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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7 23:22
2대1로 몰린 상황 아니면 르블랑 선픽 무조건 나왔을거 같아요.
TL이 무조건 필살기 하나는 준비해올거 같긴 했는데 2:1 상황에서 그걸 풀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오늘 양팀의 상황을 알 수 있었죠.
19/05/17 23:33
1세트부터도 TL이 약팀 입장에서 밴픽하는 거 치고 좋은 구도 가져간다고 말했는데 가면 갈 수록 더 심해지더라고요.
막아야할 픽은 다전제 후반으로 갈 수록 많아지는데 밴카드 여유가 없으니...
19/05/17 23:22
전 그래서 슼이 소나타를 ig전에 한번더했으면했어요.
그래서 이겼으면 밴픽이 훨씬편했을텐데 현재로서는 셀프밴해야할거같아서..특히 g2상대로는
19/05/17 23:28
드레이븐 밴 안했으면 안잘랐을 것 같다는 의견엔 동의하지만, 이전 게임에서 드레이븐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안자르기 좀 뭐해서...
19/05/17 23:33
그때 소나타는 슼 입장에서 져도 밴픽 숨기고
이기면 밴 끌어오는 우월전략이라 iG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결승까지 바라보고 무조건 밴 때릴수밖에 없었죠
19/05/17 23:34
그래도 드레이븐 짜르고 어느정도 '드레이븐 아니면 소나타 할만함'이란 심리전을 건 거는 잘한 거 같아요. 그거 덕분에 잘하면 블루에서는 밴 안하고 상대가 밴하게 만들 수 있을 수도?
19/05/18 00:51
나름의 '현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2 경기들 지금 보면 정말 아 이건 시대 구분이 되는구나 싶어요 크크크 실제로도 좀 다른 게임이기도 했고.
19/05/17 23:22
일단 SKT 소나타는 실패했지만 전 SKT가 소나타를 IG 1차전에서 보여준 것, 그리고 2차전에서 다시 소나타를 할 수 있다고 드레이븐을 밴한 것 이게 굉장히 크게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IG가 소나타를 극도록 피하는 입장과는 SKT는 확실히 다릅니다.
19/05/17 23:23
말씀에 공감하고,
우리는 상대 예측범위를 벗어나서 또 공격한다. 이것도 적당히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안하다가 가끔섞어줘야 무서운거지, 금방 파악당하고 피드백 하네요. 픽밴도 다양한 스타일로, 운영도 다양한 스타일로 할줄 알아야 될 것 같네요.
19/05/17 23:24
밴픽은 별로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중계 도중에 나온 얘기지만 케인, 아이번 뽑고도 상대방 쥐어패던게 IG였는데, 이건 플레이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19/05/17 23:40
그 말씀도 맞습니다. 사실 밴픽이야 어찌되건 간에 부차적인 문제고 게임 안에서 잘하면 그만이죠.
근데 보통은 게임 안에서 잘하면 밴픽에서도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강팀이 밴픽에서 이득 못보는 경우에 업셋이 종종 나온 점에 착안하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19/05/17 23:25
(수정됨) 김가람 감독의 중국 내 별명이 '193' 이라 보통 그냥 193 감독이라고 중국 웹에서는 불리던데,
(이유는 키가 193이라) 밴픽 가지고 중국 내에서 좀 설왕설래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중국 웹을 보니까 중국에서 SKT의 위상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SKT에게 졌다면 입지에 타격이 엄청 크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이건 좀 공격을 당할듯...
19/05/17 23:27
오히려 더 클거 같아요. 진짜 상상도 못한, 그것도 그룹스테이지 4위팀, 본인들이 선택한 팀인데 졌습니다. 결승에서 진것도 아니고...
역풍 엄청날거 같은데요.
19/05/17 23:29
중국내에서 skt위상은 높을수밖에 없는게 항상 중국팀이 올라갈만하면 skt가 밟는게 너무 많았어서
그나마 한대때린게 msi edg였고.. 나머진 거의다 실패..
19/05/17 23:29
중국이 바둑에서 이창호 경외하는 것도 그렇고 페이커 대하는것도 그렇고 확실히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건 인정을 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를 꺾고 우승하는게 중요하다고 많이 강조를 하던데... 진짜 tl에게 진건 중국내의, 특히 rng팬덤에서 조리돌림 당할 듯.
19/05/17 23:30
(수정됨) 사실 작년처럼이었다면 그룹스테이지에서
더샤이 던져댈때 듀크 교체가 한번쯤은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함부로 못하게 고삐를 채우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감독의 위상차이가 있긴 하겠지만요. 월챔 우승한 선수들 vs LCK 강등팀 감독의 구도라
19/05/17 23:32
말씀하신대로 상대도 상대고, 원래도 승부에서 지면 제일 만만한게 감독인데, 심지어 상대 전략전술에 놀아난 시리즈를 했으니 공격을 감수해야할 거 같습니다.
19/05/17 23:55
솔직히 설왕설래 정도가 아니라 98월드컵 차범근 감독마냥 까일거 같은데요.
작년 롤드컵때 동점으로 따라잡힐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문책성으로 더샤이를 빼던 김정수감독하고 비교하면 닝 폼이 저렇게 떨어진데 책임있단 말이 당연히 나올거 같아요. 애초에 롤드컵 우승감독을 LCK승격팀 코치로 뺏긴것부터가 그쪽으로 투자를 안한거였긴 하지만요.
19/05/17 23:55
중국 내에서 SKT는 그냥 살아있는 대마신급이라...15msi랑 아예 롤드컵도 못 갔던 작년 빼고는 대 중국전 최종병기 수준이었습니다.
19/05/17 23:29
그런데 심리전에서도 완벽히 말렸어요 IG는.
리퀴드가 미드차이 날만한 밴픽 싫어하고 바오란에게 라칸도 주기 싫고 더샤이에게 심각한 라인전 극강픽도 주기 싫고 이것을 거의 동시에 다 이뤄냈습니다. 타릭 밴카드 한장 고려해도 밴픽 너무너무 못했어요. 거기에 필살기 준비까지. IG는 그딴거 준비해온 것도 없고 나르 쓰는 거 보니 팀적으로 제대로 합도 안 맞고. 밴픽을 크게 지긴 커녕 이기는 거 그렇게 어렵지 않다 봤는데 IG코치진은 리퀴드 손바닥에서 계속 놀았습니다.
19/05/17 23:33
그랬으면 리산드라 뽑고 반반무 형태로 갔을 겁니다. 그 구도 싫어하는게 눈에 보였죠.
3경기에서도 딱 레드 3픽에 뽑고 리산 모르가나 밴하면서 썼고 그래서 블루에서는 절대 1페이즈에 안뽑을거라고 생각했던
19/05/17 23:47
상체 개인기량 차이가 나는건 눈에 훤히 보였는데, 그렇다고 하체 개인기량 차이가 엄청난 거도 아닌데 TL이 밴픽싸움부터 이기고 들어가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말씀해주신 밴픽상 목표들을 모두 이뤄내고도 필살기를 쓰니..
19/05/17 23:31
3세트 닝 세주할 때도 말했지만 이기는 판마저 이상했어요. 메가나르 풀리면서 바텀 밀러가는데 급발진 q궁 날리더니 그 잘큰 르블랑 데리고 한타 비비고
19/05/17 23:36
이기는 판도 못잡는게 뻔히 보이는데 헛되게 궁쓰고 난리도 아니었죠 아슬아슬하게 못잡은것도 아니고 피 잘만 유지하고 돌려보내고
그래도 리신 1,2세트 쓰로잉이 워낙 압도적이라 그나마 좀 나아보였죠
19/05/17 23:58
전 오히려 3세트가 더 이상해 보였습니다
1,2세트는 (한타에서) 변수를 리신이 만들어야 하는 판이었다면 3세트는 그럴 이유가 없는 판인데 들이박은 거라 3세트 보고 와 진짜 컨디션 망이구나 싶긴 했던
19/05/17 23:33
3경기도 옌슨이 갑자기 잼슨해버리고 루키 17페이커 빙의한게 특이한거지 그냥 1,2경기처럼 흐를 가능성도 있었다고 봅니다.
정글이니 바텀겜이니 시즌이 계속 바뀌어도 롤에서 가장 막기 힘든 건 결국 미드 똥인데 그게 철철 넘쳐흘러버려서..
19/05/17 23:35
좁쌀 해설 분석 보는데 픽밴 자체가 준비가 너무 안 되었다고 하네요. 한 예로 1경기는 ig의 강점인 탑미드 돌려쓰기에서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라이즈 신드라 하고 상체 밴은 하나도 안 하면서 평소의 장점을 전혀 못 살렸다고...
19/05/17 23:38
skt가 소나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조별리그에선 서양권팀들 상대로 밴했었는데 달라진 패턴을 보여줄지. 어쨌거나 소나타 스프링에서 써먹은걸로 이번대회 서양팀들은 밴픽 이점을 꽤나 누렸다고봅니다. 나름 칭찬하고싶네요
19/05/17 23:47
슼은 필요하다면 소나타 할 겁니다. 테디는 여전히 소나타 좋게 평가하더라고요. 다만 걱정되는 건, 소나타를 가장 창의적으로 깰 수 있는 팀이 있다면 그건 G2 같아요.
19/05/17 23:48
저도 이게 무섭습니다.
SKT가 소나타 썼더니 G2가 창의적인 픽으로 깨부수고, 그 이후로 블루건 레드건 SKT가 타릭 1밴해야한다면..?
19/05/17 23:43
이런 글을 경기 시작 전에 올릴 수 있어야 고수인건데.. 끝나고 나서 올리면 그저 결과론일 수밖에... ㅠㅠ
밴픽 글을 쓰긴 했지만 게임 내에서 잘하는게 여전히 제1원인이라고는 생각합니다.
19/05/17 23:44
개인적으로 자야라칸, 특히 자야가 진짜 좋은데 왜 3세트 이겨놓고 바루스 했는지 모르겠네요
낼 승부도 자야 가져가는쪽이 이길거 같습니다
19/05/17 23:47
IG의 장점이 밴픽에서 유리한 구도를 쉽게 만드는 거였는데 오늘은 그 장점 다 갖다버렸죠.
저는 밴픽이 결과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오늘 다전제는 밴픽 비중 꽤 높았습니다.
19/05/17 23:50
그리고 IG 밴픽은 2경기에서 약간 감정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전판에서 사일러스 빼곤 상대 썼던 픽 싹 밴하거나 가져왔죠. 반면 TL은 침착하게 레드 진영 이점 살려서 상대 조합 보고 맞춰갔고
19/05/18 00:06
전 솔직히 경기 보는 눈이 높다고 절대 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오늘 닝이 개못하는게 보였거든요? 이럴때 궁금합니다 분명 ig는 팀 컬러상 정글이 렉사이 같은걸로 굴리는 위주로 스크림 했을텐데 질문
1. 스크림대로의 밴픽을 준비한다 연습 덜된 픽은 위험하다 2. 연습 안된 리스크를 안고서 최대한 서포팅 하는 픽을 한다 돌격대장 줬다간 경기 터진다 제가 그럴 일도 없겠지만 코치면 진짜 머리 터질것 같아요 밴픽 하는 전체 품세를 보니 스크림에서 닝이 핵똥 싸면서 역캐리 머신 한건 아닌것 같고(그랬으면 절대 1,2세트처럼 밴픽 안함) 거의 재앙 수준으로 특정 라인이 컨디션 최악일때 코칭 스텝 선택이 진짜 어려울것 같기는 합니다 P.s 닝은 아니 ig는 이번 좌절을 이기면 더 좋은 팀으로 갈 것 같은데 당장 쉬운 장애물은 아닌것 같아요 향후 행보가 궁금하네요
19/05/18 00:19
저는 정글러가 헤맬 때면 킨드레드 쥐어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머릿속이 복잡하고 멘탈이 깨진 선수라도 머리를 비우고 한 가지 역할에 집중하게 해주는 챔프라서요. 멘탈 터지면 답없는 걸로는 닝도 여러 수 접어줘야할 블랭크도 킨드레드로는 꾸준히 잘해준 걸로 입증 가능하고.. 다른 라인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19/05/18 00:43
그나마 세주 주면 겜 반대로 터트리는 거 조금이나마 억제가 가능하죠. 계속 그런 방향으로 가려고 밴픽 기조 수정했구나 싶었는데 1픽 렉사이 보고 벙쩠습니다.
19/05/18 02:21
다른 팀상대면 몰라도 t1 상대로 라이즈 푸는건 전 개인적으로 자살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르블랑 푼다음에 모르가나로 카운터친 EDG가 있긴하지만 -_- 그건 르블랑이라서 가능했던거고 라이즈는 이야기가 많이 다르죠
19/05/18 03:07
특히 4세트 막픽으로 럭스를 딱~~하고 선택할때, 그 때 TL이 얼마나 작전을 잘 짜왔는지 IG가 얼마나 많이 말렸는지를 느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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