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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18 23:07:41
Name 펠릭스
File #1 z카이팅.png (803.5 KB), Download : 7
Subject [LOL] 더The 김치Kimchi 마에스트로Maestro 베릴BeryL. (수정됨)


바론먹는데 뭔 그리 많은 과정이 필요해. 그냥 궁 한방이면 되지...









2015년 메타와 비슷한 것 같다. -Faker 이상혁, a.k.a. 고전파-


여러분 김치 메타가 돌아왔습니다.

죽창메타의 긴 강점기가 끝나고 패치가 된 지금

올드팬들에게 익듁한, 바로 그 메타가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 1:0이 체고라고 여기던 바로 그 경기.

지루하다고 하겠지요. 응, 아냐.

롤 팬들이 보기에는 졸고있는 김동준 해설을 띄울 경기지만



전 팀 팬이거든요.

스프링 죽창메타에서도 1:3:1 보면서 단 한번도 긴장의 끈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투슈전의 긴장감을 모르는 여러분들이 불쌍해....

저번에도 한 이야기지만 진심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두 번이나 브리온이 클린 히-뜨를 치기도 했었고.



제가 언제나 서두는 데프트 선수로 하는 편인데 오늘은 진짜 베릴 선수 이야기를 하고 싶슾셒슾.

더The  김치Kimchi  마에스트로Maestro 베릴BeryL.


22년에 수많은 메타가 지나 간 후 LCK에서 유일하게 1:3:1을 시전할 수 있는 션슈.

사령관, 1.3.1의 지휘자. 제가 롤 알못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베릴의 영향력은 화면에 보이는 것 보다는 훨씬 커 보입니다. 진심 떠나보낸 상대방이 한체폿인 케리아인데도 그렇게까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이 팀은 전략이 좋고 운영이 좋아요. 왜냐. 왜겠어요. 지휘관이 인게임에서 뛰고 있는데. 꼬감이나 양대인이 경기를 뛰고 있으면 지금 티원, 담원은 분명 어나더 팀이 될겁니다. 이게 눈에 드러나는게 바로 이런 교전 없는 질질 끌리는 김치롤일때입니다. 저도 타 팀 경기는 막싸움 좋아합니다. 근데 우리팀 경기는 그딴 거 필요없고 이기는 경기가 체고인데 그 경기를 지휘하는게 바로 베릴입니다.


데프트. 전쟁사에서는 망치와 모루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적을 박살낼 때 우리의 약점으로 적을 막아야 하는 방패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 해 보면 데프트가 리드롤을 맡을 때 는 본인이 가진 중압감 때문에 던지는 경우가 가끔 나오긴 하지만 디펜딩 롤에서는 진짜 안밀렸던거 생각나네요. 원래 공자는 방자보다 3배의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방어자가 우세다. 그럼 뭐 게임 끝난 거죠. 마치 파루살루스에서 폼페이우스의 기병대를 보병으로 막은 느낌. 브라움 이즈가 노틸 칼리와 반반을 간다는 건 브리온의 망치가 깨진 걸 뜻한거고 그 결과는 경기의 승패로 나타났죠. 저도 골딱이라서 세세한 건 말할 짬은 안되지만 진심 오늘 경기는 그런 두 늙은이의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느껴지는 바텀 라인전이었습니다.



제가 저번경기에 비디디를 빨긴 했는데..... 학실히 비디디가 코르키를 잘 하는 건 아니더군요.

제카를 보고 든 느낌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번 DRX에 그렇게 기대 한 건 아닌데 2경기를 보면서 또 꿈을 꾸게 됩니다. 제카! 제카가 페이커나 쵸비보다 더 위에 있는 선수냐?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물론 더 봐야 하지만 그런데 진짜 2경기동안 압도적인 피지컬이 아닌 DRX팀의 미드라는 포지션에서 120퍼센트를 한 선수인 거 같아요. 밴픽이 정해지고 자기의 역할이 나오면 그걸 100% 수행하는 선수. 감독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든든한 선수. 뭔가 수퍼플레이를 하는 건 아닌데 여기서 이런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그걸 하고 있는 선수.


또 특이한점은 오히려 라인전 밀리는 픽을 잘 하는 선수. 범생이라는 느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지컬은 학교 1진인데 실상은 노력형 전교 2등. 알칼리도 그렇고 코르키도 그렇고. 라인전 밀리는 픽으로 팀의 민폐 안끼치고 오히려 자기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선수. 저딴 챔프들을 들고 말이죠. 다른건 몰라도 진심 알칼리, 코르키 들고 씨에스 먹는 능력은 세체미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챔프들은 그렇게만 하면 되는 챔이거든요.






진짜 헛된 꿈을 꾸게 됩니다. 딜에만 집중하는 데프트, 후반 경기메타인데

우리의 시키칸指揮官은 베릴, 거기에 팀플레이가 완벽한 제카와 킹겐, 6랩 정글러라면 케니언도 부럽지 않은 퓨시기.......

메타가 너무 좋아요.

처음에는 데프트에게 좋은 메타라고 생각했는데 2경기 치르고 나니까 베릴에게도 제카에게도 진짜 괜찮은 메타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re’s god damn blood!”??? 그딴거 필요업슴. 우리팀이 이길 수 있다면.

진짜 이게 롤 팬이 아닌 팀팬에서나 볼 수 있는 망탈리테라 생각합니다.


우야든동 킹줜 드뤠권 액스!팀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일단 4연승하고 7월달을 생각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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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2/06/18 23:14
수정 아이콘
시키칸...크크
유자농원
22/06/18 23:15
수정 아이콘
자게에도 한잔 자시고 쓰는분 있었는데 크크
문득 안경누나의 킹존 드래곤 엑스 듣고싶다...
22/06/18 23:51
수정 아이콘
여전히 과하시네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2/06/18 23:57
수정 아이콘
팀팬이 응원하는 글 쓴건데 과하고 말고 할게 있나요
22/06/19 00:43
수정 아이콘
읽기 힘들게 만드는 x덕감성이 과하다는 거겠죠
22/06/19 0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지알 초창기 시절 스타 관련 글들 생각하면 원래 이런 글이 피지알 감성 근본에 가깝긴합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2/06/19 00:47
수정 아이콘
내 꿈에 태워줄게...
AaronJudge99
22/06/19 02:15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약간 2000년대 감성이구나 했습니다
뭐 그냥 그렇구나…하고 읽긴 했지만요
22/06/19 00:07
수정 아이콘
베릴은 키시쿤이거든요?
지탄다 에루
22/06/19 00:31
수정 아이콘
베릴은 칸쵸이기도 하지요! 여러모로 합이 맞는 모습 멋있습니다.
황제의마린
22/06/19 00:33
수정 아이콘
글을 읽는데 해석이 안되네요 응원글이니 상관은 없다만..
펠릭스
22/06/19 00:38
수정 아이콘
이게.... 경기를 봤다는 전제 아래에서 쓰여진 글이라 그렇습니다.
22/06/19 10:54
수정 아이콘
경기를 봤는데도 해석이 안되네요.
나른한날
22/06/19 01:00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네요. 베릴이 담원때보다 더 롤에 애정을 갖고 프로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른취침
22/06/19 01:52
수정 아이콘
담원에 있을 때는 큰 흐름이랑 승부처에서만 포인트를 잡아주면 됐는데

drx에선 하나하나 다 가르치며 업어키우다보니 혈압상승 -> 빡겜
AaronJudge99
22/06/19 02:16
수정 아이콘
티원팬입니다
우리 팀 경기는 지루하고뭐고 일단 이기면 재밌습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저번농심전2세트처럼 괴상망측한 밴픽에 어질어질한 경기는 좀 아니에요….그 경기는 진짜 아니었어요
삭삭삭삭삭
22/06/19 02:51
수정 아이콘
[꼬감이나 양대인이 경기를 뛰고 있으면 지금 티원, 담원은 분명 어나더 팀이 될겁니다.]
바로 스크롤을 내리게 만드는 문장력
22/06/19 05:35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이상하게 안읽히는 글이 종종 보여서 시대가 변하고 있는건가 요즘 젊은사람들의 문체인가. 아님 특정 성향의 무리의 문체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뭔 말인지
삭삭삭삭삭
22/06/19 06:56
수정 아이콘
이건 오히려 오래된 감성입니다?
멍차이
22/06/19 08:09
수정 아이콘
어린애들은 이런 문체 안씁니다 크크크
20년전 인터넷 감성이죠
22/06/19 09:59
수정 아이콘
아아 그 중2?
지구 최후의 밤
22/06/19 08:08
수정 아이콘
전 이런 글 좋아요!
젠지 팬으로서 리헨즈도 좋아하지만 베릴 풀렸을 때 탐났었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06/19 09:31
수정 아이콘
저두요
이런 약간 오바하는 식의 글 좋아합니다
뭔가 팬심도 묻어나고
22/06/19 11:5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런게 사실 밀레니엄 피지알 감성이죠
why so serious?
리니시아
22/06/19 12: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밌게 읽은걸 보니 저도 이쪽세대군요..
22/06/19 14:2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고대 스갤과 피지알의 대립구도를 보는것 같아 흥미로운 댓글 흐름이었습니다.
서린언니
22/06/19 15:1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2000년대 감성을 느낍니다 크
Janzisuka
22/06/19 15:53
수정 아이콘
예전 감성이 느껴지긴 하는데 뭐랄까....겁나 잘 안읽히는 글이긴하네요 크크
이웃집개발자
22/06/19 16:21
수정 아이콘
피쟐처럼 글 리젠이 적은 커뮤니티에서 이런 스타일의 글이 안 받을 경우에 그 불만 해소 방법으로 가장 이상적인건..
자기 스스로 과하지 않은 글을 쓰면 됩니다!!
라라 안티포바
22/06/19 16:26
수정 아이콘
소수팬의 특권같은거라 생각하시면 될듯..
거대팬덤은 평범한 글을 올려도 댓글에서 부흥회가 일어나니 여기가 팬사이트임? 느낌이 드는데

소수팬은 글쓰는 사람이 적어서 글쓰기 뻘쭘하다는 것만 극복하면
어느정도 노이즈가 발생해도 사람들이 피로감을 크게 못느낍니다.
오히려 다양성이 증가한것같은 느낌을 받죠.
햇살이
22/06/19 16:58
수정 아이콘
쓰는건 괜찮은데...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춘광사설
22/06/19 23:29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하면 마모씨가 생각나서....

Drx는 진짜 롤드컵도 가능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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