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얼굴 마담이었던 벤 브로드가 블자 퇴사 후 제작 중이던 게임,
마블 ip를 활용한 수집형 카드 게임인 마블 스냅이 클로즈베타 진행 중입니다.
(일단은 클로즈베타이긴 한데, 돌아다니고 있는 apk 파일만 구해서 깔면 바로 실행 가능합니다)

게임은 기존에 알려진 대로 템포가 무척 빠릅니다.

한 판당 기본 6턴까지 진행되고(등장하는 구역에 따라 한 두턴 정도 더 길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맵상에 세 개의 구역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구역에 서로 동시에 카드를 내서
2개 이상의 구역을 가져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일단 동시에 턴을 진행하고, 카드끼리 직접 싸우는 방식이 아닌 맵 상의 구역을 점령하는 방식이라
기존의 ccg 게임인 하스스톤이나 매더게 아레나 와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덱 구성도 12장으로 매우 단촐한 편이구요.

또 하나 특이한 점으로는, 카드팩을 뜯어 카드풀을 채우는 개념이 아니라
소유 중인 카드를 포인트를 모아 스킨을 업그레이드해 레벨을 올려서 카드풀을 늘려나가는 점인데요,
실제 게임 출시 시 과금 구조가 제대로 돌아갈 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늘 잠깐 즐긴 소감으로는, 템포가 빨라서 잠깐잠깐 즐기기 좋구
레트로틱한 카드 디자인이 예뻐서 수집 욕구가 생긴다는 점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