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10 16:01:23
Name 아름다운돌
Subject 최연성 선수의 은퇴로 인한.. 한 게이머의 절규(?)
[OSEN=고용준 기자] "너무 싫어요. 상대 전적 좁혀야 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라이벌 '괴물' 최연성(25, SK텔레콤) 코치의 은퇴 선언에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윤열-최연성의 대결은 e스포츠 최고의 빅매치 '머머전'으로 불리며 많은 e스포츠 팬들을 열광시켰던 최고의 라이벌전.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과 함께 e스포츠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위메이드 숙소에서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윤열은 "(최)연성이 형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였다"며 "계속 같이 경기를 하고 싶은 선수 중의 하나였는데 너무 놀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윤열과 최연성의 공식전 상대 전적은 6승 16패로 이윤열의 열세. '머머전'은 최고의 라이벌전이었지만 실제 경기에서 이윤열은 맞수 최연성 앞에서 중요한 고비 때 마다 무릎을 꿇었다. 최종전인 지난해 12월 12일 프로리그 위메이드-SK텔레콤전서 이윤열이 공식전 8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지만, 그 승리가 38개월만의 승리였던 사실은 최연성의 강점을 잘 설명한다.

이윤열에게 최연성은 강력한 라이벌이자 천적이었지만 두 명의 사이가 돈독했던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 두 사람은 개인리그에서도 불꽃 관계를 형성해 서로를 떨어뜨리기도 했고, 프로리그서 맞붙게 되면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윤열은 이제 공식전에서 만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싫다. 이제는 상대 전적을 좁히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 투덜거리면서 "솔직히 너무 아쉽다. 말도 없이 그만둬 섭섭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

최연성 선수는 이윤열 선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은퇴를 해버렸군요..

많은 신예게이머들이 등장하고, 진영수-김택용, 이성은-마재윤 등 과 같이 새로운 라이벌전이 생겼어도,

가장 기대되고 관심이 가던 머머전이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씁슬하기만 하네요.

이제 이윤열 선수는 어떻게 하나요..

진행형 레전드라 하더라도, 앞으로 쌓아갈 수만은 커리어 중에서 머머전 통산 6승 16패 라는 기록은 더이상 좁힐 수 없게 되었네요..^^;;

나중에 이윤열 선수도 코치로 전향하셔서 코치들간의 라이벌 전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올드게이머들의 은퇴 소식은 듣기 싫습니다.

더도말도 덜도 말고 현재 임요환 선수 나이까지는 포기하지 마시고, 임요환 선수처럼 계속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얼굴만 봐도 그 선수의 신상내역까지 생각나던 선수들이 점점 tv에서 보기 힘들어지고,

얼굴만 봐서는 이름도 잘 떠오르지 않는 선수들이 tv에 자주 나오니 스타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xian
08/02/10 16:05
수정 아이콘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최연성 선수의 은퇴로 이윤열 선수가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동기부여 요인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죠.

이윤열 선수가 새로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더 만들면서
마음이 다하는 날까지 커리어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08/02/10 16: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두 선수 다 실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다지 관심은 안갑니다.
최연성 선수가 자신의 진로를 잘 선택한 것 같네요.
앞으로는 코치도 경쟁이 치열해질테니까요...
비밀....
08/02/10 17: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머머전 기대하는 팬들이 있긴 했나요 -_-;; 일부의 이윤열 선수 팬들을 제외하고. 똑같은 빌드로 가도 심지어 초반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도 한쪽이 계속 이겼는데.
라울리스타
08/02/10 17:43
수정 아이콘
머머전 불발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커리어 경쟁자가 사라졌다는 점이 이윤열 선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네요.
08/02/10 17:49
수정 아이콘
비밀....님// 전 쵱녀성 선수 팬이지만 머머전 엄청 기대됐는데요..
08/02/10 18:26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 팬이라 그런지 "이번엔 이길 수 있겠지. 연구 많이 하고 나왔을거야." 하는 마음에 봤습니다.
하긴, 그런 생각 안들었어도 이윤열 선수 경기는 대부분 다 챙겨보니까 어느쪽이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러프윈드
08/02/10 18:56
수정 아이콘
비밀....//일부의 이윤연 설수 팬들을 제외하고 라니요... 최연성 선수 팬이지만 이윤열선수와 경기하면서 당연히 최연성이 이기겠지 이정도 실력차가 났었나요? 두선수의 경기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무언가가있습니다.

나중에 이벤트전에서라도 꼭 다시보고싶네요....
리켈메
08/02/10 18: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력차가 좀 나긴 했었죠-_- 저도 한 10전까지는 좀 기대하고 봤지만... 그 이후론 이윤열이 이상하게 최연성만 만나면 평소기량의 2/3도 발휘못하고 기가 팍 죽고 들어가더군요. 최연성은 그냥 평소대로 했구요. 이윤열 선수가 예전에 인터뷰한걸 봤는데, 전력을 다해 준비했던 경기에서 못이겼던 선수가 딱 한명이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아마 MSL에서의 최연성이 아니었을지 그냥 추측만 합니다.
PT트레이너
08/02/10 19:22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성은
김택용/마재윤

이런 대진도 좋죠
하지만 머슴/머신

무언가 느낌이 틀린 대진이죠
아 ..
CrazyWoo
08/02/10 19:24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 임요환-최연성 사제 대결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풀업프로브@_@
08/02/10 20:10
수정 아이콘
맨 처음에는 어라?? 이윤열이 이상한 선수한테 지네? 싶다가,
왜 이렇게 만나기만 하면 지는거지? 이해가 안되더니,
어느덧 이윤열 선수가 이기는게 이상할 지경까지 갔더랬습니다.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기어이 극복해 내고 특 S급으로 돌아와서는
드디어 최연성 선수와 붙어도 여유 있게 되었는데...은퇴라뇨?

실력 비슷한 친구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여러 판 내리 지다가,
드디어 감 잡고 몇 판 이겼을 때 약속있다며 그만 하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당해보신 분만이 알 수 있는 울화통의 도가니 -_-;

은퇴가 가장 괴로운 사람은 최연성 선수 본인이겠지만,
극복할 라이벌이 사라진 이윤열 선수도 많이 섭섭하겠네요.
최연성이 은퇴하지 않았으면 결국 이윤열이 역전했을거란 평가를 들으려면,
모든걸 압도할 커리어를 쌓아야만 할겁니다. 이윤열 선수 더 분발하시길~!!
엡실론델타
08/02/10 20:28
수정 아이콘
비밀....님// 전 지금도 머머전 한다 그럼 기대되는데요.
08/02/11 04: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경기력으로 치면 최연성 선수가 아무래도 당하기 힘들죠..
아 물론 은퇴한 요즘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작년 12월에 있었던 프로리그 경기 말하는 겁니다..
미운오리
08/02/11 22:46
수정 아이콘
단한경기가지고 최연성선수가 당하기 힘들다니...프로리그 개인리그 죽쓰고 있을때에도 이윤열선수 잘 잡던게 최연성선수인데...3년 넘는 기간동안 한번도 못이기다 한번 이기고 나니 최연성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진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926 슷학하오쓰 00 [8] jgooon4665 08/02/11 4665 1
33925 환상의 조화! 김정민 + 김창선 + 정소림 [25] 종합백과8825 08/02/11 8825 0
33924 @@ 랭킹산정 관련 피지알 유저 설문조사 결과. [19] 메딕아빠3940 08/02/11 3940 0
33923 한동욱, 테란 최초의 빌드 선택.!! (챌린지진행중) [137] Ace of Base11353 08/02/11 11353 0
33922 Starcraft Stats Ez Edition을 소개합니다. [14] 프렐루드4521 08/02/11 4521 1
33919 [프로리그의 발자취] (4) - SKY 프로리그 2004 2R [13] 彌親男4516 08/02/11 4516 1
33918 오늘 MSL 서바이버, 승자전 대박매치네요.. [18] flyhack6588 08/02/11 6588 1
33917 최연성,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 이름. [19] Aqua6932 08/02/11 6932 9
33915 2008.02.11일자 PP랭킹 [6] 프렐루드4302 08/02/11 4302 0
33913 전 sk 텔레콤 T1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38] swflying7440 08/02/10 7440 2
33910 2005년 전기리그를 앞두었을때와 너무나 비슷한 T1 [28] 처음느낌5731 08/02/10 5731 0
33909 이기는 것보다 살아남는 자가 더 강하다? 임요환, 너는 꼭 살아 남아라! [4] 올드팬4269 08/02/10 4269 0
33908 삼성 박성준선수의 발견 <라바 옮기기> [27] UZOO8829 08/02/10 8829 0
33907 교체 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물빛은어3589 08/02/10 3589 0
33906 김택용, SKT T1으로 이적하다? [32] ls8246 08/02/10 8246 1
33905 프로리그 룰에 랜덤성을 가미하는 건 어떤가요.. [14] Northwind4409 08/02/10 4409 0
33904 난 최연성이 너무 싫었다 [21] 회윤7950 08/02/10 7950 4
33903 최연성 선수의 은퇴로 인한.. 한 게이머의 절규(?) [14] 아름다운돌7030 08/02/10 7030 0
33900 김택용 선수 이적 [144] tnpfpr13223 08/02/10 13223 1
33899 너무 스타리그 경기가 많다.. [31] 대한건아곤5571 08/02/10 5571 0
33898 문어 이야기 [11] ThanksGive4633 08/02/10 4633 14
33895 [프로리그의 발자취] (3) - SKY 프로리그 2004 1R [17] 彌親男5027 08/02/10 5027 2
33894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 Q&A 29 [10] Tail4125 08/02/09 41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