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21 16:20:40
Name Pride-fc N0-1
Subject 게임할때 빌드를 짜온다?!

늘 프로게이머가 경기를 준비한다던가 특히, 결승전이나 4강전 5판3선승제를 준비한다고나할때

참으로 궁금했던점이 이거였습니다.

각 경기당 빌드를 짜온다는건데 경기의 몇 %만큼의 빌드를 짜온다는건지?!

그리고 게임하다가 상대의 전략이나 전술에따라 빌드가 엉킬때도 있을텐데 그때는 그냥 임기응변으로 대책을 하는건지도?



제가 늘 글을쓸때마다 밝히지만  공방 초보유저로써, PGR에 있는 전략게시판에 몇개의 전략을 봤을경우에도,

"아니 이걸 다외운다는건가??"

"아니면 적어놓고 하는건가?"  참 햇갈리더라구요...어디가서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프로게이머는 5경기의 빌드를 다외워온다는 말인데??
(어디 적어서 오는건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고)

아무리 베틀넷 고수라고 하더라도 프로게이머가 빌드를  짜는 수준과는 비교가 안될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같은 경우는 공방 초보 유저라 예를 들어 저그로 테란전 할경우에는 마재윤식 3해처리 뮤탈가자~

그리고 플토전에는 2해처리 땡히드라로 가자.  이게 막히면 그냥 제멋대로..^^;;

예를들면 이정도의 빌드? (이건 짜는게 아닌건가?)


베틀넷에서 중,고수들의 빌드를 짜는게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빌드를 짜는 수준은 경기의 어느 만큼인지?  

참 궁금합니다.. ^^

추신: 다른 이야기지만 플토유저중분들한테 궁금한것이
          
         보통 옵저버는 부대지정을 몇번으로 하시는지?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meBox
07/11/21 16:24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옵저버를 계속 찍어뒀다가 병력이랑 같이 번호지정 하나씩 해두고 남는 옵저버 한 열댓기 정도 곳곳에
뿌려놓습니다. 나중에 정찰 가려고 할때 따로 손 안 가고 좋더라구요.
07/11/21 16:33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이며 fd를 즐겨 쓰는 유저로써, 부족한 실력을 메우기 위해 빌드구성에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초반5분(인구수 34/42)정도의 fd빌드를 자주 구사하는데, 거의 9.5서플-10.5배럭-(scv살짝쉬고)-11가스-13scv정찰-15마린생산-16팩토리건설-16서플-가스두기 빼서 미네랄로 돌리고-17마린-18scv-20~21서플-24탱크-26마인업+scv가스에 두기 도로넣기 대충 이런식의 빌드를 정확히 구현해 낼려고 애씁니다. 한 몇백판 저렇게 기계적으로 돌리다보니, 손이 느리더라도 어느정도는 그럴듯한 나만의 최적화 빌드가 생기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양산형 테란유저 입니다. 흑흑
묵향짱이얌
07/11/21 16:35
수정 아이콘
전 1번에 드라군11기랑 옵저버하나 부대지정해놓고 중후반가면 옵저버 스피드업을 해줍니다.
드라군이 늘어나면 2번키에도 같은식으로하구요.
그리고 나머지 옵저버들은 멀티나 이동경로 테란의 입구에 패트롤 시켜놓는 정도구요.
태상노군
07/11/21 16:42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엔 여유있을때는 센터에 옵저버 뿌려놓고;;;(마인폭사 안당하게끔)
그전에는 병력들이랑 같이 부대지정하죠;;;

그외에는 요소요소에 옵져버를 패트롤 시켜 놓습니다^^;;
영웅의물량
07/11/21 16:43
수정 아이콘
아마 빌드 자체는 거의 100% 가까이 짜올 겁니다. 거의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대비도 할 거고요-_-;;
그런 엄청난 준비와 열정이 없는 결승전은 상상이 안돼요~

그리고 글쓴분 말이 좀 짧으신 듯 하네요.. 문장을 확실히 끝내는 것도 괜찮답니다^^;
보라도리
07/11/21 16:47
수정 아이콘
아예 다외울 수준 아닐까요 프로게이머들 연습량은 우리가 상상그 이상이니... 몇천판 몇만판 수천만 게임을 하면서 타이밍 유닛 개수 까지 딱딱 맞추니깐요.. 빌드 외우는거는 일도 아닐듯.. 예전에는 전진게이트 한다는게 올인 이었지만.. 예전에는 전진겟 이 올인 운영이지만 요즘에는 전진게이트를 해도 어떻게 그걸로 시간을 끌것이고 상대방 자원 수급률 나의 자원 수급률로 계산해서 실패를 생각하고 전진겟 하는 운영도 있구요..
기사도
07/11/21 16:53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이지만 2002년까지 활동해본 바로는
살펴보면 단판승부는 물론 결승전 전경기를 빌드 짜서 나가더군요.
기억에 남는 빌드라면 홍진호의 대 임요환전 라그나로크 성큰러쉬....
경기 전날이였나? 당일이였나? 아무튼 마지막 빌드 테스트를 저에게 써보고 나가서
아직도 생생합니다;;
필살기성 뒤안보고 쓰는 빌드는 아마도 20~30경기 정도 연습해서 능숙도만 올려보는것 같고...
뒤를 보는 필살기나 아니면 운영을 노리는 최적화 빌드 경우는 50~300경기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FantaSyStaR
07/11/21 16:58
수정 아이콘
위에 기사도님 혹시 아임유얼기사도..? 는 아니시겠죠?
정확한 성함은 기억이 안나는데.. 아니라면 죄송하구요;
기사도란 아이디만 보면 생각이 나서요..
윤태성
07/11/21 17:00
수정 아이콘
빌드정도야 프로게이머들은 수십가지를 거의 암기하고 있겠지요..
07/11/21 17:07
수정 아이콘
음.. 어차피 수천판을 해본 게임이고, 결승전 같이 큰 시합을 준비해올 때에는, 그 맵에 최적화된 빌드를 못해도 수십번은 연습하겠죠?
바둑을 예로 들자면... 바둑 같은 경우에는 초반 정석의 경우의 수를 전부 따지면 수백가지가 넘을거에요.
하지만, 서로 연관관계가 있고, 경우에 따른 대처법 같은걸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익히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거든요.
빌드의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문근영
07/11/21 17:18
수정 아이콘
물론 빌드를 짜온다는것은 현재PGR의 전략게시판처럼 일꾼이 몇마리일때 뭘짓고 뭘하고 그런것들을 말하는 거겠죠.
하지만 좀 더 넓게 생각했을 때에
전반적인 게임을 운영하는 마인드랄까?
즉 예를 들어, 내가 테란유저일때
아 이번판은 드랍쉽 운영으로 한번 나가보자, 이번판은 투팩으로 해보자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드랍쉽 운영과 투팩을 운영할때의 빌드는 이미 수천번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일테구요.

상대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줄때 내 빌드가 먹히면 그건 완벽히 빌드 상성으로 이기게 되는거구요.
하지만 또 프로들의 세계라는게 서로 탐색하며 최적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에
완벽한 상성으로 밀리지 않는 이상은 시간이 지나면 또 어느샌가 5:5가 되어간다고 생각해요.
Pride-fc N0-1
07/11/21 17:20
수정 아이콘
감사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프로게이머는 아무래도 다르겠군요~^^
초록별의 전설
07/11/21 17:41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했던 스타브레인에서 박지호선수가 지령 내리는 모습 한번 보세요.
그게 답이 될것 같네요.
수험생
07/11/21 17:56
수정 아이콘
FantaSyStaR님// 그분 맞습니다. 스플토스 창시자.
마이지저스
07/11/21 19:07
수정 아이콘
스플토스 창시자가 누구죠 ㅡㅡ?
마술사
07/11/21 19:26
수정 아이콘
빌드를 숫자로 외우는 것이 아니고 대체적인 흐름을 익힌 후
몇겜만 해보면 손에 익어서 자동으로 외워집니다.

프로게이머라면 이렇게 손에익은 기본빌드에서 상대가 어떻게 했을때 어떤 형태로 운영할 것인지 시나리오까지 다 세워서 연습을 해 놨겠지요.
로바로바
07/11/21 20:42
수정 아이콘
스플래쉬 프로토스 말씀하시는듯
커세어 템플러 리버같은거 쓰는 전략
그때는 이런거 빌드오더 다 정해놓고 그랬는데
지금 플토유저들은 워낙 다 잘쓰고 잘하니까..
이젠안녕
07/11/21 20:47
수정 아이콘
게임을 미친듯이 한적은 없었지만

바둑은 프로기사 기보까지 신문 뒤져가면서 찾아본적이 있는데,

그런거 몇달만해도 기초 행마, 포석정도는 손이 먼저 갈 수준까지 갑니다.

하물며 하루에 수십판하는 프로게이머는 말할 것도 없겠죠.

정석기준으로 제 생각으로는 적어도 테란이면 한방병력이 진출할때까지, 저그면 3가스를 먹을때까지 플토면 더블넥후 병력이 갖춰질때까지는 완벽하게 숙지하고 손이 먼저 움직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리플의 신
07/11/22 01:58
수정 아이콘
전 모든 상대 종족 상대로 더블넥이기 때문에 zizi
마술사
07/11/22 10:54
수정 아이콘
FantaSyStaR님// 예전 나모모3대토스중 하나였다는 그 기사도님이요?
ミルク
07/11/22 16:26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 맞습니다.
Ma_Cherie
07/11/23 01:13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부분까지 연습해오겠지요. 다만 연습안한 1%의 상황이 나왔을때 얼마나 좋은 상황대처능력+스타급센스가

나오느냐가 좋은선수가 되는관건인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942 오랫만에 스타관련사이트들을 접속하고있네요 [7] 워3나해야지4126 07/11/21 4126 0
32940 길드와 클랜의 차이점... [24] 기사도9999 07/11/21 9999 0
32939 곰TV MSL 시즌4 예선전 전적 분석 [12] 프렐루드4645 07/11/21 4645 1
32938 게임할때 빌드를 짜온다?! [22] Pride-fc N0-14874 07/11/21 4874 0
32937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대 공식맵 문구 정리 [5] 주소연산자5442 07/11/21 5442 0
3293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2번째 분량 [5] Tail4362 07/11/21 4362 0
32932 @@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열두번째. [5] 메딕아빠4281 07/11/21 4281 2
32931 한상훈 초단과 박성균 선수 - 최강자에게 맞선 새로운 흐름 [12] 몽땅패하는랜5288 07/11/21 5288 9
32930 T1 쓴소리좀 해야겠습니다. [32] 적울린럴커8906 07/11/20 8906 0
32929 한승엽선수 공식 해설 데뷔 소감입니다. [32] 서린언니8678 07/11/20 8678 0
32928 [Tip]반 응 속 도 ( 골수 플토빠 by료상위해) [28] 료상위해6531 07/11/20 6531 1
32927 서바이버 예선이 진행중입니다(완료) [94] 풍운재기8933 07/11/20 8933 0
32926 테란에서 토스로 전향을 한 보람이 있네요. [29] Joker_5770 07/11/20 5770 0
32925 새로운 형식의 팀플맵을 제안합니다. [7] EsPoRTSZZang5900 07/11/20 5900 1
32924 복수를 꿈꾸는 마재윤 [21] UZOO6599 07/11/19 6599 0
32923 댓글잠금 팀배틀이 아니어도 좋으니 팀플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41] 모짜르트9064 07/11/19 9064 14
32921 건맨 뮤탈리스크의 활용 [20] Firefly6760 07/11/19 6760 1
32920 프로리그가 이번주에 없으니 조금은 허전하네요..^^ [13] Pride-fc N0-14020 07/11/19 4020 2
32919 주5일제 하면서 PGR인들의 프로리그 만족도의 변화는? [36] 몽상가4361 07/11/19 4361 0
32918 팬들은 본좌를 원한다 !! [5] Lupus4046 07/11/19 4046 0
32917 뻘글)진짜 걱정은 이것입니다. [17] happyend5341 07/11/19 5341 4
32916 이제는 7전4선승제가 보고싶다 [28] 오가사카5526 07/11/19 5526 0
32914 프로리그는 연고지가 불가능 할까요? [26] 마빠이5909 07/11/19 590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