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5 22:25:59
Name SaiNT
Subject [기타] [조조전] 금주의 조조전 온라인 (연합 어뷰징 사태) (수정됨)
근래 조조전 온라인은 실시간 PvP인 경쟁전에서의 어뷰징(같은 연합원 밀어주기)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있어왔고, 어떤 분은 같은 연합원과 경쟁하기 싫어서 일부러 나가거나 하기도 했다 합니다만
문제가 된건 어떤 메이저 연합에서 특정 유저를 지목해서 밀어주라는 단톡방 공지가 폭로되서 심각해졌고요. 그러다가 너도 했네 하면서 한때 공식 카페가 개싸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건 완전히 막을수도 없을 뿐더러 일단 시스템 일부를 보완하고 개인과 각 연합의 양심에 맡기는 방향으로 흘러는 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최상위권 랭커들끼리의 일이고, 보통은 게임기록(리플레이)을 통해서 확인이 되니까요.


이번주에 이슈가 된 것은 또다른 메이저 연합에서 연합 임무를 어뷰징을 통해 과도하게(?) 달성해서 보상을 불공정하게 수급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입니다.
제가 연합 활동을 안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단 본캐와 부캐의 가입/탈퇴 반복으로 퀘스트를 많이 달성한 뒤, 보상을 받을때는 본캐만 남겨서 본캐가 다 가져가는 방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운영진은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중이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이 연합 임무 보상으로 얻는 “영혼”은 솔플로도 가능하지만 연합 임무로 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또한 과금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왠만해선 과금을 하게 됩니다.
다만 어뷰징이란 것이 늘 그렇듯, 불법과 편법, 전략과 꼼수, 노력과 불공정의 경계가 아주 모호하다는 점이죠.
또한 이런 구멍을 만든 개발사의 잘못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죠.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얼마전 이상한 의혹이 하나 제기되었습니다.
서버 점검 시간에 B라는 유저가 플레이를 한 흔적을 다른 유저가 발견한 것입니다.
조조전 온라인에는 격전지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격전지를 오래 점령하고 있으면(최대 2시간) 보상이 들어오는데 다른 유저가 빼앗고 약탈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서버 점검을 2시간 이상 하므로 서버 오픈 시점에는 격전지가 비어있는 상태임으로 NPC와 대결을 하게 되거나, 누군가 이제 막 점령했어야 정상인데 격전지에 들어가보니 누군가 1시간 이상 점유했던 기록이 있다는 것이었죠.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B라는 유저는 자신의 연합을 탈퇴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이 사람이 넥슨 직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운영진이 조금 전에 공지한 바에 의하면 B는 넥슨 직원이 맞고, 테스트를 위해서 사내에 오픈했을 때 사내망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조조전에 관련된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운영진은 B 유저는 회사 내부 지침에 따라 조치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실 격전지 조금 일찍 먹은게 큰 불공정을 야기할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일이 발생함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불신들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고,
무엇보다 이 B 유저가 위에 언급한 어뷰징 연합에 속해있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아무리 조조전과 관련 없는 유저더라도 이런 어뷰징이 있으면 사내 루트를 통해 신고하는게 올바른 일이 아니었을지.. (저도 게임회사를 다녀봤지만 자기네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팀의 제품의 버그나 문제점도 사내 게시판이나 메신저로 신고할 수 있도록 장려했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4/25 22:33
수정 아이콘
원스튜디오는 자회사가 아니고, 넥슨 내부에 그냥 있습니다. 조조전 실제 개발사가 띵소프트인데, 띵소프트는 자회사가 맞구요. 조조전 라이브 하시던 분들이 원스튜디오로 옮겨가셨구요...
19/04/25 22:36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저는 띵소가 원스로 이름 바꾼줄 알았습니다..
19/04/25 22:37
수정 아이콘
네 띵소프트는 페리아 연대기랑 던파2 개발중이에요. 흐흐.
19/04/25 22:36
수정 아이콘
사신전이라는 컨텐츠가있습니다 디테일하게설명하면 복잡하니 대충 간략히줄이면

하루1회 클리어가 가능한컨텐츠이고 금전(유료재화 단 매일 출석마다 일정량의금전이주어지고.. 특정컨텐츠들이용시 주단위로 또줍니다)소모할시
1회더 클리어가가능합니다. 매일돌린다치면 적지않는 금전이긴하지만 부캐를 어느선까지 육성시킨후 다른데금전을 안쓴다면 수급되는 금전만으로 커버가능합니다.

가장 높은난이도인 최상급을 클리어시 7의영혼을줍니다. 이걸2회반복하면 한명당 올릴수있는 영혼은14

이걸모아서 각성사신을 불러내서 그걸잡고 그걸 클리어시 각연합원이 데미지누적량에따라 xx의영혼 을 분배받는방식입니다.


벌써감이오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특정인들이 총대매고 탈퇴를하고 (조온에는 탈퇴시 24시간내 재가입불가의 쿨타임이존재합니다)
그자리에 부캐들을 밀어넣어서 부캐들로 영혼을 채운겁니다.


한연합의 최대인원은 35명이고 35명이 매일 금전소모를통한 재소환을 한다치면 1주일에 약 11~12회 (11회 소환하고 약간남음)가량의각성사신전을
치루게됩니다. 이걸 꼼수를통해 꾸준히늘려왔던거죠 부캐수만계속늘리면 무한정늘어났을테고... 이걸 자기들은 노력을통해 다른연합대비
더많은 각성사신을 치룬다(15회정도)라고 홍보까지하면서 일이 터진겁니다.
19/04/25 22: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각성사신전을치루게되면 클리어시 영혼400 (덤으로 연합전공도 받아가긴하고) 참여시80 참여하고 딜상위권일때 1등400 2들240.. 뭐이런식으로 추가지급되는식입니다.

영혼이 중요한이유는...
영혼을통해서 보패라는것을 구매,강화할수있기때문이겠죠
보패는 약간의 스탯을 올려주면서 특정식을 조합해서 낄경우 효과가발생합니다 맞는조합을 구하기위해 특정보패는 넘치면서
안나오는 하나를위해 무한정 돌려대기도하는거죠

그렇게 조합을맞춰도 '자신이원하는스탯'을위해 원하는 접두사의 보패를 돌리는과정까지가는 고인물들도있고요
전이제 겨우 '조합' 단계에서 모으는중 아직도 많이남음

그리고 이고인물을 넘어서면 이제 그원하는접두사의 원하는보패를 강화...하는단계까지 가는겁니다

거기들어가는 재화인 영혼을 부당하게수급해갔으니........

문제가 처음터졌을떄 대처를 잘못한덕에 게임사공인받은거마냥 더과하게 어뷰징을 한덕에 일이커진격입니다. 그렇다고 더한놈들이나
방송에서까지 심각성못느끼고 왜따지냐식으로 나온 게임사측이나 개판
Tristana
19/04/25 22:44
수정 아이콘
요즘 다시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여기도 운영이 개판이군요.
그런게중요한가
19/04/25 22:44
수정 아이콘
공카 대형연합은 서로서로 문제가 있으면서 물어 뜯는게 너무 싫어요.
조린이는 디시연합으로 갑니다
19/04/25 22:47
수정 아이콘
근데이번엔 조갤에서도 분탕을 서로서로 많이쳐놔서... 심했을떈 진짜개판...
그런게중요한가
19/04/25 22:50
수정 아이콘
조갤에 분탕치러오는 놈들이 공카에서 옵니당...
19/04/25 22:51
수정 아이콘
네 거기서 치는애들이 넘어가서도 분탕치는거죠
19/04/25 22:46
수정 아이콘
격전지건은 말씀하신대로 어찌보면 그리 큰건이 아닐순있는데 (그격지라는거 풀로먹는게 뭐엄청나게 +가되는건아니니까요)

하필 그사람이속한 연합이 저문제되는 연합이라는점
격전지를먹었다는사실보다 해명대로라면 조온과는 관련없는 직원이 점검중에 그렇게 접속해서 무언갈 하는데도 제보가나올때까지몰랐다는점
그리고 안밝혀진 다른무언가가 혹시있을까하는점 (만에하나라도 유료재화를 무단으로 쓰고다녔다거나..)
등이 더문제지요
S.Solari
19/04/25 23:18
수정 아이콘
분명 하는 연령대는 높은데
하는 행동은 쓰레기들이 많아요
에바 그린
19/04/26 01:43
수정 아이콘
나이 많은 유저들이 점잖을거라는건 큰 착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온라인에서는 나이드신 분들이 더하면 더했지..
에바 그린
19/04/26 01:45
수정 아이콘
간만에 조조전 이야기 나오는데 나쁜이야기만 나와서 슬프네요. 사실 최근에 좋은 일이 없었긴 했음ㅠㅠ

그래도 요즘 소통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나 새로 나온 연의들의 퀄리티는 정말 좋아요.
섹시곰팅이
19/04/26 03:3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접긴 했지만 중소연합에 있던터라 결원 발생했을때 부캐운용해서 임시 땜빵하는건 봤는데.... 이거 보면서 악용할수 있겠단 생각은 했는데 상위권 연합은 현질러들이 많아서 다 그정도 분노 발생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유저중 개발자가 있다는 말은 원소프트 인터뷰에서도 나온적 있었죠. 섬멸 인 100하는 사람 2명 있다고.. 그 사람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19/04/26 10:42
수정 아이콘
개발자면 문제가 커집니다 넥슨직원이지만 조온과는 관련없는 파트의 직원이였다 라고 해명하였는데 조온관련개발자면...
섹시곰팅이
19/04/26 11:0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해명했으면 다른 직원인가 보네요 전형적인 꼬리짜르기식 해명인거 같은데 추후 진행을 봐야겠네요...
19/04/26 11:12
수정 아이콘
이정도에서 적당히 여론이잠잠해진게 조온과 관련없는 직원이라고 밝혔고 어찌되었건 점검중에 접속이 뚫린거에관해선 잘못이라고
시인을했고 앞으로 이런일 없게하겠다고 밝혔고 추가로 획득한 재화같은거에대해선 조사해서 회수한다고 이야기했고
내부지침에따라서 조치를 취할꺼라고 이야기를해서 어느정도 납득들을한건데

(물론 이후 어떻게 조치가되는지를 봐야 마무리가되겠지만요)

알고보니 조온관련직원이였다? 그럼 해명 첫마디부터 구라였단말인데..... 저해명의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축소발표한건지
알수가없게되는거죠
19/04/26 13:28
수정 아이콘
유저중에 개발자가 몇명 있는게 아니라 헤비 유저도 있다는 얘기였을거에요.
자기가 담당하는 게임은 의무적으로 플레이 할거에요. 게임 이해도 때문에라도 회사에서 강제로 시킵니다.
(물론 뻘기획 하고 허구한날 듣는 소리가 너네 게임은 하냐.. 라는 얘기지만 크크)
19/04/26 04:19
수정 아이콘
요즘 자꾸 쓸데없는 노가다성 컨텐츠(연의 제외) 추가되는 것 같아서 재미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거 때문에 또 난리났더군요 하..;
19/04/26 09:51
수정 아이콘
제갈량전 하편은 재밌습니다... 보패 없는 조린이는 그저 .. 무슨 이야긴가 합니다. 흐흐
티모대위
19/04/26 10:0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연의나 하러 가야겠다..
19/04/26 10:35
수정 아이콘
이번에나온 제갈량전하편은 정말재밌습니다.
거믄별
19/04/26 11:38
수정 아이콘
게임사가 할 수 있는건 두가지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일단 편법적으로 영혼을 모았던 유저에 대한 제재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메인디렉터가 공지에 썼던 것처럼 자신들이 만든 시스템의 헛점을 이용했기에 원죄는 자신들에게 있고
이제까지 이용제한등의 제재를 내린 사례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어뷰징 사건의 가담자들을 제재하기엔 기존 사례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을 수 있기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용제한의 제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냐를 생각하면...
1) 모든 유저(어뷰징 사건의 가담자 제외)에게 편법적으로 얻은 영혼만큼 보상해준다.
2) 편법적으로 얻은 영혼을 모두 회수한다.
입니다. 1) 안을 한다고 해도 전수조사하고 얼마나 편법적으로 영혼을 모았는지 계산해야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찬가지로 2) 안을 한다고해도 그들이 얼마나 많은 영혼을 얻었고 그걸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조사해야죠.

지난 흑설기 사태때 공지가 올라오고 보상방안이 나오기까지 2주가 걸렸습니다.
이번 어뷰징 사건의 대한 대처도 그 정도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87 [LOL] 탑 왕귀라인 끝판왕 블라디미르에 대한 공략과 팁공유 [54] 라이츄백만볼트13479 19/04/29 13479 3
65586 [스타2] China Team Championship 2019 시즌 1 3주차 경기 결과 및 순위 [4] 及時雨8269 19/04/29 8269 0
65585 [LOL] G2, TL 선수들의 한국 부트캠프 계정 [34] 비역슨12683 19/04/29 12683 1
65584 [LOL] 롤 해설에 대한 잡담 [89] 파핀폐인12189 19/04/29 12189 8
65583 [기타]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시리즈를 기다리며. [17] 미트파게티7530 19/04/29 7530 0
65582 [LOL] PGR21 문도피구 대회 결과 [29] 진성8154 19/04/28 8154 4
65581 [기타] 데스 스트랜딩, 코지마의 언급과 추측 [12] 현실순응7955 19/04/28 7955 0
65580 [LOL] 다섯이 아닌, 5천만의 꿈을 - MSI 공식 티져. Represent [67] Leeka12231 19/04/28 12231 4
65579 [LOL] 2019 롤챔스 스프링 퍼스트팀을 뽑아 봤습니다 (정규시즌 한정) [80] 더치커피10383 19/04/28 10383 1
65578 [LOL] 2019 LCK 스프링을 돌아보며 - (3) SKT T1 : Return and Rebuild [19] Vesta14615 19/04/28 14615 60
65577 [기타] [매직 아레나] 신확팩 플커전쟁 오픈 후 소감 [10] cluefake6080 19/04/28 6080 1
65576 [기타] [워3] 1.31 패치 노트 [79]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091 19/04/27 13091 0
65575 [기타] 모바일 게임 "아웃로" 소개 [9] v.Serum9425 19/04/27 9425 0
65574 [스타1] 결국 밸런스는 맵으로 맞춰야 합니다. [53] 고진감래14473 19/04/27 14473 3
65573 [하스스톤] 드디어 첫 전설 달았습니다.. [10] ESBL7920 19/04/27 7920 4
65572 [LOL] 개인적인 롤 역대 1,2,3팀을 뽑아봤습니다! [138] Concentrate14064 19/04/26 14064 1
65571 [LOL] 관짝을 뚫고 나온 정글 아무무 공략 (+예전 글 간단 피드백) [60] Bemanner15069 19/04/26 15069 6
65570 [LOL] 제 3의 슈퍼팀을 만들어 보자! [58] 아이군9461 19/04/26 9461 0
65569 [LOL] PGR21 문도피구 대회를 개최합니다! [61] 진성14419 19/04/24 14419 7
65568 [스타1] 스타 밸런스의 다른방식으로 접근 [100] Tyler Durden14325 19/04/26 14325 1
65567 [LOL] [후추통신]참 아침부터 혈압이.... [15] 후추통11049 19/04/26 11049 1
65566 [기타] [조조전] 금주의 조조전 온라인 (연합 어뷰징 사태) [24] SaiNT8600 19/04/25 8600 0
65565 [LOL] ESPN Fionn 기자의 MSI 최고의 선수들 설문조사.JPG [41] 신불해12345 19/04/25 1234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