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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9 16:17:33
Name 及時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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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namu.wiki/w/2014%20HOT6%20CUP:%20Last%20Big%20Match
Subject [스타2] DDP, 잊힌 스타크래프트 2의 역사. (수정됨)




https://dynasty.overwatchleague.com/ko-kr/news/seoul-dynasty-reveals-ddpas-the-2020-owl-homestand-venue


익히 알려졌듯, 2020 시즌 오버워치 리그에서, 유일한 대한민국 국적 팀 서울 다이너스티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를 홈 스탠드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홈 스탠드 발표 과정 중, 보도자료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 아쉬운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보도자료 상, 서울 다이너스티 측은 "DDP에서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는 언급을 했고, 이는 대부분의 언론 기사에도 그대로 기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현재 스타크래프트 2는 WCS 체제로 개편되어, 블리즈컨 무대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파이널을 통해 코리아와 서킷 지역의 최종 대결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블리자드컵이라는 대회가 그 역할을 맡았던 바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시즌 최종전으로 성격이 약간 달라지고, 타이틀 스폰서가 들어와 HOT6 컵으로 이름이 바뀌었고요.

그리고 2014년 대회의 결승전이 바로 DDP에서 열렸었습니다.
김유진이 이정훈을 4:1로 꺾으며 마지막 컵대회 우승자로 남았죠.

서울 다이너스티의 DDP 홈 스탠드 선정은 반갑고 설레는 뉴스입니다.
하지만 명백히 과거 결승전이 치뤄진 장소임에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나온 보도자료는 아쉽고 또 아쉽네요.
보도자료를 받아 검토 없이 그대로 기사를 쓴 언론은 더더욱 그렇고요.
예전만 못하더라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인데...
팬으로서 가슴 아픈 탓에,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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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16:21
수정 아이콘
순간 요가센세가 스2와 무슨 관계가 있었나 생각했습니다.
기무라탈리야
19/12/19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DDP에서 스타2 대회 직관 했던 적이 있었는데 서울다이너스티가 저렇게 말을 했었군요 크크.
지성파크
19/12/19 16:32
수정 아이콘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라고 했는데
전 핫식스컵이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4강하고 결승 하루를 외부장소인 DDP에서 한거죠
거기다가 핫식스컵이 당시 GSL처럼 인기 있는 선수가 나왔다고는 하나 축구로 따지면 컵대회 같은 느낌이라서요 리그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내놓은 의도는 이렇게 [긴 리그]가 DDP에서 열리는 것이 최초이다
이런 뜻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니까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라고 했겠죠
저 사실을 아예 몰랐으면 보도자료에 그냥 e스포츠 대회나 e스포츠 리그라고 했을거 같습니다
及時雨
19/12/19 16:39
수정 아이콘
해당 시점에서 핫식스컵이 아주 애매한 대회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이어온 블리자드컵의 계승이 끊긴 것도 아닌 지점이라 저는 해당된다고 판단했습니다.
2011년과 2012년 블리자드컵은 명백하게 현존 WCS 글로벌 파이널급 대회였으니까요.
블리자드 쪽에서 유권해석을 어떻게 할지 좀 궁금한 문제긴 하네요 하필 두 개 다 같은 회사 게임이라...
지성파크
19/12/19 16: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처럼 권위성이나 인정 여부를 따지는게 아니고
대회는 맞습니다만 리그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라고 보도자료를 뿌린거죠
기무라탈리야
19/12/19 16:39
수정 아이콘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10

2014 GSL 공식 음료 파트너사 Hot6(핫식스)가 후원하는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는 [2015 WCS 포인트가 부여되는 WCS 글로벌 대회]로 올 한해 동안 스타크래프트 II(StarCraft® II) 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로 활약한 1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냥 아예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좀 오래되긴 했으니까요.
지성파크
19/12/19 16:43
수정 아이콘
대회지 [리그]라고 보기에 힘들다고 본겁니다
축구에서도 리그와 컵대회가 있는거처럼 핫식스컵을 컵대회로 인식했을 확률이 높다는거고
당시에도 대부분 GSL이나 스타리그가 리그지 KeSPA컵을 리그가 아니라고 하는거처럼 핫식스컵 역시 리그라고 안봤습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몰랐으면 그냥 DDP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혹은 E스포츠 리그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저걸 아니까 글로벌 공식 e스포츠 리그라고 수식어를 붙인거죠
及時雨
19/12/19 16:46
수정 아이콘
원 온 원 토너먼트가 메인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 리그와 컵을 나누는 기준점이 대단히 모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도면 프로리그 정도 제외하면 리그라고 규정할 대회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성파크
19/12/19 16:51
수정 아이콘
e스포츠에서 리그 구분하는건
정기적으로 장기간에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LCK PKL OWL ASL GSL 등을 리그라고 보는 경우가 많고
롤드컵 WCS MSI 오버워치 건틀렛 등은 리그보다는 대회라고 보는 경우가 많죠
及時雨
19/12/19 16:54
수정 아이콘
정기적인건 일단 매년 열리긴 했고... 장기간의 개념이라면 핫식스컵도 대략 한달쯤 했는데 과거 GSL도 월간 대회 시절이 있었어서...
여전히 애매한 거 같아요.
저는 젠지 쪽에서 확신을 가졌다기보다는 좀 소홀히 찾아보고 낸 보도자료라는 쪽에 아직 더 가깝네요.
기무라탈리야
19/12/19 16:48
수정 아이콘
흠..[리그]라는 용어를 놓고보면 그렇긴 하겠네요.
CastorPollux
19/12/19 16:49
수정 아이콘
결승 직관 갔었습니다 크크크크크
19/12/19 16:50
수정 아이콘
It's me It's me It's D.D.P
동굴곰
19/12/19 17:06
수정 아이콘
이시대의 참화타 요가 센세...
BlueTypoon
19/12/19 17:11
수정 아이콘
리그와 글로벌 둘 다 강조하면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자체가 거의 없어보이긴 해요. 제 지식상에선 글로벌 스포츠리그조차 잘 안떠오르네요.
비상의꿈
19/12/19 17:36
수정 아이콘
결승 직관러입니다 크크
ddp 처음 가본거여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디자인 했을까 미스테리만 품고 왔던 크크크
19/12/19 19:16
수정 아이콘
기사 보자마자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가 뭔가 했더니 저거였네요. WCS 포인트가 걸린 대회의 결승전이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가 아니면 도대체,,,?
늘 생각건대 꺼라위키 외에 뭔가 스1부터 제대로 역사의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케스파의 이스포츠 10년사도 팬들 입장에선 ...이게? 싶은 부분이 많던데요. 특히 워3이나 카스,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같은 종목들까지 정리한 이스포츠 통사가 나올때도 되었는데 싶습니다.
19/12/20 01:23
수정 아이콘
당장 gsl도 우리가 흔히 리그라고 말하는 올플레이올 토너먼트 즉 라운드로빈토너먼드가 아닌데

윗댓글의 리그가 아니다라는 얘긴 좀 의아하네요;

통상으로 사용되는 용어인 리그전을 바탕으로 이스포츠는 다 그렇게적용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글로벌스탠다드인 얘기도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gsl도 리그가 아닌게 되어버리죠
Le_Monde
19/12/20 11:13
수정 아이콘
문맥상 그냥 큰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는 데 주안점이 있는데 리그니 아니니를 따지는건 별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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