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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09 00:35:37
Name Timeless
Subject 테란이 상성 상 저그한테 앞선다던데?
*제가 스타에 대한 내공이 약해서 이 글이 매니아분들께 어떻게 비추어질지 두렵지만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스타계에는 오랜 공식이 존재합니다.

프로토스 > 테란 > 저그 > 프로토스

이 상성 공식이 3종족 간의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해주었기 때문에 스타가 현재 까지 순항해 오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중간에 테란 = 프로토스 혹은 테란 > 프로토스가 되어 테란이 득세를 하던 시기가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테란 프로게이머 숫자와 개인리그에 진출하는 테란 숫자, 그리고 심지어는 베틀넷에서도 테란 유저의 숫자가 급증했었고 그것은 다시 지루한 테테전을 다수 양산해서 스타가 조금은 심심해졌었지요.

(뜬금없이)양대리그의 최근 몇 시즌 동안 종족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에버 2007은 테란 9, 프로토스 3, 저그 4 / 신한 2006 3rd 테란 9, 프로토스 1, 저그 6 / 신한 2006 2nd 테란 7, 프로토스 4, 저그 5

곰티비 season 4 테란 15, 프로토스 7, 저그 10 / season 3 테란 18, 프로토스 7, 저그 7 / 테란 17, 프로토스 8, 저그 7

테란이 양대리그 공히 최다종족의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고, 심지어는 프로토스+저그 보다도 더 많았던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기 내용들을 봤을 때 '프로토스 > 테란 > 저그 > 프로토스' 의 원래 공식이 어느정도 돌아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란이 최다종족이었던 것은 단순히 위에 언급했던 '테란 득세' 시기의 영향이라고 봅니다(프로게이머 숫자도 그렇고 이미 진출했던 선수는 다음 리그에서도 상대적으로 진출하기 유리한 조건이므로).


(다시 뜬금없이)이번에는 '박카스배 스타리그'의 종족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테란 4, 프로토스 6, 저그 6의 종족 배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럴수가.. 테란이 4로 최소종족이 되어버렸습니다. 테란득세 시기의 영향이 이제 희석되어진 것일까요? 아니면 종족 상성 공식이 깨져버린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종족 상성 공식에서 테란 > 저그가 테란 = 저그 또는 테란 < 저그 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그런 움직임은 이미 테란전 강자들(마재윤, 박명수, 김준영 등)이 테란을 잡고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났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테란의 득세 시기 영향으로 뚜렷하게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테란은 MSL 박성균 우승 전 양대리그에서 몇 시즌이나 우승자 배출은 커녕 결승진출도 힘들어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토스 > 테란이 유지되는 가운데 테란 = 저그, 혹은 테란 < 저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윤곽만 잡혀있던 그것이 이번 '박카스배 스타리그'에는 전면에 드러났습니다. 이번 듀얼토너먼트 결과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A조: 변형태(T) < 박성준(Z)
B조: 김동건(T) > 장육(Z) X 2 / 김동건(T) < 윤종민(Z)
C조: 이영호(T) > 박찬수(Z) / 신희승(T) < 박찬수(Z) / 오충훈(T) < 박찬수(Z)
E조: 고인규(T) < 마재윤(Z) / 이윤열(T) > 박명수(Z) / 이윤열(T) < 마재윤(Z) / 고인규(T) < 박명수(Z) / 이윤열(T) < 박명수(Z)

테란 대 저그전 4승 8패입니다.

단순히 4승 8패라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테란에 져서 고배를 마신 선수는 장육 선수 뿐이고, 나머지 저그들은 다 테란을 자고 스타리그로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 현재 상성 공식은   '프로토스 < 저그 > 테란 <프로토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이제동, 박명수, 김준영, 마재윤을 모두 꺾을 만한 테란은 보이지 않는데 반하여 모든 테란을 다 이길 것 같은 저그는 꼽을 수 있으니까요.

테란이 대 저그전 해법을 찾아 다시 프로토스 > 테란 > 저그 > 프로토스 공식이 이루어져 아슬아슬한 재미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가장 분발해야 할 종족은 바로 테란!! 테란 프로게이머 여러분 힘 좀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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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9 00:3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무탈떄문이야 ㅠ
08/01/09 00:39
수정 아이콘
근거가 너무 부실하군요...
솔직히 별로 공감은 안갑니다.
볼텍스
08/01/09 00:39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한쪽 리그 반 차지한 주제에 무슨 망발이냐고 부르짖을 사람들이 몰려올 때도 됐는데......
낭만토스
08/01/09 00:40
수정 아이콘
마재윤과 같은 저그 톱플레이어들이 테란을 잡는 것을 보고 상성이 저그>테란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단지 '톱'플레이어들만 그렇다고 봐야 하는가?
이윤열 최연성 전상욱 등등의 저그전 강자들의 침체로 봐야 하는가?
아님 이것들이 모두 맞물린 것인가?
는 많은 관점의 차이가 있겠네요. 마치 저그들이 롱기누스나 리템에서 죽쑤는데 마재윤만 득세한 것 처럼요.


여담으로 소원배에서도 테란이 4명뿐이지 않았나요? 임요환 최연성 서지훈 아...한명은 누구였지....아? 전상욱?
진리탐구자
08/01/09 00:4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단적인 예로 개인리그 진출 성공한 저그 중 최근 1년 간 공식전 대테란전 승률이 6할이 넘는 것은 이제동 선수와 박명수 선수 밖에 없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김준영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경우, 김선수는 5할 후반, 마선수는 5할 초반입니다.
Timeless
08/01/0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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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가 아닌 보통 스타 유저로서 뽑아낼 수 있는 근거가 이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테란, 저그 두 종족다 플레이 할 줄도 몰라서 경기내적 분석은 애초에 포기했구요. 그것은 스타 매니아분들의 몫입니다.
08/01/09 00:45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 많았던 리그 중에 테란이 최소 종족이었던 리그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 한번, 그것도 1~2 선수만 바뀌면 뒤집힐 수 있는 4/6/6 이라는 비율만으로도 테란의 약세를 점치는 글이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테란의 강력함을 나타내는게 아닐까요?
오르페우스
08/01/0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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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점이후 테란전을 잘하는 저그는 항상 소수는 있었죠..그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일듯하네요
08/01/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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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이 아슬아슬한 거 같아요. 예전 상성때는 뭐 프로토스 vs 저그는 당연했지 아슬한 재미도 없었고 테란 vs 저그도 조금 더 아슬할
뿐이었던 거 같구요. 그나마 테란 vs 프로토스가 아슬아슬한 부분이 많았던 거 같아요. 빌드싸움도 재밌었고. 현재는 빌드싸움적인 측면
이 많이 없어졌지만 테란 vs 프로토스는 예전처럼 재미있고 프로토스 vs 저그는 예전같으면 경기 전부터 '왠만하면 지겠지' 하고 보게
됐었는데 지금은 '해보기 전에는 모르겠는데' 적인 생각이 들고요. 테란 vs 저그도 마치 저그가 예전 테란이 된 느낌이지만 충분히 재미있
는 거 같아요^ ^
Timeless
08/01/09 00:5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요즘 테란들이 강력한 포쓰를 뿜어내지 못해서 제가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이번 시즌도 왠지 테란들이 토스 저그에 치여서 묻힐 것 같기도 하구요.
08/01/09 00:5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4테란 있었습니다. 결과는?

8강에 테란 4명;;;;;

8강에 테란5명 저그 3명이던 시절도 있었죠. 결과는?

4강에 테란 1명, 저그 3명 근데 또 재밌는게 우승은 테란.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 ^-^
08/01/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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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필요없고 양산형 테란 때문이죠
METALLICA
08/01/0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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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와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면서 강력한 포스로 우승을 몇 번 해내는 테란이 나온다면 이윤열 선수만큼 좋아할거 같은데
... apm과 센스가 만족스러운 이성은 선수가 플토전도 보강하고 무적의 포스로 우승을 해낸다면 좋을거 같군요.
08/01/09 01:07
수정 아이콘
아직도 테란은 우글우글...(문제는 다 양산형) 역시 종족상성 따질때는 총 전적으로 따져야 제맛이죠...
적어도 3개월 정도의 최근 데이터로 테저전 승률 45%미만, 1년 기준 48%미만 정도 되어야 역상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실제로 테란>=토스라고 생각되어졌던 때에도 1년 전적으로 테프전 49.6%로 50%미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그리고 저플전이 52.?%였구요..
08/01/09 01:10
수정 아이콘
어느종족이 앞선다.. 라고 하기는, 당리그 본선 진출자들의 숫자들로 하면.. 상당히 어중간 할텐데요;;
2~3시즌 또는 연간 종족간승률 비교같은.. 좀더 광범위한 데이터가 수반되면.. 더더욱 설득력 있겠습니다만;;
Ma_Cherie
08/01/09 01:12
수정 아이콘
종족상성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프로들사이에서는 맵이 특별하지 않은 이상 그냥 5:5라고 생각하며 봅니다. 그래야 맘도 편하고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군... 하고 생각할수도 있고 그렇더군요. 하지만 막상 베넷들어가보면 저그>토스>테란>저그가 심하게 피부에

와닿더군요..ㅠㅠ;
08/01/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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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_-;;; 생각해보니 승률로 비교해보는건 맵밸런스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네요...
전적이 맵밸런스를 비교하는 기준이 되는건데, 그 전적이 맵때문에 나왔다면 또 승률은...@_@..머리아프네...
김용만
08/01/09 01:26
수정 아이콘
것참 이젠 일단 비꼬고 댓글이 달리길 바라는 사람도 있군요...
선 시비 후 댓글 pgr인가요? pgr21에서 나름 정성들인 글의 3번째 리플의 수준은 이정도군요..
yasisipiglet
08/01/09 01:32
수정 아이콘
김용만님// 너무 많은걸 기대하시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것..쿨럭
Timeless
08/01/09 01:34
수정 아이콘
김용만님// 그런 댓글 있으면 그냥 넘어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실 글에 부족한 것이 많고 화제만 하나 툭 던져놓은 것이라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MSL에서 테란이 절반가까이 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제 생각은 현재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있어서 종족 상성이 대략 프로토스 <저그 > 테란 < 프로토스라 저 4테란이 좋은 성적 내기 힘들것 같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후후
난 X세대
08/01/09 01:3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에게 앞서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상성은 역시 무시할게 못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요새 날고 기는 이제동선수도 박정욱선수가 뮤짤을 확실히 방어하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지더군요. 반면에 오늘의 택용선수는 1경기 그렇게 잘하고도 무너졌죠. 상성을 극복한다는건 그만큼 어렵고 극복한것 처럼 보여도 여전히 바닥에 깔려있는 상성으로 인해 줄타기잘하다가도 실수한번에 바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비수처럼... 마재윤선수도 한때는 테란으로 어떻게 하면 이길까요 이런 글도 올라올 정도로 막강했습니다만 지금은 파악당해서 오히려 테란전에 물음표를 갖게하는 선수가 되버렸죠. 역상성포스가 강하면 그만큼 빛을 발하기도하지만 상성이란 어드밴티지를 이미 받고있는 상대방이 해법을 찾으면 바로 몰락하기 때문에 포스를 길게 유지하는게 그만큼 어려워 보입니다.
08/01/09 02:10
수정 아이콘
헐 테란이 이런말을 하다니;; 유념무상입니다 지금까지 항상 반 훨씬 넘는 자리를 차지했던 테란이 한시즌 조금 적게 진출했다고 이런 말 나올 때는 아닌 듯 합니다
라울리스타
08/01/09 02:15
수정 아이콘
테란전을 잘하는 일부 저그들과 현존 Top3 저그 마준동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저그들이 테란상대로 5할 승률조차 내기 힘들지요.

아직도 저그의 앞길을 막는 것을 테란이라 봅니다.
정형식
08/01/09 0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정도면 테징징이라고 해도 할말 없지 않나요? 과거 아무리 암울한 시기에도 테란은 극복해왔고,
중요한 점은 특별한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 하던거 계속 하면서 극복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큰 틀에서 봤을때 입니다. 테란 게이머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디파일러의 발견
같은 큰 변화는 없었죠)
좀더 지켜봐도 될 것 같은데요? 과거 소원배 스타리그 때 4명 본선진출해서 전원8강간 예도 있고 하니까요.
노맵핵노랜덤
08/01/0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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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극 안티테란인 편이지만 글쓰신분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일단 '포스' 라는 말로 형용할수 있는 그 무언가를 갖춘 테란 게이머를 요즘 찾기가 힘듭니다. 스겔만 가봐도 죄다 김택용,송병구,마재윤,이제동선수 이야기뿐입니다. 테란게이머중엔 게임외적인 이유로 이성은선수만이 언급되고요. 위에 어떤 리플처럼 암만 잘하는 이제동선수도 박정욱선수에게 지기도 한다는식의 내용은 반대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박성균선수가 우승하고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연패를 한 적도 있고요.
제가 볼때 현시점에서의 테란의 가장 큰 숙제는 이제동, 김택용급의 스타급 게이머를 배출하는데 있는거 같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8/01/09 0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번시즌 염보성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름 오랜 게이머 경력(?)으로 신선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정도 역량이 있는 선수지요... 매니아들 사이에서 그렇게 실력을 인정받고 개인리그 성적이 저조한선수는 염보성선수밖에 없는듯 하네요...아...윤용태선수도 있군요.
08/01/09 06:58
수정 아이콘
근거가 너무 부실하군요...
솔직히 별로 공감은 안갑니다. 2

현재 테란을 이길만한 선수는 이제동선수 한명뿐인거 아닌가요?
이제동 하나가 잘하니까 저그사기? 역상성?
마준동이라지만 마재윤,김준영 선수는 요즘 테란에 계속 지고있죠.
08/01/09 07:05
수정 아이콘
전에 누가 테란이 리그 과반 점하다가 비율 조금만 낮아지면 울부짖을거라더니 사실로...
저그나 토스가 16강에 4명일땐 어떤 반응이었을까요?
물론 테란에 중상급 선수는 많아도 뭔가 확실한 본좌급 스타플레이어가 생각안나는건 사실이지만 그러한 본좌선수
한명 있고 없고는 개인기량 문제로 봐야겠죠.
장군보살
08/01/09 07:16
수정 아이콘
저도 근거가 부실하다고 보여집니다. 죄송합니다.

딱히 테란전에 자신있게 휘몰아칠 저그게이머는 이제동선수한명밖에 안보입니다. 이제동선수 한명이 잘한다고해서 모든 저그 게이머들의 기량상승으로 이어지는건 아니죠. 평균수준으로 보면 그래도 아직은 스타판 최강 종족은 테란인것같습니다.
윤영진
08/01/09 08: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프로토스=저그 , 테란<저그 , 테란<프로토스 이렇습니다. 최근에 말이죠....

테란 잘잡는 토스 (송병구) 토스 잘잡는 테란? ...........
테란 잘잡는 저그 (이제동) 저그 잘잡는 테란? ...........
저그 잘잡는 토스 (김택용) 토스 잘잡는 저그? ...........

극단 적인 예 이지만, 제 생각은 최근엔 분명 테란 약, 저그 중강, 프로토스 강 입니다.

그건 프로리그에서도 충분히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테란게이머들의 스타일 획일화가 지적되고있는데요, 타종족전 스페셜리스트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현재 기준.
Withinae
08/01/09 08:52
수정 아이콘
이번 테란이 소수종족이 된것은 OSL이지 MSL은 최다종족에 우승트로피도 테란에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테란이 약해보이는 것은 그 숫자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윤영진님 말처럼 스폐셜리스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승 여부를 막론하고 저그의 이제동과 토스의 송병구는 최근 테란전 스폐셜리스트로 테란을 압살하며
지지 않은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테란은 그렇지 못합니다. 저그전 토스전 스폐셜리스트가 누가 있나요?
예전 저그전의 임요환, 토스전의 전상욱, 최연성의 분위기를 풍기는 선수들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물론 박성균선수가
있지만, 아직 많은 말들이 따라다니고 있고 개막전에서 저그에게 고전을 했지요. OSL본선에 올라있는 테란들 잘하는 선수들
입니다. 그런데 무언가 2%부족한 느낌이 들지요? 염보성, 서지훈, 이영호, 김동건...타종족전이 아니고 오히려 테란전에
강해보이는 선수들입니다.
뜬금없이 이번 OSL은 김택용선수 우승을 위한 최고의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풍운재기
08/01/09 09:03
수정 아이콘
단순히 진출숫자대로라면 so1때도 테란은 약체종족이었습니다;;그러나....
그레이브
08/01/09 10:20
수정 아이콘
테란이 발전을 안하고 양산형이 늘어난 것일 뿐......

토스랑 저그 발전할때 현재의 위치에서 만족한 테란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맵도 영향을 끼쳤구요. 그러나 테란이 암울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3저그 1테란일때도 테란이 우승한 비극을 봐서요. 어차피 테란은 시간만 주면 꾸역꾸역 다시 일어나서 올라갈 종족입니다.
08/01/09 10:5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정도로 종족상성 영향이 많이 줄어들은 것 같아요..
08/01/09 11:08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미 보여줄 것 다 보여주었죠. 하지만 아직도 저그나 프로토스는 입스타가 손스타로 구현될 여지가 남아 있을 듯 합니다. 아 아닌가 혹시 또 모르죠 테란vs프로토스 에서 고스트 20마리가 드라군 20마리에 락다운 다다락 걸고 핵을 쏘는 일이 벌어질지
08/01/09 11:12
수정 아이콘
taxpert // 이성은 선수군요.
08/01/09 11:24
수정 아이콘
플토대 저그의 상성이 일정부분 극복되고 있다는것이 더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완전 극복은 아니지만. )
테란이 많아지므로 상대적으로 플토가 힘을 받게 되었고.
플토는 그동안 압살당하던 저그와의 기울기를 맞추어 가면서 힘을 얻게되어 이런 모습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저그가 또 차이를 벌리기 시작할껍니다. 상성이란게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 )
난 X세대
08/01/09 11:24
수정 아이콘
윤영진님// 테란으로 타종족 스페셜리스트는 지금도 있습니다.
토스 잘잡는 테란... 박지수선수가 있습니다. 김택용선수는 만날때마다 이겼고 송병구선수가 한창 테란전 연승중일때 끊었지요.
저그 잘잡는 테란... 위에서 언급한 박정욱선수가 있죠. 저그 상대로 6전 전승을 달리다가 연승행진을 달리던 이제동전담 운고로분화구에 자진출전, 이제동선수 연승을 끊었습니다. 그 전에도 한번 잡은 적이 있구요. 경기내용도 제동선수가 빠른 투햇뮤탈을 선택, 어떻게든 피해를 먼저 입히려고했지만 탄탄한 방어에 막히면서 밀봉당했습니다.

물론 박지수, 박정욱선수가 전적이 그렇게 많은건 아닙니다만 자신의 특기인 대토스, 대저그전에선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않고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중에 송병구, 이제동이 있었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건 경기내용인데 거의 압살모드로 이겼구요.
테란이란 종족이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양쪽을 다 잘하기가 어렵고 제가 언급한 두 선수도 다른 종족전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양쪽을 다 잘하면 어느 종족보다 본좌가 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최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종족은 늘 테란이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임,이,최 본좌시절에 보면 거의 무적에 가까웠구요.

박성균선수가 MSL 우승하고도 상당히 저평가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르까프에서 원투펀치 내보내는 횟수로 내보냈다면 박성균선수, 충분히 비슷한 승수 쌓았을거라고 생각되는 역량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플토, 테란전은 지금도 충분히 강한 모습이고 저그전도 이번에 어렵게 올라갔다지만 상대였던 김상욱선수가 마재윤선수 본좌시절 떠올리게 할 정도로 정말 잘했는데 그걸 누르면서 실력을 보여줬구요. 그리고 대저그전 박성균선수의 탁월한 센스를 느낄수있게 해주는 장면도 몇번 보여줬습니다. 뭐랄까 잔실수는 하면서도 정말 중요한 부분은 절대 놓치지않는 센스랄까 그런게 확실히 있더군요. 전대회에서 마재윤,김택용,최연성 선수 잡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이 선수의 경기를 계속 보다보면 느낍니다. 적어도 지금 받고 있는 일반적인 평가보다는 훨씬 강한 선수라는 느낌입니다.

이제동선수를 피했다고 실학테란이다 이런 소리 듣지만 글쎄요. 제가 보기엔 이제동선수 입장에서도 박성균선수를 피한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리 이제동선수가 테란 잘 잡아도 상성이 어디 가는게 아니고 이번에 김택용선수가 그랬듯이 실컷 신만 내다가 결정적인 전투에서 패하면서 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실제 저테전도 그런 경기가 많구요. 두 선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다전제에서 붙는거 꼭 보고 싶네요.
08/01/09 11:40
수정 아이콘
일시적으로 테란이 암울해보인 경우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테란 사기'를 외치는 지경으로 변했죠......지금도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종족이다보니 곧 빠져나올 것 같습니다. 토스빠로서 한마디 하자면, 그래도 질레트 부터의 암울기의 토스보다는 낫다고 보여지는.....
08/01/09 11: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요새 뭐 닥치고 1배럭 더블인데.. 물론 중반이후 운영은 각기 다르겠지만 테란과 팽팽한 후반전 이후 승리하는 저그는 정말 얼마 안되지 않나요? 제 기억에는 많은 저그 플레이어 중에 몇 안되는 걸로 기억이 되는거 같네요. 박명수 선수가 잘하긴 하지만 초중반 약한틈 노려서 뚫는 경기가 많았고 이제동 선수가 디파 쓰는 건 사실 전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물론 후반도 강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테란이 너무 획일화 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멀티 이후 소수 마린메딕으로 저그 추가 멀티 차단 이후 시간 끌면서, 또는 뮤탈 견제 막고 한방 나와서 싸우기. 그 사이 중간 중간 드랍쉽도 써줄수 있고 여러 전략이야 있겠지만 저그도 이제 내성이 생긴 듯 싶네요. 맨날 똑같이 하는데 그걸 맨날 당한 선수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한때 3해처리에 테란이 죽어나가던 시절 어느 순간엔가 저그가 또다시 압살 당하기 시작했죠. 이제는 그 역으로 바뀌었습니다. 3해처리는 기본에 깔아두고 2햇하는 저그도 간간히 보입니다. 역시나 다양하게 찔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인 물이 되어버린 테란의 전략은 그만큼 약점이 많아졌다는 거죠
목동저그
08/01/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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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그가 테란을 극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그나마 저그가 테란을 가장 많이 따라잡았던 시기는 이윤열-박성준-박태민이 자웅을 겨루던 2004년 후반 ~ 2005년 초, 그리고 3해처리/뮤짤/디파일러의 재발견으로 저그들이 득세했던 2006년 초중반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이 시기에도 저그가 테란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름 5:5에 근접했던 시대라 봅니다.
돌은던지지말
08/0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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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태란을 극복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몇몇선수들이 태란을 찍어누르거나 극복할뻔했었을뿐이죠....

초기에 조진락이 태란을 극복할뻔했으며 중반에 양박이나 변태준이 그러했으며 그이후 마재윤이 신한에서 우승하고 최연성을 저멀리보낼때;;;;;(물론 지금은 마재윤선수가 저멀리 가버렸죠 김택용선수에게) 몇몇 저그같지않은 저그유저들이 태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을뿐이지.... 아직도 저그는 태란앞에 불쌍한 종족일 따름입니다...
펠릭스~
08/0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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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현상이 한 3~4시즌 이어진다면 몰라도
바로 지난시즌 MSL 우승만 보더라도 박성균 선수였고
엄청난 포스는 아닐지라도 프로리그만 보더라도
안정적인 성적을 내주는 염보성,진영수 선수등이 있는데요
08/0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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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듀얼맵 발표했을때 이미 이런 우려도 좀 나왔던듯싶구요.. 블루스톰 몽환..
msl 최근 테란이 1번우승한거빼면 5번 저그가 우승,osl 도 3연속 저그우승이었죠.
그리고 프로리그 테란활약을 따지자면 프로토스가 더했고, 저그종족도 이제동,온게임넷 쌍둥이저그가 있죠.
08/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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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최근 1년간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와 저그가 강세, 테란이 약세입니다.
저그의 3연속 우승이 이걸 대변하죠.
야인과나비
08/01/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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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성 선수 경기를 보면 저그잡는것쯤은 이란생각이 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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