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산 방법
> 장소별 이동 거리는 홈스탠드 개최지들의 허브 공항간 거리를 사용합니다.
> 모든 장소간 이동에는 직항을 사용합니다. (실제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있다고 가정합니다.)
> 모든 팀은 경기가 없는 주에는 이동하지 않고 현재 장소에서 대기합니다.
> 10주차 TBD 일정의 경우 LA에서 경기한다고 가정했습니다.
> 올스타전 장소는 발표되지 않아서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올해는 대부분의 경기를 LA에서 진행했지만, 다음 시즌부터 오버워치 리그의 팀들은 최소 2번의 홈스탠드를 연고지 지역에서 개최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 팀의 이동 거리를 한 번 계산해봤습니다.
1. 대서양 컨퍼런스 남부 디비전
북미 -> 유럽 -> 북미 (워싱턴 제외 4팀)
미국 -> 캐나다 -> 미국 (워싱턴)
지난 시즌 신호등 팀(휴스턴, 플로리다,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애틀란타가 속한 대서양 남부 디비전은 꿀과도 같은 일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경기를 북미 동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시즌 중간에 잠깐 유럽에 들렸다가 돌아온 다음, 북미 서부 지역에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그 중 최고의 일정을 받은 팀은 워싱턴으로 모든 팀 중 유일하게 대륙간 이동을 하지 않습니다.
2. 태평양 컨퍼런스
아시아 -> 북미 -> 서울 -> 북미 -> 아시아 (서부 디비전)
북미 -> 아시아 -> 북미 -> 유럽 -> 북미 (동부 디비전)
디비전 간 격차가 명확한 대서양과는 다르게 태평양 컨퍼런스 팀 간에는 이동거리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태평양을 4번 건너야 하는 아시아권의 5팀이 이동거리가 긴 경향을 보입니다.
그 중 서울의 경우 중국 팀에 비해서 이동거리가 긴 편입니다.
이는 중국 팀들이 같은 지역에서 2주 연속 홈스탠드를 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지만, 서울은 하나도 없어서 이동 횟수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3. 대서양 컨퍼런스 북부 디비전
북미 -> 유럽 -> 북미 -> 유럽 -> 북미 -> 유럽 -> 북미 -> 유럽 -> 북미 -> 아시아 -> 북미 (뉴욕, 파리, 토론토)
북미 -> 유럽 -> 북미 -> 유럽 -> 북미 -> 유럽 -> 북미 -> 아시아 -> 북미 (런던, 보스턴)
대서양 남부와는 반대로 북부의 5팀은 지옥의 일정을 받았습니다. 남부 팀들에 비해 평균 2.5배 이상 더 이동해야 합니다.
8주부터 11주까지 파리, 토론토 두 팀의 일정은 [런던, 워싱턴, 파리, 토론토]로 휴식 없이 대서양 왕복을 해야 하고, 다른 팀들도 비슷합니다.
북미와 유럽을 왕복하는 일정도 힘든데 거기에다가 시즌 마지막에는 중국 원정이 있습니다.
북부 디비전의 5팀은 선수 컨디션 관리에 무척 신경써야 할거 같고, 백업 멤버도 충분히 있어야 시즌 운영에 문제가 안 생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