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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4 16:18
궤적시리즈를 아주 좋아하는 입장에서 물론 일본어판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이곳저곳 후기를 살펴본결과 기존 궤적팬들은 호평일색이더라구요.
최근에는 패치로 모션 개선과 60프레임도 지원한다고 하고. 그런데 재밌는것이 이게 판매량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도 발전하고, 시스템은 거의 일신할 정도로 턴제와 액션을 미묘하지만 제대로 잘 섞어냈다는데 왜 판매량이? 제가 내린결론은 궤적시리즈는 어느새 슈로대 시리즈와 같은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제 RPG의 탈을 (충실하게) 쓴 캐릭터 게임이라는 거죠. 시작의 궤적과 섬궤 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을 그걸 방증합니다. 이 두 궤적은 기존작의 압도적인 캐릭터에 전작과 전전작의 주인공들이 총 출동한다는 부분, 그리고 그 주연들을 매우 리스펙한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이건 한편으로는 엄청난 진입장벽임과 동시에, 반대로는 엄청난 고정팬들을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죠. 반면 여의 궤적은 어떨가요. 분명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배경에 새로운 시스템(이건 아주 호평하더라구요), 여전히 재밌는 전투(슈로대와 가장 다른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슈로대로 치면 OG가 되버리는겁니다. 라이트팬에게는 내가 아는 기체는 하나도 없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는 그런 작품이요. 한편으로는 그간의 작품들을 볼때 어차피 저거 완결해서 하나 지금 하나 똑같다거나, 내가 원하는 궤적 캐릭터가 등장하면 그때 해보지뭐~ 하는 심리도 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팔콤이 그래픽과 모션을 못만들지 게임을 못만드는 회사라고 생각안해서 꾸준하게 오래 궤적 시리즈를 꾸역꾸역 나머지 10편까지 내주길 바라는데, 이번의 과감한 시도는 장기적으로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좀 미묘하더라구요. 내년에 디럭스 + 패키지 두개 사줄 생각입니다. 리뷰는 엄청 정성들여 쓰셨는데 엉뚱한소리를 많이했네요. 흐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1/11/04 16:21
섬궤처럼 속빈강정 캐릭터들 양산 안했다는 이야기 듣고 기대중입니다. 이전이면 카이라고 이름붙이고 팔아먹을 요소들을 공짜 업데이트로 푼것도 맘에 들고요. 근데 제로의 궤적처럼 어느정도 완결성을 가진다 해도 후속작이 중요할텐데 다음엔 이스 만들거라 그냥 5년정도 묵히는게 더나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21/11/04 19:36
번역기쓰고 NPC마라톤까지 꾸역꾸역 돌면서 3장까지 끝냈는데 아직까지는 억지전개가 중간중간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전작들보다 나은것 같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21/11/04 20:58
저는 이런 시리즈는 절대로 안 하는 스타일인데 (그나마 가능한 일본RPG 는 여신전생 정도…) 글이 재미있어서 관심이 갈 정도네요. 잘 읽었습니다.
21/11/04 21:51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그런데 궤적 시리즈가 선행되는 작품들이 많아서 선뜻 입문하기 꺼려집니다. 다른 시리즈를 안하고 오로지 여의 궤적만 플레이 한다고 가정할 때 스토리 감상에 지장 없나요?
21/11/04 22:14
바로 윗 댓글 아이폰텐 님의 의견에 100% 공감하는 바라 확언을 드릴수는 없지만
https://www.youtube.com/channel/UCLKuWdfeZqQfxl1D6vCfl5A/videos 여기서 대충 섬의 궤적 시리즈 한눈에 보기만 감상하시고 다른건 넘기고 가셔도 크게 무방할듯 싶습니다. 솔직히 섬의 궤적까지만 하더라도 전작 되도록 하고오세요~ 라고 말했지만 이번 궤적은 시간대도 확실히 지난 상태여서 그냥 스토리 요약만 보고 넘겨도 무방할것 같고 등장인물들도 일신 되었으니 오히려 지금이 입문하기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섬궤가 사실상 그전 시리즈들까지 집대성한 마무리기 때문에 섬궤 한눈에 보기 만큼은 보고 가셔야 훨씬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21/11/04 23:48
애초에 여의궤적 만들때 이번작으로 바로 입문해도 괜찮게 만들었다고 사장이 인터뷰했었던 것 같네요. 이전 작품까지가 궤적 시리즈 전반부에 해당해서 대부분의 떡밥을 마무리지었고 여의궤적이 궤적 시리즈 후반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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