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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2 21:01
일단 앞으로 1~2년은 국제대회 우승은 꿈도 못꿀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겸손하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해요 선수들도. LCK식 방식 모든 걸 다시 생각해야해요. 저걸 막하는걸로 보이는거 자체가 LCK의 시야가 그들에 못미친다는 증거죠
19/05/12 21:02
미포를 고른것은 간단해 보입니다. G2와의 1경기에서 노리시로 시작했는데도 라인전을 졌습니다. 그래서 라인전 최강이라고 불리는 미포를 고른거죠. 근데 또 라인전을 졌습니다.
19/05/12 21:03
저런게 국내에선 먹히니깐 저런스타일이 답습이 되고 또 몸에 베는데 국제대회에선 코웃음치면서 때리고 정신못차리고 맞고 그런데 또 돌아와서 편안하게 하던대로하면 우승하니 체질개선이 쉽지않은것같네요. 어째 작년보다 더 처참하네요
19/05/12 21:04
이미 피부 깊숙히 박혀버려서 떨쳐내기가 힘들꺼라 봅니다
단순히 한두팀이 아니라 리그전체의 체질개선이 없으면 눈이 썩는 경기는 계속 나올꺼라 봐요
19/05/12 21:05
메타이해가 안되어서 그랬던거면 국내에서 누군가 해외식으로 가져와서 패줘야 되는데 못패잖아요. 트렌드 차이가 맞는지 그런생각이 드네요. 그냥 같은트렌드였어도 졌을거같음.
19/05/12 21:05
똑같이 실력으로 밀려서 지더라도 1경기 패배에 대해 뭔가 피드백이 된 모습을 보길 바랬는데
또 lck 식 '이건 사고였어 어쩔수없었어 다음엔 실수하지 말자' 식으로 피드백 한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1경기나 2경기나 초반에 탑이 잘 풀리다 망했냐 아예 첨부터 망했냐 차이지 결국 캡스 로밍으로 탑에서 계속 2:3 구도 만들어서 탑 박살내는 동안 아지르 미드 지박령만 한게 스노우볼 시작이었고 스노볼 구르기 시작하니 게임 속도 못따라가서 순식간에 지는 패턴이 똑같아요. 적어도 1경기 패배를 진지하게 피드백 했으면 캡스 로밍에 손 놓고 바라만 보는 빅토르류 챔이 또 뽑히면 안됬던거 같은데요.
19/05/12 21:07
저도 픽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게 SKT 선수들도 로밍 좋은 챔프들이 좋다는거 감안하고 픽한거라고 보거든요. 대신 한타나 국지전에서 충분히 이기면서 이득볼거라고 생각한건데
유리한 상황에서 레드 언덕쪽 교전같은거 하면서 답이 없어지는거죠..
19/05/12 21:05
미포는 라인전 이기려고 뽑는픽입니다.
근데 졌어요. 브라움이 탑텔탄게 영향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쳐도 심하게 졌어요. 애쉬뽑고 라인전 진거랑 똑같아요. 이번게임은 픽보다 플레이가 더 심각한 판입니다. 시팅받아서 잘커놓고 르블랑도 안보이는데 막밀다가 똑같이 두번따인 칸 아지르 마나없어서 집가는데 먼저 걸어버리는 어이없는 한타. 제일 심한건 후자같네요. 미드에서 아지르 집가는데 칼날부리 탐켄치에 갖다박던 그장면이 제일 심각했어요. 스프링 1라 초반에 나오던 모습이 MSI에서 나옴.
19/05/12 21:06
좁쌀이 skt vs g2 밴픽하기 전에 각팀 밴픽경향에 대해서 메모장에 적은게 있는데 거기서 skt 는 만능이지만 후반 보는 픽을 꼭 하나는 넣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skt는 아지르를 픽했고 좁쌀은 탑 정글 봇 모두 주도권을 잡는 픽을 했지만 아지르만 주도권이 없는 픽을 하자 skt는 밸런스가 좋은 조합이지만 나머지 4명과 아지르는 좀 안 맞는 것도 같다고... 아지르는 완벽하게 플레이하면 좋지만 한번 실수해서 난전이 되면 쎄지만 때릴수 없는 상황이 나온다 skt 다운 픽이지만 현재 메타에서는 맞지 않고 본인은 싫어하는 픽이라고 했죠
19/05/12 21:07
일단 LCK팀끼리 경기할 때 라인전 다 강하고 정말로 실수없이 하는 팀이 나왔는데도 깨지면 그때가야 완전히 바뀌겠죠.
실수를 없애는 방식이 정말로 구린지 알려면 일단 그런 팀이 나와서 테스트 해봐야 아는거 아니겠습니까. 현재의 SKT가 정말 실수없는 LCK 역대 최강팀(skt,삼성)들이 리그내에서 보여준 경지에 올랐나 생각해보면요. 서머에 곧바로 댓글러들이 원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면.. 아프리카 정도?
19/05/12 21:09
칸의 리플레이 재생 사망
뜬금없는 칼날부리에서의 3대5싸움 다 이해가 안가지만 솔직히 봇 라인전 진게 제일 충격 아닌가요 룬 틀린거 아니면 집공미포였을건데?
19/05/12 21:10
밴픽도 밴픽인데 기본적으로 선수들 기량이 확 떨어진 기분이에요.
뻔하디 뻔한 탐켄치 활용 따먹기 당하는거라던가, 논타겟 스킬 못 피하는 모습, CS 파밍력, 교전 집중력 등등 LCK에서 보여주던 모습들이 아니에요 다들.. 뭐 장면 하나하나 다 설명하긴 길지만 전체적으로 다운 그레이드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열불도 터지면서 한편으로는 기분이 이상합니다. 선수들끼리 싸운건 아닌지 무슨 병이 걸려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고 있는건 아닌지
19/05/12 21:13
롤은 상대적인 게임이니까요.
상대가 탐켄치 활용을 잘해서. 상대가 논타겟을 잘 맞춰서. 상대가 CS 파밍을 잘 방해해서. 상대가 교전을 더 잘해서. 당연히 LCK의 상대들이랑 다르니까요...
19/05/12 21:15
네 그때 당시 그리핀이 너무 심하게 무너져서 충격적이었어요
근데 그때의 그리핀이 지금 옳다고도 생각안합니다. 더 강하게 메타를 선도하는 팀이 지금의 국제대회 팀들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단지 SKT는 자국용리그의 최적화된 몸짓을 보여주는거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되서요
19/05/12 21:11
음. 저는 밴픽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페이커가 맨날 아지르 하던선수도 아니고, 수정하면 되거든요. 지금 제일 문제는 팀 합이 너무 안 맞는거. 이거 하나 같습니다.
19/05/12 21:13
이건 픽을 탓하기에는 그 픽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죠.
저는 미포 픽은 상당히 괜찮은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제이스-엘리스 탑정글 힘 빡준 상황에서 바텀 2:2 라인전까지 큰 압박을 줄 수 있는 카드니까요. SKT가 설계한 대로 탑에서 이득보고 파이크 크게 굴리고, 자르반 동선이 어정쩡하게 돌면서 상황도 그보다 좋을 수 없었죠. 그 상황을 절반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이득 못본건 선수 실력입니다.
19/05/12 21:18
참 신기한게 ig ,g2가 리퀴드나 점늑 상대할때보다 skt가 리퀴드 점늑을 더 무난하고 쉽게 잡더라구요
그런경기만 보면 skt가 ig g2에 꿀릴거 없어보이는데 현실은 속도전 난타전에 휘둘리고 완패 근데 그 당하는거보면 퐁부 리퀴드 점늑보다 더 심하게 휘둘리고 당합니다 신기할정도
19/05/12 21:20
전 그차이가
IG, G2, 퐁부는 지금 싸우는 메타 SK, TL, 점늑은 과거 LCK 메타로 싸워서 LCK 메타에 최적하된 SK 가 쉽게 잡는것 같네요
19/05/12 21:22
그리핀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리핀이야말로 한국식 lck 문화에 걸맞는 팀이죠.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한 몸으로 움직이는 팀을 지향하니까요.
그나마 한국팀 중 이런 상남자운영을 선보이는게 한화인데, 이쪽은 선수들 개개인 능력총합이 lck 기준으로도 너무 떨어져서...
19/05/12 21:23
작년부터 해외대회는 패배..패배..패배의 연속...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은 역대 최악의 성적.. 4부리그행...
더 웃긴 건 작년에 이렇게 졌는데도 올해 달라진 점이 없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LCK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뭔가 딱 짜여진 규칙과 틀이 있고 그걸 기계적으로 돌리는 느낌이에요. IG와 G2는 경기 템포가 다릅니다. 이걸?! 이걸 이렇게 들어가?! 싶었는데 사실 그게 맞는 방향이었다는 게 한 번 더 드러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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