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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5 00:05
사실 한국팀들을 '맛있게' 이겨내면서 커리어를 쌓아서 그렇지. 위닝멘탈리티, 다전제에서의 포스, 스웩을 보여주는만큼 상대방 리스펙트하고 분석하는 철저함 보면 정말 멋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원 응원하는 1인으로서, 4강 매치만 아니었어도 결승전때 꼭 만나고 싶었던 팀이었네요. 내년에도 꼭 볼 수 있기를..(보겠죠?) Farewell..!
20/10/25 00:10
인터뷰 내용들이 담담한 게, 다들 경기 전부터 열세를 예상했었나 봅니다
사실 미키엑스 쓰로잉이나 얀코스의 초반 미스 등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G2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담원이 그보다 더 잘했을 뿐이에요
20/10/25 00:10
캡스는 꾸준히 잘하는데 결국 정상 근처에서 계속 삐끗하네요. Ig 펀플 담원이 너무 강해서 g2가 상대적으로 약팀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캡스 본인도 에이스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강팀 상대로 보이는거 같구요. 롤드컵 우승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또 새삼 느끼게 됩니다.
20/10/25 00:11
G2 선수들이 올해 전체적으로 유럽의 수준이나 메타 따라가는게 떨어졌다고 이야기 하듯이
작년 같은 경우에는 물론 팀적으로는 G2나 프나틱만한 팀이 없었지만 리그 전체적인 경향으로는 작년 메타 특유의 난타전 및 정신없는 무한백도, 수 많은 변수픽 이런게 계속 나오는 리그였고 이게 월즈 메타에도 그렇게 틀리지 않았으니 LEC내에서 플레이가 월즈 경험치에 아예 무의미하다 이건 아니었을텐데 반대로 올해 같은 경우는 국제대회 없어서 고여버린 탓인지 뭔지는 몰라도 완전히 메타와 동떨어지게 혼자 노는 상황이 되어서, 이게 참 올해 LEC가 묘한것이 매드나 로그나 액면 선수진, 포텐셜만 보면 작년 스플라이스 같은 팀들보다 나아보이는데 흐름적으로는 하향 평준화처럼 되서 오히려 더 월즈에서 처절하게 박살나게 되어 버렸다는 게 그렇고 G2는 중국에 오자마자 LEC 팀들과는 아예 스크림을 잡지도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히 제로 베이스 상태로 다른 지역 팀들과 스크림 하면서 새로 출발하는 인상으로 한것 같은데 애초에 선수들이 이 메타에 잘 맞지도 않은데 경험치까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에 그 정도까지 끌어올린게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참 롤잘알이다, 팀적으로도-선수들이나 코치진이나 분석진이나- 유연한 팀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20/10/25 00:34
당사자들은 부정했지만 저도 msi, msc유무가 메타 파악의 유무를 갈랐다고 봐요. Msc참사를 거치면서 여러 lck팀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중국 메타 많이 참고하다가 그중 담원이 득도한 느낌이라면 유럽은 자기들끼리 너무 고인느낌. 그렇다고 msc를 열자니 북미랑은 너무 체급이 안맞고...그 와중에 3연 인베를 내준 젠지는 전설이고
20/10/25 00:18
역시 메타 이야기가 나오네요.
결승에서 쉔 정글이 나오고 세트 정글이 나오는 LEC 지역 보면서 올해 롤드컵에선 LEC 거품 쫙 빠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투나 프나틱이 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메타에 적응했고 원래 체급 이상으로 활약한 것 같습니다. 특히 프나틱의 신지드 같은 깜짝픽이나 바텀의 분전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20/10/25 00:53
G2나 프나틱이나 기존의 클래스는 있고 덤으로 국제대회 경험치가 있으니 여건 안에서 짬으로 유연하게 적응한것 같은데 이게 로그 매드 두 팀하고 차이인듯 싶네요.
20/10/25 00:21
경기도중 한경기 못했다고 G2 CEO가 미키엑스 삽질하면 터키리그로 보내겠다란 트윗은 선 넘은거 아닌가요 ?
제가 민감한건지 저게 저쪽에선 농담으로 통하는 수위인지 대단하네요 .
20/10/25 00:28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작년에 구단주가 했던 말을 팀 트위터에서 복붙한 거라는데... 크크크크
인터뷰를 보니 터키를 가면 더 잘하지 않을까 라는걸 보니 농담으로 받아들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20/10/25 01:49
원문이 "일곱신에게 맹세코 나는 공정한 구단주이니 어린 선수들에게 심한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이러고 미킥스 터키보내버린다고 한거라 농담삘이 강하긴 하죠.
20/10/25 00:22
[the better team won]
BAD ASS 스타일의 빌런이긴 해도 승부에 승복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는 정말 멋있는 팀입니다. 트래쉬토크가 살짝 짜증나긴 하지만 크크크..
20/10/25 00:34
생각만 있다면 굳이 임대가 아니어도 계약 기간을 조정해서 왔다갔다가 가능하기는 하죠. 계약적으로 묶이는 게 없으니 돌발 사태가 일어날 수야 있지만...
20/10/25 00:35
지투에게 바이퍼 박도현 선생님을 원딜 용병으로 영입할 것을 권해봅니다.
LPL보고 한국인 라이너 안써서 약해졌다고 드립칠 때가 아니에요.
20/10/25 00:50
인터뷰 잘봤습니다.
올해 지투 프나틱은 임피로 소총병에 맞서는 줄루를 보는 기분이었네요. 근데 또 나름 선방한게 대단함. 이번 롤드컵으로 지투라는 팀이 처음 보았던 이미지랑은 전혀 다른 팀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분석력이나 롤을 아주 지능적으로 플레이하려는 태도는 다수의 LCK팀들도 배울 점이 많다고 봅니다.
20/10/25 01:33
좀 잘굴릴때랑 덜굴릴때의 차이는 있는데 왠만한 팀 상대론 무력보다 지력이 한참 높은 느낌이 있어요. g2는 일부러 싸워주는건 잘 안하는데 좀만 체급이 더 높아지는순간부터 멘탈이 팡 하고 터지면 뭐..ㅠ_ㅠ
20/10/25 01:26
패자인터뷰 마저 빛빛빛
이렇게 하는 거라고 다들 알았으면 좋겠네요 교본 그 자체 패배에 대한 변명도 없고, 이긴 팀에 대한 리스펙이 있고, 시즌을 정리하는 자리인만큼 생각을 전달하고 등등 멋집니다 지투 이러니 좋아할수밖에
20/10/25 01:27
한번쯤 우승하면 좋을거 같았는데 아쉽네요. 아마 G2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담원은 한 차원이 다른 팀이란걸 증명해냈구요. 오래전 알렉스이치와 프로겐으로 대표되던 유럽산 미드를 시간이 흘러 캡스와 퍽즈로 다시 봐서 또 좋았습미다. 애석하게도 18월즈에선 더샤이와루키의 ig가, 19월즈에선 fpx의도인비가 있었고 2020월즈에는 담원이 있었습니다.
20/10/25 01:29
솔직히 올 섬머 lec보면서 정말 재밌었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3부리그는 기본이고 롤드컵때 대참사만 안일어나길 바라던 제 입장에서 g2 프나틱은 롤드컵 메타에 빠르게 적응해서 생각보다 훨씬 잘 해줬습니다.
우여곡절 많았던 1시즌간 수고많으셨고, 푹쉬고 다음시즌도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20/10/25 01:34
g2는 입털땐 화도 나는데 유쾌하고 재미도 주면서 롤 자체를 유연하게 푸는 운영능력이 극대화된 느낌이 들어요.그래서 다른팀들이 만나면 후루룩! 하고 잡수는게 아닌가 크크
20/10/25 02:02
유럽은 결국 총정리를 해보면
서머 막판~선발전까지 현 롤드컵 정글메타가 꾸준히 보였던 LPL. LCK에 비해 여전히 갱킹형, 라인개입형 정글러 하던게 독이 됐네요 당시 LEC플레이오프에서 아직도 세트 정글같은거 하는거 보면서 아니 저게 진짜 맞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결국 틀렸던걸로... 얀코스도 말했지만 이런 챔프들은 단순히 정글러가 챔프를 잘 다루냐 못다루냐를 떠나서 팀 전체의 게임플랜이 정글러에게 맞춰지는 메타라서 많은게 다르죠 아무래도...
20/10/25 02:15
이래서 전체적인 시즌은 놓쳐도
각지역 플옵만 봐도 어느정도 감이 잡히긴 하더라구요 lec풀옵때 다들 저거 정글러들 괜찮냐고...쉔...윽...
20/10/25 03:17
G2에 대한 여론이 참 좋네요. 씨맥 원더 와우계정 관리해라, 쓰레기통, 니엄마 맛있다, 와디드 조롱 등등 선이 없는 애들인데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네요.
20/10/25 07:53
말은 저렇게 했었지만, 행동을 달랐으니깐요...
젠지전도 그렇고, 담원전도 그렇고, 적을 확실히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철저히 연구한 티가 났습니다. (비록 담원전은 결국 4경기에서 외통에 몰렸지만...) 말은 겸손하게 해 놓고선 실제로는 또실줄 한 젠지와 비교되서 더 좋게 평가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겼으니깐요. 크크크...
20/10/25 08:24
프나틱 보면서 이거 미드가 캡스였다면?? 월즈만 못먹어본 캡스. 지투말고 lck에서 도전은 안될려나 lck에서 브위포 원더 캡스 같은 선수들은 보고 싶은데 lec최고 팀들이니 굳이 타국으로 올일은 없을지
20/10/25 11:14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예컨대 선수들은 더 잘하지만 감독인 내가 못해서 졌다를
감독의 자책으로 보는게 정상이겠지만 선수 기량은 문제가 없다는 자만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억지 해석가들이 지투한테는 너그러운건 있죠.
20/10/25 14:54
그냥 좋은팀은 뭘 해도 좋아보이나 보네요
" 패자조가 꼭 필요한 거 같다. 유럽에게, 혹은 지투에게는 패자조가 꼭 필요 한 거 같다. 올해도 패자조를 통해서 우승하는 것을 벌써 2번이나 이뤄냈고, 저번년도에도 4강에서 탈락한 뒤에 패자조를 뚫고 우승한 경험도 있는데, 만약에 월즈에 패자조가 있었더라면, 결승을 진출하고 우승하는 것도 꽤나 자신있다고 생각." 한국팀이 똑같이 말했으면 무슨 반응 이였을까 궁금합니다. 만약 한국팀이 G2 한테 몇 번을 월즈에 올라와도 우승 한번도 못하는거 보니 팀 자체가 고자팀 이라고 놀린 이후에 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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