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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20 23:00:05
Name luvavril
Subject 오늘 한상봉 vs 고인규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원시원한 경기를 좋아하기에
경기를 몇번이고 돌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의문에 들었는데요.
이런 저그는 어떻게 막야아 하나요?
방어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고인규선수가
터렛을 3~4기씩 짓고 벙커까지 지었는데
그걸 돌파하다니요.
진짜 보면서 시종일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빠른 베슬을 띄우려고 해도 앞마당 자원을 가져가지 않는이상 불가능하고,
그상황에서 역러시를 가려고 해도 뮤탈리스크에 병력이 다 잘라먹힐것이 불보듯 뻔한것 같고,
당장 답이 떠오르지 않네요.



지난번 msl에서 이재호선수와의 경기에서
의외의 타이밍에 벙커를 돌파하고 승리했던 경기에서는
그저 운좋게 타이밍을 잘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경기까지 보니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지난 msl에선 안정되지 못한 토스전 운영을 가지고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택용선수를 만나 아쉽게 떨어졌지만
그때 로키에서 보여줬던 뮤탈리스크 컨트롤도 정말 대단했죠.
이 선수 이번 msl이 정말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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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그림자
08/01/20 23:01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잘 막아야 된다는 말 밖에는..
항즐이
08/01/20 23:07
수정 아이콘
터렛짓고, 벙커짓고 시야 확보용 엔베도 띄우고..
08/01/20 23:07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봉 !
Electromagnetics
08/01/20 23:11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잘 막아야 된다는 말 밖에는..
농담이구요

제 생각에는 미네랄 쪽만이 아니라 벽 아래쪽에도 좀 지어야할 것 같더군요
뭐 이런식으로요.. 아니면 아예 벙커도 짓거나 건물로 가려야할 것 같더라구요.
앞마당 뒤쪽으로 마린이 못 가게 되면 저런식 견제가 점점 힘을 발할거 같네요.
이상 입스타였습니다.

아랫분들께서 제대로 된 방어법을 갈켜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도라지
08/01/20 23:16
수정 아이콘
캐리어 가야죠.
라울리스타
08/01/20 23:20
수정 아이콘
흠...한가지 옥의티라고 한다면, 한상봉선수 6뮤탈 타이밍때 고인규 선수 그 암흑의(?) 모서리쪽에 4터렛이 지어져 있었는데, 한상봉 선수가 재빨리 와서 지어지고 있는 터렛 2기를 방해하여 결국 2터렛과 싸웠지요. 미묘하게 4터렛이 좀더 일찍 건설되었으면, 한상봉 선수가 그쪽을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견제하진 못했을텐데 말이지요.

결론은 완벽한 타이밍에 터렛건설과 적절한 심시티?

..죄송합니다.
신예ⓣerran
08/01/20 23:20
수정 아이콘
고인규선수가 일부러 미네랄 뒤쪽 즉 벽아래쪽에는 짓지 않았죠. 그쪽에 지으면 뮤탈견제에 터렛이 속수무책으로 녹아납니다.

보이지도 않는곳에서 뮤탈이 툭툭 쳐주면 답이 없기때문에 조금 안쪽으로 지은건데 한상봉선수가 진짜 집요하게 노렸죠.

안쪽에 지으면 시야보이자마자 터렛이 공격해도 뮤탈은 좀더 다가와야 되기때문에 맞는게 더 많아지는거죠..

음... 개인적으로는 엔지니어링 베이를 띄워서 방어하거나 마린을 소모하기보다는 한상봉선수 앞마당으로 압박을 가서 뮤탈 견제오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08/01/20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라울리스타님 생각과 비슷하게 했었는데
처음에 4터렛이 아니고 2터렛 + 하나는 반쯤? + 하나는 완성직전이었거든요

-_- 근데 처음부터 4터렛이어도 비슷했으려나요;;;
08/01/20 23:24
수정 아이콘
발키리 가야죠.
물론 공방에서 말입니다
하늘하늘
08/01/20 23:30
수정 아이콘
라울리스타님// 저도 보면서 같은 말했었어요 ^^
결국 한번도 동시에 지어져 있었던건 2개밖에 없었죠.
스캔으로 타이밍 재서 조금만 일찍 지어서 3개나 4개가 이미 완성이 되어 있었다며
초반 무탈의 중요성땜에 함부로 공격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거겠죠.

예전 아카디아때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건물 띄워서 터렛을 가리는 플레이어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08/01/20 23:31
수정 아이콘
맵을 바꿔야죠.
오늘보면서 느낀건, 뮤짤사용하기 좋은맵에서, 한상봉급의 뮤탈컨저그가 저렇게 하면 사기다.
라고 느꼈습니다.
알고도 못막는데요 -.-;

한상봉선수 뮤탈컨 정도되는 선수라면 오늘경기처럼 그렇게 집요하게 뮤짤에만 신경쓴다면 테란이 할게없을겁니다.
지금 방송경기에서 루나사용하면 5시 제외하고, 앞마당 scv는 아마 싹털릴거구요.

뮤탈사용해라.
라고 지형좋게, 터렛이 뮤탈에 깨질정도의 위치에만 짓게할수있는, 이런맵이 나오면 요즘뮤컨이 워낙 좋아져서
저그가 좋은것 같네요.

새로운맵 나오면 앞마당 미네랄뒷쪽에 터렛지을수있는지 없는지부터 볼정도니깐요.
4터렛이 완성되었어도 글쎄요..
처음에 흔들리는 타이밍만 달라졌을뿐 결과는 비슷했을거라고 예상되네요.
신백두앞마당에서 터렛 4개 짓기 좋게되어있는데, 거기에다가 지어도 뮤짤에 다털린 테란을 몇번본지라;
[NaDa]Fighting
08/01/20 23:33
수정 아이콘
엔베 2개로 터렛하고 일꾼위를 덮는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 드디어 뮤짤이 여기까지 온건가요 후후 ..
08/01/20 23:37
수정 아이콘
벙커를 지어야 합니다.
피부암통키
08/01/20 23:40
수정 아이콘
다음 리그로 넘어가서 수정이 이루어지거나 블루스톰을 사용하지 않는 한...

위에서 언급하신 대로 터렛 위에 엔베를 올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문제는 빠른 업을 못하는 것...
고등어3마리
08/01/20 23:49
수정 아이콘
블루스톰을 배틀넷에서 경기를 한다면...
저그대 테란전은 50:50 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_=
08/01/20 23:53
수정 아이콘
당시 마메 병력이 얼마나 있었나요?
저글링 수 체크해주면서 뮤탈 동선 파악한 뒤 미리 맞이하러 나가는 병력 운용 좋던데 말입니다.
염보성선수 경기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뭐 고인규선수는 작정하고 터렛으로만 버텨야지~ 하고 생각했었겠지만,
08/01/20 23:5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관계없는 소리 해서 죄송하지만 조용호 팬까페 정회원이신분 계십니까? 제가 등업신청을 여지껏 안한걸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조용호선수가 글을 쓰셨는데 좀 퍼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8/01/21 00:03
수정 아이콘
터렛이 마구 터져나간 자리에 애초에 벙커를 지었으면 또 어땠을까 싶네요 벙커는 터렛마냥 깰 수 있진 않을테니..
피부암통키
08/01/21 00:10
수정 아이콘
pk님// 그런데 터렛도 계속 지어지는 도중에
쉴새없는 뮤짤 때문에 SCV 잡히고 터지고 하는 마당에
빌드타임 더 긴 벙커는 더 완성시키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08/01/21 00:13
수정 아이콘
블루스톰에서 입구막고, 소수머린 후 바로 골럇생산이면 막을 수 있겠죠?
물론 저그전에는 기본적으로 바이오닉이 정석이지만, 요즘 무한 골리앗으로 저그 이기던 때가 그립습니다.
골리앗의 재활용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지~~
Ace of Base
08/01/21 00:15
수정 아이콘
터렛 하나를 잃습니다.
-터렛 하나의 공백
터렛 하나 SCV 한기를 잃습니다.
-터렛 하나, SCV 1공백
터렛 둘 SCV 한기를 잃습니다.

..
..
..
폐허가 됩니다.

스타크는 역시나 통계와 산술 자원과 시간이 비례하는 게임인 만큼 하나의 공백은 그 다음 추가 타격을 더블로 입게되죠.

마치 다단계 피라미드를 보는것 같군요.

하나를 잃으면 두기를 잃고 네기를 잃고..
뮤탈을 컨트롤하는 저그가 이동하면서 마린에게 대거 Hp를 깎이는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제 생각은 ..
첫 터렛을 허무하게 잃으면 안됩니다.
너에게간다
08/01/21 00:16
수정 아이콘
작정하고 터렛 막 짓고, 벙커까지 지었는데도 못 막았습니다. 마메는 1~2부대는 죽어나간 것 같구요.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뮤탈컨트롤이 요즘처럼 발달한 지금, 블루스톰 맵에서 작정하고 컨트롤 하면 막기 힘들어 보입니다.
앞마당 지형이 워낙 뮤탈로 괴롭히기 좋아서 말이죠...

차라리 4~5배럭 해서 마메 모아서 뮤탈이 치고 빠지는 뒷쪽으로 조금 가 있던가, 그냥 치고 나가야 할 거 같은데
상대가 다른 대처를 쓴다면 뭐... 방법이 없죠.

블루스톰 맵이라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08/01/21 00:23
수정 아이콘
피부암통키님// 아뇨 처음부터 터렛을 짓지말고 미네랄 양사이드에 4마린 벙커요..그거나 그거나려나
처음느낌
08/01/21 00:28
수정 아이콘
한상봉선수 지난시즌보다 성적만 더좋게 낸다면 팬 엄청나게 늘어날듯...

성적도 잘나오죠~~~ 더더군다나 스타일 정말 터프하고 파워풀하죠~~
08/01/21 00:36
수정 아이콘
오늘 고인규 선수가 공격받은 쪽에는 벙커가 없었지요.
결명자
08/01/21 00:41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시대에... 스타일이 분명한 프로게이머가 몇명인지 생각해보게되네요.
2-3년전에도 나왔던말이 '모든면에서 강해야한다. 스타일로는 더이상 답이없다.'
고인규선수가 특히 한상봉을 상대로 앞마당에 2개의 벙커를 지었다는것만을 봐도 , 고인규선수도 충분히 상대의 스타일을 연구했다고 봅니다. 그점은 정말 분석+연습이 보이더군요. 그러나, 상대는 저글링올인이나 저글+뮤탈콤보만을선택하지도, 본진공격으로 한눈팔지도않고, 오직 약한부분만 골라서 때리는 그야말로 '누가이기나 해보자'라는 근성있는 플레이를하는 인파이터였으니....
08/01/21 00:5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와 비교하자면 한상봉은 100% 쏟아 부아서 정말 이걸로 끝내겠다. 이런식으로 끝내겠다는게 보여요. 좀더 공격 적이랄까?
이제동 선수는 여기에 한 80%정도 쏟아부어서 이길수 있음 마저 끝내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음 단계가 준비되어 있어 하는 느낌입니다.
한상봉선수의 운영에 비해 이제동 선수의 운영은 무탈 도중에 해처리와 드론이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 있지만 한상봉 선수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체제를 주로 했던것 같아요.
뭔가 집요도나 공격성면에서는 이제동보다도 높아서 막히면 어쩌나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경기하는 방식은 시원시원하고 좋네요.
wAvElarva
08/01/21 01:1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초반에 변수를 두는것이 어떨까요?
한상봉선수가 빠른 2햇뮤탈빌드는 초반정찰로 충분히 알수있죠, 이번경기에서도
고인규 선수가 초반정찰로 파악했구요, 근데 바로 1배럭 더블커맨드를했죠?
여기서 그렇게할게 아니라 3배럭까지올리다든지,,, 다를수를 썼으면 어땟을까..하는생각이 듭니다.
Ace of Base
08/01/21 03: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생각나는게 있네요.

테란 사기론의 가끔 튀어나올때마다 몰매를 맞는 터렛 100원이던가?125원이던가? 아무튼 1.07 가격으로의 복귀.

이 글을 보고 지금 생각하면 ...

훗 .-_-.
공실이
08/01/21 03:59
수정 아이콘
역시............ 터렛 겹치기가 허용되야.................
목동저그
08/01/21 05:58
수정 아이콘
플옵 박지호 전의 성큰러쉬부터 시작해서 이윤열 전의 온리 저글링, 고인규 전의 깡패 뮤탈;;
특히, 마지막 경기 봉탈의 위력은 정말...
간만에 스타일리쉬한 저그 하나 나왔네요.
제3의타이밍
08/01/21 07:26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 같은 경우에는 블루스톰
SK테란 시전하면서 아예 팩토리를 앞마당위로 덮어버렸죠
08/01/21 08:53
수정 아이콘
커맨드 들고.. scv 본진으로 뺀다음, 마린매딕 진출했어야..만만한 게임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며칠전 최연성 선수가 보여준, 과감하게 앞마당 포기는..결고 나쁜 플레이가..아니었다고 봅니다. 6시멀티를 늦게 파악하고..컨디션 난조로 인한 패배로 보고요... 어찌됐던, 투신이 보여줘야할 모습을 한상봉 선수에게서 보네요. 투신이..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
yellinoe
08/01/21 15:28
수정 아이콘
터렛 겹치기 방법이 있나요?
뭐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에 터렛 네개를 좀더 빨리 짓고 엔베 두개를 터렛 위에 띄워놓고,, 일꾼위에도 배럭 두개세를 띄워 가려놓았어아요,

그러면 블루스톰에서 뮤탈에게 그런 험한꼴은 안당합니다. 뭐 땡히드라에 쥐약이긴 하겠지만...
08/01/21 20:10
수정 아이콘
완소 한상봉...-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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