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17 22:07:25
Name The xian
Subject 재미있어지게 되었습니다 - 박성균, 이윤열 선수. 그리고 위메이드 폭스.
자. 제목에서 '재미있어지게 됐습니다'라고 말한 이유부터 먼저 말해야 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위메이드 폭스라는 팀,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프로게이머로서의 삶을 보는 데에 있어 재미있는 요소가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다들 알다시피 이윤열 선수만큼 제 영혼을 공명시키는 선수는 없습니다.)


요즈음 위메이드 폭스를 보면 팬택 시절부터 이윤열 원맨팀이라고 불리웠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꾸준한 성적을 냈던 이윤열 선수로 인해 일정 성적을  유지하다가 이윤열 선수도 지치고 모기업의 도산으로 인해 좌초하던 게임팀이, 위메이드 폭스 체제가 되고 난 뒤 내적으로 변하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일례로 이윤열 선수조차도 경기력 등이 안 좋든 어쨌든 줄기차게 매일 엔트리에 내보내느라 개근상이라도 줘야 한다고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프로리그에서 엔트리 배제를 하는 등, 어쨌든 다양한 카드를 쓰고 미래를 바라보는 듯한 시각의 행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분위기도 좋다 하니 필요한 것은 성적이겠죠.

하지만 저는, 진짜 위메이드 폭스가 이윤열 원맨팀의 그늘을 벗어나려면 또 한 가지의 조건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승'이었죠.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이윤열이라는 선수 이외의 다른 위메이드 폭스 선수가 우승자가 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라는 거대한 커리어와 뛰어난 재능, 실력을 가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 팀에 있어서는 큰 행운이고 큰 보탬이지만, 그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 팀의 다른 선수들이 이윤열 선수에 준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거나 그만한 실적을 내지 못해 이윤열 선수가 하는 만큼의 자극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은 다른 구성원은 물론 팀 전체에게도, 이윤열 선수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는  그 악조건 속에서도 작년에 우승까지 하고 2회 연속 결승까지 갔고, 심소명 선수도 결승까지 갔죠. 그러나 우승자는 이윤열 선수 외엔 없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영입케이스이고 아직 적응과 회복에 더 시간이 필요하죠.)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지금 현재 다 아시다시피 좀 지친 상태이고, 다시 자신을 쌓아올려 가고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에이스가 잠시 비틀거릴 때,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윤열 선수만큼의 성취와 발전이 있다면 다시 서로가 서로를 쌓아올려 높은 곳으로 다 같이 갈텐데 다른 구성원에게 그런 성취와 발전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끈끈한 정과 오래도록 다져진 팀 분위기는 팀이라는 조직에서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지만, 그것은 팀의 내적인 면과 관련된 것일 뿐 실력에 있어서는 좀 다르죠. 이러면, 이윤열 선수는 이윤열 선수대로 팀의 최고참이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는 마음을 가질 지 모르나 그런 마음에 너무 얽매이다 보면 또 경기는 경기대로 안 되어 발목을 잡히게 되고, 다른 선수들 역시 다른 선수대로 마음으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한두 경기는 심기일전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실제로 장기 레이스를 견딜 역량을 내기는 어렵던 것이 이전의 위메이드, 팬택시절의 상황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후생가외라는 말처럼 박성균 선수가 우승을 해 버린 것입니다. "위메이드 폭스라는 팀의 토양 아래서 이윤열 선수 외에도 우승을 하는 선수가 나왔다." 이 의미는 크고 무겁습니다.

선배들은 분발할 것입니다. 아니, 분발해야 합니다. 물론 그 동안에 나이 어린 선수들이 실력으로 자신의 주전 자리를 내부적으로 위협해 왔겠지만 이젠 대외적 실적까지 겸비했기 때문에 더더욱 받는 압박의 강도가 세어진다는 것이죠. 후배들이나 중간급 경력의 선수들 역시 분발하게 됩니다. 노력하고 실력을 쌓는다면 자신들도 그런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기고 경쟁심이 생기게 되죠. 그리고 박성균 선수는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배우게 될 것입니다. 바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방법'이죠. 그런 과정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그런 부분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고, 이윤열 선수는 이윤열 선수대로 박성균 선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예, Win-Win 입니다.


박성균 선수의 우승으로, 그렇게 위메이드 폭스라는 팀엔 힘이 생겼고 이제 이윤열 원맨팀을 벗어나기 위한 명분과 조건은 잘 만들어졌습니다. 더불어 제가 늘 바라보는 이윤열 선수가 다시 강해질 수 있는 자극제와 조건도 만들어졌습니다.

위메이드 폭스의 선수들에게 남은 것은 노력, 그리고 그 노력에 준하는 성과이겠지요.

어쨌든 재미있는 일이 생겼고, 그 재미의 씨앗을 뿌린 박성균 선수의 우승을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택신님
07/11/17 22:16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가 최강의 테란들을 보유하게되었네요
Withinae
07/11/17 22:17
수정 아이콘
오늘 박성균선수를 보니 예전에 이윤열선수 초기 우승할때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맞습니다. 이제 위메이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박성균선수 모든 종족에 딱히 약점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큰무대에서도 실력을 발휘한점등
성장 가능성이 엄청난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같이 연습하는 선배중에 나다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병민, 이영호선수가 이적할때, 그냥 팬텍에서 윤열선수와 같이 게임하는 것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도 있다는 댓글을 단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게임에 관한 센스와
모든 재능을 가진 선수가 열심히 게임을 하며 전설을 만들었던 선수들과 교감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겁니다. 최연성과 임요환이 가졌던 상승작용이 이윤열과 박성균선수에게도 일어날 것입니다. 누가 누구의
제자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게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위메이드 이제 한단계 업그레이드는 확실합니다.
07/11/17 22:17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가 이윤열선수의 제자다 아니다 말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영입을 도와준 선배이자 조언자,조력자임은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xian님 말씀처럼 winwin할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GutsGundam
07/11/17 22:18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이 분발해주면 좋겠네요. 위메이드 폭스는 이윤열만의 팀으로 남으면 안되니까요.
말이 빗나갔지만 우승은 김택용을 예상했는지 시상식때 김캐리 헌정 영상에 나왔던 '캐리어 찬가'가 나오더군요.
김택용이 우승해서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아무튼 위메이드팀에서 우승자가 나왔으니 다른 선수들 그리고 다른 팀에게 자극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법사scv
07/11/17 22:19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에서 이런 선수가 나와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그 기세를 프로리그로 몰고 가서- 팀이 더욱 더 발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도, 박성균 선수에게 경쟁심을 느껴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이윤열 선수 스타일이.... 어떤 선수에게 라이벌 의식 느끼면 타오르는 선수라고 느껴지거든요...^^
Withinae
07/11/17 22: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성균선수가 최연성선수를 탈락시킨점등 너무 재미있는 요소가 위메이드에 넘치고 있습니다.
박성균선수의 빠른 온겜넷 데뷔를 기다려 봅니다.
07/11/17 22: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박성균 선수와 너무 연관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의 게임 스타일이 비슷한게 뭐가 있나요?
이윤열 선수는 박성균 선수에게는 그냥 단순한 팀동료이자 선배일뿐입니다.
07/11/17 22:39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지게되다'는 좀 어색한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번역투라고 하던가? 그냥 '재밌어졌습니다' 가 좋을 듯.
오늘 이윤열선수 팬들이 '달라인'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이윤열선수랑 사제지간이든 아니든
서로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될 것은 분명하네요.
정티쳐
07/11/17 22:41
수정 아이콘
그럼 최연성선수와 임요환선수는 게임스타일이 비슷해서 연관지었나요...?
박성균선수 처음에 이윤열선수로 인해 팬택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요환선수가 연성선수를 발탁한것처럼......충분히 연관지을수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누차 이번 msl동안 8강4강등 계속 이윤열선수가 많은 조언을 했다고 박성균선수가 인터뷰했고요......
그런데, 연관 짓는게 뭐 어떻습니까.....
솔직히 임요환선수한테 부러운 점중 가장 큰 부분은 리더쉽이라 생각됩니다...
최연성선수등 많은 팀선수에게 영향을 미쳤죠....

윤열선수의 팬이지만 솔직히 윤열선수는 원맨팀의 에이스의 이미지만 있다는 것이 맘에 걸렸는데, 참으로 기특한 후배선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는(오늘 윤열선수의 생파도 취소하는등 많은 애정을 갖고)데 어찌 연관짓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METALLICA
07/11/17 22:48
수정 아이콘
이슈메이커 테란의 거성 이윤열 선수가 일단 있고 같은팀 어린 테란 선수가 이런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주니
연관을 지을 수 밖에요.
풀잎사랑
07/11/17 22:51
수정 아이콘
sch360//뭐가 있냐는 요소별로 따져 물어오신다면 없다고는 못하지요. Inter_Mind 박성균 선수의 아마때 메카닉이 뭐라 불린지 아십니까? 어떤분께서도 예전에 언급하셨지만 "지지않는 메카닉"이라고 불릴정도로 아마초기때 박성균 선수의 메카닉 스타일은 타이밍 러쉬란 찾아볼 수 없고 초 안전빵에 확장위주의 메카닉을 구사했습니다.
벌처견제도 정말 소수에 정찰등에 필요한 게릴라만 했지요. 그리고 다른선수들에 비해 안전적이라 물량도 그리 독보적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아마때도 지금과 같이 터렛 정말 좋아하더군요;) 다만 다른 테란들보다 조금 심한; 안전운영만이 돋보였을뿐..또 박성균 선수가 러쉬 하는 타이밍은 방어로 얻은 이득으로, 득실차로 인한 상대적 타이밍 러쉬였습니다.
그런 그가 프로로 데뷔하고 메카닉 스타일이 점차 견제라는 의미를 찾아가고 타이밍 러쉬를 습득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의 본 스타일인 안전빵 스타일은 버리지 않은 상태로요. 그래서인지 아직 미숙했던 단계였고 안전빵인 수비위주의 스타일과 타이밍 러쉬는 결합시키기 본래 불가능한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데뷔후 경험을 쌓아감에 따라서 이 균형을 맞춰가고 오늘 결승전에서 터지기 시작한것이죠.
물론 제가 팀 관계자가 아니고 박성균, 이윤열 선수가 아니기에 모르지만 대 프토전 타이밍에 관련된 부분은 이윤열 선수를 따라갈 테란은 없다고 알고 있고 또 그 영향을 박성균 선수가 안 받았을거란 생각은 하기 힘드네요.
그레이브
07/11/17 22:53
수정 아이콘
이번 박성균 선수의 우승으로 부활하는 이윤열의 모습이 나올것인가가 아무래도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역시 프로리그측면에서 볼때도 위메이드 폭스에서는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카드 하나를 확실하게 얻었지요.

전체적으로 서로 자극받아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바램입니다.


p.s: 이윤열의 통산 7회 우승을 믿는가?
윤태성
07/11/17 22:56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의 위메이드는 박성균 원톱체제라고 봐야죠. 이윤열, 한동욱선수는 이름값에비해 너무도 역할을 못해주니...
임요환의 DVD
07/11/17 22:5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이영호 선수를 보고 '이녀석 그러게 형님만 믿으랬잖아....'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midnight-AngeL
07/11/17 23:0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병민, 이영호 선수 생각이 나는군요,,
07/11/17 23:1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박성균 선수를 관련짓지 않을 수가 없죠. 같은 팀만이라는 걸로 충분히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도 스타일이 비슷하지는 않죠. 게임에 대한 시각과 마인드를 알려줄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윤열 선수와 한동욱 선수는 테란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주시면 좋겠네요
위메이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야죠
Q=(-_-Q)
07/11/17 23:39
수정 아이콘
진짜 이영호 선수가 위메이드에 그대로 남았다면...전성기 SKT1 테란라인에 비견될 만한 팀이 됐겠군요.

그러고 보니 위메이드가 은근히 테란의 명가네요?
[Oops]Reach
07/11/18 00:46
수정 아이콘
윤열선수 빠돌이인지라... 살포시 추천.. 글도 정말 좋아요!
DarkSide
07/11/18 01:07
수정 아이콘
the xian님은 원래부터 이윤열 선수의 팬이었습니다. 이 타이밍에 글이 올라올 것 같더군요.

확실히 오늘 박성균 선수의 등 뒤에서 이윤열 선수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박성균 선수, 그리고 그 뒤에서 조언을 해준 이윤열 선수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남깁니다.
물빛은어
07/11/18 02:04
수정 아이콘
관련은 없는 댓글이지만요..
제 생각에는 적어도 이윤열 선수가 밝힌 것처럼
이영호 선수보다는 박성균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적자에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아, 박성균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913 천재테란 이윤열 그 고난의 역사..-이윤열과 OSL죽음의 길-(1) [15] 꼴통저그5681 07/11/18 5681 7
32912 프로리그 주 5일제로 확대된 현 시스템 과연 성공인가 실패인가? [86] opSCV5930 07/11/18 5930 8
32911 김택용, 훼손당할 것인가 [36] 김연우11401 07/11/18 11401 69
32910 댓글잠금 정말 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나? [94] epichigh8063 07/11/18 8063 26
32909 바둑의 경우처럼 "타이틀" 형태의 스타리그 개최는 어떨까요? 그러면 종족전용맵을 쓸수 있습니다. [13] 4372 07/11/18 4372 0
32908 영원한 강자는 없다 [5] 로바로바4196 07/11/18 4196 2
32907 팀리그의 장점 [24] 정테란4086 07/11/18 4086 1
32906 곰TV 시즌3 결승전 사진후기 [트래픽문제 수정;] [9] 태상노군4497 07/11/18 4497 0
32905 어제 MSL 결승 정말 재밌군요. [7] 이직신5227 07/11/18 5227 1
32904 뒷 담화를 봤습니다. [18] 처음이란6640 07/11/18 6640 0
32903 결승전 리뷰 - 양산형의 반란, 새로운 시대의 도래 [12] 종합백과6231 07/11/18 6231 9
32902 결승전 1경기 양선수 빌드오더입니다. [12] 태엽시계불태6019 07/11/18 6019 3
32901 스타크래프트2에 바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8] 청바지4553 07/11/18 4553 0
32900 오랜만에 다녀온 MSL 결승전 사진과 후기~! -ㅂ-)/~ [10] Eva0105308 07/11/18 5308 1
32899 스타크래프트 판에도 랭킹제 도입은 어떨까 합니다. [2] This-Plus4100 07/11/18 4100 0
32898 간단히 적어보는 곰티비 MSL 시즌3 결승전에 대한 단상. [12] MaruMaru4624 07/11/18 4624 0
32897 MSL을 진출했을때 한 박성균의 인터뷰 [6] 못된놈6060 07/11/18 6060 0
32896 주변에 pgr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44] pioneer4815 07/11/17 4815 0
32895 MSL 결승이벤트 당첨자 ... 10만원의 주인공은 ...? [32] 메딕아빠4532 07/11/17 4532 2
32894 김택용, 마약 처방 대신 기본기에 충실하라! [37] ArcanumToss7503 07/11/17 7503 9
32893 재미있어지게 되었습니다 - 박성균, 이윤열 선수. 그리고 위메이드 폭스. [20] The xian6379 07/11/17 6379 5
32892 김택용 선수 아쉽지만 그래도 당신은 '본좌'입니다 [21] sch3605132 07/11/17 5132 0
32891 2007.11.17일자 PP랭킹 [7] 프렐루드4434 07/11/17 443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