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타 리그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올 프로팀 시스템 같은게 LCK에는 없어서 이걸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았고,

분명 시즌 중에는 꽤 좋은 활약을 했는데 우승이라도 한게 아니면 딱히 뭔가 남은 커리어가 없다 보니 후려치기 당하거나 선수 커리어 평가할때 말 많은 경우도 많았는데,

올 LCK 팀이 이번에 새로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최소 기준으로 18세트 이상 나온 주전급 선수들 중에 선정한다고 하네요.(기사에는 그냥 올 LCK 팀 이야기만 있어서 LPL 마냥 세컨드, 써드까지 선정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비중으로 보면 제일 큰 개인 시상이어야 하는데 존재감이 사실상 제로였던 시즌 MVP도 바뀝니다. 작년 섬머 MVP가 캐년인데 아무도 관심도 없고 나중에 "캐년 그래도 시즌 MVP인데..." 같은 소리 한 적도 없을 정도로 정말 무의미했던 상이지만

이번에 선정 기준이 바뀌어서 최소 18세트 이상 출전한 주전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로 선정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선수 커리어 평가에 있어서 MVP의 비중도 많이 올라갈것 같네요. 물론 이건 타 리그들처럼 정규시즌 기준이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마지막 결승전 파이널 MVP는 따로 시상합니다.

그 외에 베스트 코치 상도 새로 생기고, 

만 19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영플레이어를 뽑는다고 하는데... 보니까 이미 시즌 MVP도 노릴 쇼메이커, 쵸비 같은 선수들도 시상 대상에 포함되었던데 좀 '유망한 어린 선수' 정도로 이야기하기에는 머쓱할 정도로 입지 좋은 선수들이라 개인적으로는 약간 불분명한 느낌의 상이네요. 차라리 이건 신인상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투표 하는 사람들은 기사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아무튼 이런 시즌별 시상을 확실하게 하는것 자체가 리그의 역사와 근본을 자기들이 챙기는 일인데 이제라도 한다는건 좋은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