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28 23:57:29
Name 넫벧ㅡ,ㅡ
Subject 이제동...그는 본좌후보다!!
오늘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결승전을 봤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경기까지만 보고, 그 후의 이야기는 피할수 없는 약속때문에 어쩔수 없이 인터넷을 통해 결과만 확인햇네요.
제가 스타를 처음 방송으로 본것이,. 코카콜라배 결승전 경기였습니다.(itv등 비활성 리그를 제와하고요,,,,)
그때까지, 고1이였던 저는  학교에서 스타로 거의 top 4에 드는 실력이었고, 당시 이론최강이었던 친구덕분에 임vs홍 의 역사적인 코카콜라배 결승전을 실시간이었는지, 재방이었는지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쨌든 보게 되었죠.  그때부터 저는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스타 방송과 희노애락을 공유햇던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했던 선수가 잘할때는 기뻣고, 제가 응원했던 선수가 질때는 큰 아쉬움을 느끼며 소주와 함께 스타를 했으니까요..
임 이..최..마 ... 솔직히 그중 임.이.마는 제가 정말 진심으로 응원했던 선수지만, 최연성 선수만은, 당시의 그 미칠듯하고 사기적인 포스때문에 이윤열, 강민, 홍진호 선수를 응원햇던 당시의 저에게는 '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그래도 결국 그선수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엇습니다. 마재윤선수야,.,, 본좌로드를 걸을때 제가 군복무 중이었으나 제가 응원했던 cj팀의 일원이었던 것때문에 미워할수가 없는 선수였죠..

오늘의 이제동선수.. 3신전 시절의 이윤열 선수를 연상시킨다고 해야될까요?? 분명 그의 포스는, 제가 스타를 봐온 10년 세월간 역대최강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1경기가 아쉬웠지만, 그경기는 자신의 모든걸 바친다기보다, '내가 이정도 했으면 할만큼은 한거고, 이경기를 전략으로 못이기면 나머지는 팀원들이 좀 해봐라'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진짜 1경기는 이제동선수의 저그전이 워낙 사기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2경기의 이제동선수는 스타를 봐온 이래로 최고의 사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변형태선수급의 테란을 상대로, 2햇으로 시작하는 뮤탈올인이 파악된상태에서 전략의 수정없이 그대로 이겼으니까요... 솔직히 이게 말이 됩니까?? 어쨌든 이제동선수는 그런 경기를 이겼고, 많은 이스포츠 팬들이 '제동선수가 2킬이상 할경우 화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다(이 예상에서  2킬시 변형태 선수가 거의 포함 안되었었 습니다) '

이제동 선수는 진짜 할만큼 했습니다. 난적중의 난적인, 박찬호 라인이 버티는 ktf를 상대로 올킬을 했고, 개인전 4강에서 비록 저그vs저그 전이지만 3:0승리를 일구어냈고, 오늘 위너스리그 결승에서 3킬을 했습니다. 이정도의 포스는, 전성기의 요환,윤열, 연성, 마본자와 비교해도 전혀 꿀릴게 없고, 오히려 그 포스만으로 비교하면 최연성선수가 유일하게 비교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이제동선수.. 그는 비록 화승을 우승시키지 못했고, 오늘 올킬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현존 가장 유력한 본좌후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지금 술을 너무많이 마셔서 글이 생각하는것만큼 정리가 안되네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서지훈선수의 우승부터 cj팬이었지만, 제동선수의, 누구나 인정할수있을만한 본좌로드의 길목에서 1킬차이때문에, 그것도 화승이 나머지 1킬을 결정짓지 못하면서 이제동선수의 3킬을 퇴색시킨것이 너무나 아쉬워서,,, 글을남기게 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3/29 00: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너무 아쉬어요...흑흑. 본좌로드에서 탈선했다기 보다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화승의 얇은 선수층 때문에 제동선수의 3킬이 묻히는게 안타깝네요...
검은별
09/03/29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아쉽네요. 2연속 선봉 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SoulCity~*
09/03/29 00:02
수정 아이콘
뭐 승부에서 만약은 없지만 5드론이 먹혔다면 이건뭐 심리전까지 완벽한 본좌의 등장이다 이런 느낌이였을텐데요...
결과론적으로 5드론이 먹히지 않은게 팀이 패배함으로써 정말 아쉬운 선택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제동선수가 3킬씩이나 하고 이렇게 아쉬운반응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본좌에 가까워 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번 OSL 먹는다면 본좌로 인정해줄 팬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9/03/29 0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이제동, 이미 그는 본좌입니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화룡점정을 찍었으면 좋겠네요.
넫벧ㅡ,ㅡ
09/03/29 0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팀으로 치면 cj팬이었지만,,,, 차라리 이제동선수가 1경기에서 패했거나, 3-4경기 등 중요경기에서 변형태or마재윤 선수에게 패한거라면 개인적으로 그려러니 했을텐데... 오늘 경기는 너무 아쉬움이 컸습니다. 3,4경기는 생방으로 보지 못했지만요.... '솔직히 2경기 이기는거보고 이건 100% 올킬이다, 사람인이상 오늘의 이제동선수를 막을수는 없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2경기이후 어쩔수없는 약속때문에 나갔다 온 이후 너무나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souLflower
09/03/29 01:3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도 그가 이번 스타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5대 본좌는 이제동의 몫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재혁
09/03/29 02:17
수정 아이콘
몇일전만 해도 택용선수와 관계된 이런글이 넘치고 넘쳤죠.

몇달전엔 이영호 선수.

그 후에 차례로 김택용선수

이젠 다시 이제동선수

차례대로 돌아가는듯 싶네요.
장군보살
09/03/29 02:33
수정 아이콘
이미 본좌후보 0순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luminary
09/03/29 03:28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본좌 소동이 일어났던 순간에도 이제동이 본좌후보 0순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
09/03/29 05:23
수정 아이콘
사실 최연성도 결승 올킬은 한적 없죠.
조병세 선수도 대단하지만 3킬한 이제동도 대단한거라봅니다.
리콜한방
09/03/29 06:51
수정 아이콘
OSL 먹으면 본좌,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엠겜 광탈도 했고 4강은 신인 저그, 결승은 저막에 가까운 선수...........

다음 시즌에 온겜이나 엠겜 하나 우승함은 물론 대단한 선수를 이기고 우승해야 본좌라고 인정하고 싶네요.
포스와 양대리그 우승은 이미 갖추었으니까요.
09/03/29 08:45
수정 아이콘
근데 정명훈 선수가 저막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농담으로 저막이란 말이 있는거고 분명 실력있는 테란게이머입니다. 이번 이제동선수와의 결승은 5:5라고 보구요.
이카루스테란
09/03/29 09:1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본좌론이 나왔을 때는 우승 간의 기간이 길어서 안된다. 택뱅+이영호 선수와 다전제에 이기지 못했다. 가끔 진다. 뭐 이런 걸로 안된다고 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뭐 승률도 각 종족전 80%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있고요. 이 기준에 따르면 이제동 선수도 아직 본좌는 아니죠. 이 포스를 유지하면서 우승 2번만 하면 그 때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4강이나 결승에서 택뱅+이영호 선수 만나야겠죠.
김용순
09/03/29 09:41
수정 아이콘
이카루스테란님// 종족별 80은 너무 과한 듯 하지만, 나머지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신소재
09/03/29 09:58
수정 아이콘
이미 뱅은 만났죠~
이카루스테란
09/03/29 10:08
수정 아이콘
김용순님// 하긴 80은 좀 과하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본좌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 선수의 팬까지 설득할만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다시 김택용 선수 경우를 인용하자면 "이런 포스를 6개월 정도만 더 유지한다면 본좌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 식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택뱅리쌍의 시대가 끝날 때(이 시기도 언젠가는 끝나겠죠.) 그 때가 되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가 최고였는지. 아니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죠. 알 수 없어요.
케이팩스
09/03/29 10:46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또 윤용태나 등등 에게 발리고 ..조용.....
그럴때마다
09/03/29 10:46
수정 아이콘
경기 질적인 측면만 보면 김택용, 이제동은 이미 본좌인듯
안드로메다
09/03/29 11:35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와의 결승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김택용 선수 정명훈 선수에 3:0으로 털렸습니다. 플테전인데도 말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역상성 종족을 상대로 하는거니 연습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푸른보배
09/03/29 12:16
수정 아이콘
이제동 본좌에 가장 가까운 게이머라고 생각됩니다.

선봉으로 나와서 올킬못했으니깐 본좌가 아니다..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

선봉나와서 3승했으니..오히려 더 본좌에 가까워진게 아닌가 싶네요..

현재 게이머중에서 5전3선승제로 이제동을 꺽을 게이머가 있을까요?
산들 바람
09/03/29 12:27
수정 아이콘
13연승을 두번씩 한 저그는 이제동선수 뿐 입니다. 충분히 잘했고, 다른선수들이 프로리그,개인리그 연패하고 탈락할때 이제동선수는 고작 한경기 진것 뿐입니다. 플레이오프 올킬, 4강 3:0, 올킬은 아니지만 3승 충분히 잘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리쌍택뱅중에 이번 시즌 이제동선수 혼자 결승에 올라가있습니다.
이영호선수는 박카스우승이후 아레나4강 그 뒤로는 줄곧 32강,16강,8강에서 탈락했으며 송병구선수와 김택용선수는 각각 1회 우승을 했지만 이번시즌 성적은 김택용선수는 MSL광탈, 스타리그 4강 3:0패배, 송병구선수는 스타리그 8강 2:1역전패, 4강은 3:0패배입니다.
맵 운운하고 싶진않습니다. 이제동선수는 흔히말하는 X테란맵을 뚫고 결승에올라가 박지수선수에게 3:0 완패를 한 적도 있으니까요.
이제동선수가 최근 제일 기세좋고 잘하는선수임에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죠.
본좌다 아니다로 선수를 평가절하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선수한선수 뜯어놓고 보면 그 누구도 독주하지 못하는게 요즘이니까요.
김재혁
09/03/29 17:0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한참 잘나갈때 김택용은 본좌....

이영호 선수 한참 잘나갈때 이영호가 본좌........

이제 슬슬 이제동 엄청난 명경기와 더불어 승승장구 이제동이 본좌...........

참.. 머라 두둔하기도 힘드네요
Nothing better than
09/03/29 22:21
수정 아이콘
김재혁님// 거의 그 텀이 한달 단위로 바뀌는듯... 이게다 위너스 리그 때문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76 2009 MSL 서바이버 시즌1 예선 오전조 결과입니다.(오전조 진출자 확정) [35] The xian6671 09/04/02 6671 0
37475 그래프와 함께하는 커리어 랭킹 (2009.03) [17] ClassicMild6309 09/04/02 6309 9
37474 [워크래프트/네타] 회장님 연속 7연전(+ 최대 3전) [21] HardLuck5745 09/04/02 5745 0
37472 잔인하지만 7전4승제가 답입니다. [26] 라구요10272 09/04/01 10272 0
37470 KTF의 어제와 오늘, 내일 [25] Outlawz8796 09/03/31 8796 7
37469 고맙습니다. 위너스 리그 [23] 점쟁이7420 09/03/31 7420 2
37467 올스타 종족 최강전 - Protoss VS Terran [217] 별비8612 09/03/30 8612 0
37466 임이최는 언제 본좌가 되었을까? [68] 블레이드9061 09/03/30 9061 0
37464 TG 삼보 인텔 클래식 2008 Season 3 128강-곰 TV 목동 스튜디오 PM 6:00~(1) [354] 다음세기7702 09/03/29 7702 1
37463 이제동에게 바투배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 [29] SKY928130 09/03/29 8130 0
37462 입스타하기 미안해질때 [10] becker8130 09/03/29 8130 11
37461 조병세-savage [12] 통파5756 09/03/29 5756 1
37460 (이제동) 본좌로 가는 길에 리택뱅을 대하는 자세 [35] skzl6691 09/03/29 6691 0
37458 cj,이스포츠 역사에 전설을 쓰다 [10] happyend5199 09/03/29 5199 1
37457 이제동선수까지 본좌논쟁의 피해자로 만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37] 옥루5721 09/03/29 5721 0
37455 이제동...그는 본좌후보다!! [23] 넫벧ㅡ,ㅡ6065 09/03/28 6065 0
37453 G.O팀의 혼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결국 우리를 울리네요...엉엉ㅠ.ㅠ [18] greatest-one5750 09/03/28 5750 0
37452 "야, 어제 스타 봤어" [9] 방랑시인6657 09/03/28 6657 2
37451 이제동,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5] 브랜드뉴5436 09/03/28 5436 0
37450 포기하지 마라 [7] 허느님맙소사3943 09/03/28 3943 0
37449 "허리케인 조" 좋네요. [14] nickyo5249 09/03/28 5249 0
37448 『Second Generation』 [5] 츠카모토야쿠3942 09/03/28 3942 0
37447 생방으로 봐서 영광이다. [13] SKY924430 09/03/28 44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