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5/07 19:38:50
Name minyuhee
Subject [콘솔] 최상의 레퀴엄이었다, 궤적의 시작(스포유)


최근 로젠베르크 인형과 함께 여행하는 금발의 젊은이가 총통이며, 다시금 새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방기할 수 없기에 독자연구를 통하여 접근한 진실을 공개하고자 한다.

양대강국의 이권다툼의 장소이자 중재지이기도 했던 크로스벨은 여신을 부정하는 DG 교단의 흉계로 혼란에 빠졌고,
혼란을 억제하려 나섰던 대륙 제일의 거부 크로이스 시장의 독립계획은 내부의 반발로 실패하고 말았다.
크로이스 시장은 시민의 독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라지만 엽병단 붉은 성좌를 이용하여
시민을 공격한다는 부정한 방법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양대강국에 대항하기 위해 시장이 준비했던 신기 아이온은 망실되었고, 대륙의 금융을 주도하던 대기업 IBC는 붕괴,
명예롭고 강인한 유격사 아리오스와 시민의 두뇌가 되어주던 뛰어난 법률가 이안 선생도 체포되었다.
또한 크로스벨의 자랑이던 극단 라르크 앤 시엘은 붉은 성좌의 공격으로 간판배우 일리야가 중상을 입어
활동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시민의 신뢰를 받던 특무지원과는 시민을 해친 시장을 제압하였으나
결과적으로 크로이스 시장의 힘을 잃어버린 크로스벨은 제국의 공세를 이겨낼 수 없게 되었다.
존경을 받던 인재들이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게 되고, 또한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던 계획이 단번에 붕괴하고 말았을까?
물론 모든 사안의 배후에 있었던 그 때문이었다.

크로스벨 총독으로 부임했던 그 말이다. 모두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제국의 공화국 침공은 무마되었고, 철혈재상 오스만은 사망했을 뿐더러, 동시에 총독 자신도 금고의 신세가 되었고,
제국은 공화국에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었으며 크로스벨은 다시 자주권을 회복했다. 이것도 의도한 바였나? 그렇다.
총독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 고대문명의 섬멸병기 하늘의 천둥의 정보를 입수한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제국의 내전에서 우세를 점하던 귀족연합군을 재상파에게 넘겨주는 대가로 그는 크로스벨 총독이 되어, 하늘의 천둥을 제작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계획하였다. 준비를 완료한 그는 제국과 공화국의 전쟁을 획책했고, 전쟁이 시작된 직후 고의적인 사보타주로 제국의 전의를
꺾었다. 그 결과로 제국은 공화국의 요구를 인정, 배상금 지불만이 아니라 열차포를 비롯한 무수한 기갑병기를 폐기하게 되었다.
그 기갑병기들이 바로 천둥의 완성에 필요한 자재들이 되었다는 것을 떠올려 보라.
그는 계획한 대로 감옥을 탈출하여 단숨에 크로스벨을 점거하여 총통을 선언하였으니 크로스벨과 제국의 혼란은 하늘의 천둥
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계획을 방해할만한 철혈재상을 처리하는 것도 예정이었을 테지.
그리고 모두가 목격했듯이 하늘의 천둥은 제국의 해상요새를 단숨에 파괴하는 위력을 과시했으며, 그 이후 
대륙 전역을 파괴하려 했던 총통의 야심은 천둥의 소멸과 함께 종결을 고했다. 
그런데 제국과 공화국의 공식발표는 천둥이 폭주했다는 정보 뿐이다. 

용의주도하게 모든 것을 계획했던 총통이 자멸하다니? 물론 진실이 아니다.
영웅들이 집결하여 총통의 야심을 꺾었기 때문이다.
제국의 잿빛 기사 일행과 크로스벨 특무지원과 일행, 아리오스를 비롯한 유격사, 법국의 성배기사들, 정예 엽병을
비롯한 여러 영웅들이 천둥에 잡입하였다. 통일을 원하던 총통이 급격히 대륙 전역의 파괴를 선언한 이유이며, 
영웅들은 직전에 총통을 제압하고 파괴공작을 성공시켜 모두를 구한 것이다.  
총통과 닮은 젊은이의 정체는 닮은 외모를 살려 대리인으로 활동한 측근이었으나 최종적으론 총통을 배반하여
영웅들이 하늘의 천둥에 잡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확인되었다. 
또한 대륙 전역에 암약하고 있다는 결사 우로보로스는 혼란을 더하기 위한 거짓정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길 바란다. 

하늘의 궤적, 벽의 궤적, 섬의 궤적 1-4 , 시작의 궤적에 걸쳐 푸른 거목 사건, 제국 내전, 황제 암살 미수와 
요르문가드 전역, 노르문가드와 줄리아의 독립운동에 개입했던 흑막의 사망으로 제국과 크로스벨에 걸쳤던
궤적 시리즈는 종결되었습니다. 게임의 흐름으론 2년 반, 현실시간으로 십 년의 시간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무대는 공화국으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1/05/07 20:22
수정 아이콘
버닝 하트~
용노사빨리책써라
21/05/07 22:23
수정 아이콘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404 [LOL] 최하위 4티어 리그가 메이저지역과 한판 붙는다?! [12] Leeka18244 21/05/10 18244 3
71403 [LOL] 잿더미에도 희망은 핀다. 2021 MSI 그룹 스테이지 A조 간단 후기 [7] BitSae11887 21/05/10 11887 1
71402 [LOL] 매드 라이언스 MSI 이른 감상평 및 간단한 전망 [7] 비역슨15903 21/05/09 15903 10
71401 [뉴스] [LOL] 일본 선수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한국어로 전한 인사 "진짜 감사합니다" [36] 타바스코15779 21/05/09 15779 8
71400 [LOL] 3바론 = 패배? [8] 닉바꾸기힘들다13536 21/05/09 13536 0
71399 [LOL] 겨우겨우 이긴 한일전.. 첫 한일전 후기 [100] Leeka22081 21/05/09 22081 1
71398 [PC]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개인전 결승 1라운드 결과 [16] MiracleKid10255 21/05/08 10255 2
71397 [PC] 블리자드 게임 ost 모음 [21] 라쇼20619 21/05/08 20619 2
71396 [PC] [스포X]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클리어 후기 - 게임 불감증은 무슨 [14] 김유라11728 21/05/08 11728 0
71395 [기타] [스파5] 다이고 우메하라 코로나 확진 [8]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359 21/05/08 10359 0
71394 [LOL] DFM vs C9 일본 중계진 하이라이트 [13] 서린언니15547 21/05/08 15547 7
71393 [기타] 게임하던 딸이 울어버린 썰 [53] 짱구15253 21/05/08 15253 105
71392 [LOL] C9를 잡는 쾌거를 보여준 일본대표 2021 DFM에 대해서 [17] 타바스코18246 21/05/08 18246 37
71391 [하스스톤] 하스스톤 비밀업적 공략 및 다음주 밸패 예고 정보 [11] 치미14269 21/05/08 14269 4
71390 [LOL] 일본 역사상 가장강한팀 등장. 북미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29] Leeka15316 21/05/08 15316 3
71389 [콘솔] 저지아이즈 신작 발표 스트리밍 있었네요 [20] pritana10612 21/05/07 10612 0
71388 [LOL] 고리가 어느정도 하면 성공일까? [19] Leeka14174 21/05/07 14174 0
71387 [콘솔] 최상의 레퀴엄이었다, 궤적의 시작(스포유) [2] minyuhee10007 21/05/07 10007 2
71386 [LOL] 농심 고리, 코멧 영입 [30] 비오는풍경15590 21/05/07 15590 0
71385 [PC] 오랜만에 다시 파판14를 접속했습니다. [7] 이츠키쇼난9292 21/05/07 9292 0
71384 [기타] [WOW] 불타는 성전 클래식 6월 2일 출시 확정 [43] 올해는다르다15404 21/05/07 15404 0
71383 [스타2] 2021 GSL Season 1 Code S 결승전 이벤트 당첨자 발표 [4] SKY9210713 21/05/06 10713 4
71382 [스타2] 202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우승 "이병렬" [4] 김치찌개10981 21/05/06 1098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