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25 16:12:01
Name 30444
Subject 몽상가 ....Nal_Ra...이렇게 추락할수가 있나요....
방금 MSL 패자전이 끝났네요.

강민 선수와 SKT1의 신예 유광준 선수와의 대결이였는데요...

스포상 승자를 밝히기는 어렵겠습니다만...승패를 떠나서 그리고 앞선 손주흥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렇게 기량이 급하락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론 프로리그 1승 9패부터 서서히 무너져 온것이기는 합니다만...

너무 허탈합니다.

박지수 선수와의 블루스톰전 이후 강민 선수의 진정한 경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KTF의 플토라인 솔직히 믿을맨이 없죠. 정석 선수도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프로토스 이영호 선수만이 차기 MSL에 진출해 있기는 하지만... 프로리그나 기타 개인리그에서

팀이 안주할만한 성적을 올려줄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게임에 흥미를 잃은걸까요...

아니면 단순 시간에 따른 기량저하인지

팀내부에서 문제가 있는건지...

이제 더 이상 그 기막힌 전략과 온맵을 누비고 다니는 커세어 리버를 볼 수는 없는건가요...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8/02/25 16:14
수정 아이콘
저 진짜 강민선수 좋아하는데.......후......미네랄 배팅은 다 따네요 -_-

솔직히 강민선수 패에 걸면서도 슬펐습니다.

사실 전 김택용선수에게 4강에서 3:0으로 지면서 거기서 끝으로 봤습니다.
루나러브굿
08/02/25 16: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안타깝네요.. 이걸 역전할 수 있을지..
그림자
08/02/25 16:24
수정 아이콘
지금의 박찬수 선수와의 경기를 봐도 그렇고 유광준 선수와의 경기를 봐도 그렇고...

다른 것보다 패기가 실종됐습니다.

죽기 살기로 달려들기 보다 하나하나의 손실을 두려워하는 플레이로 결국 손해가 누적되어 패배하는군요..
같은 팀 이영호 선수의 패기를 좀 느껴보면 어떨까요.... 참 아쉽네요..
08/02/25 16:28
수정 아이콘
그는 훌륭한 토스였습니다.......
08/02/25 16:31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 선수가 질 때, 미소를 지은 순간부터 이 선수는 이미 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졌는데, 왜 표정에서는 지는 것을 해탈했다는 듯이,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차라리 같은 팀 선수에게 져서 우는 임요환 선수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황제의 재림
08/02/25 16:32
수정 아이콘
이윤열 대 박성균 선수의 경기에서도 느꼈는데 올드의 문제가 어느덧 안전제일이 되가네요. 좀 더 배짱두둑한 도전자의 입장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잃을게 많아서 두려운 건가요..
찡하니
08/02/25 16:32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경기를 보는게 팬들에게 고역이 되어가고 있네요.
08/02/25 16:35
수정 아이콘
박수칠때 떠났어야 되는거였나요........ 프런트의 권유로 은퇴를 1년 미룬선택이, 결과적으로 더더욱 비참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08/02/25 16:37
수정 아이콘
SKY92님// 근거 있는 이야기이신가요??? 강민선수 팬입니다만, 은퇴를 1년 미뤘다는건 처음 듣는 이야기라요...
08/02/25 16:38
수정 아이콘
esforce에서 봤던 기억이 나서요.......
happyend
08/02/25 16:43
수정 아이콘
비록 그럴지라도,강민선수...오늘을 위해 손이 부서져라 연습했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비롯한 게임의 특성상,뇌의 반응속도가 무뎌지는 나이에서 난전을 올드들이 따라가는것은 불가능합니다.그게 가능한 박영민선수가 오히려 이상한 것이고요.임요환선수는 테테전이란 동족전의 특징을 제외하고,전략이 먹히지 않고 난전으로 가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도,패배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알면서도...팬들이 비명을 지르고 ....괜히 깡소주가 먹고싶어지는 거 알면서도 그는 오늘 도전했습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음.....그냥,추한 모습 보이느니 그만둬야 하나요?
하늘하늘
08/02/25 16:4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있어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자리가
점점 해설에 가까워지고 있는듯한 모습이더군요.
아다치 미츠루
08/02/25 16:47
수정 아이콘
슬펐음....ㅜㅜ
Ace of Base
08/02/25 16:4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패한다고해서 뭐가 비참한가요?
전혀 비참하지 않습니다.

강민선수 절대 은퇴란없습니다.
08/02/25 16:54
수정 아이콘
패배로 인해 비참해진다면, 누구든 프로게이머이길 포기해야죠.
오늘의 패배로 인해 강민선수 본인이 비참함을 느낀다면 저 역시 은퇴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 걸 알기에 팬들은 응원하고 지켜보는거죠.
08/02/25 16:55
수정 아이콘
후우....... 그런가요.

하지만....... 너무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혹시 이게 마지막이면....... 이게 마지막이면........
마음의손잡이
08/02/25 16:56
수정 아이콘
분명한 것은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백전노장으로서 은퇴하는 것도 멋있지만
자신이 최정상에 있었을 때 또 다른 길이나 후진들을 위해 은퇴하는 것도 멋있습니다.

올드들의 과감한 결단이 아쉽습니다.
미친스머프
08/02/25 16:57
수정 아이콘
예전 에결 전문 선수로 나오면 KTF승 이라는 공식이 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08/02/25 16: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니, 그말을 믿는수밖에요.
하얀조약돌
08/02/25 17:19
수정 아이콘
아... 재방으로 볼려고 했는데... 본문과 댓글을 보니... 용기가 안 납니다. 토스중에 유일하게 정감 갔던 강민선수가 왜 이렇게 까지...??
08/02/25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강민 선수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경기는 소위 '짠하더군요'. 올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뭐랄까... 신예들이 너무 잘하는 것도 있긴 한데, 올드들의 '절대적인' 실력 자체가 후퇴한 것 같습니다. 반응 속도라거나 판단력이 전성기에 비해 확실히 뒤쳐집니다. 팬들과 주변의 기대로 인한 부담감 때문일까요, 아니면 신체적인 능력 자체가 하락한 걸까요? 저번 주 곰티비에서의 임요환-이윤열 선수의 진흙탕 대진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그렇고... 올드 팬으로써 씁쓸함만이 남네요.
크라잉넛
08/02/25 17:35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력을보니.. ;
딩요발에붙은
08/02/25 17:56
수정 아이콘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도 있는데..

스타에서는 그게 안통하나봐요..

오늘 밀란에서 인자기가 골 넣은거 보니 생각나네요;;
BuyLoanFeelBride
08/02/25 17:59
수정 아이콘
적절한 때 아쉽지만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었는데...
프런트의 요청에 의해 남은 1년간 진흙을 뒤집어쓰게 될 것 같군요.
그래도 이게 좋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 모습이 안타까운 저 같은 사람도 있고...
쇼콥스키
08/02/25 18:10
수정 아이콘
헐 저도 처음 들었네요~ 은퇴1년을 미루고 한거라니... 왜 저도 첨봤죠? 여기서...윽
태엽시계불태
08/02/25 18:16
수정 아이콘
후... 1년 전에 끝났으면 명예로웠을텐데...
근 1년간 비참하게 패배하는것만 보니 안타깝네요.
오소리감투
08/02/25 19:01
수정 아이콘
이로써 최근전적 10연패, 이제 기대도 안 되고, 심지어 해설자로 보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네요..
마이큐브 osl 부터 광빠였는데, 이젠 양대리그 psl이니 에휴 ㅡ.ㅡ;;
彌親男
08/02/25 19:54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 10연패 아니에요. 유광준 선수 이겼잖아요.
오진호
08/02/25 20:10
수정 아이콘
언제부턴가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강민 선수를 작게만 만드는것 같아 안타까웠는데,오늘 경기는 그 부담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무언가 무겁게 짓누르는듯한 경기였죠.
전에 강민선수 에이스결정전 연승할때, 감독이 믿어줘 슬럼프를 극복할수 있었다고 하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자신감을 잃고 무너졌을때 혼자 힘으론 매우 힘듭니다. 누군가가 조력자가 있어야죠. 정수영 감독의 부재가 아쉽습니다만, 김철 감독독이 잘해주리라 믿습니다.(혹은 김동수선수가..)
라울리스타
08/02/25 20:44
수정 아이콘
계속되는 패배로 인한 자신감 저하, 그로인한 계속된 미스판단(오늘은 과도한 반응).

그저.....아쉽기만 합니다...
Kim_toss
08/02/25 20:53
수정 아이콘
오래된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이 알고, 많이 당해본 경험이 아닌가 싶어요.
아, 이것도 막아야지, 저것도 막아야지, 상대가 이거면 어떡하지? 망하지 않는 빌드로 가자.

이런 식의 마인드가, 승률을 저하시키고, 게이머 생활을 길게 할 수록, 성적을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올드 게이머들의 경우, 모 아니면 도의 빌드는 거의 쓰지 않지요.
새로운별
08/02/25 21: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응원하게되는 올드게이머들..
박성균 vs 이윤열 저는 골수수달빠여서 진건 물론 아쉽지만
3경기에서에 그 의지와 근성.. 그걸로 충분히 응원한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비록 지금은 최상급 선수들과 견주기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더 할수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스포츠나 나이가들면 은퇴하기 마련이니까...흐 ( 예외인 스포츠도있겠죠? 크크 )
수학선생님
08/02/25 21: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드 중에서는 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시 올라 올거라고 믿습니다.
non-frics
08/02/25 21: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힘내세요..형님 경기는 다 챙겨보고있답니다. 힘내요~~ 크크
내일은내일의
08/02/25 22: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올드들을 발전할 가능성이 없고 더이상은 안되는 존재(악플러들은 흔히들 퇴물이라고 하더군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박영민 선수가 이상한 거라고요? 전 전혀 그렇게 안보는데요.
오히려 박영민 선수가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부진의 이유는 오랜 프로게이머 시절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익숙한 연습방식과 익숙한 판단을 고집하다가 그런걸 수 있고, 또는 정신적인 문제 등도 있을 수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문제삼는 신체능력이 저하도 있을 수 있겠고요. 그런데 그 이유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정확하게 압니까. 그 이유를 단순히 신체능력 저하라고 보고 한창 선수생활중인 선수에게 은퇴를 권유하는것이 제겐 정말 이상하게 보여지네요. 강민선수도 불과 몇개월전만 해도 꽤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지 않았나요?
임요환선수 역시 올드의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테테전 성적을 '동족전의 특수성때문에..'라고 무시하고 저,플전만 놓고서 "임요환도 끝났다" 말하는 것은 어쩐지 아닌것 같네요. 임요환 선수는 과거의 테테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이러고서 이십대 후반의 프로게이머들은 가능성이 없다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나요?
강민선수 역시 임요환 선수와 같아요. 은퇴설이 있긴 하지만서도 아직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강민 선수 스스로도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켜야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이 27먹으면 끝났다고요? 왜 게임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프로게이머에게 게임을 하지 말라고 권유하는거죠? 게임을 계속 하던 그만두던 그건 우리와 같은 팬들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아직 은퇴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최연성 선수의 은퇴소식에 아쉽지만 그래도 최연성 선수의 생각을 존중했던 것처럼 요즘 성적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게임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 프로게이머에게도 역시 응원 또는 발전의 비판을 할 수는 없나요? 왜 끝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시는건지.

저는 그런 프로게이머에게 '끝'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선수의 가능성을 믿고 계속 응원해주고 싶네요.
말다했죠~
08/02/25 23:05
수정 아이콘
요새의 그들 상대적인 기량저하가 아니라 절대적 기량저하인거 같습니다.
08/02/26 00:30
수정 아이콘
아..정말 재미없다....
강민선수......이럴수가......
오소리감투
08/02/26 15:55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아, 그렇군요. 제가 실수했네요..
08/02/26 16:44
수정 아이콘
혹시 강민 선수가 은퇴하면......

20년후 40대에 다시 조지포먼처럼 재복귀하여, 다시 코치에서 재복귀를 선언한 최연성 선수와 양대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대결하는 것을 보았으면 합니다.

꿈일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120 그가 그랬으면 하는 이야기. 둘 [13] Ace of Base5290 08/02/26 5290 12
34119 이번 MSL 4강은 3:0, 3:2로 찍으세요 [24] 점쟁이6006 08/02/25 6006 1
34118 카트리나에서 테란들은 왜 트리플만 고집할까? [23] 매콤한맛5578 08/02/25 5578 1
34117 메카닉 트라우마? [22] Akira6320 08/02/25 6320 0
34116 이영호선수의 플토전 10연전 & 송병구선수와 변형태선수의 대결 [16] 처음느낌5073 08/02/25 5073 0
34115 박대장. [30] SKY925332 08/02/25 5332 0
34114 당신이 있기에 스타가 즐겁다!!! 변형태!! [31] 히로하루5950 08/02/25 5950 0
34113 " 나는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 [11] 아뵤5193 08/02/25 5193 1
34112 임-이-최-마에 대한 간략한 전적 분석 [81] 진리탐구자7795 08/02/25 7795 11
34111 몽상가 ....Nal_Ra...이렇게 추락할수가 있나요.... [39] 304447701 08/02/25 7701 0
34110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8강 3경기에 대해 [26] 헐렁이5777 08/02/25 5777 1
34109 이영호와 박성균이라는 테란의 두 기둥.. [23] 신병국5510 08/02/25 5510 0
34108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포스라고요? [147] 포셀라나9222 08/02/25 9222 2
34107 양산형테란에 대한 본격적 논의. [41] Why5286 08/02/25 5286 2
34106 1년 전 오늘, 고작 스물 한살의 남자 이야기. [30] 포스7633 08/02/24 7633 12
34105 패배가 아닌 기회 일뿐 [6] Akira4412 08/02/24 4412 0
34101 2008.02.24일자 PP랭킹 [13] 택용스칸4119 08/02/24 4119 0
34100 e스포츠입니까? 오락입니까? [70] courts6886 08/02/24 6886 0
34099 현 본좌후보 3인방의 2007년 활약상 [66] 매콤한맛7866 08/02/24 7866 0
34098 [단편] 프로토스 영웅전설, 기적의 혁명가 편 [6] 하성훈3869 08/02/23 3869 0
34097 이런 경우엔 누가 본좌인가요? [84] HL선샤인7020 08/02/23 7020 0
34096 삼황 오제 사천왕 -第三章- [8] 설탕가루인형4129 08/02/23 4129 1
34095 김택용선수의 평가절하와 본좌론 [73] nickvovo7474 08/02/23 74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