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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0/23 19:59:54
Name 잃어버린기억
Subject '팀플 본좌'의 몰락.
전기리그의 최고 팀플조합이라고 하면,
인기정민조합과 훈훈조합이 있습니다.

스타 뒷담화에서 식신과 캐리가 그토록 열변을 토했듯이, 팀플은 단순한 1승이 아닙니다.
5경기중에 단 1경기이지만, 3경기라는 '터닝 포인트'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팀플의 중요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잘 파고든 팀이 한빛스타즈와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창훈이라는 걸출한 팀플 플레이어를 바탕으로, 박성훈이라는 토스를 발견해 내면서,
한빛스타즈는 신정민이라는 센스가 뛰어난 플레이러를 바탕으로, 김인기라는 토스와 조합하면서,
이 두팀은 전기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올립니다.

하지만, 후기리그는 달라졌습니다.
팀들이 3경기, 팀플의 중요성을 꺠닫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팀이 CJ입니다.
전기리그에서 팀플막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CJ는 현재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팀들이 팀플의 중요성을 알아내면서 기존의 강호, '팀플 본좌'라고 불리던 이창훈, 신정민선수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너무 스타일이 알려진 탓일까요?
아니면 팀들이 팀플의 중요성을 알아가면서 '실력'의 측면에서 기존의 선수들이 못따라 가는 것일까요.

개인리그와 마찬가지로 팀플에서도 '영원한 강자'는 없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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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3 20:03
수정 아이콘
팀플맵 2개가 모두 기존맵과는 다른맵이라서 그럴수도..
처음이란
07/10/23 20:20
수정 아이콘
장육-손재범 조합은 정말 아닌것같아요.. 다시 답답한경기이어가네여.휴..
잃어버린기억
07/10/23 20:23
수정 아이콘
-_-;; 후.. 장육 박영민조합은 강력해 보였는데 말이죠..
07/10/23 20:23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훈훈조합한테 배팅걸었는데 날렸네여-_-; 아쉽다 그것만 맞췄으면 ㅠㅠ
마린이랑러커
07/10/23 20:24
수정 아이콘
전 오늘경기 다 베팅했는데, 하나 맞고 다 틀렸네요..-ㅅ-
강예나
07/10/23 20: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cj 팀플은 오늘 졌는데요.;;
07/10/23 21:20
수정 아이콘
요즘 잘나가는 팀플 조합은 역시 스파키즈. 6연승을 달리고 있네요.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추가하자면 엠비씨게임과 이스트로 팀플 조합도 조금씩 발동이 걸리는 것 같고...
처음느낌
07/10/23 21:37
수정 아이콘
박정석&임재덕 vs 김광섭&전태규 혹은 원종서 이대결 꼭보고싶네요 후기리그 팀플 최고 빅메치일듯
노력의천재
07/10/23 21:55
수정 아이콘
저기요.. 성안길 자체가 테란&저그 한테 웃어 주는데.. 원래 팀플 본좌 들이 프토&저그 조합인데...
무슨 몰락이지.. 맵 자체의 문제죠.. 이거뭐...
찡하니
07/10/24 00:07
수정 아이콘
이창훈 선수가 방송에 하는 말을 잠깐 들었는데..
이번 시즌 맵들이 저그가 초반에 휘둘르기가 어려운 맵들이라 이창훈 선수의 특기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맵에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07/10/24 00:09
수정 아이콘
노력의천재님// 박정석 임재덕 조합은 아직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있고 김택용을 팀플로 돌린 엠비씨도 재미좀 봤죠.

그리고 한빛이야 테란에 늘 허덕이니 인기정민만 운용하는게 문제일수도있지만 삼성은 팀플 센스가 뛰어난 임채성 선수가 있음에도 연패중이라 절치부심해야 할거 같습니다.

사족달자면 씨제이 팀플 초반에는 늘 초강세입니다. 오늘 경기는 못봤지만 저번 성안길 장육- 손제범 조합경기보니 OME가 나오더군요...
07/10/24 01:04
수정 아이콘
머 솔직히 개인기의 차이라고 봅니다. 각팀들이 팀플에 조금씩 신경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레미오로멘
07/10/24 02:50
수정 아이콘
본좌라면.. 맵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않나요. 물론 팀플에서도 말이죠. 초반에 휘두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자신의 유일한 장기가 사라진다는 말인데, 하지만 이 장기 하나로 팀플 본좌로 버텨왔다고는 볼 수 없겠죠. 조합자체가 문제고 조합때문에 이길수 없는 경기라고 생각되면 나오지를 말아야죠. 차라리 같은팀에서 좋은조합을 선보이는게 팀을 위해서는 좋겠죠. 팀플은 개인전과는 다른 개념을 확실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개인전 잘하는사람이 팀플도 무조건 잘한다는건 아니라는) 확실히 팀플레이도 이제는 팀플전담멤버로 인해 팀플레이 경기력 자체가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모습이며, 어느 조합이 나오든 어느 맵이 선택되든간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 오느냐가 승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박정석&임재덕 조합의 강력함이 눈에 띄며 김택용선수의 팀플레이 경기력 또한 개인전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잃어버린기억
07/10/24 18:13
수정 아이콘
테란-저그에게 웃어준다는 말씀을 하신건 뭔가요.
-_-;
김택용, 박정석선수는 무슨 신인가요.
timedriver
07/10/25 00:06
수정 아이콘
삼성선수들 전체적으로 자만하고 방심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번 시즌 추이를 보니..
특히 대박은 sk전 팀플 랜덤선택.. 이창훈선수 sk를 무시하다가 된통당하고 나서 심리적 타격이 컸던게 아닐지..
가을이횽의
07/10/25 08:22
수정 아이콘
루나맵에서 전적 전승인 홍진호, 박정석 조합이 전 역대 베스트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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