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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2 21:43:19
Name 종합백과
Subject 2008 토토전 최고의 역전극, 반전
방금 송병구 대 도재욱 전을 보셨나요?


인구수 20넘게 차이나는 상황에서,

그것도 두명다 100이 안넘는 초반의 상황에서의 20 이상의 차이에서...




안되고, 안되고, 본진에 갇히기 직전에서 계속 어찌어찌 전투하면서

막고, 또 막고, 도재욱 선수의 한방을 막으면서 본진에 게릴라를 가서 프로브를 학살하더니,

돌아온 리버를 이용해 도재욱 선수를 잡아내면서 승리




도재욱 선수는 모두 좋았지만,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네요.

조금만 더 침착하게,

조금만 더 안전하게 했더라면, 완전히 잡은 경기였을 탠데요...

재미로서는 참으로 대박인 경기였지만, 최고의 명경기라고 하기에는... 도재욱 선수의 선택 몇번이 아쉬웠네요. 토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침착해야 하는데, 단지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봅니다.

아쉽지만, 그릇을 보여준 만치,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선 리버가 그렇게 말썽을 부리고, 송병구 왜 이러지? 했던 상황에서...


병구 선수, 믿지 못해서 미안해요!



병구선수는 이정도인가라는 생각을 한 못난 팬입니다.





이제 송병구 선수에게 감히 한계는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우승합시다! 송병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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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2 21:44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송병구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뭐 이걸 역전하죠? 인구수 더블이던 시간도 있었는데...반대로 도재욱 선수도 아쉽네요 경기관리가..
신예ⓣerran
08/02/22 2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송병구 선수가 1시가 안걸렸다면 졌을것 같네요.. 가장 수비가 용이한 지형이 걸려서...

도재욱선수가 11시의 불리함을 극복해내고 초반에 유리함을 잘 이끌어 가나 했는데 송병구 선수 앞마당 샛길에서 피해가 컸고

중앙싸움도 잘못했죠..
블랙호빵
08/02/22 21:44
수정 아이콘
엄청난 희대의 역전극 최고의 명경기네요.
08/02/22 21:44
수정 아이콘
정말 할 말이 없는 경기군요. 제 14배를 날리긴 했지만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_-;
찡하니
08/02/22 21:44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그냥 무난하게 다리로만 넘어갔어도 그정도로 못싸우진 못했을것 같은데 두고 두고 후회가 되겠네요.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의 본진 프로브 몰살과 송병구선수 앞마당 전투에서 잘못싸운게 패배요인이라고 봅니다.
illusionphoenix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입장에서는 비대칭맵인 몽환에서 11시와 1시의 위치였다는게 많이 아쉽겠어요
오진호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어이없는 두번의 꼬라박기였습니다.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승리했으면 자리의 불리함을 극복한 훌륭한 경기였을텐데, 자만에 졌을까요?

11시 vs 1시는 11시가 너무 불리합니다. 본진이 거의 드랍류에 open space이기 때문에

정말 몽환도 카트리나 만큼 답답한 맵이군요.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하던대로 하고 도재욱 선수가 펼친 최대의 희극이라고 생각되네요.
호드람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참 다 잡은 경기를 놓치네요.. 게릴라만 안 당하면 필승이었는데 본진 프로브 절반 넘게 잡히도록 가만 보고있나요.. 마지막 전투도 뻔히 불리해보이는데 그냥 대드네요.. 너무 무리했어요..
세미기픈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최고의 역전극이라고 하기에는 몽환 11시가 너무 안좋네요.
이거 뭐 진출할려면 드래군 5기는 놔두고 가야하나요??

거의 다 이긴 경기였는데 몽환 11시라 지네요.
11시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무리하지도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도재욱 선수를 응원했는데

몽환 11시 때문에 지네요.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다음주 뒷담화 OME 예약인가요...재욱선수 ㅠㅠ
오르페우스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 충격 이군요..자리운도 작용 했지만 상대방의 다리너머에서막으면서 굳히기만 해도 이기는상황인데..왜 들어갔나요..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방심한듯ㅜㅜ 안정적으로만 햇으면 안지는데..에효
사상최악
08/02/22 21:45
수정 아이콘
개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우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희극...
[임]까지마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곰티비 시즌2 결승이 다시 성사되나요?
엘리수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의 실수도 있긴했지만 송병구 선수 잘하긴 잘하네요..
이젠 우승한번 해야죠..송병구 선수..
칼슘사랑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마인드 컨트롤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것 같네요..

반 돌아가고 드라군 일부만 다리 넘어 갔어도 그냥 이겼을 텐데..
장경진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언덕 아래에서 싸워준 마지막 전투 이건 뭐... 개그 게임에 한표.
happyend
08/02/22 21:46
수정 아이콘
저,1년만에 박수쳤습니다.마재윤과 변형태 경기 이후....처음으로.....아니 사상 세번째.첫번째는 강민의 할루시에이션.
전략,전술...그런 거 굉장해서가 아니라....
집념에 경의를^^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는 도재욱선수의 실수가 너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찡하니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자리운은 다 날려버릴 정도로 유리했는데 맵탓은.. 드라군 5기 본진에 두고도 송병구 선수 병력을 압도할 정도였죠.
그냥 멀티나 더 하면서 나오려는 송병구 선수 병력만 막아주면 필승이었는데요.
1시가 수비가 쉬운 반면 다리에서 막고 있으면 진출도 상당히 어려운 지형이죠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개그 경기죠.

송병구 선수가 잘한 측면보다는 도재욱선수의 삽질이 경기를 역전시킨거죠.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이영호 vs 김택용
박찬수 vs 송병구...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이런 역전도 나오네요... 애초에 송병구선수 앞마당에 농성해도 답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신에겐 아직 리버 한 기가 있나이다
블러디샤인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ome
꼬라박
08/02/22 21:47
수정 아이콘
1시 앞마당 다리 때문에 언덕에 투리버 내려놓고 낑겨서 최악의 비효율을 낸 도재욱 선수;;
11시 본진은 드라군 다섯은 있어야 하나 참;;
08/02/22 21:48
수정 아이콘
정말 몽환2 11시는 반은 져주고 들어가는 위치군요...
08/02/22 21:48
수정 아이콘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동네노는아이
08/02/22 21:48
수정 아이콘
80카운트+ 2리버가..
60카운트 유닛에 잡혀버리네요
본진 견제는 견제대로 당하고
이거 완전히 시상대 올라가기전에 샴페인 미리 따다 원샷하고..
시상대 올라가다 미끄러지는.
도재욱 선수 마인드 컨트롤만 하면 어마어마한 선수가 될거 같네요
그러나 오늘 후반 10분은..희대의 삽질...
08/02/22 21:49
수정 아이콘
명승부라기 보다는 ome ... 도재욱 선수 진짜 이해할수없는 플레이
택용스칸
08/02/22 21:49
수정 아이콘
두 선수가 반대로 나왔으면 토토전이 결승으로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겠는데..
김택용 선수는 현존 최고의 기세의 테란을 만나고
송병구 선수는 자신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저그를 만나네요.
김택용 vs 박찬수 / 이영호 vs 송병구였더라면 토스팬은 싱글벙글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종합백과
08/02/22 21:49
수정 아이콘
최고의 명경기라고는 못하겠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잡았다고 판단했는지, 무리했고...

다만, 병구 선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해도, 도재욱 선수가 실수를 연발해도 이게 프로게이머 사이에 역전이 될까? 하는 정도의 차이였다고 보는데...

잘한 병구 선수에게 칭찬을 하고 싶네요. ^^;
스카치캔디
08/02/22 21:49
수정 아이콘
아아 도재욱선수 너무 아쉽겠군요..

지난번 아이러브스타 나왔을 때 말했던 것 처럼 유리했을 때

박수 한 번 딱 치고 정상적으로 했으면 분명 잡을 경기였을텐데 말이죠.
소주는C1
08/02/22 21:49
수정 아이콘
이건 승자가 송병구라는거 자체가 유머포인트
№.①정민、
08/02/22 21:50
수정 아이콘
인구수 90:60차이났었죠.

자리운도 있지만...

도재욱 선수가경험이 없고, 4강이 바로 코앞이라. 너무 들뜬나머지 무리한게 아닌가 싶네요.

3시로 그렇게 돌아가던게. 정면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성승현
08/02/22 21:51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잘했다라고 보기보단 도재욱선수가 거의 밥숟가락 떠서 입에 넣어준 경기로 보입니다
The xian
08/02/22 21:51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끈기와 근성으로 희대의 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만 도재욱 선수의 송병구 선수 앞마당 옆길 공략 미스와
마지막 중앙교전에서 사지를 찾아 들어갔다고 봐도 될 정도의 불리한 전장 선택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도라지
08/02/22 21:51
수정 아이콘
스타팅이 이렇지만 않았다면 이런 역전은 나오지 않았을텐데...
어쨌든 이런 역전을 만들어 내다니 송병구 선수 대단합니다.
08/02/22 21:51
수정 아이콘
명경기까지는 아닌것 같네요. 도재욱 선수 너무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저그전메카닉
08/02/22 21:52
수정 아이콘
절반은 위치운의 승리, 절반은 도재욱 선수의 희대의 삽질...
도재욱 선수가 11시만 아니었다면, 또는 송병구 선수가 8시라도 걸렸으면 도재욱 선수가 이겼을 듯 ;;;
호드람
08/02/22 21:52
수정 아이콘
너무 자리운을 크게 보시네요.. 그 상황은 이미 자리운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도재욱 선수가 유리했었는데요.. 물론 그 상황까지 만들어 낸 도재욱 선수가 대단하지만.. 그렇게 병력차가 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게릴라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OME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매콤한맛
08/02/22 21:52
수정 아이콘
최고의 역전극이라고 하기엔 몽환 11시란게 걸리긴 하나, 반대로 몽환 11시인데도 전혀 방비를 안한 도재욱선수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몽환 11시가 드랍에 취약한 것을 모를리가 없고,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드라군 두세기 빼놓는건 아무것도 아니었을텐데 그렇지 못했던건 분명한 판단착오였습니다.

어쨌든 송병구선수도 대단하고 김캐리 마지막에 인상펴지는거 보니까 제가다 기분이 좋네요.
송병구선수가 졌으면 자기 저주때문에 졌다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테니까요. 본인도 부담이 컸을겁니다.
08/02/22 21:52
수정 아이콘
오늘 송병구 선수 컨디션은 아주 최악이었다고 보는데..
4강 헌납해준듯한 느낌이 날 정도로 3경기 중반부터 최악의 플레이 도재욱선수
지구사랑
08/02/22 21:53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에게는 미안합니다만, 아무래도 삽질 경기로 보이네요. 애당초 송병구 선수 앞마당까지 점령했을 때 멀티를 못하게 입구 아래에서 드래군으로 진만 치고 있어도 입구를 내려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희생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걸 무리하게 올라가려고 하는 것 부터 조금은 좋지 않은 결과로 연결되더니, 계속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결국 역전을 당하는 군요. 송 선수를 응원하시는 분은 짜릿했겠지만 도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열불이 나더군요. T_T;;;
08/02/22 21:53
수정 아이콘
며칠전의 이윤열v박성균의 블루스톰 경기와는 사뭇 다른느낌이 드는군요..
역시 좋은경기로 기억되기 위해선 양선수 모두 좋은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핑계라고 해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몽환 위치운+2번의 대형삽은 경기패자에게
승자에게도 큰 옥의 티을 주는군요...
하늘하늘
08/02/22 21:53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의 최대 약점은
'내가 이겼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송병구선수와의 1경기도 '내가 이겼다'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생산이고 컨트롤이고 하나도 되지 않았었죠.
I love star 도재욱편 보면 잘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박용욱 코치가 조언을 했답니다. 이겼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우스와 키보드에서 손을떼고
얼굴을 한번 찰싹 치고 정신을 차린다음 겜을 해라고...

2경기는 그렇게 하는 듯싶었습니다만..
3경기.. '이번에 진짜! 이겼다'라고 생각한 순간 또다시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상황판단이 전혀 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 패배의 여파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쉽게 극복될것 같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징크스로 남을지도 모르겠죠..

그래도 I love star에서 본 도재욱선수의 모습은 꽤나 낙천적이면서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만큼 오늘의 패배를 거울삼아 좋은 모습 보일거라 생각되네요.

오늘 2경기에서 박용욱선수의 전매특허인 리버와 다크의 교차드랍은 정말 멋졌습니다.
따듯한담요
08/02/22 21:54
수정 아이콘
결국 토스희생자가 탄생했네요. 참 답이없어 보이는 맵입니다.
저저전도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테테전이야..둘러치기.. 이것도 후..
다음배에서도 송병구선수가 이 위치로 박정석선수도 이겼었죠..
갑자기 새드.
08/02/22 21:54
수정 아이콘
도재욱 잘햇습니다^^
조금만 더 침착해지면 큰 선수 될수 있을듯^^
08/02/22 21:54
수정 아이콘
앞마당 러시가고 병력 거진 소진했을때 지지 칠줄 알았는데... 버티고 기다린게 승리의 원동력이네요

리버 나간거보고 바로 러시간 판단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버벅인게 제일 컷죠

솔직히 저상황이면 ... 대어가 손에 있는데 조바심 안날리가 있겠습니까

마지막 대교전은 그상태 자체가 센터를 잡고있고 멀티시도를 하는 송병구선수가 유리했죠.

도재욱선수는 그때 아마 이 한타 밖에 없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란 말이 맞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인 듯 하네요.
08/02/22 21:54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의 삽질(?)과 송병구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최선의 플레이가 이루어져서 만들어진 초유의 역전경기라고 봅니다. 송병구팬의 입장에서 보면 명경기일것 같네요.
08/02/22 21:5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이런점 꼭 보완해야할듯 .. 이건 뭐 송병구선수 에게 "4강 가세요" 라고 4강티켓 헌납한꼴
삐래삐래
08/02/22 21:55
수정 아이콘
결국 오늘 경기 리플레이 보면서 도재욱이 보완해 나간다면 대박 날 선수임. 김택용과 송병구 둘이 모습이 겹치면서 도재욱만의 카리스마가 느껴질 듯. 도재욱 브라보.
08/02/22 21:57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는 거의 지옥에 떨어져서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을 분위기였다가, 막판에 염라대왕이 '어? 명부가 잘못됬네? 너 현실로 돌아가라.' 라고 말한 상황인것 같네요. 진짜 오늘 떨어지는줄 알고 놀랐습니다.
08/02/22 22:00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선 피 토하는 패배....후..
Canivalentine
08/02/22 22:01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힘내시고 이런 기량으로 다음엔 꼭 결승!!
엘리수
08/02/22 22:01
수정 아이콘
전 토스 유저도 아니고 프프전 보는눈도 낮아서
그냥 송병구 선수지겠거니 하다 이겨서 와~~했는데
ome이라고들 다들 하시네요..^^흠..
뭐 4강은 재미있고 수준높은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동족전도 없고..기대되네요.
크라잉넛
08/02/22 22:04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도재욱선수.

하지만 1시가 갖는이점과, 11시가 갖는 단점은 정말 극명하게 드러나는군요.
도재욱선수의 의문스런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물론 1시에 송병구선수가있었고, 11시때문에 그러기도 했지만 그 좁은 입구로;
하긴 정면으로 들어갔어도 모르겠네요.
입구가좁아서
오우거
08/02/22 22:04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명경기 입니까????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인연과우연
08/02/22 22:0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 아쉽네요. 멀티 가져가며 지키는 경기만 했어도...
너무 무리하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꼭 들어가야 했다면, 다 돌아가지 말고 반 정도는 정면 다리로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병구 선수 역전도 정말 잘했지만, 도재욱 선수 정말 이겼다라고 생각한 순간...그 순간을 못 넘기다니.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생각 됩니다.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고, 힘내세요 도재욱 선수!!!
크라잉넛
08/02/22 22:06
수정 아이콘
안들어가기만 해도 이기는거였죠.
너무 신을내버렸네요.
정테란
08/02/22 22:07
수정 아이콘
승기 잡았다고 흥분하는 바람에 4강을 멀리 던져 버렸네요...
버티기 모드로만 갔어도 걍 이기는 경기를... 쩝...
하늘하늘
08/02/22 22:07
수정 아이콘
오우거님// 마지막에 실수가 있어서 그렇지
그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되었죠.
이정도 경기 흔히 볼수 있는건 아닐텐데요..

특히 도재욱선수 11시 지형상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과정은 참 대단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실수땜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꽤 좋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08/02/22 22:10
수정 아이콘
명경기라고는 못하겠네요,,이건 도재욱선수의 삽질이 너무 컸어요,,완전 경기를 헌납했습니다. 첫 러쉬때 굳이 안돌아가도 그정도로 압도적으로 피해를 보진 않았을 껍니다. 그리고 왜 본진에 드라군 2~3기 를 배치 않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인구수에서 압도적이었는데,,충분리 방어적으로 배치할수있는 여유가 있었는데요. 두번째 러쉬할때도 인구수가 그리 밀리는 수준은 아니었고요..하템까지 뽑았으면,,,마나라도 채우고 나갈것이지...여러모로 너무 황당한 경기였습니다.
M.Ladder
08/02/22 22:12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를 응원하던 입장에서는 어우 그냥~~ 짜릿 짜릿 하던데요. 하핫 ^^;
물론 도재욱 선수에게 고마워하는 마음도 있지만 말입니다.
여튼 병구선수 이번엔 꼭 우승합시다!!!
08/02/22 22:13
수정 아이콘
와~ 김캐리 올킬하시나 했는데, 식신의 축복과 공변뱅의 집념이 마지막엔 효력을 발휘하는 군요.
바흐메드
08/02/22 22:13
수정 아이콘
김동건 선수의 3아모리와 박세정 선수의 2옵저버토리 이상가는 최고의 OME였죠.
이민재
08/02/22 22:15
수정 아이콘
이정도경기도 ome경기소리들으면 대체 어떤경기가 ome소리안듣는경기죠???
08/02/22 22:16
수정 아이콘
크라잉넛님 말씀이 맞네요. 최악의 판단이었죠.

그러나 도재욱의 판단은 이랬을 것입니다.

-리버드랍에 본진 프로브가 다 털린후 리버가 없는사이, 리버의 동선이 제일 멀었던 1시 우측 입구로 우회해서

1리버와 함께 드라군을 빨리 잡아 먹고 (실제로 드라군을 거의 전멸 시킬뻔) 늦게 합류된 리버를 제거 하고

후속 병력과 함께 앞마당 부터 밀겠다 - 실제로는 이도 저도 아닌 판단을 했죠. 본진 프로브학살당시 못본게 분명

합니다. 역공을 생각했겠죠. 그 상황에서는 프로브를 최대한 살리고, 자신도 견제를 통하여 격차를 또 벌려 놨어야

하는데 .. 결국 -2가 -4로 과감된 결과를 낳았습니다.
크라잉넛
08/02/22 22:16
수정 아이콘
경기전체적인 면을봤을때는 송병구선수가 잘했지만 도재욱선수가 너무못했죠.
판단이 정말.ㅡㅡ
철민28호
08/02/22 22:18
수정 아이콘
가스가 천대를 왔다갔다 계속...
하템이나 아칸을 진작 준비했다면...
아쉽네요..많이 많이 많이..
11시... 등을 돌리고 있는 자세라고 할까나요.,. 적에게 뒤를 보이는 진형입니다..최악의 맵이군요.
위치에 따른 유불리가 너무 갈려버리니 원..
태상노군
08/02/22 22:18
수정 아이콘
아니...뭐가 OME게임입니까?
도재욱선수의 그 마지막 판단 전까지는 굉장했습니다...

이게 OME게임이라면 정말... 할말 없군요.
GoodSpeed
08/02/22 22:2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도 그렇고,
도재욱선수도 그렇고,
이겼다! 하고 맘먹었다가 역전당해서 4강티켓 헌납하네요.
성승현
08/02/22 22:22
수정 아이콘
곰 tv4 msl은 박성균 우승
박카스 스타리그는 김택용 우승 예상 (스타리그는 김택용 vs 송병구 예상)
사상최악
08/02/22 22:23
수정 아이콘
축구로 따지면 전반전에 한골, 후반전에 한골 넣어서 2:0으로 앞서고 있다간 후반 인저리타임에 수비수가 공 안 돌리고 자살골을 한 10개 정도 몰아 넣었다고 할까요.
분명 자살골을 넣기 전까지는 잘했죠.
참소주
08/0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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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좀..

전 3경기만 봤는데; "송병구 떨어지겠네, 또 우승 못하네"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도재욱 선수가 그냥 농성하면서 자원에서만 앞서갔어도 그냥 이기는거였는데 말이죠;;

아쉽네요;
따듯한담요
08/02/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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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노군님// 아무리 초반에 잘하고 했어도
도재욱선수의 2번의 꼬라박기는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을 경악시키기에는 아주 충분했습니다.
1번이면..그래도 초반에 너무 잘했는걸? 이라도 되지만 2번은..
그걸로 이미 OME죠.
08/0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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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경기 내용때문에 악 내눈 이 아니라..

경기 결과때문에 악 내눈 인거죠 -_-;
하얀 로냐프 강
08/0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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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 선수 4강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다음 번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오르페우스
08/0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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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수하나빼고는 OME까지라고 불릴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_-
그 실수전까진 도재욱선수도 잘했고 11시 위치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리버견제는 당할수밖에 없죠.

OME게임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경기를 보시는
눈이 어느정도까지 높아시진건지..모르겠습니다;
№.①정민、
08/02/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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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실수 하나도 없어야 ome가 아닌 듯 싶네요.
08/02/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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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도재욱이 굉장히 잘했어요,,그런데 ,,결정적인 실수,,그것도 이해하기 힘든 실수들이 너무 커도 컸어요..
1. 왜 대규모 러쉬때 압도적인 병력으로 그 좁은 샛길로 들어가다 몰살을 당했는지.
2,인구수에서 압도적인 상황에서 본진에 드라군 2~3기 배치할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왜 텅텅비워둔건지?
3.마지막 언덕아래에서 꼬라박기...그상황에서도 극복못할 정도로 불리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인구수가 마지막 꼬라박는 순간 까지도
많았던 걸로 기억하니까요.
중반까진 정말 잘했는데,,,
후반삽질이 너무 컸어요,,그냥 입구에서 농성하면서 자원전만 가도 질경기가 아니었는데,,
이제동..도재욱 오늘 제정신으론 못잘듯 하네요
08/0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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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o님// 마지막 언덕위에서 꼬라박기 했을때 인구수가 많았던것은 질롯이 있었죠 질롯은 리버에 일단 녹고 시작했어요 ㅠㅠ
보면서 긴장은 됐지만 끝나고나서는 그저 OME
08/02/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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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질럿이 많아 서 그런건 있군요
08/02/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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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o님// 네 그런거 같습니다.(입스타라 정확하게 확정적으로 말씀은 좀 힘드네요 ^^)
질롯이 섞여 있으면 더 좋은건 일단 모든 드라군이 먼저 칠수 있다는건데 도재욱선수의 드라군은 뒤에서 엄청 버벅이고 놀았어요
물론 리버도 함께 뒤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08/02/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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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완벽한 경기를 하면, OME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워메~ (이건 전라도 사투리래요.)
08/0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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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o님 1번은 제가 몇칸 위에 대충; 추측해서 적었습니다.

2번은 도재욱 선수가 유리한듯 하지만 중반 이전에 송병구선수의 언덕에 올라가서 1리버를 잡으려고

드라군 5기를 헌납했죠. 앞마당은 했지만 입구 역공을 당할까봐 본진에 섯불리 드라군을 배치시키지

못하고 옵저빙으로 프로브를 빼려는 대처를 했겠죠. 여기까지 55:45였습니다 (도vs송)

3번은 제 생각에는 도재욱이 25:75로 매우 불리한 상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브가 잡힌것만 18기 정도 되는데

써드 멀티를 활성화 시킬만한 자원 상황(프로브)도 안되었고 상대의 써드멀티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아마도 예측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에서 이길 타이밍은 딱 한번의 전투뿐인걸 알고 있었죠. 마지막 대규모 전투는 그냥 바둑으로

치자면 돌을 던지는 행위라고 봅니다. 중반부터는 55:45였고, 대응하지 못한 리버드랍 프로브 몰살로 40:60 병력

몰살로 30:70으로 벌어졌거든요.
푸간지
08/02/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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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싸움때 송병구선수 가스가 1500이 넘었습니다.
템플러는 커녕 아둔조차 안짓고 미네랄이 120이 넘어가지 않도록 극한으로 뽑아낸 병력이었죠.
도재욱선수가 마인드컨트롤을 못해서 후반전투를 두번이나 손해보긴 했지만 템플러테크도 다타면서 가스도 적절하게 사용할정도로
생산부분에서는 극한의 능력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모두 생산력만큼은 스타의 끝을 보는듯한 경기를 보여준만큼 이경기를 OEM이라고 할정도로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08/02/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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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가 방어가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한번 밀려서 밀봉당하면 여간해서는 다리건너기가 쉽지않죠.
리버 남기고 안마당 먹는 시점에 굳이 상대 본진에 올라가려 하지않고 멀티만 지연시키다
상대 안마당 돌리는 시점에 본진에 일부 병력 빼놓고 소수로 다리 지키면 올멀티 밀봉관광 시킬수 있었다고 봅니다.
너무 유리한 상황에서 굳히기 들어갔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경험 부족 같네요.
그리고 송병구 선수 안마당 공격할때 송병구 선수는 리버도 없고 병력도 적었는데 도재욱선수 투리버가 그냥 언덕에서 기어 내려오다가 둘다 차례대로 폭사해 버리고 드라군들도 줄줄이 사탕처럼 각개 격파 당해 버렸죠.
도재욱 선수의 순간 판단 미스들이 아쉽긴 하지만 송병구 선수의 프로브 학살하고 적절하게 방어하러 돌아온 리버 컨트롤도 좋았습니다.
이왕 이렇게 올라간거 송병구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Shearer1
08/02/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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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경기가 ome가 아니면 도대체 어느 경기가.......... 송병구 선수의 집념과 침착함이 역전을 부르긴했지만 도재욱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반뺴고.... 특히 좁은길로 들어가서 하나씩 나오면서 드라군 리버 전멸할떈 정말;
08/02/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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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재미있으면 그만 아닙니까. 앞서 말하신분중에 내도록 웃으신 분도 계시고 하지만
보는 시청자가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그만입니다.
pgr에서만 리플이 100개에 근접하니 송병구, 도재욱 선수 연봉값들 했네요~
푸간지
08/02/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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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arer1 님//도재욱 선수는 시종일관 송병구선수의 앞마당에 옵저버를 띄운채로 보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가 리버를 다른데로 돌리는걸 보고있으면 그 어떤 프로게이머가 앞마당을 뚫을 욕심을 안내겠습니까?
결과론적으로는 도재욱선수의 판단이 미스였지만 도재욱선수가 가지고있는 정보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08/02/2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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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간지님//송병구 선수가 리버 3-4초만 늦게 합류되었으면 도재욱 선수가 아마 엄청난 찬사를 듣지 않았을까하는..
'결단력 좋군요' '과감하네요. 결승까지 기대됩니다'등의 말들이죠...

4강이 손안에 있는데 후딱잡아버리자는 심정이었을 듯 합니다

도재욱선수 참 아쉽습니다~
바꾸려고생각
08/02/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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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선수 2005년부터 지켜보았지 말입니다.하하하
피크로스
08/02/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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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캐리의 저주가 아깝게 올킬을 놓쳤네요.
My name is J
08/02/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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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운을 탓하기에는 본진견제에 대한 도재욱선수의 대처도 딱히..--;;;(한기씩 차례로 달려드는 드라군이라니..대략.--;;;;;)

푸간지님// 앞마당으로 달려드는 판단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유리하겠다- 한번쯤 달려들어보고 싶은 타이밍이긴 했지요.
다만...--;;;너무 샛길로만 줄줄이...또 리버 한기를 생각보다 쉽게 잃은 실수가 전투양상을 도재욱선수가 생각했던것과는 조금 다르게 이끌어버렸다고 봅니다.

결과론이지만 드라군 두세기만 셋길로 찔러 넣으면서 앞마당 다리쪽으로 병력들어가고 셔틀리버가 떨어졌다면...좀 다르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도재욱선수 본진에서 견제했던 리버 두기가 앞마당으로 복귀하는 시점은 사실 살짝 늦은-듯한 느낌도 없잖았거든요.


상대에대한 자원견제와 앞마당 수비-가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상상하기 힘든 역전을 해낸 송병구 선수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전. 으하하
(팬인데요 뭐 전^^)
08/02/23 03: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도재욱 선수가, 들어가지 않았으면 게임이 재미가 없었을 듯 한데요.
도재욱 선수도 그것을 의식해서 들어간 것 같고요.

들어가지 않으면 송병구 선수 자원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소극적 플레이를 하는 수 밖에 없죠. 그럼 이펙트는 상당히 떨어질겁니다.

어쩌면 일부 시청자들은 그 순간 '유리한데 안들어가고 뭐하고 있냐? 너무 소극적 플레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송병구같은 대어를 낚는데 이펙트가 없다? .......이 사실을 도재욱 선수가 두려워했을지도 모르고- 또한 그럴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확실한 이펙트!!... 들어가자!! ...... 이것인거죠.- 원래 모든 경기는 선수의 심리라는 제 3의 요소가 있는거죠.

또한 전략게임의 중요한 명제 중 하나가 '유리할 때 끝내라' 입니다. 그때 안들어가고 송병구선수에게 시간주면, 똑같은 자원 먹으면서 게임하면서, 송병구 선수 투셔틀리버로 섬멀티가져가고 또는 5시 멀티를 포톤과 셔틀리버지원하에 막아내면서, 전투한번 제대로 잘하면 바로 역전- 이런 경기 나왔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대부분의 역전경기는, 유리할때 들어가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리할 때 안들어가서 발생합니다. 초반의 어느정도 벌어진 차이는, 중후반 2멀티이상 돌아가고 유닛 카운트가 200에 가까워질수록 있으나마나한 차이로 다시 환원됩니다.

유리할때 들어가라- 정석대로 한 거죠.

정석대로 했는데 전투에 실패했을 뿐..... 지형의 탓 분명히 큽니다. 그런데 그 지형의 불리함까지 계산하고도 유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판단되며, 똑같은 저 위치에서 송병구선수 도재욱선수에게 같은 유닛주고 싸우라하면, 다음번엔 반드시 도재욱 선수가 패배한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즉 그 순간 전투를 잘못했을 뿐, 판단이 크게 잘못된 것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 전투에서 승리하면 경기잡는 것이고, 패배해도 5:5정도니, 해볼만한 도박이죠. 그런데 그 도박의 승부수는 전투에 있습니다. 유닛의 양적 유리함을 지형이란 부분이 어느정도 균형을 잡아주고 있었는데, 그런 균형에선 전투가 승부를 가르죠.

똑같은 지형에서 똑같은 유닛주고 다시 싸우게 하고 도재욱 선수가 최고의 유닛콘트롤을 한다면, 저 위치에서 도재욱 선수가 송병구 선수에게 또 밀릴지 궁금합니다. 그 전투에서 도재욱 선수가 전투면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송병구 선수는 최고의 전투를 보여준게 승부를 판가름한거라 봅니다.

결국 시간이 가면 갈수록- 프로토스는 운영뿐 아니라 전투까지 잘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경기라고 봅니다. 아무리 뛰어난 생산력과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도, 전투를 잘해내지 못하는 선수는 대성할 수 없다는.....

전투하는 것이 두려워서 들어가지 않고 저기서 기다렸다가 나중에 같은 자원먹고 비슷한 상황에서 - 결국 전투를 해서 그 승부로 유불리를 판단짓는 것인데- 저기서 전투에 승리하지 못했다면 나중에 5:5상황의 전투에선 승리했으리라- 도저히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happyend
08/02/2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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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복습하고 댓글달아야 하겠지만,본방을 본 저로서 도재욱선수가 '꼬라박은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은 멋지게 이기려는게 아니라,옵저버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때 송병구선수 앞마당 드라군 배치가 앞쪽에 치우친거 본 도재욱선수가 병력상 우위에 선 상태에서 상대 앞마당만 날리면 이기겠다 싶었던 것이었는데,결론은 병목현상앞에서 하나씩 송순신의 학익진에 걸린 몽환대첩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맵탓이라고 합니다만,그런 지형을 알고 있었다면,오히려 밀봉하는 선택을 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전술적 선택을 잘못한 것이 가장 주요했고요.
antonyo99
08/02/23 08:25
수정 아이콘
이게 명경기라니요..어이가 없네요..이번 경기는 결과적으로 OME경기 였습니다.
스카이콩콩
08/02/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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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기는 아니었으나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었습니다, 도재욱선수가 95프로 이상 잡은 경기를 그렇게 내줄꺼라고는 정말 예상
하지 못했거든요;;;
08/02/23 11:33
수정 아이콘
에라 입만열면 OME

지들 눈이 그렇게도 소중한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리플공방이였습니다.
08/02/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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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다 리플이 더 개그네요. 실수로 진 경기 맵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나, 단 한번의 미스로 ome하는 사람이나. 재미있군요.
녹차쟁이
08/02/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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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까지는 아니지만 명경기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티원 토스 2명이 4강 진출하나.. 했더니만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봤어요.. 도재욱선수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08/02/24 04:23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경기였죠.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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