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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10 17:45:17
Name Observer21
Subject 랭킹에 대한 이러한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랭킹산정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어 왔습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비율은 어떻게해야하는가?
반영하는 경기의 범위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경기가 반영되는 기간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지난번에 pgr에서도 이러한 주제로 설문을 한적이 있었고요.
(랭킹다시 산정한다면서! 왜 아직도ㅠㅠ)
지금까지는 직접적 증거 없이 단지 주관적 생각만 오갔습니다.
예를 들면
'프로리그는 개인의 능력보단 감독의 주관이나 분위기의 영향이 크므로
랭킹산정에 반영되는 비율을 축소해야한다.'
'이벤트전은 즐기기위한 것이므로 진정한 실력을 판가름하기는 어렵다.
제외하는게 옳다.'
'인텔리그(?)는 공식전이 아니고 참가안하는 팀도 많으므로 랭킹에서 제외해야한다.'
이런거죠.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생각들로 실험을 해보는 거라고 봅니다.
랭킹이 높은 선수와 낮은 선수가 붙었을때 누가 이긴 경우가 많느냐를 보는거죠.
랭킹은 그 시점의 선수의 강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자는 약자를 (일반적으로) 이기고요.
그러므로 랭킹이 높은 선수가 이길 확률이 높을 수록 정확한 랭킹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더 정확한 랭킹을 만들어갈수도 있겠죠.(스타의 특성에 보다 맞도록)
예를 들자면 연승한 선수에게 포인트를 더 주자 정확도가 높아졌다면 연승포인트를 새로 만들수 있겠죠.
이것은 기간이 상관 없기 때문에 예전의 경기까지 반영해도 되고 경기수가 많으므로 선수에 따라
경기에 참가하는 빈도가 달라 생기는 오차는 줄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말로만 하기는 그래서 지난 한달간(겨우;;)의 경기결과로 pp랭킹을 분석해본 결과
64%의 정확도를 얻었습니다.(물론 프렐루드님이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kespa,Y,wp등도 분석하고 싶었습니다만 잘 정리된 것이 없어서 일일히 대조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이러한 분석이 가치가 있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것에 도전할 용감하신 분^^, 계시다면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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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08/10/10 18:02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랭킹을 살펴봤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 결과를 얻기 힘듦니다 ^^;;

협회랭킹,wp,pp,체스랭킹산정방식

그래도 가장 정확한것은 맵이란 요소를 분석한 PP 랭킹이지만
너무 복잡하고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듦니다.

그래서 보통은 WP를 선호하는데 저도 wp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체스랭킹 방식은 방식의 특성상 스타에 안맞다가 대새구요
협회랭킹은....... 그다지..

그리고 랭킹에 따른 예측률이 64%면 거의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랭킹 1위 30위가 경기한다면 당연히 70%~80%차이가 나지만
1위 2위 가 경기한다면 거의 5:5라고 보는것이 맞으니까요.

그리고 토너먼트나 스타의 특성상 대체로 비슷한 수준에 선수끼리 붙을 확률이 높고
따라서 랭킹이 100% 맞더라도 가지는 이론상 확률이 75~80 정도인데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67% 정도면 거의 정확하다고 보는것이 옳습니다.
그 이상에 예측을 랭킹으로 한다는것은 무리구요...

따라서 64% 정도면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信主NISSI
08/10/10 19:17
수정 아이콘
그렇죠. 하위랭커가 상위랭커를 이기는 경우가 많은 것은, 스타판의 특성상 상위선수가 전성기를 유지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세대교체가 지나치게 빠르니까요. 게다가 두선수가 동일 룰에서 맞대결하는 것도 아닙니다. 종족이 3개라는 변수, 맵이라는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전 뭉뜽그려서 랭킹을 산정하는 방식을 그닥 맘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9가지 랭킹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냥 저그중에서 테란을 누가 가장 잘잡느냐, 그게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그중에 테란을 가장 잘잡는 사람과 테란중에 저그를 가장 잘잡는 사람이 붙었는데 테란만 이긴다... 상호간의 징크스같은 상성도 있을 수 있지만, 단순히 맵밸런스 문제일수 있죠.

통합랭킹이 이러한 일을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저그3위보다 테란7위가 순위가 더 높으니까... 테란이 이겨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질 않습니다. 처음엔 어느정도 먹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테란의 인재풀이 넓어지고 저그는 좁아진 현상이 지속되어 이지경에 이른거죠.

하루빨리 통합랭킹을 통한 한줄세우기가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셀라나
08/10/14 01:48
수정 아이콘
랭킹은 가장잘한다기보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높게 올라가는

그러니까 커리어순위라고 봅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의 랭킹이 커리어순위입니다.

그러니까 제말은

1위가 2위한테 이길가능성이 높은가 낮은가와, 누가 랭킹1위가 되야하는가는 다른문제라는 거죠.

만약에 PP랭킹이든 WP랭킹이든.. 1위선수가 한번도 우승해본적이 없다면.. 그게 무슨 정확성이나 신빙성을 가징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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