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드의 영상은 구독자에게만 공개되어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담원의 우세를 점치고 있네요.(도인비처럼 루키도 'G2는 유독 LCK에게 강한 스타일이다'라는 평가도 인상적입니다.)

돌이켜보면 'LCK 1년 농사'가 이 한번 다전제에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LCK는 MSC에서 LPL에게 충격의 대패를 당했죠. 이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내부든 외부에서든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평가가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번 담원 대 G2에 갈려있는 겁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적'입니다.

올해 LCK의 해외팀 상대 다전제 성적. 2전 2패입니다. 모두 3:0이고, 모두 젠지가 당했죠. (젠지 팬 분들 지못미.)
만약 오늘 G2에게 담원이 진다면, 올해 LCK의 해외 팀 상대 다전제 성적은 3전 3패가 됩니다.
작년에는 T1이 G2에게 3:2 패배. 담원이 G2에게 3:1 패배. 티원이 스플라이스에게 3:1 승리. 티원이 지투에게 3:1 패배로 4전 1승 3패였습니다.

스플라이스야 LEC 3시드니까 감안해도, 만약 오늘 담원이 진다면 작년이나 올해나 LCK는 별 차이가 없는 성적이 되버립니다. 심지어 3시드 담원이 2부리그 1시드 G2에게 한 세트는 따냈으니 작년이 차라리 나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돌고 돌아서 올해 또한 'LCK 몰락의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G2에게 패배할 경우 올해 결승은 시즌 2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없는 롤드컵 결승이 됩니다. 최소한 1819시즌처럼  더샤이, 도인비, 루키 등 우승팀 핵심 전력이 한국인이라는 위안조차 없는 거지요. '한국인의 몰락의 한 해'로 조차 기록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에 담원이 G2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18시즌에 RNG가 1년 내내 세계를 호령했지만, 결국 IG가 최고의 자리를 가져간 것 처럼 결국 LCK가 2부리그의 자리를 가져갈 수 있겠죠. 설사 결승에서 지더라도 '3강 리그는 누구나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다'라고 이름을 붙일만해집니다. 이기면? 뭐 모두 아시다시피... 국뽕이겠죠.

오늘 경기에서 담원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