다시 말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해주는 가치관"을 남에게 심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을, BlueDay님은 하지 않으셨냔 말입니다. 저는 솔직히 남의 가치관을 침범하기 위해 논쟁을 합니다. 지금도 매우 BlueDay님을 설득하고 싶구요. 남자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티격태격하는 걸로 매우 좋습니다. 싸움으로 친해지는 경우도 있고. (저도 지금 BlueDay님과 매우 친해진 것 같은 착각이 들고 있습니다. ...[?!]) 하지만 여성분들과의 사이에서 그러는건 상당히 불편해진다고 봅니다. 여자친구분과는 서로 사랑이 있으니 이겨내시겠지요. 하지만 타인인 여자분들에게는, 이건 주워들은 표현이지만 '불가촉'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ㅅ-; 그런 의미였습니다. 절대, BlueDay님의 그 가치관이 '틀렸다' 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요는 전달방식이지...
07/02/19 14:57
keke님 // 물론 알지요~
게시판리플 그 자체보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남자 분들도 있다는[혹은 많다는?]걸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거예요. 여기 댓글에서 부스걸들은 그저 전문진행요원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리고 피지알에서 남성팬분들이 이곳에 있는 여자분들이 있다라는 걸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원글은 이미 저- 멀리 위에 있지만 부스걸 논쟁의 포인트도 바로 그것-] 방송사측에서 스타시청자를 남성팬으로 한정지은 것 같아서, 여성팬으로 소외감을 느꼈다.라고 하면 연결이 될려나요;
07/02/19 14:57
분명히 여성으로 진행요원이 바뀐것은 수요일...이윤열 대 한동욱 선수와의 경기부터 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의 시발점이 되기 시작한것은 금요일...마재윤 대 변형태의 4강 경기 이후였죠. 수요일에 나온 여성분들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고 금요일에 나온 여성분들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근데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건 금요일 이후였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몇몇 여성분들께서 유머게시판에 있었다던 선정적인 댓글에 불쾌감을 느꼈다는건 이해가 됩니다. 제가 여자였어도 그런 선정적인 댓글은 보기가 민망했을겁니다. 하지만 진행요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기 시작한 것은 수요일부터인데 그로 인한 성 상품화 논란은 금요일 경기 이후로 나왔습니다. 유머게시판 사건이 있은 다음에 말이죠. 사실 성 상품화 논란은 유머게시판에 있었던 사건과는 별개의 일 아닙니까? 별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적어봤습니다만...
07/02/19 14:59
세츠나님// 일단 여자를 대하는 부분에서는 님이 저보다 훨씬 지식이 많으신거 같네요..그런데 그거와는 별개의 문제로 남자와 여자가 모두 이용하는 이런 게시판에 여자가 글을 올렸다고 해서 남자의 글과는 다르게 반응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어차피 남자,여자 모두 함께 글을 읽고 쓰는 공간에서 여자의 글이기 때문에 다르게 봐줘야 한다는 건 좀 이상해보이는데요..그냥 남자 여자 그런거 떠나서 서로 의견 나눌 수 있는거 아닙니까..물론 지금 이 글 같은 경우는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너무나 다르다 보니 그 차이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걷고 있죠..
07/02/19 15:00
리플로 반대 주장을 계속 말하시는 분들...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남녀차별이 더 심한 곳에 가서 이야기하세요. 그 동안 많은 리플들을 봐왔지만 오늘만큼 이해가 안되기는 처음이네요. 채널 몇 개만 돌려도 쏟아져 나오는 장면인데...그게 그렇게 못 볼 장면인가요? 게다가 여기서 왜들 이러십니까?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전 리플 여기까지만 달렵니다.
07/02/19 15:00
에-keke님, 게시판에 님과 친하지 않은 여자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걸 뻔히 보시면서도 그러시는군요. 후후. 스갤에 여자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스타 게시판이 남자들 끼리끼리 노는 곳이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이지요? 이 글 계기로 그 게시판에 빙그레 웃으면서 조용히 리스트 적고 있는 여자들이 꽤 있다는 것은 알아 주세요. 계속 이런 식이면 어느 날 갑자기 한 명도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도요. 뭐, 바라시는 바일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숫자도 몇 안 되니 장사에도 별 지장 없을 테고. 오히려 유출보다 유입이 많아서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죠. 피차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7/02/19 15:00
세츠나님/
근데... 그럼 애초에 Open 님께서는 이 글을 왜 달으셨을까요? 뭐 그동안 보신 책들에서는 '여자는 그냥 감정을 쏟아내는 것이니 가만히 들어주면 된다' 라고 가르쳤겠지만, 그건 가족끼리나 하는 것이죠. 이곳에 글을 올릴 때는 당연히 그에 대한 반박 리플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뭐 그동안 가만히 보기만 하곤 있었지만, 화성금성 시리즈나 말을듣지않는남자/지도를보지못하는여자 시리즈는... 가족끼리 화합하라고 나온 책들 아닌가요? BlueDay님 같은 분들은, 그분이 말씀하시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불가촉' 취급하는 여자분이 있다면, 전혀 개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07/02/19 15:01
세츠나님//
제 처음 댓글을 봐주실래요? 전 정말 궁금해서 묻는형식으로 댓글을 달은거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달은 댓글들은 서로간의 감정다툼을 말리기 위해 서로 존중하자는 요지로 달았다는걸 모르십니까? 다른 사람이 한 행동이나 말에 대해 겉 그대로 파악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해석과 의미를 부여하는데 상당한 재주가 있는 분이네요.세츠나님이 매우 복잡하고 심리학적으로 뛰어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 그런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세츠나님의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세츠나님의 방식이 아니더라도 여자든 남자든 사회생활,인간 관계를 맺어가는데 있어서 아무 어려움이 없다고 확언할 수 있구요. 그런면에서 세츠나님이 저를 설득하시기는 좀 어렵겠네요. 그리고 '부스걸을 바라보는 시각차'에 대한 글중에 갑자기 생뚱맞은 '여자로부터 인기끄는 비결' '여자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방법' '사회생활에서 남과 화합하는 방법'에 대한 일장연설 댓글은 왜 다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이 200리플을 돌파하는데 세츠나님도 일조하고 계시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
07/02/19 15:03
근데 이건 성별을 떠나서 그냥 자신의 의견을 서로 게시판에 적는것이 아닌가요?
여기서 토론하시는 분들중 남자한테는 이렇게 해도 되는데...상대방은 여자니까...이렇게, 이렇게 하고...이런 분들은 없을거 같습니다만...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분간도 잘 안가고...
07/02/19 15:04
여성이 백화점 주차위원 미니스커트 입고 있는거 불쾌하게 느끼는건 남성이 남자 연예인 웃통벗고 근육 자랑하는거 보고 불쾌하게(?)느낀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하지만 그것에 항의하지 못하는건 그건 항의할거리도 안되고 항의할 명분도 없기떄문에 그런겁니다.
07/02/19 15:05
점점 본문의 주제와는 댓글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네요. 졸려서 낮잠좀 자고 와야 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위에 적어놨던 궁금증을 누군가가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7/02/19 15:07
SilentHill님// 저 위에서도 제가 말했다시피 대부분의 백화점을 이용하는 여성이 백화점 주차요원이 미니스커트 입은거 보고 불쾌해 한다는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사실 정말 그런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백화점 이용고객의 상당수가 여성인데 벌써 바뀌지 않았을까요? 꼭 백화점 주차요원 만이 아니라 내부에서 근무하는 여성들도 대부분 미니스커트 차림이기도 하구요..
07/02/19 15:09
OrBef님/ 일리가 있으십니다. 막상 저는 화성/금성 책을 한 30p 정도 밖에 안읽었지만 [...]
이 글을 쓰신 분의 의도는,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라는 가이드 라인의 제시겠지요. 뭐...리플이 달릴 것은 각오를 하셨겠지만 200리플을 이런 식으로 소비할 것이라고는 예측 못하셨을듯. 반박리플을 '감수하셨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뭐 그렇긴 하겠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리플이 이런 식으로 달리고 있으면 역시 말리고 싶어지지 않나요? ^^; 나머진 밑에 공통으로... 하얀늑대님/ 남녀의 차이를 굳이 말한 것은, 그만큼 큰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경우에도 물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적이나 종교의 차이에도 적용할 수가 있겠지요. 꼭 종교논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저는 지금 리플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견을 나눠봤자'인 문제라고도 봅니다. 그래서 성별의 차이를 들고나온 것이고요. 이 글이 특히 여성분이 써서라거나...그렇다기 보다는 이 문제 자체가 매우 관점에 따라 다르고 서로 '이해시키기 지난한 문제'라는 점이 핵심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어떻게 서로 이해시킬 겁니까?...이런 종류의 문제는 그저 공감하거나, 안되면 말거나인 종류가 아닐까요.
07/02/19 15:09
하얀늑대님 말씀대로 사실 불쾌해한다는 근거도 없죠. 자신이 불쾌하다고 해서 모든 여자가 다 도매급으로 불쾌함을 느낄거라고 단정할수는 없구요.
07/02/19 15:10
ijett님 // 게시판이 원래 그렇다는거죠. 끼리끼리 있을때만 할말을 게시판에서는 왠만큼 하게된다구요. 그리플을 보는사람이 누군지 신경을 안쓰게 된다는거죠.
07/02/19 15:11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탈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239
여기 리플 보면 괜찮은 몸인데요 흐흐 몸 좋네요 라는 리플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07/02/19 15:13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6&sn=off&ss=on&sc=on&keyword=탈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440
덧붙여 여기에 어깨넓은 남자만 보면 뿌듯하네요 라는 리플은 남성분들이 여자사진 보고 가슴크네요 라는 식의 리플과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박지호선수의 탈의사진이 자유롭게 올라오고 이에 대해 여성팬들이 몸좋네요 어깨넓은남자만 보면 뿌듯하네요 라고 자연스럽게 리플을 다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박지호선수가 웃통을 벗는것하고 스타실력향상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인데 말이죠
07/02/19 15:15
게시판이 원래 그렇다고, 글 쓰는 사람이 신경 안 썼다고 해서 상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글쓴 사람 책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걸러 보라는 말이 진작에 쓸 때 조심 좀 하라는 말보다 앞서는 건 좀 곤란하군요. 오히려 끼리끼리 있을 때 할 말은 누가 볼지 모르는 게시판에서는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케케님.
07/02/19 15:16
세츠나님// open님께서 부스걸 문제를 공론화하신 이상, 할 말 있는 분들이 생산적이든, 소모적이든 할 말을 하시겠다는데, 왜 엉뚱한 말씀을 계속하시는지요? 자신의 찬반입장을 되는 논리로든, 안되는 논리로든 주장하시겠다는 분들의 진지함을 희화화하시고 계시네요. 그 진지함이 세츠나님의 눈에 아무리 남녀간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통하지도 않을 바보스러운 진지함으로 보여도, 세츠나님의 엉뚱한 글로 물타기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세츠나님의 여성학은 관점에 따라서는 여성성을 진정 이해하고 있는 사려깊은 남성의 지혜라기 보다는 그저 여자를 삐지지 않게 하고 여자에게 쿨한 남자로 어필하고자 하는 작업남의 마인드 밖에 안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자는 본질적으로 감정적이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거 싫어하고, 남자는 논리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좋아한다는 이분법과 섣부른 일반화도 사실 고도의 남녀차별일 수 있는데 말이죠. 리플이 200개를 돌파하든 말든 세츠나님께서 진지하게 토론에 참여할 마음이 없으면 이곳 토론에서 빠지시고, 차라리 그 시간에 여자친구에게 밥 체하지 않게 꼭꼭 씹어 먹었냐고 자상하게 전화라도 한 번 더 해주시지 말입니다. 끝으로 여자를 너무 잘 이해하면 친구, 편한 오빠는 될 수 있어도 애인이 되기는 오히려 힘들던데, 세츠나님은 어떻게 요령있게 적당히 잘 이해하셨나 봐요?
07/02/19 15:17
세츠나님/
전 길거리를 활보하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보다는 실험도구 한박스 보도블럭위에 던져놓고 담배피고있는 안경잽이 여자가 훨씬 섹시해보이는 사람이니만큼, 이래저래 여성관이 좀 특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남성 표본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_^ 그래도 굳이 제 의견을 달자면, 남자는 논쟁의 승패에 집착하고, 여자는 논쟁을 통해 공감을 얻고 싶어한다는 세츠나님의 의견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제가 세츠나님과 다른 점이라면, 제 생각에는.. 그냥 그런 차이가 있다고 아는 수준에서 그쳐야지, 굳이 여자의 입장에 마춰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07/02/19 15:18
논쟁에 승패에 집착하는건 여성쪽이 남성쪽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개인적인 경험일지는 모르지만 어떤 말싸움같은것을 했을때 어떻게던 승리감을 느끼기위해 끝까지 논쟁을 하는건 여성쪽이 더 강하더군요.
07/02/19 15:19
BlueDay님/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삼천포로 빠졌다는 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이 리플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의 의견을 존중하자고, 말리자는 의미로" 다신 님의 리플이 제 '일장연설'을 불러온 까닭 역시 알아주시길. 부스걸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논리로 누군가의 반론을 막았다는게 '이해시켰다'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공감시켰다'는 아닙니다. 이 부스걸 문제는 '움찔' 해서 생긴 문제죠. 말하자면 '불쾌해서'. 틀리거나 나쁘거나 잘못되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싫어서. 그래서 BlueDay님의 리플은 그 '불쾌'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있다 (질문의 형식을 띄고있지만)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매우 실례되는 참견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은 알고 한 짓이니 비난을 감수를 하지요. 저도 부스걸 문제에 '그렇게까지 기분 나쁜가?' 솔직히 의문이 있습니다. 여성분들과 똑같은 감정은 못느낍니다. 그러나 이건 감정 문제지 논리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귀하가 아무리 논리적인 의혹를 제기하고자 해도 그저 불쾌만 증폭된다... 저는 그 점을 논설하고 싶었습니다. 이게 전말입니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나' 라는 겁니다.
07/02/19 15:19
부스걸을 싫어 하는 여성분 보다, 부스걸을 싫어하는 남성분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아는 여자들은 이쁜여자가 나왔다고 기분나뻐하지 않던데... 이쁜 여성은 칙칙한 화면을 밝고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성은 그런 능력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의 능력이 대단하게 보입니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도 방송사, 행사관계자 입장에서는 부스걸은 존재 이유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게임과 상관 없을지라도 방송과 화면과는 상관이 있습니다. 딱 이분법 적으로 여자는 다 싫어하는 것처럼 말하지는 맙시다. 오히려 여자는 이쁜 여자 나오든 말든 별 관심없는데 남성분들이 더 시끄러운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여성고객이 대다수인 대형 할인마트의 도우미의 대다수는 왜 여성일까요... 여성의 대다수가 그것을 그렇게 기분나뻐 할까요?
07/02/19 15:20
SilentHill님, 저 위에 모차르트님한테 드린 말씀을 또 드리고 싶은데, 결국 어깨넓은 남자 보고 뿌듯해하는 여자는 부스걸 좋아하는 남자 보고 화낼 자격 없다는 말씀이시지요?
똑같이 거꾸로 말씀드리면, 부스걸 보고 좋아한 남자는 어깨넓은 남자 뿌듯해하는 여자 보고 화낼 자격 없답니다. 이거에 정확히 해당되는 남자 여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둘다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그닥 즐겁지 않았고요. 그뿐이에요. 뭔가 이상한 논리라는 것은 아시죠? 그거 보시는 순간 남성으로서, 아, 이건 여자들 문화인데 내가 왜 여기서 관심주고 푸대접받아야 하는 거지, 싶어서 기분이 상하시던가요? 아니면 여성분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니까 화가 나시던가요. 박지호 선수가 프로게이머가 아니어도 단지 몸 좋은 남자라는 이유로 거기서 벗었을까요? 글쎄요. 세팅 도와주시는 언니들이 단지 진행요원이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입으셨을까요? 글쎄요. 내가 싫으니 없애라는 것도 아니고, 온게임넷 부스걸을 없애야 여성차별적이고 성상품화를 일삼는 이 악랄한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도 아녜요. 다만 수가 적긴 해도 여자들도 같이 보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07/02/19 15:21
후아님// 부스걸에 반대하는 여자분들 리플에 여러분 보이시는데요..설마 사실은 다 남자분들인건 아니겠죠..헉..혹은 사실 찬성하는 쪽이 여자분들이었다던가..그럼 완전 반전이네요..
07/02/19 15:22
이글을 보니 여성팬분들의 생각이 머리속에 콱 박히는 느낌이 듭니다.(댓글은 보지 않았습니다. 하두 많아서 언제 다 볼런지...)
저도 부스걸에 대해 별 생각 없었고 왜 반대하는지 몰랐지만 지금에와서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부스걸 폐지를 찬성할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개인의 생각에 따라 이쪽도 저쪽도 될 수 있는거니까요. 전 부스걸이 선수와 관계자분들의 징검다리역활로 보고있구요 옷차림에대한 시각이 불편하다면 정장이나 유니폼같은걸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사람들이 리모컨에 손이 가지않게한 마케팅은 성공적이라고 보며 앞으로도 없어지지말고 계속해서 발전해줬으면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도로주행하고 왔는데 사고날뻔해서 가슴이 막 뜁니다. 그래서그런지 글의 두서가 하나도 맞지 않은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07/02/19 15:22
ijett님 // 말씀하신대로 그런 리플은 안 달리면 더 좋겠죠.
다만 제가 걸러들으라고 말씀드린건, 남자들 원래 그렇고, 애초에 문제제기의 요점은 글에달린 리플이 기분나빠서가 아니지 않습니까? 부스걸의 등장자체가 불쾌했다 이게 요점이니 하는말이었습니다.
07/02/19 15:24
근데 혹시 이거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마재윤 선수쪽 부스걸이랑 변형태 선수쪽 부스걸 복장이 동일했나요? 만약 동일하지 않았다면 마재윤 선수쪽 부스걸 복장은 자기가 임의로 선택한걸수도 있고 자기가 더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 입은걸수도 있는데 그러면 지금 벌인 논쟁 시작부터 와르르 무너지는건데요..혹시 이거 아시는분 계신가요?
07/02/19 15:25
하얀늑대 님 // 여성의 일부분이겠죠. 여성부가 우리나라 여성의 의식을 대표하지는 않죠.
반대하는 남성분의 리플도 여럿 보이잖아요. 실례로 제 주위의 여성분들은 이쁜여자들 좋아하더라고요... 제 주위 남자들은 남자가 아무리 멋있어도 관심없어 하던데...
07/02/19 15:25
rebirth4님/ ㅠㅠ 저만 '할 말 없는 사람'이 되는군요. 그 말씀도 충분히 맞는 말씀임을 알겠습니다.
군자표변이라고 하고, 군자의 허물은 해와 같다고 합니다. 오늘 달았던 리플은 제가 또 미래의 어느날 보겠지요. 오늘 지적받은 부분은 고쳐보겠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했으니까요. 진지한 토론은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휴...오히려 물타기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ㅅ-; 미래의 제가 보면 '아 그 진지함이 아름답구나. 물타기 더 하지 않길 잘했구나'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랑 다르듯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실히 요령은 요령인 것 같습니다. [...?!]
07/02/19 15:26
밥 좀 먹고, 어제 못 본 하얀거탑 좀 보고, 노닥거리다 왔더니
너무 많은;;; 댓글이 달려있네요.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공감한다 말해주신 댓글에 힘이 나고, 비판하는 댓글도 좋습니다. 다른 의견을 말해주신 댓글들에 대한 제 의견은, 아직까지는. 이 글 안에서 다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글을 통해 지적해주시면 저도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댓글 다신분들끼리 토론하고 있는 경향이 있어, 따로 댓글을 달기도 힘드네요. 그리고 댓글에 댓글 달고, 댓글에 댓글달다가 글이 산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물론 부족한 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글에 대한 의견을 중심으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이 글 하나에서 너무 넓은 범위의 토론을 진행하기엔 당연히 무리이지 않겠습니까. 마지막 연휴날인데, 다들 조금만 여유를 가져주세요. (글 쓴 입장에서 말할 처지는 안 됩니다만;;) 곧 벌어질 양대 결승전을 기대하면서, 연휴 마무리를 잘 하셨으면 합니다.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
07/02/19 15:27
후아님//네..그건 맞습니다..저도 부스걸을 모든 여성이 반대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근데 여기서만 봤을때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보입니다..
07/02/19 15:28
세츠나님//.....
전 이 문제를 논리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고 댓글 단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가치관 차이를 그저 차이로 인정해주고 강요하지 말자는 거였죠. 제 댓글을 읽기는 하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문제를 논리적으로 접근하자고 하신 highheat님에게 논리적 접근이 어려우므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요지의 댓글을 달은적은 있네요. 일장연설을 하시고 참견 하시는것도 좋은데 그러기 전에 다른 사람이 달은 댓글을 한번쯤은 읽어보시고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별로 상관없는 말이지만 전 '부스걸'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냥 없앨 수 있다면 없애버렸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07/02/19 15:30
본인은 여성이지만 경기 중계와 함께 경기부스안에서 보여지는 스텝을 보고 "저것은 의도적으로 배치된 것이다"라고 생각한 일이 없습니다. 단지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경기 부스에 들어 갔다' 라는 상황전개 만으로 "눈요기 거리"라는 결론을 내릴 순 없는 겁니다. 여자스텝의 옷차림과 상황만으로 '요기거리'를 언급하신다면 그거야 말로 페미니스트적 발언이지 않을까 싶네요..
07/02/19 15:32
하얀늑대 님// 뭐 저도 모든 여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대다수의 여성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 처럼 단정짓지 말자는 겁니다.
그리고, 반대하시는 여성분들도 이쁜 여성이 화면 혹은 행사장을 밝고 화사하게 한다는 사실은 인정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남성이든지 여성이든지...
07/02/19 15:34
부스걸이 나중에 좀 더 벗고 나오면 그때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어떨까 합니다.
현재의 복장은 화면을 화사하고 보기좋게 만드는 목적으로는 적당한 복장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07/02/19 15:35
ijett 님 '저 위에 모차르트님한테 드린 말씀을 또 드리고 싶은데, 결국 어깨넓은 남자 보고 뿌듯해하는 여자는 부스걸 좋아하는 남자 보고 화낼 자격 없다는 말씀이시지요?
똑같이 거꾸로 말씀드리면, 부스걸 보고 좋아한 남자는 어깨넓은 남자 뿌듯해하는 여자 보고 화낼 자격 없답니다. ' 라고 하셨죠? 예 저역시 남성이나 여성이나 상대에게 화낼 자격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있는겁니다. 제가 언제 여성이 어깨넓은 남성이 좋아라고 말한것에 대해 화를 냈습니까? 저는 그것역시 화낼필요없듯이 부스걸보고 좋아하는 남성팬보고 화낼필요 없다라는 걸 말씀드리려는 것 뿐입니다.
07/02/19 15:36
이상한 논리가 아닙니다. 여성이 남성의 웃통벗은 모습을 보고 좋아하듯이 남성도 여성의 노출된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겁니다.
그리고 사실 부스걸의 노출이 박지호선수의 노출보다 덜하면 덜했지 크지는 않앗죠
07/02/19 15:37
복장이나 미모에 태클거시는 분은 없겠죠? 그 정도는 거리에서 흔하니 말이죠. 논의되어야 할 점은 그 사람들이 그 타이밍에 거기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 아닌가요? 남자든 여자든 말이죠. 그 사람들이 '진행요원'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한다면(이부분은 지금 확실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죠?) 더 이상 뭐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어차피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은 필요하고... 그것이 여자든 남자든...복장을 적절한 수준(전 저번 그분들의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이라면 결격사유가 될 수 없겠죠.
07/02/19 15:38
Ziean님/
분명히 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저런건 흑이다 백이다 나누기 힘든 문제니까요. 지하철에서 신문펼치고 보는 사람만 해도, '옆사람 생각하지 않는 비매너다' 부터 '버리는 시간 그나마 재활용하는거지 뭘 그러냐' 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겠죠. 결국 우리가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하나님이 정해주는 것도 아닌데(그렇게 믿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우리끼리 이래저래 적어도 '어처구니 없진 않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죠. 본인한테 전혀 거부감이 없었어도, 거부감을 느꼈다는 사람이 제법 있다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반대쪽으로 말해도 같은 이야기일테고, Open님이나 제가 지나치게 까칠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07/02/19 15:41
요즘 이 논쟁들을 잠깐 보고도 너무 서글퍼져서
이 주제와 관련글엔 어떤 코멘트도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었습니다. 다른 감정도 아닌 서글픔이 느껴진 건 제가 여자이기 때문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수 있겠지만 아무리 마음을 다 터놓고 보여주려고 노력해도, 얘기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해서 얘기를 해 보아도 맞닿을 수 없는 간극이 남자와 여자사이 아니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한다는 씁쓸한 기분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예 그 관련글로 보이는 글은 읽지도 말아야 겠다 다짐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 글을 클릭하게 되었고 굵은 글씨가 눈에 띄어 본문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또 역시나 결과적으로 수없이 달린 댓글로 반복되는 양상의 논쟁글이 되어버렸지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을 써주신 open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한 명의 여성팬으로서 저 역시 이 글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는 감사의 말씀이나마 드리고 싶어서 로그인을 했답니다.
07/02/19 15:43
누구나 거부감을 만들만큼의 복장(분명히 그런 수준은 존재할것입니다.)이 아니라면 그것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의견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개선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복장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의 반발이 있으니까요. 서로의 다름이 존재한다면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고, 현실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문제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인 것 같네요. 그 정도는 방송사에서도 알 것 같습니다. 결론은 복장을 이유로 그 진행요원역할을 하는 사람을 없앨 수는 없다는 거죠.
07/02/19 15:44
복장 부분해서는... 얼핏 남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합니다.
김가을 감독님게서 어떤 시상식에 나시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오셨다 칩시다. 남성팬 : 야.. 그래도 공식 행산데 양복스럽게 입어야지 지금 뭐하는거냐. 여성팬 : 미니를 입던 한복을 입던 여자 맘이지! 부스걸께서 타임머신에 미니를 입고 오셨다 칩시다. 남성팬 : 뭐가 어때서? 여성팬 : 이것은 성 상품화고 어쩌고 저쩌고..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 입장에 찬성하는 쪽입니다만, 같은 남자로서, 남자가 저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탓할 순 없습니다.
07/02/19 15:44
음 다시 제 리플을 죽 읽어보니 좀 이야기를 편협하게 이끌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군요.
괜히 리플을 늘렸다는 것도 사실이고...보시고 혹여 불쾌함을 느끼셨던 분들께는 사과를 드려야겠습니다. 뭐 어쨌건 이야기의 논지는 별거 아니니까 -ㅅ-; 속 내용만 봐주세요. 그리고 이 글이 추게로 가기를 빕니다. 미래의 저를 즐겁게해줄 읽을꺼리가 생겼다는 것을 위안삼으며 이만[...]
07/02/19 15:46
복장에 대해서 만약에 진짜 부스걸이 레이싱걸 복장? 이렇게 입고왔다면
온게임넷 뭐하는거야 미친 거 아냐 이러면서 욕 진짜 많이 했을 겁니다. 근데 복장도 평범한거 같은데.. 이렇게 까지 화제가 될줄은 예상을 못했네염. 그때 준결승끝나고 우와 마재윤 이런 리플 쓸라고 왔는데 마침 두부에러라 마재윤 글 디게 마니 올라오나 부다 이 생각만 했지.
07/02/19 16:04
우선 추게로~ 를 외칩니다. 글 정말 잘쓰시네요. 여성팬분들의 생각을 자세히 알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우미분들(부스걸은 어감상 좋지 않은거 같아 쓰지 않겠습니다)을 성상품화로 단정지어버린건 조금 유감입니다. 그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07/02/19 16:06
여기서 몇번 나온 리플이지만, 부스걸 분들이 피지알에 혹여나 들어왔다가 상처입지 않겠냐.. 여자의 적은 여자다.. 이런 글들이 눈에 띄는군요.
여기 그런 리플 다시는 분들게서 정말 걱정해서 말씀하신다고 믿지도 않지만, 솔직히 그분들이 상처를 입던 말던 제 알 바는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기로 하면 디씨 운영자들은 전원 사법처리 해야겠죠. 하지만 그래도 말이 나오니 언급을 하자면, 부스걸 - 전 진행 세팅 요원이라는 허울좋은 말따위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 이라는 직업은.. 솔직히 본인의 경력에 도움되는 일이 아닙니다. 인생 살아가는데 아무 득될게 없단 얘기죠. 고로 이런 논의를 보고 충격 받아서 때려치면, 그분께 당장 마음의 상처가 될 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7/02/19 16:10
OrBef님//무슨 경험이든지 살아가는데 도움이된다는게 제 일념입니다. 그래서 무슨일이든지 적극적으로 나설려고 하구있구요. 글쎄요.. 내가 뭐라하는데 남이 상처를 받던지 말던지라는 생각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그리고 진행요원(쓸때마다 명칭이 바뀌네..;;)이 본인 경력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본인이 판단할 일이지 님께서 확고하게 된다 안된다를 판단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07/02/19 16:10
OrBef//대체 인생살아가는데 아무런 득될게 없다는건 너무 지나친 편견아닙니까? 적어도 피시방알바를 해도 그건 그 사람에게 좋은 경험이되고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셋팅보조 알바가 얼마나 추잡하고 구리다고 그거 한게 인생살아가는데 득될게 없습니까? 그 알바가 꼭 떄려쳐야 할 알바입니까?
07/02/19 16:11
레이싱걸을 하는 여성분들도 도우미를 하는 여성분들도 다 그게 자신의 경력이 되고 그렇게 사람들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는게 앞으로 자기 진로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 여성분들에겐 도움이 되는데 주변에서 도움안된다라고 말해봤자 아무의미없죠
07/02/19 16:14
caroboo님/
전 글을 쓸 때 조금 위악적으로 쓰는 버릇이 있는데, 종종 그것이 제 진의를 왜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분들이 상처를 받는다면, 유게의 리플대란쪽에서 더 받겠죠. 근데 그 리플대란에 참여하신 분들 중 상당수가 이 리플 소동에서 참여중이시고, 비록 그 당사자는 아니시지만 그쪽 의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 그 여자분들을 걱정해주시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경험이든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0대 시절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0년입니다. 그것이 끝나면 30살이죠. 이거 정말 x나 냉정하고 무서운 겁니다. 자기 힘으로 밥벌어 먹는 기초를 닦는데 주어지는 딱 10년의 시간동안 제 여동생이 부스걸이나 하겠다고 말하면...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말릴겁니다. 그리고 전 제 여동생과 다른 여자분들께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싶진 않습니다.
07/02/19 16:15
부스걸 논쟁을 보면서 첫 댓글이네요. 저 역시 부스걸 논쟁을 보면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적어도 기분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신랑이 물어봤을 때는 '부스걸이 불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아마 남자분들이 주변 여자친구분들에게 물어보시면 다 저처럼 말할 겁니다. 굳이 이런걸로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니까요. 그리고 pgr이란 커뮤니티에서 여성팬이 얼마나 소수이고 타자화 되는지는 잘 알고 있기에 그냥 묵묵하게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open님에게는 힘을 드리고 싶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공감합니다.
금요일 변형태선수와 마재윤선수 부스 안의 두 모우미분들의 복장은 동일했습니다. 흰 티셔츠의 청미니스커트이지요. 그리고 두분 다 도우미 일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로 보입니다. 바로 전주만 하더라도 꽤 미모의 여성 FD분이 일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건은 분명 온게임넷이 시청률을 의식하고 시도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무리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부스걸이 레이싱걸 복장을 하지 않은 것은 15금이이나 19금 방송이 되고 싶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에도 방송등급이 엄연히 있지요. 리플을 보면서 느낀 것을 그냥 주절거려보면, orbef같은 분들이 우리학교 출신들 중엔 상당히 많구나..라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그런 취향의 분들이 상당히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항상 인상적인 리플을 적으시는 분이시네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세츠나님같은 명랑한 작업남(죄송!!)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지일보식으로 말하자면 명랑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해야할지요.(웃음) 아마 그렇다면 이런 논쟁이 생기지 않았을텐데요. 적어도 이런 부스걸 논쟁은 논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상당히 짜증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불편하고, 짜증스럽고.....즉, 절대적으로 감정적인 부분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것을 이성적으로 논쟁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폭력적이란 논지에서 세츠나님의 의견에 상당히 공감했더랍니다. (그런데 왜 이 두분이 논쟁하신건지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흑)
07/02/19 16:27
OrBef님//유게에서는 꼭 이상한 딴지?를 거시는분께 딴지를 제공하는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아주 안단건 아니죠^^
댓글 잘 봤습니다. 정보에도 나왔지만 이제 갓 교복을 벗은 철부지 20살이라 무슨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면 다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겠죠.. 저희 누님은 진행요원에대해 부정적인 시각은 아니셨으니까요. 강요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제 의견이 그렇다는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OrBef님의 생각도 잘 알았구요.
07/02/19 16:38
caroboo님/
넵!! 아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제가 뭐 스토커도 아니고.. 유게의 댓글다신 분들 아이디를 일일히 기억하고 있진 않습니다. ^_^
07/02/19 16:44
OrBef 님//레이싱걸이 부스걸보다 심하면 더 심했죠.. 노출도 그렇고 부스걸은 세팅을 도와준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레이싱걸은 그냥 100%눈요기일뿐이죠. 하지만 그일을 한 사람에게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라는건 그저 님의 편견일 뿐입니다.
님이 여동생에게 그러한 일 안시키겠다고 하는것처럼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 프로게이머할라고 하면 그게 니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냐 라고 말릴겁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프로게이머하면 인생의 도움이 되지 않나요? 님이 여동생에게 그런일 못하게 한다라는건 님의 편견일 뿐이고 만약 여동생이 그러한 일을 한다고 해서 여동생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못된다라고 생각하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때문에 직업에 대한 선입견 편견등이 나오는거죠. 프로게이머가 기성세대들에게 받는 시각이 바로 그러한 시각이구요
07/02/19 16:47
avenue님/
헉.. 전 세츠나님과 논쟁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츠나님은 주로 BlueDay님과 하셨죠. 전 끝에 잠깐 끼어든 것 뿐입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에 대한 이런 저런 책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여자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했었지만, 같이 유학와서 같이 학교다니면서 같이 애기 하나 낳아서 키우는 지옥(?)을 경험하다보니 그딴 책 다 소용없더군요. 제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여자와 남자의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그냥 이해 불가의 영역으로 남기는 것이 마음편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해불가의 영역을 내것으로 지배하려는 의지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츠나님께서는, 제가 생각하는 가능함의 영역을 넘어서서 여성을 이해해보려는.. 어떤 의미에서는 '남자니까 내가 이정도는 해줘야지' 라는 태도를 보이시는 듯해서, 그런 식으로는 쉬이 지치실 듯 하여 말씀드린 것 뿐이었습니다.
07/02/19 16:50
SilentHill님/
프로게이머는 '힘과 실력'이 지배하는, 상당히 순수하고 숭고한 직업입니다. 이것을 제가 왜 못하게 하나요? 레이싱걸은 그렇지 않습니다. 레이싱 걸이라는 직업이 자기 자신의 자긍심과 1그람 만큼의 관계라도 있는지요? 전 그냥 뭐든지 개인차라고 치부하면서 사실은 자기 좋을대로 이끌어가려는 논법을 싫어합니다. 직업 중에서도 분명 없어지는 것이 좋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07/02/19 16:50
avenue 님// 왜 님이나 세츠나님같은 분들은, "여성들이란 불편하고 짜증스런 논쟁 자체는 싫어하는 법이야. 차라리 피하고 말지."라는 편견과 섣부른 일반화를 유포하시는지요? 정작 여성들도 남성들 이상으로 호오가 분명한데 말이지요.
PgR에서 여성팬이 소수이고 타자화되는 게 싫기 때문에 논쟁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엔 절대 공감합니다. 하지만, 님의 주장은 단순히 이것만이 아니지요. 남녀가 이런 문제를 "이성적으로 논쟁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폭력적"이라는 거겠지요. 굳이 PgR이 아니더라도, 굳이 부스걸 관련 논쟁이 아니어도 합리적인 토론 자체가 굉장한 폭력이고 골치거리겠지요? 적어도 제 female friends와 님의 사고방식을 비교해볼 때, 여성들 내부에도 너무나 다른 부류들이 존재한다는 게 느껴지네요. 뭐,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avenue 님께서 몸소 확인해주신거죠.
07/02/19 16:52
정말 생산적인 논쟁이네요.
남자가 예쁜여자 보면 좋은거고 여자가 잘생긴 남자 보면 좋은거지 그걸 가지고 성의 상품화 이야기가 나오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더 쿨하게 좀 더 여유 있게 세상을 보며 즐기면 안되는겁니까?
07/02/19 16:53
프로게이머를 반대하는 기성세대들도 OrBef님과 같은 말을 한다라는겁니다. 그게 니인생에 얼마나 득이되겠니 경력에 도움이되겠니 같은 말이죠
정작 당사자는 이일을 하는게 도움이되고 자신의 삶의 활력소가 됨에도 타인이 자신의 기준으로 멋대로 평가하는거죠 레이싱걸을 하는 여자분들이 대체 그 직업을 해서 자긍심을 못얻는 이유는 뭔가요? 그분들은 자기가 열심히 일하는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에 자긍심을 느끼는 분들입니다. 대체 왜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이 없어지는것이 좋은 직업이라는거죠? 그렇게 따지면 기성세대들이 프로게이머 없어지는 것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것과 다를게 없어보이는군요
07/02/19 17:00
SilentHill님/
레이싱걸이라는 직업이 '쉽기 때문'입니다. 그냥 키와 골격 좀 되는 분께서 돈 쳐들여서 얼굴 고치고 볼륨 좀 넣고나면 나머지는 5페이지짜리 매뉴얼 보고 나가서 서있으면 끝이죠. 여기에 무슨 성취감이 있습니까? 용산에서 몸파는 여자분들 중에서도 자기 직업에 자긍심이 있고 활력을 느끼는 분이 계실 겁니다. 그럼 그걸로 좋은건가요? 뭔가 이상한 논리 아닌가요? 반면에 프로게이머는 어떤 의미에서는 고대의 무도가라든가 20세기의 권투선수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자기의 힘과 기량으로 승리를 쟁취한다는 면이죠. 프로게이머가 불안정한 직업이고, 이후 경력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은 SilentHill님께 동의합니다만, 직업이 요구하고 댓가로 돌아오는 보상의 성질이 도저히 레이싱걸과는 비교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60살 할아버지와 비슷해보이시나요?
07/02/19 17:05
OrBet님// 쉽다구요? 그거야말로 님의 편견이죠
레이싱걸 그들도 그들나람대로의 고충과 힘겨운 부분이있습니다. 예전 tv에서 레이싱걸의 24시같은 방송을 보면 그분들은 다리에 상처라도 나면 어쩌나 해서 항상 조심에 조심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용산에서 몸파는 여성들은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합법화되지 못한 직종이고 레이싱걸과 비교할수 없는 대상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직업이 합법화된다면 아무도 그 여성분들에게 너 그런 직업을 하니 자긍심이 없겠지 라고 말할수가 없죠.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말한건 님의 말이 기성세대들이 프로게이머를 낮게 보는 말과 너무나 다를게 없어서 하는말입니다. 그 직업을 해보지도 않고 그저 자신의 편견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남의 직업을 자기만의 잣대로 재서 나쁘게 비하하고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하고 자긍심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게 말이죠
07/02/19 17:06
예 뭔가 이상한데요 어떤 직업이란건 더 큰 보상을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는거니까 말이죠
저도 나이 많이 먹은건 아니다만 살아보니 남일에 함부로 왈가왈부하지 않는게 정답이라는건 압니다 어떤 일이 쉬운지 아닌지 안해보면 모르는 거고 잠깐 해봤다고 아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돈이 오가는 일중에 쉬운 일이란 존재하지도 않구요 (그렇게 쉽다면 지불하는 쪽이 직접하지 돈을 쓰지 않을테니까요) 몸을 파는데 자긍심을 느끼건 어쨌건 필요성이 있어서 그일을 한다면 그리고 더 나은 무언가를 위해서 하고 있다면 남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지 그것을 함부로 말 할 필요가 있는지요? 그 사람이 어떤 판단으로 그일을 하고 있는지 그런 것...타인이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07/02/19 17:07
그리고 기성세대라고해서 60세 할아버지가 아닙니다/. 전 님이 60세 할아버지와 비슷해보인다고 말한적이 없는데요 다만 프로게이머를 가지고 그냥 인생 살아가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말하는 기성세대들의 논리와 님의 논리가 다를게 없다는 말을 했을뿐입니다.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하는게 왜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까? 프로게이머중에선 그러한 경력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경우도 많습니다.
07/02/19 17:09
SilentHill님/
'다리에 상처라도 나면' 이게 '이번에 필승을 거둘 전략을 짜내야 하기에' 내지는 '이번 기획안만큼은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파고들어가야 하기에'와 동일한 문구로 보이신다면 전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동일한 시각 정도는 있어야 이후의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07/02/19 17:11
글루미선데이님/
쉽다라는 어휘 선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군요. 청소부라는 직업이 판검사보다 되기 '쉽다'라는 문맥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만큼 이후에는 경쟁이 더 치열하겠죠. 그런 부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07/02/19 17:14
OrBef//
근데 OrBef님은 레이싱걸의 세계에 대해서 얼마나 자세히 아시길래 '그냥 키와 골격 좀 되는 분께서 돈 쳐들여서 얼굴 고치고 볼륨 좀 넣고나면 나머지는 5페이지짜리 매뉴얼 보고 나가서 서있으면 끝이죠. 여기에 무슨 성취감이 있습니까?' 라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직업에 대해 그렇게 평가하실 정도로 자세히 알고 계시는지요?
07/02/19 17:16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모델이란 직업은 좀 잘생기고 키큰 남녀들이
유명브랜드 옷 입고 한번 쓰윽 걸었다가 퇴장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과 다르지 않나요?
07/02/19 17:17
이즈미르님/
제가 레이싱 경기 중계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많이 봅니다. 농구 치어리더가 아니라 레이싱걸을 예로 든 것은 오직 그 이유입니다. 제가 안보는 곳에서 엔진 튜닝도 하고 선수 심리상담도 해준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로는 저게 하는 일의 전부인듯 합니다만... 설마 레이싱 걸을 비판하려면 레이싱 걸과 함께 5년쯤 지내야 한다고 말씀하시려는 것인가요?
07/02/19 17:19
이즈미르님/
두번째 말씀하신 부분은, 마돈나와 룸싸롱 도우미 간에 존재하는 차이는 '질적인 수준'에 이른다고 답변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07/02/19 17:22
저는 저번 기말고사중에도 니코틴 중독을 못이기고 퇴실하여 B를 맞은 사람이니만큼, 담배를 피러 퇴장하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올지 안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감정 조절도 잘 안돼고해서.. 빠지는 것이 좋은것 같기도 하네요.
07/02/19 17:23
전 저번에 박태민선수 세팅사건? 의 전례도 있고해서 도우미분들이 나왔을땐 쌍수를 들고 환영했습니다. 적어도 그분보다는 도우미분들이 친절할테고 그것만으로도 그분들이 있을 수 있는 이유라고 봅니다. 물론 채널을 돌리지 못하도록 만드는것이 본래 목적인것 같습니다만..
잠시 안들어온사이에 직업에대한 비하글이 많이 달리네요.. OrBef님 너무 격해지신것 같습니다.
07/02/19 17:29
음... 세츠나님께서 말씀하신 여성들을 대하는 방식은 부부,연인 사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쓰면 좋은 방식입니다. 부인이 남편에게 어떤 문제를 호소했을때 남자는 그 문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분석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해 주려는 성향이 강하지만 여자는 그런것을 원하는게 아닌 단지 그 문제에 같이 공감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부부싸움도 이런 관점 차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들 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남자는 모든 여자에게 그래야 한다고 적용시키는건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한 남자는 앞서 누가 말씀했듯이 '작업남' 이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사람' 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사회생활 속에서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감만을 해주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쟁을 피해야 한다면 그것이 과연 남자들이 추구해야 되는 일인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07/02/19 17:31
부스걸에 대한 논란은 오히려 여성상품화를 부추기는 행위라 봅니다.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것을 오히려 부스걸로 몰아부치더군요. 세팅진행요원이라고 하면 어디가 덧나는지 궁금합니다. 온게임넷을 어떤 의도로 내보냈던 간에 부스걸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논쟁자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과연 여타 스포츠에서 뛰고 있는 여성들도 과연 성의 노리개인지 아니면 진정한 스포츠 직업인인지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부스걸이 성의 상품화다 어쩌다 그렇다면 스포츠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런 식의 여성들도 죄다 상품입니까? 그것도 엄연한 직업임에도 우리나라는 여성들이면 성에 다 갖다 부칩니다. 과연 성의 상품화인지, 아니면 직업인지에 대한 판단가치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성의 상품화로 몰아부치면 여성들이 너무 딱합니다. 성을 상품화 하는 것은 룸싸롱 등 유흥업소 등에서 일하는 분뿐입니다. 너무 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07/02/19 17:37
OrBef님이 레이싱경기중계를보는것만으로 레이싱걸의 24시간을 알수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너무나 거만한 말씀이신거죠. 레이싱걸이 얼마나 많은땀을흘리는지 치어리더가 얼마나많은노력을 하는지 그저 레이싱경기 보고 농구경기 본다고 알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레이싱걸분들에게 '너네 일은 자긍심을가질 건덕지도 없고 너희들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며 경력에도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고작 하는거라곤 '그냥 키와 골격 좀 되는 분께서 돈 쳐들여서 얼굴 고치고 볼륨 좀 넣고나면 나머지는 5페이지짜리 매뉴얼 보고' 라고 말하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그리고 '니들 하는일에무슨성취감이 있냐?'라고 하면 레이싱걸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콧방귀 밖에 안낄겁니다
07/02/19 17:38
가기전에 ( 아마 다시 안올듯 하여 ) 뭔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위에서도 적었었지만, 전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의무적으로' 친절해야 하는 것이 싫은 사람입니다. 이건 개인 취향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인간의 자긍심이라는 부분과 연관된 면도 있기 때문에, 오직 개인적이기만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제 요지는, 자긍심을 팔아야만 밥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란건, 적어도 문명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순간에도 자긍심이라도 팔아서 우리 자식들 밥한끼 먹일 수 있다면 평생도 판다고 말할 사람이 많겠죠. 전 어디까지나 '지향점'을 말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고객님 안녕하십니까아아아아아~' 라고 말하면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정말 답답합니다. 왜 저렇게까지 해야만 하는가.. 저걸 원하는 천박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솔직히.. 저런 문화는 전 지구에서 한국과 일본에만 존재하는 문화입니다. 돈이면 뭐든지 되는 것으로 유명한 악의 축인 미국이 저럴 것 같나요? 스튜어디스한테 픽픽대며 말하면 바로 고대로 대답이 돌아오는 곳이 미국입니다. 자긍심은 자긍심대로 남겨놓고, 그 다음에 모든 일이 진행되는 곳이죠. 저 극도로 왜곡된 일본 문화가 제가 태어난 우리나라에서 번창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 너무 싫습니다. ( 일본은 회사에 급탕 여직원까지 따로 있죠. 미치지 않고서야.. ㅠ.ㅠ ) 근데... 도대체 왜 필요도 없는 (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1999 ~ 2007년에 이르기까지 저 세팅요원이 없어서 불편하신 분이 계신가요? ) 저런 자리를 만들고, 또 미모의 여성 인력으로 구성이 되는 건가요..?? 백번을 양보해서 저런 인력이 필요했다 치고, 왜 뚱뚱한 남성이나 피부 안좋은 여성은 저 자리에 못앉는 걸까요? 엄재경 해설은 당당히 앉아있는데? ( 재경이ㅎㅛㅇ 미안해 ㅠ.ㅠ 나 ㅎㅛㅇ 몰라 ㅠ.ㅠ ) 하지만 제가 이래저래 댓글을 다는 바람에 Open님의 본글의 취지가 흐려진 점은 참으로 죄송합니다. 더 이상의 댓글은 자제하겠습니다.
07/02/19 17:42
부스걸? 자체를 몰라서 이런 논쟁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다만 중간에 세츠나님 글은 인상적이네요, 남자분이라면 나중에 애인분이나 부인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시리라 봅니다...^^
07/02/19 17:43
'고객님 안녕하세요'라고 90도 인사하는건 동양에서의 일종의 예절이며 문화일뿐입니다. 그걸 천박하다고 생각할것 까지야 없고 또 혼자 어떤직업에대해서 천박하다고 느낀다고 해서 그걸 개인적으로 담아두셔야지 대놓고 그 직업군에게 '너네는천박해' '너네는아무 성취감도 못느껴' 라고 단정짓는건 너무나편협하고 위험한겁니다.
그리고 앉아있는것하고 서있는것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앉아있으면 사회적으로 높은사람이고 서있으면 사회적으로 낮은 사람일까요? 셋팅요원이서있는건 바로 들어갔다 나가야 하기떄문에 그러는것일뿐이고 엄재경해설위원은 앉아서 해설하는게 편하니까 앉아있는겁니다. 일에따라 서있는게 편해서 서있는거고 앉아있어야 편하니까 앉아있는것일뿐입니다.
07/02/19 17:44
여지껏 pgr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많이 해봤지만 이처럼 소모적인 논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이 주제에대한 답은 ZERO!! 인것 같네요. 말그대로 자기 취향따라 답이 변하니 논쟁 자체가 안되는겁니다. 아유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런논쟁자체가 여성상품화를 부추기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선에서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그래도 계속된다면.. 그러면 계속해야죠 머...)
07/02/19 17:54
SilentHill님/
간다고 했으면 가야하지만, 님의 댓글은 독해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적해드리고 가겠습니다. 전 그 인사하는 분들이 천박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원하는 소비층이 천박하다고 한 것입니다. 또한 그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은 그 자리를 꿰 찬다는 의미로 한 것입니다. 5초만 시간을 더 들여서 읽어주셨다면 충분히 이해하실만 하다고 봅니다. 제 글에 대해 짜증을 내시기 전에 그정도 성의는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이후의 댓글에는 ( 설령 같은 식의 오해가 있더라도 )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07/02/19 18:02
OrBef님 //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만이 입사원서에 사진을 붙인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우리나라와 일본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일단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손님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직이나 방송인은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다는건 말할 것도 없겠지요.
피부가 안좋은 사람도 다 화장하거나 분장해서 안좋은 피부 최대한 가리고 나옵니다. 방송 진행하는 사람이면 남자건 여자건 일단 보기 좋게 화장 다 합니다.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사람보면 화장이 짙은편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은 더 심하고요. 그만큼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외모는 경쟁력에 포함되어 있는 한 부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것이 싫든 좋든 세상 흐름이 그렇게 되었단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당장 쉽게 바뀌긴 어렵다고 보입니다. 정말 뚱뚱한 사람이나 피부 안좋은 사람이 도우미로 나와도 사람들 대부분이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단계가 오지 않는한 말이죠.
07/02/19 19:07
글이 워낙 출중해서 아직까진 삭제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운영자 분들께서 '두고보자...' 하고 계실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_';;;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많은 의견 개진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타인의 정돈듼 글을 읽는 기쁨을 가득 주셔서 마음이 벅차고 있어요 +_+
07/02/19 19:17
응원할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너무나도 심드렁하게 준결승을 보던 중 카메라에 잡힌 미니스커트의 진행요원! 어랏..저 미모의 여인네들이 하는 일이 머지? 하는 생각과 마재윤의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그 뒤로 보이는 늘씬한 다리를 보며 햐.. 누구네들은 둑은둑은 하겠구나.. 피지알의 반응은? 근데 쟤들 정말 하는 일이 없는거야? 머 여러가지 생각들이 동시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부스걸을 보며 딱히 거부감도 그렇다고 해서 기분이 좋을리는 만무했죠.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늘씬하질 못하거든요. [^^;] 농담이고, 그저 언제부터 인가 무슨 일에도 크게 놀라거나 흥분하거나 하는 일이 줄어들면서..[좋은말로 연륜이고 나쁜말론 늙어서 그런거고 흐흐..] 그저 온게임넷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팬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선 부스걸의 존재가 필요할수도 있겠구나 어쩔 수 없는 체념을 하지만 그 부스걸을 보며 이성적이든, 감성적이든 불편함을 내뱉을 수 있는 여성팬들의 입장을 "머 그런걸로..."라며 받아치시는 남성팬분들한테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네요. 또한 저는 부스걸이 계속 존재해야 한다면 그들의 역활이 명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의 세팅교육을 시켜서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미니스커트가 아닌 비키니를 입어도 사실 상관할바가 아니거든요. ^^ 세츠나님..항상 좋아하고 있었지만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아, 물론 글을 말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07/02/19 19:19
저도 여성팬이나, 부스걸(다만 이 이름은 개인적으로 별로네요.)의 등장에 개인적으로 참 덤덤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계속 등장하던 하지 않던 상관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방송국이라고 해서 팬들의 이런 의견 생각하지 않았을 사람 있겠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이기에 고려되었겠고, 뭐 채택되었겠지요. 그치만 기존의 스텝과 부스걸을 아주 동등한 존재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스걸, 그냥 딱 봐도 압니다. 예쁜 분 뽑는거요. 예, 뭐 예쁘면서 컴퓨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세팅의 소소한 곳까지 모두 다 꾀고 있을 거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만,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맞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전의 남자 스텝분들은 다르죠. 그 분들은 이렇게 "드러내놓고" 세팅을 도와주기 위한 분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왜 세팅 도와주는 부스걸을 계속 없애라고만 하느냐, 에 덧붙여 이렇게 생각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없애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예전 스텝과 같은 선상에 놓는 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뭐 어쨌든 부스걸이 선수들의 세팅을 도와주던 기존 스텝분들과 시간이 흐른 뒤에 아주 비슷한 역할을 해 주실 수 있다면야, 저는 찬성하겠습니다. 여성팬일지라도요. 아, 그리고 글 명쾌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조금은 동감되는군요 하핫.
07/02/19 19:25
저도 여성팬이지만 방송보면서 덤덤했습니다. 그저 힐끗보고 예쁘네~ 하곤 다시 선수와 경기에 집중했거든요. 이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면서 논쟁으로 번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07/02/19 19:57
부스걸이 왜 논란이 되어야 하닌지.. 여자지만.. 잘 모르겠던데.. 여기에 더해지는 글을 보면 볼수록 혼란스럽네요...
'부스걸'이라고 명명하고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과연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07/02/19 20:12
볼일보고 들어와서 다시 댓글을 확인했는데..
저 위에서 잠깐이라도 논쟁에 참여한게 후회스럽네요.. 조금이라도 남성 여성 대결로 번질 수 있는 논쟁엔 애초에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댓글을 다 읽은 시간이 아깝네요. 끝나지 않을 논쟁이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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