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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1 23:09
그나마 SKT에게 긍정적인건..(이걸 긍정적이라고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해외팀한테 그 어떤 식으로 패배하든 오늘보다 굴욕적이고 치욕적이고 비참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오늘 이 패배가 정말 전 롤 프로팀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비참한 패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말은 즉 더이상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 포함 SKT 팬들도 다른 국내팬들도 오늘 패배로 '드림팀 SKT'에 대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패배해도 더이상 화나고 분할거 같지 않습니다. 철저히 도전자의 입장으로 남은 경기 멋진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19/05/11 23:09
어제, 오늘 skt 경기만 고대했는데, 결과와 과정이 이렇게 되어버리니 우울해지네요.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선수들이 내일은 잘 하기를...
19/05/11 23:11
오늘 IG전에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수 있는 점이 있었다면
그렇게 글골차 나고 털리는 와중에도 나름 한타 열고 싸우는 힘은 있었다는겁니다. 뭐 결국 한타마다 살아남은 드레이븐한테 털리면서 끝장나버렸지만 문제는 그거 외에는 보여준게 이거밖에 없어요. 우리 소나타 조합 이해도 제로라고 사방에 광고한거. 전 오늘 경기 보고 다른 팀에서 SKT 상대로 소나타 밴카드 투자할 일은 아예 없을거 같아요.
19/05/11 23:12
이보다 더 큰 굴욕주려면 10분에 3억제기깨고 4명 죽여버린 다음 페이커만 살려놓고 5명이 둘러싸서 인장띄우며 강강수월래하는 정도?
19/05/11 23:23
11분만에 억제기 다 부수고 넥서스 부수다가 막타 한대 남기고 능욕하다가 5명이서 다같이 우물다이브해서 죽이고 다 죽은다음 미니언이 툭 쳐서 게임 끝내고 악수하러 가는길에 이성은처럼 단체로 춤추기???
19/05/11 23:20
사람들의 날선 반응이 이해가 가는 게, 승패 다 떠나서 질 때의 SKT 경기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픽은 숨겨도 실력은 못 숨긴다고 하죠. 지더라도 게임 내용에 강력한 저항과 끈질김, 반항과 센스 등등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예전의 SKT는 지더라도 완전히 숨통을 끊기 전까지는 상대방 쪽에서 감히 끝까지 방심할 수 없을 정도의 아우라를 뿜어내면서 졌습니다. 이번 MSI로 따지면 IG가 G2에게 0:3으로 몰리면서도 '우리한테 그딴 건 위기 거리도 안 돼' 라고 말하는 듯이 역으로 박살내는 것처럼요. 일단 내일 이후의 경기 몇 개를 더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G2는 몰라도 IG한테는 확실히 아래 단계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냥 과정의 일부라고 위안 삼기에는 경기력이 너무 차이나 보이거든요. 어쨌든 다 필요 없고 이왕 이렇게 된 거 SKT는 우승해야 합니다. 4강? 준우승? 잘 모르겠습니다. 그 어떤 처참한 과정도 우승하면 만회할 수 있습니다.
19/05/11 23:54
저는 상대적으로 IG나 G2에 대해서 최근 주류 의견들과 비교해서는 좀 다른 평가를 하고 있긴 한데, 강팀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강팀 상대로는 언제든 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조급해하지 말고 컨디션 관리+피드백 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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