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부터 TFT인비가 있는데요.
감상하시기 전에 어떤 메타가 유행하고 있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요새 메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원소-지팡이메타입니다.

천상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승리플랜은

초반연승-빠른렙업-3원소 징검다리-템에따라 솔법,루덴법,4닌3원, 빙하

지금 PBE패치전 징검다리로 가장 좋은 조합은 원소입니다.
데이지가 딜을 너무많이 먹어줘서, 이친구를 빠르게 띄우는게 가장 운영하기 편한 시나리오입니다.
후반에 어떤조합이 가장 강력한지 정해져 있어서, 상성게임이라기보다는 빠르게 강한 기물을 먼저 찾는쪽이 강한 레이싱게임에 가까운 모양새가 많이나타납니다.

따라서 빠른렙업을 위한 골드를 벌기 위해서 경기템포가 더더욱 빨라졌습니다.
대부분이 템 나오는 족족 먼저 템 만들고 연승 쌓으려고 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아 그냥 연패코인타고 7렙 이후 봐야겄다 하다가
저세상 가는 메타입니다. 오히려 뒷쪽운영은 거의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초반에 어떤기물에 어떤 템을 주면 강력해 지는가'
이쪽에 대한 연구가 핫한 주제로 떠오를 정도입니다.

그렇게해서 원소 빨리찾고 난후 가장 흉악한 녀석이 법사쪽 테크입니다.
지팡이 3개 모으고 나서부터는 조합이고 나발이고 답이없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연승쌓으면서 아칼리, 루시안데려다가 루덴 쓰기시작하면 이기는게 불가능한 수준 아닌가싶습니다.

템이 조금 안떴다 싶으면 어쩔수 없이 조합빨로 찍어 눌러야 합니다.
조합빨로 찍어누르려면 암살자쪽 친구들 만한게 없는데, 안타까운건 이제 6암베이스의 조합은 거의 사장된 수준입니다.
6암대신 3원 4닌 이쪽으로 달리는게 최신메타입니다. 6암에 4닌 섞으면 조합 완성되는게 8렙구간인데, 이구간가면 암살자가
까다로워하는 모르가나. 케넨,나르, 세주아니,킨드레드  같은 친구들이 이미 대부분 갖춰진 후입니다.
6렙에 3원 4닌-> 7렙때 3원 4닌 3암살자요렇게 가는게 훨씬 빠르고 강력하고 안정적입니다.

템이 없을때 선택하는 또다른 선택지는 빙정원입니다. 빙정원의 조합 시너지 자체는 그다지 약해진건 아닌데,
빙정원은 딱히 템빨을 받는 조합이 아니라서 조금 티어가 내려간 감이있습니다. 조합은 쎈데, 그렇다고 솔라리, 루덴버그 쓰는
조합들 이긴다는 보장도없고(오히려 많이 지는수준), 빙하쪽 유닛들도 인기가 많아서 조합짜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상위권 갈수록 애매한게 빙정원입니다.

그리고 자잘자잘한 버그들이 조금 승패에 치명적으로 작용할때가 있습니다.
원소 3마리 다 쌓지도않았는데 데이지가 나온다던가, 1마리 나와야할 데이지가 2마리가 나온다던가.
상대 데이지가 내 창고에 앉아 있다든가...... 대부분 원소쪽을 탈때 버그가 잦게 일어나네요.
사실 위에서 말씀드린 루덴법사도 버그에 기반한 플레이고, 고연포 니달리도 PBE패치 대상이 된걸보면 버그성 플레이가 맞습니다.

따라서 현 메타에선 조합 시너지 파워만으로 높은 등수를 차지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근데 뭐 TFT가 오래된 게임도 아니고 라이엇이 꾸준한 패치로 유명한 회사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않습니다.
PBE에서도 개선된 모습은 보였구요. 나중에 언제 또 이런 버그성 플레이들끼리의 대결을 볼수 있겠습니까 하하.
오늘내일 8시에 일어날 인비테이셔널에서 오히려 이런 진풍경들이 나와준다면 팬의 입장에선 더 재밌을것 같아요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