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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9 20:09:29
Name 타카이
File #1 플레비퀘스트1.jpg (351.8 KB), Download : 44
File #2 플레비퀘스트2.png (1.40 MB), Download : 45
Link #1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36996
Subject [PC]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더 리뷰 (수정됨)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더 입니다.

인디 개발자 2인이 시작해서 텀블벅 후원도 받고 네오위즈의 지원을 받아
소규모지만 팀 크기를 키워서 9년만에 개발되서 나온 인디게임입니다.[용량 : 1.51버전 현재 293MB]
4월 9일 스팀에서 발매됐는데
'까막'이라는 스트리머 방송으로 접해 구입하고 일주일만에 70시간 넘게 했었는데
지금까지 136시간을 달렸네요...

대충 중세를 기점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십자군 시절로 기독교 로마카톨릭, 기독교 동방정교, 이슬람 수니파, 이슬람 시아파 세력의 국가들 중 하나를 골라 세계정복을 하는 것이 프리플레이의 목표입니다.
국가나 지역별 특수 병종과 장수별 특성이 있어서
게임은 전반적으로 크킹을 떠오르게 하지만 훨씬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아직 깊게 파고들 요소는 크게 없습니다.
선택가능한 국가가 한정되어 있고 컨텐츠가 버전업이나 DLC를 통해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질적 플레이는 문명이나 구세대 삼국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왕국의 내정, 외교, 종교, 전쟁 정도로 나눴을 때
외교와 종교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소소한 미니게임들이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데 반영되어 있습니다.
연구포인트는 책 쌓기 게임으로...
기부, 포도주 생산, 종교회의, 동전뒤집기를 위한 눈빠지는 노가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문명이나 구세대 삼국지처럼 초반에 기반을 닦고 중반까지 운영하는 재미가 가장 철철 넘칩니다. [천통각!] 후반부에는 힘이 좀 빠지구요.

시나리오는 대사라인에 아기자기한 패러디 및 유머도 섞여 있어서 재밌고 버전업을 하면서 다양한 버그 및 난이도 조절이 이루어지고 있는 수준이지만
게임 자체는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오늘도 패치가 되서 1.51버전이 되었는데 일부 UI개선이나 난이도 조절이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건 미니게임이 동전던지기에 비중이 높아서 다른 것으로 바꿔서 추가할 예정이라고하며
유저들이 요청했던 결혼, 육아 등의 컨텐츠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서 점차 삼국지가...
다음 시나리오와 다른 컨텐츠 추가 버전업 때까지는 봉인할 생각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잘만든 인디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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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SETTER
20/05/09 20:35
수정 아이콘
크킹 줄창 했던 역사겜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잘 됐음 좋겠지만 저런 종류의 겜을 할 사람에게는 너무 가볍고 저런 종류의 겜을 안 할 사람에게는 너무 무거워 보이긴 하더라구요...
타카이
20/05/09 20:38
수정 아이콘
크킹했다가 무거워서 포기했는데 삼국지나 문명보다 가볍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날라가버리는 유저들이 꽤 있는...
그럴듯하다
20/05/09 21:00
수정 아이콘
삼국지보다 가벼우면 호이4 발매초 수준 아닌가요? 그건 좀 심각한거 같은데...
타카이
20/05/09 21:06
수정 아이콘
깊이 파고들 컨텐츠가 적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하장수를 고용하면
매턴 임금이 나가는데 이게 레벨에 영향을 받고
장수 레벨에 따라 운용 가능한 부대 개수가 증가하고
만렙이 되면 장수 전용 병종에 보너스가 부여됩니다
장수들 특성이 랜덤으로 부여되는데 그 종류가 엄청 많지도 않고 전투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장수 풀 늘리는 것도 랜덤으로 방문하는 장수 고용하는 정도라
삼국지에서처럼 장수별 시나리오가 있다거나 장수 특성별 운용이 크게 달라진다던가 하는 요소가 적습니다
Costa del Sol
20/05/09 20:44
수정 아이콘
스토리모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미션이 한 여섯개쯤 됐으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전세계 프리 플레이는 이 게임의 한계만 여실히 보여주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이민족 막기 게임이 되더군요.
타카이
20/05/09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기버전에서 3개월마다 부활하던게 1.50 버전에서인가 6개월로 패치되면서 한결 나아지긴 했습니다 3개월 때 난이도 미쳤...크크크...
시나리오에서는
개발자들이 고여서 테스트하면서 시나리오 모드도 금방 깨다보니 기본적인 밸런스 조절을 좀 못했나 보더라구요 플레이어들은 천천히 안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초기버전에서 플레이어는 연구가 일정 수준에서 막히는데 AI는 다 뚫려있었다가 버전업하면서 막혔...
최종병기캐리어
20/05/09 21:04
수정 아이콘
트위치에서 봤는데 NPC의 드립이 재밌더군요
하루빨리
20/05/09 21:07
수정 아이콘
이런 게임은 역설사 게임들처럼 3~4년간 계속 패치와 dlc 내면서 묵혀야 제 맛이죠.

근데 과연 묵힐 수 있냐가 문제일뿐...
HealingRain
20/05/09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까박방송으로 접했는데 크킹하던 유저 입장에선 라이트한 크킹으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물론 장르가 아예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여덟글자뭘로하지
20/05/10 01:35
수정 아이콘
크킹급의 외교나 자유도를 바란건 아니지만 너무 라이트하긴 해요.
외교가 중심이라 해도 결국 호감도를 낮은 비용 + 장기간으로 올리느냐 높은비용 + 단기간에 올리느냐 선택 뿐이고, 외교 관계에 따른 페널티도 딱히.. 라는 느낌이라.
게다가 전투 위주로 보자면 엄청난 전략전술로 불리한 전투를 이긴다던가 하는 뽕맛도 적고, 장수에 따른 유불리도 불명확하고.. 저에게는 아직 애매한 게임입니다.

그래도 플레비들 쫀득쫀득한 맛이나 찰진 드립이 함께하는 대사는 낄낄대면서 할 수 있었어요.
20/05/10 03:38
수정 아이콘
크킹은 너무 무거워서 접었는데 기회가 되면 해보고싶네요
아직 삼국지 최신작이랑 삼탈워도 해봐야 되는뎅..
20/05/10 09:59
수정 아이콘
추천감사!
거짓말쟁이
20/05/10 10:02
수정 아이콘
볼륨이나 컨텐츠 사이즈가 전염병주식회사 처럼 모바일용 이네요
20/05/10 10:02
수정 아이콘
그림체? 아트웤?은 엄청 맘에 드네요.
이웃집개발자
20/05/10 14:00
수정 아이콘
약간 플래시게임버전 크킹이 있다면 이런느낌일까 싶어요
Liberalist
20/05/10 19:25
수정 아이콘
크킹 유저로서는 깊이 면에서 다소 성이 안 차는 게임이기는 합니다.
뭐랄까, 굳이 비교하자면 삼국지14와 비슷한 느낌? 재미있기는 한데 그 재미가 뭔가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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