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전직재료 모은다고 빵을 다 써서 할게 없어서 지금까지 느낀 것 & 잡팁 써보려고요.

지난번에 축캐라고 자랑질을 좀 했었는데, 그 뒤로도 조금씩 뽑기를 진행했습니다.

40뽑 레딘, 90뽑 레온, 110뽑 리아나, 120뽑 엘윈+티아, 130뽑 리아나

이후에 뽑은게 

이렇게 뽑았습니다. 130뽑 리아나 이후로 한동안 안뽑혀서 조마조마 했는데 계속 잘 나왔네요. 

알테를 원한건 아니었지만, 나중에 베른을 뽑아야 할거 같아서(알테/베른/보젤 3인픽) 루나/알테 뽑기때 (루나를 좀 더 원하는 마음으로 했지만...) 뽑아놨고요. 그 와중에 리아나가 또 튀어나와서...결국 5성 찍기로 했습니다. 낼 모래면 5성이네요. 이번 3인 픽업은 다 있는거라 레딘을 좀 뽑고 싶어서 어제 10뽑, 방금 10뽑 질렀는데...레온, 엘윈이 한번에 튀어나왔네요. 좋은건 당연한건데 티아랑 레딘 5성이 먼저라 ㅠㅠ 

지금 황금카드 80장 있고 아마 다음주에 100장은 될 것 같은데, 루나/라나 뽑을 위해 존버를 해야겠습니다. 정말 운좋게 루나/라나가 동시에 튀어나오거나 이른 시간에 결정이 된다면 또 레엘레 달려야겠네요.

여전히 키우는게 정해져있다보니 불균형이 심합니다. 흐흐.

주요 5인은 종종 바뀌는데 주로 활용되는건 레딘, 레온, 리아나, 쉐리 4명에 창병이 많이 나오면 엘윈, 빠르게 트라이 하거나 레딘의 탱을 더 활용하기 위해서라면 티아를 쓰고요. 최근에 레벨이나 장비로 한계를 느껴 보젤을 키워서 공방깎 디퍼버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 딜만이 필요한 맵이 종종 생겨남에 따라 레딘을 아예 빼기도 합니다.

지난번 글 올린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가장 신기하고 놀라웠던 건 결국 탱커가 이 게임의 핵심이다보니 탱거 장비에 신경을 쓰게 되고 그게 레딘의 높은 전투력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장비 뽑을 안하다보니까 용을 잡으면서 장비를 수급하고 있습니다. 50용인가 45용부터 일일보상으로 섞여 가끔 SSR장비가 나오더라고요. 쉐리가 쓰던 최후의 기사는 50찍고 레온에게 주었고 쉐리는 분쟁조정자를 쓰고 있습니다. 용트리이 할 때는 최후의 기사를 쓰고요.

지휘관레벨 50을 달성하면 PVE 탱커 최고 악세인 성왕호부를 공짜로 줍니다. 빨몬드를 존버해서 이걸 바로 레딘한테 채워줬고요. 

기왕이면 레딘 방어템을 원하는 심정으로 계속 빨몬드를 모으고 있었는데, 얼마전 망치 부족으로 용돌다가 봉인의 수호자를 먹었습니다. 일단은 엘윈을 준 상태인데...마부 때문에 돌려먹기가 안되어서 만약에 쓰알 검 먹으면 최기는 용잡을때 쓰고 레온-봉인의 수호자, 엘윈 - 먹은 검, 이런 식으로 해야겠네요.

8-1을 거치시면 드디어 장비 50레벨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50 찍은 장비는

쉐리 무기, 악세

레딘 방어구, 악세, 투구

레온 무기, 악세

엘윈 무기(45진행중) 이렇게 있고요.

엘윈 무기 50을 찍으면, 악세 업글은 약간 보류하고 일단 힐러를 좀 챙겨야할거 같아요. 지금까지 힐량이 부족한 느낌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좀 더딘게 느껴지고 광역 가끔씩 맞을때 힐러가 순삭되니까 한계를 느껴서요. 티아, 리아나 둘다 10렙 방어구 투구 끼고 있습니다. 하하하....

이제 용 잡을 때마다 SSR 장비가 간혹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빨몬드(200)을 얻기위해 초시공을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틀 전에 A를 졸업했네요. ㅠㅠ A+ 첫퀘가 호위불가인데... 일단은 내일 54찍고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껌이지만, B+의 보스는 리아나 재행동, 티아 진격 버프를 활용해 쉐리로 라나와 보젤 따고 시작했고요(그리고 죽음...), 나머지는 레온 기사도를 활용해서 도망다니면서 치고 다녔네요. 대신에 베른이 에르베르트(?)와 뭉치기 전에 잡았습니다. 그 시끄럽게 외쳐되는 여자 기병은 그냥 레딘 반격으로 한방킬.

A 보스는 60레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쉬웠고요. 중간에 산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이동하면 디하-리아나를 잡을 수 있고 11시쪽 다리를 건너서 내려가다보면 버프 쿨(쉐리 진격, 광역버프, 리아나 재행동)이 돌아와서 엘윈-티아를 한번에 지우고 이후 매튜를 죽였네요. 유일하게 레딘이 필요없어서 좀 편한게 있었습니다.

문제는 A보스가 아니라 A-3인데요, 디퍼버를 키우지 않은 저는 A-3이 정말 헬이었습니다. 시공 규칙은 몹을 죽일때마다 피해량 50프로 반감.피통이 엄청난 가재랑 가고일 비병이 튀어나오고, 오징어놈이 섞여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기절포를 쏘는 발리스타가 2대나 있고, 이에 더해 스킬을 뺏는 암살자도 한마리 껴 있습니다. 공깎에 피통머신 보병 오우거 2마리는 덤. 조합 한번 크크크.

물딜러가 활약하기 어려운 조건이고 무엇보다 바닥타일이 사막이라 레온으로 치고 빠지기도 어려웠고요. 그런데... 그렇게 고수들이 사기라고 울부짖던 보젤이 들어가니까 그나마(...) 좀 할만해지더라고요. 일단 지진으로 방깎, 공깎이 되니까 레딘이 앞쪽에 입구를 막아 버티는게 쉬워졌습니다. 근데 입구를 막아놓으면 발리스타가 기절 공격을 하는데 이게 미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했는데, 저는 27레벨 이멜다를 가운데 트리로 타지 않고 실수로 오른쪽 트리로 타서 레지렉션을 배워놓은 상태였어요. 여기에 기절면역이 있고요.

그니까 레딘, 보젤, 리아나, 쉐리, 이멜다로 딜러 하나없이 깼습니다. 딜이 안나오니까 사거리가 2인 발리스타 잡을때는 레딘이 피 대부분 빼놓고 힐러들이 정리해서 시공 디버퍼 최대한 안받게 했네요. 

여튼 이렇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보젤 룬스톤 2개를 반드시 먹여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라나를 뽑아서 어떻게든....

룬스톤 하나만 어디서 좀 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용은 50레벨 찍자마자 55용 도전했고요, 암룡, 화룡은 한번에 트라이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확실히 화룡, 암룡이 쉽긴 하더라고요.

빙룡은 마딜캐가 없어서 55는 도전못하고 얼마전 50용을 깼습니다. 그마저도 템랩이 30렙인 보젤 원딜로 깼고요. 크크...

레딘이 용에 꽉 붙어서 어떻게든 반격딜을 조금씩 넣고요, 리아나, 티아는 자체초절한 보젤한테 어떻게든 버프를 다 줘서 깼네요. 쫄은 쉐리랑 레딘이 2턴만에 정리하고 3턴 입구 정렬, 4턴에 진입해서 15턴 다 소비해 겨우 잡았습니다. 55용을 어떻게든 잡고 싶은데 무리겠죠. ㅠㅠ

뇌룡은 수요일 딱 되자마자 도전했을 때 레딘이 채찍 한방에 죽어서 포기, 그날 오후 5시쯤 도전했을때는 밥도 굶고 5시간을 트라이해서 깼네요. 사실 레벨 올리면서 깨거나 장비 업글하고 깨면 되는데 이게 참...크크. 이게 이 게임 매력인 것 같아요.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장비업글 조금하고 했을 때는 채찍에 레딘 피가 127이 남더라고요. 그땐 '깼다~'하면서 좋아했는데, 이게 용 광역 타이밍이 3턴~4턴으로 달라질때가 있고, 쉐리가 받을 용공격을 레딘이 대신 받을 때(쉐리 최기창으로 공깎이 안걸렸다면) 숲이 아닌 평지지형으로 이동해서 한방컷이 나오더라고요. 광역을 안맞고 깨는 & 레온을 활용한 치고 빠지기 전략은 레딘이 숲지형이 아닌 이상 버티질 못해서 포기. 그래서 이멜다를 써보려고 했는데, 레벨업은 물론이고 전직도 안한 이멜다를 쓰자니 쫄 정리가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엄청난 잔머리를 굴리다보니까 오후 10시 경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ㅠㅠ 어떤 분이 용 트라이가 바둑이랑 비슷하다고 해서 절규를 하던데 그 심정을 알 것 같더라고요. 

비록 스알이지만 레딘 무기 뺀 템 업글은 다 했으니까...내일 암룡 60도전해봐야겠습니다. 흐흐.

가장 힘들었던 건 당연히 7장.

레딘, 레온, 쉐리를 모두 보유한 유저는 전직 재료때문에 필수로 7-5 정예를 이른시간에 깨셔야 합니다. 승급할때 캐릭당 18개씩 들어가는 통치의 증서가 시공 정예 딱 2개맵만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른 트라이가 필수인데, 문제는 7-5의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아니, 7장 자체가 레벨 대비 엄청나게 어려운 시공이에요. 레벨업 좀 하다가 키우고 싶은데 승급 재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이른 시간(권장레벨 대비 낮은)에 트라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딜러만 보유한 저같은 유저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레벨 대비 왜 어렵냐면,

하단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애는 네임드 힐러인데, 용병이 무려 중갑창병입니다. 스알 장비를 주로 썼던 저의 쉐리, 레온으로 원킬이 안나더라고요. 엘윈 뚝배기면 금방인데, 느리기도 느린데, 애 넣을 자리가 안나요. 크크. 그리고 이놈 바로 아래쪽에는 중갑창병이 있고 마딜러가 붙어 있습니다. 셋을 한번에 정리할 수가 없다보니까 두드려 맞게 되고, 그럼 힐한다고 턴보내고...이런 식으로 시간 소비가 늘어나 3별이 힘들어집니다. 

전에 시공 깰때는 천갑애들 한방에 땄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보니까 참 괴롭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위에 보이는 이 맵 보스를 보시면 직업은 창병이지만, 용병은 중갑보병입니다. 이런 식으로 7장은 혼재해 있는 애들이 많아요. 7-2 같은 경우엔, 기병이 보스로 나와서 창병 레딘을 해야는데, 적들 대부분이 창병과 보병입니다. 8턴만에 다 죽여야는데 보스가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서 시간 내에 깨는게 버겁습니다. 7-5는 엄청난 맵크기를 자랑해서 3+3인이 출전하는데 탱을 하나만 키웠다면 한쪽은 탱 없이 가야하고 그렇다면 한방킬이 무조건 강제되어서 머리를 굴려야합니다. (쉐리-티아로 2마리 한방킬)

지금이야 레벨이 올라 일부업적 빼고 아주 쉽게 깨지만 처음 도전했을때는 게임에 대한 의욕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힘들게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또 엄청 재미없어서;; 랑그2 시공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랑그1 시공은 또 아니더라고요.

여튼 지금 도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흐흐...화이팅입니다. 아, 7장을 힘들게 깼다면 8장 노멀-정예, 9장 노멀까지의 체감상 난이도는 엄청  낮아요. 8장 마지막이 좀 힘들고 나머지는 무난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