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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31 15:21:15
Name 랜슬롯
Subject [기타] [삼탈워 공략] 동탁 STEP by STEP 공략 (수정됨)
동탁은 어떤 팩션일까요?

삼탈워 현재 시나리오는 딱 하나이고, 그 시나리오는 반동탁연합 인 만큼 동탁은 사실 어려운 포지션에 있습니다. 지역은 서량으로 나쁘지 않지만, 그건 어느정도 안정화된 시점 이야기고 초반엔 낙양 라인에서 몰려오는 장강 원술 유요 한복등에 쳐맞는 호구라고 봐야합니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동탁이 죽고 동민이 된 이후에 동민이 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맨날 속국되라고 요구만 하지 땅이 넓어진다 하는건 1도 없습니다. 그냥 장안 라인만 겨우겨우 치키다가 플레이어한테 쳐맞아 끝나는 포지션입니다.

그런만큼 플레이어가 잡아도 어렵습니다. 물론 하의 공도 황소보다야 쉽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합국 포지션에 있는 공손찬이나, 좀 어렵다고 평가받는 원술보단 약간 쉽습니다. 하지만 꽤나 어려운 편이죠. 그래서 1회차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할수도 없지만.) 좀 게임 알겠다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동탁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자면

장점
만 인 지 적 여포 ㅡ 실제로, 컴퓨터는 여포를 활용 잘 못하지만 플레이어가 잡을 경우 혼자서 1군단 때려잡을 수도 있습니다. 다구리 맞는 동탁에게 주어진 유일한 희망이죠.

초토화 ㅡ 의외로 많은 분들이 언제써야함? 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이 능력이 빛을 발할때는 후반입니다. 후반의 경우 내정이 어느정도 된 상태라 더이상의 땅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땅먹으면 식량이 개박살나는 경우가 많은데, 동탁은 아주간단하게 초토화시켜버리면 됩니다. 그럼 컴퓨터는 회복하는데 한참 걸리거든요. 이 능력때문에 동탁은 후반가면 갈수록 게임이 쉬워집니다

기병위주 ㅡ 초반엔 크게 좋은지 모르지만, 후반가면 갈수록 빛을 발합니다. 기병이 싸고 기병이 좋은데, 창병이 기병상대로 상성이 앞선다고 하는데, 그건 컴퓨터가 했을때고, 인간이 하면 창병 농락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기병의 장점은 망치역할, 후방 궁병 견제등 정말 많지만, 기본적으로 돌진 퇴각 돌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토탈워 시리즈에서 전투중인 유닛을 빼면 전투중이던 적 병력이 뒤통수를 치면서 쫓아와서 사기가 급속도로 낮아지는데 기병은 이동속도때문에 사기가 낮아지는 판정이 거의 안뜹니다. 이말은 뭐냐? 기병의 기동성을 이용해서 돌진 뺏다가 다시 돌진으로 받아버리면 모랄빵이 매우 쉽게 납니다.


단점

외교 최악
초반 경제력 구림
서량 땅 너무 넓어서 수비 / 확장 하기 너무 안좋음



1. 시작

동탁을 하실꺼면 보통 두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첫째로는 정사루트를 따라가서 여포가 동탁을 죽이고 후계자로 만들어서 여포 세력으로 가는 방법과 여포와 초선을 결혼시키는 방법. 이렇게 둘이죠. 어느쪽을 선택하시던 본인의 자유지만, 기본적으로 여포는 만족도를 유지시키기가 너무 어렵기때문에 (특히 난이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언제터질지 모르는 폭탄입니다.) 난이도가 낮으면 동탁. 높으면 여포로 추천드립니다.

어느쪽을 선택하셨건, 기본적으로 동탁의 외교 상황은 최악입니다. 한나라를 속국으로 두고 있어서 조공을 받지만 이게 결코 좋다고 하기가 힘든게 모든 세력이 적대하게 되거든요. 다시 말해서 한나라가 정리되기전까지는 모든 나라가 다 선전포고하기때문에 외교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호의적인 마등 한수가 있지만, 이들은 바로 뒤에서 언제든지 뒤통수때릴 수 있는 입장이라, 안심이 되기가 힘들구요.


게임이 시작되고 나면 여포 군단과 이각 군단 두 군단이 주어집니다. 여포는 북쪽 안정 지역에 있고 이각은 장안지역에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자오곡 통과해서 병력 만들어서 바로 장로를 정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보통 게임 시작하면 바로 직접적으로 적대세력이 공도인데, 공도같은 경우에는 보통 두가지 중 하나로 합니다.

1. 무도를 두고 마등과 싸운이후에 무도를 점령하고 거기서 안정쪽으로 넘어오는 방향
2. 무도를 점령하는데 실패하는 방향

둘중 어느걸 하든간에, 플레이어가 한중을 점령할 경우 공도는 그쪽으로 옵니다. 그래서 한중을 점령하고 최소 2턴내에게 공도와 싸울 병력은 남겨놓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이게 첫번재 위기입니다. 여포가 남쪽 군단, 이각이 북쪽군단이였으면 얼마나좋았겠습니까만은 어쩔 수 없죠. 어찌됬건 이 공도 군단만 막으면 첫번째 위기는 종료입니다. 상용은 한나라가 막아주고 있고 아직 마등 한수는 뒤통수 때리지 않은 시점이라 괜찮습니다.



2. 두번째 위기 (부제: 여포의 사기성)

두번째 위기는 마등이나 한수 하나가 뒤통수때리는 시점에 옵니다. 보통 한수가 뒤통수를 치는데요, 한수가 무섭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이각 군단은 한중에 묶여있고 여포는 안정쪽을 점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낙양의 교역향이 무사한데, 여기서 마등이나 한수가 뒤통수를 때리는게 아니라면 교역향이 공격당합니다.

교역향이야 줘도 되니까 문제가 안되지만, 진짜 문제는 교역향을 주면 황하강을 타고 후방 드랍 오는 문제와
이제 본격적으로 다구리를 맞게됩니다.

제 개인적인 추천은 마등이나 한수 한명 (한수 추천)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장안쪽 막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동탁의 최강의 검인 만인지적 여포의 힘이 발휘가 되는데요. 보통 많은 적들이 몰려옵니다. 정강 원술 유요 한복 심지어 유표 조조 원소까지 오는 경우도 전 봤습니다. 그런데 여포가 장안에서 버티고 있으면 이 많은 적들이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왜냐면 여포를 플레이어가 컨트롤하면 정말 만인지적 그 자체거든요. 혼자서 매 싸움 500킬하면서 적부대들 다 모랄빵 시키는게 가능합니다. 바로 이게 동탁의 최대 재미라고 봐야겠죠. 어찌됬건 여포로 장안라인을 지켜주면서 다른 군단으로 한중 상용 파촉쪽으로 내려가는게 동탁 공략의 핵심입니다.

여포를 플레이어가 다루면 얼마나 개사기가 되는지 아마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장료랑 조합이 되기때문에 더 말이 안됩니다. 여포 장료의 경우 서로 의형제판정인데요... 아마 아시겠지만 의형제 판정을 받으면 서로 버프를 줍니다. 근데 이건 그렇다치는데.. 장료는 기본적으로 잘 퇴각하는 무장이 아니라, 보통 싸우다가 전투에서 패배를 하는데. 이러면 의형제인 여포가 미쳐 날뛰면서 체력버프를 받습니다 -_-; 이걸 잘 이용하면 상대 s급 장수들이 우루루 몰려와도 여포 혼자서 잘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여포 장료로 병력차이 5배 이상 극복해봤습니다. (500이하로 2000명 넘게 잡아봄 여포 천킬)

이런식의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장안라인을 방어하는게 여포기때문입니다.


아마 이 재미보시려고 동탁하시는 거겠죠.

3. 그 이후

이후는 따로 적을 것없이 기본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파촉을 점령해도 되고 좀더 빡세게 할거면 하북쪽으로 가도 됩니다. 사실 동탁/여포가 어려운 이유는 초중반 다구리가 가장 큽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넘기고 나가면 그 어떤 팩션보다도 쉽습니다. (심지어 손견보다도 더.)  초토와 위협을 이용하면 게임이 매우 변해집니다. 위협이 높으면 부패도는 낮아지고 공공질서가 올라가는데 그 위협은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초토화 처형을 시키면 올라갑니다. 그런데 게임이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초토화/처형/전투승리를 다 많이하게 된다는걸 감안한다면 동탁이야말로 후반 특화 팩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로지 여포의, 여포에 위한, 여포를 위한 남자운 팩션입니다.

또한 복잡하게 내정이고 자시고 그냥 불도저같이 밀어붙이는 화끈한 팩션을 원하신다면 추천하는 팩션입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토탈워의.. 아 뭐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토탈워 같은 경우 전 개인적으로 전설적인 난이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어렵거든요, 너무 빡빡하게 해야하고.

다만 반대로 너무 쉬운 난이도도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대치면 모랄빵나는...


다시 말해서 적당히 어려워야 재미있는데, 전 이 동탁/여포가 딱 그 정도 난이도 인것같습니다.


쉽냐?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냐고 물어본다면 전 재미있다고 확실하게 답변드릴 수 있을 것같네요.


참고로 진삼국무쌍 호로관 메두기를 기억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면 그 포스이상이라고 확답드릴 수 있습니다. 장료 + 여포 조합은 무적이에요. 아 진삼국무쌍 이야기가 나오니 이런 비유가 떠오르네요. 여포로 삼탈워를 할때 기분은 남들 토탈워하는데 혼자서 진삼국무쌍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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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19/05/31 15:28
수정 아이콘
나이먹으니까 피로도때문에 전투 오토돌리게되서..ㅠㅠ
류지나
19/05/31 15:34
수정 아이콘
여포가 선봉장이라 의외로 일기토에 약할 뿐만 아니라 혼자 천킬 내야 하는데 장수에게 묶여있으면 많은 손해를 보니 여포는 일기토는 안 하는게 좋죠...
19/05/31 15:39
수정 아이콘
호뚜기가 간다!
브록레슬러
19/05/31 15:45
수정 아이콘
여포는 뭐 진삼무쌍하는느낌일것같네요
배신만 잘안때리는 성향이면 손견으로하는 저도
군침이 도는데
또 배신을 때릴까봐서리...

장료+여포가 관우+장비보다도 쎈가요?
유비로했을때 관+장 거의 다쓸어버리던데그냥..
랜슬롯
19/05/31 15:53
수정 아이콘
유관장 여포 둘다 해본 결과 체감상 여포가 훨씬 셉니다.
류지나
19/05/31 15:54
수정 아이콘
저는 서로 만렙을 가정하면 관장이 여포 장료보다 쎄다고 봅니다.

일단 관우가 여포 만나면 그대로 끔살 가능해서 여포가 도망다녀야 되요.
kartagra
19/05/31 16:22
수정 아이콘
장수끼리 싸울때는 유관장이 엄청나긴 한데(조운도 있고) 여포는 잡병들을 말 그대로 갈아버릴 수 있습니다. 여포에 동탁까지 있으면 잡병들은 진짜 숨도못쉬는게 뭔지 볼수있죠.
kartagra
19/05/31 16:20
수정 아이콘
동탁 클리어하고 나중에 여포 킬수보니까 3만(...)이더라고요 크크크...문자 그대로 만인지적 그 자체;
Lord Be Goja
19/05/31 16: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강의 주력딜러는 여포고 원술의 주력딜러는 손책인 게임이죠.정강으로 여포쓰다가 유비로 장비 써보니 화력은 그렇다치고 선봉장이 이렇게 도망잘가는거였구나 싶더군요....
유비쪽 밀때 유관장 제1군단도 문제가 안되는게 일기토는 안받으면 그만이고...모사가 옆에서 감시좀 해주면 관우 장비의강력한 액티브 같은거도 발동도 안되서 여포한테 유비병력 다 쓸리고 유비 장비 도망갑니다.
류지나
19/05/31 16:37
수정 아이콘
이게 그래서 사람이 잡았을 때의 유관장이랑 AI가 운영하는 유관장은 좀 실제 체감에서 많이 차이가 나죠. 특히나 AI는 스킬을 이상하게 찍을 때도 많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Lord Be Goja
19/05/31 21:08
수정 아이콘
그린우드
19/05/31 21:08
수정 아이콘
궁병에 돌진->궁병 모랄빵->다음 궁병에 돌진->궁병 모랄빵->다음 검병에 돌진->검병 모랄빵->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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