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는 예선 진행 도중 피시방 문제로 스튜디오랑 연결이 안되면서 예선전을 리플레이 중계하고, 그거때문에 딜레이되기도 했었는데요,
시즌2에서도 이 문제가 반복되어 또 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익명의 관계자가 진영화 선수에게 '정정당당히 게임할 것'을 요구하여 큰 논란이 있었는데요,

시즌3에서는 무려 예선 진행 전에 사고가 터졌습니다.

Horang2 이경민 선수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은 KSL 예선 신청은 했는데 누락됐다는 것입니다.
KSL 측에서는 지금 여러차례 통화하면서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는데 말바꾸기가 너무 많이 나온게 문제입니다.

- 이경민 선수가 신청을 잘못했다.
- 이경민 선수의 신청 내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 이경민 선수에게 따로 연락을 했었다.
- 월요일에 통신사 내역을 받아 연락을 했다는 것을 증빙하겠다.
- 문자 보낸 사람의 핸드폰이 초기화되어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 없다.

이게 모두 5시간 안에 나온 말입니다. 계속 전화를 하면서 말바꾸기가 되고 있는데요,
확실한건 신청 초반에 오류가 나면서 일부 선수의 신청내역이 100% 보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모두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참가신청 공지에 급하게 일부 선수의 정보를 요구했는데, 이미 신청했던 이경민 선수는 체크하지 못했던 겁니다.
근데, 이 과정에도 또 논란이 되는게, 비슷한 시점에 신청하여 누락됐던 유영진 선수는 신청 마감 전 KSL 관계자가 아프리카 방송에 들려서 말해줬다고 합니다. 즉,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은 일부 선수에게 비정상적으로 접근하여 정보를 알려줬다는 것인데요,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이경민 선수 말고도 일반 유저도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는데, 내일이 예선인데 예선 시작 12시간 전인 지금 오후 11시 30분에도 계속 통화하면서 말바꾸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결론이 나왔는데요, KSL 운영측에서 이경민 선수의 신청 내역은 없고, 다만, 8강 진출 선수들에게 따로 전화나 문자를 하는데, 이경민 선수를 사칭한 일반 유저에게 연락을 하고 안받아서 불참으로 알고 블리자드에서 처리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경민 선수도 KSL 운영측과 통화는 하고 있지만 본인이 신청한 내역을 증명할 수가 없어서 본인도 신청을 했는지 가물가물하다고 합니다. 즉,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나름 블리자드가 주관하는 최초의 리그라고 포장했는데, 매 시즌마다 운영쪽에서 말이 많은걸 봐서는 KSL에서 좀 더 분발해보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당장의 ASL과 비교가 되어 권위가 점점 떨어지는 느낌이라 양대리그라는 느낌이 잘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